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2 Beyond Skyline, 2017


▶개봉: 2018.12.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리암 오도넬

▶출연: 프랭크 그릴로, 보자나 노바코빅, 이코 우웨이스


 다시 시작된 그들의 침략. 영화 <스카이라인 2>입니다. 전작 <스카이라인>에 이은 속편으로 주인공은 모두 바뀌었지만 같은 세계관 속의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의 흥미로운 결말로 인해 후속작이 궁금했었는데 전작과는 다른 장소의 다른 사람들의 다른 컨샙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외계인에 저항하는 인간의 사투와 그에 따른 액션, 모험을 볼 수 있고 의외의 전개가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CG가 훌륭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말은 전작의 결말처럼 흥미로웠지만 후속작을 볼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전작 <스카이라인>의 흥미로운 결말과는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이 영화 <스카이라인 2>는 전작과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의 다른 사람들 시점으로 다른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느 날 외계인이 도시를 침공하고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스토리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점은 전작과 마찬가지지만 이후의 스토리는 전혀 달랐습니다. 전작이 외계인을 피해 생존해나가는 스토리가 주된 스토리였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외계인에 더 격렬히 저항하고 싸우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전막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카이라인 2>는 초반부터 상당히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외계인 침공 전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매우 짧고 약간의 소개 후 바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까지 쉴 틈없는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초반부터 쭉쭉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의외의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펼치는 주인공의 액션이 좋았습니다. 주인공은 배우 ‘프랭크 그릴로’ 인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주었던 배우라 그런지 이 영화에서의 액션도 볼만 했습니다. 영화가 후반부에 가면 살짝 유치해지는 면도 있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스카이라인 2> 오프닝 이후 영화를 보다보면 오프닝이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이해가 안됐었는데 영화의 중반과 결말을 보고 나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능합니다. 특히 결말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후속작을 기대해 볼만한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결말을 통해 볼 수 있을지 모를 후속작을 생각해보면 외계인과 더 적극적인 전투를 펼치는 스토리릐 후속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흥행에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후속작을 볼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후속작에 대한 소재는 괜찮은 것 같아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의 후반부가 상당히 유치하게 그려집니다. 그런 후반부가 그래도 흥미로웠던 중반부까지의 몰입을 뚝뚝 끊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전작 <스카이라인>의 주인공이었던 ‘제러드’ 와 ‘일레인’ 을 이 영화 <스카이라인 2>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제러드’ 와 ‘일레인’ 은 전작과 배우가 바뀌어서 등장하지만 전작의 결말 이후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등장했을 당시부터 기대를 했지만 그리 큰 분량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비중있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가진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한 역할인데 분량이 좀 적어 이 영화의 주인공과의 호흡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작의 주인공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푸른 빛을 보지마라. 영화 <스카이라인 2>였습니다. 전작 <스카이라인>과 같은 세계관에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 다른 인물들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전작보다는 좀 더 액션에 치중된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영화 중반부까지 쭉쭉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반부터는 살짝 쉬어가다가 후반부에서는 좀 유치해지기는 하지만 나름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들을 다른 배우의 모습으로 볼 수있고 전작 결말 이후의 모습이라 이 영화의 주인공과 멋진 호흡을 기대했지만 적은 분량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든 게 끝나는 순간 포기를 택할 수 있다. 아니면 도망치거나 죽을 힘을 다해서 저항할 수도 있다. 최후의 순간까지.’ 영화 <스카이라인 2> 잘 봤습니다.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 Young-Gu And Daeng-Chil 4 : The Hong Kong Granny Ghost, 1991


▶개봉: 1991.07.2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85분

▶감독: 남기남

▶출연: 심형래, 김지선


 홍콩 할매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하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입니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네번째 작품으로 시리즈들 중 가장 액션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가장 웃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영구’ 역의 배우 ‘심형래’ 말고도 코미디언 ‘김지선’, ‘엄용수’ 등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물론 1991년 작품이라 모두 젊을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중 ‘김지선’ 이 유독 연기와 액션 모두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은 전체적으로 너구리와 여우의 대결입니다. 거기에 홍콩 할매 귀신이 끼어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너구리는 ‘김지선’ 이고 ‘여우’ 는 ‘엄용수’ 인데 싸우는 이유도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둘의 대결이 그 동안의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액션이었습니다. 가장 무술답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액션 영화라고 해도 될만큼 액션의 분량이 꽤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영구’ 이지만 ‘김지선’ 의 역할과 비중,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너구리 연기를 잘 보여주는데 어찌나 어색하던지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너구리를 표현하는 몸짓도 그렇고 표정, 대사 연기 모두 민망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눈이 가는 역할이긴 했습니다. 너구리라는 역할이 ‘영구’ 와의 호흡도 좋았고 둘의 케미가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김지선’ 이 보여주는 액션 또한 제법 괜찮았습니다. 막 엄청난 퀄리티의 고난이도 액션은 아니지만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액션치고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홍콩 할매 귀신이 등장하면서 이 영화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은 처음부터 과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코미디이지만 홍콩 할매 귀신이 보여주는 으스스한 분위기와 괴기스러운 분위기로 약간은 스릴러 같은 느낌도 있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스릴러 코미디 액션 영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관란가인 이 영화 안에서 다양한 장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극적인 장면이나 내용은 없습니다.

 주인공 ‘영구’ 는 그런 너구리와 홍콩 할매 귀신의 비중과 활약, 역할로 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중요한 역할이나 활약은 너구리와 홍콩 할매 귀신이 다하고 ‘영구’ 는 개그만 뿌리고 다니는 역할로만 등장합니다. 개그도 억지 개그로 유치한 개그인데 그리 큰 웃음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바보 느낌의 ‘영구’ 가 전작 <영구와 땡칠이 3: 영구 람보>에서의 ‘영구’ 보다 더 ‘영구’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이런 바보짓을 해야 가장 ‘영구’ 다워서 보기도 편했고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영구야 영구야! 뭐하~니? 영화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이었습니다. 괴기스럽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주인공 ‘영구’ 보다는 너구리와 홍콩 할매 귀신의 비중과 역할, 활약이 더 눈이 띄었던 작품입니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들 중 액션이 가장 다이나믹했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그런 역할을 주로 너구리와 여우가 담당했고 주인공 ‘영구’ 는 바보짓을 많이 하고 유치한 개그만 남발했지만 ‘영구’ 다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졸리지 않는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 귀신> 잘 봤습니다.

스카이스크래퍼 Skyscraper, 2018


▶개봉: 2018.07.1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로슨 마샬 터버

▶출연: 드웨인 존슨, 니브 캠벨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의 사상 최대의 재난. 영화 <스카이스크래퍼>입니다. 엄청난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지는 재난을 해쳐나가는 작품입니다. 그런 재난 속에서 가족이라는 원동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배우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액션 또한 기가 막히게 멋졌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재난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위급한 상황들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는 재난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위협도 찾아오기 때문에 긴장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몰입도 잘되고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는 무려 총 240층, 1,066m의 높이를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이 주무대입니다. 실존하는 빌딩 중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보다도 200m나 높으며 우리나라의 ‘롯데 월드타워’ 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물론 가상의 빌딩이지만 최첨단 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의 보안과 체계적인 화재 진압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주인공인 ‘드웨인 존슨’ 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엄청난 고군분투 액션을 선보입니다.


 주인공 ‘드웨인 존슨’ 의 과거 이야기로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 가 시작합니다. 그런 오프닝으로 주인공이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과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 진행에 좀 더 이해도를 높여주고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주인공은 과거로부터 트라우마를 겪기도 하고 신체적으로도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과거에 아픈 점도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고군분투의 원동력이 되는 최고의 행운을 얻은 점도 있습니다.

 그런 주인공 ‘드웨인 존슨’ 에게는 독특한 설정이 하나 있는데 과거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왼쪽 다리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왼 쪽 다리는 의족을 차고 다니는데 이 설정이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를 보는 내내 주인공이 액션을 펼칠 때면 더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 신체적으로 약점이 되기도 하는 요소를 잘 이용하기도 하고 그 점때문에 좌절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면은 잘 없어 인상 깊게 봤습니다. 왼 쪽 다리 하나만 없을 뿐 나머지는 초근육질의 ‘드웨인 존슨’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재난 속에서의 주인공 ‘드웨인 존슨’ 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인공 앞에는 화재 재난뿐만 아니라 테러에 대한 상황도 닥치는데 두 가지 상황이 모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닥치기 때문에 숨죽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거대한 불길이 있고 그 불길로 인해 건물이 붕괴가 되고 탈출로는 막히고 중무장한 테러범들의 협박과 위협까지 있어 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대처하는지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단신이 아니라 지키고 보호해야할 가족까지 있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런 재난과 테러가 시작되고 나서는 위기 상황이 끈임 없이 찾아옵니다. 한 상황을 해결하고 끝났다 싶으면 다음 상황이나 다른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고 살았다 싶으면 다시 죽을 것 같은 상황이 찾아옵니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러한 전개로 인해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를 몰입해서 볼 수 있고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임시방편을 이용해서 벽을 타기도 하고 테러범과의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의 멋진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는 재난과 테러를 통해 가족애라는 요소를 크게 보여줍니다. 그런 가족애를 사건이 발생할 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부각시키고 보여주는데 그런 소재가 스토리 진행하는데 있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초반부터 중심으로 잘 자리 잡게하면서 진행합니다. 애뜻함까지는 아니지만 가족을 지키기위해 보호하기위해 무모하기도 하고 불가능할 것만 같은 상황들을 해쳐나가면서 가족에 대한 감정을 잘 보여줍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난과 테러 앞에서 가족을 구하라. 영화 <스카이스크래퍼>였습니다. 초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와 테러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 ‘드웨인 존슨’ 의 활약이 멋진 작품입니다. 재난 속에서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고난도의 액션으로 보는 재미도 있고 끈임없이 계속되는 위기 상황으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기억에 남는 많은 장면들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치 않은 몸으로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몸을 던지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무서운 건 당연한거야. 조금 무서워야 용감해질 수 있어. 지금은 용감해져야할 때야.' 영화 <스카이스크래퍼> 재밌게 봤습니다.

램페이지 RAMPAGE, 2018


▶개봉: 2018.04.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 제프리 딘 모건, 나오미 해리스, 말린 애커맨


 초거대 괴수들이 미쳐 날뛴다. 영화 <램페이지>입니다. 원작 게임 ‘램페이지’ 를 실사화한 영화로 동물들이 엄청나게 거대해져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는 작품입니다. 도시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괴수들이 펼치는 액션과 그 속에서 주인공인 배우 ‘드웨인 존슨’ 의 액션까지 더해져 거대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거대한 전투가 펼쳐지기 때문에 원작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램페이지>는 오프닝이 우주에서 시작합니다. 단순히 동물이 거대해져서 난동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거대해졌는지를 우주에서 그 시작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외계인이나 외계생물 때문이라는 설정은 아니고 우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우연히 지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동물들이 그 영향으로 거대해집니다. 처음에는 우주에서부터 시작할 정도로 스케일이 있는지 놀랐지만 그 이후로는 쭉 지구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참고로 원작 게임에서는 방사능 실험으로 인해 사람들이 감염되어 괴수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거대한 괴수가 되는 동물은 고릴라와 늑대, 악어입니다. 그 중 고릴라는 알비노 고릴라로 흰색 고릴라인데 그나마 가장 덜 괴수 같은 고릴라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늑대와 악어는 거대한 괴수가 되면서 모습이 더 흉측해 진것 같습니다. 그런 거대한 몸집으로도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을 보여주고 원작 게임처럼 도시를 마구 파괴해 놓습니다. 도시가 난장판이 되는 장면이 꽤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고 어색한 면이 생각보다 덜 했습니다.


 그런 거대한 괴수들 사이로 사람인 주인공 ‘드웨인 존슨’ 이 활약합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의 피지컬은 사람 중에서는 거대한 편이지만 괴수들의 크기에는 비교도 안됩니다. 거대한 괴수와 거대한 사람의 대결이 당연히 상대도 안되겠지만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드웨인 존슨’ 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보다 연기가 좋았는데 특히 표정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 영화 <램페이지> 자체는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진 않았지만 배우 ‘드웨인 존슨’ 의 리얼한 표정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드웨인 존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멋진 액션입니다. 어디가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탄탄한 체구에서 펼쳐지는 강력한 액션을 이 영화 <램페이지>에서도 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워낙 거대한 괴수들이 판을 치니 좀 가려지는 감도 있지만 그래도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액션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괴수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줘 더 좋았습니다. 유탄을 쏠 때나 헬기 미사일을 쏘는 모습으로 역시 ‘드웨인 존슨’ 에게는 큰 무기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액션이 다 좋았지만 특히 이 영화 <램페이지>의 중반부에서 보여주는 비행기 안에서의 액션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누구와 격투를 벌이거나 총을 쏘거나 폭탄을 던지는 등의 액션은 아니지만 추락하는 상황의 비행기 안에서의 액션이 좋았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살아 남기위해 액션이 실감 나기도 했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동에 대처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 <램페이지>의 주요 동물 중 하나인 고릴라 ‘조지’ 가 주인공 ‘드웨인 존슨’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머리가 좋은 고릴라인데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마치 사람인 듯한 다양한 표정도 보여주고 감정도 보여줍니다. 고릴라가 개그를 치기도 하고 사람과 장난을 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합니다. 마치 한 명의 연기자처럼 보일 정도로 연기를 펼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고릴라 ‘조지’ 와 주인공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캐미가 이 영화 <램페이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인데 이 둘이 정말 영혼의 파트너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부터 보여주는 이 둘의 유대가 정말 끈끈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치 형제 같은 모습입니다. 서로 말은 안통하지만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의사소통에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예상이 되지만 예상이 되면서도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도시를 파괴하는 거대한 괴수들. 영화 <램페이지>입니다. 원작인 게임 ‘램페이지’ 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게임 그대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괴수들이 도시를 파괴하는 것을 막고 사람들을 구하는 스토리입니다. 그 과정에 주인공 ‘드웨인 존슨’ 과 고릴라 ‘조지’ 의 깊은 유대로 인한 교감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고 각자가 보여주는 액션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한 명의 연기자 같은 고릴라 ‘조지’ 의 연기도 재밌었고 거대한 괴수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준 ‘드웨인 존슨’ 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아 불편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방금 눈 뜬 거 봤어.’ 영화 <램페이지> 재밌게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2 Madagascar: Escape 2 Africa, 2008


▶개봉: 2009.01.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 록,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뭉치면 산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입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의 후속작으로 더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여러 모험이 펼쳐집니다. 기존의 멤버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에다가 펭귄들까지 재밌고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동물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기존의 멤버들과 함께 괜찮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조화로운 기존 멤버와 새로운 멤버의 호흡이 흥미진진한 모험에 잘 녹아 들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이어지진 않습니다. 일단 주요 배경 자체가 전작보다 더 커졌습니다. 전작은 어느 한 섬이지만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는 넓은 초원입니다. 마치 ‘케냐’ 의 ‘세렌게티’ 같은 장소인데 정말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사자 ‘알렉스’ 외에도 다른 사자들도 등장하고 많은 얼룩말들, 하마들, 기린들이 등장하고 그 외의 다른 종류의 동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인간들까지 등장해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는 오프닝이 좀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사자 ‘알렉스’ 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데 ‘알렉스’ 의 어린 시절 모습이 꽤나 귀여웠습니다. ‘알렉스’ 는 어릴 때부터 동물원의 인기스타 기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초원에 살던 ‘알렉스’ 가 어떻게 ‘뉴욕’ 의 동물원에 가게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오프닝으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대충 알 수 있는데 그 만큼 스토리 자체는 복잡하진 않습니다. 오프닝 하나만으로도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 안에 각 캐릭터마다의 에피소드와 중간중간 감초들의 활약 등 많은 재미난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는데 모두가 각자의 고민과 고뇌가 있습니다. 그런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나중에는 하나로 합해지면서 커다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각 에피소드들 중 특히 얼룩말의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는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초원에서 다른 수많은 얼룩말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인데 이 에피소드가 사자 ‘알렉스’ 와 함께 엮이면서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그와 동시에 펼쳐지는 하마와 기린의 에피소드도 재밌었습니다.

 그런 주요 캐릭터들 외에도 정말 재밌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주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바로 펭귄들과 원숭이들, 인간들입니다. 펭귄들은 전작 <마다가스카>에서도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감초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지만 그런 점은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펭귄들과 원숭이들과의 콤비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인간들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데 인간들 중 특히 할머니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요 캐릭터 외에도 펭귄들과 원숭이들, 인간들이 보여주는 재밌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멤버는 그대로, 모험은 두 배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였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의 멤버가 그대로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자 ‘알렉스’ 와 관련된 재밌는 오프닝으로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 외에도 펭귄들이나 원숭이들, 인간들이 함께 재밌는 다양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여러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신부한테 키스해도 될까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 재밌게 봤습니다.

슈퍼 마리오 Super Mario Bros., 1993


▶개봉: 1993.06.2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록키 모튼, 아나벨 얀켄

▶출연: 밥 호스킨스, 존 레귀자모, 데니스 호퍼


 명작 게임의 실사판 영화 <슈퍼 마리오>입니다. 유명한 인기 게임인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원작인 게임은 명적이지만 이 영화는 SF 괴작으로 평가 받은 영화입니다. 버섯을 먹으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는 게임인 ‘슈퍼 마리오’ 와 비슷한 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게임과는 완전 다른 컨셉의 이야기와 배경, 설정 등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등장인물들은 게임 속 인물들이지만 게임 속 인물들과는 닮아 보이는 점이 별로 없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 ‘슈퍼 마리오’ 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지만 설정이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버섯을 먹으면 몸집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고 별을 먹으면 무적이 되는 그런 게임의 설정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 중간에 버섯이 등장하면서 이 버섯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별 다른 점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정말 재밌게 하던 게임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게임에 대한 향수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점이 이 영화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슈퍼 마리오>의 세계관은 좀 신박했습니다. 그냥 보통의 인간들이 사는 세계과 공룡들이 진화하여 인간이 된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인데 이 설정이 옛날 공룡 시대에 운석이 충돌하면서 세계 두 개로 갈라졌다는 설정입니다. 게임과는 다른 점이 게임 속 세계는 악당이 지배하긴 하지만 지하가 아닌 이상 그래도 밝고 쾌활한 느낌이지만 이 영화 속 세계는 굉장히 어둡고 무법 지대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세계입니다. 한 마디로 어둠의 세계인데 현실 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세계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그리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에서의 악당도 게임 속 가장 큰 악당인 바로 그 ‘쿠파’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쿠퍼’ 는 우락부락한 얼굴에 뾰족한 뿔이 돋아나 있는 거북이 등딱지를 달고 있는 괴물 거북이 인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쿠파’ 는 그런 모습은 하나도 없는 그냥 평범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단지 설정이 인간으로 진화한 공룡이라는 설정 뿐입니다. 그 이미지도 그냥 어둠의 뒷세계의 보스 같은 느낌이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거나 뛰어난 계략을 쓴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속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몹인 버섯괴물 ‘굼바’ 의 모습 또한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커다란 눈에 뾰족한 송곳니를 가진 귀여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흉측하고 징그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어깨깡패의 모습을 가졌는데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그리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쿠파’ 의 야망 때문에 잡혀간 ‘데이지’ 를 구하기 위해 ‘마리오’ 형제가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 활약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장면장면의 개연성이 조금 어색했고 웃음이 나지 않는 코믹한 장면은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고 갈등이 최고조가 돼도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결말부의 전투에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게임 같은 전개도 없었고 너무 왔다갔다 식의 전개였습니다. 액션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액션은 전혀 박진감도 없었고 막무가내 식의 차량 추격 액션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세계에서의 배관공들의 활약. 영화 <슈퍼 마리오>였습니다. 명작 게임은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이지만 원작 게임과는 전혀 다른 설정으로 많은 아쉬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게임의 설정이 좀 더 반영되지 않은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별로 흥미진진하지 않은 스토리와 괴상한 설정들과 어색한 전개, 웃음이 전혀 없는 코믹한 장면까지 그리 큰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액션을 더 살렸으면 그나마 박진감이라도 더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가능은 없어. 잘 안될 뿐이야. 모든 것은 가능해. 그냥 그렇게 믿었으면 좋겠어.’ 영화 <슈퍼 마리오> 그냥 봤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개봉: 2018.03.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0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슨, T.J. 밀러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가상현실의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판타지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미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한 편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고 게임 속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적절히 오고 가면서 펼쳐지는 볼거리가 인상적입니다. 게임 안에서의 마치 플레이를 하는 듯한 연출과 기막힌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볼 수 있고 만화나 영화, 게임 속 영상에서만 보던 수많은 유명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과 함께 펼치는 전투나 액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아시스’ 라고 불리는 가상현실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있고 그저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통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이런 부류의 사람이 악당입니다. 게임 장비의 가격이 얼마인진 몰라도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없이 모두 이 게임기를 가지고 있고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필두로 일행들이 모여 게임 속 악당과 실제 현실 속 악당의 음모를 파헤치고 막으려고 하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을 펼치면서 박진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마치 팀 플레이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어 리얼한 RPG 게임을 보는 듯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분명 매우 흥미로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단서들을 찾고 추리를 해서 힌트를 얻고 아이템을 얻고 사용하고 정말 게임 속 요소들이 전부 등장합니다. 채팅도 가능하고 메시지도 날리고 닉네임을 쓰면서 레이싱이나 FPS 게임도 하고 많은 장르의 게임을 하는 듯했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다른 모습의 아바타를 사용합니다. 정말 수많은 겹치는 모습이 없는 아바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아바타들의 모습이 익숙한 모습도 있고 처음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아바타의 모습이 게임 ‘오버워치’ 속 캐릭터도 있고 영화 <닌자터틀> 속의 거북이들 모습도 보이고 ‘스트리트 파이터’ 의 ‘춘리’, ‘아이언 자이언트’, ‘스타크래프트’ 속 캐릭터들도 보입니다. 게다가 ‘건담’ 이나 ‘킹콩’, ‘고질라’, ‘처키’ 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정말 수많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게임 속 가상현실이 주요 배경이다 보니 정말 화려한 영상미를 가득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화려한 영상미가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는 사람들을 빨아들일 정도로 인상적인데 특히 이 영화 초반에 볼 수 있는 레이싱 장면이 박진감 넘쳤습니다. 단순히 레이싱 장면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게임 속 레이싱 장면이라 그런지 신선하고 전혀 색다른 연출의 레이싱이라서 조마조마함을 느끼면서 본 것 같습니다. 각종 트랩이나 장애물들이 즐비하고 레이싱을 통해 게임 머니를 벌고 아이템을 사고 사용하는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이 레이싱으로 이 영화의 시작을 정말 화려하게 장식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생각보다 가벼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은데 미래에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맞이하게 될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될 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미 사회적으로 게임 속 현실과 구분 못하는 사건들이 종종 들리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사건들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 VR 게임이 많이 보급되었는데 앞으로 이 영화와 같은 게임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 가상현실에서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친구가 없지만 게임 속에서는 친구가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현실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라도 게임 속이라면 자심의 본래 모습을 숨기고 아바타를 이용하여 친구를 만들고 사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이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회에서 도태되었던 사람들에게는 사회로 한 발 내딛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현실에서의 친구는 별로 안 나오지만 게임 속에서는 믿고 따르는 많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 편의 게임을 하는 듯한 스토리인데 게임 속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오가면서 단서를 모으고 협력해서 수수께끼를 풀거나 경쟁에서 이기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면도 있었는데 게임 속이라고 계속 몬스터를 잡고 아이템을 얻고 그런 장면들이 쭉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치고 박고 싸우고 빠른 속도감을 느끼면서 화려한 영상들이 수놓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근히 전개 속도가 느린 면도 있는데 속도감 있는 장면들이 나오다가 전개가 느려지는 구간이 나오면 그 정도의 차이가 크게 느껴져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전투씬은 박진감, 속도감, 화려함을 모두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는 순간,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었습니다. 게인 속 가상현실 세계와 진짜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 펼쳐지는 모험과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정말 한 편의 게임 같고 각종 힌트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고 단서를 얻는 방식이 RPG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상매체에서 봐왔던 다양한 유명 캐릭터들을 볼 수 있어 그런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단순한 스케일 있는 오락영화가 아닌 작품으로 재미와 교훈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들 간의 그 정도의 차이가 있어 지루하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 장면은 박진감, 속도감 모두 느낄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실만이 유일한 진짜니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재밌게 봤습니다.

툼레이더 Tomb Raider, 2018


▶개봉: 2018.03.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8분

▶감독: 로아 우타우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액션 히어로의 새 이름. 영화 <툼레이더>입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영화 <툼 레이더>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주인공도 ‘안젤리나 졸리’ 에서 ‘알리시아 비칸데르’ 로 바뀌었습니다. 더 젊고 더 어려진 ‘라라 크로포트’ 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안젤리나 졸리’ 와 비교되겠지만 여러 면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더 젊은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예전 <툼레이더>와 비교하면 좋았던 점보다 아쉬웠던 점이 더 큰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는 스토리가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툼레이더> 보다 더 이전 시간대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라라 크로포트’ 가 어떻게 모험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모험이 시작되는지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라 크로포트’ 가 어떻게 자라왔는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도 잘 보여줍니다. 그런 전개가 초반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초반부는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은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더 젊고 어린 모습으로 보였고 ‘안젤리나 졸리’ 의 섹시한 이미지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 덜 성숙한 듯한 느낌이고 아직 말괄량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도 말괄량이였지만 왠지 더 사춘기 소녀 같은 느낌의 말괄량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미모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는 이미 완성형의 인물인 듯한 느낌이었는데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라라 크로포트’ 는 아직 덜 여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당백의 느낌도 덜했고 강함과 약함으로 따지자면 아직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아직은 약한 ‘라라 크로포트’ 가 펼치는 모험이 의외로 괜찮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약하다 보니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위기 상황도 많고 모험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기도 해서 그런 모습에서 보는 재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의외로 끊임없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의 중반부가 특히 그런 면이 강했는데 끊임없이 위기 상황이 닥쳐오는데 위기를 벗어나나 싶으면 바로 다시 위기가 발생하고 또 해결했다 싶으면 다시 위기가 발생합니다. 스토리 중반부가 의외로 숨 돌릴 틈 없는 상황들을 연이어 보여주는데 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박진감 넘쳤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중반부만큼의 박진감을 느낄 수 없어 그런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는 은근히 우연히 발생하는 상황들이 좀 있습니다. 스토리 상 굉장히 중요한 두 인물을 모두 우연히 만나게 되는 점이 몰입도를 많이 떨어뜨립니다. 우연히 찾아 간 곳에 중요 인물이 있었고 우연히 따라간 곳에 중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런 면들은 스토리적으로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느낌이 많이 들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좀 더 우연성 보다는 각종 단서나 힌트를 통한 추적으로 그런 인물들을 찾아 나서는 전개가 훨씬 더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야 <툼레이더>의 장르 특성도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긴장감, 박진감, 몰입도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판타지한 면을 많이 줄인 것입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영화 <툼레이더>에서는 전설이나 신화의 이야기를 따른 스토리로 커다란 석상이 살아서 움직이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등의 소재가 많이 등장했었는데 이 영화 <툼레이더>에서는 그런 판타지한 면을 많이 보여주지 않습니다. 옛날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긴 하지만 비현실적인 연출을 많이 줄이고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살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유치한 면과 오락적인 부분을 많이 줄인 것은 개인적으로는 좋게 느꼈습니다.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 영화 <툼레이더>였습니다.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가 연기하는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 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보다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신선한 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면보다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살린 스토리도 좋았습니다만 엉성한 스토리와 우연성이 강한 스토리가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려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스토리 중반부에 펼쳐지는 숨 돌릴 틈 없는 액션은 박진감을 더해줬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았잖아.’ 영화 <툼레이더> 재밌게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개봉: 1987.07.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리차드 마퀀드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거대한 우주 전쟁의 마지막.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작품으로 앞선 작품들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보다 확실히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3부작 에피소드의 마지막이다 보니 스토리의 결말도 볼 수 있고 여러 명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명장면들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시리즈의 완결편 답게 깔끔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나 ‘레아’ 공주, ‘한 솔로’, ‘다스 베이더’ 등 많은 인물들 간의 관계나 은원도 모두 정리가 됩니다. 스토리의 결말이 이런 깔끔하게 끝나는 엔딩으로 생각보다 많은 여운을 남기진 않은 듯합니다. 워낙 깔끔하게 끝나버려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나 완결로 인한 아쉬움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초반부터 은밀하게 펼치는 흥미진진한 작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레아’ 공주의 파격적인 모습도 볼 수 있고 반란군의 리더다운 모습의 ‘루크 스카이워커’ 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솔로’ 의 양아치 같은 모습보다는 대인배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레아’ 공주의 파격적인 모습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 초반부에서 갑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당황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굳이 필요 없는 연출 장면이기도 했고 실제로 ‘레아’ 공주를 연기한 배우 ‘캐리 피셔’ 는 이 장면으로 인해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들을 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은 각각 1977년, 1980년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1983년도 작품인데 이때까지의 시리즈들 중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가장 퀄리티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요인은 그래픽의 차이인데 앞선 두 작품보다 확실히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우주에서의 전투 장면도 그렇고 지상에서의 전투 장면도 더 뛰어난 그래픽으로 박진감을 더해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광선검으로 펼치는 액션씬인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는 광선검을 들고 휘두른다는 느낌보다는 갖다 대는 듯한 맞대는 느낌의 액션이였습니다. 그래서 단조로운 움직임과 단순한 동작이 전부였는데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의 광선검 액션은 확실히 더 현란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멋지게 휘두르고 더 화려한 동작들을 보여주면서 더 다양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별들의 전쟁 그 마지막.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이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에피소드의 대망의 마지막 작품으로 깔끔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나 ‘레아’ 공주, ‘한 솔로’, ‘다스 베이더’ 의 더 성숙한 모습이나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뛰어난 그래픽 등의 영화 기술로 인해 전작들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보다 전체적으로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광선검을 이용한 액션이나 우주나 지상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입니다. 전작들 보다 확실히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너를 내 눈으로 보고 싶구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재밌게 봤습니다.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 Legend of Ravaging Dynasties, 2016


▶개봉: 2016.09.30.(U.S.A)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중국

▶러닝타임: 118분

▶감독: 궈징밍

▶출연: 판빙빙, 크리스, 진학동


 세상의 혼돈을 막기 위한 거대한 전쟁의 서막.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입니다. 뛰어난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얼핏 봤을 때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3D 애니메이션이라 놀랐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 무협 액션의 장르를 볼 수 있고 마치 게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스토리, 캐릭터, 설정 등 아쉬운 점이 많아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면서 조금은 억지로 본 듯한 느낌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은 뛰어난 그래픽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잠깐 봤을 때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그 느낌은 예전에 애니메이션 <베오울프>를 봤을 때도 느꼈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뛰어난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고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베오울프>는 눈길을 사로잡는 그래픽 만큼이나 뛰어난 몰입도를 느낄 정도로 재밌었지만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은 눈길을 사로잡는 뛰어난 그래픽에 비해 많은 실망감을 느끼는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이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은 정말 거대한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이 세계관이 어떤 세계인지 어떤 배경을 지녔는지에 대한 설명이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어딘지도 모를 장소만 계속 등장합니다. 그 장소들도 무슨 장소인지 뭐하는 곳인지 정말 심플한 소개만 있을 뿐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만 즐비했습니다. 거대한 세계관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 장소의 이동이 있을 때마다 장소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은 7명의 왕작과 7명의 사도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왕작과 사도는 일종의 신분 같은데 왕작이 무엇인지 사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왕작이 하는 일이나 역할, 사도가 하는 일이나 역할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왕작과 사도는 서로 파트너라는 것과 왕작이 스승 같은 존재이고 사도가 제자 같은 존재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그 외에 다른 점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혼수라는 존재도 등장하는데 이 혼수도 대체 뭔지 정확한 설명은 없었고 소모성 캐릭터들도 많아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도 별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음모를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듯한 스토리인데 스토리 자체의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고 우연성도 많이 존재하여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니까 이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중심축이 많이 부족한 스토리입니다. 뭔가 스토리의 중심축이 없는 듯한 느낌으로 겉도는 듯한 스토리가 작품의 퀄리티를 많이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에 디테일이 많이 떨어져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대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무렵 액션.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이었습니다. 뛰어난 그래픽이 일품이었지만 그런 그래픽에 뒷받침되지 못한 스토리, 캐릭터, 설정이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중심이 잡히지 않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의미 없는 소모성 캐릭터의 존재 그리고 설정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 많은 아쉬움으로 별로 몰입 되지도 않았고 거대한 세계관과 뛰어난 그래픽이 조금은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난 언제나 여기서 기다릴게.’ 애니메이션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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