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Shazam!, 2019


▶개봉: 2019.04.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2분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레비, 애셔 앤젤


 주문을 외쳐라. 영화 <샤잠!>입니다. DC의 새로운 슈퍼히어로인 ‘샤잠’ 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DC의 이전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성향의 히어로로 참신함까지 느껴졌습니다. 히어로 변하는 주문도 그렇고 변신 후 보여주는 행동들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연령이 낮다보니 영화의 초점이 생각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지루한 면도 있었고 유치한 면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취향에 따라 확연히 평가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신한 느낌이 있는 기존의 히어로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어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이 영화 <샤잠!>은 오프닝부터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어느 한 가족을 보여주다가 뜬금 없는 전개가 펼쳐지는데 그 전개가 생각보다 스릴 있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의외의 전개이기도 한데 우연성도 있고 재밌는 인물도 등장합니다. 이 인물을 보는 순간 벌써부터 유치함이 묻어나옵니다. 복장도 그렇고 역할도 그렇고 코믹스 원작의 영화이긴 하지만 오프닝부터 엄청 코믹한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유치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샤잠!>은 주인공인 히어로 ‘샤잠’ 의 탄생과 기원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샤잠’ 의 능력도 알려주고 ‘샤잠’ 어떤 히어로인지 어떤 성향과 자라온 과정까지도 보여줍니다. 그래서 ‘슈퍼맨’ 이나 ‘배트맨’ 에 비해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샤잠’ 이라는 히어로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겉모습도 일단은 ‘슈퍼맨’ 못지않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고 능력도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성격만은 그 동안 많은 히어로 영화를 봐왔지만 정말 처음보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런 점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닥터 시바나’ 도 생각보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라온 환경과 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 빌런이 될 수밖에 없는 점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악당 ‘닥터 시바나’ 를 배우 ‘마크 스트롱’ 이 연기하였습니다. 영화 <킹스맨>으로 더 유명해진 배우여서 등장하는 순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냉철하고 잔인한 냉혈한의 악당 ‘닥터 시바나’ 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슈퍼맨’ 못지않은 ‘샤잠’ 과 펼치는 대결 과정과 ‘샤잠’ 을 위기에 빠뜨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능력 또한 악당다운 빌런 다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히어로인 ‘샤잠’ 이나 빌런인 ‘닥터 시바나’ 나 둘 모두 이 영화 <샤잠!>에서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연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가족에 대해 같은 듯 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견해와 생각을 보여주고 그런 의미해서 히어로와 악당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샤잠’ 과 ‘닥터 시바나’ 의 대결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같은 듯 전혀 다른 두 반대되는 히어로와 빌런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이 이 영화는 가족 영화로서의 요소도 갖추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샤잠!>에서 히어로 ‘샤잠’ 과 악당 ‘닥터 시바나’ 외에도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의 친구인 ‘프레디 프리먼’ 이라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을 연기한 배우는 아역으로 ‘잭 딜런 그레이저’ 라는 배우인데 알고 봤더니 영화 <그것> 에도 출연했던 아역배우였습니다. 어쩐지 얼굴이 낯설지 않았었는데 영화 <그것>에서 보다도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아역배우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샤잠’ 옆에서 더 성장시키고 도와주는 파트너 역을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주인공 ‘빌리 뱃슨’ 보다도 더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샤잠!>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15살의 주인공 ‘빌리 뱃슨’ 이 ‘샤잠’ 이 되어 보여주는 행동들입니다. ‘샤잠’ 은 마치 ‘슈퍼맨’ 같은 몸을 가졌지만 정신은 15살이기 때문에 근육질의 성인의 모습으로 15살의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맥주보다는 탄산음료와 과자를 더 좋아하고 자신의 초능력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써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샤잠’ 을 연기한 배우 ‘제커리 레비’ 의 15살 아이의 행동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근육질의 모습과 15살 아이의 행동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런 점이 ‘샤잠’ 컨샙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상적이고 참신한 요소가 많지만 액션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인 15살 아이의 시선에 맞춘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퀄리티 있는 액션을 볼 순 없었습니다. 수많은 능력을 가진 히어로 ‘샤잠’ 이지만 그저 두들겨 패는 정도의 액션이 대부분이고 오히려 악당 ‘닥터 시바나’ 보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 <샤잠!>에서 주인공 ‘샤잠’ 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보다 더 강할 것 같지만 그런 점은 다른 DC 영화나 후속작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진난만한 순진한 영혼의 히어로. 영화 <샤잠!>이었습니다. 15살 아이가 마법의 주문으로 히어로로 변신하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입니다. 근육질 모습의 히어로 ‘샤잠’ 이 보여주는 15살 아이의 행동이 웃기기도 했고 15살 아이의 생각을 가진 점도 그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샤잠’ 의 탄생에 대한 부분에 영화의 초반부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다소 부족한 듯한 액션 장면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치한 면도 많았지만 유쾌한 가족 히어로 물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자기 가족도 지키지 못하면 슈퍼히어로가 아니지.’ 영화 <샤잠!> 재밌게 봤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개봉: 2017.11.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0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DC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뭉친 영화 <저그티스 리그>입니다. DC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으로 히어로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마블을 견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년에 걸쳐 탄탄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마블을 쉽사리 넘을 순 없었고 오히려 안좋은 평만 들었습니다. 히어로 한명한명 탄생과 기원, 가치관이나 설정 같은 것들이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스토리 상으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DC 유니버스의 여러 히어로들이 팀을 만들어 세상을 구하는 활약을 보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배트맨’, ‘원더 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가 뭉쳐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영화 <어벤져스>에서 처음 느꼈었는데 <어벤져스>에서 이미 그 느낌을 느껴서 그런지 그 당시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히어로 한명한명에 대한 스토리 분량이 적어서 팀을 결성하게된 계기와 참가하게된 이유가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냥 느낌상으로는 급결성된 어중이떠중이들의 모임 같았습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부터 시작된 밸런스 붕괴 같은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히어로들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데도 작품의 완성도가 부족하여 히어로 이름값이 아까웠습니다.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오프닝부터 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배경 설명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오프닝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몇 장면있었고 장면장면 매끄럽지 못한 장면 전환도 아쉬웠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영화를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집중도도 떨어뜨립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보는 재미를 느끼고 싶었고, 그런 스토리 안에서 활약하는 히어로들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서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를 결성하는 데에도 좀 더 세밀한 설정이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각지에서 활약하는 히어로들이 팀을 이루는데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팀을 결성합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각 히어로들에 대한 탄생이나 캐릭터성을 거의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히어로가 어떤 히어로인지 아직 알지도 못했는데 그런 모르는 사람들이 팀을 결성한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배트맨’ 이야 워낙 유명하고 ‘원더 우먼’ 은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하기 전에 영화 <원더 우먼>으로 그 탄생과 기원을 이미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원더 우먼’ 이 등장할 때나 활약할 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사전 자식이 부족한 ‘플래시’ 나 ‘아쿠아맨’, ‘사이보그’ 가 등장하고 활약할 때는 어떤 능력을 쓰는지 어떤 전투 스타일인지를 전혀 몰라 보는 재미조차도 별로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를 얼른 제작하기위해 각 히어로들을 급하게 데려온 듯한 느낌입니다.


 전작인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주인공들보다 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원더 우먼’ 이 영화 <원더 우먼>에서도 성공을 거두더니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번 영화에서의 등장씬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데,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확실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첫 등장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 보다도 오히려 ‘원더 우먼’ 이 더 멋져보였고 전투 스타일도 영화의 중심 캐릭터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원더 우먼’ 역의 배우 ‘갤 가돗’ 의 눈빛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원더 우먼’ 이나 ‘배트맨’ 을 보면 확실히 다른 히어로들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의구심이 들었던 인물은 ‘사이보그’ 였는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잠깐 동안 등장했었던 모습에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모습이 다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하면서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느 순간 ‘저스티스 리그’ 이 합류하고 본인의 처지와 신체, 능력을 받아 들이고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면서 보여주었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갑작스러운 태도변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본인 만의 솔로무비가 가장 필요한 인물이 바로 이 ‘사이보그’ 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좀 더 ‘사이보그’ 라는 히어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이보그’ 와 마찬가지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처음으로 잠깐 등장하고,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한 히어로인 ‘아쿠아맨’ 은 생각보다 인상 깊었습니다. 이 ‘아쿠아맨’ 도 ‘사이보그’ 와 마찬가지로 좀 더 정보가 필요한 히어로 같지만, ‘아쿠아맨’ 역의 배우 ‘제이슨 모모아’ 때문인지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아쿠아맨’ 으로 분장한 배우 ‘제이슨 모모아’ 의 모습이 정말 딱 ‘아쿠아맨’ 이다 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고, 보여지는 성격과 행동도 호감형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통해 ‘아쿠아맨’ 은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저조한 활약과 비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DC 유니버스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히어로 중 한 명입니다.

 DC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뭉쳐 팀을 결성하여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입니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가 뭉쳐 팀을 결성하지만 뭔가 연결고리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급 결성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팀이라고는 하지만 하나의 팀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스토리가 아니라 한 단계 씩 건너뛰는 듯한 느낌의 스토리 전개입니다. 한 영화에서 보여줄려고 하는 것이 너무 많은 듯한 너무 많이 담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장면 전환에 있어서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DC의 히어로들이 모여 팀을 결성하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런 점은 좋았습니다. 영화의 소재 만큼은 확실히 흥미가 생기는 소재입니다. ‘너도 피를 흘리나.’ 영화 <저스티스 리그> 재밌게 봤습니다.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


▶개봉: 2017.05.3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1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DC 작품 중 최고의 흥행작 영화 <원더 우먼>입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주인공 ‘배트맨’이나 ‘슈퍼맨’보다 더 큰 임팩트를 가지고 존재감을 보여준 ‘원더 우먼’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단독 여성 히어로 영화로서의 의미도 있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 참패를 일으켜 세워 줄 작품으로서의 기대를 모은 영화입니다. 배우 ‘갤 가돗’의 ‘원더 우먼’을 주인공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원더 우먼>은 ‘원더 우먼’의 탄생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에 대한 ‘원더 우먼’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일단 ‘원더 우먼’하면 화려한 코스튬에 강한 힘을 가진 여전사로 총알을 막고 올가미를 휘둘르는 강력한 히어로로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 <원더 우먼>을 통해 ‘원더 우먼’이라는 히어로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인간 세계에 관여치 않겠다고 했던 ‘원더 우먼’의 그러한 행동이 이 영화 <원더 우먼>을 보고 약간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원더 우먼’의 본명은 ‘다이애나’인데, 아마존 여전사로서 어린아이 때의 모습부터 점차 성장해 나가고 인간 세상으로 나서는 그런 과정까지 이 영화 <원더 우먼>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한 과정 중에 배우 ‘크리스 파인’이 연기한 ‘스티브 트래버’라는 인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스티브 트래버’는 ‘다이애나’와 인간 세상 사이에 다리가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이 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원더 우먼’에게 있어선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한 명입니다.

 그런 ‘스티브 트래버’를 통해 인간 세상에 처음 나선 ‘다이애나’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이애나’의 고향인 ‘데미스키라’에서 나와 처음 맞이한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순수하고 순백한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그런 연기를 펼치는 배우 ‘갤 가돗’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생각보다 연기력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 세상을 처음 접한 모습을 잘 연기 했는데, 그런 모습 뿐만 아니라 히어로로서 전투에 임하는 자세나 액션에 대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원더 우먼>은 ‘다이애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인간들의 모습을 연출했는데, 인간들의 수많은 모습 중 악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전쟁 상황을 배경으로 보여줍니다. 그러한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약자들을 바라보는 ‘다이애나’의 미묘한 심리나 감정을 잘 보여주었고, 그런 전쟁을 일으키는 악한 인간들에 대해 가지는 감정 연기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의 인간들을 보고 자신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인간 세상을 구하는게 맞는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도 잘 보여줍니다.

 히어로 영화로써 ‘원더 우먼’과의 대결 구도는 딱히 어떤 악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더 우먼’과 전쟁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대립을 하고 있는 구도입니다. 영화가 후반부에 가면 ‘원더 우먼’의 히어로로서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전까지는 약자를 위해 약자에게는 한 없이 고통인 전쟁을 멈추기 위한 전투를 벌입니다. 총과 폭탄에 맞선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런 모습들을 통해 ‘원더 우먼’의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춰진 영화 <원더 우먼>은 기존의 DC 영화들 보다 확실히 작품성이 높은 영화인 것은 확실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중에 따른 확실한 역할,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갈 수 있는 배경, 인간들에 대한 ‘다이애나’의 관념과 신념까지 외적인 부분부터 내적인 부분까지 잘 갖추어진 영화입니다. 앞으로의 DC 작품들에서 보여 줄 ‘원더 우먼’의 역할과 활약을 더 기대해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강력한 여성 히어로 ‘원더 우먼’의 탄생과 성장을 볼 수 있는 영화 <원더 우먼>이었습니다. 단독 여성 히어로 영화로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성도 강하고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추어진 배우 ‘갤 가돗’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앞으로의 DC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볼 수 있게 해주는 희망까지 안겨줍니다. ‘배트맨’이나 ‘슈퍼맨’보다 더 인상 깊고 인간적인 히어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약자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약자를 위해 사지로 들어가는 히어로의 모습 멋져보였습니다. ‘나는 오늘을,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영화 <원더 우먼> 재밌게 봤습니다.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 


▶개봉: 2011.06.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7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마틴 캠벨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마틴 캠벨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DC의 또 다른 히어로 영화인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입니다. 앞으로 DC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등장할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의 탄생과 히어로로서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DC와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제작되고 개봉되었지만, 흥행에서는 실패한 작품입니다. DC의 망작 중 하나로 평가 받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재밌다거나 그리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영화를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감독도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영화를 제작한 것 같다고 적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가 되는 과정은 잘 보여주었지만 그린 랜턴의 반지라던가 그린 랜턴 군단이라던가 하는 원초적인 이야기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니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는 꽤나 강력한 히어로였습니다.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헬리콥터를 구현한다 던가, 전투기를 구현 할 수도 있고, 바위나 칼 같은 물체들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상상만 잘하면 안되는게 없는 정말 강력한 능력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린 랜턴의 능력이 참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히어로의 능력이 힘이 쎄다거나 불을 쏜다거나 하는 단순한 능력이 아니라 상상력을 구현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찾아올 때 어떤 상상력을 구현화해서 위기를 극복할까 라는 흥미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점이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 요소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진부한 스토리이고, 메인 악당도 우주에서 활동하는 외계인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 외형은 그냥 바람이 흩날리는 커튼처럼 생겼습니다. 분명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런 강력함이 잘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능청스런 연기는 그래도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원래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인지는 몰라도 능청스런 주인공을 연기하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모습이 좀 자연스러웠습니다. 영화 <데드풀>에서도 조금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류의 연기가 가장 자연스러운 배우 중 한 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잘 어울리는 주인공 역을 연기하고도 이 작품은 라이언 레이놀즈에게는 지우고 싶을 정도의 망작으로 평가받으니,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DC의 강력한 히어로인 그린 랜턴이지만 원작에서 보여지는 활약상이 영화 흥행에서는 실패하여 조금 이쉬웠습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접한 그린 랜턴이지만, 히어로로서의 능력과 캐릭터의 개성이 이대로 묻어두기엔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후에 저그티스 리그에 등장해서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흥행 실패했다지만,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평가와는 달리 생각보다는 재밌었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데이비드 에이드 감독, 윌 스미스, 마고 로비 주연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니다.




악당들로 구성된 팀이 도시를 구해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DC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입니다.



악당이 팀을 결성해 도시를 구한다는 조금은 색다른 방식입니다.

 




악당들이 과연 팀이 될수 있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부터 들었는데요,




악당이라면 다 나쁘고 이기적이고 악하고....




그런 이지미인데, 과연 개성강한 악당들이 어떻게 뭉치게 될까요?



각각 사연을 간직한 악당들입니다.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의 몇몇은 ‘배트맨’ 에게 채포된 자들입니다.




그냥 왠지 반가운 설정이더라구요.


 



이 영화는 그 유명한 ‘할리 퀸’ 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안보셨더라도 ‘할리 퀸’ 의 이름과 모습은 아실텐데요.




그만큼 이 영화에서 ‘할리 퀸’ 의 존재감이 특출납니다.



일단 겉으로 보이는 외모부터 남달르구요.



특색있는 패션과 캐릭터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거기에 털털한 성격과 섹시미를 보유해서 그런지 자꾸 눈길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보이시한 매력과 여자여자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인물은 ‘자레드 레토’ 가 연기한 ‘조커’ 인데,




‘히스 레저’ 의 역대급 ‘조커’ 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죠.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웠을텐데,



‘자레드 레토’ 는 자신만의 ‘조커’ 를 연기하며 괜찮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조커’ 의 비중이 큰 영화는 아니라 아직 온전히 다 보여주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자레드 레토’ 만의 ‘조커’ 을 기대하게 만들었죠.




이 두명 빼고는 이 영화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인물은 딱히 없네요.




‘윌 스미스’ 의 ‘데드샷’ 도 그다지 눈에 들어오진 않더군요.




상당히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대도 불구하고,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이유는



특출나다고 할만한 그런 캐릭터가 없습니다.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한 것도 아니고,



아주 강력함을 지닌 능력도 아니고,



아주 화려한 능력도 아닙니다.



그런 부분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그렇게 뛰어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중반부는 좀 지루한 느낌이 드는데요,



전체적으로도 전개속도가 좀 느린 편입니다.



다이나믹함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히어로에 버금가는 악당들이지만,



그만한 화려함이나 임팩트가 없습니다.



이 영화는 그나마 ‘할리 퀸’ 이라는 존재때문에



조금 다행인 듯합니다.



하지만 사실 ‘할리 퀸’ 도 뛰어난 활약은 없습니다.



‘조커’ 처럼 천재적인 악당도 아니고,



머리를 잘 쓰는 악당도 아니고,



엄청 악한 악당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악당이라지만 사실 악당으로서의 이미지가 안잡혀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이 영화는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액션을 좋아하는 저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는 전체적으로 좀 지루하네요.




악당들이 모여 도시를 구하는 색다른 영화입니다.



악당들은 무슨 사연이 있어 팀을 결성하게 되는 걸까요?



악당들은 과연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할리 퀸’ 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잭 스나이더 감독, 헨리 카빌, 에이미 아담스, 러셀 크로우, 마이클 섀넌 주연의

 

 

<맨 오브 스틸> 입니다.

 

 

슈퍼맨의 이야기를 다룬 히어로물로

 

 

슈퍼맨의 탄생부터 기원까지 전부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슈퍼맨이 지구에 오기 전인

 

 

크립톤 행성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슈퍼맨의 부모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슈퍼맨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지구에 오게된 과정이나

 

 

지구인으로 살다 슈퍼맨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스토리 또한 탄탄하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는 간단합니다.

 

 

슈퍼맨이 어떻게 왜 히어로가 되었는가 입니다.

 

 

강력한 히어로의 대명사인 슈퍼맨이

 

 

왜 지구를 구하는지

 

 

왜 지구를 위해 싸우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역대 슈퍼맨 영화 중 가장 좋은 평을 받는 점도 그런 부분 때문이죠.

 

 

차근차근 처음부터 잘 짜여진 스토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과 장면이건 이유가 분명하고

 

 

연계가 잘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런 탄탄한 스토리에

 

 

가미된 액션씬은 정말 기가막힙니다.

 

 

다 때려부수고 터뜨리고 가공할 파워를 보여주는 액션이지만

 

 

뭔가 되게 깔끔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 떄문일까요?

 

 

명배우 크리스 섀넌이 연기한 악당 '조드' 는

 

 

슈퍼맨과 같은 크립톤인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슈퍼맨과 비슷한 능력을 지녔죠.

 

 

하지만 어린 슈퍼맨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합니다.

 

 

슈퍼맨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면서

 

 

빠른 속도의 강력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지구에서 살고있는 외계인 슈퍼맨.

 

 

과연 지구를 구하고 지구인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그의 강력함이 지구를 더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영화에서 확인해보시죠.

 

 

빠른 속도에서 펼쳐지는 강력하고 화려한 액션

 

 

눈으로 쫓기 힘들 만큼의 강력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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