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 3DD Piranha 3DD, 2011


▶개봉: 2012.08.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3분

▶감독: 존 걸레거

▶출연: 다니엘 파나베이커, 빙 라메스, 데이빗 핫셀호프, 크리스토퍼 로이드, 카트리나 보우든, 데이비드 코에너


 놈들이 다시 움직인다! 영화 <피라냐 3DD>입니다. 핏빛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피라냐>의 후속편으로 솔직히 제작될지는 몰랐습니다. 단순히 피라냐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피가 낭자한 그런 장면들과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을 잔뜩 볼 수 있었던 볼거리만 많았던 오락성 짙은 영화라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기대는 아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전작과 거의 차이 없는 스타일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차이라면 잔혹함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고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A급, B급으로 구분을 짓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 급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가득했는데 그게 너무 대놓고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피라냐들의 공격에서는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은 확실히 전작이 더 크게 느껴져 이 영화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피라냐들의 사람들에 대한 공격으로 벌어지는 장면들을 보는 영화입니다.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그냥 단순히 피라냐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영화인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 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점이 뜯기고 팔다리가 잘리고 핏물이 흥건하고 아비규환 상태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작과 이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장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의 장소는 워터파크입니다. 전작 <피라냐>에서는 어떤 호수가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 영화는 워터파크라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보다 이 영화가 스케일도 좀 작아 보이고 피라냐 공격에 대한 다양성도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호수에 비해 협소한 공간이라 그런지 피라냐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적은 것 같고 피라냐의 공격이라는 메인 스토리만 생각해보면 그 분량은 상당히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웃기지도 않는 개그들과 쓸데없는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에서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결말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탄탄한 초반 스토리도 있었는데 피라냐가 어떻게 깨어나고 어떻게 호수를 공격하는 등 나름대로의 스토리 라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 줄 그런 큰 스토리 라인이 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다소 어수선하고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정말 중심이 없는 듯해서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피라냐의 공격에 대한 볼거리도 전작과는 차이가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보다 등장하는 여성들이 더 화끈한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도 수영복을 안 입은 여성들이 더러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상당수가 비키니를 비롯해 수영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일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섹시하다거나 야하다는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다보면 좀 무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파티가 시작된다! 영화 <피라냐 3DD>였습니다. 또 다시 피라냐에 의한 핏빛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공포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연출을 볼 수 있고 피라냐 공격에 대해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장소도 전작의 어떤 호수에서 워터파크로 더 작아졌고 피라냐의 공격에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작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줄 스토리 라인이 부족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 다리를 가져와라!’ 영화 <피라냐 3DD> 잘 봤습니다.

동네사람들 The Villagers, 2018


▶개봉: 2018.11.0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임진순

▶출연: 마동석, 김새론


 우리 학생 못봤니? 영화 <동네사람들>입니다. 수상한 동네에 가게 되면서 휘말리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마동석’ 이미지 그대로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많은 작품에서 본 듯한 느낌이지만 신선함은 없을지라도 통쾌한 액션은 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액션은 볼거리로 충분했고 영화에서 쓰인 소재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액션 영화로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이 펼치는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수상한 동네로 가게 된 주인공 ‘마동석’ 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로 인해 수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동네 사람들도 모두 수상해 보입니다. 그런 동네에 외부인인 ‘마동석’ 이 가게 되면서 동네가 뒤집어 지고 동네로서는 새로운 변수인 ‘마동석’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동네의 뒷 세력이 ‘마동석’ 과 갈등이 생기고 수상한 동네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집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을 보다보면 진부한 소재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 세력의 정체, 부패한 경찰, 조폭들 등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조합이고 소재입니다. 그런 배경과 설정에 경찰이 아닌 주인공인 ‘마동석’ 이 직접 알아 조고 추적하고 추리하는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영화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도 있고 부패한 경찰도 있고 조폭도 연관되어 있어 정치적인 요소도 끼어 있고 운동을 잘하는 일반 사람 ‘마동석’ 의 존재도 비슷했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나긴 했지만 <원더풀 고스트>보다는 더 액션에 비중을 두어서 좋았습니다. <원더풀 고스트>에서도 ‘마동석’ 의 액션을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조금 더 드라마 요소가 강한데 반해 이 영화는 그런 감성적인 요소 보다는 액션 요소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더풀 고스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먼저 보고 <원더풀 고스트>를 봐도 비슷하게 느꼈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본 이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에는 주연으로 배우 ‘마동석’ 말고도 영화 <아저씨>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새론’ 이 등장합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는 역할이 조금 모호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마동석’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만 그 외에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비중도 있지만 민폐만 끼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새론’ 의 연기는 좋았지만 활약이 미미한 그 역할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스토리 전개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지만 차분하게 전개되는 초반 외에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마동석’ 이 연기한 인물이 생각보다 진취적인 인물이라서 후반부에 가면 그 활약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워낙 피지컬이 좋아 보여 지는 액션 자체가 통쾌하고 호탕해서 액션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의감이 있는 ‘마동석’ 의 모습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한 방의 액션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라진 소녀, 마을 사람 모두가 용의자다. 영화 <동네사람들>이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마동석’ 의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와 설정, 배경일 수도 있지만 볼거리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새론’ 은 연기는 너무 좋았지만 그 역할과 비중에 비해 미미한 활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게 전개되지만 이후로는 액션이 이어지면서 지루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영화 <동네사람들> 재밌게 봤습니다.

케이브 The Cave, 2005


▶개봉: 2005.10.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7분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트넛, 에디 시브리언, 레나 헤디


 케이브 3,400m... 어둠을 삼켜버린 놈들의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영화 <케이브>입니다. 괴생명체가 있는 동굴에서 생존하기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중 동굴에 갇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괴생명체와의 사투와 지상으로 나가기위한 사투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의 괴생명체의 습격과 여러 난관이 있는 동굴을 볼 수도 있지만 신비한 환경의 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오래된 동굴 속을 탐사하다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동굴이라는 것을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고 초반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어서 동굴이라는 장소에 대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아무래도 동굴이다 보니 어두운 장소가 대부분이고 어두운 장소가 보일 때마다 조금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들을 뒤쫓는 것 같은 카메라 연출도 좋았는데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는 동굴 속의 다양한 환경이 등장합니다. 좁은 길도 등장하고, 절벽, 호수, 급류, 폭포, 빙벽, 뜨거운 장소 등 많은 환경들을 볼 수 있는데 그 환경들이 모두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많은 난관으로 다가옵니다.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일렬로 통과하면서 보이지 않는 후면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물을 건널 때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의 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급류를 탈 때는 빠른 속도에 따른 무방비한 상태가 긴장되기도 합니다. 동굴 속의 많은 환경들에서 만들어내는 난관들을 주인공 일행들이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요소는 당연히 괴생명체일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미지의 동굴은 분위기가 더 공포스럽게 바뀝니다. 어두운 동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괴생명체의 공격이 시작될 지도 모르고 정체를 알 수가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기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벽면에서도 기어 다니고 물속에서도 잘 다니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더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괴생명체는 생긴 것도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긴 발톱과 날개 같은 팔이 달려있는 미끈미끈할 것 같은 몸이 흉측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몸집도 커서 대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동굴에서 주인공 일행들보다 유리한 입장의 괴생명체인데 그 정체를 알고 나니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 초중반부터 그런 괴생명체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긴 하지만 정체가 확실히 밝혀졌을 때는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평범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진 않습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에서도 한 인물에 의해 많은 변수가 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인물에 의해 스토리 중간 중간에도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변수의 요인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괴생명체보다 더 많은 변수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이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둠의 전설과 비밀이 잠든 그곳. 영화 <케이브>였습니다. 미지의 동굴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이라는 미지의 장소에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괴생명체의 존재까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흉측하게 생긴 괴생명체와 변수를 가진 한 인물이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고 많은 동굴 속 환경이 보여주는 난관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담긴 결말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나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영화 <케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 Wes Craven's New Nightmare, 1994


▶개봉: 1995.05.1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공포,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웨스 크레이븐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헤더 랜겐캠프


 깨어있는 이 시간은 나를 구원해주지 못한다.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입니다. 기존의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별개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시리즈 중 가장 현실적인 작품입니다. 특이점은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영화 속 인물이고 ‘프레디 크루거’ 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잉글런드’ 도 본인 역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헤더 랜겐캠프’ 도 본인 역으로 등장합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를 전부 영화였다는 설정이지만 영화 속의 ‘프레디 크루거’ 가 현실로 나오려고 한다는 설정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는 기존의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는 완전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동안의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이 영화에서도 영화였을 뿐이라는 설정으로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도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영화 속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나이트메어> 작품이 제작되기 시작하면서 ‘프레디’ 의 공포가 시작됩니다. 기존의 시리즈를 완전 다 깨버리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이한데 그래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게 이 영화를 제작한 것 같습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의 모습도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금 더 악랄하고 악독하고 흉측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외모는 더 무서워졌고 살인을 저지를 때 특유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은 조금 덜해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에서는 그리 많은 살인을 볼 순 없지만 장난끼가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프레디’ 의 트레이드 마크인 갈고리손은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활동하지만 ‘프레디’ 자체는 그리 많은 활동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등장할 때까지는 스토리 전개가 조금 지루합니다. 진행 속도도 느리게 진행되는데 너무 천천히 진행되어 몰입도 떨어지고 긴장감은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지루함이 생각보다 긴데 그렇다고 이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의 후반부가 엄청 긴장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프레디’ 가 깜짝 등장하고 공격을 해도 그리 큰 느낌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프레디’ 를 공포의 존재로 제대로 연출을 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보이는 외모만 무서울 뿐 그 존재감이나 보여 지는 활동이 그리 크게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헤더 랜겐캠프’ 는 이 영화 <나이트메어 8: 뉴 나이트메어>에서 영화 <나이트메어>와 <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들>에 출연한 배우인 ‘헤더 랜겜캠프’ 를 그러니까 본인을 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프레디 크루거’ 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잉글런드’ 도 ‘프레디’ 를 연기한 배우라는 설정 그대로 본인 역으로 등장합니다. 이 설정들이 참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메어> 영화를 제작하고 촬영한 배우들이라는 설정이 이 영화 스토리에서도 연관되는 설정이라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는 전체적으로 그리 긴장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공포감이나 박진감도 없어서 평범하게 흘러 가는대로 보게 됩니다. 마지막 결말에서도 별다른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이라서 막 엄청 긴장되고 쫄깃할 줄 알았지만 그런 면이 없어서 마지막에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생각보다 허무하기도 했고 간단하게 끝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말은 한 편의 영화이긴 하지만 정말로 한 편의 영화 같은 결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메어> 시리즈를 완전히 끝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불안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였습니다. 그동안의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이트메어> 시리즈들이 영화였고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도 영화 속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정으로 <나이트메어>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본인 역으로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다소 지루한 전개와 진행 속도로 긴장감은 거의 느낄 수 없었고 ‘프레디’ 흉측한 외모와는 달리 공포감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소 허무한 결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절대 다시 잠들지 마라.’ 영화 <나이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 잘 봤습니다.

제이슨 X Jason X, 2001


▶개봉: 2002.11.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SF, 코미디,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제임스 아이삭

▶출연: 렉사 더그, 리사 라이더, 척 캠벨, 조나단 포츠


 악마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영화 <제이슨 X>입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그동안 주요 배경이었던 크리스탈 호수를 벗어나 이제는 우주로 진출한 살인마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공포 호러 슬래셔 장르에 SF가 더해졌지만 생각보다 퀄리티 떨어지는 연출과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액션성이 짙어져 공포는 물론 긴장감마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후반부부터 느껴지는 병맛의 느낌은 어이없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흥미를 확 떨어뜨렸습니다.

 이 영화 <제이슨 X>의 가장 큰 특징은 살인마 ‘제이슨’ 이 활동하는 배경이 우주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는 주요 배경으로 ‘제이슨’ 이 탄생한 크리스탈 호수였고 한 번은 뉴욕의 맨하탄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활동하는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경도 2455년으로 엄청난 미래 세계인데 지구는 황폐해져서 사람들이 우주로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황폐해진 지구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었고 ‘제이슨’ 이 우주로 가기 위한 배경만 될 뿐입니다.

 배경이 우주라고 그래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배경만 크리스탈 호수에서 우주선으로 바뀌었을 뿐 그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이슨’ 이 돌아다니면서 한 명 한 명씩 처리하고 주인공은 ‘제이슨’ 으로부터 살아 남기위해 도망 다닙니다. 살인 방식은 오히려 더 평범해진 느낌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살인 방식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 <제이슨 X>에서의 ‘제이슨’ 은 거의 그냥 갑자기 튀어 나와서 칼로 찌르거나 베거나 합니다. 우주에서의 첫 살인 빼고는 별다른 인상 깊은 살인은 없었습니다.


 이 영화 <제이슨 X>는 스토리의 개연성도 부족하고 설명도 부족합니다. ‘제이슨’ 이 우주로 가는 과정은 나오지만 그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왜 다시 지구에 와서 ‘제이슨’ 이 있던 장소로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우연성도 있어 기막힌 우연을 통해 ‘제이슨’ 이 우주선에서 업그레이드되어 파워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설정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한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제이슨 X>를 보다보면 중후반부에 병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갑작스럽게 펼쳐지는데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그나마 남아 있던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어이없기도 한 연출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였고 이 영화에서 가장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파워업한 ‘제이슨’ 의 모습과 설정은 생각보다는 위압적이었습니다. 굉장히 파워풀하고 막강해 보이는데 아마도 그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상태의 ‘제이슨’ 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약간 무리한 감이 있긴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악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영화 <제이슨 X>였습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우주에서 활동하는 살인마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와 스토리가 이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주 받은 살인마라는 설정은 그대로였고 하키마스크도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배경이 우주로 바뀌었음에도 너무 그대로인 스토리 전개는 아쉬웠고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도 아쉬웠습니다. 중후반부에는 병맛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했지만 파워업 한 ‘제이슨’ 은 조금 무리한 감이 있긴 하지만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그를 잡지 못 할 거예요.’ 영화 <제이슨 X> 그냥 봤습니다.

아이, 로봇 I, Robot, 2004


▶개봉: 2004.07.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스릴러,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윌 스미스, 브리짓 모이나한, 브루스 그린우드, 제임스 크롬웰, 치 맥브라이드, 샤이아 라보프, 알란 터딕


 2035년, 미래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 <아이, 로봇>입니다. 인간과 로봇이 같이 공존하는 시대에서의 추리물 같은 작품입니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탄생한 로봇들이 존재하고 그런 로봇들과 갈등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큰 사건과 어떤 한 예언으로 인해 인간과 로봇 사회에 생기는 큰 변화로 인한 위기와 숨어 있는 적을 쫓는 스토리입니다. 배우 ‘윌 스미스’ 가 로봇들의 정체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형사로 등장하고 로봇들의 거친 위협 속을 뚫으면서 인간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은 주인공으로 형사인 배우 ‘윌 스미스’ 가 나옵니다. 과거 로봇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로봇을 절대 믿지 못하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로봇을 거부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형사로서 로봇의 도움 없이 직접 발로 뛰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성향이고 인간의 명령을 듣는 로봇이라도 절대 믿지 않습니다. 그런 설정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딱인데 로봇이 상용화된 세상에서 로봇을 믿지 못하는 반항적인 성향이 좋았습니다. 많은 대중 속에서 유일하게 삐뚤어진 모습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비서 같은 로봇들입니다. 엄청나게​ 발전한 요즘 세상의 스마트폰인 셈인데 못하는 게 없는 로봇입니다. 이 로봇들도 구형이 있고 신형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로봇들이 신형으로 교체되는 시기입니다. 신형 로봇은 생각보다 심플하게 생겼지만 세련된 느낌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느낌도 나고 표정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로봇들이 단체로 공격할 때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때는 로봇이 아니라 괴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봇 무리들이 공격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이런 로봇들 중 ‘써니’ 라는 특별한 로봇이 있는데 인간의 명령을 듣고 인간을 보호하게 설계된 다른 로봇들과는 다르게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이 영화 <아이, 로봇>의 주인공인 로봇을 믿지 못하는 배우 ‘윌 스미스’ 의 의심을 받습니다. 다른 로봇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써니’ 와 절대 로봇을 믿지 않는 ‘윌 스미스’ 가 대치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에서는 로봇들이 펼치는 액션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형 로봇들이 인간을 공격할 때의 모습은 두려움까지 느껴질 정도였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로봇 군단들의 공격도 인상적이었고 그런 로봇들에게 대항하고 맞서는 배우 ‘윌 스미스’ 와 그 일행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주는데 몰입도 잘 되고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리해 나가는 스토리가 있어 흥미로운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오는 것을 봤다. 영화 <아이, 로봇>이었습니다. 로봇이 상용화되고 대중화된 세상에서 펼쳐지는 도시를 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로봇을 믿지 못하는 형사인 배우 ‘윌 스미스’ 인데 그 설정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로봇인 감정이 있는 ‘써니’ 의 존재와 그 활약도 인상적이었고 다른 로봇 군단들의 공격은 압도적이었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추리해 나가는 스토리라서 몰입도 잘 됐고 긴장감 느껴지는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이제 친구가 되는 건가요? 영화 <아이, 로봇> 재밌게 봤습니다.

황해 The Yellow Sea, 2010


▶개봉: 2010.12.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56분

▶감독: 나홍진

▶출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바다를 건너자 모두가 적이 됐다! 영화 <황해>입니다. 조선족이 바다를 건너 대한민국에 밀입국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하정우’ 를 비롯해 ‘김윤석’, ‘조성하’ 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고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약간의 추리물 요소가 있습니다. 게다가 현실적인 스토리라서 몰입도 잘되고 생각보다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과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각 인물끼리 얽히고 섥힌 관계를 이해하면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황해>는 조선족이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에 밀입국하여 벌이는 사건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조선족인 주인공이 험난한 밀입국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고 그 이유로 인해 대한민국을 휘젓고 다니면서 여러 사건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을 쫓는 무리들이 많이 생겨나는데 경찰들도 쫓고 조직에서도 쫓고 밀입국을 도와준 브로커 일당에게도 쫓기는 등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이 영화는 조선족이라서 겪는 고난과 차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황해>에서 가장 백미는 역시 추격전입니다. 조선족 주인공과 경찰 간의 추격전, 주인공과 조직 사이의 추격전, 주인공과 브로커 일당 사이의 추격전 등 많은 추격전을 볼 수 있는데 연출된 모든 추격전이 긴장감이 대단했습니다. 도심에서도 펼쳐지고 산에서도 펼쳐지고 심지어 바다 위에서도 펼쳐집니다.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의외의 차량 추격씬도 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스릴 있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황해>에서는 배우 ‘하정우’ 의 먹방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하정우’ 를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하정우’ 가 탕수육을 먹었고 이 영화에서는 밥을 김에 싸먹는 장면이나 삶은 감자를 먹는 장면, 편의점에서 소시지를 먹는 장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소시지 하나도 정말 맛있게 먹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다보면 배고파지고 군침이 돌기도 합니다. 다른 간식거리를 옆에 두고 이 영화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 ‘하정우’ 먹방은 인상적이었지만 물론 이 영화 <황해>에서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하정우’ 는 도망가고 도망가고 또 도망가는데 궁지에 몰론 갈 곳 없는 조선족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사실 가진 것 하나 없고 잃을 것도 하나 없어서 독종 중에 독종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무모함까지 느껴지기도 하는 등 처량한 신세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점점 궁지에 몰리는 위기에 빠진 연기를 표정과 행동으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인물이 배우 ‘김윤석’ 입니다. ‘김윤석’ 의 연기도 워낙 정평이 나있지만 이 영화 <황해>에서 연기한 ‘면정학’ 이라는 인물은 개인적으로는 ‘김윤석’ 의 대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면정학’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카리스마 있고 터프하고 무자비하고 잔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건조한 듯한 눈빛으로 사람을 죽이는 데에도 망설임 없는 무미건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족발뼈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죽이는 모습이나 칼에 맞아도 끄떡없는 터프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황해>는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의 현 상태와 밀입국을 하게 되는 계기와 과정을 보여주고 슬슬 긴장감을 끌어 올리면서 위기에 빠지는 등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치는 식의 반복입니다. 중간 중간 먹방이라던가 주인공 개인적인 스토리도 진행되는 등 이어지는 긴장감에서 한 템포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고 몰입도 잘되고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결말이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했는데 각 인물의 얽히고 섫힌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놈의 제안을 수락한 순간,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영화 <황해>였습니다. 도망가고 도망가는 추격에 추격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조선족인 주인공을 통해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몰입감도 더해집니다. 배우 ‘하정우’ 의 인상적인 연기는 물론 덤으로 먹방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김윤석’ 이 연기한 ‘면정학’ 이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았습니다. 마지막 결말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각 인물 간의 관계를 잘만 이해한다면 인상적인 결말이 될 것 같습니다. ‘출발하오.’ 영화 <황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바이러스 Virus, 1999


▶개봉: 1999.04.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공포,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존 브루노

▶출연: 제이미 리 커티스, 윌리암 볼드윈, 도날드 서덜랜드


 그 누구에게도 미래는 없다. 영화 <바이러스>입니다. 생존스릴과 호러물 요소가 섞인 작품입니다. 바다 위의 거대한 선박이라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생존을 건 사투를 볼 수 있는데 외계 생명체에 의한 공격과 동료들끼리의 분란 등 여러 긴장감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1999년도 작품이지만 등장하는 괴물의 기괴한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징그럽고 흉측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몇 있지만 지금보기에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바이러스>는 거대한 선박에서 펼쳐지는 생존 영화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들은 선박 안의 미스터리한 존재들로부터 살아야 하고 외부의 엄청난 위력의 태풍으로부터 살아 남아야 합니다. 내부에는 기괴한 존재들, 외부로는 거대한 태풍이어서 어느 장소에서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동료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번져 갈등이 생기는 상황들이 발생해 여러 장면에서 여러 요소로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후반부에 느껴지는 심장 쫄깃한 긴장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바이러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선박 내부에서 등장인물들에게 큰 위기를 주는 미스터리한 존재들의 모습입니다. 정말 기괴한 모습인데 그 모습이 기괴함을 넘어서서 흉측하고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처음 그 모습을 봤을 때의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어릴 때 처음에는 실루엣으로만 보여주다가 본 모습을 봤을 때 정말 무섭게 느껴졌었습니다. 지금은 그 정도의 공포감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인 괴물의 모습은 충격적이긴 합니다.


 이 영화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선박이 무서운 공간이 되는 그 계기를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그 이후로는 조금 평범하게 진행되는데 별다른 특이점 없이 진행됩니다. 그러다 슬금슬금 긴장감이 올라오고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커집니다. 그렇게 조성된 긴장감은 영화 마지막까지 점점 커지게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그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도 있고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쫓기는 추격당하는 장면도 있고 긴장감 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영화 <바이러스>는 주인공으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가 출연합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는 주인공이지만 그 역할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생각보다 비중이 적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괴물들에게 적극적으로 덤비고 싸우는 역할은 주인공의 주변 동료들이 다 하고 주인공은 그리 핵심적인 역할도 아닌 것 같고 그런 모습들이 주인공으로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그런 존재감도 들지 않아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약한 존재가 아닐까 쉽습니다. 그래도 의리 있고 정의감 있는 모습들은 볼 수 있습니다.

 이 배에서 내려야 돼. 영화 <바이러스>였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과의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장소는 거대한 선박으로 내부에는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있고 외부로는 거대한 태풍이 불고 있어 무서운 공간인 선박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기과하고 흉측한 괴물들의 모습이었고 그런 괴물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은 영화의 마지막까지도 지속됩니다. 다만 주인공의 역할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지만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Just one more.’ 영화 <바이러스> 재밌게 봤습니다.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 Jason Goes To Hell: The Final Friday, 1993


▶개봉: 1994.07.0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애덤 마커스

▶출연: 존 D. 르메르, 카리 키건, 앨리슨 스미스, 스티븐 컬프, 빌리 그린 부쉬


 악마가 마침내 집을 찾아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입니다. 그동안의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작품입니다. 새로운 설정들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설정들로 기존의 설정이 파괴되어 어색함도 느껴졌고 이해도 잘 안됐습니다. ‘제이슨’ 자체에도 큰 변화가 있어 이질감마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전작 <13일의 금요일 8: 맨하탄에 나타난 제이슨>과 이어지지 않은 스토리로 시작되어 시리즈 중 한 편이라기 보다는 번외편이나 외전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전작 <13일의 금요일 8: 맨하탄에 나타난 제이슨>과는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말도 안 되고 억지스럽긴 해도 전작에서 죽었던 ‘제이슨’ 이 어떻게 다시 부활하는지 그 부활하는 과정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에서 ‘제이슨’ 은 그런 설명 없이 어느새 살아난 상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등장합니다. 분명 전작에서 맨하탄에서 최후를 맞이했었는데 어느새 크리스탈 호수로 돌아와 다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이슨’ 을 보여주는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의 오프닝의 시작은 인상적으로 시작합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시리즈 중 가장 고평가를 받는 1편과 2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오프닝이 시작하면서 이 영화가 드디어 다시 본 궤도로 돌아오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프닝의 시작만 그럴 뿐 오프닝의 마지막에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나름 반전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었는데 매력적인 여성의 활약이 무색하게 느껴질 다른 배우들의 발 표정과 엉성한 연출이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의미심장하게 다음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기대감을 주었다가 실망감으로 바뀌는 오프닝은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의 ‘제이슨’ 은 그동안의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 과는 너무도 달라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5>의 ‘제이슨’ 도 다른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의 ‘제이슨’ 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제이슨’ 이 맞지만 전혀 다른 설정으로 무장되었는데 그동안의 시리즈를 통해 복수에 불타는 살인마에서 언데드가 되고 괴물이 되었다가 이번에는 그냥 아주 악마가 되었습니다. 그런 설정에 복수에 불타 살인을 하는 ‘제이슨’ 의 느낌이 아니라 삶에 집착하는 생존을 위한 ‘제이슨’ 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 <13일의 금요일>의 전체적인 컨샙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초반부터 계속되는 살인을 볼 수 있습니다. 살인은 살인인데 칼을 들고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하는 살인도 있지만 전혀 다른 방식의 별다른 느낌 없는 살인도 많습니다. 후반부까지 스토리가 ‘제이슨’ 이 생존을 위한 살인을 계속 볼 수 있고 추격씬도 볼 수 있는데 별다른 긴장감이나 공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제이슨’ 에서 느껴지던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아서인데 이 영화의 ‘제이슨’ 이 너무도 다른 느낌의 ‘제이슨’ 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완전 악마, 악령이 되어버린 ‘제이슨’ 이 살인을 즐기는 ‘제이슨’ 으로 표현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침내 지옥으로 향하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였습니다. 그동안의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는 많이 다른 스토리 전개와 ‘제이슨’ 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고 기존의 설정이 파괴되어 어색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복수심이 불타 살인을 저지르는 ‘제이슨’ 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제이슨’ 은 확실히 느낌도 달랐고 위압감이나 긴장감도 덜했습니다. 그리고 전작 <13일의 금요일 8: 맨하탄에 나타난 제이슨>과 연개 되지 않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결말의 마지막 장면은 확실한 임팩트가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안 끝났어.’ 영화 <13일의 금요일 9: 라스트 프라이데이> 그냥 봤습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Dragonball Evolution, 2009


▶개봉: 2009.03.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스릴러

▶국가: 미국, 홍콩

▶러닝타임: 85분

▶감독: 제임스 왕

▶출연: 저스틴 채트윈, 에미 로섬, 주윤발, 제임스 마스터스, 박준형, 제이미 정


 전 세계가 기다려온 전설이 살아난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입니다. 만화 ‘드래곤볼’ 을 원작으로 서양식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손오공’, ‘부르마’, ‘치치’, ‘무천도사’, ‘피콜로’ 등 ‘드래곤볼’ 의 주요 캐릭터들을 볼 수 있고 그런 인물들의 대결을 통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으로 같은 이름의 인물들만 등장하지 별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드래곤볼’ 의 박진감 넘치는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강력한 액션도 볼 수 없는 밋밋한 액션이 전부였고 가장 기대가 됐었던 ‘에너지파’ 도 별로였습니다.

 이 영화 <드래곤볼 애볼루션>은 ‘손오공’ 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 ‘드래곤볼’ 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실망만 안겨준 작품인데 만화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던 통쾌하고 강력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이 영화에서는 그저 밋밋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별다른 감흥도 없었고 그저 흘러가는 장면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스토리 중간 중간 보여주는 액션이나 후반부 마지막에 보여주는 액션이나 별다른 점이 없을 정도로 박진감에서 차이는 없었고 퀄리티가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에너지파’ 인데 원작 만화 ‘드래곤볼’ 을 생각하면 거대한 크기의 광선 느낌까진 아니더라도 쭉 뻗어나가 엄청난 데미지를 선사하는 장면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에너지파’ 는 그냥 연기처럼 느껴지는 바람을 쏘는 느낌이었고 등불의 불을 끄는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손오공’ 이 수련을 통해 터득하고 가장 강력한 기술로 소개되고 사용하지만 크게 임팩트가 없는 연출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드레곤볼 에볼루션>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손오공’ 은 물론 ‘부르마’ 에 ‘치치’, ‘무천도사’, ‘피콜로’, ‘야무치’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중 ‘무천도사’ 와 ‘야무치’ 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천도사’ 는 배우 ‘주윤발’ 이 연기해서 인상적이었고 ‘야무치’ 는 우리나라 가수 그룹인 ‘god’ 의 ‘박준형’ 이 연기하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야무치’ 의 비중이나 분량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상적인 이유는 그냥 ‘박준형’ 이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연기자가 아니니 연기는 그렇다고 쳐도 미국의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심각한 원작파괴로 인한 아쉬움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의 설정, 성격이 모두 원작과는 달랐고 원작에서의 역할과 전혀 매칭이 안 되는 등 많은 부분이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주인공 ‘손오공’ 과 ‘손오공’ 의 라이벌이자 숙적인 ‘피콜로’ 와의 관계도 이상했고 배우 ‘주윤발’ 이라 인상적이었던 ‘무천도사’ 의 역할도 이해불가였습니다. 차라리 거북이 등딱지라도 메고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액션 장면들에서는 홍콩 액션 영화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고 연출도 엉성하게 느껴졌습니다. 원작 만화 ‘드래곤볼’ 의 수많은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과연 드래곤볼을 얻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이었습니다. 인기 만화 ‘드래곤볼’ 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원작과는 너무나도 달라 아쉬웠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설정, 성격, 관계 등이 원작과 너무 많은 차이를 보여줬고 인상적인 배우들은 있었지만 인상적인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액션 장면들은 홍콩 액션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고 볼 수 있는 연출은 엉성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라 자체도 별로라서 액션 장면이 나와도 마지막까지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신을 믿어야 된단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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