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The Man Standing Next, 2018


▶개봉: 2020.01.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4분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 영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명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고 픽션이긴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리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뭔가 암울했던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실제 사건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슬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되고 긴장이 많이 되지만 중반부까지 조금 지루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우리나라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옛날 1970년대의 우리나라를 볼 수 있고 그 당시의 남산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대통령과 임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대통령을 대통력직에서 끌어 내리려는 인물과 그런 인물을 제거하려는 인물 등 여러 입장의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서 묘한 심리전이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으로는 배우 ‘이성민’ 이 나오고 ‘이병헌’ 과 ‘곽도원’, ‘이희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성민’ 이나 ‘이병헌’, ‘곽도원’ 모두 대단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희준’ 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인물 설정 자체가 조금 오버스럽고 요란해서 비호감 이미지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대통령과 더불어 가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긴장되는 장면들을 제공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평소 모습과는 다른 이번 연기를 위해 살을 찌운 ‘이희준’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 역할의 배우 ‘이성민’ 이나 ‘이병헌’ 의 연기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감정 연기는 물론이고 표정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긴장될 때는 표정만 봐도 긴장이 되었고 미묘한 작은 표정까지도 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 좋은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그게 더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곽도원’ 의 연기도 물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성민’ 이나 ‘이병헌’ 에 비해 극중에서의 분량이 적은 편이었고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도 두 배우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곽도원’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기 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를 통해서 긴장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긴장되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오프닝은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스토리 중반부까지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이병헌’ 과 ‘이성민’ 의 연기를 통해 많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세한 작은 표정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었습니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물론 각색되긴 했지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그런지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우 ‘이성민’ 과 ‘이병헌’을 중심으로 ‘곽도원’, ‘이희준’ 등이 등장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중반까지는 약간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지만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임자 곁에는 내가 있잖아.’ 영화 <남산의 부장들> 잘 봤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2011


▶개봉: 2012.02.0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윤종빈

▶출연: 최민식, 하정우


 폼 나게 살아야 될 거 아이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입니다. 살짝 비튼 한국형 느와르 작품입니다. 사회 비판적인 내용도 있지만 마냥 진지하고 무겁고 어둡지 않은 분위기라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배우 ‘최민식’, ‘하정우’, ‘곽도원’, ‘조진웅’, ‘김성균’ 등이 보여주는 좋은 연기로 영화에 몰입하기 좋았고 경상도 사투리가 전반적으로 많이 나오면서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를 동반한 인상적인 명대사들도 들을 수 있었고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까지 좋았습니다.


 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한국형 느와르 작품입니다. 건달들이 나오고 깡패가 나오고 서로 세력 싸움하고 기싸움을 벌이고 진지하고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인 느와르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도 있고 주인공인 ‘최익현’ 이라는 인물의 성향으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비가 오는 어두운 분위기에 구슬픈 음악이 나오면서 얼굴에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가 있고 상대방에게 칼을 휘두르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입과 귀에 착착 감기는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상도 사투리로 많은 명대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재밌기도 하고 워낙 인상 깊어서 그런지 많은 패러디도 볼 수 있었고 성대모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경상도 사투리 때문인지 느와르 작품이지만 마냥 어둡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사의 대부분이 경상도 사투리여서 그런 부분들이 너무 좋았고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주인공은 배우 ‘최민식’ 입니다. 정말 인간 냄새나는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건달 출신은 아니지만 건달 세계에서 유명한 거물이 되는 인물인데 엄청난 인맥으로 입지를 다집니다. 머리를 잘 써서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서 위기 상황에서도 요리조리 잘 헤쳐 나갑니다. 그런 인물을 ‘최민식’ 이 정말 좋은 연기로 보여줍니다. 감정 연기도 너무 좋았고 마냥 착한 인물이 아닌 설정도 좋았습니다. 정의의 편에 선 주인공이 아닌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생각하는 설정이 더 흥미롭게 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등장하는 배우 ‘하정우’ 는 건달들의 보스 역할입니다. 카리스마 있고 거칠지만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하정우’ 가 보여주는 먹방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먹는 장면인데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없습니다. 영화 <황해>에서 핫바. 감자, 김 등 먹는 모습이 함께 연상되기도 합니다. 또 배우 ‘김성균’ 이나 ‘조진웅’, ‘곽도원’ 의 연기도 모두 좋았습니다. 제멋대로 사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각자가 자신의 역할과 설정에 맞는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꽉 잡고 있다 아이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였습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재밌는 한국형 느와르 작품입니다. 느와르 영화지만 마냥 어둡고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아닌 약간은 웃기기도 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부분이 경상도 사투리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배우 ‘최민식’ 이 보여주는 ‘최민식’ 이라는 인물 설정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정우’ 나 ‘곽도원’, ‘조진웅’, ‘김성균’ 등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도 잘 되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학생이고, 건달은 싸워야할 때 싸워야 건달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타짜: 신의 손 Tazza-The Hidden Card, 2014


▶개봉: 2014.09.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7분

▶감독: 강형철

▶출연: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그 누구도 믿지 마라! 영화 <타짜: 신의 손>입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전작 <타짜>의 후속작이지만 많이 다른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무게감도 조금 다릅니다. 배우 ‘김윤석’, ‘곽도원’, ‘유해진’, ‘이경영’ 등은 좋았지만 주인공으로 별다른 특징 없는 ‘최승현’, 존재감 미미한 배우 ‘김인권’ 등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는 자신들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를 절대 뛰어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전작과 중간 중간 이어지는 요소가 꽤 등장하는데 전작을 보고 보면 그런 이어지는 부분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전작 <타짜>와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아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고니’ 가 아닌 ‘대길’ 이라는 인물로 ‘고니’ 의 조카입니다. 삼촌과 조카의 관곈데 느낌은 완전 다른 인물입니다. 전작의 ‘고니’ 보다 더 어린 ‘대길’ 은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지만 ‘고니’ 만큼의 카리스마나 추진력, 대담한 면이 부족하게 보이는 남성미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길’ 을 연기한 ‘최승현’ 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의 느낌은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는 전작 <타짜>에서 ‘고니’ 의 파트너로 등장했던 배우 ‘유해진’ 이 연기한 ‘고광렬’ 이 등장합니다. 이 ‘고광렬’ 로 인해 ‘대길’ 이 더 적극적으로 도박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이 영화에서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고광렬’ 로 인해 이 영화와 전작의 연결고리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이나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들이 그대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고광렬’ 자체도 전작에서는 약간 촉새 같은 조금 가벼운 이미지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진중하고 한 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도 매력적인 여성이 등장합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배우 ‘김혜수’ 가 등장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두 명이 등장합니다. ‘신세경’ 은 조금 도도하고 조용한 이미지이고 ‘이하늬’ 는 섹시하고 적극적인 이미지입니다. 두 명의 다른 인물이 등장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보다 그 존재감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두 명의 여성도 매력적이고 주인공보다도 좋은 모습을 잘 보여준 두 배우지만 ‘김혜수’ 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많은 부분에서 전작 <타짜>와는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활약이나 그 존재감도 전작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이 그 역할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보이고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역으로 등장하는 ‘최승현’ 과 ‘신세경’ 무게감이 너무 떨어져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배우가 단독으로 나와도 무게감이 떨어지는데 ‘곽도원’, ‘유해진’ 과 함께 나오면 그 차이가 더욱 더 분명하게 느껴져서 주역이라고 하기에 무리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거의 초중반을 배우 ‘유해진’ 이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이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등이 함께 영화를 이끌어 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들이 모두 없는 상태이고 함께 등장하는 ‘최승현’ 이나 ‘신세경’ 의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영화의 초중반을 보면 ‘유해진’ 이 혼자 연기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 만큼 ‘유해진’ 의 연기는 너무너무 좋아서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보다 분량도 적지만 분량에 비해 느껴지는 존재감은 더 컸습니다. ‘최승현’ 을 받치는 ‘유해진’ 이 아니라 ‘유해진’ 을 못 따라간 ‘최승현’ 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상당히 가벼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전작 <타짜>가 스토리 구성이 너무 좋았고 개연성도 좋아 탄탄하게 느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였지만 이 영화는 그런 요소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전작을 흉내 내려 했다는 느낌도 들면서 이 영화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상황 자체가 인상적이었고 여전히 주역인 ‘최승현’ 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신세경’ 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끈하게 덤벼라! 영화 <타짜: 신의 손>이었습니다. 도박 세계에서 다시 쓰여 지는 전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타짜>에 비하면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배우 ‘유해진’ 의 연기가 돋보였었고 주역인 ‘최승현’ 과 ‘신세경’ 의 무게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고 개연성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전작과 비교하면 오락성이 더 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긴장감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고 그때의 ‘신세경’ 은 확실한 매력으로 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난 뒤태가 예뻐.’ 영화 <타짜: 신의 손> 재밌게 봤습니다.

강철비 Steel Rain, 2017


▶개봉: 2017.12.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양우석

▶출연: 정우성, 곽도원


 전쟁, 우리가 막는다. 영화 <강철비>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분단을 다룬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를 신선하고 재밌게 풀어내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긴장감과 박진감을 몰입해서 느낄 수 있었고 액션까지 더해지고 중간중간 보여 지는 유쾌한 장면과 유머까지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한 민족이지만 두 국가 간의 갈등과 주변 국가들의 정세까지 더해지고 국가 간의 긴장감이 커다란 스케일 속에서 진행됩니다. 

 이 영화 <강철비>는 북한의 특수요원 ‘정철우’ 역의 배우 ‘정우성’ 과 남한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의 배우 ‘곽도원’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남한과 북한 인물들이 만나 전쟁을 막고자 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인데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정우성’ 과 ‘곽도원’ 의 케미가 재밌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상과 개념으로 만나 함께 전쟁을 막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북한에서 온 심각한 ‘정철우’ 와 남한의 약간은 능글맞은 ‘곽철우’ 두 ‘철우’ 간의 묘한 관계가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철우’ 라는 이름이 계속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강철비>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들인 배우 ‘정우성’ 과 ‘곽도원’ 의 연기는 이름값 그대로였습니다. 배우 ‘곽도원’ 의 연기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활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는데 가벼운 한 마디라도 괜히 웃기기도 하고 그러다 변하는 표정은 리얼했습니다. 예전에는 주연을 잡아먹는 조연이었다면 이제는 흥행보증 수표의 주연 배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그런 배우였지만 이 영화를 늦게나마 보고나서 그런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배우 ‘정우성’ 은 북한의 특수요원으로 개인적으로는 사실 ‘정철우’ 라는 캐릭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186cm의 큰 키를 가진 ‘정우성’ 과 실제로 상대적으로 좀 작은 체구의 북한 사람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뛰어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뚝뚝하고 심각한 ‘정철우’ 를 잘 보여주었는데 리얼한 표정이나 북한 말투 그리고 박진감 있는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눈빛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잔치국수 먹는 장면이 있는데 비빔국수 먹는 ‘곽도원’ 도 좋았지만 ‘정우성’ 이 잔치국수를 흡입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배우 ‘정우성’ 이나 ‘곽도원’ 말고도 주변 다른 인물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배우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 중 ‘김갑수’ 는 북한 고위급 간부로 나오는데 사극에서 많이 봐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조우진’ 은 대사는 많이 없지만 북측 공작원 연기를 카리스마 있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총격 액션, 맨몸 액션 모두 좋았고 있는 듯 없는 듯한 무표정의 표정 연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각각의 역할을 잘 보여주면서 어색하지 않게 스토리가 잘 진행됩니다.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 영화 <강철비>였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분단으로 인한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다른 영화들이 생각났는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의형제> 등에서의 느낌도 있었고 익숙한 소재지만 그 소재를 신선하게 전개시켜 새로운 느낌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케일도 생각보다 컸고 탄탄한 스토리와 매끄러운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 받는다.’ 영화 <강철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변호인 The Attorney, 2013


▶개봉: 2013.12.1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7분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당신의 웃음과 눈물을 지켜드립니다. 영화 <변호인>입니다. 우리나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억울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변호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연, 조연 할것 없이 다들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연기를 통해 법정 싸움에서의 긴장감을 정말 리얼하게 보여주었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던 법정 싸움이 긴장감 넘치고 스릴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였습니다. 정치적 성향도 묻어 있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 그런지 많은 엇갈리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 만 관객이 넘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치열하고 리얼한 법정 싸움이 정말 흥미진진했고 법정 싸움까지 가는 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각 등장인물의 역할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비중에 맞는 분량과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송강호’ 는 역시 명배우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는데 ‘송강호’ 만의 연기로 이 영화 전체에서 사람 냄새가 나게 합니다. 정말 살아 있는 연기를 통해 연기인지 진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말 실존 인물을 보는 듯한 느낌의 연기를 잘 보여주어 이 영화의 몰입도도 올려주고 극적인 긴장감도 올려줍니다. 최고의 갈등 장면에서의 연기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정말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배우 ‘곽도원’ 의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냉철하고 냉혈한 차가운 인물인데 그런 인물 연기가 기가 막혔습니다. 영화 전체에 긴장감을 가장 조성해주는 인물이 바로 ‘곽도원’ 이 연기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상으로 밀어 부치는 인물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강호’ 와의 감정씬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 ‘이성민’ 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분량이 그리 많진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성민’ 의 연기에서도 진한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은 영화 초반 스토리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긴장감 별로 없는 큰 사건 없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성향이고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주로 보여주는데 본격적인 사건은 주인공도 모르는 사이 주인공에게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러다가 영화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그때부터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급박한 상황으로의 분위기 전환이 매우 자연스러웠고 재판 과정이 이리 긴장되고 재밌는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배우 ‘송강호’ 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드립니다. 영화 <변호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 주인공 역을 배우 ‘송강호’ 가 맡았고 명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강호’ 뿐만 아니라 배우 ‘곽도원’ 의 존재감 있는 연기와 ‘임시완’ 의 생각보다 리얼한 연기, 배우 ‘김영애’ 의 깊이 있는 엄마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초중반이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중반부부터 찾아오는 급박한 상황에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좋았고 그런 긴장감이 명배우들의 연기에서 느껴져 더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영화 <변호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수라 Asura: The City of Madness, 2016


 

 

 

 

 

김성수 감독,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주연의

 

 

<아수라> 입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한국 영화입니다.

 

 

정우성과 황정민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죠.

 

 

거기에 곽도원, 주지훈 등 내노라하는 명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이 영화에는 모두 악인들만 등장합니다.

 

 

자신의 직업이 뭐가 되었든

 

 

전부 나쁜놈들만 등장하죠.

 

 

시장, 형사, 검사 할 거 없이 전부 나쁜놈들입니다.

 

 

 

 

 

 

한국형 느와르이지만 저는 다소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츌연진을 보고 이건 꼭 봐야돼!! 해서 봤지만

 

 

굳이 영화관에서 안봐도 되는 영화죠.

 

 

 

 

 

너무 잔인함과 과격함만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얻어터지고 때리고 총쏘거나 칼질하고 피튀기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너무 어둡기만하고 부정적이기만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웠던건

 

 

출연진도 좋고 소재도 좋았는데

 

 

약간 스토리 개연성이 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원가 억지스러움도 살짝 느껴졌어요.

 

 

제가 영화를 이해를 잘 못한건지....

 

 

아무튼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출연진들의 미친 연기력으로

 

 

다 덮어놓은 것 같아요.

 

 

주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만식, 김해원 등을 포함한 조연들도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연기력만큼은 모든 출연진들 다 인정입니다.

 

 

 

 

 

엄청난 출연진으로 많은 기대를 낳았던 영화 <아수라>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던 영화입니다.

 

 

그래도 배우진들의 미친 연기력을 보고싶으시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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