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 2 Ghostbusters II, 1989


▶개봉: 1990.07.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 어니 허드슨


 뉴욕에서 펼쳐지는 유령 대소동. 영화 <고수트버스터즈 2>입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약간 식상하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전작보다 확연히 늘어난 볼거리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바탕으로 유령들이 보여주는 약간의 으스스한 호러물과 드라마적인 장르에다가 액션이 조금 섞여 있는 종합적인 장르라는 점도 전작과는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대부분도 거의 전작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인물들 거의 그대로였는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스토리 전개며 등장인물이며 거의 전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식상하거나 지루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전작의 흥행에 비해 크게 바뀐 부분이 많이 없는 그러니까 전작보다 확장되거나 커진 느낌이 없는 전작 그대로의 컨셉을 유지한 것 같은 작품입니다. 그런 점은 분명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에 호러물적인 요소, 드라마틱한 장면 그리고 약간의 액션이 가미된 점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장르에서 전작 <고스트버스터즈>보다 호러적안 요소가 조금 더 가미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연한 차이를 보아는 것은 아니지만 유령이 조금 도 유령다운 행보를 보여줍니다. 놀래키기도 하고 섬뜩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리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는 유령의 개체수가 줄어든 느낌으로 ‘고스트버스터즈’ 의 활약상은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에서 5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그만한 변화가 있는 점을 오프닝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의 활약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고스트버스터즈’ 의 입지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고 유령 퇴치 의뢰보다는 행사 의뢰가 더 늘어나 사업으로 따지면 점점 망해가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런 오프닝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스토리 전개는 약간 느린 편입니다.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어느 한 순간 큰 위기가 닥치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악당의 활약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가 진행되는 내내 마지막까지 큰 인상은 없었는데 큰 위기를 주거나 도시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등의 긴장감을 주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정적인 유령인데 큰 존재감을 뿜어내지도 못하고 마지막까지도 크게 인상을 남기진 않습니다. 결말에서도 ‘고스트버스터즈’ 의 큰 활약 속에 해결되는 느낌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허무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첫 등장부터 결말까지 보스 유령이라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유쾌한 유령 소탕 작전.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였습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와 크게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비슷했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 스케일이 줄어든 느낌이었지만 볼거리는 조금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린 스토리 전개 속도와 마지막까지도 별다른 존재감이나 인상을 주지 못한 보스 유령은 좀 아쉬웠습니다. ‘르네상스 초기의 라파엘이나 프란체스카 그림이야.’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 잘 봤습니다.

헬보이 Hellboy, 2019


▶개봉: 2019.04.1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감독: 닐 마샬

▶출연: 데이빗 하버, 밀라 요보비치


 지옥이 열리고 악마가 세상을 구할 것이다. 영화 <헬보이>입니다. 영화 <헬보이(2004)>가 15년 만에 리부트 되어 돌아 온 작품입니다. 영화 <헬보이: 골든 아미>이후로는 11년만의 <헬보이> 작품이고 리부트가 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좀 더 원작에 가까워진 것 같고 액션의 퀄리티는 한 층 더 좋아졌습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개성 있는 모습들도 좋았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좀 더 리얼하고 자유롭게 연출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되고 중간중간 볼 수 있는 개그 요소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오프닝부터 흥미진진했습니다. 주요 스토리가 될 배경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오프닝에서부터 배우 ‘밀리 요보비치’ 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액션 영화에서 활약하여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여전사로서의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주요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니무에’ 라는 마녀로 등장하는데 이 역할도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주요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나 강력한 이미지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강력하긴 하지만 그런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의 장면은 없었습니다.

 주인공 ‘헬보이’ 는 예전 배우 ‘론 펄먼’ 이 보여 연기란 ‘헬보이’ 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배우 ‘론 펄먼’ 이 보여줬던 ‘헬보이’ 는 근육질이긴 했지만 좀 더 매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영화 <헬보이>에서의 ‘헬보이’ 는 더 큰 몸집과 더 거친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헬보이’ 를 배우 ‘데이빗 하버’ 가 연기하였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그런 모습이 원작 코믹스에서의 ‘헬보이’ 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외모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성격도 비슷하고 그런 충동적인 아직은 덜 성숙한 듯한 모습은 원작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헬보이’ 의 설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런 삶에서 오는 ‘헬보이’ 의 심리를 더 이용하였습니다. 자신이 인간의 편이 맞는지 악마가 맞는지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 고뇌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스토리는 예전 영화 <헬보이(2004)>에서도 다뤘었던 이야기인데 이 영화의 그 정도가 더 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의 스케일이 더 광범위하고 더 심각하게 표현되어 스릴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헬보이’ 의 모습도 그 캐릭터 성향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주인공 ‘헬보이’ 말고도 매력 있는 주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벤 다이미오’ 나 ‘앨리스 모나한’ 등 이나 악당으로 등장하는 ‘그루어각’, ‘바바야가’ 등 독특한 비주얼과 개성 있는 능력 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헬보이’ 의 조력자로서의 활약이나 악당으로서의 활약이 모두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모습들이 액션 장면에서 많이 볼 수 있었고 악당은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징그럽게 생긴 외모에 기괴한 모습과 행동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모습만 생각하면 ‘바바야가’ 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헬보이’ 는 ‘B.P.R.D’ 라고 불리는 ‘초자연 현상 연구 방위국’ 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초자연 현상에 대한 사건을 해결하는 단체인데 원작에서나 예전 <헬보이(2004)> 시리즈에서나 모두 스토리 중심의 단체로 등장합니다. 전 세계의 초자연 현성을 해결하는 단체인데 전 세계의 사건을 다루려면 그 규모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B.P.R.D’ 단체에 대한 설명이나 규모에 대한 표현, 연출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규모는 소규모인 것처럼 연출되었고 ‘B.P.R.D’ 가 단체로서 보여주는 모습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B.P.R.D’ 의 설립자이자 주인공 ‘헬보이’ 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브롬’ 박사라는 인물이 예전 <헬보이(2004)>에서의 모습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브롬’ 박사를 연기한 배우는 ‘이안 맥쉐인’ 으로 예전 <헬보이(2004)>에서의 ‘브롬’ 박사보다 더 젊고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브롬’ 박사와 ‘헬보이’ 사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 둘의 관계,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그런 모습들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등급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서 볼 수 있는 액션의 퀄리티가 굉장히 리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징그러운 장면들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인상적으로 좋았습니다. 굉장히 고어스럽고 피와 살이 튀기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 액션 장면에서 그런 수위 높은 청불 액션을 볼 수 있었고 히어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장르에서 그런 수위 높은 연출은 확실히 더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악마보다 더한 놈이 온다. 영화 <헬보이>였습니다. 리부트 되어 돌아온 다크 히어로 영화로 원작에 가까운 모습과 생동감 있는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에서 볼 수 있는 리얼하고 괴기스럽고 피와 살, 뼈 튀기는 고어스러운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개성 있는 인물들의 특성을 잘 표현한 것 같고 배우 ‘밀라 요보비치’ 의 여전사로서의 모습이 아닌 악당인 마녀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나 활약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되고 중간중간 개그 요소도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다만 살짝은 막장 요소도 숨어 있어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언이 휘둘리지 말고 너 스스로 결정해.’ 영화 <헬보이> 재밌게 봤습니다.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 Rurouni Kenshin: Kyoto Inferno, 2014


▶개봉: 2015.02.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9분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이세야 유스케


 전설의 검객 히무라 켄신 절체절명, 최강의 적이 나타났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입니다. 전작 <바람의 검심>에 이은 후속작으로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 가장 큰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적이 등장합니다. 원작의 스토리에서도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이 굉장히 고전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점이 나타나고 그 적 또한 원작 만화에서의 모습과 엄청난 싱크로율로 등장하여 원작 만화를 그대로 영화로 옮긴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전작 <바람의 검심>의 의외의 액션 퀄리티를 기대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치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대부분 그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이 영화는 전작부터 그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특히 액션 장면의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정말로 만화에서 보고 상상해 봤던 액션 장면이 굉장히 역동성 있게 스릴 있게 잘 연출 되었고 그런 장면으로 그려진 검술 장면은 정말 검술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 등장합니다. 거의 수준 높은 코스프레 정도로 등장하는데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의 왼쪽 뺨의 십자 흉터, ‘사가라 사노스케’ 의 닭 벼슬 머리, ‘사이토 하지메’ 의 앞머리, ‘시시오 마코토’ 의 전신 붕대 등이 정말 똑같았습니다. 거기다 의상도 거의 똑같았고 성격도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만화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런 분장이나 연기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원작 만화 팬들에게는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반갑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에서 조금 아쉬웠던 인물이라면 ‘시노모리 아오시’ 라는 인물입니다.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는 ‘어정번중’ 이라는 닌자 부대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냉철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믿음직스러운 인물이었고 그런 만큼 부하들을 가족만큼 아끼고 사랑했던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이 인물은 꽤나 비중이 있는 인물로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등장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별다른 계기 없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느낌이었고 원작 만화와는 약간 다른 성향의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비중도 원작 만화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습니다. 원작 만화에서 볼 수 있던 ‘시노모리 아오시’ 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전작 <바람의 검심>이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이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해주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적들의 소개와 적들의 목적 등을 설명해주고 다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개그적인 요소를 많이 줄이고 의외로 조금은 진지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편입니다. 그런 면이 오히려 개그 요소가 군데군데 있었던 전작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스토리에 화려한 검술 액션이 더해지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생일대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이었습니다. 마치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의 등장인물들과 전작 <바람의 검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검술 액션이 더 좋아진 퀄리티로 연출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특유의 재미없는 개그 요소를 줄이고 조금은 진지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그런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더 높은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검술 액션이 일품인 작품이었습니다. ‘시시오를 막을 사람은 자네 밖에 없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제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개봉: 2005.05.2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이언 맥디어미드, 프랭크 오즈


 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인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과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뿜어내는 ‘다스 베이더’ 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는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게다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공주의 탄생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세 번 째 작품이지만 시간상으로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이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대충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고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어떤 결말이 될지 확실시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상당히 인상적인 결말인데 그런 결말을 위한 과정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와 ‘아미달라’ 간의 심리와 감정에 대한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는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오비완 케노비’ 과 ‘아나킨 스카이워커’, ‘아미달라’ 부터 ‘요다’, ‘윈두’, ‘3PO’, ‘R2D2’ 등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모두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등장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악역들도 멋졌습니다. ‘팰퍼틴’, ‘듀크’, ‘코디’ 등의 악역들도 개성 살린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다양한 인물들이 영화 <스타워즈> 세계관에 제대로 녹아들면서 우주에서의 전투, 지상에서의 전투, 광선검을 이용한 액션 등 많은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제다이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가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의 활약으로 거만해진 태도를 보이고 제다이라는 숙명에서 찾아오는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해 타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여줘야 할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 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점점 타락해가는 과정에서의 표정과 목소리가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고 어색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답게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결말을 내고 자연스럽게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의 탄생에 대해 알 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다스 베이더’ 를 볼 수 있습니다. ‘다스 베이더’ 의 목소리를 들으니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장면들이 기억나면서 가면 안에서 들리는 숨소리도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시간순으로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숨을 건 슬픈 결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였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시간상으로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전의 시간대입니다. 그래서 영화 결말에 가면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다스 베이더’ 라는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리지널 시리즈로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전투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멋진 액션을 보여주기도 해서 많은 볼거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를 연기한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 의 딱딱하고 어색한 연기였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가장 큰 ‘아나킨 스카이워커’ 에 대한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너는 내 형제 같은 존재였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재밌게 봤습니다.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개봉: 2009.01.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전쟁, 액션

▶국가: 중국

▶러닝타임: 141분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장첸, 조미, 후준, 나카무라 시도, 린즈링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위에 불을 일으켜라.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입니다. 전작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작품으로 수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퀄리티 높은 전쟁 장면의 영상과 수준 높은 그래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국지’ 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 을 다룬 작품이라 전쟁이 벌어진 계기나 그 배경을 아시는 분들이 많아 전작을 안 보셔도 이 영화를 보는 데에 문제가 없지만 삼국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전작을 꼭 보고 보셔야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성향, 배경 등을 이해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원작 ‘삼국지’ 를 생각하고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전작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도 마찬가지지만 원작의 내용이 많이 각색되어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신경 쓰면서 본 다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삼국지 속 ‘조조’ 와 ‘손권’ & ‘유비’ 연합군이 전쟁을 벌이게 된 배경 정도만 생각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원작은 원작이고 영화는 영화로 보면 더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삼국지’ 속 주인공들인 ‘유비’, ‘관우’, ‘장비’ 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이 아닙니다. 바로 ‘조조’ 와 ‘주유’, ‘제갈량’ 이 펼치는 책사들의 전략과 계략, 지략 대결을 보는 것이 일품인 작품입니다. 물론 거대한 전쟁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리얼하고 거대한 액션 장면도 인상 깊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삼국지 속 전쟁을 보여주는 창이나 칼을 휘두르는 전쟁 장면이 아닌 책사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쟁 장면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인물들이 ‘주유’, ‘제갈량’, ‘조조’ 입니다. 모두 삼국지 속 ‘유비’, ‘관우’, ‘장비’ 못지 않은 유명 인물들이고 그런 그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입니다. ‘조조’ 와 ‘주유’, ‘제갈량’ 이 펼치는 지략 대결이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되었고 웅장한 자연 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장면 또한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그런 전쟁 속에서 보여지는 ‘조자룡’ 이나 ‘감녕’ 등의 영웅들이 보여주는 멋진 액션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또 물이나 바람, 불 등으로 수놓아지는 화려한 영상미를 전쟁 속에서 볼 수 있는 점 또한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스케일이 큰 전쟁 장면이 웅장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면서 물, 불, 바람 등으로 수놓아지는 화려한 장면과 영웅들이 보여주는 멋진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인 부분은 주로 남성들이 이끌어가는 전쟁 속에서 여성들이 활약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에서는 그런 여성들 중 ‘소교’ 와 ‘손상향’ 의 활약을 비중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손권’ 의 여동생인 ‘손상향’ 의 활약을 멋지게 보여주고 중후반부부터는 ‘주유’ 의 아내인 ‘소교’ 의 차분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소교’ 는 ‘주유’ 의 조강지처로 내면이 정말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는데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주유’ 보다 더 뛰어나 보였습니다. 과거 여성들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의 ‘소교’ 와 ‘손상향’ 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국지’ 속 가장 웅장하고 거대한 전쟁.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이었습니다. 원작 ‘삼국지’ 의 내용과는 많이 다르게 각색되었지만 원작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 영화 자체로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조’ 나 ‘주유’, ‘제갈량’ 이 보여주는 책사들 중심의 전쟁이라 더 흥미로웠고 그런 책사들이 보여주는 지략 대결이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웅장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규모의 전쟁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조자룡’ 이나 ‘감녕’ 등이 보여주는 액션 장면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전쟁 속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는 점 또한 인상적입니다.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입니다. ‘이 싸움에 승자는 없다.’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 재밌게 봤습니다.

언더월드: 블러드 워 Underworld: Blood Wars, 2016


▶개봉: 2016.11.3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안나 포에스터

▶출연: 케이트 베킨세일, 테오 제임스, 토비어스 멘지스, 찰스 댄스,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브래들리 제임스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입니다.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뱀파이어와 라이칸 종족 사이에서 이들 모두를 상대하는 주인공 ‘셀린느’ 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셀린느’ 는 당연히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이 연기하고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섹시하고 매력적인 뱀파이어 ‘셀린느’ 만의 그대로의 모습과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셀린느’ 앞에 나타난 강력한 적이 가진 충격적인 정체가 놀랍긴 했지만 약간의 실망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전작 <언더월드: 어웨이크닝>과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스토리상 그리 크게 직접적으로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영화 <언더월드>가 가진 거대한 세계관에서의 과거 설정들을 하나하나씩 꺼내면서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그런 스토리가 조금 더 라이칸 종족보다는 뱀파이어 종족 쪽에서 진행되는데 전작들인 영화 <언더월드>와 <언더월드 2: 에볼루션>에서 볼 수 있었던 스쳐지나갔던 설정들이 생각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졌고 전작들을 봤지만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의 설정이 다루어집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의 주인공은 역시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의 ‘셀린느’ 입니다. ‘셀린느’ 는 그 동안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들을 거쳐 오면서 보통 뱀파이어가 아닌 업그레이드된 굉장히 강력한 뱀파이어가 되었습니다. 그런 설정들을 거쳐 왔는데 이상한 점이 이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그리 강력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혼자서 라이칸들을 때려잡고 보통의 뱀파이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져야 하는 강력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모든 전투에서 꽤나 고전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런 부분들이 그 동안 <언더월드> 시리즈들을 봐왔지만 어색하게 느껴지고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지만 그 존재감이 미미했던 ‘마이클’ 을 볼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작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을 통해 이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에서 ‘마이클’ 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언더월드> 세계관에서 괴장히 중요한 존재이지만 그냥 인물 자체를 삭제시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브’ 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아쉬웠는데 영화 내내 언급만 되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마이클’ 만큼이나 전작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여 앞으로 ‘셀린느’ 와의 호흡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또한 생각보다 매끄럽게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장면장면의 연개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 했고 스토리에 극적인 면이 별로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라서 아쉬웠고 그런 아쉬운 부분을 채워줘야 할 액션 장면들도 생각보다 떨어지는 퀄리티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셀린느’ 가 생각보다 약하게 등장하면서 쌍권총이나 칼을 이용한 액션의 다채로움이 줄어들었고 라이칸이 보여줘야 할 강력한 액션도 크게 적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셀린느’ 가 보여주는 대결장면이나 대규모 전투장면에서는 박진감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크게 볼거리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강해진 두 종족 사이에서의 혈투.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였습니다.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여전히 섹시하지만 매력적인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의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 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들을 통해 보여줬던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점이 의아했고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인물들의 부재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긴장감 없는 스토리에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는 전투장면이나 대결장면을 보여주고 액션의 퀄리티 또한 떨어진 것 같아 그런 부분들에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의 팬으로써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많은 아쉬움에 약간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난 아직 이 전쟁을 끝내지 않았다.’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 잘 봤습니다.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Insidious: The Last Key, 2017


▶개봉: 2018.01.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린 샤예, 스펜서 로크, 조쉬 스튜어트, 하비에르 보텟


 공포의 문을 열 마지막 열쇠.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입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으로 주인공인 영매사 ‘앨리스’ 의 과거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앨리스’ 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의문이 하나씩 풀려가고 미스터리한 현상에 대한 비밀을 파헤칩니다. 어둠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와 현상에 대한 추리를 하는 점에 두근거리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중간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과 전혀 생각지 못했던 스토리가 전개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요소들이 있었고 좋은 소재를 사용했지만 그 소재를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주인공인 영매사 ‘앨리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전작들 <인시디어스>와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인시디어스 3>는 의뢰인과 ‘앨리스’ 의 관계가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지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앨리스’ 자신과 가족들에 관련된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처음부터 ‘앨리스’ 의 과거인 유년기를 보여주고 그 유년기에서 시작된 옛날 이야기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을 매끄럽게 연결되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스토리 시간 때가 시리즈의 두번째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대로면 영화 <인시디어스 3> 다음 시간대로 전체적인 순서으로는 <인시디어스 3>,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인시디어스>,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순서입니다. 앞뒤의 작품과의 연결점이 이 영화 중간중간에 잠깐 언급되기도 하고 연결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장면들이나 대사가 흥미롭기도 했고 ‘앨리스’ 라는 인물 한 명이 가진 풍부한 소재로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후속작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팬분들이라면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이후로는 ‘앨리스’ 가 더이상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후속편애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는 점이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앨리스’ 의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앨리스’ 보다 젊어 만약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면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이끌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단지 바람이지만 ‘앨리스’ 와 같이 호흡을 맞춰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만큼 ‘앨리스’ 라는 인물이 가진 풍부한 소재가 더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들 중 가장 공포감이 개인적으로는 덜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가 ‘앨리스’ 의 조수로 등장하는 ‘터커’ 때문입니다. <인시디어스>가 가진 커다란 세계관에서 전체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유독 ‘터커’ 라는 인물은 그런 분위기를 중간중간 흐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웃기지도 않는 개그나 상황과는 조금 다른 행동을 보여주면서 긴장감 속에서 흐름을 끊는 듯했습니다. 지속되는 긴장감 속에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면서 극한의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흐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자체가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지속되는 영화가 아닌 점이 ‘터커’ 라는 인물을 더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쉿! 절대 소리 지르지 말 것.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였습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시간대로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앞뒤 작품과 이어지는 요소들도 있어 반가운 느낌도 들었고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라는 인물 중심의 스토리로 ‘앨리스’ 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을 매끄럽게 연결하여 전개되는 점이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을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긴장감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분위기를 흐리는 요소가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후속작을 기대하게 하는 흥미로운 새로운 인물도 있어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게 제 일인걸요.’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재밌게 봤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2 Starship Troopers 2: Hero Of The Federation, 2004


▶개봉: 2004.06.2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SF,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5분

▶감독: 필 티페트

▶출연: 빌리 브라운, 리차드 버기


 물밀 듯 쳐들어오는 벌레들과의 일전.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입니다. 전작 <스타쉽 트루퍼스>처럼 벌레들과의 전쟁을 다룬 작품입니다. 전작과는 다른 주인공들과 다른 장소에서의 다른 이야기입니다. 전작과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연출 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케일 자체도 1편에 비해 많이 작아졌고 전투를 벌이는 액션 장면도 적어졌습니다. 전작이 SF 액션이었다면 이 영화는 SF 액션 호러 장르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는 1편 <스타쉽 트루퍼스>를 기대하고 보면 크게 실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크게 작아졌다는 것을 영화의 초반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벌레들과의 전투 규모가 작다는 것을 가리는 듯한 클로즈 업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1편보다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CG로 된 벌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워낙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아 전투 상황인 것은 알겠지만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가 진행되는 주요 장소도 매우 한정적이었습니다. 드넓은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행성 어딘가에 있는 기지 안에서 대부분의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주요 볼거리가 치열한 전투가 아니라 기지 내부에서의 싸움입니다. 그렇다보나 장소 이동도 별로 없었고 비슷비슷한 장소에서의 싸움이 대부분이고 그 싸움의 퀄리티도 그리 높진 않았습니다. 주요 무기인 총도 벌레에 대항하기엔 그리 화력이 있어 보이진 않았고 총구에서 불빛만 깜빡일 뿐이지 거의 장난감 총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한정적인 기지 안에서의 싸움이 생각보다 긴장감을 조성해주긴 합니다. 그 정도가 그리 크진 않지만 이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큰 벌레들과의 치열한 전투가 아니라 기지 내부에서의 싸움이라서 밖으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좁은 기자 내부에서의 도망칠 수 없는 싸움인 점이 그런 긴장감을 조성해주는 것 같습니다. 좁은 장소와 주인공을 점점 조여 오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은근히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러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그리 크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조금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신분에 핸디캡을 가지고 등장하고 적과의 전투이서도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군인으로 등장하는데 마지막까지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분명 멋진 설정과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그 연기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 큰 표정변화도 없었고 무뚝뚝한 설정이긴 하지만 감정 변화도 잘 보여 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 주변 인물들도 연기력은 아쉬웠지만 그런 점이 주인공에게서도 느껴져 더 아쉬웠습니다.

 다시 시작된 벌레들의 공격.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였습니다. 1편인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가 워낙 좋았던 영화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된 작품이지만 1편의 아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였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제한된 장소와 점점 조여 오는 적들이 보여주는 긴장감과 공포는 좋았지만 그런 점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액션의 퀄리티와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스케일도 1편보다 작아진 점과 부족한 영상도 아쉬웠습니다. ‘살인자는 집에 가지 않는다.’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 잘 봤습니다.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2018


▶개봉: 2018.05.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제프 와드로

▶출연: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바이올렛 빈, 놀런 제라드 펑크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입니다. 미국의 진실 게임 같은 소재를 공포물로 사용한 작품입니다. 진실을 말하거나 미션을 수행하거나 하는 게임인데 어떤 선택을 하던 선택자에게는 리스크가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식상한 소재인데 그 이유가 바로 영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 매우 흡사한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생각나긴 했지만 죽음의 트릭을 한 번 더 꼬았기 때문에 그런 면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는 미국판 진실 게임을 공포의 소재로 사용한 작품으로 진실을 말하거나 미션을 수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만약 진실을 택하고 거짓을 말하거나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게임에 참여를 안 하면 죽음이 찾아옵니다. 그런 과정이 이 영화 내내 지속되는데 주인공 일행은 이런 공포의 게임에서 살아남고 벗어나고자 고군분투를 합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게임은 계속되고 어떤 식으로든 게임이 찾아오기 때문에 긴장감이 계속 지속됩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을 봤어도 생각보다 그리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는 죽음이 운명처럼 찾아오는 영화 <데스티네이션>과는 다르게 선택지를 선택하면서 진행됩니다. 진실을 말하거나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죽음을 피하고나 뒤로 미루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하거나 미션을 수행하지 못해서 죽음이 찾아오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선택자에게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진실을 택하건 미션을 택하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무하다거나 실소가 피어나오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진실을 택해도 엄청난 비밀을 말해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사이가 틀어지거나 본인 스스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고 미션을 택해도 매우 어려운 거의 불가능한 미션을 받기 때문에 진실에 대한 부분이나 미션을 수행하려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소름끼치는 게임을 제안하는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약간 웃긴 표정 같기도 하고 공포스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볼 수 있는 그 표정이 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의 결말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결말을 보고 주인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의 결말인데 생각지도 못한 전개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도 호불호가 조금 갈릴 영화입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을 못 보신 분들한테는 정말 신선한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보신 분들한테도 다른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전개로 지루해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공포는 시작된다.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였습니다. 진실 게임을 공포물로 제작한 작품으로 영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 비슷한 성향의 작품입니다. 게임에서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선택에 따른 결과가 모두 긴장되는 상황이고 게임에서 벗어나고자 살고자 하는 주인공 일행의 해결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살짝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긴 하지만 나른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게임을 제안할 때 볼 수 있는 표정입니다. 그 표정이 그 어떤 상황보다 소름끼치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결말은 개인적으로는 신선했고 좋았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 재밌게 봤습니다.

어스 Us, 2019


▶개봉: 2019.03.2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감독: 조던 필

▶출연: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팀 헤이덱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애나 디옵


 우리는 누구인가? 영화 <어스>입니다. 영화 <겟 아웃>의 감독인 ‘조던 필’ 감독의 작품으로 섬뜩하고 오싹한 소름 돋는 내용이 잘 연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여러 복선과 단서들을 뿌리면서 진행되는데 많은 단서들이 대부분 영화 후반부에 풀리면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해하는 순간 오싹하게 소름이 돋는 제대로 구성되고 연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리얼한 표정과 감정 연기, 오싹하고 소름 돋게 무서움 표정들을 잘 보여주는데 분위기나 배경음악보다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어스>는 수많은 복선들과 단서들이 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 단서들과 복선들이 영화 오프닝부터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그 부분이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게됩니다. 그러다가 그 부분들을 영화 후반부에 가면 모두 이해가 되는데 이해하는 순간 정말 오싹하게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런 단서들이 의미하는 것이나 복선들을 찾아보고 이해하는 의외의 재미도 있는데 알아 갈 수록 오싹한 느낌은 없앨 수 없었습니다. 영화 <겟 아웃> 감독 ‘조던 필’의 작품다운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영화 <어스>는 초반 의미를 알 수 없는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이 영상도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영상이 지닌 의미는 영화의 후반부까지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있는데 단순히 흑인과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아니라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인종차별입니다. 그런 의미가 있는 영상은 실제로 있었던 예전의 영상인데 굶주린 기아들을 위한 퍼포먼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퍼포먼스에 인종차별에 대한 의미가 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 <어스>는 이미 제목에서부터 이중적인 의미를 숨기고 있습니다. ‘어스’ 는 영어로 ‘Us’ 라고 쓰이지만 이 단어는 ‘미국’ 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로 ‘United State’ 를 의미하는데 이 영화에서 이 단어가 갖는 이중적인 의미에도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전혀 생각 못했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문뜩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미국이기도 하고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또한 미국인이기 때문에 그에따른 설정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어스>는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공포영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오싹한 연출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흉기로 찌르는 장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유혈이 낭자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잔인한 장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공포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싹한 사운드에 오싹한 분위기가 제대로 어우러져 섬뜩한 요소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깜짝 놀라거나 소름 돋는 느낌은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어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정말 리얼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특히 표정 연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괴상한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웃고 있는 표정도 정말 섬뜩했습니다. 게다가 기괴한 행동도 보여줘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정말 좋았는데 분위기와 배경, 사운드와 함께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보니 정말 무서웠습니다. 막 귀신이나 유령, 괴물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막 크게 긴장감을 주는 작품은 아니지만 섬뜩하고 오싹한 느낌을 한 번 씩 풀어주는 요소도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 <어스>의 주인옹 가족 중 아버지로 등장하는 인물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농담을 한 번씩 던지는 인물인데 상대방의 말에 라임을 맞추거나 아재 개그를 보여줍니다. 물론 웃기는 개그는 아니지만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나는 드립으로 분위기 전환을 한 번씩 시켜줍니다.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는 가벼움까지 보여주고 있어 의외의 활약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와는 다르게 딸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가족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의외의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이런 딸에다가 아들에 주인공까지 정말 대단한 가족입니다.

 주인공 가족들이 보여주는 대단한 활약에 알찬 스토리 구성에 전개까지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 영화 <어스>지만 마지막에 보여주는 완벽한 반전으로 인해 더 큰 섬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 전체를 뒤엎을 만한 커다란 반전입니다. 이 반전을 본 사람들은 정말 다 소름 돋았을 것 같습니다. 영화 <겟 아웃>만큼이나 커다란 반전이기 때문에 이 반전 하나만으로도 커다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습격. 영화 <어스>였습니다. 영화 오프닝부터 깔리는 수많은 복선과 단서들이 영화의 후반부까지 이어지고 여러 의미가 담긴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 속에 메시지도 담겨있어 영화를 보고나면 그 의미와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섬뜩하고 오싹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 안에서 보여 지는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더욱 섬뜩하게 해줍니다. 게다가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전개에다가 정말 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We are American.’ 영화 <어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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