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개봉: 2010.08.1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복수의 두 얼굴, 광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복수라는 광기에 사로잡힘 남자와 잔인한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너무 좋았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살인 장면을 볼 수 있고 게다가 살인 방법까지도 묘사가 되어 잔인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살인마와 복수를 꿈꾸는 남자 사이에 펼쳐지는 추격전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마지막까지도 둘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계속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마에게 약혼자를 잃은 남자가 살인마를 찾아내고 찾아가 복수를 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복수하는 과정과 살인마 자체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은 잔인하고 리얼하게 잘 묘사되어 불편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살인마를 찾아가는 남자가 살인마를 대하는 자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이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복수를 하는 남자는 배우 ‘이병헌’ 입니다. 살인마에게 약혼자가 살해를 당해서 분노와 슬픔에 휩싸이는 연기를 초반에 잘 보여줍니다. 그런 상태로 살인마를 찾아 나서고 복수를 꿈꾸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살인마는 생각보다 금방 찾는 것 같습니다. 살인마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엄청난 분노로 죽일 듯이 뛰어들 줄 알았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자신이 세운 복수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갑니다. 그런 남자의 연기를 ‘이병헌’ 이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인마로 등장하는 배우 ‘최민식’ 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정말로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잘 보여주었는데 사람 죽이는 데에 거리낌 없고 별다른 목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이 완전 악마였습니다. 어떻게 싸이코패스 살인마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망설임 없이 살인을 합니다. 그런 살인마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살인마인지는 영화 중간 중간에도 한 번씩 잘 보여줍니다. 그런 살인마 연기를 정말 리얼하게 실감나게 ‘최민식’ 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을 보다보면 제목에서 지칭하는 악마가 누구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살인마 ‘최민식’ 이 악마인지 그런 살인마에게 복수하는 남자 ‘이병헌’ 이 악마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이병헌’ 의 복수도 잔인합니다. 약혼자에 대한 복수라서 잔인하게 하는 면도 있겠지만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악마와 악마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한 명은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되었고 한 명은 원래 악마였고 두 악마의 대결이 처절하고 치열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합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그런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많은 희생자들을 보여주고 그런 희생자들을 통해 살인마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이병헌’ 이 ‘최민식’ 을 쫓는 과정에도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악마는 또 다른 악마를 낳고 그 과정에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식입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두 남자의 치열한 쫓고 쫓기는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는데 뭔가 꺼름직한 엔딩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병헌’ 의 울면서 웃는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복수는 차가울수록 지독하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였습니다. 두 남자의 잔인한 복수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살인이 계속됩니다. 분위기도 처음부터 무겁고 어두운데 그런 분위도 지속되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와 불편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 ‘이병헌’ 과 ‘최민식’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데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된 ‘이병헌’ 의 연기와 진짜 살인마처럼 느껴지는 ‘최민식’ 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쫓고 쫓기는 잔혹한 복수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억해둬. 점점 끔찍해 질거야.’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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