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 곱창



쫄기쫄깃하고 고소한 곱창이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광진구 중곡동의


능동 곱창.



차로 가니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주차는 가게 앞 공간에 할 수 있는데


자리가 그리 넉넉하진 않아요.


우리가 갔을 때는


딱 한자리 남아있더라구요.



메뉴판은 한 쪽 벽면에 크게 걸려 있었어요.


우리는 모듬곱창구이 1인분과


곱창구이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볶음밥은 곱창 다 먹고 나서 먹을 생각이에요.


모듬곱창구이에는


곱창과 염통, 양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모듬에는 곱창 양이 부족할것 같아


모듬 2인분보다


모듬곱창구이 1인분, 그냥 곱창구이 1인분이 좋을 것 같았어요.



테이블은 이렇게 딱 간단한


원형 테이블이고


가운데에 가스렌지가 있어요.


자리에 앉으니


물과 물컵, 물수건을 갖다주시네요.



곱창집 실내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원형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는


빈자리들이 있었는데


사진 찍고 몇 분후에는 자리가 꽉차더라구요.



주문 후 기본으로 나오는


천엽과 생간이에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거북스러운 비주얼의 음식들.


처음 접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 패쓰~



천엽, 생간과 함께 갖다주시는


앞접시와 기름장.


저 기름장에 천엽을 찍어 먹는거겠죠?


우리는 패쓰~



또 이런 시래기 된장국도 나와요.


찐한 된장 맛이 나는 된장국은 아니지만


뜨끈뜨끈한게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곱창 먹다가 느끼할 때


한 숟가락씩 땡기더라구요.



그리고 이녀석


부추달래무침.


이 녀석이 곱창구이와 정말 궁합이 좋았어요.


곱창에다가 이녀석을 같이 먹어도 좋고


이녀석도 불판에 올려서


익혀서 같이 먹어도 좋고


이녀석만 먹어도 좋고


이래저래 가장 곱창과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에요.



드디어 우리들의 곱창이 나왔어요.


모듬곱창구이 1인분과


그냥 곱창구이 1인분


총 2인분이 나왔는데


그냥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그리 적진 않아요.


저기에 볶음밥 먹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곱창구이는 바로 옆 테이블에서


구워서 익혀서 불판채로 갖다 주시더라구요.


옆에서 구워지는 동안


고소한 냄새를 맡고 있자니


정말 고역이었어요.


곱창을 갖다주시면서


염통은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염통은 오래 익히면 질겨진다고 지금 먹으라고요.


그래서 바로 먹었더니


쫄깃쫄깃한 맛있는 염통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런 염통에 부추를 또 올려먹으니


염통과 부추의 맛이 정말 잘어울렸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부추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만족.



염통을 다 먹고 나서는


불판에 부루달래무침을 올렸어요.


이렇게 먹어도 맛있다고 추천하시네요.


그리고 부추달래무침은


없으면 알아서 리필해주시더라구요.


또 리필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으로 집어 본 것이


바로 양이에요.


쫄깃함은 염통보단 덜하지만


더 고소한 맛이 났어요.


이 양도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부추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만족.



마지막 부위는 바로


곱창이에요.


가장 기대가 되는 부위인데


안에 곱이 가득 차있는걸 볼 수 있어요.


저 곱을 보면 얼마나 고소할지 기대가 되네요.


쫄깃하면서고 약간은 질긴 듯한 식감에


고소한 맛은 곱창구이 중에서 가장 고소했어요.


기름이 좀 있어 느끼할 순 있지만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



곱창을 다 먹고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볶음밥을 시켰어요.


주문하니 주방에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갖다주시더라구요.


갖다주신 볶음밥을


우리는 좀 더 까스렌지 위에 올려서


더 섞고 더 볶았어요.


김가루와 콩나물, 부추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대단한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냄새부터가 정말 맛있겠더라구요.



이 볶음밥에도


부추달래무침을 같이 얹어 먹으면


또 맛있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고


부추달래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살짝 알싸하면서도 고소해서 맛있어요.


어떻게 먹어도 볶음밥은 맛있는거 같아요.


오랜만에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먹은


소곱창구이.


광진구 중곡동의 능동 곱창에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함경도 찹쌀순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


뜨끈한 국밥류가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순대국집.


가락동의 함경도 찹쌀순대.



8호선 가락시장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사이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편했어요.


주차는 그냥 주변 도로변에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주차할만한 마땅한 자리 찾기가 쉽진 않았지만


돌아다니던 중 가게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잽싸게 주차 성공.


가게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요.


심지어 웨이팅도 있었어요.


우리는 맨 뒷줄에 서서 자리가 나길 기다렸고


국밥집 특성 상 빠른 회전율도


금방 자리가 났어요.


다녀본 순대국집 중 가장 큰 규모였던 것 같아요.



우리는 자리에 앉아


순대국밥과 함경도 정식을 주문했어요.


함경도 정식은 순대국밥과


수육을 주는 메뉴에요.


두 명이서 가면


함경도 정식 2인분 보다는


순대국밥 1인분과


함경도 정식 1인분 주문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져다 주시는 기본찬들.


국밥에 가장 궁합이 좋은


석박지부터 무채, 고추를 주시고


순대와 수육과 함께 먹을


소금, 쌈장, 썬 고추, 새우젓을 주시네요.


게다가 기본 찬들은 가게 한켠에


셀프바로 마련되어 있어


마음대로 가져다 먹으면 되더라구요.


석박지 다먹고 따로 주문하지 않고


편하게 가서 가져오는 시스템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곧이어 나온 순대국밥.


국밥 답게 주문하고 오래지 않아


금방 나왔어요.


국밥의 매력은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맛도 있지만


금방 나온다는 점도 매력이에요.


순대국 위에는


들깨 가루와 양념장이 얹어져 있었어요.



이것은 함경도 정식을 주문해서 함께 나온


수육이에요.


가운데에 순대과 찹쌀 순대가 있고


그 주변으로는


서로 다른 부위의 수육들이 있어요.


이 수육들 부위 별로 다르지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삼키는 느낌도 좋았고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돼지고기 냄새가 하나도 안나서 가장 좋았답니다.


우리는 두명이라서


부위 별로 두 조각씩 나온 수육을


한 조각씩 나눠 먹었어요.


순대도 나눠 먹기도 하고


순대국에 담가서 먹기고 했어요.


수육 맛있네요.



순대국의 들깨 가루와 양념장을 국물에 풀었어요.


그랬더니 하얀 국물이 붉게 변하더라구요.


양념장 때문이겠죠?


냄새부터가 순대국 특유의 냄새와


돼지고기의 쿰쿰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뜨끈하면서도 얼큰하고


진한 육수 맛이 기대가 되네요.



순대국 안에는


순대를 비롯해서


부속고기들이 정말 한 가득 들어있었어요.


무슨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국물 만큼이나 건더기들이 들어 있더라구요.


푸짐하다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부속고기의 맛도 쫄깃하고


돼지고기 냄새가 안나 너무 좋았어요.


국물 맛은 쿰쿰한 냄새의


딱 그 맛이 나더라구요.


쿰쿰한 맛이 나는데


느낌이 굉장히 토속적인 느낌이 드는 맛으로


거북하지 않은 진한 육수의 맛이 났어요.


육수가 진하긴 진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 두명은 여기


함경도 찹쌀순대의 순대국 맛에


너무 만족하고 배불리 먹고 나왔어요.


여기 근처에서 순대국 생각나면


무조건 여기서 먹을거에요.


돼지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는


쫄깃한 식감과 쿰쿰한 육수가 일품이었던


순대국을 먹을 수 있는


함경도 찹쌀순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쿠치나 디 까사 Cucina di Casa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르게 된


쿠치나 디 까사.


볼 일을 마치고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


아무 정보 없이 들렀어요.



주차장도 넓고 편한데


복잡한 상가 속에


위치해 있어


길치인 우리들은


약간 해메다 도착했어요.


가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된 벽면인데


밖에서 봤을 땐 약간 의아 했어요.



실내 분위기가


스파게티,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이태리 가정식 식당과는 조금 달랐어요.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가


레스토랑 느낌이 들진 않았어요.


그냥 식당 같은 느낌인데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분위기는 살짝 실망....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어요.


메뉴는 상당히 많았어요.


특선 세트나 패밀리 세트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둘 뿐이니 패쓰~



샐러드와 피자 종류도 많더라구요.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샐러드 메뉴는 그냥 통과~


피자 메뉴를 보고 조금 고민하다가


느끼하고 든든할꺼 같은


리조또 메뉴를 봤어요.


리조또 메뉴에서 우리는


풍기 리조또라는


버섯이 들어간 크림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이 리조또가 오늘 우리의 메인메뉴!


그리고 여기 쿠치나 디 까사


라자냐가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양이 적을꺼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느끼한 리조또를 주문해서


매콤한 파스타도 하나 주문하기로 하고


메뉴판을 봤어요.


그 곳에서 우리 눈에 들어온 메뉴는


칠리 핫 쉬림프.


칠리 소스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쉬림프를 먹을 수 있어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풍기 리조또칠리 핫 쉬림프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같이 마실 음료수로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접시와 스푼, 나이프, 포크, 티슈가 구비되어 있었고


주문하고 나니


피클과 비트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은 셀프였어요.


카운터 옆 쪽에 물과 핫소스, 파마산 가루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조금 기다리니


이렇게 이쁜 잔에


자몽 에이드가 담겨 나오더라구요.


스트로우도 두 개 꽂혀서 나왔어요.


자몽 에이드는 일단 색감은 너무 이뻤어요.


눈으로 마시기는 합격.


맛은 다른 곳의 자몽 에이드와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평범하지만 맛있는 맛이었어요.



자몽 에이드를 슬쩍 슬쩍


맛보고 있다보니


풍기 리조또가 나왔어요.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큼지막한 건더기인데


눈으로 봤을 때는 감자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크림 리조또다운


느끼한 색감이 눈에 들어왔어요.


느끼한 색감과 느끼한 향이


우리가 찾던 느끼한 음식이었어요.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큰 건더기는 큰 버섯 조각이더라구요.


크림의 느끼함과 버섯을 함께 먹으니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근데 버섯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리조또 한 숟가락에


버섯 한 조각 먹으면


너무 버섯으로 가득 차는 느낌으로


크림이 묻은 큰 버섯 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큰 버섯 조각으로 인해


리조또의 식감이 버섯의 식감만 느껴질 정도였어요.


느끼한 맛은 좋았지만


버섯의 조합이 살짝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것이


리조또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칠리 핫 쉬림프에요.


먼저 큰 쉬림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작은 새우살들도 보이고


매콤할 것같은 느낌의 색감도 보이네요.



향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났어요.


맛도 향과 큰 차이 없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에요.


그런데 달달한 맛이 매콤한 맛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파스타 면과 새우살을 같이 먹으니


오동통한 새우살의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큰 새우는 대가리를 분리해서


몸통만 맛있게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칠리 핫 쉬림프 파스타의 맛은


소스와 면이 살짝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기대와는 조금 달라 아쉽....



느낌함을 메인으로


적절한 매콤함을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약간 달라 조금 아쉬웠어요.


대표 메뉴인 라자냐를 먹어 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 오게 되면 라자냐를 먹어봐야 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라무진



양고기를 먹으려


알아보다 알게 된


라무진 위례점


멀지도 않고


넉넉잡아 차로 20분이면 되더라구요.



송파와이즈더샵 아파트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상가라서 주차하기가 참 편했어요.


주차장은 지하인데


자리도 넉넉하고


차 가져가기에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우리는 초저녁에 갔는데


손님이 한 팀 있더라구요


하지만 금방 손님들로 가득차서


좀 만 늦게 갔으면 못먹을뻔 했어요.


실내는 여느 양고기 집처럼 살짝 어두운 분위기였고


좌석은 'ㄷ'형의 바 형식이었어요.


그리고 좌석 뒤에는


외투에 고기 냄새 베지 않도록


외투 걸이에 커버가 씌어져 있더라구요


고기 냄새 벨 걱정이 안되서 좋았어요.



그리고 실내 한 켠에는


이런 분위기 있는


미니 간판이 있었어요.


뭔가 분위기 있는거 같아서


사진 한컷 찍엇어요.



메뉴판을 펼쳐보니


각종 양고기와 여러 종류의 주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차가 있기에 술은 패쓰~


그래서 우리는 양갈비 2인분과


마늘밥을 주문했어요.


라무진에 오면 마늘밥을 


꼭 같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늘밥이 어떤 밥일지 기대를 하면서 기다렸어요.


단순히 마늘이 들어간 건 아니겠죠?



그리고 라무진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고량주를 주문하거나


와인이나 사케를 주문하면


양고기나 오뎅탕 100g을


서비스로 더 주는 이벤트였어요.


그리고 6시 이전에 방문해도


양고기 100g을 서비스로 더 준다네요.


이 이벤트들을 참고해서


라무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아쉽게도 6시 살짝 지나서


이벤트 대상이 아니었어요.



또 SNS 이벤트도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였는데


우리는 양고기 100g 서비스 이벤트는 


대상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음료수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달고


해시태그를 달아서


콜라 한 캔을 서비스로 받았답니다.


양갈비 먹다가 살짝 느끼해지면


콜라 한 모금 땡기더라구요.



자리에는 물이 놓여져 있는데


호텔에서나 봤던


그런 생수가 있더라구요.


이름도 뭔가 고급진 이름이라


물맛도 좋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무슨 프리미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주문 후 잠시 기자리는데


직원 분께서 화구와 불판을 가져오시더라구요.


자리마다 불판이 비치되있진 않더라구요.


손님이 오면 자리로 숯불이 든 화구를 통째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리고 직원 분이 직접 구워주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되서 너무 편했어요.


직원 분이 무척 친절하기도 했구요.


정말 친절해서 편안하게 맛잇게 고기를 먹었어요.



직원 분게서 양갈비를 구워주신다고


불판에 올린 모습이에요.


뼈가 붙어있는 양갈비 정말 도톰하더라구요.


그리고 양파와 버섯, 파, 방울 토마토까지...


야채는 더 먹고 싶으면 더 주신다고 해서


아끼지 않고 막 먹기로 했어요.



기본 세팅되는 찬들은


생김, 무말랭이, 다진고추, 양념장, 된장국이에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밥은


우리가 주문한 바로 그 마늘밥인데


한 번 먹어보니


마늘향이 솔솔나면서


고소한 맛이 나더라구요.


마늘밥 자체의 맛은 그리 강하진 않아


양갈비와 함께 먹으면


양갈비의 맛도 제대로 느끼면서


은은한 마늘향과 고소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마늘밥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생김에 마늘밥을 싸서


다진 고추를 넣은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참고해서 드세요~



양갈비는 직원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잘 구워주셨어요.


우리는 이때까지


뼈 붙어있는 양고기는 먹어 본 적이 없었어요.


뼈 무게가 있어서


고기는 적을 것 같은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양갈비를 잘라보니


생각보다 살코기의 양이 많더라구요.


의외의 푸짐함에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구워주시는 직원분께서는


양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한 점 드셔보시라고 주시는데


드셔보시고 굽기 정도를 말씀해달라고 하시네요.


한 점 먹어보고 더 구워달라고 하면


더 구워주시는 것 같아요.


너무 친절해서 좋았어요.



잘 익은 양갈비 한 점을 보면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 양갈비 한 점을


다진 고추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쫄깃하고 고소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없어서 맛있었어요.



뼈 있는 양갈비를 주문해서


직원 분께서 굽다가


뼈를 다 발라드릴까요


아니면 뼈 들고 뜯어 드시겠어요


하고 물어보시길래


반은 그냥 발라주시고


두 덩이는 뼈째로 뜯을게요 라고 했어요.


그리고 양고기를 어느 정도 굽고 나면


불판위에 저렇게 숙주나물을 한 움쿰 얹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숙주나물 숨이 좀 죽으면


따로 접시에 담아 주셔서


양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었어요.



익은 숙주나물은


젓가락으로 집어


양념장에 콕 찍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고기와 함께 얹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숙주나물 특유의 향이 양고기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고소함이 더 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양갈비의 마지막은


아까 요청했던


뼈째로 들고 뜯어 먹기.


직원 분께서 손잡이 부분은 티슈로 감싸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손잡이 부분을 잡고


잘 익은 살코기 부분을 입으로 뜯어 먹을 수 있었어요.


뼈가 붙어있는 부분이라


질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질기진 않더라구요.


물론 살코기 부분보다 질기긴 하지만


쫄깃쫄깃 맛있어요.


무엇보다 뜯어먹는 재미가 너무 좋았어요.


주차도 편하고


양고기도 맛있도


직원 분도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아서


너무 만족하고 귀가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와담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근사하게 소고기가 먹고 싶어 찾아간


한와담


스테이크가 아니라


구워 먹는 소고기를 먹으러 들렀어요.



한남동에 있는 한와담.


그곳이 한와담의 본점이었어요.


우리는 예약을 하고 찾아갔답니다.


주차는 발렛파킹을 맡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건물 하나 전체가


한와담 건물이지만


일층이 아니라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가는 구조에요.



한와담은 한우집이지만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어요.


고기 냄새가 많이 나지도 않고


실내가 기름에 범벅되지도 않은


깔끔한 실내를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깔끔한 실내를 둘러보고


자리에 앉았어요.


창가 자리였으면 좋겠지만


이 자리도 나름 괜찮았어요.


만족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테이블에는 둥그런 불판과


나무판자로 덮힌 메뉴판


그리고 앞접시와 물컵들이


기본을 세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


내부를 둘러보니


한와담이 무슨 뜻인지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한와담은 바로


한우, 와인, 담소의 약자였어요.


생각보다는 간단한 것 같았는데


나름 의미가 있는 조합인 것 같더라구요.



나무 판자로 된 메뉴판을 열어


처음 본 메뉴는


점심 메뉴였어요.


갈비탕, 국수,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등


많은 메뉴가 적혀있었어요.


가격대는 모두 10,000원이 넘어가더군요.


우리는 저녁에 찾아갔기 때문에


점심메뉴는 패스~


우리는 메인메뉴인


한와담 특안심과 숙성 채끝등심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곁들임 메뉴 중


구워먹는 임실치즈도 주문하고


느끼할 때 한 모금씩 마실


스프라이트도 주문했어요.



그리고 몇 가지 밑반찬들을 가져다 주시네요.


물김치와 샐러드


비트와 파무침 등등을 주는데


모두 기대 이상의 맛이었어요.


특히 생각보다 파무침이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물김치도


고기를 먹다 느끼할 때


한 번 먹으면 입 안의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궁합이 좋았어요.



그리고 소고기를 찍어 먹을 


세가지 소스를 줘요.


생와사비 갈은 거랑


소금이랑 이름 모를 한가지.....


아무튼 같은 고기라도


소스 세가지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과 와사비가 너무 좋았어요.


소금 조금 콕 찍어 먹으면 


소고기 본연의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와사비를 소고기에 얹어 먹으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좀 더 담백하면서도


살짝 알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가져다 주시는


우리 오늘의 맛있는 양식 한우~


플레이트 한 판에


임실치즈와 마늘


아스파라거스


적색 양파와 버섯, 감자


그리고 메인 메뉴인


안심과 등심이 함께 담겨있었어요.


안심과 등심 좀 봐보세요.


마블링이 기가 막힙니다.


얼른 꾸어 먹어요!!



소고기는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 주셔서 정말 편했어요.


먼저 안심을 구워 주셨는데


안심 한조각 맛보고 너무 맛있어


정신 못차리고 먹는 바람에


사진을 찍질 못했네요.


너무 아쉬워요.....


그 안심을 사진을 못찍다니....


아무튼 그정도로 맛있어요.


그리고 임실 치즈를 구워 먹엇는데


구워지자 마자 먹는게


뜨끈뜨끈하고 부드러워 더 맛있어요.


식으면 다시 불판위로 슥 올렸다가 먹으면 되요.



그리고 이건 바로 등심.


안심은 못직었지만


등심은 정신 차리고 찍었어요.


등심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저 윤기 좔좔 흐르는 자태를 보세요.


또 침이 흐르네요.



등심은 어떻게 먹을까


소금을 콕 찍어 먹기도 하고


와사비를 조금 얹어 먹기도 했는데


어떤걸 먹어도


모두 다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안심, 등심 뿐만 아니라


마늘, 버섯, 양파, 아스파라거스, 감자


어느 것 하나 맛없는 게 없었어요.


고기와 야채 모두 만족했어요.



소고기를 모두 구워 먹고


우리는 차돌 깍두기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한와담에 오면 이것까지 먹어보라고


주위에서 그러더라구요.


볶음밥도 직원분게서 직접 볶아주시는데


재료를 가져와 그 자리에서


깍두기도 자르고


차돌박이도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맛있게 볶아 주시고


앞접시에 떠드릴지


불판에서 직접 퍼 드실지


취향을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직접 퍼먹겠다고 했어요.


우리 취향으로 더 뜸을 들이고 먹기위해 ㅋㅋㅋㅋ


아무튼 이 차돌 깍두기 볶음밥


정말 맛잇었어요.


주위에서 한와담에 간다고 하면


차돌 깍두기 볶음밥까지 먹으라고


꼭 추천을 할거에요.


그정도로 볶음밥 만족스러웠어요.


소고기와 각종 야채, 볶음밥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바로 직원분이었어요.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더라구요.


젊은 남성분이셨는데


우리 테이블 담당이신것 같더라구요.


성함은 모르겠지만


그때 그 직원분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는 맛과 서비스 모두 만족하고


배불리 먹고 집으로 귀가했어요.


한와담 잘 먹었습니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



송파구에 주차도 되고


커피 맛도 좋은 카페를 찾다가


들리게 된 송파동 송파나루역 근처의 카페


얼터너티브.



주차가 가능한데


카페 바로 앞에 차량 6대 정도 주차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담 없이 차를 끌고 갔다가


딱 한 자리 비어있길래


잽싸게 주차를 했죠.



카페 바로 앞에는


이런 미니 간판도 있었는데


이 미니 간판이 묘하게


맘에 들더라구요.


되게 전문점 같은 느낌이었어요.



카페에 들어서니


오픈 키친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각종 빵들과 많은 테이블들이 있었고


판매용 원두들도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우리가 찾아간 저녁시간에는


테이블 자리는 꽉차있었고


바 형식의 자리가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그리고 화분 주변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하나 남은 테이블 자리에 앉았답니다.



이제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봤어요.


많은 커피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아인슈페너와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아인슈페너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얼터너티브의 시그니쳐 메뉴 먹어봐야겠죠?



커피 주문 후


브레드도 하나 주문하려고 봤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초코 퍼지 브라우니


블루베리 크럼블


얼그레이 휘낭시에


레몬 마들렌


당근 파운드 케익


다섯 종류가 있었어요


이 중 블루베리 크럼블은 새로 구워진 상태였고


당근 파운드 케익은 다 팔리고 두 조각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구운지 얼마 안된


블루베리 크럼블을 주문했어요.


브레드 종류는 주문하면 커피와 같이 준다고 하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수다를 쫌 떨고있으니


커피와 브레드가 금방 나왔어요.


이 사진이 바로 얼터너티브의 시그니쳐 메뉴인


아인슈페너에요.


위에는 새하얀 크림이 가득했고


그 크림 위에는 무슨 파우더가 뿌려져 있는데


처음에는 시나몬 파우더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먹다보니 모카 파우더 같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크림 밑에는 라떼가 있는데


처음 주문할 때 아인슈페너 베이스를


라떼로 할지 콜드브루로 할지 정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라떼 베이스로 주문했어요.


맛은 일단 크림이 정말 달콤했어요.


굉장히 탱글탱글한 느낌의 크림인데


점도가 높더라구요


그래서 식감도 있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크림이었어요.


그리고 크림 아래 베이스인 라떼는


일반 라떼랑은 조금 다른 듯 하더라구요.


일반 카페라떼 보다 더 진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크림과 라떼를 같이 먹어보면


라떼 맛이 강해 크림 맛이 묻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크림과 라떼를 따로 먹는 것을 추천.


크림은 아인슈페너와 함께 나오는 작은 스푼으로 떠먹으면 돼요.


가격은 5,500원이에요.


다른 것보다 크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가격대비 만족만족.



이것은 카페라떼인데


약간 긴 잔에 담겨나와요.


비주얼은 그래도 괜찮은 듯했어요.


맛인 다른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카페라떼 같더라구요.


가격은 4,500원이에요.


카페라떼 가격으로 일반적인 가격이죠?



이 브레드는 바로 블루베리 크럼블이에요.


윗 면은 바삭바삭한 식감의 소보로 같았고


블루베리가 그 아래 발라져있더라구요.


그 아래는 푹신푹신한 식감의 빵이었어요.


그래서 바삭하면서 새콤달콤하고


푹신푹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커피와 마시기에 너무 궁합이 좋더라구요.


가격은 4,500원이에요.


맛과 식감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이번 카페 탐방은 대성공이었어요.


주차도 되고 맛도 있는 카페였어요.


그리고 사실 우리는


얼마 후에 이 얼터너티브를 다시 찾았어요.



두번 째 방문 때도


우리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와


같은 라떼 베이스로 주문을 했고


두 번째 아인슈페너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이것은 얼터너티브에서


처음 먹어보는 말차라떼에요.


비주얼은 다른 말차라뗴와 큰 차이는 없었어요.


맛도 여느 말차라떼와 비슷한데


생각보다 말차의 농도라고 해야할까요?


농도?가 약간 진한 느낌이었어요.


그 농도가 말차 가루라고 생각한다면


살짝 텁텁함이 느껴지는 정도였어요.


그 텁텁함이 심하진 않아서 괜찮았어요.


가격은 5,500원이에요.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이것은 앙버터 쑥 스콘이에요.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없었던 브레드에요.


그리고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브레드를 먹을 계획은 아니었는데


앙버터 쑥 스콘을 보자마자 먹어보고 싶어서


냉큼 집어서 주문했어요.


저녁먹고 배불러 죽겠는데


그래도 앙버터 쑥 스콘이 땡기더라구요.


쑥 스콘이라서 쑥 향이 날 줄 알았는데


쑥 향이 그리 느껴지진 않았어요.


맛에서는 쑥 맛이 진하게 느껴지진 않고 딱 적당했어요.


너무 진했으면 오히려 스콘의 맛을 떨어뜨릴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딱 적당한 쑥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고 중간에는 앙버터가 고이 얹어져 있더라구요.


이 앙버터와 쑥 스콘을 같이 입에 넣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겉에 스콘이 조금 단단한 편이라


나이프로 썰어서 먹기 보다는


잘라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칼질을 오래해야 돼고


스콘이 좀 바스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잘라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녁을 먹고와서 배가 터질것 같지만


앙버터 쑥 스콘은 다 먹었어요.


가격은 4,500원인데


가격에 비해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았던 것 같아요.



시그니쳐 메뉴인 아인슈페너도 맛있었고


얼터너티브에서 파는 브레드들도 모두 맛있었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사람이 가득해도


그리 시끄럽지도 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직원분이 너무 친절했어요.


항상 미소로 응대해주시더라구요.


얼터너티브


또 방문해도 좋은 카페에요.


잘 먹었습니다~


등촌샤브칼국수 오금점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등촌샤브칼국수.


고기와 칼국수를 동시에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등촌샤브칼국수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부터 얼큰한 냄새와


고소한 냄새가 동시에 나더라구요.


밖에서 보니 식당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어요.


다들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걸 먹고 싶어 찾아왔나봐요.



가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어요.


원래 예전에는 신발 벗고 들어가 앉는 좌식 구조였는데


요전에 내부 수리를 하더니


이렇게 테이블 자리로 싹 바꼈더라구요.


테이블로 바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복잡하지도 않고


의자에 앉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메뉴는 심플했어요.


우리는 기본으로 주문해야하는 


버섯 (매운탕) 칼국수 2인분을 주문하고


소고기 샤브샤브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볶음밥은 기본 제공이라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었어요.


양이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을 경우 볶음밥을 더 주문하면 되요.



가게 테이블은 이렇게 모두 인덕션이더라구요.


까스가 아니라 인덕션인 점이


안전상으로는 더 안전할 것 같지만


칼국수 냄비에는 적합할지 의문이 들었어요.


아무튼 맛있기만 하면되니 별다른 신경은 쓰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한 켠에는


간장과 와사비가 있었어요.


작은 종지 그릇에 와사비를 담고


간장을 넣어 와사비를 풀면


아주 맛있는 소스인


와사비 간장을 만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좋아해서


와사비를 듬뿍 넣고 간장을 조금 넣어 섞었어요.


얼른 이 와사비 간장에


소고기 샤브샤브와 미나리를 찍어 먹고 싶네요.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미린다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더라구요.


오렌지맛과 파인애플맛이 있는데


어느걸 가져다 주시는지는 랜덤이에요.


미린다 음료수를 사먹어 본지가 언젠지 모르겠지만


등촌샤브칼국수에서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것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동치미와 김치에요.


칼국수에는 역시 김치가 있어야죠.


그리고 뜨거운 샤브샤브에 어울리는


차갑고 시원한 무동치미.


조합이 너무 딱 맞네요.


무동치니는 약간의 살얼음이 있는게


정말 시원해 보였어요.



주문을 하면 바로 이렇게 


육수와 버섯, 감자, 미나리가 담긴 냄비가 나와요.


인덕션에 전원을 켜고


보글보글 끓기를 기다렸어요.


근데 예상대로 인덕션에 냄비가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잘 끓긴할거라서


신경쓰진 않았어요.


인덕션에서 냄비가 미끄러지지 않게만 좀 신경썼네요.



육수와 함께 가져다주시는


얇은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칼국수, 볶음밥 재료들.


빨갛고 얇은 소고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칼국수 면은 한 번 삶아져서 나온 듯하고


볶음밥 재료는 밥위에 달걀이 얹어져있고


조각조각난 미나리가 뿌려져 있어요.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소고기를 집어 육수에 퐁당.


얇은 소고기는 금방 익어버리네요.


샤브샤브는 금방 익어서 금방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국물 맛도 얼큰하고 뜨끈해서


추운 날씨에 온 몸이 금방 따뜻해지더라구요.


소고기에 미나리, 버섯을 함께 집어


직접 푼 와사비 간장을 콕 찍어 먹으니


입 안가득 뜨거움이 느껴지고


소고기의 맛과 미나리의 향이 함께 퍼지면서


쫄깃한 버섯까지 씹히니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게다가 소고기 뿐만 아니라


미나리와 버섯, 감자 모두 맛이 좋았어요.


향긋한 미나리는 얼큰한 육수에 정말 조합이 좋았어요.


소고기보다 맛있게 느껴질 정도에요.


아삭한 식감이나 그 향이 정말 좋았어요.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미나리.


많이 많이 먹어야 겠어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 안심하고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소고기보다 이 미나리가 더 맛있을 정도에요.



등촌샤브칼국수 오금점이 정말 좋은 점은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아도


미나리를 들고와 더 주시는 점이 너무 좋아요.


간판에 쓰여있는


미나리 많이 주는 집이 정말 사실이더라구요.


계속 계속 리필이 되더라구요.


육수가 부족할 듯하면 육수도 주시고


무동치미나 김치도 부족한 듯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시네요.


알아서 가져다 주시는 점이 너무 편하고 좋았고


무엇보다 미나리를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소고시와 미나리를 어느정도 다 먹고 나면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되요.


칼칼하고 얼큰한 육수가


소고기와 미나리가 익으면서


육수의 맛이 더 얼큰해지고 깊어지는 듯해요.


거기에 칼국수 면이 들어가니


약간의 점성이 더 생기면서


살짝 걸쭉해져서 정말 칼국수가 되더라구요.


면을 넣고 어느정도 끓고 나면


칼국수를 먹으면 되는데


면발이 생각보다 쫄깃쫄깃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칼국수도 어느정도 먹고나면


아주머니께서 먼저 찾아와


밥을 볶아주겠다고 하시네요.


볶음밥을 추가 주문할거냐고도 물어보셨는데


우리는 소고기에 칼국수에 미나리를 세번이나 리필해서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러 볶음밥을 추가주문 할 수 없었어요.


아무튼 아주머니는 약간의 국물과 볶음밥 재료를


냄비 째로 들고 가셔서 금방 볶음밥을 만들어 가져다 주셨어요.


볶음밥 맛은 달걀맛이 더해지고


불맛이 입혀져 있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볶음밥은 배만 안불렀어도


추가 주문 했을거에요.


아까 가게 들어서기 전에


입구에서 느꼈전 고소한 냄새가 바로 이 볶음밥 냄새였어요.


볶음밥 정말 맛있네요.



약간 남은 칼국수와 육수는


칼국수 면이 담겨있더 그릇에 옮겨주셔서


볶음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요.


볶음밥 한 입 먹고


육수와 칼국수 한 입 먹으면 더 맛있어요.


우리는 정말 배터지게 먹고 나왔어요.


미나리를 무한리필 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고


추운 날씨에 너무 좋은 육수의 뜨끈함과 얼큰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쌀쌀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여름에는 덜 생각 날것 같지만


에어컨만 빵빵하다면 여름에도 먹을 생각이에요.


간만에 포식.


너무 잘 먹었습니다~


카페 열하루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와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


성내천을 걷다 들르게 된


카페 열하루.



성내천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운동이나 산책 후


가볍게 차나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카페 같더라구요.



열하루 내부는


초록색 벽면에


테이블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초록색 벽면에


많은 액자들이 걸려있어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카운터에 위치한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메뉴에 복잡하게 느껴지다라구요.


커피부터 음료, 요거트, 차, 쥬스, 맥주


그리고 샌드위치에 토스트, 케익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우리는 가볍게


따뜻한 카페라떼와


열하루의 베스트 메뉴 수제 오렌지자몽을 주문했어요.



주문후 열하루 내부를 둘러보니


카페 한켠에 이렇게 책들이 있었어요.


카페에서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꺼내가서 보면 되더라구요.


커피에 관련된 책부터


여행에 관련된 책,


추리 소설이나 역사책까지


생각보다 종류는 많더라구요.


우리는 독서보다는 산책 후의 담소를 위해


책은 일단 패쓰~



그리고 또 다른 한 켠에는


Self Bar 라고 명시되어 있는


물병과 컵들 티슈가 있었어요.


그리고 물병 뒤로는 시럽도 보이네요.


티슈 위에 얹어져 있는


작은 돌이 앙증맞게 눈에 들어오네요.


물병 안에는 아무것도 안들어 있지만


산책 후 마시기에는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물병과 물컵 바로 아래칸에는


또 다른 책들과 보드게임들이 있었어요.


보드게임 종류는


루미큐브와 다빈치 코드, 쿼리도가 있네요.


우리는 이들 중


루미큐브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어요.


루미큐브 한 판이면 이삼십분은 그냥 가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즐거운 담소를 위해


보드게임도 패쓰~


다음에 오게되면


많이 해봤던 루미큐브말고


다빈치 코드나 쿼리도를 해봐야 겠어요.


물론 설명서를 읽으면서 해봐야겠죠.



보드게임 아래 칸에는


무릎담요와 휴지통이 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무릎담요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네요.


우리는 무릎담요 한 장씩 들고 자리로 향했어요.


카페 내부가 깔끔한 것 같아


무릎담요도 깨끗할거라 믿었어요.


실제로 별다른 얼룩도 없고


재질도 괜찮은 듯했어요.


깨끗해서 좋았어요.



자리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어요.


이것은 수제 오렌지자몽.


자몽청과 오렌지가 들어간 듯해요.


시트러스가 들어간 차여서 그런지


향긋하고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하더라구요.


일단 향은 완전 합격.


색도 오렌지와 자몽을 섞은 듯한 색으로


색을 눈으로 보고


코로 향을 맡으니


입에 침이 돌더라구요.



수제 오렌지자몽이 담겨온 잔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향과 맛, 색감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맛은 향에서 느끼는 그대로의


향긋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따뜻한 차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이 수제 오렌지자몽 한 잔 먹으니


몸 전체가 따듯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가격은 4,000원인데


맛을 보고 나니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열하루의 베스트 메뉴답네요.



그리고 카페라떼는


다른 카페에서도 볼 수 있는 그대로였어요.


큰 특징은 없지만


산책 후에 마시기에는 별다른 부담없는


부드러운 카페라떼였어요.


설탕도 함께 주지만


개인적으로 시럽도 설탕도 안들어간 라떼를 좋아해서


설탕없이 라떼만 마셨어요.



카페라떼가 담긴 잔은


심플하지만 블랙에 가까운 컬러로


디자인이 좀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평범한 카페라떼지만


좀 더 고급져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 했어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카페라데도 잘 마셨어요.


가격은 3,800원.


저 가격에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카페라떼와


맛에서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다 보니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라떼 먹을 거면


비싼 프렌차이즈 갈바에는


열하루에서 마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후에


잠깐 들러 차나 커피 마시기에는


너무 좋았던 카페 열하루에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가 마셨던 수제 오렌지자몽이나 카페라떼


모두 만족이었어요.


다음에 또 들르게 되면


다른 메뉴를 먹어볼거에요.


잘 먹었습니다~



위클리 커피 Weekly Coffee


커피를 마시고 싶어


알아보다 위례까지 가게 된 카페


위클리 커피.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서


부담 없이 갈 수 있었어요.



길가에 위치한


작은 카페였어요.


주차는 위클리 커피가 위치해 있는


상가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주차공간 넉넉해서 쉽고 편했어요.




주차장에서 올라와


위클리 커피를 향하다


시선이 닿은 입간판인지 우산꽂이인지


울퉁불퉁 그려진 얼굴과


새하얀 바탕이 괜히 시선을 사로 잡네요.



위클리 커피는


생각보다는 아담했어요.


어두운 저녁에 밖에서 본 위클리 커피


새하얀 내부로 인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애견 동반 가능 카페라서


귀여운 강아지들을 볼 수 있었어요.


다른 손님들이 강아지들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위클리 커피 문에는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목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적혀있어요.


모르고 갔었는데


나중에 다시 올 경우 참고해야겠네요.



위클리 커피 실내로 들어가니


벽면 쪽에 위치한


좌석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심플한 테이블에 뚱그런 방석?이 놓여진 좌석들.


마주보고 앉는 형식이 아니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는 방식이에요.


둘 사이의 테이블에


음료나 브레드를 올려 놓고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겠네요.



그리고 위클리 커피 한켠에는


이런 바 형식의 자리도 있었어요.


구석에는 행거가 있어


요즘 추운 날씨에 입고오는 


패딩 같은 외투들을 걸어 놓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위클리 커피


오픈키친 형식이라서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브레드가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역시 오픈키친이라 뭔가 신뢰가 가네요.



메뉴판을 보면


꽤나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우리는 이 중


말차라떼크림라떼


그리고 브레드로 스콘을 주무했어요.


말차라떼크림라떼


오기 전 사진으로 먼저 봤었는데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색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말차라떼의 초록색 색감과


크림라떼의 풍부한 크림이 사진으로 보니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든 메뉴 테이크아웃 시에는


1,000원이 할인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위클리 커피에서 즐기기위해


할인은 패쓰~



브레드 종류는 휘낭시에,


스콘, 브라우니 그리고 토스트가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스콘이


당시 남아있던 마지막 브레드였어요.


스콘 이후로 모든 브레드가 품절되었더라구요.


다행히 스콘을 맛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휘낭시에는 10개 이상 주문할 시에


박스에 포장을 해준다고 하네요.


여기 휘낭시에도 맛있어요.



우리는 벽면 쪽 자리에 앉아


주문한 음료들과 스콘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물을 마시기 위해 비치되어 있던 종이컵에


물을 떠왔는데


종이컵이 앙증맞게 귀엽더라구요.


위클리 커피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어요.


일반 종이컵도 이뻐서 곧 나올 음료들과 스콘의 맛이 기대가 되었어요.


'

이것이 금방 나온 크림라떼.


주문한 모든 음료들과 스콘은


남자 사장님께서 직접


트레이에 담아 가져다 주셨어요.


편하게 앉아서 받았어요.


아무튼 이 크림라떼


라떼위에 풍성한 크림폼이 올려져 있는게


특징인데 비주얼적으로도 참 맛있게 생겼어요.


섞어 마시지 말고


그대로 크림폼과 커피를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


먼저 크림부터 맛을 봤는데


크림은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맛이 정말 딱 메가톤 아이스크림 맛이 나더라구요.


커피를 같이 먹지 않았는데도


크림폼 자체에서 메가톤 아이스크림 맛이 나더라구요.


달달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 크림폼과 커피를 함께 마시니


찰떡궁합의 조합이었어요.


커피는 약간은 쓴 맛이 강했는데


에스프레소보다는 연하고


일반 라떼보다는 진했어요.


그런 진한 맛의 커피와


달달한 크림을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더라구요.


크림은 또 폭신폭신하게


점도도 높아서 약간 언 생크림 같은 식감 같았어요.



그리고 이것은 말차라떼.


말차의 녹색이 음료의 윗 부분부터


쏟아져 내리는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네요.


위에서 부터 쏟아져 내린 말차가


컵의 밑바닥에 고이는 듯한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 스러웠어요.


저걸 스트로우로 휘저어서 마실 생각을하니


얼른 마시고 싶더라구요.


물론 여기저기 다른 카페들에서


말차라떼를 먹어봐서


대충 맛은 알고 있지만


쏟아져 내리는 비주얼이 너무 맘에들어


맛도 남다를 것 같았어요.


아이스 말차라떼지만


이 비주얼때문에 홀더를 끼우고 싶지 않더라구요.


맛은 달달하면서도 말차의 약간은 씁쓸한 맛이


딱 적당한 비율로 어우러져 있고


부드러운 식감과 말차의 가루에서 느껴지는 텁텁함이 없어


부드러운 식감 그대로 목으로 넘어가더라구요.


뒷 맛은 더 달달한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이건 마지막 남아있던 스콘!


약간은 똥그란 스콘과


딸기잼, 무염 버터가 그릇게 담겨 나왔어요.


그리고 잼과 버터를 뜰 수 있는 스푼?도 주네요.


스콘은 살짝 노릇노릇 익은 듯하고


바삭해 보이는 비주얼이었어요.


그 스콘에 약간의 딸기잼과 무염버터를 덜어다 발라 먹으니


딸기잼의 달콤함과 무염버터의 고소함이


입 안에서 모두 느껴졌어요.


그리고 스콘은 살짝 바스라지는 맛이 있어


제대로 스콘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스콘을 크림라떼말차라떼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리는 맛이엇어요.



그리고 사실 이번이 위클리 커피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저번에는 말차라떼와 카페라떼, 말차 휘낭시에를 먹었었어요.


그때 크림라떼가 다 떨어져 먹어보지 못해서


다시 재방문하여 이번에 먹어본거에요.



이것은 그냥 카페라떼에요.


겹겹이 하트 모양이 인상적인데


맛은 일반 카페라떼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부드러운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라떼를 마시니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맛도 좋았어요.



이것은 말차 휘낭시에.


크기는 일반 휘낭시에 크기와 비슷하지만


맛은 달랐어요.


부드러운 휘낭시에가 아닌 약간은 퍼석한 휘낭시에였는데,


거기에 말차가 들어간 휘낭시에라서


말차의 녹색빛이 돌더라구요.


함께 준 포크는 쓰지 않고 맨손으로 덥석


손맛을 느끼면서 먹었어요.



한 입 베어문 말차 휘낭시에를 보면


속은 완전 말차의 녹색이었어요.


맛도 말차의 맛이 느껴지면서


퍼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고


겉면에 있는 약간의 견과류가


오독한 식감을 더해주고 고소한 맛을 더해줬어요.



서울 근교 위례에 위치한


새하얗고 작은 조용한 카페.


위클리 커피.


크림라떼를 먹어보기 위해


재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크림라떼도 맛있고 말차라뗴도 맛있고


스콘이나 휘낭시에도 모두 맛있었어요.


멀지도 않고 주차하기도 편해서


또 생각나면 가볼것 같아요.


카페 주변에 식사할만한 맛집이 안보여 조금 아쉽지만


다시 한번은 찾아올 것 같은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1977 오금동 옛날손칼국수



요즘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수가 제격이라죠!?


그래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한 주택가 골목 안의


칼국수 전문점


1977 오금동 옛날손칼국수.



주택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길을 잘 찾아가야 했어요.


그래도 그리 복잡한 길은 아니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주차 공간은 넓진 않지만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가능하더라구요.



맛집인 걸까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우리는 꽤 늦게 가서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진 않았어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것을 보니


신선한 재료들로 칼국수가 만들어 질것 같아요.



가게 내부는 리모델링을 했는진 몰라도


상당히 깔끔하더라구요.


위생적으로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서 좋았어요.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봤어요.


메뉴는 단 세가지.


그래도 칼국수 전문점인데


칼국수를 먹어야 겠죠?


그래서 우리는 칼국수 하나와


비빔국수 하나를 주문했어요.


여름에는 시즌 메뉴로


콩국수도 판다고 하네요.



한 쪽 벽면에는


김치는 셀프라는 문구도 있고


양념장 얘기도 있고


사이드 메뉴도 적혀있어요.


사이드 메뉴는 공기밥과 구운계란.


우리는 메인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테이블 한켠에는


수저통과 휴지


그리고 물컵과 고춧가루, 후춧가루, 양념장이 있고


또 구운계란이 접시에 담겨있어요.


구운 계란은 하나에 500원이라고


접시에 적혀있어요.



가게 한 쪽 벽면에는


손칼국수와 콩국수라고


나무 판자에 적혀있더라구요.


알고보니 1977년부터 시작된 가게에 있던


간판 같은 메뉴판이라고 하더라구요.


옛날 느낌이 물씬 나네요.



그리고 또 다른 벽면에 걸려있는


옛날 가게의 모습이에요.


좀 점에 봤던 메뉴가 적힌 나무 판자도 보이네요.


엄청 오래된 느낌이 들어요.


나무로 된 미닫이 문이나


연탄 보일러도 보이고


오래된 벽시계와 그 옆에는


엄청 옛날 에어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이네요.


아무튼 오랫동안 이어져 온 가게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맛있으니까 오랫동안 이어져 왔겠죠?


칼국수 맛이 기대가 됩니다.



가게 곳곳에는


이런 옛날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더라구요.


저런 태극기를 담는 통이나


옛날에 사용된


다이얼을 돌리는 유선 전화기.


주판도 보이네요.


저것들 말고도 다른 소품들도 장식되어 있어


부모님들께서는 정겨울 수도 있겠더라구요.



가게를 둘러보던 중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일단 이것은 칼국수.


김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호박도 보이고


감자도 보이네요.


칼국수 냄새는 구수한 냄새에


뜨끈한 김이 올라오니


절로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얼른 먹어보고 싶네요.



그러고보니 깜빡하고


김치 사진을 안찍었는데


칼국수 주시면서 김치도 갖다 주셨어요.


처음에는 주시는 것 같은데


리필은 셀프인 것 같아요.


김치와 함께 온 것은 고추와 단무지에요.


김치는 배추속만 써서 무친


겉절이였어요.


김치를 씹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배추속만 써서 그런지 단맛도 살짝 나면서


칼국수와는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 김치만 따로 팔아도 될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답니다.


칼국수와의 궁합이 정말 좋고


마음대로 리필이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참고로 김치는 그날그날


배추속으로 무친 것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깊은 맛을 좋아해서


벽에 걸려있는 말대로


양념장을 넣기로 했어요.


테이블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양념장을 두 스푼 넣었어요.


양념장은 액젓을 베이스로 만든 것 같기도하고


정확한 정체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안에는 크게 다진 고추가 들어있더라구요.


양념장 두 스푼을 넣고 칼국수에 잘 풀었어요.



양념장을 풀고 먹기위해 들어 올린 면은


면 가닥 하나하나가 전부


울퉁불퉁 다른 모양을 하고 있더라구요.


기계로 뽑은게 아닌


진짜 손으로 뽑은 손칼국수더라구요.


어떻게 뽑는진 모르겠지만


울퉁불퉁한게 매력인 것 같아요.


게다가 면을 따라 올라오는


김가루가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해주네요.


맛은 구수하면서도 정말 깊은 맛이 느껴지는


제 입맛에는 너무나도 딱 좋은 맛이에요.


이런 칼국수 너무 좋아요!!!


면이 울퉁불퉁하니


면따라 국물도 많이 올라와


국물과 함께 면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약간 걸쭉한 듯한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추운 날씨에 먹으니 차가워진 몸도 따뜻하게 녹드라구요.


몸이 정말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격은 6,500원.


먹고나니 비싸지 않은 가격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것은 칼국수와 함께 나온 비빔국수.


뜨거운 칼국수의 하얗고 탁한 색과


선명한 빨간색의 시원하고 상큼한 비빔국수


궁합이 괜찮은 것 같아요.


비빔국수는 위에 깨소금이 많이 뿌려져 있네요.


그리고 명태회와 얇게 썬 무가 얹어져 있어요.


굉장히 상큼할 것 같아요.



비빔국수에는 이렇게 같이 먹을 


작은국물도 한 그릇 주더라구요.


무슨 국물인지 먹어보니


양념장 넣기 전의 칼국수 국물이었어요.


시원하고 상큼한 비빔국수


뜨끈하고 구수한 칼국수 국물


궁합이 괜찮더라구요.



비빔국수를 잘 비벼서


면을 들어보니


소면보단 약간 더 두꺼운 면발이더라구요.


중면 정도 될까요?


얇은 무와 명태회를 같이 먹어보니


아삭한 무와 쫄깃한 명태회의 식감이


무척이나 잘 어울렸어요.


그래도 칼국수 전문점이라 그런지


칼국수에 비해서는


살짝 아쉬운 면이 있더라구요.


양념이 살짝 약한 것 같아요.


조금더 양념이 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래도 칼국수 한 입 먹다가


비빔국수 한 입먹으니


비빔국수 맛이 더 상큼해고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칼국수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런데로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어요.


가격은 칼국수와 마찬가지로 6,500원.


칼국수와의 궁합을 생각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먹기에 너무나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비빔국수 보다는


칼국수를 더 강추합니다.


비빔국수도 맛있지만 비빔국수


칼국수와 함께 먹어야 좋은 것 같아요.


단독 메뉴로는 약간 아쉬울 것 같아요.


살짝 걸쭉하지만 구수하고 깊은 맛이 있는 뜨끈한 칼국수


상큼하고 시원한 매력이있는 비빔국수의 조합 좋았어요.


나중에 여름에 와서는 콩국수와 가락국수를 먹어봐야 겠어요.


칼국수를 먹고나니


안 먹어본 메뉴들도 기대가 되네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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