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s, 2000


▶개봉: 2000.11.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맥지

▶출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뜨거운 여자들이 온다!! 영화 <미녀 삼총사>입니다. 세 명의 미녀가 펼치는 화끈한 첩보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재목에서와 같이 세 명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액션을 여자 배우 세 명이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액션이라는 장르 속에 코미디도 녹아 있어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을 보다가도 웃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세 명 모두 미녀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각 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린 것 같고 세 명의 적절한 조합과 호흡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는 세 명의 미녀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의 미녀인데 스파이라는 설정으로 세 명이 팀으로 움직입니다. 세 명 각자가 보여주는 활약도 좋지만 각자의 활약보다는 세 명이 팀업으로 보여주는 활약이 더 인상적입니다. 세 명의 배우는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배우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호흡과 액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액션뿐만이 아니라 세 명이 보여주는 개그도 웃기고 좋았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배우 ‘카메론 디아즈’ 가 연기란 인물은 ‘나탈리 쿡’ 입니다. 굉장히 발랄한 인물로 약간 푼수끼가 있는 매력을 소유한 인물입니다. 키도 세 명의 인물 중 가장 크고 묘한 매력의 두 눈동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여주는 액션도 여유가 있으면서 시원시원하게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세 명중 가장 미녀라고 생각됩니다. 세 명 사이에서 가장 중심을 잡는 인물인 것 같기도 하고 리더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전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총사 중 배우 ‘드류 베리모어’ 가 연기한 인물은 ‘딜런 샌더스’ 라는 인물입니다. 어린 아이 같은 활달한 성격의 인물인데 삼총사 중 가장 전사 같은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녀 삼총사>의 스토리에서 삼총사 중 악당과 가장 접점이 큰 인물로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듯 했고 또 그만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중반부에 이불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그 장면이 연출된 방법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딜런 샌더스’ 도 많은 변장을 보여주는데 변장마다 달라지는 모습과 그 연기 모두 좋았습니다.


 삼총사 중 유일한 동양인인 배우 ‘루시 리우’ 가 연기한 인물은 ‘알렉스 먼데이’ 입니다. 삼총사 중 가장 지능적인 인물로 해킹은 물론 컴퓨터를 잘 다루고 그 외에 첨단 과학 장비도 모두 다룰 줄 아는 삼총사 중 가장 능력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듯이 요리에서는 정말 최악의 재능을 가졌습니다. 요리가 유일한 약점이지만 ‘알렉스 먼데이’ 가 만든 요리가 무기로 사용되는 장면은 웃기기도 했던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삼총사 중 유일한 동양인이지만 서양인이 보면 느끼는 동양인의 비주얼을 그대로 보여주는 외모의 ‘루시 리우’ 인데 서양인들 사이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의 스토리는 시원시원하게 전개됩니다. 그러면서도 각 인물의 탄생 배경과 성장 배경, 각 개인의 매력적인 장면들을 잘 보여줍니다. 삼총사의 팀업도 잘 보여주고 말도 안 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을 성공하는 등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그런 억지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 속에 유쾌한 대사들도 많고 통쾌한 액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삼총사가 보여주는 변장술과 카레이싱, 전략적인 작전 등 재치 있는 삼총사를 볼 수 있습니다.

 천사 같은 외모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미녀 삼총사>였습니다. 개성 뚜렷한 세 명의 미녀가 보여주는 유쾌하고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매력적이었고 삼총사의 팀업은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많은 변장술과 카레이싱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었고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는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유쾌한 대사들과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요즘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남자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영화 <미녀 삼총사> 재밌게 봤습니다.

동네사람들 The Villagers, 2018


▶개봉: 2018.11.0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임진순

▶출연: 마동석, 김새론


 우리 학생 못봤니? 영화 <동네사람들>입니다. 수상한 동네에 가게 되면서 휘말리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마동석’ 이미지 그대로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많은 작품에서 본 듯한 느낌이지만 신선함은 없을지라도 통쾌한 액션은 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액션은 볼거리로 충분했고 영화에서 쓰인 소재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액션 영화로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이 펼치는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수상한 동네로 가게 된 주인공 ‘마동석’ 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로 인해 수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동네 사람들도 모두 수상해 보입니다. 그런 동네에 외부인인 ‘마동석’ 이 가게 되면서 동네가 뒤집어 지고 동네로서는 새로운 변수인 ‘마동석’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동네의 뒷 세력이 ‘마동석’ 과 갈등이 생기고 수상한 동네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집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을 보다보면 진부한 소재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 세력의 정체, 부패한 경찰, 조폭들 등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조합이고 소재입니다. 그런 배경과 설정에 경찰이 아닌 주인공인 ‘마동석’ 이 직접 알아 조고 추적하고 추리하는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영화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도 있고 부패한 경찰도 있고 조폭도 연관되어 있어 정치적인 요소도 끼어 있고 운동을 잘하는 일반 사람 ‘마동석’ 의 존재도 비슷했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나긴 했지만 <원더풀 고스트>보다는 더 액션에 비중을 두어서 좋았습니다. <원더풀 고스트>에서도 ‘마동석’ 의 액션을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조금 더 드라마 요소가 강한데 반해 이 영화는 그런 감성적인 요소 보다는 액션 요소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더풀 고스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먼저 보고 <원더풀 고스트>를 봐도 비슷하게 느꼈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본 이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에는 주연으로 배우 ‘마동석’ 말고도 영화 <아저씨>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새론’ 이 등장합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는 역할이 조금 모호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마동석’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만 그 외에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비중도 있지만 민폐만 끼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새론’ 의 연기는 좋았지만 활약이 미미한 그 역할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스토리 전개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지만 차분하게 전개되는 초반 외에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마동석’ 이 연기한 인물이 생각보다 진취적인 인물이라서 후반부에 가면 그 활약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워낙 피지컬이 좋아 보여 지는 액션 자체가 통쾌하고 호탕해서 액션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의감이 있는 ‘마동석’ 의 모습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한 방의 액션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라진 소녀, 마을 사람 모두가 용의자다. 영화 <동네사람들>이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마동석’ 의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와 설정, 배경일 수도 있지만 볼거리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새론’ 은 연기는 너무 좋았지만 그 역할과 비중에 비해 미미한 활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게 전개되지만 이후로는 액션이 이어지면서 지루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영화 <동네사람들> 재밌게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개봉: 2004.12.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43분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패트릭 윌슨


 영원히 깨지지 않을 뮤지컬의 신화. 영화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 영화화 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뮤지컬을 보진 못했지만 그 명성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멋진 음악들과 노래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연기들이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함께 펼쳐져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그런 뮤지컬 영화로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멋진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들은 모두 하나 같이 좋은데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가창력이 모두 좋았습니다. 주연급 배우들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배우들 모두 가창력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세 명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제목의 유령역인 ‘팬텀’ 이라고 불리는 반쪽 가면을 쓴 인물과 아름다운 미모의 무용수이자 오페라 배우인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 과는 소꿉친구였던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입니다. ‘크리스틴’ 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생사를 건 대결을 하고 그런 두 남자 사이에서 많은 갈등과 고뇌를 하는 ‘크리스틴’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대사는 노래로 들을 수 있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반쪽 가면을 쓴 ‘팬텀’ 이라는 인물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 입니다. 2004년도 작품인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제라드 버틀러’ 를 처음에는 몰라 봤었습니다. 영화 <300>에서의 모습이 가장 잘 기억하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 의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원래 잘 생기긴 했지만 젊은 모습이라 더 핸섬해 보였고 반쪽 가면으로 얼굴을 반을 가리긴 했지만 나머지 반쪽 얼굴만으로도 충분히 핸섬했습니다. 그리고 중저음으러 부르는 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은 배우 ‘에미 로섬’ 이 연기했습니다. 다른 두 남자 배우들은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 봤었는데 이 ‘에미 로섬’ 은 등장하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아봤습니다. 영화 <투모로우>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의 단아하고 우아했고 입고 나오는 드레스도 모두 잘 어울리고 예뻤습니다. 이 영화에서 ‘에미 로섬’ 이 가장 예뻐 보였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의 모습입니다. 그때의 ‘에미 로섬’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팬텀’ 과 함께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이끌어가는 남성인 ‘라울’ 은 누군가 했더니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 <컨저링> 시리즈, <아쿠아맨>에 등장했던 배우 ‘패트릭 윌슨’ 이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어서 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많이 보던 배우라서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좀 색달랐지만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좋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솔로로 등장하는 장면은 많이 없었고 ‘크리스틴’ 이나 ‘크리스틴’ 에 ‘팬텀’ 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때 듀엣이나 세 명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을 연기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 의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오페라 공연장의 뒤쪽 어둠 속에 혼자 살면서 사회와 동떨어져 살아가는 이유 등도 알 수 있는데 그로인한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표현을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표현하는 감정 연기가 기가 막힌데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팬텀’ 이 로맨티스트인지 악역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 때문에 난폭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질투를 하기도 하고 엄청 사랑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의 폭이 넓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흑백과 컬러 영상이 오가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흑백은 현재 시간 때의 흐름이고 컬러는 과거에서의 흐름입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흑백으로 시작하다가 한 사물에 의해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슉하고 바뀌면서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때 오페라 공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공연석들과 크고 웅장한 샹들리에와 무대도 볼 수 있는데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이 공연장과 공연장의 뒤쪽 어둠은 확실히 대비되면서 보여져 빛과 어둠을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숨 막히는 매혹의 판타지에 빠져든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명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페라 공연장에 사는 ‘팬텀’ 과 공연장의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 그리고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의 사랑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음악과 노래로 되어 있고 배우들의 수준급 가창력으로 부르는 노래는 전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아서 몰입되기도 합니다. 영화지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난 당신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줬어요.’ 영화 <오페라의 유령> 재밌게 봤습니다.

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러닝타임: 92분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랄프 이네슨, 케이트 딕키, 하비 스크림쇼


 기이한 사건들. 광기에 사로잡힌 가족. 영화 <더 위치>입니다. 옛날 유럽 중세시대에 한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들리는 배경음악도 몇 가지 없지만 들릴 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지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은 한 가족이 전부이지만 그 가족들 모두 연기가 좋았고 특히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평범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으스스한데 영화와 완전히 똑같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실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좀 더 공포 분위기를 느끼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많이 언급되는 마녀, 악마, 주님 등 실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과 악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다투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신앙에 관련된 얘기도 많고 기도를 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마녀가 실제 한다는 전제하에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마녀와 직접 싸우면서 물리치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 집 주변의 숲에 마녀가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에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들은 하나 같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녀로 인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마녀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정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영상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상미는 동화 속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영상이 아니라 중세 시대 배경을 완벽히 연출한 영상미입니다. 실제 그 당시인 것처럼 굉장한 퀄리티의 배경을 볼 수 있는데 집의 모습이나 집 내부의 모습, 그 주변 농장의 모습이나 염소 우리도 정말 리얼했습니다. 그리고 배경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까지도 제대로 갖추어진 느낌입니다. 배경과 분장이 일반적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주인공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린 나이의 배우인 것 같지만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 눈으로 보여주는 표정 연기도 좋았고 다른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 도 긴장되는 연기를 통해 영화를 보면서 같이 긴장되기도 했고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 ‘하비 스크림쇼’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분위기가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의 중심 역할을 보여주고 그 이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스토리는 솔직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막 마녀나 악마와 다투고 퇴치하는 그런 액션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녀나 악마로 인해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과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들에 맞서 대항하거나 하는 그런 면도 볼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조금은 지루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진행 속에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이었고 흥미진진한 전개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영화는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는 마녀야. 영화 <더 위치>였습니다. 마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미스터리란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예전 실제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어서 더 으스스하게 느껴졌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그런 느낌이 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상에 맡는 배경과 소품들을 정말 잘 연출한 것 같고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녀와 악마에 관한 이야기지만 직접적으로 대항하거나 물리치는 퇴마하는 내용이 아닌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뭘 원하는 것이냐?’ 영화 <더 위치> 잘 봤습니다.

케이브 The Cave, 2005


▶개봉: 2005.10.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7분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트넛, 에디 시브리언, 레나 헤디


 케이브 3,400m... 어둠을 삼켜버린 놈들의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영화 <케이브>입니다. 괴생명체가 있는 동굴에서 생존하기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중 동굴에 갇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괴생명체와의 사투와 지상으로 나가기위한 사투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의 괴생명체의 습격과 여러 난관이 있는 동굴을 볼 수도 있지만 신비한 환경의 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오래된 동굴 속을 탐사하다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동굴이라는 것을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고 초반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어서 동굴이라는 장소에 대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아무래도 동굴이다 보니 어두운 장소가 대부분이고 어두운 장소가 보일 때마다 조금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들을 뒤쫓는 것 같은 카메라 연출도 좋았는데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는 동굴 속의 다양한 환경이 등장합니다. 좁은 길도 등장하고, 절벽, 호수, 급류, 폭포, 빙벽, 뜨거운 장소 등 많은 환경들을 볼 수 있는데 그 환경들이 모두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많은 난관으로 다가옵니다.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일렬로 통과하면서 보이지 않는 후면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물을 건널 때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의 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급류를 탈 때는 빠른 속도에 따른 무방비한 상태가 긴장되기도 합니다. 동굴 속의 많은 환경들에서 만들어내는 난관들을 주인공 일행들이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요소는 당연히 괴생명체일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미지의 동굴은 분위기가 더 공포스럽게 바뀝니다. 어두운 동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괴생명체의 공격이 시작될 지도 모르고 정체를 알 수가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기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벽면에서도 기어 다니고 물속에서도 잘 다니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더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괴생명체는 생긴 것도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긴 발톱과 날개 같은 팔이 달려있는 미끈미끈할 것 같은 몸이 흉측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몸집도 커서 대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동굴에서 주인공 일행들보다 유리한 입장의 괴생명체인데 그 정체를 알고 나니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 초중반부터 그런 괴생명체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긴 하지만 정체가 확실히 밝혀졌을 때는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평범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진 않습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에서도 한 인물에 의해 많은 변수가 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인물에 의해 스토리 중간 중간에도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변수의 요인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괴생명체보다 더 많은 변수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이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둠의 전설과 비밀이 잠든 그곳. 영화 <케이브>였습니다. 미지의 동굴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이라는 미지의 장소에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괴생명체의 존재까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흉측하게 생긴 괴생명체와 변수를 가진 한 인물이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고 많은 동굴 속 환경이 보여주는 난관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담긴 결말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나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영화 <케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 Don't Believe Her, 2004


▶개봉: 2004.02.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배형준

▶출연: 김하늘, 강동원


 이 여자를 사기죄로 고발합니다!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입니다. 거짓말과 사기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사기죄로 몇 차례나 감옥에 다녀온 ‘김하늘’ 과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만 자라 온 순수 청년 ‘강동원’ 입니다. 거짓말의 고수와 순수한 청년이 펼치는 사기극이 정말 코믹하고 호흡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많이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구성이 잘 짜여져 있어 탄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거짓말과 사기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해프닝을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김하늘’ 과 그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순수함 청년 ‘강동원’ 을 비롯한 시골 마을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속에서 거짓말은 고도의 치밀한 전략이라더니 정말 그 말이 딱이었습니다. 탄탄한 거짓말로 펼치는 사기극이 유쾌하기도 하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면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상황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주인공은 거짓말과 사기의 고수 ‘김하늘’ 과 시골 순수한 청년 ‘강동원’ 입니다. 영화 초반 어쩌다 우연히 이 두 명이 엮이게 되면서 둘의 악연이 시작되는데 ‘강동원’ 은 순수한 시골 청년답게 순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하늘’ 의 거짓말에 놀아나는 웃긴 모습과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김하늘’ 의 거짓말을 가장 먼저 간파하고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가장 잘 아는 인물도 ‘강동원’ 입니다. 단지 ‘김하늘’ 의 거짓말에 ‘강동원’ 주변 사람들이 모두 속아 넘어가고 ‘강동원’ 의 말을 믿지 않을 뿐입니다.

 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김하늘’ 의 거짓말에 모두가 속아 넘어가고 일사천리로 일이 풀리는 상황들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주인공인 ‘김하늘’ 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김하늘’ 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자신 주변을 모두 쥐어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위기도 찾아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예상 했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그 상황을 이끌어 가는 ‘김하늘’ 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약간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지만 스토리가 정말 탄탄한 편입니다. 주인공인 ‘김하늘’ 이 처한 상황이나 ‘강동원’ 과 처음 만나 악연이 생기는 과정, 각자의 처지로 인해 어쩔수 없이 엮이게 되는 과정 등 어설프거나 너무 억지스러운 면이 잘 없었습니다. 배경을 시골 마을로 설정한 것도 너무 좋았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잘 연출되었습니다. 영화의 절정 단계까지도 허술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도 허술하거나 어설프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주인공 ‘김하늘’ 은 상당히 예쁘게 나옵니다. 2004년 작품으로 ‘김하늘’ 이 입고 나오는 복장은 약간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김하늘’ 자체는 예쁘게 보였습니다. 게다가 연기도 너무 좋아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강동원’ 은 지금 생각해보면 세련된 이미지로 잘생겼지만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잘생긴 청년이라기 보다는 촌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는 정말 시골 청년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좀 잘생긴 시골청년인데 ‘김하늘’ 과의 케미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어머머머... 난 사랑이었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였습니다. 거짓말과 사기로 사람들을 속고 속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탄탄한 설정과 스토리가 인상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데 거짓말의 고수 ‘김하늘’ 과 시골 순수 총각 ‘강동원’ 의 케미가 돋보였습니다. ‘김하늘’ 의 거짓말 연기도 인상적이었고 그런 ‘김하늘’ 이 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웃긴 상황을 많이 볼 수 있고 감동적인 장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 건가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후크 Hook, 1991


▶개봉: 1992.06.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더스틴 호프만, 로빈 윌리엄스, 줄리아 로버츠, 밥 호스킨스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한다! 영화 <후크>입니다. 동심이 가득한 ‘피터팬’ 의 이야기가 아닌 동심을 잃은 ‘피터팬’ 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언제나 그랬었던 주인공이 ‘피터팬’ 이 아닌 ‘후크’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후크’ 가 주인공인듯 아닌듯한 느낌으로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언제나 어린아이인 모습이었던 ‘피터팬’ 이 어른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 볼 수 있는 ‘후크’ 해적단과의 전투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배우 ‘로빈 윌리엄스’, ‘더스틴 호프만’, ‘줄리아 로버츠’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후크>와 같이 ‘피터팬’ 을 주제로 한 영화가 몇 있는데 영화 <팬>과 <피터팬> 등이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작품도 아니고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단순히 시간적으로 생각해보면 ‘피터팬’ 이 ‘피터팬’ 이 되기 전 이야기인 영화 <팬>이 가장 앞선 이야기이고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와 비슷한 ‘피터팬’ 의 이야기를 그린 <피터팬>이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피터팬’ 이 ‘웬디’ 를 만나 현실로 넘어온 상태에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가장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은 ‘피터팬’ 입니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던 동심으로 가득한 어린아이의 ‘피터팬’ 이 아니라 동심을 잃은 현실에 찌들어버린 어른의 ‘피터팬’ 입니다. 그 연기를 배우 ‘로빈 윌리엄스’ 가 맡았고 어른이 된 ‘피터팬’ 의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피터팬’ 이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 사는 모습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사은 모습부터 보여주면서 꿈과 행복에 대해 얘기를 하고 그런 것들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각보다 갑작스레 모험이 시작됩니다. 모험이 시작될 때 상당히 흥미진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피터팬’ 이 어른이 됐어도 <피터팬>의 등장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등장합니다. ‘웬디’ 도 볼 수 있고 ‘후크’ 선장은 물론 ‘팅커벨’ 과 ‘스미’ 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후크’ 선장의 숙적이 ‘피터팬’ 이라면 ‘후크’ 선장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계 태엽 소리의 거대한 악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피터팬’ 과 ‘후크’ 선장이 첫 대면했을 때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어린아이와 어른이 아니라 어른과 어른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처음 느껴보는 ‘피터팬’ 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후크>의 주인공은 ‘피터팬’ 을 연기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 와 ‘후크’ 선정을 연기한 ‘더스틴 호프만’ 입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인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팅커벨’ 입니다. 이 영화에서 ‘팅커벨’ 은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연기하였는데 예전 젊은 시절의 ‘줄리아 로버츠’ 라서 그런지 앳된 모습도 보이고 요정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피터팬’ 의 영원한 친구로 항상 ‘피터팬’ 옆에서 격려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예뻐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후크>는 정말 동화 같은 세계를 보여줍니다. 동심으로 가득한 세계를 볼 수 있는데 ‘피터팬’ 무리들과 ‘후크’ 선장이 이끄는 해적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투에서도 그런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세력 간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어린아이들의 장난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 눈싸움을 하는 듯한 느낌인데 총에서 나가는 것이 총알이 아니라 컬러풀한 진흙 같은 것이었고 코믹한 장면이 연출되는 폭력을 쓰지만 폭력적이지 않은 그런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전투 장면이었습니다.

 기억해내라! 과거의 기억을. 영화 <후크>였습니다. 어른이 된 ‘피터팬’ 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심을 잃은 ‘피터팬’ 과 ‘피터팬’ 의 숙적 ‘후크’ 선장의 대결을 볼 수 있고 배우 ‘로빈 윌리엄스’, ‘더스틴 호프만’, ‘줄리아 로버츠’ 등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피터팬’, ‘후크’ 선장, ‘팅커벨’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에서의 모험과 동화 같은 스토리에 동심 가득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믹한 장면도 많고 훈훈한 장면도 많이 볼 수 있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모험이에요.’ 영화 <후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절대쌍교 Handsome Siblings, 1992


▶개봉: 1992.12.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증지위

▶출연: 유덕화, 임청하, 장민


 악을 징벌하고 정의를 수호하라! 영화 <절대쌍교>입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은 무협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이 원작인데 원작 소설과 만화책에서 봤던 내용과는 많이 다르지만 만화를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는 확실하게 코믹하기 때문에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1992년에 제작된 작품이라 27년 전의 배우 ‘유덕화’ 와 ‘임청하’ 등의 한창 젊었을 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처음과 끝 밖에 기억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소설과 만화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비슷한 설정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인 ‘소어아’ 나 ‘화무결’, ‘연남천’, ‘이화궁주’, ‘강별학’, ‘강옥랑’ 등 주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악인곡’ 이나 ‘이화궁’ 등의 주요 장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인물들이나 배경은 원작 소설과 만화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외 다른 설정들이나 스토리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인물들과 배경 등만 원작 소설을 참고한 느낌으로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거의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느껴질 정도로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소어아’ 부터 ‘이대거’, ‘도교교’ 등이 웃음을 많이 주는데 ‘소어아’ 는 말장난으로 웃음을 많이 주고 ‘이대거’ 와 ‘도교교’ 는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대거’ 는 배우 ‘오맹달’ 이 연기하였고 ‘도교교’ 는 배우 ‘엽덕한’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오맹달’ 은 역시 코미디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캐리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웃음을 담당하는데 몸개그도 좋았고 말장난도 좋았습니다. ‘소어아’ 와 ‘이대거’, ‘도교교’ 이렇게 세 명이 펼치는 속사포 개그는 상대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웃기고 엄청난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가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무협 액션 영화입니다. 강호에서 무술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각자의 무공을 겨루고 대결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퀄리티가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1992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무협 액션 장면이 뛰어나 보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술 액션에서는 무공을 펼친다고 하기 보다는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와 장면이 많아 무공을 펼치는 느낌이 별로 들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주인공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사랑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원작 소설이나 만화에서는 ‘화무결’ 이 잘생긴 남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되었습니다. 그 연기는 배우 ‘임청하’ 가 맡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모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 배우 ‘오맹달’ 과 함께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처음 등장부터 남장여자로 나오는데 남자로 변장했지만 매우 고혹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숨길 순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손발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도가니가 된 강호. 영화 <절대쌍교>였습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아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무협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과 만화에서 등장인물들이나 배경만 따왔을 뿐 거의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스토리도 다르고 많은 설정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요 인물인 ‘소어아’ 와 ‘화무결’ 이 등장하지만 ‘화무결’ 을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또 그 배우가 ‘임청하’ 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믹할 때는 확실히 코믹해서 좋았지만 무협 액션의 비중이 적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내게 사랑을 주시오.’ 영화 <절대쌍교> 재밌게 봤습니다.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18 - Eighteen Noir, 2013


▶개봉: 2014.08.14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느와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한윤선

▶출연: 이재응, 차엽, 이익준


 그 시절엔 반항만이 대답인 줄 알았다.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입니다. 소위 말하는 일진들 무리에 동경을 가지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폼 나는 학교생활에 대한 작품입니다. 그냥 평범한 학생이 우연히 일진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들과 교류하고 의리 있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사춘기시기에 겪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학생의 학교생활의 변화와 친구들끼리의 우정을 볼 수 있고 은근히 굴곡진 스토리가 좋았던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연기도 있었지만 어색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는 고등학교의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들을 동경한 한 평범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는 평범하고 조용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외소하기도 한 학생이 주인공인데 영화를 좋아하는 집에서도 엄마와 다정히 지내는 참 착한 학생입니다. 일진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학생인데 우연히 일진들과 친분이 생기게 되고 일진들과 어울리면서 평소 동경하던 멋지다고 생각했던 그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마냥 착하기만 했던 주인공이 조금 변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에는 개인적으로 주인공보다 더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습니다. 배우 ‘차엽’ 이라는 배우인데 이 ‘차엽’ 이 연기한 ‘현승’ 이라는 인물이 좋았습니다. 일진 무리들의 리더격 인물인데 친구들 간에는 모두 동등하고 평등하다 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지내는 걸 참 좋아하고 의리 있고 그래서 평범한 학생인 주인공과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인물이기도 해서 그 생각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에는 위아래가 없다는 그 생각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일진들 하면 불량학생 무리들로 생각되는데 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에서 ‘현승’ 무리들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물론 학생의 본분을 보여주지 않고 학생의 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불량한 태도는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양아치라고 불릴만한 이미지는 아니어서 공부는 하기 싫고 놀기 좋아하는 무리지어 다니는 그런 이미지입니다.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거나 돈을 뺏거나 하는 그런 짓은 하지 않는 순수 친목 모임으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이미지가 안 좋을 그런 학생 무리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표현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에는 불량 학생들이 등장합니다. 누가 봐도 불량하고 양아치이고 폭력적인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딱 학교 다닐 때 눈살을 찌뿌리게 했던 그런 무리들의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이 무리들이 이 영화에 큰 긴장감을 주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핵심적으로 그런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무리들에서 오해가 쌓여가고 조금씩 틀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 기폭제 역할의 양념 정도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불량 학생들로 인해 진짜 친구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막 그렇게 유명한 배우들은 아닙니다. 이름들은 일단 다 몰랐고 얼굴을 아는 배우도 주인공인 배우 ‘이재응’ 과 ‘차엽’ 뿐이었습니다. 배우 ‘이재응’ 은 영화 <국가대표>에서 봤던 배우이고 ‘차엽’ 은 여기저기서 조금씩 봤던 것 같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아예 모르는 배우들인데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도 있었고 조금 어색했던 배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오디오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연기는 둘째 치고 대사 전달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폼 나게 살아보고 싶어.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였습니다. 평범한 학생이 일진 무리들과 어울리면서 바뀐 학교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일진 무리들과 어울리면서 학교 안팎으로 주인공의 바뀐 태도와 심정 변화를 볼 수 있고 일진들과 어울리면서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도 위기를 가져다주는 적절한 요소들이 있어 적당히 굴곡진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보는 배우들이지만 생각보다 잘 제작된 작품으로 대사 전달에 조금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인상적인 부분도 많았습니다. ‘야! 어설프게 놀거면 시작도하지마.’ 영화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Fighter In The Wind, 2004


▶개봉: 2004.08.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0분

▶감독: 양윤호

▶출연: 양동근


 한국인으로 태어나 조센진으로 살았던, 파이터로 기억될 이름...최배달. 영화 <바람의 파이터>입니다. 우리나라의 실존인물인 ‘최배달’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유명한 일화가 많은 무술가인 ‘최배달’ 이 주먹 하나로 일본에 대항하는 스토리와 자신을 단련하는 이야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무술을 통한 액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너무 비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라 리얼한 무술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먹과 발차기가 난무하는 액션이 아닌 실전 무술을 보여주는 듯한 액션입니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배우 ‘양동근’ 과 ‘정태우’ 등의 주요 인물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우리나라 무술계의 대부인 본명 ‘최영의’ 인 ‘최배달’ 이 일제 탄압에 대항하는 내용입니다. 배경은 일본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차별 당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탄압 당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 온 ‘최배달’ 은 같은 조선인들 사이에 있을 때는 밝지만 그 지역을 벗어나면 약간 주눅 든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조선인들이 살기에 절망적인 분위기이고 일본인들에게 무시당하고 멸시 당하는 모습들을 통해 일본인에 대한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일본인들에게 무시와 멸시, 차별을 받으면서 분노를 느끼게 되고 절망을 느끼게 되면서 힘을 필요로 하게 되어 수련을 떠나는 ‘최배달’ 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최배달’ 의 수련 과정도 볼 수 있는데 그 수련 과정을 보면 ‘최배달’ 의 수련 상대는 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산 속에서의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나무와 바위를 치고 차면서 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랜 시간 수련한 듯한 헤져버린 도복을 보면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오로지 수련에만 몰두하는 배우 ‘양동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최배달’ 의 가장 친한 친구인 ‘춘배’ 라는 인물도 인상적인데 항상 ‘최배달’ 곁에서 도움을 주고 친구로서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춘배’ 를 연기한 배우는 ‘정태우’ 입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인물이고 비관적인 시대상의 조선인들 중 그래도 가장 밝고 유쾌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최배달’ 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의지하기도 하고 항상 같이 하는 친구입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은 무술을 통한 실전처럼 느껴지는 액션입니다. 막 다른 액션 영화처럼 화려하게 공중제비를 하고 날아다니면서 발차기를 하는 등의 그런 비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라 주먹 한 방, 발차기 한 번에도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리얼한 액션입니다. 물론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른 액션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더 현실적인 액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툭탁 툭탁 투박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 방 한 방에 담긴 위력은 강력해 보였습니다.

 신화가 된 파이터. 영화 <바람의 파이터>였습니다. 무술인들에게 존경 받는 무술계의 신화인 ‘최배달’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 ‘최배달’ 을 배우 ‘양동근’ 이 연기하였고 조선인에 대한 일본의 무시와 멸시, 차별 등을 견디면서 자신을 단련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최배달’ 은 한 층 더 성장하게 되고 무술의 고수가 되면서 일본의 고수들을 한 면 한 명 격파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은 투박함까지 느껴지는 현실적인 액션입니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넌 내가 넘어야 할 작은 산에 불과하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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