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로쉐 Blancrocher



제주도 우도에 들러


스쿠터를 타다가


발길이 닿은


블랑로쉐에요.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런 현무암으로 쌓여있는 돌담에


금색으로 적혀있는 간판을 보고


블랑로쉐에 들르게 되었어요.



이렇게 블랑로쉐


우도를 여행온 사람들 대부분이


스쿠터를 타고 들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블랑로쉐 앞마당에는 주차되어 있는


스쿠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저희도 이 앞마당에 스쿠터를 주차시켰어요.



블랑로쉐 건물 외관을 보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아요.


그냥 커다란 컨테이너 같은 외관인데


주변 경관이 아주 좋았어요.


뻥 뚫려있어서


제주도 앞바다가 그대로 보였답니다.



내부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았어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었는데


알고보니 다들 테라스 쪽에 나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테라스 쪽으로 자리를 잡기로 했어요.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


일단 주문을 먼저 했어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제주 한라봉 에에드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카운터 옆에는


이뿐 유리병에 담긴


블랑로쉐 밀크티를 팔더라구요.


이거 드시는 분들이 참 많아서


우리도 블랑로쉐 밀크티를 주문할까 했지만


좀 더 시원하고 차가운 음료를 먹고 싶어


제주 한라봉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상당히 많이 고민했답니다.


그리고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사람들이 붐비는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기 위해 이동했어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는 듯 했지만


막 일어난 분들이 있어


그 자리를 슥 차지했어요.


테라스 쪽의 자리는


나무판 위에 방석 두개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요.



테라스 쪽 자리에서는


이렇게 뻥 뚤려있어


높은 하늘과 넓은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어요.


여기 테라스 쪽 사람들은 대부분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특히 우리 바로 앞쪽에 중국인들이 여행을 온 모양인데



굉장히 사진을 공들여서 찍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엄청 포즈를 취하고


돌아가면서 사진을 몇장씩이나 찍던데


잘 건졌으려나ㅎㅎ


아무튼 우리도 이런 뷰를 보면서 앉아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놀고 있으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요렇게 우리가 주문한 두 가지 메뉴가


트레이에 담겨 나왔어요.


물론 진동벨이 울리고


직접 가져온 거에요.



이것이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이에요.


블랑로쉐 글자가 새겨진 까만 종이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담겨 있고


그 위에 땅콩 가루와 땅콩이 올려져 있어요.


맛은 땅콩 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어


땅콩향과 맛이 많이 어우러져 나더라구요.


그리고 땅콩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오도독 씹히는 땅콩이


의외로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6,000원인데


나름 만족스런 맛이었어요.



이것은 제주 한라봉 스무디에요.


스무디라 그런지 정말 차가웠고


한라봉 향이 강하게 났어요.


한라봉은 많이 먹어 봤지만


제주에서 먹는 한라봉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도라 그런지 낮에는 햇빛이 강해


약간 더운감도 있었는데


제주 한라봉 스무디를 먹으니 정말 시원해서 좋았어요.


맛있기도 하구요.


가격은 9,000원으로


약간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시원하고 맛있어서 만족햇어요.



그리고 이것은


블랑로쉐에서 서비스로 주는


땅콩잼과 크래커에요.


땅콩잼은 블랑로쉐에서 손수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 약봉지 같은거 안에는


땅콩 세 알이 들어있어요.


제주의 흙이 품어낸 우도 땅콩이라니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 땅콩이네요.


땅콩잼은 정말 맛있었어요.


달달하면서도 땅콩맛이 나는데


시중에서 파는 땅콩 과자 안의 땅콩잼과는


확실히 풍미가 더 깊은 차이가 나는 맛이었어요.


그런 땅콩잼을 크래커에 발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우도는 땅콩이 유명해서


우도에 있는 거의 모든 카페가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다른 카페의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에서 그리 큰 차이는 날 것 같지 않아요.


우도에 여행가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부가 좋은 곳에 앉아 땅콩 아이스크림을 드시길 추천할게요.


그런 점에서 블랑로쉐에서 먹는 땅콩 아이스크림 맛있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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