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치나 디 까사 Cucina di Casa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르게 된


쿠치나 디 까사.


볼 일을 마치고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


아무 정보 없이 들렀어요.



주차장도 넓고 편한데


복잡한 상가 속에


위치해 있어


길치인 우리들은


약간 해메다 도착했어요.


가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된 벽면인데


밖에서 봤을 땐 약간 의아 했어요.



실내 분위기가


스파게티,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이태리 가정식 식당과는 조금 달랐어요.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가


레스토랑 느낌이 들진 않았어요.


그냥 식당 같은 느낌인데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분위기는 살짝 실망....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어요.


메뉴는 상당히 많았어요.


특선 세트나 패밀리 세트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둘 뿐이니 패쓰~



샐러드와 피자 종류도 많더라구요.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샐러드 메뉴는 그냥 통과~


피자 메뉴를 보고 조금 고민하다가


느끼하고 든든할꺼 같은


리조또 메뉴를 봤어요.


리조또 메뉴에서 우리는


풍기 리조또라는


버섯이 들어간 크림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이 리조또가 오늘 우리의 메인메뉴!


그리고 여기 쿠치나 디 까사


라자냐가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양이 적을꺼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느끼한 리조또를 주문해서


매콤한 파스타도 하나 주문하기로 하고


메뉴판을 봤어요.


그 곳에서 우리 눈에 들어온 메뉴는


칠리 핫 쉬림프.


칠리 소스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쉬림프를 먹을 수 있어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풍기 리조또칠리 핫 쉬림프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같이 마실 음료수로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접시와 스푼, 나이프, 포크, 티슈가 구비되어 있었고


주문하고 나니


피클과 비트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은 셀프였어요.


카운터 옆 쪽에 물과 핫소스, 파마산 가루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조금 기다리니


이렇게 이쁜 잔에


자몽 에이드가 담겨 나오더라구요.


스트로우도 두 개 꽂혀서 나왔어요.


자몽 에이드는 일단 색감은 너무 이뻤어요.


눈으로 마시기는 합격.


맛은 다른 곳의 자몽 에이드와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평범하지만 맛있는 맛이었어요.



자몽 에이드를 슬쩍 슬쩍


맛보고 있다보니


풍기 리조또가 나왔어요.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큼지막한 건더기인데


눈으로 봤을 때는 감자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크림 리조또다운


느끼한 색감이 눈에 들어왔어요.


느끼한 색감과 느끼한 향이


우리가 찾던 느끼한 음식이었어요.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큰 건더기는 큰 버섯 조각이더라구요.


크림의 느끼함과 버섯을 함께 먹으니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근데 버섯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리조또 한 숟가락에


버섯 한 조각 먹으면


너무 버섯으로 가득 차는 느낌으로


크림이 묻은 큰 버섯 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큰 버섯 조각으로 인해


리조또의 식감이 버섯의 식감만 느껴질 정도였어요.


느끼한 맛은 좋았지만


버섯의 조합이 살짝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것이


리조또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칠리 핫 쉬림프에요.


먼저 큰 쉬림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작은 새우살들도 보이고


매콤할 것같은 느낌의 색감도 보이네요.



향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났어요.


맛도 향과 큰 차이 없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에요.


그런데 달달한 맛이 매콤한 맛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파스타 면과 새우살을 같이 먹으니


오동통한 새우살의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큰 새우는 대가리를 분리해서


몸통만 맛있게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칠리 핫 쉬림프 파스타의 맛은


소스와 면이 살짝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기대와는 조금 달라 아쉽....



느낌함을 메인으로


적절한 매콤함을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약간 달라 조금 아쉬웠어요.


대표 메뉴인 라자냐를 먹어 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 오게 되면 라자냐를 먹어봐야 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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