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2016


▶개봉: 2016.09.0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감독: 제임스 보빈

▶출연: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미아 와시코브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사챠 바론 코헨, 앨런 릭먼, 마이클 쉰


 이번엔 시간 여행이다.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거울을 통해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 주인공 ‘앨리스’ 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은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뛰어난 색감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색다르고 더 역동적인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앨리스’ 의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악당으로 등장하는 붉은 여왕과 모자 장수의 과거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작으로 ‘앨리스’ 가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서 펼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색감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이상한 나라는 전작에서도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성 강한 인물들이 전작 그대로 등장하고 새로운 인물의 가세로 모험의 다양성이 더 많아졌습니다. 주인공 ‘앨리스’ 도 전작에서보다 더 성숙해진 것 같고 내면적으로도 더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은 주인공 ‘앨리스’ 가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로 성장하여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부터 보여줍니다. 남녀가 차별 받는 시대에서 여자 홀로 여장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현실에서의 싸움과 처지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면서 좀 더 활기차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확실히 곤란한 현실보다는 자신을 반기고 사랑해주는 이상한 나라가 더 좋은 모양입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는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의 모습보다 더 능동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은 이 영화 오프닝부터 알 수 있는데 리더쉽 있고 당차고 더 강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앨리스’ 가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스스로 모험을 시작하고 모험을 이끌어 가고 위기를 해결하고 현실에서의 시대상과는 다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래 시대상과는 반대되는 성향의 주인공이지만 그런 모습이 이 영화의 스토리를 더 매끄럽게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고 주인공다운 성향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상당수 그대로 등장합니다. 하얀 여왕부터 붉은 여왕, 모자 장수, ‘압솔렘’, 토끼, ‘트위들디’, ‘트위들덤’, ‘체셔’ 등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이 영화에서는 모자 장수가 핵심 역할입니다. 모자 장수로 인해 ‘앨리스’ 의 모험이 시작되고 끝나게 됩니다. 모자 장수의 활약은 전작보다는 덜 한 것 같지만 모자 장수로 분장한 배우 ‘조니 뎁’ 의 화려한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하얀 여왕은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보다도 뛰어난 미모를 보여줍니다.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와 똑같이 배우 ‘앤 해서웨이’ 가 연기하였고 온 몸이 온통 하얀색이고 피부도 하얀색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악독한 붉은 여왕과는 차별되는 모습과 성격은 그대로였지만 붉은 여왕의 과거를 통해 보여 지는 하얀 여왕의 모습은 약간 의외였습니다. 전작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모습인데 붉은 여왕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악당으로 등장한 붉은 여왕이 또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인데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왕이라는 직책이지만 성숙하지 못한 듯한 어린애 같이 순수한 모습도 보이고 순수하게 악한 듯한 모습도 보이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붉은 여왕의 과거를 통해 붉은 여왕이 왜 나쁜 여왕인지 머리가 왜 커진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간’ 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간에 관련된 인물인데 배우 ‘사챠 바론 코헨’ 입니다. 이 인물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악역인지 선역인지 gpt갈렸습니다. 이 인물로 인해 교훈을 얻기도 하고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 인물이 ‘앨리스’ 의 모험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왔다갔다하는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험의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앨리스’ 가 있고 ‘앨리스’ 가 펼치는 모험은 생각보다 몰입도도 좋았고 박진감도 있었습니다. 모험을 통한 스토리에 강약 조절도 잘 돼 있어 지루한 느낌도 없었고 예상외의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 전가 속도도 느리지 않게 쭉 흘러가는 느낌으로 적당한 굴곡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생각보다 극적인 느낌이 없는 점입니다. 긴장감은 느껴지지만 마지막에 극적인 느낌은 조금 덜한 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갈 시간!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였습니다.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앨리스’ 가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보다 확실한 ‘앨리스’ 중심의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 대부분이 그대로 등장하고 스토리 전개도 적당한 굴곡에 강약 조절도 잘 돼 있어 지루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박진감 있는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긴장감 느껴지는 마지막에 생각보다 극적인 면이 덜해서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능하다는 믿음만이 불가능을 이길 수 있어.’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 재밌게 봤습니다.

피터팬 Peter Pan, 2003


▶개봉: 2004.01.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액션,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P. J. 호건

▶출연: 제이슨 아이삭스, 제레미 섬터, 레이첼 허드 우드, 올리비아 윌리암스, 루디빈 사니에, 리처드 브라이어스, 린 레드그레이브, 제프리 파머


 상상 속의 전설이 새롭고 거대한 모험으로 부활한다! 영화 <피터팬>입니다.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어린이로 사는 ‘피터팬’ 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자연 속에 살며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팅커벨’ 이라는 요정과 함께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피터팬’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피터팬’ 의 영원한 맞수 ‘후크’ 선장도 등장하고 환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웬디’ 도 등장합니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자와 동심을 잃어버린 자와의 대결을 볼 수 있고 그런 동심을 많이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은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어린 아이로 사는 ‘피터팬’ 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모습만 어린 아이가 아니라 내면의 성장도 없는 모든 면에서 그냥 정말로 어린 아이입니다. 그런 ‘피터팬’ 연기를 당시 아역배우 ‘제레미 섬터’ 인데 앳된 얼굴과 뽀얀 피부, 곱슬곱슬한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피터팬’ 역할에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연기도 꽤나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피터팬’ 의 성향에 맞는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에서 볼 수 있는 ‘피터팬’ 의 맞수 ‘후크’ 선장은 역시 오른쪽의 갈고리손이 인상적입니다. 잘려나간 오른손으로 어깨부터 보조기를 착용하고 의수에 갈고리를 장착하는 모습부터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후크’ 선장을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 가 연기했는데 생각보다 카리스마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동심을 잃은 인생에 찌든 ‘후크’ 선장 연기는 좋았는데 ‘피터팬’ 과 왜 다투는지 서로가 서로를 노리는지를 영화를 보다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은 주인공 ‘피터팬’ 과 악당 ‘후크’ 선장이라는 서로 정반대되는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심으로 가득 차 있는 어린아이 ‘피터팬’ 과 동심을 잃은 어른 ‘후크’ 선장인데 한 명은 친구들도 많고 거의 항상 행복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주위에 친구들도 거의 없고 외톨이 신세입니다. 완전 반대의 두 명인데 이 둘의 대립과 대결을 통해 어린아이와 어른의 대결이지만 행복과 불행이 싸우면 어떤 결과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행이라고 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행복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에는 요정 ‘팅커벨’ 도 등장합니다. 주인공 ‘피터팬’ 의 영원한 친구로 엄청 작은 미니미 사이즈로 반짝 반짝 주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사고뭉치에 개구쟁이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게다가 엄청난 질투쟁이에 감정 변화의 폭이 엄청 큰데 투정부리는 모습도 귀엽게 보였습니다. 영화 중후반부에는 가슴 찡한 장면도 볼 수 있어서 많은 매력을 보여주는 요정입니다. 딱히 크게 대사가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느껴져 좋았고 ‘피터팬’ 과 함께 하늘을 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의 스토리는 ‘웬디’ 로부터 시작합니다. ‘웬디’ 가 우연히 ‘피터팬’ 을 만나게 되고 ‘피터팬’ 과 모험을 떠나고 ‘피터팬’ 과 함께 모험을 해쳐나갑니다. 초중반부터 보여주는 모험은 박진감이 느껴졌고 ‘피터팬’ 과 ‘후크’ 선장의 대결에서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심리를 뒤흔드는 전술을 사용하려 대결의 퀄리티를 더 높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가 생각보다 그 세계관이 작은 것 같아 볼 수 있는 모험에 한계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거대한 세계인 것 같지만 볼 수 있는 부분이 몇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된다. 영화 <피터팬>이었습니다. 영원이 어린아이인 ‘피터팬’ 의 모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아이 ‘피터팬’ 과 어른 ‘후크’ 의 대결을 통해 동심을 있고 없고의 차이와 행복의 관점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피터팬’ 을 연기란 당시 아역배우 ‘제레미 섬터’ 의 연기가 생각보다 좋았고 ‘후크’ 선장의 생각보다 덜한 카리스마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네버랜드’ 라는 환상의 나라의 세계관이 너무 한정적인 것 같아 보여 지는 모험에 한계가 느껴져 그런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난 요정이 있다는 걸 믿어요. 정말로 믿어요.’ 영화 <피터팬> 재밌게 봤습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The Lego Batman Movie, 2017


▶개봉: 2017.02.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덴마크

▶러닝타임: 106분

▶감독: 크리스 맥케이

▶출연: 윌 아넷, 랄프 파인즈, 로사리오 도슨, 마이클 세라,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머라이어 캐리, 제니 슬레이트, 빌리 디 윌리엄스, 채닝 테이텀


 오늘도 나 혼자 고담시를 구했군. 세상에 없던 나란 남자.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입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영화나 2D, 3D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배트맨’ 이 이번에는 레고로 표현되었습니다. 레고만의 독특한 비주얼의 ‘배트맨’ 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에서의 ‘배트맨’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었고 정말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의외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 의 모습과 그 활약상 등 전체적으로 레고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등장인물, 건물, 소품들뿐만 아니라 물, 불, 용암 등도 레고로 표현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레고이기 때문인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불의 이글거리는 점도 물결의 표현까지도 레고 블록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모두 레고로 표현되었지만 걸어가는 동작이나 액션을 보여주는 동작 등이 의외로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의 주인공인 ‘배트맨’ 은 영화나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배트맨’ 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레고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어두운 ‘배트맨’ 만 알아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배트맨’ 은 밝은 모습도 많고 유쾌하고 명랑하기도 합니다. 농담을 하기도 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는데 그런 겉모습을 보다가 다른 내면의 모습을 보면 조금 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각종 장비와 최신식의 탈 것들, ‘배트맨’ 만의 잠입 액션 등은 ‘배트맨’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배트맨’ 의 동료 ‘로빈’ 부터 ‘알프레드’ 등이 등장하고 악당으로 ‘조커’, ‘할리 퀀’, ‘팽귄맨’, ‘캣 우먼’, ‘포이즌 아이비’, ‘베인’, ‘투페이스’, ‘리들러’, ‘미스터 프리즈’ 등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DC의 다른 히어로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맨’ 부터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시’, ‘그린 애로우’ 등이 등장합니다. 물론 모두 그 분량과 비중이 대단하진 않지만 어지러이 펼쳐지는 각 캐릭터들의 활약이 좋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요 악당은 역시 ‘배트맨’ 의 가장 큰 숙적 중 하나인 ‘조커’ 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 의 가족애에 관련된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배트맨’ 과 ‘조커’ 의 히어로와 악당에 대한 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 집착하는 ‘조커’ 의 모습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런 스토리 속에서 ‘배트맨’ 의 내면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배트맨’ 을 괴롭히는 ‘조커’ 는 영화에서나 봤었던 그런 이미지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찢어진 입꼬리를 볼 순 없지만 사악한 생각을 하는 악당의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에는 다른 영화의 캐릭터들도 등장합니다. 거대한 고릴라 ‘킹 콩’ 에다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우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 등 생각지도 못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다른 영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보여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는데 레고로 표현되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배트맨’ 과 ‘로빈’ 을 포함하여 다른 악당 캐릭터들과의 콜라보가 레고로 표현되었고 그런 레고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여주는 액션도 의외의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의 스토리는 오프닝부터 인상적이었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의 화려한 액션이 박진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런 식의 화려한 액션들이 스토리 중간 중간에서 볼 수 있는데 액션 속에 ‘배트맨’ 의 탈 것들이 레고만의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조립하고 분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조립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런 장면을 보면 정말 레고만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생각해보면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하고 보면 크게 어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우연성 등을 생각해서 보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배트맨은 잊어라. 새로운 배트맨이 온다.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였습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레고의 특징을 잘 살린 표현이 많이 등장하고 초반부터 이어지는 의외의 박진감 터지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 과 ‘조커’ 의 대결을 통해 ‘배트맨’ 의 내면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코미디 장르라서 크게 어색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레고로 표현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의외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가까운 누군가를 잃는 것도 인생의 일부분이야. 그러니까 받아들여야지.’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 재밌게 봤습니다.

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


▶개봉: 2019.06.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조시 쿨리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파츠, 토니 헤일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입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장난감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는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의 장난감들의 처지와 그로인한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장난감들끼리의 우정과 의리를 통해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고 긴장감과 스릴 만점의 모험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장난감들과 새로운 장난감들의 케미도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장난감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장면 하나 하나가 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전작 <토이 스토리 3>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기존 <토이 스토리 3>까지 ‘우디’ 와 ‘버즈’ 를 비롯한 장난감들의 주인이었던 ‘앤디’ 가 하차하고 ‘보니’ 라는 여자아이로 주인이 바뀐 상황입니다. 그런 전혀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의 장난감들의 처지와 입장에 초반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과 함께 놀고 싶은 장난감들의 표정과 행동 등이 묻어나는 감정씬도 있어 초반부터 몰입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동안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보면서 느끼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초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과거의 한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 장면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을 다 보고나니 이 애니메이션 전체의 주제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결말을 벌써부터 보여준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장난감 입장에서의 함축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주인인 ‘앤디’ 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듯 하기도 해서 뭔가 여운을 가득 느낀 채로 애니메이션이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역시 ‘우디’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디’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우디’ 의 관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우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우디’ 의 성향대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모험이 펼쳐지는데 그 동안의 <토이 스토리>에서 봐왔던 ‘우디’ 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의 ‘우디’ 는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말을 볼 수 있는데 다음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의아하기도 한 결말이었습니다. 전작 <토이 스토리 3>가 워낙 완벽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우디’ 의 둘 도 없는 친구 ‘버즈’ 는 개인적으로는 그 활약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동안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우디’ 와 함께 장난감들을 이끌고 스토리도 이끌어 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에서는 많은 분량에 비해 활약의 비중이나 역할의 비중이 조금 줄어든 느낌입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역할을 생각하면 그 동안의 비중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웃음을 주는 ‘버즈’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에서는 새로운 장난감으로 ‘포키’ 가 등장합니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장난감인데 ‘우디’ 와 ‘버즈’ 를 비롯한 장난감들의 새 주인인 ‘보니’ 가 직접 만든 수제 장난감입니다. 어떻게 생명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보니’ 에게의 존재감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장난감들의 모험이 시작되는 계기를 주는 역할이고 귀엽거나 존재감 있는 장난감은 아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가진 장난감입니다.

 새로운 장난감 ‘포키’ 말고도 새로운 장난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개비 개비’, ‘벤슨’, ‘듀크’ 등이 등장하는데 모두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개비 개비’ 같은 경우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에서 장난감들의 모험이 더 극적이고 많은 위기와 시련을 주고 ‘벤슨’ 은 그 모습만으로도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듀크’ 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배우 ‘키아누 리브스’ 가 목소리역을 맡았고 코믹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많은 웃음을 줍니다. 이번 모험에 꼭 필요한 존재이고 등장할 때마다 큰 웃음을 주는 장난감입니다. ‘버니’ 와 ‘더키’ 라는 콤비 인형도 등장하는데 생각 자체가 너무 재밌는 인형들입니다. 그런 생각이나 망상을 통해 큰 웃음을 주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보 핍’ 이라는 장난감이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에 등장합니다. 1편인 <토이 스토리>나 <토이 스토리 2>에서도 등장했었던 장난감입니다. 양들과 함께 등장했던 양치기 소녀 모습의 도자기로 된 장난감인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우디’, ‘버즈’, ‘포키’ 등과 함께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1편이나 2편에서는 분량이 적었던 조연으로 등장했었고 <토이 스토리 3>에서는 중고 시장으로 팔려 갔다고 이름만 언급되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당당히 주역으로 등장하여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보 핍’ 은 연약한 듯한 모습과 도자기로 되어 있어 거친 액션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보여 지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자신 만의 확실한 생각도 가지고 있고 ‘우디’ 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자신도 ‘우디’ 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그 동안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가장 인상적인 장난감이었습니다. ‘우디’ 와도 상당히 잘 어울려서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장난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우디’ 나 ‘버즈’ 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온 ‘슬링키’, ‘렉스’, ‘햄’, ‘포테이토 헤드’ 등의 활약이 눈에 띄게 줄어들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전작 <토이 스토리 3>만 해도 이들의 활약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거나 더 스펙타클한 모험을 펼칠 수 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에서는 이들의 활약이나 비중,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별로 눈에 띄는 활약도 없었고 분량도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터줏대감들의 활약이 적어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그래픽이 정말 너무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인형들 같은 경우 잔 실밥들까지 잘 표현되어 있었고 플라스틱 장난감들의 경우 자잘한 생활 기스까지도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난감은 불규칙하게 굳은 접착제의 흔적까지도 볼 수 있고 세월이 흐른 스티커의 상태까지도 세밀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인형 옷의 질감이나 장난감들의 표면 질감, 먼지가 묻은 표면까지도 완벽히 구현된 그래픽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런 세밀한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전작 <토이 스토리 3>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도 차별화 된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긴장감마저 감도는 스릴러 같은 요소도 있고 호러 분위기가 나가도 하는 등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난감들의 모험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계속해서 펼쳐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험이 펼쳐지는데 그런 모험이 유쾌하면서도 새로웠고 흥미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모험 안에 장난감들의 사명이나 삶의 이유, 목적 등이 담겨 있어 느낄 점도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결말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살짝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안녕, 파트너? 우리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야!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였습니다. 장난감들의 또 다른 모험이 다시 시작된 작품으로 장난감이나 인형들의 질감까지도 완벽히 구현된 놀라운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장난감 ‘우디’ 와 ‘버즈’ 의 활약뿐만 아니라 새로운 다양한 장난감들의 활약과 그 케미가 좋았고 특히 ‘보 핍’ 의 귀환과 인상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알찬 구성으로 느낄 점도 많았고 감동적이기도 했고 조금은 놀라운 결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Ice Age: Continental Drift, 2012


▶개봉: 2012.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제니퍼 로페즈


 대륙과 바다가 쩍!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 시대>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여전히 맘모스 ‘매니’ 와 검치 호랑이 ‘디에고’, 나무늘보 ‘시드’ 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칼렛’ 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늘 보여주는데 제목만 조면 대륙이 이동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모험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엄청난 느낌은 아니었고 대륙이 이동하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큰 위기를 초래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빙하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해빙기를 거치고 숨겨져 있던 공룡 이야기도 나오고 이번에는 하나의 대륙이었던 지구의 대륙이 갈라져 이동하는 배경입니다. 시간 순으로만 생각해보면 다음 이야기는 멸종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대륙이동은 생각보다는 그리 크기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대륙이동으로 인해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뿐 그것에서 오는 위기가 크게 적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맘모스 ‘매니’ 와 ‘엘라’ 사이의 딸인 ‘피치스’ 가 사춘기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 모습도 ‘매니’ 와 ‘엘라’ 와는 약간 다른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맘모스로 치자면 꽤나 미인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니’ 와 ‘엘라’ 의 모습도 더 성숙해진 것 같고 덩치도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행동도 어느 덧 더 어른스러워진 한 가정의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검치 호랑이 ‘디에고’ 의 활약과 분량이 기존의 시리즈에서보다 더 많아서 좋았습니다. 첫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말고 <아이스 에이지 2>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가장 날쌔고 사나운 이미지의 검치 호랑이로서의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에고’ 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단독 에피소드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사나운 검치 호랑이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거트’ 라는 원숭이인데 덩치도 크고 포악하게 생겨 악당 이미지를 풀풀 풍깁니다. 이 ‘거트’ 라는 원숭이는 주인공 일행들과는 완전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진 캐릭터인데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당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악당으로서의 행보와 보여 지는 액션이 좋았는데 캐릭터 자체는 비호감이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들은 더 호감으로 느껴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좋았습니다. 주인공들 말고는 전작의 캐릭터들의 활약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세가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를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크랫’ 의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집착은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과 중간 중간 보여주는 꿀잼 에피소드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장해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스토리는 무난하게 다가왔습니다. 크게 굴곡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펼쳐진 큰 위기에 몰입감이 좋았고 후반부 마지막 장면에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큰 위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스케일의 초반부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그런 스케일이 이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스케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빙하기 예능 대세! 이번엔 진짜 쎄고 독한(?) 해적들이닷!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이었습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제는 대륙이 이동하는 스케일을 들고 나온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악당들의 등장이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거대한 스케일로 시작하는 초반의 웅장한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듯한 느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편하고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어떤 경우에서도 친구를 버리고 가면 안된다고.’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재밌게 봤습니다.

마이 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2016


▶개봉: 2016.08.0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크리스 리노드

▶출연: 루이스 C.K., 에릭 스톤스트릿, 케빈 하트, 레이크 벨, 제니 슬레이트, 엘리 켐퍼, 바비 모니한


 하루 종일 당신만 기다리며 보낼 것 같죠?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입니다. 주인이 없을 때의 애완동물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 없을 때 문 앞에서 항상 주인만 기다리고 바라보고 쳐져있는 모습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애완동물들이 그렇지 않고 주인이 모르는 비밀스런 행동을 합니다. 은근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주인 없을 때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이나 주인 없을 때 다른 생활을 하는 애완동물들의 모습이 겹쳐서 보이기도 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분들은 재밌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에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일단 주인공은 ‘맥스’ 와 ‘듀크’ 인데 모두 개와 강아지이고 고양이나 앵무새, 토끼, 기니피그 등 개성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종류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다양한 동물들이 잔뜩 등장하기 때문에 꽤나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해 각자의 활약도 볼 수 있고 합심해서 펼치는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끊임 없이 펼쳐지는 모험으로 인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모험 이야기와 그 안에서 펼치는 동물 캐릭터들의 갈등과 화해, 화합 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고 캐릭터들이 펼치는 추격전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도심에서 펼치는 추격전의 스릴이 대단했고 지상과 지하, 공중을 가리지 않는 추격 액션이 좋았습니다. 단지 달리기만 하는 추격전이 아니라 차도 타고 배도 타도 공중을 날기도 합니다. 물속을 헤엄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동물 캐릭터 중 토끼인 ‘스노우볼’ 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눈망울을 가졌지만 성격이 장난 아닙니다. 과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달라 심한 부조화를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반전 매력이 있어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기젯’ 이라는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가진 암컷 강아지인데 강인하고 굳은 의지를 가진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쇳소리 가득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목소리 더빙은 배우 ‘제니 슬레이트’ 가 맡았습니다. 이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기젯’ 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의 성향이나 매력이나 ‘기젯’ 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살짝 아쉬운 캐릭터도 있었습니다. 바로 매 ‘티버리어스’ 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해서 엄청난 역할을 보여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등장 때의 임팩트 있는 모습에 비해 별다른 활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등인 점을 봤을 때 약간은 애완동물로서는 조금 다른 느낌인 매가 등장해서 다른 캐릭터들이 보여줄 수 없는 뛰어난 모습을 기대했었지만 존재감도 그렇고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이 끝날 때까지도 기대했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에서 ‘티버리어스’ 의 존재와 활약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루 종일 이렇게 보낼 것 같죠?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이었습니다. 주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애완동물들의 비밀스런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활약을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끊임없는 모험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스릴 만점의 추격 액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등장 캐릭터들이 좋았지만 매로 등장하는 ‘티버리어스’ 의 활약은 기대와는 달라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 재밌게 봤습니다.

7번째 아들 Seventh Son, 2015


▶개봉: 2015.02.1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가족

▶국가: 영국, 미국, 캐나다

▶러닝타임: 102분

▶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

▶출연: 제프 브리지스, 벤 반스, 줄리안 무어


 세상을 구할 단 하나의 운명이 깨어난다! 영화 <7번째 아들>입니다. 7번째 아들로 태어나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악한 마녀와 그 마녀의 세력에 대항하는 스토리인데 마녀 ‘멀킨’ 역을 배우 ‘줄리안 무어’ 가 연기하였습니다. ‘줄리안 무어’ 의 마녀 역할은 뭔가 새로운 모습이었고 마녀들을 처단하는 ‘그레고리’ 역의 배우 ‘제프 브리지스’ 는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악의 세력과 맞서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은 그 동안 많은 작품에서 봐왔던 익숙한 설정의 모습들이었고 스토리도 반전 없는 그리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 <7번째 아들>은 일단 오프닝과 초반부의 몰입도는 좋았습니다. 딱히 특별하진 않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의미 모를 행위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보여주는 액션이 의외의 상황과 인물에게서 갑작스레 펼쳐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퇴마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마녀에 대항하는 장면들이 의외로 신선하진 않았지만 마녀의 등장이나 그 수법이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가 되기도 했던 초반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퇴마사라는 직업이 무슨 설정인지 영화가 진행될 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퇴마사는 악마를 찾아내어 무찌르거나 악령을 무찌르는 직업으로 주문을 외우거나 악마나 악령이 싫어하는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었는데 이 영화 <7번째 아들>에서는 그냥 지팡이로 때리고 칼로 찔르고 격투를 통해서 그냥 때려잡습니다. 솔직히 퇴마사라기 보다는 기사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칼을 더 많이 사용하고 단건을 던지는 등의 기술로 마녀에 대항합니다. 그래서 딱히 퇴마사라는 설정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7번째 아들>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7번째 아들’ 의 정체입니다. 영화 내에서도 ‘7번째 아들’ 이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데 그게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그냥 단순히 7명의 아들 중 막내를 말하는 것인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조차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7번째 아들’ 이기 때문에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무슨 의미고 무슨 역할로 그러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함을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영화 끝까지 그런 설명이 없는 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7번째 아들>은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마녀들의 모습이나 마녀들과의 액션씬을 보여주는 그래픽 수준은 좋았습니다. 깔끔했고 자연스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래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결말부의 액션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결판을 내는 결말부인데 상당히 허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진감도 없었고 액션의 퀄리티도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액션의 결말에서 느껴지는 허무함이었습니다. 막 격렬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었고 시작하고 바로 어이없이 끝나버립니다. 퇴마사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도 기사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 영화 <7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악의 세력에 맞서는 운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개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아쉬운 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7번째 아들’ 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었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도 긴장감 있는 전개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해 못할 설정들도 많아 뛰어난 그래픽으로 보여 지는 볼거리 밖에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너한테 필요한 모든 건 네 안에 있단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없어.’ 영화 <7번째 아들> 잘 봤습니다.

개구쟁이 데니스 Dennis The Menace, 1993


▶개봉: 1993.07.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닉 캐슬

▶출연: 크리스토퍼 로이드, 조안 플로라이트, 월터 매튜, 리 톰슨, 메이슨 갬블


 위험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입니다. 어릴 적에 만화영화로 텔레비젼을 통해 봤었는데 그 만화영화의 실사 영화입니다. 만화영화는 금발 머리에 주근깨 있는 얼굴에 작은 점 같은 똥그란 눈이 생각나는 주인공 ‘데니스 밋첼’ 의 모습 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이 영화도 가끔 텔레비젼으로 봤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영화로도 재밌게 본 것 같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았는데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 보니 조금 더 새로웠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는데 개구쟁이인지 천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는 전체적으로 코미디입니다. 웃기고 재밌는 상황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주인공 ‘데니스 밋첼’ 과 ‘조지 윌슨’ 그리고 어떤 한 도둑 등이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조지 윌슨’ 이나 도둑은 주인공 ‘데니스’ 로 인해 가장 고통 받아 온 인물로 그려집니다. 특히 ‘조지 윌슨’ 은 ‘데니스’ 의 옆집에 사는 이웃으로 거의 매일 같이 ‘데니스’ 의 장난에 시달려 온 인물로 ‘데니스’ 가 보이면 또 어떤 소동이 일어날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장면은 오프닝부터 보여주는데 이 영화 전체적으로 ‘데니스’ 와 ‘조지 윌슨’ 의 케미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는 1993년 작품으로 어린아이가 주인공이면서 개구쟁이라는 비슷한 컨샙의 1990년의 영화 <나 홀로 집에>와 살짝 겹쳐서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나 주제 등은 다르지만 두 주인공인 ‘케빈’ 과 ‘데니스’ 가 보여주는 개구쟁이 기질과 어른들을 상대하는 모습들이 비슷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두 아역 배우도 모두 귀여운 외모였는데 ‘케빈’ 역의 배우 ‘맥컬리 컬킨’ 이나 ‘데니스’ 역의 ‘메이슨 갬블’ 이나 모두 개구쟁이 역을 아주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흥행에 대박 난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케빈’ 이 더 많이 유명해졌고 ‘데니스’ 의 ‘메이슨 갬블’ 은 그 만큼 뜨지 못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와 ‘케빈’ 은 개구쟁이인 것은 비슷하지만 완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향인데 ‘케빈’ 은 남을 골탕 먹이는 장난을 치지만 ‘데니스’ 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쩌면 ‘데니스’ 가 ‘케빈’ 보다 더 마음이 따뜻한 아이일 수도 있는 점이 남을 도우려다가 실수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이 대부분이고 강력한 호기심으로 실수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골탕 먹게 되고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데니스’ 입장에서는 아쉬운게 실수가 많긴 하지만 그 실수의 결과물이 약간의 우연성이 더해져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면이 있어 억울한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장르 자체가 코미디를 기반으로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스토리입니다.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없었고 오히려 영화 중반부까지는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점점 무슨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사건 자체가 그리 대단하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코믹하게 간단하게 그려집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데니스’ 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웃지 못항 상황들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으이구! 이빨 갈리게 미운 놈.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였습니다. 애니메이션보다 만화영화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는 어릴 적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 만화영화의 실사 영화입니다. 순수하고 호기심 왕성한 어린아이 ‘데니스 밋첼’ 이 보여주는 실수로 인한 장난이 웃기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의도치 않은 장난으로 ‘조지 윌슨’ 이나 어떤 한 도둑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어린아이 ‘데니스’ 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긴장감 느껴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가볍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훈훈한 느낌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어릴 때의 느낌과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지. 아이들을 이해해야 돼. 아니면 문제가 생기지.’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 잘 봤습니다.

카 3: 새로운 도전 Cars 3, 2017


▶개봉: 2017.07.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브라이언 피

▶출연: 오웬 윌슨, 크리스텔라 알론조, 아미 해머


 내가 바로 스피드! 마지막은 내가 정한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입니다. 1편 <카>에 이어 <카 2>에서 사라졌던 스피드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라이트인 맥퀸’ 의 스피드를 다시 느낄 수 있지만 1편과는 그 느낌이 많이 다르게 나오고 안쓰러움에 동정심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존 캐릭터들이 그대로 많이 등장하지만 ‘라이트닝 맥퀸’ 말고는 그 역할과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 자리를 많이 메꿔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전작 <카 2>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차 레이싱을 통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편인 <카>에서 자동차 레이싱으로 스피드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2편인 <카 2>에서는 애니메이션 장르가 아예 바뀌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가 바뀌면서 전혀 다른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1편처럼 자동차 레이싱 중심의 스토리와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면서 스피드한 자동차 레이싱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1편보다 속도감이 더 빨라진 느낌도 들어 박진감도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이야기입니다. 1편 <카>에서 강력한 신인으로 등장했던 ‘라이트닝 맥퀸’ 이 2편을 거치고 3편인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베테랑 자동차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신인들에게 슬슬 밀리기 시작하는 베테랑으로 등장하는데 겉모습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낡은 자동차라고 표현됩니다. 아직도 번쩍번쩍하고 외관은 낡아 보이진 않지만 자동차 성능이 시대에 뒤쳐져 버리는 안쓰러운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아직도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최신식 자동차들에게는 버거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에서는 최신식 후배들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과 아직도 빠르게 달릴 수 있고 열정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도 아직은 빠르고 세련된 이미지이지만 ‘라이트닝 맥퀸’ 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최신식 후배들의 모습은 굉장히 강력해보이고 무게감까지 느껴지지만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마치 ‘배트맨’ 이 타고다니는 ‘배트카’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스피드는 그 이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기존의 캐릭터들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편 <카>에서의 활약으로 2편 <카 2>에서는 거의 단독 주인공처럼 활약한 견인차 ‘메이터’ 가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활약도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친구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분량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새로운 캐릭터인 ‘크루즈 라미레즈’ 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라이트닝 맥퀸’ 과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로서 인상적인 역할로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은 한 순간 뒤바뀐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1편인 <카>에서 봤던 스피드한 자동차 레이싱 중심의 스토리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과 새로운 파트너 ‘크루즈 라미레즈’ 의 굉장한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최신식 후배 자동차들의 등장으로 순위에서도 점점 밀리면서 낡은 자동차 취급을 받는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을 통해 안쓰러움을 느낄 수 있고 그에 초조해하고 좌절하는 모습까지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존의 캐릭터들보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다 도드라지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넌 레이서야. 레이서답게 달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 재밌게 봤습니다.

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개봉: 2018.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그래서 진짜 휴가는 언제 가는 거죠?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입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휴가를 떠나 휴식을 취하는 스토리입니다.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휴가를 가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상황들을 다루었는데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전개는 아니지만 원래의 캐릭터들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들의 가세로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휴가를 떠나면서 찾아오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경영하는 일에 지쳐 가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큰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물론 그 큰 스토리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재미있는데 다시 한 가족이라는 것을 다지기 위해 떠난 휴가지만 가족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 부모와 자식 간의 의견 차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은 정해져 있고 그런 중심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오프닝부터 흥미롭게 시작됩니다. ‘에이브라함 반 헬싱’ 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반 헬싱’ 이라는 이름을 통해 어떤 인물인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가문의 일원인데 외모가 몬스터들 보다 더 괴상하게 생겼습니다. 오프닝 때 등장하여 꽤나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거의 대부분의 장면들이 다 코믹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단지 웃기고 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몬스터들과 오랜세월 대적해 온 캐릭터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서 주인공들에게 찾아 올 위기 상황에 대한 예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몬스터들과는 확실하게 선과 악처럼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가 가장 좋았던 점은 그 동안의 시리즈 작품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전체적으로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라서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상황들이 코믹하게 연출되었고 위기상황이나 긴장감 있는 장면들에서도 적절하게 코믹한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연개가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선하진 않았지만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점도 있었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는 ‘드락’ 과 ‘에리카’ 의 케미나 ‘웨인’ 부부, ‘프랭크’ 부부의 케미 등 많은 캐릭터들이 코믹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드락’ 이나 ‘마비스’, ‘프랭크’, ‘웨인’, ‘머레이’, 투명인간 등 모두 각자의 모습으로 재밌는 장면이나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작들인 <몬스터 호텔>이나 <몬스터 호텔 2>에서 간간히 활약을 보여주곤 투명인간의 존재감이 더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분량이 더 늘어난 듯 했고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비스’ 와 ‘조니’ 의 아들 ‘데니스’ 와 ‘웨인’ 부부의 딸 ‘위니’ 콤비도 재밌었습니다. 거기에 ‘팅클스’ 라는 캐릭터의 존재로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생 끝! 행복한 휴가 시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였습니다. 휴가를 떠난 몬스터들의 기상천외한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활약과 코믹한 장면들이 좋았고 개성 넘치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이 모두 적절한 분량과 활약을 보여주었고 스멀스멀 몬스터들에게 다가오는 위기 상황도 적절한 코미디를 가미한 점도 좋았습니다.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장면이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점점 판이 커지는 듯한 느낌으로 그 과정과 결말도 코믹한 점이 많아 좋았습니다. ‘과거를 존중해야 미래가 만들어진답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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