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개봉: 1997.04.26.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어빈 케쉬너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전설적인 SF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입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후속작입니다. 주요 악당인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드디어 이번 편에서 ‘요다’ 가 등장하여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가 우연한 기회에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당당히 반란군의 일원으로서 활약합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도 영화가 시작할 때 ‘먼 옛날...’ 로 시작하는 배경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어떠한 행성에 비밀기지를 세운 반란군을 제국군이 찾아내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내용인데 그러한 내용 그대로 영화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영화 초반부터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를 보여주는데 반란군을 공격하는 제국군의 무기도 인상 깊었지만 그에 대응하는 반란군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큰 스토리는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인데 그런 상황이 영화 초반부터 진행이 되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되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스케일 크고 퀄리티 있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전작보다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좀 더 그래픽 수준도 높고 특수효과 기술 수준도 높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인형 같이 느껴졌던 동물들의 모습도 이전 작에서는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의 전투 장면은 우주선이나 전투기가 그 당시 기술이라곤 하지만 왠지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광선검을 들고 펼치는 대결 장면도 전작에서는 그냥 서로 광선검을 맞대는 수준의 대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우주선이나 전투기의 모습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고 광선검으로 대결하는 장면도 한층 더 현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감도 높아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레아 공주’ 와 ‘한 솔로’ 의 케미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곧고 진지한 ‘레아 공주’ 와 껄렁껄렁 건달 같은 느낌의 ‘한 솔로’ 가 정반대 성향의 두 명이 보여주는 케미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이 커플을 다른 분들께서는 많이 응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커플을 보고 ‘레아 공주’ 에게 조금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레아 공주’ 가 생각보다 마인드가 오픈마인드로 느껴지는 장면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보여 지는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커플의 케미가 의외로 많은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전쟁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었습니다. 전작 <스타워드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발달된 기술로 우주선이나 전투기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광선검을 이용한 대결 장면이 한층 더 현란하고 화려해져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이 숨소리만으로도 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한다 아니면 안한다야. 해본다는 것은 없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재밌게 봤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개봉: 2010.05.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입니다. 어릴 때 칼 한 자루를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286 컴퓨터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조작이지만 각종 함정과 악당과의 대결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 게임인데 바로 그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나타나는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원작 게임을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원작 게임의 배경만 따왔을 뿐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나오는 각종 함정 같은 요소들 빼고는 크게 게임이 연상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느낌은 오히려 영화 <미이라>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 말고는 보는 재미가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상미가 화려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르시아라는 고대 국가를 배경으로 사막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사막이 인접한 도시에서의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사신’ 이라는 일종의 어쌔신들과의 전투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칼을 날리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의 대결이 그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칼을 날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인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생각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묘한 푸른색 눈동자에 매력적인 이목구비, 탄탄한 몸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각종 액션이나 음모를 필사적으로 파헤치고 막으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젬마 아터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초반부에 큰 전쟁씬을 보여주면서 큰 볼거리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음모가 점차 시작되고 갈등이 깊어지는 흐름인데 스토리가 살짝 루즈해 질 때 즈음 주인공의 각종 활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크게 지루한 점을 느낄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전개를 스토리 내내 보여줍니다. 그래도 좀 더 어드벤처 요소를 더 크게 부각 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였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했었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게임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게임을 기억하면서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어드벤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생각하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용기요.’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재밌게 봤습니다.

 

간츠 GANTZ, 2011


▶개봉: 2011.07.2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0분

▶배급: (주)마운틴픽쳐스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야마 켄이치


 사라진 자들이 돌아왔다! 영화 <간츠>입니다. 원작 만화 <간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입니다. 원작의 내용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일부 등장인물이나 설정이 조금은 변경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원작과 가까운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원작을 모르는 분들이 봐도 무방하고 원작을 보신 분들이 보면 더 편하게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너무 재밌게 보신 분들이나 팬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간츠>는 전체적으로는 원작 만화 <간츠>의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설정, 등장인물, 배경 등이 상당히 비슷하게 연출되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여 지는 액션이 조금 아쉬웠는데 원작 만화를 통해 봤던 <간츠>의 정적인 액션 장면이 더 박진감 넘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리 크게 눈에 띄는 액션 장면도 없고 스케일 있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후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이 볼 만 하긴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비슷한 점은 많아 보는 내내 원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를 상당히 오래전에 봤었는데 특히 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비슷했습니다. 주인공이 동료들과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마냥 영웅 같은 주인공 모습이 아니라 공포 앞에서의 모습, 성취감 앞에서의 모습, 그런 과정에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과정이 원작에서의 주인공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이 영화 <간츠>는 원작 만화 <간츠>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약간은 아쉬움이 있을 법한 요소가 있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간츠’ 의 정체, 목적 등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의문부호를 계속 가지면서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원작 만화의 분량을 실사 영화에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의 아쉬움은 다른 장면들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본적인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간츠>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에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되었습니다. 비슷하다 못해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모습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나 공격 능력도 비슷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괴물들을 상대하는 주인공 일행들의 슈트나 무기도 잘 표현되었는데 슈트나 무기들의 성능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검은 구의 비밀. 영화 <간츠>였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스토리와 설정으로 원적의 향수를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주 변경된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작 그대로를 반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원작을 모르고 이 영화를 처음 접한 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액션도 크게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눈여겨 볼 만한 장면도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당신들의 목숨은 이미 사라졌다.’ 영화 <간츠> 잘 봤습니다.


짝패 The City Of Violence, 2006


▶개봉: 2006.05.2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류승완

▶출연: 류승완, 정두홍, 이범수


이것이 액션이다. 영화 <짝패>입니다. 이 영화는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화려하고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치고 박는 액션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연출 방식도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에 집중하기 보단 그런 액션과 연출 방식을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짝패>는 그 동안 한국 영화에서 잘 보지 못했던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난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영화로 영화 초반부터 액션을 보여줍니다. 액션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데 대부분 격투 액션을 보여주고 그런 액션만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비록 액션이 전부인 듯한 영화지만 액션 보는 재미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액션들이 단순한 구도로 평이하게 치고받고 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 <짝패>는 액션이 끝났다 싶으면 다시 시작하고 다시 보여주는 들었다놨다하는 방식을 액션으로 보여줍니다. 그냥 단순히 보여주기 보단 그런 액션을 보여주는 연출 방식이 조금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천장에서 찍은 듯한 카메라 구도나 중간중간 액션 장면을 스톱모션처럼 연출한 점이나 신선한 점이 있어 단조로울 수 있는 액션에 참신함을 더했습니다. 그래서 액션 보는 재미를 더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짝패>에서는 주인공들 친구 관계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런 친구들의 현재 상황과 과거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줍니다. 청소년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의 모습과 현재 각자의 생활이 대조되면서 긴장감을 더 조성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의 관계를 알 수 있고 현재의 관계를 대조해보면서 보니 좀 더 영화에 극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약간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배우 '이범수’ 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하지만 주요 인물인 무술감독 ‘정두홍’ 의 연기는 많이 어색하기도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문 배우가 아닌 무술감독이지만 그런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연기보다는 액션에 집중된 영화라서 그런 아쉬움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액션 보는 재미가 더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영화 <짝패>였습니다.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작품으로 액션에 의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액션이 끝났다 싶으면 또 다른 액션이 시작되고 영화 중간중간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은 없었습니다. 배우 ‘이범수’ 를 비롯해 연기력 좋은 배우들도 많이 등장하고 그 안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무술감독 ‘정두홍’ 의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정두홍’ 의 연기는 조금 아쉽지만 그러한 면 보다는 액션에 집중된 영화로 볼 수 있어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강한 놈이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놈이 강한 거드라.’ 영화 <짝패> 재밌게 봤습니다.

언더월드 2: 에볼루션 Underworld: Evolution, 2006


▶개봉: 2006.02.2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드라마, 판타지,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렌 와이즈먼

▶출연: 케이트 베킨세일, 스코트 스피드먼


 불멸의 두 종족, 그 마지막 전쟁.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입니다. 영화 <언더월드>의 후속작으로 바로 다음 시간 때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은 뱀파이어와 라이칸 종족의 시초를 잠깐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종족의 역사를 조금 알 수 있고 과거를 알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에 새로 등장하는 뱀파이어로 ‘마커스’ 가 있는데 뱀파이어의 지도자이자 조금 특별한 뱀파이어입니다. 뱀파이어의 시조라고 할 만한 존재인데 다른 보통의 뱀파이어보다 더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이런 ‘마커스’ 가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주인공 ‘셀렌’ 과 ‘마이클’ 을 계속 추격하고 전작 <언더월드>에서 뱀파이어 지도자 ‘빅터’ 를 죽이면서 뱀파이어와 라이칸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셀렌’ 과 ‘마이클’ 에게는 엄청나게 강력한 적에게 쫓기게 됩니다.

 전작 <언더월드>가 주인공 ‘셀렌’ 의 과거와 함께 가족사를 다룬 작품이었다면 이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은 좀 더 원초적인 과거를 다룬 작품입니다. 뱀파이어와 라이칸 두 종족의 뿌리를 알 수 있고 두 종족이 어떤 관계인지도 조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커스’ 가 어떤 인물인지 ‘마커스’ 의 형제인 ‘윌리엄’ 은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좀 더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은 전작 <언더월드>보다 확실히 액션에 대한 스케일이나 퀄리티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마커스’ 와의 대결 같은 끝판왕 대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고 짜잘한 액션도 많긴 하지만 좀 더 비중 있는 액션을 더 집중시킨 느낌입니다. 그래서 양과 질 모두 전작보다 화려해지고 다양해지고 스케일도 커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셀렌’ 과 ‘마커스’ 에 포커스를 맞춘 액션의 강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작만큼이나 남주인공 ‘마이클’ 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전투 말고는 그다지 빼어난 활약도 없었고 뛰어난 점도 없었습니다. 존재감 또한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만 확실한 존재감을 어필하고 그리고 나머지 장면에서는 별로 기억에도 안 남았습니다. 주인공 ‘셀렌’ 만 고생시키는 민폐끼치는 인물로 비춰집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확실히 남주인공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남주인공의 역할을 좀 더 확실하게 잡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에는 쓸데없는 애정씬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지 굳이 넣을 필요 없을 듯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으로 영화의 흐름이 조금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라이칸이나 뱀파이어와의 치열하고 격렬한 액션을 기대하면서 보다가 애정씬이 나오니 뭔가 어색하게도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별로 이해되지 않는 장면으로 영화를 보다가 흐름만 끊기는 듯한 느낌만 받았습니다.

 각오해라, 끝을 본다.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전작 <언더월드>보다 더 퀄리티 높아진 액션과 커진 스케일입니다. 주인공 ‘셀렌’ 과 ‘마커스’ 에 포커스를 맞춘 대결 구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주인공 ‘마이클’ 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설정을 그대로 다루었고 전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피할수 없다면 맞서야죠.’ 영화 <언더월드 2: 에볼루션> 재밌게 봤습니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Out Of The Shadow, 2016


▶개봉: 2016.06.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데이브 그린

▶출연: 메간 폭스, 스티븐 아멜, 로라 리니, 윌 아넷


 새로운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입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1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네 명의 거북이들은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에이프릴’ 과 ‘슈레더’ 도 다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추가되었는데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등의 새로운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원작 내용과 매우 가깝게 설정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등장인물들도 원작의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벡스터 스톡먼’ 등 원작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을 제대로 보진 않아 잘 모르지만 어릴 때 드문드문 봤었던 기억이 있어 이들을 다 알아 볼 순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모습도 원작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원작을 드문드문 보긴 했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제목 그대로 거북이들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거북이들은 도시를 사랑하고 도시를 지키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런 활동들은 전부 어둠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과 자신들의 입장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에 숨어 사는 것 보다 세상 밖으로 당당하 나가고 싶어 하고 평범하게 인간처럼 살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로인한 멤버들 간의 갈등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들이 별다른 계기 없이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어떤 계기로 갈등이 풀렸는지를 확실히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각 거북이들의 행동과 생각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십대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내면은 성숙하지 못한 아직도 성장 중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듯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행동과 생각만을 어필하고 그러한 모습 중에서 ‘레오나르도’ 는 리더라는 위치의 압박감을 느끼고 ‘라파엘’ 은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미칼렌젤로’ 는 정말 철 없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 틈에 끼인 ‘도나텔로’ 는 상당히 진지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성격이 전작 <닌자터틀>보다도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주인공들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를 이끌어 가지만 이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밥’ 과 ‘락스테디’ 인데 ‘비밥’ 은 혹맷돼지의 돌연변이 이고 ‘락스테디’ 는 코뿔소의 돌연변이입니다. 이 둘의 우악스럽고 개그스러운 모습과 칠칠맞고 멍청해 보이는 모습이 원작과 상당히 비슷했고 이 둘이 보여주는 개그들과 영화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들이 완급 조절을 해주면서 영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 둘이 보여주는 액션 장면도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콤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비밥’ 이나 ‘락스테디’ 에 비해 주요 악당 중 한 명인 ‘슈레더’ 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보여주었던 얼굴 전체를 덮는 전투형 투구와 갑옷을 걸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배우 자체가 바뀌면서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포스를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전작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가면이나 투구도 쓰지 않고 영화 내내 거의 맨얼굴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대사도 거의 없어 상당한 무개감마저 느껴졌는데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대사도 정말 많아진 만큼 악당으로서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슈레더’ 로서의 액션 장면도 거의 없고 영화를 보고나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소모형 인물로 등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닌자터틀’ 들의 라이벌인 악당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그냥 소모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인 ‘크랭’ 도 아쉬웠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와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주요 악당 다운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 임팩트 있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크랭’ 특유의 외모는 확실히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인간의 뇌의 모습이 생각나는 특유의 외모에 인간형 로봇을 타고다니는 모습이 원작과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게다가 원작보다 더 흉측한 모습에 더 강력할 것 같은 로봇의 모습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지만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은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의 스토리 전개는 정말 너무 어설펐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전작 <닌자터틀>보다는 스케일이 커졌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우연성에 너무 기대어져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서 스토리가 시작되고 우연히 만나서 싸우고 도망가고 우연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는 등의 정말 많은 우연에 기댄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스토리적으로는 그리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고 긴장감 또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 또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면은 전작이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어둠의 히어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였습니다. 기존의 인물들에 더해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에 가까운 모습과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스토리와 우연성 짙은 스토리 전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좋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물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소모 시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의 퀄리티도 전작 <닌자터틀>보다 뛰어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더 컸던 작품입니다. ‘평범하게? 그럼 재미없지.’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잘 봤습니다.


베놈 Venom, 2018


▶개봉: 2018.10.0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감독: 루벤 플레셔

▶출연: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악당 히어로의 활약 영화 <베놈>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숙적 중 하나인 ‘베놈’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소니의 야심찬 작품인데, 많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개봉하였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인물인데, ‘스파이더맨’ 보다 거대한 몸집에 흉측한 외모, 강력한 힘을 앞세운 악당입니다. 사람 죽이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 잔혹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런 인물이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큰 기대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 <베놈>에서 ‘베놈’의 생김새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쭉 찢어진 입에 날카로운 이빨들, 길쭉한 혀가 있는 흉측한 모습인데, 원작과 꽤나 비슷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몸도 거대한 근육질에 몸 곳곳에서 쭉 뻗어나가는 촉수들을 뽑을 수 있고, 사람을 서슴 없이 죽이는 잔혹한 성격까지 완전 악당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소리까지도 낮고 걸걸한 목소리라서 절대 평범한 히어로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영화 <스파이더맨 3>에 등장했던 ‘베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의 ‘베놈’은 이번 영화 <베놈>에 등장하는 ‘베놈’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에 좀 더 덜 근육질이고 능력도 달랐습니다. 얼굴의 생김새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체적인 이미지와 존재감 자체가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이번 영화 <베놈>의 ‘베놈’이 더 ‘베놈’ 다웠고, 더 악당 같은 이미지에 더 강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베놈’ 의 숙주 ‘에디 브록’ 이러는 인물에 대한 설정도 달랐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에디 브록’ 은 목적을 위해서는 야비하게 행동하고, 껄렁껄렁한 양아치 같은 이미지였다면,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은 은근히 불의를 못 참고, 정의로운 면이 있으며, 사랑을 아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을 연기한 배우는 ‘톰 하디’ 라는 걸출한 배우이고,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에디 브록’이 차지하는 비중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 을 연기한 배우 ‘톰 하디’ 의 연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베놈’ 을 만나고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는데, 인간 처럼 행동하다가도 돌연 ‘베놈’ 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베놈’ 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꽤나 리얼했습니다. ‘에디 브록’ 과 ‘베놈’ 의 역할을 배우 ‘톰 하디’ 가 연기한 것은 원작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꿰고 있는 일부 팬분들은 원작의 ‘에디 브록’ 과는 너무 달라 아쉬워하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원작의 ‘에디 브록’ 에 비해 이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 은 마치 ‘스파이더맨’ 의 ‘피터 파커’ 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피터 파커’ 처럼 유머러스하고, 위트있고, 뻔뻔한 듯한 설정인데, 원작의 ‘에디 브록’ 의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베놈>은 ‘베놈’ 의 탄생부터 차근차근 잘 보여줍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다소 느린 전개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초반부의 ‘에디 브록’ 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과 ‘베놈’ 의 탄생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에디 브록’ 과 ‘베놈’ 의 케미가 정말 흐뭇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에디 브록’ 이 ‘베놈’ 의 존재 자체를 잘 인정하지 않았지만, 점점 티격태격 거리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시종일관 사악함을 보여주던 ‘베놈’ 의 급격한 태세전환입니다.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는지 잘 이해가는 부분이 없었고, 그럴만한 개연성있는 장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약간 갸우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베놈>은 초반부터 차근차근 진행되다가 중후반부터 급격히 빨라지는 전개에 긴박함도 더해지면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보여주는 액션의 퀄리티가 굉장했는데, ‘베놈’ 만의 독특한 전투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빠르고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인데, 거기에 중간중간 ‘에디 브록’ 과 함께하는 전투도 인상 깊었습니다. 후반부의 액션은 이 영화 <베놈>에서 정말 최고의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사악하지만 히어로인 ‘베놈’ 이 주인공인 영화 <베놈>이었습니다. 주인공 ‘에디 브록’ 을 연기한 배우 ‘톰 하디’ 의 인상 깊은 연기로 ‘베놈’ 과의 독특한 케미와 교감을 볼 수 있습니다. 비주얼적으로도 ‘베놈’ 다웠던 ‘베놈’ 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는 스토리가 초반부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후로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긴박함을 느낄 수 있어 몰입도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후반부의 퀄리티 높은 액션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We are Venom.’ 영화 <베놈> 재밌게 잘 봤습니다.


미이라 The Mummy, 2017


▶개봉: 2017.06.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알렉스 커츠만

▶출연: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리부트 되어 돌아 온 다크 유니버스의 첫 영화 <미이라>입니다. 이 영화는 다크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의 첫 영화입니다. 다크 유니버스에는 ‘미이라’ 외에도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늑대 인간’, ‘투명 인간’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들을 영화화하여 한 작품에 묶어서 등장할 것 같은데 <어벤져스>의 몬스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크 유니버스의 첫 시작의 포문을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열었습니다.

 그 동안 영화 <미이라>라고 하면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의 <미이라> 시리즈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 ‘톰 크루즈’ 의 영화 <미이라>는 과거의 <미이라>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등장하는 악역의 설정도 다르고 주요 배경 또한 다릅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를 이끌어가던 악역 ‘이모텝’ 과 ‘아낙수나문’ 을 더이상 볼 수 없고 배우 ‘소피아 부텔라’ 가 연기하는 ‘아마네트’ 라는 ‘미이라’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의 주요 미이라인 ‘아마네트’ 는 미이라이긴 하지만 미이라라는 괴물로서의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 동안 ‘이모텝’ 이 보여줬던 <미이라> 시리즈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모텝’ 은 확실히 죽었다 되살아나는 미이라의 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아마네트’ 는 미이라라기 보다는 좀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마네트’ 도 뼈와 가죽만 있는 모습에서 점점 생명력을 채우면서 피와 살이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여지는 공포감이나 괴기스러운 모습이 좀 덜한 편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이라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탱글탱글하고 매끈매끈한 피부를 가진 미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이라라는 괴물이지만 너무 이쁘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요 배경지가 미이라라고 하면 떠오르는 장소인 이집트가 아니라 영국이라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보통 미이라라고 하면 이집트를 배경으로 피라미드가 등장하고 스핑크스가 등장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에서는 그런 것들 보단 영국의 현대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보다는 건물이 빼곡한 건물들이 등장하고 영화 <미이라>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모래바람 같은 것들이 건물들 사이사이로 불어 닥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현대식 건물들이나 비행기, 자동차 등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장면들이 은근히 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비행기 안에서의 다이나믹한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는 스토리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설정 등이 좀 아쉬웠는데 설정이야 다크 유니버스를 여는 영화로서 이후 후속작에서 더 설명이 나올 듯 하지만 다른 부분들이 약간 의아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 와 ‘아마네트’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영화 상에서는 확실하게 드러나있지 않습니다. 단지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둘 사이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미이라>를 보다가 배우 ‘로셀 크로우’ 의 역할에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도 제작될 다크 유니버스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 가 광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영화 <어벤져스>의 멤버들을 끌어모았던 ‘닉 퓨리’ 같은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상에서는 ‘지킬’ 이라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지킬앤하이드’ 의 바로 그 ‘지킬’ 입니다. 확실한 개성의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이 영화에서나 다크 유니버스에서나 꽤나 중요한 인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역할이나 후속작에서의 등장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이라>에서 어떤 역할인지 꼭 필요한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그 인물이 갖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잘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 에게 동기부여나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더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인물도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어도 될 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그 역할을 다른 인물들이 나누어 담당했어도 이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었을 듯 합니다.

 다시 부활한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 <미이라>였습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와는 다른 컨셉으로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이끌어가는 작품입니다. 과거에 봐왔던 미이라와는 다른 느낌의 미이라가 등장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미이라라는 괴물이 주는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쭈글쭈글한 모습에서 완전체의 모습이 되니 너무 이뿐 미이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미이라 자체가 보여주는 공포감이 쏙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액션 장면도 퀄리티가 좀 부족한 것 같지만 나름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그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다크 유니버스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에서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는 작품입니다. ‘그 모험심 다 어디갔어?’ 영화 <미이라> 잘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2


▶개봉: 1992.12.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범죄, 스릴러,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캐서린 오하라


 전작 <나 홀로 집에>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제작된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컨셉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케빈’ 이 활약하는 무대와 배경, 장소가 확실히 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서 친숙하면서도 익숙하게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의 주무대는 세계적인 대도시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주인공 ‘케빈’ 이 사는 작은 마을과 ‘케빈’ 의 집이 주요 무대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그 무대가 커졌습니다. 그런 큰 도시에서 작은 어린아이 ‘케빈’ 이 보여주는 활약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보면 ‘케빈’ 은 확실히 천재인 것이 확실합니다.

 ‘케빈’ 이 홀로 뉴욕에 있는 상황도 정말 코미디그럽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 여행을 떠나려다 혼자 뉴욕에 있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사실 좀 일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작 <나 홀로 집에>에 등장했던 도둑 2인조인 ‘해리’ 와 ‘마브’ 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이유도 그럴 듯하지만 그들이 버젓이 뉴욕을 돌아다니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무튼 이들과 ‘케빈’ 이 다시 뭉쳐서 그 케미와 호흡이 너무 좋고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배경이 뉴욕이라서 볼거리가 더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는 ‘케빈’ 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해리’ 와 ‘마브’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존재도 이 영화에서 정말 많은 웃음을 줍니다. 정말 이 영화의 감초 같은 역할인데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할의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 가장 차이나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해리’ 와 ‘마브’ 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들로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해매다>의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가 전작 <나 홀로 집에>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단 시간 때가 크리스마스인 점도 비슷하고 ‘케빈’ 이 혼자가 되는 점이나 ‘케빈’ 이 혼자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 혼자가 되었을 때의 행동 방식 등이 꽤나 비슷합니다. 그리도 ‘해리’ 와 ‘마브’ 의 역할과 ‘케빈’ 의 조력자의 존재와 역할까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이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앞서 언급했던 ‘해리’ 와 ‘마브’ 와는 다른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아무튼 전작과 많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식상하다는 느낌보다 다른 매력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혼자가 된 ‘케빈’ 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 <나 홀로 집에>와 비슷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를 볼 수 있지만 주요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과 ‘해리’ 와 ‘마브’ 외의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훈훈한 마무리까지 있어 크리스마스의 대표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 봐요. 잃을 건 없어요.’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 The Monkey King 2, 2016


▶개봉: 2016.05.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액션

▶국가: 중국

▶러닝타임: 119분

▶배급: THE 픽쳐스

▶감독: 정 바오루이

▶출연: 곽부성, 공리, 풍소봉, 샤오선양, 나중겸, 진혜림


 원숭이들의 왕 ‘손오공’ 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를 그림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입니다. 전작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에서 ‘우마왕’ 역으로 나왔던 배우 ‘곽부성’ 이 이번 영화에서 ‘손오공’ 역으로 출연합니다. 전작에서 ‘손오공’ 에게 뚜드려 맞고 후속작에서 ‘손오공’ 으로 출연하는 아이러니한 캐스팅입니다. 그래도 배우 ‘곽부성’ 의 외모로 표현되는 ‘손오공’ 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은 전작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의 후속작이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전작을 안보신 분들도 아무런 불편감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원작 ‘서유기’ 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과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 사이에는 같은 시리즈는 아니지만 영화 <서유기: 모험의 시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손오공’ 은 전혀 다른 모습의 ‘손오공’ 이고 주인공도 아니지만 ‘삼장법사’ 와 ‘손오공’ 이 만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에서는 이미 ‘삼장법사’ 일행이 다 모인 상태입니다. ‘삼장법사’를 중심으로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 이미 모여 서역으로 향하는 여정 중인데 역시 ‘손오공’ 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삼장법사’는 유도리 없고 너무 착한 모습에 답갑함을 느끼고 ‘저팔계’ 는 의리 있는 모습인 것 같지만 자기 실속을 잘 챙기는 은근히 얍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오정’ 은 충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일행 중 막내지만 오히려 ‘저팔계’ 보다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삼장법사’의 답답이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습니다.


 전작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에서의 배우 ‘견자단’ 이 보여주는 ‘손오공’ 은 순수하고 순진한 장난기 가득한 마치 어린 아이같은 ‘손오공’ 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에서의 ‘곽부성’ 이 보여주는 ‘손오공’ 은 한층 더 성숙한 본인보다는 남을 더 위하는 모습의 마치 성인 같은 느낌의 ‘손오공’ 입니다. 외모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작에서는 순진무구한 표정과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 더 터프하고 야생적인 이미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정 중에 서서히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는 일행들이 알게 모르게 찾아와 한 순간에 더 큰 위기가 되고 그러한 상황이 절정으로 향해가면서 뭔가 팍하고 터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때의 액션 장면이 전작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과는 또 다른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전작의 액션 스케일도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졌는데 이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의 액션도 상당히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결말은 ‘삼장법사’가 결정 짓는데 충격까진 아니더라도 의외의 결말을 보여줍니다.

 ‘손오공’ 일행의 여정이 시작되는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배우 ‘곽부성’ 이 보여주는 터프하고 야생적인 모습의 ‘손오공’ 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삼장법사’ 나 ‘저팔계’, ‘사오정’ 의 역할 분담도 적절히 설정된 것 같습니다. ‘삼장법사’ 의 답답이 모습이 있지만 그런 모습이 이 영화를 좀 더 극적으로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위기감이 커지는 스토리에 박진감 있고 생각보다 큰 스케일의 액션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증오는 또 다른 증오를 낳을 뿐.’ 영화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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