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프 The Reef, 2010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87분

▶감독: 앤드류 트라우키

▶출연: 조 네일러, 아드리안느 피커링, 기톤 그랜틀리, 다미안 월셔-하울링, 키란 달시-스미스


 육지와의 거리 10마일... 끝까지 생존하라! 영화 <더 리프>입니다. 상어로부터 생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영화 <오픈 워터>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핸드헬드 기법으로 제작된 <오픈 워터>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상어가 등장할 때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바다에서 표류 중에 만나게 되는 상어가 생각보다 리얼하게 느껴졌고 그 크기도 압도적으로 커서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상어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도 벌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무인도를 여행하다가 배가 암초에 부딪혀 전복당하는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리얼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비슷한 분위기와 느낌의 영화 <오픈 워터>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오픈 워터>는 핸드헬드 기법으로 제작되어 페이크다큐 형식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오픈 워터>와는 다른 듯 비슷했고 생각보다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배가 전복 되고 생존하기 위해 전복된 배에서 구조를 기다릴 것인지 시야에는 없지만 가장 가까운 육지로 헤엄쳐 갈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배에서 기다리면 그저 운 좋게 구조되기를 바랄 뿐이고 육지까지 헤엄쳐서 가면 목적지는 있지만 가는 도중 상어를 만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두 선택지 모두 위험성이 있어서 쉽사리 선택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어서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육지까지 가려면 수영도 잘 해야 해엄쳐서 갈 텐데 게다가 상어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 <더 리프>는 그런 두가지 중 육지까지 헤엄치는 인물들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방향을 잡고 생존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육지를 향해 수영으로 헤엄쳐서 거는 험난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만나는 암초는 휴식의 성소였고 하염 없이 펼쳐진 아무것도 없는 바다는 암울한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 주위로 작은 움직임만 보여도 위험요소일까 긴장되기도 하고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다 위에 표류 중이라 생존을 위한 장비나 도구도 없는 맨 몸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이 영화 <더 리프>에는 역시 상어로부터 느껴지는 위협이 크게 다가옵니다. 상어도 작은 상어가 아닌 대형 백상아리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백상아리가 바다에 표류 중인 주인공들 주위를 멤돌 때면 바다 속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잠수해서 봐도 시야가 안 좋아 상어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내기 힘든 점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상어가 지척으로 다가올 때면 예고 없이 갑작스레 나타나기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는 경우가 생기면서 긴장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전반적으로 그런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까운 섬으로 헤엄쳐라! 영화 <더 리프>였습니다. 표류 중인 바다에서 상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우울하고 암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바다 속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로부터 느껴지는 긴장감도 있습니다. 특히 대형 백상아리가 주는 긴장감이 가장 컸고 주인공들 주위를 멤도는 백상아리로부터 큰 부담과 압박감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상어 밖에 없는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에서 나오니까 훨씬 좋네.’ 영화 <더 리프> 잘 봤습니다.

걸하우스 Girlhouse, 2014


▶개봉: 2015.06.2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캐나다

▶러닝타임: 100분

▶감독: 트레버 매튜스

▶출연: 알리 코브린, 애덤 디마르코


 오늘 밤 숨 막히는 살인이 시작된다! 영화 <걸하우스>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마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성인 웹사이트의 여자들이 지내는 숙소인 ‘걸하우스’ 라는 장소가 주요 배경으로 철통 보안을 자랑하며 해킹을 할 수 없고 ‘걸하우스’ 의 위치도 철저히 비밀인 곳입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설인마가 들이 닥쳐 ‘걸하우스’ 에 머무는 여성들의 목숨이 위협을 받게 되는 내용으로 잔인한 공포 슬래셔물입니다. 다소 부자연스러운 설정 등이 있긴 하지만 슬래셔물로서의 기본기는 잘 다져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걸하우스>는 성인 웹사이트의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걸하우스’ 라는 숙소에 머무는데 그곳에서 그녀들의 사생활을 방송하는 웹사이트입니다. 해킹이 불가하고 ‘걸하우스’ 의 위치도 비밀인 철통같은 보안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신상 정보나 안전을 위해 외부와 단절시켜버린 곳이지만 그 효과가 반대로 적용하여 무서운 일이 발생해 버립니다. 살인마가 좀 똑똑한 면도 있긴 하지만 안전 가옥인 줄 알았던 곳이 피바다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걸하우스>는 초반 살인마의 과거의 한 단편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무얼 의미하는 장면인지 잘 몰았었는데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그 장면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살인마가 어떤 인물이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 계기 등을 알 수 있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살인마를 봤을 때 살인마는 사회나 그 주변에서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살인마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해볼 수 있는 생각이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탄생한 살인마는 무서운 존재로 느껴집니다.

이 영화 <걸하우스>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다가 주요 배경이 성인 웹사이트라는 점에서 야한 장면들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여성들 대부분이 노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살인마가 나오고 살인이 저질러지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칼, 망치, 도끼, 장도리 등 살인 도구들도 잔인한 도구들이고 그런 도구들로 ‘걸하우스’ 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당연히 피가 낭자하고 혐오스러운 장면도 몇 있었습니다.


이 영화 <걸하우스>의 주요 배경인 여성들이 머무는 숙소인 ‘걸하우스’ 는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한다는 설정이 있지만 살인마가 손쉽게 침입하는 약간은 부자연스러운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걸하우스’ 는 해킹이 불가능하고 외부인은 위치도 알아낼 수 없다고 하지만 그런 설정으로부터 여성들이 보호를 받는다는 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보여주는 여주인공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이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그런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뭔지는 알겠지만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만큼의 비중이 조금 적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걸하우스>에서 살인마로부터 위협을 받는 여주인공에게도 조력자가 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 조력자가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줄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다른 도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에 좀 의아한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적인 조력자 역할도 아니었고 주인공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그런 역할도 아니었고 이 영화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없었어도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흘러갈 수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질 수 없다면 없애라! 영화 <걸하우스>였습니다. 잔인한 살인마로부터 살아남는 작품입니다. 인터넷에 살인마에 의한 살인이 생중계되지만 외부로부터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이 무색하게 그 설정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외부보다는 ‘걸하우스’ 내부에서 더 잘 활용된 것 같습니다. 잔인하고 야하기도 하고 살인마가 보여주는 압박감도 좋았습니다. 약간 부자연스러운 설정이 있긴 하지만 긴장감이 멤도는 스토리 전개는 좋았습니다. ‘찍지마... 카메라 찍지마.’ 영화 <걸하우스> 재밌게 봤습니다.


존 윅 3: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2019


▶개봉: 2019.06.2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1분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입니다. 더욱더 잔인하고 살벌해진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신선한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주인공 ‘존 윅’ 이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존 윅>에서 시작된 ‘존 윅’ 의 개인에 대한 복수가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말을 타고 달리기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총격 액션, 격투 액션 등 다양한 액션을 긴장되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줍니다. 게다가 동서양 액션이 조화를 이룬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은 전작 <존 윅: 리로드>에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존 윅’ 이 상대하는 자들은 전 세계의 킬러들입니다. 전 세계 킬러들의 모든 총구가 주인공 ‘존 윅’ 을 향해있고 그런 점은 영화의 초반부터 잘 보여줍니다. ‘존 윅’ 이 어딜 가나 킬러들이 숨어 있어 공격하고 그런 공격이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존 윅’ 은 그런 난관을 어렵사리 헤쳐 나가고 ‘존 윅’ 은 과거의 인연으로 통해 더 큰 난관을 헤쳐 나가려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화끈한 많은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은 정말 다양하고 막강한 액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존 윅’ 만의 격투 액션과 총격 액션은 전작 <존 윅>이나 <존 윅: 리로드>보다 더 화끈해졌습니다. 격투 액션을 펼칠 때면 주위 물건들이 ‘존 윅’ 의 손에만 잡히면 무기가 되곤 했는데 그런 부분은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무기라고 생각하기 힘든 책을 들고 펼치는 액션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존 윅’ 만의 화끈한 총격 액션도 볼 수 있는데 어딜 쏴도 결국은 헤드샷을 날리는 ‘존 윅’ 스타일은 여전했습니다.

 이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주인공 ‘존 윅’ 은 말을 이용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을 타고 액션을 펼치기도 합니다. 현대적인 도시의 한복판을 오토바이나 차량이 아닌 고전적인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말을 이용한 격투 액션이나 말을 타고 달리면서 펼치는 액션이 박진감이 느껴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말과는 대조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액션을 펼치기도 하는데 말과는 약간 다르게 속도감도 느껴졌고 스릴감도 있었습니다. 말과 오토바이를 이용한 액션 화려하고 화끈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을 보면 ‘존 윅’ 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을 제작해도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작 <존 윅>이나 <존 윅: 리로드>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킬러로서 ‘존 윅’ 이 맺고 있는 인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악연도 있지만 인연이 더 많은 듯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은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의 인연을 통해 위기를 맞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과거의 인연이 정말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많은 부분에서 ‘존 윅’ 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은 절대 편히 쉬는 ‘존 윅’ 을 볼 수 없습니다. 액션이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만 액션이 없는 장면에서도 긴장에 긴장이 연속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장면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뭔가 사단 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편하게 쉬거나 편히 있는 ‘존 윅’ 을 사실상 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어딜 가도 킬러들이 찾아오고 항상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이 영화의 액션의 퀄리티를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존 윅 VS. 전 세계 킬러.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이었습니다. 액션에 액션이 더해지는 퀄리티 높은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존 윅’ 이 전 세계의 킬러들에게 쫓고 쫓기는 과정과 킬러들과의 사투를 보여줍니다. 항상 긴장된 상황을 볼 수 있고 액션이 끈이지 않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액션은 총격 액션, 격투 액션, 추격 액션 등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고 퀄리티도 좋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화끈하고 화려한 액션이 가장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Be seeing you.’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 재밌게 봤습니다.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개봉: 2012.06.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감독: 드류 고다드

▶출연: 크리스틴 코넬리, 크리스 헴스워스, 안나 허치슨, 프랜 크란츠, 제시 윌리암스


 모든 예측이 무너질 것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입니다. 여러 괴물들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공포 영화이지만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한 번 비틀은 듯한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참신하게 생각되진 않았고 비틀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코믹 요소도 여기저기 있는데 은근히 긴장의 끈이 지속되도록 연출된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여러 작품에서 보았던 괴물들이나 괴수들이 잔뜩 등장하는데 그런 괴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초반 으스스하게 시작합니다. 깊은 숲 속에 있는 오두막 같은 장소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오두막이라는 장소로 제한점을 두어 좁은 장소에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작은 오두막이지만 숲 속이라는 점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고 오두막 창밖이나 오두막 주변에서 흐르는 긴장감 또한 오두막이 안전하지 않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 공포 요소가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가 되게 하지만 은근히 코믹한 요소도 있어서 웃음이 날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독특한 설정으로 참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포 영화의 기본 틀을 한 번 비튼 연출을 볼 수 있는데 혼자 있으면 죽는다거나 유독 나대는 인물은 죽는다든가 하는 그런 설정을 이 영화에서는 뒤집어서 보여줍니다. 하지만 공포 영화의 기본 공식이 뒤집히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면서도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 전혀 예상 못한 전개도 있어 벙 찌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던 부분도 있었고 어이없고 황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에는 정말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 법한 다른 작품에서 봤던 괴물들입니다. 늑대인간이나 ‘사이클롭스’, ‘좀비’, ‘잭 오 랜턴’, 광대, 거인, 허수아비, 마녀, 뱀파이어, 악마, 인어 등 정말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괴물들을 한 번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등장하는 괴물들이 모두 비중 있고 많은 분량인 것은 아니지만 한 장면씩 등장할 때마다 임팩트가 느껴지는 등장씬을 보여줍니다. 잔인한 면도 있긴 하지만 괴물들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공포 영화로서 참신하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와 연출을 보여주지만 결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의 막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참 깔끔하게 끝나는 결말이지만 물음표만 가득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결말에서의 설정이 다소 과한 것 같기도 하고 거창하면서도 황당한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긴장되는 전개가 계속되면서도 결말에서 긴장의 끈이 풀리는 결말이었습니다.

 상상하는 모든 기대를 넘어 설 것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였습니다. 모든 괴물들이 총망라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공포 분위기가 이어지고 중간 중간 코믹 요소도 조금 있지만 지속적인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출은 좋았습니다. 수많은 괴물들이 임팩트 있는 등장씬을 보여주고 예상치 못한 전개도 볼 수 있어 좋았고 참신한 전개도 좋았지만 어이없고 황당하기까지 한 거창한 결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파티 시간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잘 봤습니다.


블레이드 3 Blade: Trinity, 2004


▶개봉: 2004.12.1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감독: 데이빗 S. 고이어

▶출연: 웨슬리 스나입스


 끝장을 보러왔다!! 영화 <블레이드 3>입니다. 뱀파이어 헌터 ‘블레이드’ 마지막 막강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블레이드>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그 어떤 시리즈에서 보다 강력한 뱀파이어가 등장하여 ‘블레이드’ 를 위기에 빠뜨립니다. ‘블레이드’ 로서도 벅찬 상대가 등장하지만 영화 <블레이드>나 <블레이드 2>보다 긴장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액션 자체는 타격감 느껴지고 박진감도 있었지만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아 ‘블레이드’ 의 비중을 떨어뜨리고 약간 산만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3>는 주인공인 ‘블레이드’ 에게 막강한 적이 나타나 인류를 위해 ‘블레이드’ 가 처단하는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그림은 영화 <블레이드>, <블레이드 2>와 비슷한 스토리 구성입니다. 끝판왕과의 대결까지 여러 고난을 거치고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결국은 끝판왕과 마주하는 것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이때까지 시리즈는 거의 ‘블레이트’ 원톱 스토리였지만 이 영화는 비중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블레이드’ 와 분담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볼거리를 볼 수 있었지만 ‘블레이드’ 의 묵직함이 떨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3>는 전작 <블레이드>와 <블레이드 2>처럼 끝판왕이 등장하는 점이 똑같습니다. 1편에서는 뱀파이어의 왕이 되려는 인물이 등장했었고 2편에는 ‘노막’ 이 있긴 하지만 흑막으로 뱀파이어의 군주가 등장했었고 이 영화에서는 뱀파이어의 시조가 등장하여 ‘블레이드’ 와 대결을 펼칩니다. 그런 뱀파이어의 시조는 ‘드레이크’ 라는 인물로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뱀파이어의 시조라는 묵직한 타이틀과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치졸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설정 오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뱀파이어 시조 ‘드레이크’ 의 인물 설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3>는 전작 <블레이드 2>처럼 ‘블레이드’ 가 팀을 이뤄 활약합니다. ‘블레이드’ 의 영원한 친구 ‘위슬러’ 는 당연하고 새로운 조력자로 ‘아비가일’ 과 ‘한니발 킹’ 이 등장합니다. 흑인인 ‘블레이드’ 와는 다르게 백인 남녀인데 ‘아비가일’ 은 뜬금없는 ‘위슬러’ 의 숨겨진 딸이고 ‘한니발 킹’ 은 ‘블레이드’ 와 같은 뱀파이어 헌터입니다. 전작에서는 ‘블레이드’ 가 뱀파이어들과 팀을 이뤘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인간들인 ‘아비가일’ 과 ‘한니발 킹’ 과 팀을 이워 뱀파이어들에 대항합니다.


 ‘블레이드’ 의 새로운 조력자인 ‘아비가일’ 은 첫 등장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들고 다니는 장비도 그렇고 인간이지만 뱀파이어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액션 또한 인상적이지만 뜬금없는 언급도 없었던 ‘위슬러’ 의 딸이라는 점이 약간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작 <블레이드>와 <블레이드 2>에서 ‘위슬러’ 는 뱀파이어들에게 가족들을 다 잃었다는 설정이었는데 숨겨진 딸이었다는 설정으로 ‘아비가일’ 이 등장하였습니다. 급조한 설정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 이 영화 <블레이드 3>의 새로운 인물인 ‘한니발 킹’ 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가 연기하였습니다.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른 상당히 터프하게 뱀파이어를 사냥하고 다니는 인물로 인간입니다. 마치 ‘데드풀’ 을 보는 듯란 수다스러운 모습이 웃기기도 했지만 묵직한 인물이었던 ‘블레이드’ 마저 조금 가볍게 만드는 듯했고 전작 <블레이드>나 <블레이드 2>와도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같은 시리즈지만 다른 작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뱀파이어에 대한 공포 느낌이 이 영화에서 확 줄어들어 그냥 한 편의 액션 영화 같은 느낌이 들어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생애 최고의 전투를 준비하라! 영화 <블레이드 3>였습니다. 주인공 ‘블레이드’ 가 뱀파이어 시조와 결전을 치르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여 ‘블레이드’ 의 비중을 분산시킨 느낌이었고 공포 요소도 있었던 전작 <블레이드>나 <블레이드 2>와는 다르게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들어 같은 시리즈의 작품이지만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묵직하게 활약해온 ‘블레이드’ 의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진 듯했고 뱀파이어의 시조인 ‘드레이크’ 는 타이틀과는 다른 치졸한 인물로 그려져 인물 설정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나중에 보자고 했지?’ 영화 <블레이드 3> 잘 봤습니다.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개봉: 2002.10.1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체코

▶러닝타임: 118분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맷 데이먼, 프란카 포텐테


 그의 액션은 느낌부터 다르다! 영화 <본 아이덴티티>입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암살자의 첩보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맷 데이먼’ 이 보여주는 첩보 액션이 인상적이었고 ‘제이슨 본’ 이라는 주인공에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제이슨 본’ 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볼거리들이 스릴 있는 박진감은 물론이고 긴장감마저 감도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 암살자라는 설정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는 주인공인 ‘제이슨 본’ 이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암살자이지만 기억을 잃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왜 기억을 잃었는지 등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분명 몸이 기억하는 암살자로서의 모습이 있어서 위험인물인 것을 영화 중간 중간 보여줍니다. 그런 위험한 암살자였던 주인공 ‘제이슨 본’ 이 기억을 잃으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점과 그런 상태로 영화가 시작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제이슨 본’ 은 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 계속해서 어떤 조직에게 추격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추격 과정이 재밌는 점이 ‘제이슨 본’ 은 기억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이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무엇 때문에 지금 쫓기고 있는지 아무런 이유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로 그저 아무 연유를 모른 체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위험인물이었을 지라도 기억을 잃은 현재는 과거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했기 때문에 쫓기는 자신의 입장을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는 그런 주인공 ‘제이슨 본’ 이 추격을 당하고 쫓기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액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릴 넘치는 총격 액션과 격투 액션도 볼 수 있고 잠입 액션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액션도 기억을 잃은 ‘제이슨 본’ 이기에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기억을 잃어 방법은 모르지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몸이 기억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대처하고 점점 그런 자신에 적응해 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합니다. 몸이 기억하는 막강한 전투 능력, 추적술, 상황 대처 능력 등이 볼만 합니다.

 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 ‘제이슨 본’ 으로 시작합니다. 그때 ‘제이슨 본’ 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상태에서 단 하나의 단서만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기억을 찾는 추리 과정을 보여줍니다. 단서가 단서를 낳고 자신을 아는 인물을 찾게 되고 그 과정이 점점 험난하게 변하고 상황이 악화되는 등 스토리도 점점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기억을 찾는 과정이 상당히 긴장되고 스릴이 있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빠르고 지능적인 최고의 두뇌액션이 시작된다! 영화 <본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기억을 잃은 정부 특수요원의 스릴 넘치는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맷 데이먼’ 이 연기한 주인공 ‘제이슨 본’ 의 기억을 찾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단서를 통해 점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긴장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을 통해서 많은 볼거리와 추리, 추격, 잠입, 총격, 격투 등의 많은 액션 요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아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영화 <본 아이덴티티> 재밌게 봤습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It Chapter Two, 2019


▶개봉: 2019.09.0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69분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그것의 실체를 마주하라.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광대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그것>과 이러지는 후속작으로 <그것>의 주인공들이었던 어린아이들이 다 큰 성인이 되어 다시 삐에로 ‘페니와이즈’ 와 마주하게 됩니다. 전작 마지막의 약속 때문에 주인공들이 다시 뭉치게 되었고 이제는 성인이 되어 ‘페니와이즈’ 와 펼치는 대결이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로는 배우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 <그것>과 이어지는 스토리에다가 스토리 자체가 전작과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을 보고 봐야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해서 과거를 보여주고 전작 스토리도 연결이 되는 등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오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영화 처음에는 어린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 누가 누군지 잘 몰랐지만 그런 스토리 전개로 자연스레 누가 누군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처음부터 전작 <그것>에서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전작과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직접적으로 연관된 스토리가 펼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그대로 다시 다 등장하는데 ‘빌’ 부터 ‘베벌리’, ‘에디’, ‘리치’, ‘벤’, ‘마이크’, ‘스탠리’ 등의 어릴 때의 모습 그러니까 전작에서의 모습과 이 영화에서의 성인의 모습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보여줬었던 성향과 성격이 성인이 되어서도 대부분 그대로여서 인물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좋았습니다.

 성인이 된 주인공들은 다시 돌아 온 ‘페니와이즈’ 로 인해 다시 뭉칠지 포기할 지 그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고뇌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작 <그것>에서 겪었던 공포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페니와이즈’ 로부터 멀어지려는 그런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성인이 되었어도 ‘페니와이즈’ 에게서는 죽음의 공포를 느낄 수가 있었고 다시 싸울지를 한참 고민하는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고민하는 모습을 각 인물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모습으로 연출되었고 어떻게 마음을 다잡는 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또 다른 주역 ‘페니와이즈’ 는 전작 <그것>에서도 배우 ‘빌 스카스가드’ 가 연기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작에서의 ‘페니와이즈’ 연기를 통해 광대에 대한 공포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는데 그런 괴이한 괴상한 광대를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전작에서가 조금 더 ‘페니와이즈’ 자체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페니와이즈’ 의 기묘한 술법을 통한 모습을 조금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스토리는 그 전개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초반까지만 해도 ‘페니와이즈’ 가 돌아오고 조금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을 통해 ‘페니와이즈’ 에 대한 느낌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지만 스토리 중반부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스토리 진행이 거의 멈추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주인공들 과거의 기억을 한 번에 보여주는 방식도 아니고 한 명 한 명씩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반부는 상당히 지루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 과거 기억에 대한 비중을 너무 크게 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 <그것>과 굉장히 많이 이어지기 때문에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나 전작에서 봤던 장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 인물들과 장면들로 전작 스토리에 대해 기억나는 부분들도 있었고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전작을 꼭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각 인물의 관계와 어떻게 뭉친 친구들인지 과거 ‘페니와이즈’ 와 있었던 일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작 <그것>이 ‘페니와이즈’ 자체에 대한 공포를 좀 더 비중 있게 다루었다면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들 관점에서의 과거와의 싸움과 ‘페니와이즈’ 의 기원이나 정체 등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 관점에서 과거의 공포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페니와이즈’ 에 맞서기도 하고 굴복하기도 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고 ‘페니와이즈’ 의 다른 방식의 공포를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페니와이즈’ 의 기원은 개인적으로는 살짝 이해가 안 되기도 했는데 정확히 이해한게 맞다면 조금 어이없는 기원인 것 같습니다. ‘페니와이즈’ 가 어떻게 탄생되었다 어떻게 만들어졌다 하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중 왜 등장한 것인지 무슨 역할인지 모를 인물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 인물이 등장할 때 장면의 연개성이나 개연성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고 이 영화에서 ‘페니와이즈’ 와는 다른 긴장감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그 정도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등장한 이유가 의문이었습니다. 이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어도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에는 별다른 영향도 없는 것 같았고 등장했어도 그 영향을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이해 안 되는 점이 바로 이 인물이었습니다.

 또 다시 나타났다.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돌아 온 ‘페니와이즈’ 와 성인된 주인공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 <그것>과 스토리가 많이 연결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이어지면서 전작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성인이 되어 등장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겪었던 공포를 극복하거나 굴복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페니와이즈’ 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에 대한 비중이 크고 분량도 많아 스토리 중반부는 진행이 멈춘 듯 지루하게 느껴졌고 ‘페니와이즈’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도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이 모호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꼬맹이들이... 다 커서 어른이 됐네.’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재밌게 봤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개봉: 2010.08.1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복수의 두 얼굴, 광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복수라는 광기에 사로잡힘 남자와 잔인한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너무 좋았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살인 장면을 볼 수 있고 게다가 살인 방법까지도 묘사가 되어 잔인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살인마와 복수를 꿈꾸는 남자 사이에 펼쳐지는 추격전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마지막까지도 둘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계속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마에게 약혼자를 잃은 남자가 살인마를 찾아내고 찾아가 복수를 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복수하는 과정과 살인마 자체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은 잔인하고 리얼하게 잘 묘사되어 불편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살인마를 찾아가는 남자가 살인마를 대하는 자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이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복수를 하는 남자는 배우 ‘이병헌’ 입니다. 살인마에게 약혼자가 살해를 당해서 분노와 슬픔에 휩싸이는 연기를 초반에 잘 보여줍니다. 그런 상태로 살인마를 찾아 나서고 복수를 꿈꾸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살인마는 생각보다 금방 찾는 것 같습니다. 살인마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엄청난 분노로 죽일 듯이 뛰어들 줄 알았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자신이 세운 복수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갑니다. 그런 남자의 연기를 ‘이병헌’ 이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인마로 등장하는 배우 ‘최민식’ 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정말로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잘 보여주었는데 사람 죽이는 데에 거리낌 없고 별다른 목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이 완전 악마였습니다. 어떻게 싸이코패스 살인마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망설임 없이 살인을 합니다. 그런 살인마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살인마인지는 영화 중간 중간에도 한 번씩 잘 보여줍니다. 그런 살인마 연기를 정말 리얼하게 실감나게 ‘최민식’ 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을 보다보면 제목에서 지칭하는 악마가 누구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살인마 ‘최민식’ 이 악마인지 그런 살인마에게 복수하는 남자 ‘이병헌’ 이 악마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이병헌’ 의 복수도 잔인합니다. 약혼자에 대한 복수라서 잔인하게 하는 면도 있겠지만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악마와 악마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한 명은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되었고 한 명은 원래 악마였고 두 악마의 대결이 처절하고 치열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합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그런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많은 희생자들을 보여주고 그런 희생자들을 통해 살인마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이병헌’ 이 ‘최민식’ 을 쫓는 과정에도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악마는 또 다른 악마를 낳고 그 과정에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식입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두 남자의 치열한 쫓고 쫓기는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는데 뭔가 꺼름직한 엔딩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병헌’ 의 울면서 웃는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복수는 차가울수록 지독하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였습니다. 두 남자의 잔인한 복수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살인이 계속됩니다. 분위기도 처음부터 무겁고 어두운데 그런 분위도 지속되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와 불편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 ‘이병헌’ 과 ‘최민식’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데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된 ‘이병헌’ 의 연기와 진짜 살인마처럼 느껴지는 ‘최민식’ 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쫓고 쫓기는 잔혹한 복수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억해둬. 점점 끔찍해 질거야.’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앨티튜드 Altitude, 2010


▶개봉: 2012.05.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SF, 스릴러

▶국가: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카리 앤드류스

▶출연: 제시카 론디스, 줄리아나 길, 라이언 도노후, 랜던 리보이론, , 제이크 웨어리


 해발 40,000피트 상공에 무언가 있다! 영화 <앨티튜드>입니다. 비행 중인 비행기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는 비행기 내부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로인한 패닉 상태와 사람들끼리의 갈등 등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고 비행기 밖의 정체불명의 존재가 주는 위협도 긴장되기도 합니다.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살아남기 위해 몸무림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약간 허무한 괴생명체의 정체와 조난당한 이유가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 중인 비행기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창 비행 중인 비행기가 이상항 난기류와 새까만 구름의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 조난당하게 되면서 긴장되기 시작하는데 경미한 고장이 난 상태로 폭풍우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미 비행 전에 불안한 상황들에 대해 언급이 되어서 예고가 되기도 했는데 작은 경비행기가 새까만 구름으로 가득차고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폭풍우 속으로 고장이 난 채로 진입하는 장면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그런 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이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면서 폭풍우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 같았지만 더 큰 위협이 있었습니다. 물론 폭풍우만 해도 작은 경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에게는 큰 위협이지만 폭풍우 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존재가 주는 위협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폭풍우의 구름 속에 가려져 완전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도 않아도 어둠과 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모습 정도로도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는 비교도 안 되게 크기도 커서 압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괴생명체나 폭풍우와 함께 또 다른 위협도 있었습니다. 폭풍우와 괴생명체로부터 위협을 받는 작은 경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패닉도 긴장되게 합니다. 친구들끼리 여행길에 오른 비행이지만 친하게 지냈어도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상황이 되자 작은 위협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인물도 있고 또 거기에 동조하는 인물도 있고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모두 패닉에 빠지게 되고 그런 패닉이 조종사뿐만 아니라 비행기 전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중인 비행기라는 점에서 공중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발을 디딜 수 있는 땅이 아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좁은 경비행기라는 점이 좋았는데 좁은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느껴지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다가오는 위협에 좁은 공간이라 피할 수도 없고 피하기도 힘들고 패닉에 빠진 사람을 격리 시킬 수도 없고 다가오는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개가 될지 예측이 되기도 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소재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폭풍우 속에 숨어 있는 괴생명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정체이긴 한데 그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이 영화의 전개도 그동안의 전개와는 다른 엉뚱한 전개로 느껴졌고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폭풍우에 갇혀 어떻게 폭풍우를 뚫고 탈출할지 기대하면서 보고 있던 기대감도 한 번에 날아가 버린 느낌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충격적인 초자연적 현상을 직접 목격하라!. 영화 <앨티튜드>였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게 다가오는 괴생명체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작품입니다. 친구들끼리의 여행을 위해 작은 경비행기로 비행하면서 폭풍우에 갇히고 폭풍우와 폭풍우 속의 괴생명체에게 위협을 받는 스토리입니다. 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많은 상황들을 볼 수 있었지만 괴생명체의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고 허무하게 다가왔고 그때부터 스토리 전개도 엉뚱하게 바뀐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맞서는 거야.’ 영화 <앨티튜드> 잘 봤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개봉: 2019.03.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공포, 스릴러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타일러 라빈,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나가야 산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입니다. 트릭이 가득한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오프닝으로 영화를 몰입하면서 시작하고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인물들이 모여 생사를 건 방탈출 게임을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각 방마다 예측할 수 없는 트릭들이 숨어 있고 탈출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 다음 방으로 넘어가지만 트릭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또 다른 방일 뿐인 출구를 찾아볼 수 없는 함정에 함정이 이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방마다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인물들 간에 볼 수 있는 협력과 다른 심리가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다만 그 방탈출 게임이 난이도가 높고 목숨까지 걸렸다는 점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로 협력도 하고 각자 플레이를 하기도 하면서 각자가 겪었던 과거의 사건들까지 연관되어 있는 스토리는 긴장감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잔인하진 않아서 각 방에서 볼 수 있는 함정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방을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마치 영화 <큐브> 시리즈와 <쏘우> 시리즈가 합쳐진 듯한 느낌입니다. 영화 <큐브>처럼 각 방을 해쳐나가고 각 방에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쏘우>처럼 목숨이 걸린 게임을 한다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큐브>보다는 리얼한 방에 무조건 살인을 위한 트릭은 아니었고 <쏘우>보다는 조금 더 탈출 단서들이 희생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탈출하기 힘든 점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오프닝부터 몰입될 수 있게 합니다. 오프닝을 통하여 이 영화의 성격과 스타일, 분위기 등을 알 수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인데 그 오프닝이 좋았던 점이 한 순간에 몰입될 수 있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와 흥미가 생기게 했고 그 흥미와 기대만큼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프닝은 본 스토리와도 관계가 있어서 궁금했던 전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 너무 인상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인상적인 오프닝을 지나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몰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탈출 게임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임이 어느새 시작되어 버리면서 갑작스럽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몰아붙이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초반부터 몰입되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볼 수 있는 각 방은 모두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방입니다. 엄청난 열기가 가득한 방도 있고 엄청난 추위가 느껴지는 방도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는 방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부분 하나는 각 방 모두 사람들에게는 목숨이 위태로운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고 모두 살아서 다음 방으로 가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영화 <큐브>나 <쏘우>처럼 잔인한 면은 덜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등장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방 그 자체이지만 또 다른 장애물도 있습니다. 모두 제각가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한 마음으로 방탈출을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다 함께 살기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 패닉에 빠지는 모습 등도 있어 큰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 방에서 각 인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를 보는 관점에 따라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되기도 하지만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시작된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이었습니다.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각 방에 설치되어 있는 함정을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탈출하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분위기와 성격 등을 인상적인 오프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고 없이 몰아붙이는 초반 전개는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각 방의 함정을 제각각의 사람들이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전개를 볼 수 있고 반전도 있어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게임을 다시 시작하지.’ 영화 <이스케이프 룸>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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