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


▶개봉: 2017.04.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판타지, SF, 어드벤처

▶국가: 미국, 캐나다

▶러닝타임: 124분

▶감독: 딘 이슬래리트

▶출연: 데이커 몽고메리, 나오미 스콧, RJ 사일러, 루디 린, 베키 지


 슈퍼히어로의 완전체를 목격하라!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입니다. 우주를 지키는 다섯 용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어릴 적 재밌게 봤었던 ‘파워레인져’ 를 헐리우드 작품으로 볼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사실 영화 <알라딘>에서 너무 인상적이었고 팬이 되어 버린 ‘나오미 스콧’ 이 출연한 작품을 찾던 중 이 영화를 알게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우주의 악당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단순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현대식으로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제목부터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봤었던 지구 용사들을 제대로 된 퀄리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에 봤던 내용은 무척이나 단순한 스토리와 단촐한 연출이었는데 현대 영화계에서는 어떻게 표현을 했을지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스판끼 가득한 복장과 폭죽 터지는 듯한 공격 효과 등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연출 되었을지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모습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옛날보가 한 충 더 업그레이드 된 세련된 다자인과 아머가 더 아머다운 모습을 갖춘 것 같았고 마치 ‘아이언맨’ 이 나노머신으로 된 슈트를 입는 듯한 연출도 좋았습니다. 스판끼 가득한 복장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오토바이 헬멧 같았던 헬멧도 너무 세련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워레인져’ 하면 떠오르는 공룡의 이미지도 느낄 수 있었지만 아머를 통해서는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레드는 ‘티라노사우르스’ 고 블루는 ‘트리케라톱스’ 를 표현한 것 같지만 현대식으로 바뀐 디자인에서는 정확하게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런 부분들은 공룡을 닮은 로봇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오히려 너무 정확하게 공룡의 모습을 표현한 것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에서 볼 수 있는 아머와 로봇들의 모습이 더 강력해 보이고 우주 전사 같은 이미지로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는 단순했습니다. 우주 악당이 지구에 쳐들어오고 ‘파워레인져’ 다섯 명이 이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에서는 그런 전체적인 스토리를 조금 더 늘린 것 같았고 ‘파워레인저’ 들의 탄생에 좀 더 비중을 둔 것 같았습니다. ‘파워레인져’ 가 어떻게 탄생했고 이들이 어떻게 한 팀이 되는지 그런 일련의 과정들에 더 중점을 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인물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내고 있고 그래서 스토리 전개 속도도 조금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파워레인져’ 로서의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은 거의 후반부에서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파워레인저’ 들만의 액션을 많이 볼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나오미 스콧’ 의 미모는 눈이 부신 것 같습니다. 영화 <알라딘>만큼의 존재감은 아니지만 눈길이 가는 미모인 것은 확실합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전투.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었습니다. 현대식으로 탄생한 ‘파워레인져’ 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릴 적 보았던 ‘파워레인져’ 들이 제대로 된 연출과 영상으로 화려한 모습과 멋진 모습을 모두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순한 스토리와 질질 끄는 듯한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고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없었던 액션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나오미 스콧’ 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습니다. ‘It’s Morphin Time!’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잘 봤습니다.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Goosebumps 2: Haunted Halloween, 2018


▶개봉: 2018.11.0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아리 샌델

▶출연: 웬디 맥렌던  커비, 매디슨 아이즈먼, , 제레미 레이 테일러, , 칼릴 해리스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다시 깨어난다.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입니다. 전작 <구스범스>에 이은 ‘구스범스’ 책 속에서 튀어 나온 과물들에 의한 소동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종 괴물들이 등장하여 할로윈 기간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런 괴물들로부터 가족과 마을을 구하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은 약간 산만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지만 박진감이나 긴장감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은 전작 <구스범스>와 딱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잭 블랙’ 이 전작에 이어 ‘R.L 스타인’ 으로 다시 등장하고 전작의 사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만큼 세계관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상으로는 직접적으로 연관되진 않아서 전작을 보지 않아도 상관없는 작품입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고 주인공들도 어리고 불편한 장면들도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은 많은 괴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전작 <구스범스>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늑대 인간이나 설인, 복화술 인형인 ‘슬래피’ 등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괴물들이 같은 모습으로 또 나오기 때문에 괴물들만 보면 전작과 이 영화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작이 여러 괴물들을 보여주면서 화면 전환도 많았고 중심이 잘 잡혀있지 않아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었었다면 이 영화는 ‘슬래피’ 를 중심으로 해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산만한 느낌은 덜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조금 어린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장면도 거의 없었고 박진감 넘치거나 긴장되는 부분들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눈높이에서 봤다고 생각하면 무서운 장면도 있었을 것 같았고 12세 관람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공포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 정도의 자극은 없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는 충분히 무서울 법한 긴장되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복잡하진 않습니다. ‘슬래피’ 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슬래피’ 의 모습이나 목소리에서는 호러 분위기가 느껴지긴 그리 강하진 않았고 너무 올바른 ‘슬래피’ 의 캐릭터성이 스토리를 약간 단조롭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메인 빌런인 ‘슬래피’ 의 일관성이 첫 등장부터 끝날 때까지 스토리에 별다른 굴곡을 만들어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속작을 암시하는 결말은 흥미로웠습니다. 전작 <구스범스> 나 이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에서와는 완전 다른 후속작을 기대하게 하는 결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위험에 빠진 가족과 마을을 구하라.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튀어나온 각종 괴물들의 소동에서 마을과 가족을 구해내는 작품입니다. 전작 <구스범스>와 어느 정도 연관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스토리가 이어지진 않았고 전작과 상관없이 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약간의 호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단순하고 박진감을 느끼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은 흥미로웠습니다. ‘이제부터 그 책이 내 인생 책이야.’ 영화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잘 봤습니다.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 2010


▶개봉: 2010.08.1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 이연걸


 전세계를 흥분시켜라! 영화 <익스펜더블>입니다.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녀 멋진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을 필두로 정말 많은 액션 스타들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인물들의 개성도 잘 살렸고 액션의 퀄리티도 너무 좋았습니다. 오로지 액션 스타들의 액션에만 비중을 둔 것 같은 느낌이 나름 좋았고 이제는 노장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익스펜더블>은 초반부터 화끈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총격 액션은 물론 격투 액션에 폭발물들이 터지고 칼을 휘두르는 그런 액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액션을 상당히 반가운 인물들이 보여주고 펼쳐줘서 더 좋고 반가웠는데 왕년에 액션의 장르를 평정하고 있던 지금은 조금 뒤로 물러난 그런 배우들이 보여줍니다. 이제는 나이가 조금 든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도 인상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익스펜더블>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션을 ‘실베스터 스탤론’ 응 중심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람보>나 <록키>로 유명해지면서 액션 스타로서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실베스터 스탤론’ 이 이 영화에서도 ‘람보’ 같은 액션을 훌륭히 보여주면서도 더 수준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조금 더 성숙해지고 다 노련해진 느낌일 수도 있는데 한 층 더 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근육은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했습니다.

 이 영화 <익스펜더블>에는 ‘실베스터 스탤론’ 뿐만이 아니라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랜디 커투어’, ‘스티브 오스틴’, ‘테리 크루즈,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등 많은 액션 스타들이 등장합니다. 각자가 맡은 역할도 확실했고 역할에 따라 조금씩 다른 액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랜디 커투어’ 나 ‘스티브 오스틴’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종합격투기나 프로레슬링에서나 보던 모습들을 영화를 통해 퀄리티 있는 액션을 보니 좋았습니다.

 많은 액션 스타들이 등장해서 영화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고 조화롭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의외로 그런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각자가 개성이 있는 인물들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들끼리의 호흡도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칼날 달린 무기의 달인이나 육탄전의 달인, 폭파전문가, 저격수 등 각자가 가진 능력으로 한 팀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 펼쳐지는 액션이 조화를 이루고 팀웍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었습니다.

 영웅들이 힘을 합쳤다. 영화 <익스펜더블>이었습니다. 액션 스타들이 힘을 하나로 합쳐 임무를 수행하는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을 필두로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랜디 커투어’, ‘스티브 오스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한 팀을 이뤄 각자가 가진 능력을 선보이면서 훌륭한 팀웍으로 보여주는 액션이 상당히 퀄리티가 있었고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화려한 액션으로 영화의 대부분을 장식한 것 같습니다. ‘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네가 기다릴 가치는 있어. 난 값어치 있는 놈이거든.’ 영화 <익스펜더블> 재밌게 봤습니다.

웰컴 투 더 정글 The Rundown, 2003


▶개봉: 2003.11.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어드벤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피터 버그

▶출연: 드웨인 존슨, 숀 윌리엄 스코트, 로사리오 도슨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입니다. 정글에서의 모험과 화끈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강력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볼 수 있고 약간의 코믹한 요소까지 있어 유쾌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액션과 어드벤처, 코믹한 요소 등 다양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어색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액션만큼은 생각보다는 좋았습니다.


 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은 정글이 주요 배경인 액션 영화입니다. 정글이 배경이지만 정글에서 맹수들로부터 도망 다니고 각종 트랩을 피해 다니고 동굴이나 폭포, 울창한 숲을 헤쳐 나가는 그런 어드벤처 요소가 강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단지 액션을 펼치는 스토리의 주된 장소가 정글일 뿐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어드벤처 영화 같지만 실상은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의 주인공은 배우 ‘드웨인 존슨’ 입니다. 미국 헐리우드에서 가장 바쁘고 다작 전문의 액션 배우인데 이 영화는 ‘드웨인 존슨’ 의 배우로서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보다는 덜 근육질의 모습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모습도 엄청난 근육질의 몸입니다. 그런 몸으로 펼치는 강력하고 파워풀한 액션이 좋았는데 기대 이상의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레슬링을 하는 듯한 액션 동작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에서는 스토리 내내 액션이 펼쳐지지만 중간에 갑작스러운 어드벤처를 볼 수 있습니다. 큰 비중이 있지도 않고 많은 분량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전개에 스토리에서 중요한 것 같기도 하지만 생각보다는 싱겁게 끝나버리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조금도 초반부터 차근차근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는 어드벤처였습니다.

 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에서 주인공인 배우 ‘드웨인 존슨’ 과 함께 등장하는 ‘숀 윌리엄 스코트’ 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느낌과는 달리 그리 뛰어난 액션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또 ‘로사리오 도슨’ 이라는 배우도 등장하는데 예상치 못했던 스토리 진행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도 반전시키고 긴장감도 더해줍니다.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반전의 매력도 있어 좋았습니다.

 최고의 위기가 찾아온다. 영화 <웰컴 투 더 정글>이었습니다. 정글에서 펼쳐지는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볼 수 있고 스토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요소들은 작은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보여지는 어드벤처 요소가 조금 더 탄탄하게 진행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선택 잘못했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 재밌게 봤습니다.

겨울왕국 2 Frozen 2, 2019


▶개봉: 2019.11.21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판타지,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이디나 멘젤, 크리스틴 벨,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입니다. 얼음 마법을 쓰는 ‘엘사’ 와 당찬 ‘엘사’ 의 동생 ‘안나’ 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 <겨울왕국>도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그래픽은 그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함께 성장한 ‘엘사’ 와 ‘안나’ 의 모습도 한층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모습이었고 마법을 쓰는 ‘엘사’ 의 출생과 ‘엘사’ 와 ‘안나’ 자매가 함께 펼치는 인상적인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왕국에 대한 사랑 등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전작 <겨울왕국>에서 몇 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엘사’ 는 왕국의 여왕으로 모두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고 그런 ‘엘사’ 의 동생 ‘안나’ 도 언니를 도와가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엘사’ 와 ‘안나’ 는 전작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훨씬 더 아름다워 보였는데 영화도 아닌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이 정도로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뻐 보였습니다. ‘엘사’ 의 새하얀 피부에 얼음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분위기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안나’ 의 당찬 소녀 같았던 전작의 모습이 아닌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엘사’ 와 ‘안나’ 의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그런 오프닝으로 인해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과거에서부터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볼 수 있었고 ‘엘사’ 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 <겨울왕국>을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었고 많진 않지만 전작과 이 애니메이션과의 연결고리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등장했던 ‘울라프’, ‘크리스토프’, ‘스벤’ 등도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많은 웃음도 있는 작품입니다. 그 웃음의 중심에는 ‘울라프’ 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엘사’, ‘안나’ 보다 ‘울라프’ 가 더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울라프’ 가 말하고 행동하고 할 때면 대부분 웃음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거의 원맨쇼 코미디쇼를 보여주는 느낌이기도 하고 어쩌면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씬스틸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까지도 웃음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고 귀여운 외모에 웃긴 말투까지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에는 약간 아쉬운 인물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작 <겨울왕국>에도 등장하여 ‘안나’ 의 연인으로 나오는 ‘크리스토프’ 인데 이 애니메이션 처음부터 ‘엘사’, ‘안나’ 와 함께 등장하기에 많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초중반 말고는 그리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 것 같고 후반부에 가서는 그 존재감도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게다가 ‘엘사’ 와 ‘안나’ 가 과거에 맞서 왕국을 위해 고군분투할 때 ‘크리스토프’ 혼자 스토리의 중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민만 생각하는 듯한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그동안의 디즈니 공주들과는 다른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 <겨울왕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동안의 디즈니 공주들의 밝고 쾌활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많이 그늘진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여전하긴 했지만 한층 더 밝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듯한 가장 행복한 모습의 ‘엘사’ 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얼음을 쓰는 여왕으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그래픽이 아주 뛰어난 작품인데 전작 <겨울왕국>의 영상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줬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그래픽은 한층 더 훨씬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색감도 색감대로 디테일은 디테일대로 더 뛰어난 것 같은데 어딘가에서 ‘엘사’ 와 ‘안나’ 를 확대한 사진을 봤었는데 ‘엘사’ 가 입고 있는 드레스의 질감이나 재질 등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구현되었고 ‘안나’ 가 입고 있는 스웨터 재질의 옷의 구현도 굉장했습니다. 스웨터 재질답게 작은 실밥마저도 정확하게 표현된 점이 굉장히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에서도 역시 많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ost는 ‘Into the Unknown’ 인데 전작 <겨울왕국>의 ‘Let it Go’ 보다는 덜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Shoe Yourself’ 나 ‘The Next Right Thing’ 도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ost들이 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초중반에 너무 많은 ost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진행할라 치면 ost가 나오는 장면들이 있어서 ost가 너무 좋지 않았을 때는 지루하게 느껴질 요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두려워 하지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였습니다. ‘엘사’ 와 ‘안나’ 가 과거에 맞서는 작품으로 더 성숙해지고 더 아름다워진 주인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엘사’ 와 ‘안나’ 뿐만이 아닌 ‘울라프’ 나 ‘크리스토프’, ‘스벤’ 등을 다시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인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겨울왕국>보다 한층 더 뛰어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좋은 ost들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면서 행복한 모습의 ‘엘사’ 와 ‘안나’ 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랑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버티칼 리미트 Vertical Limit, 2000


▶개봉: 2001.01.1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123분

▶감독: 마틴 캠벨

▶출연: 크리스 오도넬, 빌 팩스톤, 로빈 튜니, 스캇 슬렌


 지상의 모든 호흡이 멈춘다! 영화 <버티칼 리미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K2 등정의 험한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등정의 험한 과정은 물론 목숨까지 아찔한 여러 상황과 그런 상황에서의 동료들끼리의 갈등을 통해 많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새하얀 눈으로 덮힌 K2를 볼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름답고 예쁜 눈이 아닌 새하얀 눈이 아닌 피로 물든 죽음의 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등정을 하는 과정이나 등정 중 발생한 사고 등 많은 위기 상황과 그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과 생각지도 못했던 액션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세계에서 등정이 가장 어렵다는 K2 등정 중 사고로 인한 조난자를 구출하는 작품입니다. K2의 험한 등정과 혹한의 날씨, 눈사태 등 자연 재해로 인한 위기 상황도 많고 거대한 K2 앞에 마주 선 사람을 봤을 때 한 없이 작은 존재로 느껴지는 거대한 K2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 K2에 인간이 맞서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역시 자연은 위대하고 거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과시하는 듯한 K2의 위풍당당한 존재감이 느껴질 정도로 이 영화에서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초반부터 긴장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등정에 대한 목숨이 걸린 험한 과정을 보여주는데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 수도 있는 일을 보여줍니다. 그로 인해 주인공에게는 큰 시련과도 같은 과거를 겪게 되면서 등정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이 영화에서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트라우마가 크게 장애물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등반을 하게 되고 그런 등반도 그냥 잘하는 것 같고 해서 약간 의아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조난 당한 주인공의 여동생을 구조하러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팔방 눈으로 뒤덮힌 K2에서 빙벽 사이에 갇힌 여동생 일행을 구해야 하는데 일반 평지도 아니고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는 하얀 설원에서의 구조가 어렵다는 것을 잘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조난 당한 위치를 찾는 과정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고 구조대는 등반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조난 당한 일행은 언제 올지 모르는 구조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런 두 상황을 이 영화 <버티칼 리미트>는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는데 구조하러 가는 과정의 많은 위기 상황과 구조대를 기다리는 조난자들의 목숨이 걸린 기다림은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조난 당한 일행은 그냥 기다리면 될 것 같지만 배고픔과의 문제도 아닌 다름 문제로 인해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있는 상황이고 옴짝달싹 할 수도 없는 상황도 있고 또 다른 위협도 있는 많은 위험이 있는 상황인 점이 다양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상상도 못할 액션이 덮쳐온다! 영화 <버티칼 리미트>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등반이 어렵다는 K2에서의 생사를 건 구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난 당한 가족을 구조하기 위한 주인공의 목숨을 건 등반과 구조대를 기다리는 조난 당한 자들의 목숨을 건 기다림을 볼 수 있습니다. 새하얀 눈밭이 공포로 느껴졌고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긴장감이 있어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구성에서 살짝 의아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험난한 등반에서의 액션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중요한건 죽기 전에 어떤 일을 하느냐다.’ 영화 <버티칼 리미트> 재밌게 봤습니다.

코만도 Commando, 1985


▶개봉: 1985.12.0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어드벤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마크 L.레스터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래 던 청


 어디든, 어떻게든, 누구에게든 복수하러 간다. 영화 <코만도>입니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전성기 시절 모습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나 <아저씨>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딸을 구하기 위한 아빠의 사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당백의 모습으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람보> 시리즈의 주인공 ‘람보’ 가 연상되는 이미지의 전사를 볼 수 있는데 ‘람보’ 처럼 근육 덩어리의 모습에 기관총을 쏘면서 걸어 다니는 전술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코만도>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에게 영화 <람보> 시리즈가 있다면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게는 이 영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육질의 몸이라는 공통점에 특수부대 출신에 뛰어난 전사라는 이미지가 비슷합니다. 다만 ‘람보’ 는 생존과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코만도>의 주인공인 ‘매트릭스’ 는 가족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람보’ 와 ‘매트릭스’ 의 성도 둘 모두 ‘존’ 이라는 점도 똑같기도 해서 이미지와 함께 쉽게 연상 됩니다.

 이 영화 <코만도>는 영화 <테이큰> 시리즈나 <아저씨>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큰> 시리즈는 가족을 구하는 스토리이고 <아저씨>는 옆집 꼬마 여자애를 구하는 스토리이며 이 영화는 딸을 구하는 스토리입니다. 테러 조직에 인질로 붙잡혀 간 딸을 구하기 위해 테러 조직 모르게 비밀스럽게 움직이고 침투하여 딸을 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이나 배경, 액션 연출 등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스토리의 큰 틀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코만도>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꿈틀대는 근육과 구릿빛 피부가 인상적인데 많은 무기들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잠입에도 능하고 전술, 전투에도 능한 만능 전사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은퇴한 전사지만 사랑하는 딸이 엮이니 정말 강력한 복수의 전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잡혀간 딸을 구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그런 스토리 안에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많습니다. 잠입, 첩보, 격투, 추격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고 코믹한 모습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코만도>는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처음에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가 연기한 주인공 ‘매트릭스’ 와 딸의 평화로운 모습과 ‘매트릭스’ 의 간단한 과거와 현 상태 등을 보여주고는 바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시작되면 볼거리들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당연히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래 던 청’ 이라는 여배우가 등장하여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 너무 집중되어 있는 스토리를 조금은 분산시켜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로막지 마라! 영화 <코만도>였습니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전성기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영화 <람보> 시리즈의 주인공 ‘람보’ 가 연상되는 이미지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를 볼 수 있고 영화 <테이큰> 시리즈나 <아저씨> 같은 느낌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인질로 잡힌 딸을 구하는 과정 중에 잠입, 첩보, 추격, 격투 등 많은 액션으로서의 볼거리가 있고 배우 ‘래 던 청’ 이라는 여배우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빠가 당신 얼굴을 날려버리는 걸 보면 더 좋을 거야.’ 영화 <코만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 A Bad Moms Christmas, 2017


▶개봉: 2017.11.1.(Netfli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국가: 중국,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존 루카스, 스콧 무어

▶출연: 밀라 쿠니스, 크리스틴 벨, 캐서린 한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일탈을 통한 엄마들의 즐거움.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입니다. 전작 <배드 맘스>의 후속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세 엄마들의 또 다른 일탈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런 일탈을 통해 엄마들의 입장과 가족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엄마들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라마다 공감 가는 부분에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는 전작 <배드 맘스>의 주인공 그대로 등장합니다. 세 엄마가 그대로 등장하면서 엄마들의 컨셉 그대로 또 등장하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인해 자신들의 즐거움을 희생하고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일상에 지쳐버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시 즐거움을 찾고자 세 엄마가 합심하는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전작보다 아이들의 비중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마지막까지 생각보다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 <배드 맘스>와의 가장 큰 차이는 주요 인물들이 세 엄마들 뿐만 아니라 세 엄마들의 엄마들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의 할머니들이 등당하면서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의 스토리 전개가 조금 달라집니다. 초반 시작만 보도라도 세 엄마들의 일탈을 다룰 줄 알았지만 엄마들의 엄마들이 등장하면서 엄마와 딸,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주된 내용으로 다룹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감정의 골이나 갈등 등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잘 보여줍니다.


 원래 주인공들인 세 엄마들의 적절한 역할 배분으로인해 이루어지는 케미가 돋보였었는데 새로 등장하는 엄마들의 세 엄마들의 존재로 인해 그러한 점들 보다는 각 인물들이 가진 개성이 더 돋보였습니다. 개성 강한 엄마들의 엄마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돋보였는데 각자 다른 엄마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살라 온 환경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도 그에 따라 자식들을 키워 온 방법도 다 다른 엄마들인데 전혀 다른 성향의 엄마들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엄마들의 엄마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원래의 엄마들이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케미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의 후속작이 제작된다면 엄마들의 엄마들을 중심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 후반부에 볼 수 있는 모녀 간의 대화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를 모녀 간의 대화를 통해 함축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엄마들의 마음과 자식들을 위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엄마가 된 자식을 보는 엄마의 심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믹한 상황이 많은 영화는 아니지만 엄마들의 일탈을 유쾌하게 풀어 내면서도 엄마들만의 고충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찾아오는 엄마들 간의 갈등.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전작 <배드 맘스>와는 다르게 엄마들의 엄마들을 등장시키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갈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주인공들의 세 엄마들의 개성 강한 모습이 돋보였던 영화였고 유쾌한 일탈보다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다양한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느낄 점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즐기기 위한 존재가 아니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지.’ 영화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 재밌게 봤습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 Jack the Giant Killer, 2013


▶개봉: 2013.02.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스탠리 투치, 이안 맥쉐인, 빌 나이


 브라이언 싱어 감독,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스탠리 투치, 이인 맥쉐인, 빌 나이 주연의 동화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제작된 <잭 더 자이언트 킬러>입니다. 동화 원작 답게 신비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지는데, 제가 알던 잭과 콩나무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충분한 판타지 세계인 원작 스토리에 액션성을 많이 가미한 작품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스릴 넘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영화였습니다. 거기에 전쟁 영화 적인 요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케일이 대단한 것 같진 않고,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어릴 때 좋아하던 동화 내용이라 나름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잭과 콩나무’하면 떠오르는 콩나무와 거인을 잘 표현 해주었습니다. 엄청난 성장 속도로 하늘까지 뻗어나가는 거대한 콩나무와 단순히 사람 모습에 크기만 큰 거인이 아니라 거인이라는 한 인종을 독립적인 인종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콩나무는 하늘로 뻗어 나가는 장면이 의외로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하늘로 뻗어나가는 소리와 그런 장면이 한데 잘 어우러진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인은 동화에서처럼 약간 지저분한 외모와 우둔한 행동이 거인을 더 거인 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인간 세계와 거인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는데, 그 매개체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 매개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단순히 전설로만 전해지는 듯해서 조금 어설픈 느낌의 설정이었습니다. 그 매개체에 대한 설정이 좀 더 설명이 된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 매개체로 인해 영화가 전개되기 때문에 조금 중요한 요소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매개체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이 영화에서 재밌는 점은 인간 대 거인의 싸움인데, 엄청난 사이즈 차이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조금 재밌었습니다. 거인에 비해 작디 작은 인간은 예리한 칼 을 들고 맞서지만, 거인이 든 작은 새총 앞에서는 예리한 칼도 무용지물로 표현됩니다. 거인이 새총으로 돌멩이를 쏘는데, 거인한테는 작은 돌멩이지만 작은 인간한테는 날아오는 작은 돌멩이가 아니라 날아오는 거대한 바윗덩어리이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새총 뿐 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에서도 그러한 점들이 느껴집니다.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전쟁 같은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잭과 콩나무’ 동화 원작의 영화입니다. 콩나무와 거인이 눈에 띄는 영화로 인간 대 거인이라는 설정이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리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원작 동화보다 더 스릴 넘치고 긴장감을 더 가미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게 봤지만, 보고나면 그렇게 생각나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신비한 동화 세계를 영화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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