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티튜드 Altitude, 2010


▶개봉: 2012.05.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SF, 스릴러

▶국가: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카리 앤드류스

▶출연: 제시카 론디스, 줄리아나 길, 라이언 도노후, 랜던 리보이론, , 제이크 웨어리


 해발 40,000피트 상공에 무언가 있다! 영화 <앨티튜드>입니다. 비행 중인 비행기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는 비행기 내부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로인한 패닉 상태와 사람들끼리의 갈등 등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고 비행기 밖의 정체불명의 존재가 주는 위협도 긴장되기도 합니다.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살아남기 위해 몸무림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약간 허무한 괴생명체의 정체와 조난당한 이유가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 중인 비행기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창 비행 중인 비행기가 이상항 난기류와 새까만 구름의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 조난당하게 되면서 긴장되기 시작하는데 경미한 고장이 난 상태로 폭풍우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미 비행 전에 불안한 상황들에 대해 언급이 되어서 예고가 되기도 했는데 작은 경비행기가 새까만 구름으로 가득차고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폭풍우 속으로 고장이 난 채로 진입하는 장면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그런 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이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면서 폭풍우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 같았지만 더 큰 위협이 있었습니다. 물론 폭풍우만 해도 작은 경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에게는 큰 위협이지만 폭풍우 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존재가 주는 위협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폭풍우의 구름 속에 가려져 완전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도 않아도 어둠과 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모습 정도로도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는 비교도 안 되게 크기도 커서 압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괴생명체나 폭풍우와 함께 또 다른 위협도 있었습니다. 폭풍우와 괴생명체로부터 위협을 받는 작은 경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패닉도 긴장되게 합니다. 친구들끼리 여행길에 오른 비행이지만 친하게 지냈어도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상황이 되자 작은 위협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인물도 있고 또 거기에 동조하는 인물도 있고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모두 패닉에 빠지게 되고 그런 패닉이 조종사뿐만 아니라 비행기 전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중인 비행기라는 점에서 공중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발을 디딜 수 있는 땅이 아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좁은 경비행기라는 점이 좋았는데 좁은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느껴지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다가오는 위협에 좁은 공간이라 피할 수도 없고 피하기도 힘들고 패닉에 빠진 사람을 격리 시킬 수도 없고 다가오는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개가 될지 예측이 되기도 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소재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폭풍우 속에 숨어 있는 괴생명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정체이긴 한데 그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이 영화의 전개도 그동안의 전개와는 다른 엉뚱한 전개로 느껴졌고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폭풍우에 갇혀 어떻게 폭풍우를 뚫고 탈출할지 기대하면서 보고 있던 기대감도 한 번에 날아가 버린 느낌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충격적인 초자연적 현상을 직접 목격하라!. 영화 <앨티튜드>였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게 다가오는 괴생명체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작품입니다. 친구들끼리의 여행을 위해 작은 경비행기로 비행하면서 폭풍우에 갇히고 폭풍우와 폭풍우 속의 괴생명체에게 위협을 받는 스토리입니다. 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많은 상황들을 볼 수 있었지만 괴생명체의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고 허무하게 다가왔고 그때부터 스토리 전개도 엉뚱하게 바뀐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맞서는 거야.’ 영화 <앨티튜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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