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열하루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와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


성내천을 걷다 들르게 된


카페 열하루.



성내천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운동이나 산책 후


가볍게 차나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카페 같더라구요.



열하루 내부는


초록색 벽면에


테이블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초록색 벽면에


많은 액자들이 걸려있어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카운터에 위치한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메뉴에 복잡하게 느껴지다라구요.


커피부터 음료, 요거트, 차, 쥬스, 맥주


그리고 샌드위치에 토스트, 케익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우리는 가볍게


따뜻한 카페라떼와


열하루의 베스트 메뉴 수제 오렌지자몽을 주문했어요.



주문후 열하루 내부를 둘러보니


카페 한켠에 이렇게 책들이 있었어요.


카페에서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꺼내가서 보면 되더라구요.


커피에 관련된 책부터


여행에 관련된 책,


추리 소설이나 역사책까지


생각보다 종류는 많더라구요.


우리는 독서보다는 산책 후의 담소를 위해


책은 일단 패쓰~



그리고 또 다른 한 켠에는


Self Bar 라고 명시되어 있는


물병과 컵들 티슈가 있었어요.


그리고 물병 뒤로는 시럽도 보이네요.


티슈 위에 얹어져 있는


작은 돌이 앙증맞게 눈에 들어오네요.


물병 안에는 아무것도 안들어 있지만


산책 후 마시기에는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물병과 물컵 바로 아래칸에는


또 다른 책들과 보드게임들이 있었어요.


보드게임 종류는


루미큐브와 다빈치 코드, 쿼리도가 있네요.


우리는 이들 중


루미큐브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어요.


루미큐브 한 판이면 이삼십분은 그냥 가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즐거운 담소를 위해


보드게임도 패쓰~


다음에 오게되면


많이 해봤던 루미큐브말고


다빈치 코드나 쿼리도를 해봐야 겠어요.


물론 설명서를 읽으면서 해봐야겠죠.



보드게임 아래 칸에는


무릎담요와 휴지통이 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무릎담요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네요.


우리는 무릎담요 한 장씩 들고 자리로 향했어요.


카페 내부가 깔끔한 것 같아


무릎담요도 깨끗할거라 믿었어요.


실제로 별다른 얼룩도 없고


재질도 괜찮은 듯했어요.


깨끗해서 좋았어요.



자리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어요.


이것은 수제 오렌지자몽.


자몽청과 오렌지가 들어간 듯해요.


시트러스가 들어간 차여서 그런지


향긋하고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하더라구요.


일단 향은 완전 합격.


색도 오렌지와 자몽을 섞은 듯한 색으로


색을 눈으로 보고


코로 향을 맡으니


입에 침이 돌더라구요.



수제 오렌지자몽이 담겨온 잔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향과 맛, 색감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맛은 향에서 느끼는 그대로의


향긋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따뜻한 차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이 수제 오렌지자몽 한 잔 먹으니


몸 전체가 따듯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가격은 4,000원인데


맛을 보고 나니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열하루의 베스트 메뉴답네요.



그리고 카페라떼는


다른 카페에서도 볼 수 있는 그대로였어요.


큰 특징은 없지만


산책 후에 마시기에는 별다른 부담없는


부드러운 카페라떼였어요.


설탕도 함께 주지만


개인적으로 시럽도 설탕도 안들어간 라떼를 좋아해서


설탕없이 라떼만 마셨어요.



카페라떼가 담긴 잔은


심플하지만 블랙에 가까운 컬러로


디자인이 좀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평범한 카페라떼지만


좀 더 고급져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 했어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카페라데도 잘 마셨어요.


가격은 3,800원.


저 가격에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카페라떼와


맛에서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다 보니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라떼 먹을 거면


비싼 프렌차이즈 갈바에는


열하루에서 마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후에


잠깐 들러 차나 커피 마시기에는


너무 좋았던 카페 열하루에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가 마셨던 수제 오렌지자몽이나 카페라떼


모두 만족이었어요.


다음에 또 들르게 되면


다른 메뉴를 먹어볼거에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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