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커피 Fill Coffee




오금동에 간판도 없는


작고 조용한 카페가 생겨서


들르게 되었어요.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카페더라구요.



이렇게 외관도 작고 아담한 느낌이 나네요.


전체적인 컬러가 하얀색이라서


새하얀 느낌이 나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간판도 안걸려있는


작고 조용한 카페 필커피.


카페 앞에는


이렇게 입간판 하나만 세워져 있을 뿐이에요.


입간판도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네요.



필커피 내부도


깔끔하고 심플한 인터리어에요.


전체적으로 새하얀 느낌에


테이블도 세개뿐이었고


잔잔한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흘러나오더라구요.


조용하게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기에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녁보다는 점심 후에


커피 한 잔 하러오기에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면


커피도 있고


에이드나 차 종류도 있어요.


그리고 토스트와 샌드위치도 있어서


우리는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필 라떼필 토스트를 주문했어요.


작은 카페지만


커피와 토스트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지


생각보다 늦게 나오더라구요.



생각보다 긴 기다림 끝에 나온 필 라떼


겉보기에는 크림이 올라가 있는 라떼와 비슷했어요.


하지만 아리리쉬 크림을 베이스로 한


달콤한 소스가 들어가 있어


달콤한 맛이 나는 크림 라떼였어요.


일반 카페라떼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고


더 끈적끈적한 느낌도 있었어요.


실제로 끈적끈적하진 않았지만


혀에 멤도는 느낌이 그랬어요.


가격은 4,800원인데


가격대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녀석은


필 라떼와 같이 나온 필 토스트에요.


구운 호밀빵 위에


슬라이스 햄과 수란, 치미추리 소스


그리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뿌려져 있어요.


그 옆에는 루꼴라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고요.


수란이 있는 점이 특징인데


수란과 토스트의 조합이 기대가 되었어요.


전체적인 색감도 예뻐서


맛도 좋을 것 같아요.




치미추리 소스를 걷어내보면


그 안에 하얀 수란이 보여요.


조용히 얹어져 있는 수란을


나이프로 살짝 갈라보면


노란 노른자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토스트 위에 흐르는 노른자를 보니


뭔가 더 고급져 보이는 느낌도 있네요.


맛은 구운 호밀빵과 슬라이스 햄,


수란, 치미추리 소스,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한데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루꼴라는


사실 조금 써서 별로 먹진 않았어요.


루꼴라는 없어도 될 듯 싶었어요.


가격은 6,500원인데


들어가는 재료나 퀄리티, 맛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작고 조용한 카페 필커피.


주말에 점심 먹고


커피 마시러 한 번씩 오기에 너무 좋은 카페에요.


가격 부담도 덜하고


조용히 잔잔한 음악 들으면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여유로운 주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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