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개봉: 2012.06.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감독: 드류 고다드

▶출연: 크리스틴 코넬리, 크리스 헴스워스, 안나 허치슨, 프랜 크란츠, 제시 윌리암스


 모든 예측이 무너질 것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입니다. 여러 괴물들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공포 영화이지만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한 번 비틀은 듯한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참신하게 생각되진 않았고 비틀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코믹 요소도 여기저기 있는데 은근히 긴장의 끈이 지속되도록 연출된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여러 작품에서 보았던 괴물들이나 괴수들이 잔뜩 등장하는데 그런 괴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초반 으스스하게 시작합니다. 깊은 숲 속에 있는 오두막 같은 장소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오두막이라는 장소로 제한점을 두어 좁은 장소에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작은 오두막이지만 숲 속이라는 점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고 오두막 창밖이나 오두막 주변에서 흐르는 긴장감 또한 오두막이 안전하지 않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 공포 요소가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가 되게 하지만 은근히 코믹한 요소도 있어서 웃음이 날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독특한 설정으로 참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포 영화의 기본 틀을 한 번 비튼 연출을 볼 수 있는데 혼자 있으면 죽는다거나 유독 나대는 인물은 죽는다든가 하는 그런 설정을 이 영화에서는 뒤집어서 보여줍니다. 하지만 공포 영화의 기본 공식이 뒤집히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면서도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 전혀 예상 못한 전개도 있어 벙 찌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던 부분도 있었고 어이없고 황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에는 정말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 법한 다른 작품에서 봤던 괴물들입니다. 늑대인간이나 ‘사이클롭스’, ‘좀비’, ‘잭 오 랜턴’, 광대, 거인, 허수아비, 마녀, 뱀파이어, 악마, 인어 등 정말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괴물들을 한 번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등장하는 괴물들이 모두 비중 있고 많은 분량인 것은 아니지만 한 장면씩 등장할 때마다 임팩트가 느껴지는 등장씬을 보여줍니다. 잔인한 면도 있긴 하지만 괴물들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공포 영화로서 참신하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와 연출을 보여주지만 결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의 막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참 깔끔하게 끝나는 결말이지만 물음표만 가득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결말에서의 설정이 다소 과한 것 같기도 하고 거창하면서도 황당한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긴장되는 전개가 계속되면서도 결말에서 긴장의 끈이 풀리는 결말이었습니다.

 상상하는 모든 기대를 넘어 설 것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였습니다. 모든 괴물들이 총망라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공포 분위기가 이어지고 중간 중간 코믹 요소도 조금 있지만 지속적인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출은 좋았습니다. 수많은 괴물들이 임팩트 있는 등장씬을 보여주고 예상치 못한 전개도 볼 수 있어 좋았고 참신한 전개도 좋았지만 어이없고 황당하기까지 한 거창한 결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파티 시간이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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