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 저주의 시작 Ouija: Origin of Evil, 2016


▶개봉: 2016.11.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9분

▶배급: UPI코리아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엘리자베스 리저, 애너리즈 바쏘, 룰루 윌슨, 헨리 토마스


 심령 게임 ‘위자보드’ 로 인한 저주를 보여주는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 <위자>의 속편으로 <위자>에 나왔던 악령의 탄생과 기원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위자>의 과거 이야기로 ‘도리스 잰더’ 가 어떻게 악령이 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공포감을 느낄 수 있고 스토리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이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도리스 잰더’ 가족 이야기와 ‘위자보드’ 와 가족과의 관계 등을 알 수 있는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토리 전개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그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포감도 커집니다. 악령도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수수께끼의 일들에 대한 위문도 풀리기 시작합니다. 어색함 없는 스토리에 배경이 되는 집에 대한 비밀까지 더해져 더 으스스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은 중간중간 계속 숨막히는 긴장감을 제공해줍니다. ‘위자보드’ 게임이 위험한 게임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인지시켜 준 후 영화 상에서 ‘위자보드’ 를 계속 보여줍니다.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아도 ‘위자보드’ 만 보이면 절로 긴장이 됩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악령이 나올지 조마조마하면서 뒷 배경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가장 긴장감을 주었던 것은 바로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의 가족 중 ‘도리스 잰슨’ 때문입니다. 이 ‘도리스 잰슨’ 을 연기한 배우는 ‘룰루 윌슨’ 이라는 아역인데, 정말 소름끼치는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아역인데도 저런 연기가 가능하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악령과 조우할 때나 누군가를 아무 감정 없이 쳐다볼 때나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특히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이 ‘룰루 윌슨’ 이라는 아역배우에 대해 조금 알아보니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 나왔던 아역이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아역이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1년 전에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전에는 영화 <인보카머스>에도 출연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공포 영화 전문 아역배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 작품을 통해서 개인적으로는 공포 연기만큼은 아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영화 <위자> 전에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그 탄생과 기원을 알 수 있는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이었습니다. 전작 <위자>보다 더 공포 영화 다운 연출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몰입감도 전작보다 뛰어나다고 느꼈는데, 아역배우인 ‘룰루 윌슨’ 의 소름끼치는 연기가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말에는 영화 <위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어 전작 <위자>를 본 저로서는 이런 장면이 있어 더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목 졸려서 죽는 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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