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2008


▶개봉: 2008.02.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1분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줄리 벤즈


 액션의 끝, 람보가 다시 돌아왔다!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무려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람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2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람보’ 가 나이가 들긴 했어도 화끈한 액션은 여전했습니다. 아직도 기관총을 쏘고 활을 쏘고 잠입을 하는 등 ‘람보’ 로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은 다 보여줍니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모습도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근육질의 몸을 유지하고 있고 ‘람보’ 로서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결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작들 <람보>, <람보 2>, <람보 3>에 이은 네 번째 작품으로 스토리가 이어지진 않지만 전작들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는 그 인물 그대로의 ‘람보’ 를 볼 수 있습니다. 달라진 거라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람보’ 의 모습일 뿐 몸은 오히려 더 근육질처럼 보였고 보여주는 액션은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더 거칠고 더 터프한 이미지로 등장하는데 20년의 세월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내용을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전쟁을 치르는 군사들,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반인들, 적군에게 잡힌 포로들 등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피해 상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무 상관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적군들이 정말 무자비하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이입이 되는 연출을 잘 한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 ‘람보’ 가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에는 영화 <람보> 시리즈들의 ‘람보’ 의 활약이 동료들이 있어 조금 든든한 면이 더해졌습니다. 전작들에서는 동료들이 거의 없이 ‘람보’ 혼자서 활동했었는데 이번에는 원래 알고있던 동료들은 아니지만 급조되긴 했지만 동료들이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람보’ 의 모습도 좋았는데 의외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짐을 조금 덜어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나이가 든 ‘람보’ 에게는 든든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히 ‘람보’ 입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지극히 ‘람보’ 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진 작전입니다. 전작들 <람보>나 <람보 2>, <람보 3>에서는 옛 상관이었던 ‘트로트먼’ 이 계기가 되어 임무를 수행했었는데 이 영화에는 ‘트로트먼’ 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진 몰라도 지극히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트로트먼’ 은 ‘람보’ 에게 남은 유일한 옛 동료인데 그 인물을 <람보>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배우 ‘리차드 크레나’ 가 2003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람보 3>에서 ‘람보’ 와 함께 활약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액션이 정말 사실적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사람이 총을 맞는 모습이나 칼에 베이는 모습, 화살에 맞는 모습, 폭탄에 터지는 모습 등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총에 맞으면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머리에 맞으면 머리라 터지는 등의 모습이나 폭탄이 터지면 온 몸이 파편이 되어 날아가고 칼에 베이면 내장이 쏟아지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잔인하고 징그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실적이어서 그런 것이 거부감 없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의 스토리는 처음에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가는 ‘람보’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저냥 아무런 의미 없이 재미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람보’ 를 볼 수 있는데 늙은 ‘람보’ 라서 그런지 별다른 자극에도 반응이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처량한 모습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에 비해 ‘람보’ 의 근육질 몸을 보면 그런 느낌이 안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런 ‘람보’ 가 작전에 뛰어드는 계기가 생기면서 행동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그런 ‘람보’ 는 초반에 액션을 조금 보여주면서 ‘람보’ 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확실히 그때의 액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람보> 시리즈에서도 잠입 액션을 보여주었었는데 그런 액션은 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서 숲이나 정글, 동굴 등에서 위장하고 어둠 속에 숨어 적들을 공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어둠과 폭우 속에 숨어 적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도 확실히 ‘람보’ 다웠고 역시 기관총과 활을 쏘는 모습에서도 ‘람보’ 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액션의 끝! 그가 온다!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람보’ 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액션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전투 장면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연출되어 총에 맞거나 화살에 맞고 폭탄이 터지는 모습 등이 징그러울 정도로 사실적인 연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 ‘람보’ 여서 나이가 든 모습이지만 근육질의 몸은 더 좋아진 느낌이 들 정도로 건재했고 액션은 더 화끈해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의미 없이 살아가다 변화를 보여주는 ‘람보’ 의 모습 좋았습니다. ‘무의미하게 사느냐... 의미있게 죽느냐... 지금 결정해.’ 영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재밌게 봤습니다.

더 피라미드 The Pyramid, 2014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그레고리 레버서

▶출연: 애슐리 힌쇼, 데니스 오헤어, 제임스 버클리, 크리스타 니콜라


 어둠 속에 눈이 있다. 영화 <더 피라미드>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속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다룬 작품입니다. 불가사의의 대명사인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당연히 그 속은 전부 수수께끼의 장소이고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오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신화의 이야기도 조금 있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스토리에 개연성도 조금 부족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 속의 미스터리한 존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그런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이집트에서 발견된 기존의 피라미드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의 피라미드에서 벌어지는 일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피라미드라는 불가사의한 장소 설정이 흥미로웠는데 피라미드 안에는 무엇이 있을지도 궁금했었고 어떤 연출이 나올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발견된 피라미드가 기존의 피라미드와는 다른 특별한 피라미드라는 설정이 더 미스터리하고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하는 이야기도 펼쳐질 것 같은 기대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를 발견한 시점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봉인되어 있는 피라미드를 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한 행동인 듯한 연출을 볼 수 있고 그런 장면을 보면 인간의 호기심 때문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게 된다는 것을 공포 영화 법칙을 다시 상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대는 사람은 가장 먼저 죽고 안심하고 있을 때 깜짝 놀래키고 놀래키는 타이밍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피라미드 내부는 당연히 빛 한 점 없이 깜깜하고 그런 어둠이 최고의 장애물인 것 같습니다. 손전등이나 카메라의 빛에만 의존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마저도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피라미드 내부에는 각종 함정들도 설치되어 있고 미스터리한 존재들도 있어서 한 발 한 발이 굉장히 조심스럽고 힘듭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촬영 기법이 일반 찰영 기법과 핸드헬드 기법 두 가지를 섞었습니다. 영화상에 피라미드를 탐사하는 다큐멘터리 팀이 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피라미드를 탐사합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카메라의 화면으로 비춰지는 핸드헬드 기법의 연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출 방식이 생각보다 산만해 보여서 플러스 요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자체의 공포 요소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못하는데 그런 두 가지 기법의 연출 방식이 더해지니 긴장되는 요소도 적어지는 것 같고 어지러이 느껴져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더 피라미드>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그 비주얼은 섬뜩하고 흉측하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CG로 이루어진 그 존재는 CG티가 너무 느껴지긴 했지만 징그럽기도 하고 흉측한 비주얼은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움직이고 무자비하기도 하고 강력하기도 해서 사람들보다 압도적인 존재로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주얼과 존재감에 비해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만 조금 있을 뿐 너무 무서운 존재라고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빠져나갈 수가 없다. 영화 <더 피라미드>였습니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의 피라미드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라는 불가사의한 장소를 공포의 장소로 만들어 그 내부에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각종 함정들과 대적하기 힘든 정체불명의 존재까지 있고 빛 한 점 없는 어둠이라는 요소가 무섭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보여 지는 핸드헬드 기법의 연출 방식이 오히려 몰입에 더 방해가 되었고 깜짝 놀라키는 장면만 조금 있을 뿐 공포가 느껴지는 요소는 적었습니다. ‘해봐야죠.’ 영화 <더 피라미드> 잘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2010


▶개봉: 2010.05.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사무엘 베이어

▶출연: 잭키 얼 헤일리, 카일 겔너, 루니 마라


 꼭, 꼭, 숨어라! 프레디가 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입니다. 꿈속에서 펼쳐지는 살인마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1984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인데 영상의 퀄리티나 연출 방법, ‘프레디’ 의 모습을 포함해 기술적인 부분만 조금 다를 뿐 리메이크의 메리트가 별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와 ‘프레디’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괜찮게 느껴졌지만 원작과 큰 차이 없는 스토리 전개 방식과 구성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영상만 다를 뿐 같은 시리즈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는 1984년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영화 기술의 차이로 퀄리티 높은 영상과 연출 방식으로 원작의 공포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같은 잔인한 장면이지만 영상의 퀄리티와 높은 특수기술로 인해 더 리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 영화에 대란 공포감의 기대치가 높아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감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배우 ‘잭키 얼 헤일리’ 입니다. <나이트메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프레디’ 를 잘 연기한 것 같은데 원작의 ‘프레디’ 의 강렬함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의 ‘프레디’ 를 연기한 배우가 ‘로버트 잉글런드’ 인데 이 영화의 ‘프레디’ 를 보고 있으면 ‘로버트 잉글런드’ 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거나 그만큼 무서운 존재로 표현되고 활약하지만 원래의 ‘프레디’ 에게서 느꼈던 복수심에 불타는 살인이지만 그런 살인을 즐기는 그러한 정말 무서운 느낌은 덜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에서의 ‘프레디 크루거’ 의 모습도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전신의 화상 흉터가 더 리얼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은 살갗이 벗겨진 듯한 속살이 군데군데 보이는 흉측한 모습이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프레디’ 그냥 화상 입은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충분히 흉측한 모습이지만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절모를 쓴 모습과 크리스마스 줄무늬 스웨터, 칼날이 달린 클로를 착용한 모습은 비슷하지만 존재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원작의 ‘프레디’ 가 더 좋았습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꿈속에서 활동하는 살인마인만큼 꿈과 현실을 오가는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이트메어> 작품들에서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나이트메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장면들과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그런 긴장감 속에서 ‘프레디’ 가 등장하여 놀라게 하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잘 표현한 것 같은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생각보다 표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스토리는 원작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너무 익숙하게 느껴져 그런 부분 때문에 공포의 타이밍도 예상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리메이크라는 점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너무 같은 방식이라서 참신한 느낌이 너무 없어 그런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한 사람씩 죽이면서 활동하는 ‘프레디 크루거’ 의 방식을 볼 수 있고 그에 대응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잠들지 마라... 그가 찾아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였습니다.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를 현대 기술로 볼 수 있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원작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이라 그런지 스토리 전개나 구성 방식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어 공포가 느껴지는 타이밍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참신한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프레디’ 의 존재감이나 활동에서도 원작의 ‘프레디’ 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비교하여 퀄리티 높은 영상과 특수 기술로 리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긴 내 세상이야.’ 영화 <나이트메어> 잘 봤습니다.

함정 Deep Trap, 2015


▶개봉: 2015.09.1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범죄

▶국가: 한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권형진

▶출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


 SNS를 통해 사람들이 사라진다. 영화 <함정>입니다. 숨 막히는 살인자로부터 살아 남기위한 작품입니다. SNS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장소로 가게 되어 수상한 낌새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약간의 공포감도 느껴집니다. 배우 ‘마동석’ 의 모습과 그 존재감이 인상적이고 배우 ‘조한선’ 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초반에는 조금 지루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도 볼 수 있고 몰입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딘가 조금은 허술한 스토리 구성은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함정>은 어느 부부의 아픈 과거로 인해 우연히 알게 된 작은 섬의 산 속 식당으로 찾아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 식당을 찾아가는 과정도 순탄치가 않으면서 뭔가 일이 터질 것 같은 예고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식당의 모습도 허술하게 식당 같지도 않고 식당 사람들의 행동도 수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여러 복선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의문점과 궁금증만 가득 느낄 수 있는 초반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함정>에 등장하는 배우 ‘마동석’ 의 연기가 의외로 좋았습니다. 특유의 커다란 덩치로 터프하고 거침없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가장 인상적인 점이 ‘마동석’ 의 눈빛이었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도 섬뜩한 느낌이 나는 두 눈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마동석’ 이 등장할 때면 왠지 모르게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첫 등장부터 강렬한 느낌을 받았는데 약간은 징그러운 장면과 함께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함정>에 등장하는 배우 ‘조한선’ 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인물 중 한 명인 것 같은데 두려워하는 장면이나 필사적인 어떤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민경’ 이나 ‘지안’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배우 ‘지안’ 은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보는 배우이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정상 대사가 거의 없지만 표정에서 느껴지는 다급함이나 절심함 등과 같은 감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함정>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고립된 장소와 그 안에서의 수상한 일들이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지만 그런 볼거리를 연출하는데 있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스토리는 그 산 속 식당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왜 벌어지는지 살인자는 왜 살인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합니다. 이유 없이 그러는 거라면 단순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부실하게만 설명되어 의문점을 안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확실한 설정과 설명이 있었다면 영화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함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라운데 이 영화는 그런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다룬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연출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사건의 잔인함이나 잔혹한 측면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SNS의 정보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고 의심을 해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최근 5년, 실종 신고 25만건, 2만 3천 명의 생사 불명자. 영화 <함정>이었습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고립된 수상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 등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공포가 느껴지는 긴장감 있는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어설픈 설정과 배경 설명이 부족한 점은 스토리의 구성이 부족하게 느껴져 몰입감이 떨어지는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내가 잘 해줬잖아. 왜 가려고 그래.’ 영화 <함정> 잘 봤습니다.

생텀 Sanctum, 2010


▶개봉: 2011.02.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108분

▶감독: 앨리스터 그리어슨

▶출연: 이안 그루퍼드, 리차드 록스버그, 라이스 웨이크필드, 앨리스 파킨슨


 해저탐험 어드벤처. 영화 <생텀>입니다. 깊은 동굴 속에서의 생존을 건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깊은 동굴이 주요 장소이며 그 동굴 안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를 볼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의 다양한 상황과 해저 동굴이라는 특성 상 볼 수 있는 여러 생존 장비나 산소, 빛 등에 의한 여러 위기 상황들을 통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굴에 갇힌 패닉에 빠진 사람들 간의 갈등과 혼란을 통해 더 큰 위기가 찾아오고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 남기위한 필사의 탈출 과정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영화 <생텀>은 해저 동굴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위한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굴에 갇히게 되는 경위와 미지의 동굴을 탐사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설정하였고 그런 탈출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고난들이나 위기 상황들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패닉에 빠진 심리까지도 잘 보여주어 순탄치 않은 탈출 과정으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미지의 동굴이라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어떤 고난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에서 이 영화 대부분이 진행됩니다. 인류도 처음 발견한 동굴이라는 설정으로 주인공 일행들은 그 동굴 지도를 만들기 위해 동굴을 탐사하는 전문가들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동굴에 갇히게 되고 되돌아 갈 수 없는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가장 전문적으로 잘 할줄 아는 동굴이 죽음의 장소로 바뀌게 됩니다. 최초로 발견된 미지의 동굴이기 때문에 탈출구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목숨을 건 탐험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을 헤쳐 나가면서 여러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동굴은 해저 동굴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줄기도 있고 고여 있는 물구덩이도 있습니다. 그 만큼 물속을 헤쳐 나가는 상황도 나오고 잠수도 해야 하는 상황도 나오는데 그런 과정에서 산소량에 대한 압박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넉넉한 듯 하다가도 점점 줄어드는 수치를 눈으로 보게 되면서 스멀스멀 산소 잔여량에 대한 압박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바닥을 치는 산소량을 보게 되면 엄청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산소에 대한 압박뿐만 아니라 빛 한 점 없는 엄청 깜깜한 장소나 추위와의 싸움, 부족한 식량이나 식수와의 싸움 그리고 점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는 일행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많은 상황들이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그만큼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겠지만 뭔가 생존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 같기도 했고 신기하게도 했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을 볼 수도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생존 인원을 보면서 어떻게 줄어드는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 속을 탐험해 나가면서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동굴 내부의 모습은 신비하기도 했고 웅장하거나 경이롭기도 했습니다. 동굴 속의 물의 푸른 빛깔도 예쁘면서 신비로웠고 절벽의 모습도 예쁜 자연 경관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신비로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데 미지의 동굴이라는 설정에 맞는 그런 환경을 동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웅장하지만 아름답기도 하고 신비로움이 가득하지만 빛 한 점 없는 어두운 공간이나 물에 대한 압박, 위험천만한 길 등 공포 요소도 가득 머금은 모습입니다. 그런 동굴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생존을 건 탐험의 시작. 영화 <생텀>이었습니다. 미지의 동굴로부터 살아 남기위한 탐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들에게도 공포의 장소가 되는 동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굴 속의 호수나 강, 좁은 통로, 절벽 등 다양한 환경의 동굴 내부를 볼 수 있고 그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동굴 내부의 모습은 예쁘기도 했고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웠습니다. 그리고 빛, 추위, 식량, 식수, 산소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볼 수 있고 그런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긴장감이 크게 느껴졌고 압박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굴을 믿어라.’ 영화 <생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람보 First Blood, 1982


▶개봉: 1983.06.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테드 코체프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살기위해 싸워야 할 시간이 왔다. 영화 <람보>입니다. 전쟁영웅 출신의 처절한 생존을 다룬 작품입니다. 지금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있을 수 있었던 기틀을 놔준 작품으로 1982년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너무 좋은 명작입니다. 총을 들고 총격 액션을 펼치는 근육질의 ‘람보’ 의 모습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내면이나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그 당시의 사회와 싸운 ‘람보’ 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전역한 군인의 슬픈 현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는 전역한 군인에 대한 슬픈 현실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영화 처음부터 조금은 초라한 모습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항상 근육질의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1982년도의 모습이라 젊기도 젊었고 엄청난 근육질도 아닐 때라서 조금 초라하게 보이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부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해서 전쟁영웅으로 불리며 많은 공적을 세우고 훈장까지 받았지만 전역 후에는 현실적으로 별다른 가치가 없는 처지와 삶 때문에 거기서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순 액션 영화가 아닌 점은 그런 점 때문인데 이 영화 <람보>는 총격 액션을 내세우면서도 그런 전역 군인에 대한 내면과 심리, 심경 등을 아주 잘 담아냈습니다. 그런 ‘람보’ 를 연기한 배우는 당연히 ‘실베스터 스탤론’ 이고 연기가 그리 뛰어난 것 같진 않지만 전역군인에 대한 감정은 분위기와 연출 등에서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은 영화 초반부터 잘 드러나긴 하지만 ‘람보’ 와 경찰들의 대치 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에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는 전역한 군인의 처지와 심리, 내면 등을 잘 반영한 작품이지만 액션 또한 인상적입니다. 월남전 참전 용사로서의 능력을 여과 없이 주인공 ‘람보’ 가 잘 보여주는데 처음에 무기라고는 주먹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먹 하나만으로도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초반부터 잘 보여주었고 초반 전투의 주요 배경이 숲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안에서 ‘람보’ 가 보여주는 생존 능력과 전투 능력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숲에서는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데 혼자서도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숲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람보’ 는 혼자서 경찰 부대를 상대하는 모습은 인상적인데 전쟁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지능적인 전투 능력을 보여줍니다. 적을 유인하는 것도 잘하고 함정도 설치하고 임기응변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딘가에 갇혀도 탈출할 수도 있고 식량이 떨어져도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습에도 능하고 총도 잘 쏘는 등 한 명의 군인이지만 전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람보>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긴장되는 ‘람보’ 와 경찰의 대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장면으로 몰입되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전개인데 그런 느낌 그대로 더 큰 상황까지 끌어가기 때문에 점점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만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서 잠깐 쉬어가는 듯한 ‘람보’ 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면도 있어 초반 개연성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람보’ 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큰 장면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전사. 영화 <람보>였습니다. 전역한 전쟁영웅의 초라한 모습과 그 심경, 내면을 잘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실베스터 스탤론’ 이 보여주는 잠입, 총격 액션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람보’ 와 경찰의 대치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고 혼자서 경찰부대에 맞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람보’ 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크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Nothing is over, nothing!’ 영화 <람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프레디 VS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


▶개봉: 2004.08.27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우인태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켄 커징거, 모니카 키나, 켈리 롤랜드


 더 잔인한 놈이 남는다!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입니다. 잔혹한 두 살인마가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 가 등장합니다. 악몽에서의 살인마와 현실에서의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주인공 일행들은 꿈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음의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어릴 적 무섭게 느껴졌던 두 영화가 크로스오버되어 한 작품에 등장한다니 색다른 기대가 되기도 했고 ‘프레디’ 와 ‘제이슨’ 두 살인마가 보여줄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 가 함께 등장하여 살육을 저지르는 작품입니다. 큰 틀은 두 살인마 중 누가 더 셀까? 하는 스토리입니다. 제목처럼 서로 살육을 저지르다 대결을 하게 되는 큰 스토리만 봐도 작품성이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두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상당히 참신한 작품으로 느껴지는데 각자의 시리즈에서 활동한 영웅들도 아닌 살인마들이 크로스오버 됐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들과는 별개의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각 시리즈들과 이어지거나 하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똑같았고 배경은 비슷한데 그래도 원작들과는 다른 설정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 점은 각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설정이 파괴가 되어 왔는데 완전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파괴되었던 설정이 이 영화에서 회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레디’ 나 ‘제이슨’ 이 조금 더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에 등장하는 ‘프레디’ 와 ‘제이슨’ 의 모습은 익숙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영화 <나에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에서는 줄무늬 스웨터에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고 갈고리 손도 뭔가 사이버틱한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원래의 모습인 코트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제이슨’ 도 <제이슨 X>에서는 거의 로봇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다시 낡은 하키 마스크에 대검을 들고 등장합니다. 두 살인마가 원래의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보여 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살인마 ‘프레디’ 와 ‘제이슨’ 의 만남일 것입니다. 한 명은 사람들의 꿈속에서 활동하고 한 명은 현실에서 활동을 하는데 어디서 어느 시점에 마주치게 되는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꿈이건 현실이건 마주치려면 어느 한쪽의 이동이 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조금 더 많이 꼬아서 진행됐다면 더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별다른 스토리는 없습니다. 조금 특이점이라면 ‘프레디’ 와 ‘제이슨’ 을 만나게 하는 과정인데 그 부분 빼고는 그냥 둘 다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장면들뿐입니다. 그러다 두 명이 마주치는 순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되는데 그 전부터 당연히 잔인하고 흉측한 장면들이 있었지만 그런 장면에 더해 조금 더 역동적인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특유의 장난끼 가득한 모습과 ‘제이슨’ 특유의 거침없는 모습으로 행하는 살인을 볼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을 지배한 공포의 살인마.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이었습니다. 잔인한 두 살인마가 만나 함께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 피의 공포를 몰고 온 ‘프레디 크루거’ 와 ‘제이슨 부히스’ 가 함께 등장해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두 배의 공포를 느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공포 요소보다는 오락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살인마로서의 입지가 대단한 두 인물이 만났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고 각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너무도 참신했던 점이 좋았습니다.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프레디’ 와 ‘제이슨’ 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Welcome to my nightmare.’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 잘 봤습니다.

인형의 저주 Sabrina, 2018


▶개봉: 2018.06.12 (Netfil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인도네시아

▶러닝타임: 113분

▶감독: 록키 소라야

▶출연: 루나 마야, 크리스천 스기오노, 사라 위제이얀토


 욕망을 버려라. 영화 <인형의 저주>입니다. 죽은 엄마를 잊지 못해 위험천만한 게임을 하면서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는 작품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연출 방식과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초반부, 중반부까지는 괜찮은 공포 분위기를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말도 안 되는 장르 전환이 일어납니다. 연출 방식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인형의 저주>이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인형의 역할이 매우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영화 <애나벨> 시리즈나 <사탄의 인형> 시리즈와 비교해 봐도 아쉽기만 한 인형 활용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많은 영화들의 느낌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을 짜집기 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컨저링> 시리즈나 <애나벨> 시리즈, <사탄의 인형> 시리즈, <위자> 시리즈, <엑소시스트> 시리즈 등 많은 영화들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많은 영화들의 소재나 연출 등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이 부족했습니다.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고 새로운 느낌이 없어 지루한 면도 조금 있었고 몰입감도 부족하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공포 요소는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전체적으로는 다소 부족한 작품이지만 공포 요소는 나름 갖추고 있어 중간 중간 긴장감 느끼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공포를 느끼는 타이밍을 잘 잡은 장면들도 많았는데 깜짝 놀랄 타이밍을 반박자 늦게 연출하여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 공포가 찾아옵니다. 그런 타이밍을 잘 이용한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초중반부에 그런 느낌을 받아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쉬운 부분들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에서 볼 수 있는 메인 인형은 ‘사브리나’ 는 꽤나 섬뜩한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큰 두 눈을 굴리는 모습과 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되는 비쥬얼을 가졌음에도 별 다른 활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기 있다가 저기서 나타나는 그런 모습들뿐인데 인형 자체가 주는 공포 요소는 별로 없었습니다. 인형 ‘사브리나’ 의 모습만 기괴할 뿐 별다른 점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형 자체의 존재감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를 보다보면 인형 ‘사브리나’ 의 저주라기보다는 한 살인마가 공격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칼을 든 살인마에게 위협을 받고 그 살인마로부터 도망치고 미치광이 살인마는 쫓아와서 칼을 휘두르는 그런 비슷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쥬얼도 흉측한데 쫓아오는 모습도 기괴해서 무섭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칼을 들고 뒤쫓는 모습에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저주 받은 인형에 의한 장면이 아닌 것 같아 약간 의아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그래도 공포 요소가 있어 놀라기도 하면서 볼 수 있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갑작스런 액션으로의 장르 전환이 일어나 어이없기도 했고 그나마 느끼고 있던 공포감도 모두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액션의 퀄리티가 대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볼거리 수준도 되지 못했고 박진감이나 스릴감도 없었습니다. 그냥 없었으면 더 좋았을 그런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말 장점 하나도 없었던 그런 마지막 부분은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악마가 찾아온다. 영화 <인형의 저주>였습니다.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 공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브리나’ 라는 기괴하게 생긴 인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포를 볼 수 있지만 인형 ‘사브리나’ 자체의 존재감이 부족했고 그만한 활약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구석구석 공포 요소가 존재 했고 반박자 늦게 다가오는 공포가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영화의 소재나 연출 등이 짜집어진 느낌도 들었고 한 살인자의 위협에 맞서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제목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볼 수 있는 실망스런 장르의 전환은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악마 따위를 두려워 하지마. 당신은 강해.’ 영화 <인형의 저주> 잘 봤습니다.

타짜 The War Of Flower, 2006


▶개봉: 2006.09.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큰거 한 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영화 <타짜>입니다. 도박 세계에 관한 화려함과 잔인함을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화투로 치는 섯다를 주요 소재로 볼 수 있는 작품인데 도박 세계의 치열함, 돈에 관한 잔인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조승우’, ‘김혜수’, ‘유해진’, ‘김윤석’ 등 명배우들이 등장하여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고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단순히 도박만 하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타짜>는 도박에 관한 작품입니다. 도박 중에서도 화투로 하는 섯다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섯다를 하는 게 아니라 손기술이 판을 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눈보다 빠른 손기술로 상대를 속이고 패가 안 좋아도 심리와 눈치싸움으로 판을 이겨버리는 장면들은 기가 막힐 때도 있습니다. 손기술은 보는 맛이 있지만 심리와 눈치싸움이 긴장되기도 하고 상대를 속이기 위한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쪼는 맛이 심리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타짜>는 배우 ‘조승우’ 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완전 섯다의 초짜부터 시작하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 점점 타짜로서 성장을 하고 좋은 스승으로부터 도박을 배우면서도 삐뚤어 지지 않고 올바르게 배우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비틀리기 시작하면서 알 수 없는 음모에 빠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고 돕기도 하는 등 스토리에 많은 굴곡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고 악랄할 때도 있는 다양한 모습의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타짜>에는 배우 ‘유해진’ 도 등장합니다. 경험 많은 도박꾼이면서 조금은 가벼운 듯한 인상입니다. 유쾌하기도 하지만 약삭빠르기도 하고 눈치가 빨라 웃긴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주인공 ‘조승우’ 와의 케미가 돋보이고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코믹한 연기나 다급한 연기, 뻔뻔한 연기 등 다양한 모습들이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보다 더 인상적이고 더 호감 가는 인물이었습니다. 왠지 더 인간미가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타짜>에서 배우 ‘김혜수’ 를 볼 수 있습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를 이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데 ‘김혜수’ 의 섹시한 모습과 청순한 모습, 귀여운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도박판에서 타깃이 될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짜고 차는 도박판에서 빈털털이로 만들어 한 몫 단단히 챙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첫 등장부터 착한 인물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존재감만큼은 확실한 인물로 그 역할이나 설정 자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김윤석’ 도 이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데 ‘아귀’ 라고 불리는 도박계에선 살아 있는 전설 같은 인물입니다. 도박판에서도 무자비하고 악랄하지만 도박판에서의 규칙은 철저하게 지키는 규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별일 없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인상적인데 터프하기도 하고 ‘김윤석’ 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첫 등장할 때도 그렇고 중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할 때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이 영화 <타짜>에는 배우 ‘백윤식’ 이 연기하는 ‘평경장’, ‘주진모’ 가 연기하는 ‘짝귀’, ‘조상건’ 이 연기하는 ‘너구리’, ‘이수경’ 이 연기하는 ‘화란’ 등 많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경장’ 은 주인공 ‘고니’ 에게 정말 중요한 인물로 이 영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는 인물이고 ‘짝귀’ 는 ‘아귀’ 와 더불어 도박계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그리고 ‘너구리’ 는 분량이 많진 않지만 그 존재감이 분량에 비해서는 좋았고 ‘화란’ 이 보여주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다 인상적이었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타짜>의 스토리는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도박이라는 소재가 정말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접해보지 못했던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미지의 영역이라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도박을 통해 가슴 쫄리고 강한 압박이 느껴지기도 하는 그런 심리전을 많이 볼 수 있고 스토리에 강약 조절이 잘 돼있어 지루하지 않게 몰입도 잘 됐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긴장감 있는 도박판을 볼 수 있는데 주인공 최고의 심리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까지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마라! 영화 <타짜>였습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도박 중 화투로 하는 섯다 게임이 주요 게임으로 나옵니다. 주인공이 초짜부터 천천히 성장하는 과정과 도박을 통래 얻고자 하는 것, 주위 인물들 등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좋았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위 다른 인물들의 비중과 역할, 활약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지루할 틈이 없는 강약 조절이 잘 돼있어 몰입도 잘 되고 특히 도박판에서 심리 게임이 펼쳐질 때는 긴장되기도 해서 인상적인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순탄하게 진행되는 장면이 없어 결말까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영화 <타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웃 사람 The Neighbors, 2012


▶개봉: 2012.08.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김휘

▶출연: 김윤진, 마동석, 천호진, 김성균, 김새론, 임하룡, 장영남, 도지한


 이웃사람들이 놈을 눈치 채기 시작했다. 영화 <이웃사람>입니다.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라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살인이 일어난 동네에 수상한 인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수상한 사람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차리면서 벌어지는 살인마와 동네 주민들 사이의 기싸움부터 눈치 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이 영화는 웹툰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웹툰을 보지 않고도 별다른 영향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름 스릴감 있는 스토리에 웃긴 부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은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라는 설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어느 한 동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주민들 주위에서 수상한 점들이 하나 둘 씩 발견되면서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일 것이다 라는 의심과 불신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주민들에게 의심을 받는 살인마도 자신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방해가 되는 동네 주민들을 경계하면서 공격하기도 하는 등의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과 살인자 사이의 팽팽 기싸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에 등장하는 배우 ‘김성균’ 은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까칠한 인상과 까칠한 인성으로 주민들도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는 주민인데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인물입니다. 흉악한 정도는 아니지만 외모도 의심을 살 만한 외모고 말투나 눈빛도 상당히 거슬리는 인물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인물인데 그런 인물 연기를 배우 ‘김성균’ 이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인데 수상한 인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다른 모습들의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마동석’ 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보다는 캐릭터 자체가 인상적인데 같은 동네에 사는 사채업자입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의 제목답게 이 ‘마동석’ 도 동네 주민들의 이웃 중 한 사람인데 몸에 큰 문신도 있고 말투나 행동이 건달과 같아서 주민들이 거리를 두고 멀리하는 인물입니다. 무섭기도 한 인물이라 사람을 죽일 법도 해서 의심을 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배우 ‘마동석’ 이 건달과도 같은 사채업자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았고 등장할 때마다 묘한 기대감을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렇듯 이 영화 <이웃사람>에는 배우 ‘김성균’ 이나 ‘마동석’ 말고도 수상한 인물들이 몇 명 등장합니다. 그래서 누가 살인자인지 약간의 혼선을 주기도 하는데 살인자는 사실 영화 초반부터 느낌이 팍 하고 꽂히는 인물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아예 살인자가 누군지 엄청난 혼동을 주면서 같이 추리해 나가는 그런 설정으로 영화가 진행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살인자라는 느낌이 유독 강하게 드는 인물이 있어 범인이 누군지 긴장되는 그런 느낌이 덜했습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은 동네 주민들과 이웃으로 있는 살인자 사이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살인자가 조금 특이합니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전형적인 찌질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장면을 보면 통쾌하기도 하고 유쾌한 면도 느껴지고 웃기기도 합니다. 웃긴 장면은 아니지만 웃음이 나기도 하는데 무서운 살인자에 맞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던 살인자의 모습 중에서 이 영화의 살인자가 가장 찌질해 보였고 웃긴 살인자였습니다. 은근히 개그 캐릭터인 점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강산맨션 102호에는 살인마가 살고 있다. 영화 <이웃사람> 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웃 중에 살인자가 있다는 설정으로 동네 주민들과 살인자 사이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가 있고 살인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몇 존재하면서 살인자가 누구인지 약간의 혼선을 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살인자가 누구인지 빠른 시간에 알 수 있어 범인을 찾는 긴장감은 생각보다 덜했습니다. 그런 점은 아쉬웠지만 특이한 성향의 찌질란 살인자의 모습은 개인적으로 웃기기도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냥 있어도 엄마잖아요.’ 영화 <이웃사람>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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