할로윈 Halloween, 1978


▶개봉: 1979.12.0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존 카펜터

▶출연: 도널드 플레젠스, 제이미 리 커티스


 전설의 살인마를 볼 수 있는 영화 <할로윈>입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만한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가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보다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살인마인데,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이나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 만큼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살인마입니다. 영화를 안보신분들이라도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모습 정도는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할로윈>은 수많은 <할로윈> 시리즈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1978년도 작품입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작품인데 <할로윈 8>까지 제작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그 인기가 엄청났을거라 짐작합니다. 수많은 <할로윈> 시리즈들 중 1978년 작품인 <할로윈>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나머지 시리즈들은 그리 대단한 평가를 받진 못했습니다.

 이 영화 <할로윈>은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의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가 가면을 쓰는데 가면을 쓴 시야, 시점을 그대로 보여줘 초반부터 몰립도를 높여줍니다. 이 부분에서 영화는 살인마의 탄생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하는 듯 합니다. 상당히 예전 작품이라 그런지 잔인한 장면이 그리 디테일하게 연출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마이어스’ 가 얼마나 잔인한지 어떻게 살인을 하는지는 충분히 보여줍니다.


 이 영화 <할로윈>에서 가장 인상 깊고 무서운 점은 바로 ‘마이클 마이어스’ 의 숨소리입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는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데 그런 가면 뒤에서 내쉬는 숨소리가 정말 소름돋습니다. 이 ‘마이클 마이어스’ 의 숨소리만 들리면 긴장감이 엄청 느껴지고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장면을 엄청 집중해서 보게됩니다. 게다가 이 ‘마이클 마이어스’ 는 살인마이지만 몰래 숨어다니지 않고 대낮에도 우두커니 서서 지켜보거나 돌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숨어 있지 않고 가면을 쓰고 우두커니 지켜보거나 하는 모습이 정말 소름 돋습니다.

 이 영화 <할로윈>에도 약간 어색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의 살인 목적이나 살인마가 되어버린 이유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초중반까지는 스토리 전개 속도가 좀 느린 편입니다. 막 무슨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조차 없어서 초중반까지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중반이 지나면서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가 주는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유명한 살인마 영화 <할로윈>이었습니다. 1978년도에 제작된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긴장감과 공포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살인마가 들려주는 가면 뒤에 숨소리나 숨지 않는 모습들이 정말 소름 돋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적절하게 들려오는 사운드가 긴장감을 더 높여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가 왜 살인마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포 영화로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잘 연출한 작품입니다. ‘살려주세요.’ 영화 <할로윈> 재밌게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