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맘스 크리스마스 A Bad Moms Christmas, 2017


▶개봉: 2017.11.1.(Netfli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국가: 중국,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존 루카스, 스콧 무어

▶출연: 밀라 쿠니스, 크리스틴 벨, 캐서린 한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일탈을 통한 엄마들의 즐거움.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입니다. 전작 <배드 맘스>의 후속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세 엄마들의 또 다른 일탈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런 일탈을 통해 엄마들의 입장과 가족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엄마들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라마다 공감 가는 부분에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는 전작 <배드 맘스>의 주인공 그대로 등장합니다. 세 엄마가 그대로 등장하면서 엄마들의 컨셉 그대로 또 등장하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인해 자신들의 즐거움을 희생하고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일상에 지쳐버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시 즐거움을 찾고자 세 엄마가 합심하는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전작보다 아이들의 비중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마지막까지 생각보다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 <배드 맘스>와의 가장 큰 차이는 주요 인물들이 세 엄마들 뿐만 아니라 세 엄마들의 엄마들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의 할머니들이 등당하면서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의 스토리 전개가 조금 달라집니다. 초반 시작만 보도라도 세 엄마들의 일탈을 다룰 줄 알았지만 엄마들의 엄마들이 등장하면서 엄마와 딸,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주된 내용으로 다룹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감정의 골이나 갈등 등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잘 보여줍니다.


 원래 주인공들인 세 엄마들의 적절한 역할 배분으로인해 이루어지는 케미가 돋보였었는데 새로 등장하는 엄마들의 세 엄마들의 존재로 인해 그러한 점들 보다는 각 인물들이 가진 개성이 더 돋보였습니다. 개성 강한 엄마들의 엄마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돋보였는데 각자 다른 엄마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살라 온 환경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도 그에 따라 자식들을 키워 온 방법도 다 다른 엄마들인데 전혀 다른 성향의 엄마들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엄마들의 엄마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원래의 엄마들이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케미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의 후속작이 제작된다면 엄마들의 엄마들을 중심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 후반부에 볼 수 있는 모녀 간의 대화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를 모녀 간의 대화를 통해 함축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엄마들의 마음과 자식들을 위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엄마가 된 자식을 보는 엄마의 심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믹한 상황이 많은 영화는 아니지만 엄마들의 일탈을 유쾌하게 풀어 내면서도 엄마들만의 고충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찾아오는 엄마들 간의 갈등.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전작 <배드 맘스>와는 다르게 엄마들의 엄마들을 등장시키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갈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주인공들의 세 엄마들의 개성 강한 모습이 돋보였던 영화였고 유쾌한 일탈보다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다양한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느낄 점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즐기기 위한 존재가 아니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지.’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 재밌게 봤습니다.


엘프 Elf, 2003


▶개봉: 2004.12.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주)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윌 페렐, 제임스 칸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자란 인간의 가족 찾기. 영화 <엘프>입니다. 신선한 소재의 작품입니다. 인간의 아이이지만 우연히 산타클로스를 따라 북극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산타클로스를 돕는 요정으로 자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딱 봐도 크리스마스가 배경이고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분위기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딱 좋은 작품입니다. 동심을 찾아주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엘프>에 등장하는 산타클로스의 조력자인 요정들은 모두 사람보가 작은 크기이고 활발하고 밝은 분위기에 긍정적인 존재들입니다. 모두 북극에 살고 있고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정들의 직업은 단 3가지 뿐인데 그 중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드는 직업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요정 무리에 섞여 사는 인간이 주인공입니다. 다른 요정들과눈 다르게 190cm의 큰 키와 요정들과는 다른 행동과 사고방식이 눈에 띄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가족을 찾아 뉴욕을 향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가족을 찾아 뉴욕을 오면서 수많은 사고와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런 상황들이 상당히 재밌게 느껴집니다. 평범한 사람들 속에 유독 다른 복장과 다른 생각, 사고방식, 행동 등으로 코믹한 상황을 많이 보여줍니다. 마치 평범한 사람들 틈에 바보 캐릭 한 명이 있는 느낌입니다. 수많은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본인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 정말 바보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정처럼 살아왔고 순수하고 착하기 때문에 밉상 인물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살짝 답답함은 조금 느껴지긴 했습니다.


 이 영화 <엘프>의 스토리는 초반부터는 아주 잔잔하게 천천히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점점 격해진다거나 그러한 점은 없습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주인공이 사고를 치고 사건을 일으키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 자체는 빠른 편은 아닙니다. 스토리에 굴곡도 큰 편은 아니라서 관객을 들었다 놨다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의 요정 연기가 영화를 몰입하게 해주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주변에 긍정 에너지와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인공을 볼 수 있어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요정 연기가 인상적인데 배우 ‘윌 페렐’ 이 정말 연기를 잘 한것 같습니다. 191cm의 큰 키로 펼치는 작은 요정 연기가 멀뚱멀뚱 거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큰 키로 펼치는 작은 요정의 모습이 독특하기도 하고 의외로 정말 잘 어울리기도 한데 은근히 바보 같은 모습도 보여서 코믹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요정과 인간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코믹한 연기로 잘 보여준 것 같아 이 영화 <엘프>를 잘 이끌어 간 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모험. 영화 <엘프>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에 좋은 소재인 산타클로스의 조력자 요정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191cm의 배우 ‘윌 페렐’ 의 작은 요정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과 순수한 모습,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거기에 인간과 요정 사이에 끼인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잔잔하지만 따뜻한 스토리에 그런 연기가 더해져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전하는 최고의 방법은 큰 소리로 노래하는 것이다.’ 영화 <엘프> 재밌게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3 Home Alone 3, 1997


▶개봉: 1998.07.1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라자 고스넬

▶출연: 알렉스 D. 린츠, 오렉 크루파, 하빌랜드 모리스, 데이비드 손톤, 스칼렛 요한슨, 레니 본 돌렌, 마리안 셀즈, 리아 킬스테트


 ‘케빈’ 이 아닌 영특한 소년의 크리스마스 활약. 영화 <나 홀로 집에 3>입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1편인 <나 홀로 집에>와 2편인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이후의 시리즈들 중 가장 괜찮은 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1, 2편에는 다소 못미치는 부분들이 있고 비슷한 전개를 보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볼 만한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친구 ‘케빈’ 의 빈자리를 ‘알렉스’ 가 잘 채워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3>는 전작들인 <나 홀로 집에>와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와는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과 맞서는 인물들인데 전작들에서는 ‘마브’ 와 ‘해리’ 라는 2인조 좀도둑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스케일이 큰 국제 범죄조직 4인조입니다. 이런 인물들과 ‘케빈’ 만큼이나 작고 어린 ‘알렉스’ 가 벌일 대결을 생각하면 어떤 전개를 보여 줄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3>는 전작들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와 비슷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말을 믿지 않는 어른들과 어쩌다 보니 집에 혼자 남게 된 주인공. 그리고 집이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주인공과 악당들의 대결. 이 영화의 전개 자체는 그리 참신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케빈’ 의 자리를 대신하는 ‘알렉스’ 라는 새로운 인물과 스케일 커진 전문적인 악당들 사이의 대결이라는 점이 조금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악당들을 상대로 보여줄 ‘알렉스’ 의 활약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3>에 등장하는 범죄 조직 일당들은 전작들의 ‘해리’ 와 ‘마브’ 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범죄 조직 4인조는 인물 각각의 개성과 특성이 ‘해리’ 와 ‘마브’ 만큼 보여주지 못했고 코믹한 상황들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해리’ 와 ‘마브’ 만큼의 코믹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해리’ 와 ‘마브’ 가 바보 콤비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영화의 4인조는 머리 좋은 인물들이지만 ‘알렉스’ 에게 당하는 몸개그를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3>를 보다보면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997년 당시의 모습의 ‘스칼렛 요한슨’ 입니다. 아직은 어릴 때의 아역일 때의 모습으로 앳된 모습이지만 얼굴을 보면 누군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의 모습을 지금도 그대로 간직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량을 가진 역할은 아니지만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블랙 위도우’ 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아주 잘 자란 것 같습니다.

 ‘케빈’ 만큼이나 영특한 ‘알렉스’ 가 보여주는 크리스마스의 집 지키기. 영화 <나 홀로 집에 3> 였습니다. 전작들인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와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들이라는 점이 조금은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주인공은 ‘케빈’ 만큼이나 귀여운 외모와 영특함을 보여주지만 상대하는 악당들은 전작의 ‘해리’ 와 ‘마브’ 콤비에는 한참 못 미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 의 아역일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 집에선 나를 이기긴 힘들걸.’ 영화 <나 홀로 집에 3> 재밌게 봤습니다.


아더 크리스마스 Arthur Christmas, 2011


▶개봉: 2011.11.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97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사라 스미스

▶출연: 빌 나이, 제임스 맥어보이, 휴 로리, 짐 브로드벤트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한 ‘아더’ 의 크리스마스 대작전.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입니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떻게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주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너무나도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생각보다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를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박진감 넘치는 재미도 있고 마지막에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 모든 아이들의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를 직업적으로 해석한 점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개인 기업처럼 느껴지는 산타클로스 기업이면서도 가업이기도 한데 산타클로스라는 직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 아들은 또 그 아들의 아들에게 물려주는 형식입니다. 그런 세습이 있는 산타클로스 집안의 가족 구성과 각각 성격이 다른 가족이 등장해 각각의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 산타클로스와 산타클로스의 아버지인 전대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의 두 아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지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최첨단 우주선을 타고 선물 배달을 다닙니다. 최첨단 썰매도 아니고 최첨단 우주선을 탑니다. 정말 산타클로스에 대한 신선한 모습이었는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편안하게 선물 배달이 가능해져 살짝 헤이해진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는 마지막 아이까지 모두 선물을 배달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산타클로스가 선물 배달하는 과정이 이렇게 박진감있고 긴장감 느끼도록 연출 한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잠들어 있는 아이들 몰래 선물을 배달하는 과정이 아이들이 잠에서 깰까 산타클로스의 정체가 탄로날까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매뉴얼도 있고 많은 작전들도 있어 하나의 작전을 수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마치 스파이 액션물 같은 면도 있습니다.

 그런 선물 배달 과정을 함께하는 산타클로스의 조력자들인 요정들의 활약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선물 제작과 포장, 배달까지 가능한 조력자들입니다. 산타클로스가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서는 이 요정들의 활약이 필수적인데 제각각의 성격을 가진 수많은 요정들의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과 존경, 충성이 돋보입니다. 그런 요정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존재이기도 한 산타클로스와 그런 요정들과의 관계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모든 요정들의 리더이기도 한 산타클로스와 산타클로스의 절대적인 지지자들인 요정들을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배달 작전.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산타클로스를 하나의 직업으로 해석한 점이 가장 참신했습니다. 게다가 산타클로스를 가업으로 설정하여 자식들에게 세습한다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그런 산타클로스 가족들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박진감이 있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우리 때는 어깨를 토닥이면 마음이 전해졌단다.’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산타클로스 2 The Santa Clause 2, 2002


▶개봉: 2002.11.01.(미국)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마이클 렘벡

▶출연: 팀 알렌


 산타클로스가 된 남자의 크리스마스 사수기. 영화 <산타클로스 2>입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폭력적인 장면을 비롯한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모여 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와 겨울이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 <산타클로스>보다 더 다양한 모험과 스토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 2>는 전작 <산타클로스>와 같은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의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이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산타클로스가 되어가는 과정과 산타클로스를 믿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에서의 주인공은 이미 완성형 산타클로스로 등장합니다. 이미 몇 년 동안의 크리스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산타클로스로 요정들에게 인정 받아 온 산타클로스입니다. 그런 산타클로스에게 찾아오는 위기들과 그런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재밌습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 2>는 크게 두 장소에서의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가족에 대한 문제를 현실 세계에서 다뤄지고 또 다른 하나는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이 있는 북극에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두 곳에서 두 가지의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두 가지 상황 모두 주인공에게는 위기로 다가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클로스이기 위해서는 두 위기를 꼭 해결해야 하는데 거기에 아들 문제까지도 끼어 있어 더욱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전작 <산타클로스>와는 또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과 대립을 이루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산타클로스와 대립을 이루는 이 인물로 인해 크리스마스에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찾아오는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영화를 보면서 꽤나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문제에 직면한 주인공에 이 문제들을 모두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가 스토리가 전개될 수록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산타클로스 2>에는 멜로나 로맨스적인 느낌도 있어 좋았습니다. 로맨스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크진 않지만 약간의 코믹한 상황이 작은 웃음을 만들어줍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 같고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은 상황들이 나오는데 결국은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요소들도 이 영화에 한데 어우러져 나오니 스토리적으로 뭔가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클로스이기 위한 고군분투. 영화 <산타클로스 2>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겨울이지만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상당히 풍성한 느낌의 스토리 구성이 볼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주인공 산타클로스에게 찾아오는 여러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떻게 위기를 해결할지 궁금한을 자아냅니다. 여러 장소에서 펼쳐지는 여러 요소가 담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산타는 항상 당신과 함께였죠.’ 영화 <산타클로스 2> 재밌게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2


▶개봉: 1992.12.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범죄, 스릴러,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캐서린 오하라


 전작 <나 홀로 집에>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제작된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컨셉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케빈’ 이 활약하는 무대와 배경, 장소가 확실히 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서 친숙하면서도 익숙하게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의 주무대는 세계적인 대도시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주인공 ‘케빈’ 이 사는 작은 마을과 ‘케빈’ 의 집이 주요 무대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그 무대가 커졌습니다. 그런 큰 도시에서 작은 어린아이 ‘케빈’ 이 보여주는 활약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보면 ‘케빈’ 은 확실히 천재인 것이 확실합니다.

 ‘케빈’ 이 홀로 뉴욕에 있는 상황도 정말 코미디그럽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 여행을 떠나려다 혼자 뉴욕에 있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사실 좀 일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작 <나 홀로 집에>에 등장했던 도둑 2인조인 ‘해리’ 와 ‘마브’ 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이유도 그럴 듯하지만 그들이 버젓이 뉴욕을 돌아다니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무튼 이들과 ‘케빈’ 이 다시 뭉쳐서 그 케미와 호흡이 너무 좋고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배경이 뉴욕이라서 볼거리가 더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는 ‘케빈’ 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해리’ 와 ‘마브’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존재도 이 영화에서 정말 많은 웃음을 줍니다. 정말 이 영화의 감초 같은 역할인데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할의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 가장 차이나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해리’ 와 ‘마브’ 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들로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해매다>의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가 전작 <나 홀로 집에>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단 시간 때가 크리스마스인 점도 비슷하고 ‘케빈’ 이 혼자가 되는 점이나 ‘케빈’ 이 혼자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 혼자가 되었을 때의 행동 방식 등이 꽤나 비슷합니다. 그리도 ‘해리’ 와 ‘마브’ 의 역할과 ‘케빈’ 의 조력자의 존재와 역할까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이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앞서 언급했던 ‘해리’ 와 ‘마브’ 와는 다른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아무튼 전작과 많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식상하다는 느낌보다 다른 매력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혼자가 된 ‘케빈’ 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 <나 홀로 집에>와 비슷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를 볼 수 있지만 주요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과 ‘해리’ 와 ‘마브’ 외의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훈훈한 마무리까지 있어 크리스마스의 대표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 봐요. 잃을 건 없어요.’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The Christmas Chronicles, 2018


▶개봉: 2018.11.22.(Netflix)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클레이 케이티스

▶출연: 커트 러셀


 위기에 빠진 산타클로스를 구하는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에 보기 좋은 작품으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제목과는 별로 매칭이 안됩니다. 제목만 보면 좀 더 크리스마스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나 철학적인 이야기의 영화 같은데 막상 보면 가족이서 가볍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픽도 좋고 CG 처리도 잘 되어 있으며 그런 화면 이펙트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소재로 크리스마스를 이용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알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사건사고와 각종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또한 점점 성장하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그러한 점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점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끼리 모여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굉장히 강한 추위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는 그리 큰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점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짜임새 있어서 놀랐습니다. 어색한 부분도 없고 스토리 전개도 들쭉날쭉함 없이 매끄럽개 흘러갑니다. 영화 초반 나오는 작은 단서들이나 복선들도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부드럽게 느낄 수 있고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 속에 그러한 점들이 다 들어맞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하 알고 있는 배불뚝이네 엉덩이가 남산만 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산타클로스 역할로 배우 ‘커트 러셀’ 이 나오는데 뚱뚱하고 덩치 큰 산타클로스의 모습에 대해서 강하게 부정합니다. 그저 뜬소문일 뿐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커트 러셀’ 의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덩치는 있지만 뚱뚱하진 않고 굉장히 날렵하기도 하고 비상한 재주를 가진 호쾌한 인물로 나옵니다. 개다가 위대한 마법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대 시대에 맞춰진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각종 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당연히 노래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를 줄 알았지만 락 같은 느낌의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계기판이 달려있고 레이더가 달려있는 최신식 썰매입니다. 이 썰매에는 정말 여러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최첨단 썰매입니다. 그리고 산타클로스가 가져다니는 선물 주머니나 모자 같은 경우도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들입니다.

 산타클로스를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키려는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이 다함께 모여 보기 좋은 작품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은 감동까지 있어 가족애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CG가 인상적이며 현대식에 맞춰진 산타클로스와 각종 장비들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계속 돼야 한다.’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 재밌게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 2009


▶개봉: 2009.11.2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짐 캐리, 콜린 퍼스, 게리 올드만, 로빈 라이트


 크리스마스에 떠나는 환상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배우 ‘짐 캐리’ 가 주인공 ‘스크루지’ 로 등장합니다. 외모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딱 어울려 애니메이션이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다른 화려한 배우진들도 눈에 띄는 작품인데 크리스마스에 보기에는 정말 제격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인 ‘스크루지’ 는 구두쇠의 대명사로 유명한 그 ‘스크루지’ 입니다. 돈 밖에 모르는 지독한 노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그런 ‘스크루지’ 가 어떤 인물인지를 자세히 보여줍니다. 주변에 대한 사랑이나 기쁨, 행복 보다 돈을 더 중요시 여기는 차가운 인물인데 애니메이션 초반부에 보여주는 그런 ‘스크루지’ 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스크루지’ 의 성향과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주변 환경도 볼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자 다른 사람들은 웃음이 넘쳐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그러다가도 ‘스크루지’ 주위로 장면이 바뀌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스크루지’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런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면으로 ‘스크루지’ 라는 인물과 ‘스크루지’ 의 인간 관계나 주변 환경을 알 수 있고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크루지’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은 크리스마스를 기뻐하지 않고 주변에 대한 사랑이나 행복, 기쁨을 받아들이지 않는 ‘스크루지’ 가 환상의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을 둘러보게 됩니다. 크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한 ‘스크루지’ 의 모험을 볼 수 있는데 굉장히 스펙타클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기도 하고 다이나믹하기도 하고 느낄 점도 많은 모험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카메라의 시점 표현이 인상적인데 그래서 ‘스크루지’ 의 모험이 더 환상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의 분위기는 다크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약간 무섭다고 느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둡기도 하고 모험을 통해 보여지는 ‘스크루지’ 의 모습이나 행동도 약간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스크루지’ 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존재들도 혼령 내지 유령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행동들을 보여주거나 ‘스크루지’ 에게 공포감을 주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느낄 점 많고 교훈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따뜻함을 느끼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구두쇠 ‘스크루지’ 를 통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인 ‘스크루지’ 를 통해 주변에 대한 사랑과 기쁨,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부정하지만 주변에는 사랑이 남쳐나는 상반되는 장면을 통해 ‘스크루지’ 에 대한 이미지와 성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스크루지’ 가 떠나는 모험이 주는 교훈을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다크한 분위기로 어둡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지만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보기에는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죽을 사람은 죽어야지! 인구도 넘쳐나는데.’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 재밌게 잘 봤습니다.



101 달마시안 101 Dalmatians, 1996


▶개봉: 1996.12.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스티븐 헤렉

▶출연: 글렌 클로즈, 제프 다니엘스


 점박이 달마시안의 활약을 그린 코미디 가족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의 실사판 영화입니다. 영화는 코미디가 적절하게 잘 녹아 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고 감동 보다는 작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등장 인물들과 강아지들을 볼 수 있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을 보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악역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드 빌’ 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로 배우 ‘글렌 클로즈’ 가 연기하였는데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인상 깊은 캐릭터에 훌륭한 연기로 소화해낸 ‘크루엘라 드 빌’ 을 볼 수 있는데 ‘드 빌’ 이라는 이름이 좀 재밌습니다. 영어로 쓰면 ‘De Vil’ 인데 악마라는 뜻을 가진 ‘Devil’ 과 스펠링이 같습니다.

 이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역 ‘크루엘리 드 빌’ 은 캐릭터 자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독특한데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 보다 악독하고 강렬하고 화려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인데 입고 다니는 옷들이 모두 화려하고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서 사랑까지도 포기한 사랑을 모르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런 점들을 영화를 보는 내내 ‘크루엘라 드 빌’ 의 대사와 가치관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데 그러한 점들을 통해서 별로 그다지 동정심이나 측은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달마시안들에게 워낙에 악마 같은 존재로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에는 두 명의 악당 콤비가 등장합니다. 마치 영화 <나 홀로 집에>등장하는 도둑 2인조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엉뚱하고 멍청한 듯한 행동이 꽤나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등장하는 도둑 2인조 보다는 활약이나 비중, 존재감이 좀 덜하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웃음을 많이 주는 콤비인 것 같습니다. 같은 악당인 ‘크루엘라 드 빌’ 은 캐릭터 자체에서는 웃기진 않지만 이 두 콤비를 보면 캐릭터 자체가 약간 웃긴 점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개그를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악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달마시안들은 이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제목처럼 101마리가 등장합니다. 직접 세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엄청난 달마시안 무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화면에 가득차 있는 달마시안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뛰어 다니는 뛰어 노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댕댕이를 101마리나 볼 수 있는데 실제로 101마리인진 잘 모르겠지만 활발한 댕댕이 101마리를 컨트롤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찍었을 지 많이 힘들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의 101마리 댕댕이들의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사랑스러운 101마리 댕댕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편하게 볼 수 있고 수많은 댕댕이들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크루엘라 드 빌’ 이라는 악당의 인상 깊은 모습과 캐릭터가 이 영화의 퀄리티를 좀 더 높여 주는 것 같고 개그감을 가진 악당들로 인해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훌륭한 악당이에요.’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 재밌게 봤습니다.


산타클로스 The Santa Clause, 1994


▶개봉: 1995.12.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존 파스킨

▶출연: 팀 알렌


 산타클로스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산타클로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딱 알맞은 영화로 산타클로스가 실존한다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적절한 코미디와 감동이 섞인 영화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가족 영화입니다. 동심을 잃은 바쁜 직장인인 한 아이의 아빠가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는 설정으로 영화 초반부터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상당히 어설픈 행동을 보여주는데 그로인해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모습은 익숙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배가 많이 나온 뚱뚱한 체형과 덥수룩한 흰수염, 빨간 모자와 복장 그리고 빨간 선물 보따리를 짊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순록들이 이끄는 썰매까지 등장합니다. 모습은 굉장히 익숙한 모습인데 행동은 뭔가 그냥 좀 어설픈 도둑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좀 독특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우연히 산타클로스가 되는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주인공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재밌는 상황들과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산타클로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산타클로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자신을 산타클로스로 믿고 따르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점점 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이 재밌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 <산타클로스>는 1994년도 작품답게 조금 어색한 CG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배경으로 날아가는 순록들과 썰매가 좀 어색해 보이는데 이런 점이 보기 불편하다기 보다는 어릴 적에 봐왔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 그 당시의 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다 커버린 지금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좀 더 순수한 동심을 간직했던 그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더 빠져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세트장은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고 그래픽도 예전 느낌이 들어 영화 자체가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차가운 현대도시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시골 감성을 담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스토리와 설정의 영화이지만 당연히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방해꾼은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데 이 영화 <산타클로스>에 등장하는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입니다. 어린아이들 빼고 모든 어른들이 방해꾼인데 사실 방해꾼이라기 보다는 모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두 어릴 때 믿던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자라오면서 믿지 않게 된 사람들인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런 변화를 보면 왠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한 아이의 아빠가 산타클로스가 되는 과정과 산타클로스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에 너무도 좋은 작품입니다.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잊었던 동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영화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든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이제는 꽤나 오래된 작품으로 그래픽이 다소 어색할 순 있지만 낯설지 않은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키가 크면서 믿지 않게 되요.’ 영화 <산타클로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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