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 2 Drunken Master II, 1994


▶개봉: 1994.0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유가량

▶출연: 성룡


 취.중.무.적!! 영화 <취권 2>입니다. 취권을 이용한 배우 ‘성룡’ 의 제대로 된 코믹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취권>이 취권이 어떤 무술인지에 대해 보여주었다면 이 영화는 그런 취권을 활용한 액션과 부작용 등을 보여줍니다. 전작보다 조금 더 스토리가 다양해 졌고 복잡해 졌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복잡해 진거지 여전히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액션만큼은 확실해서 볼거리가 많아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코믹한 부분들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취권 2>는 취권을 이용한 많은 무술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취권>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연출인데 시대적 배경도 더 현대적인 분위기이고 전체적으로 조금 더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활발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취권을 이용한 무술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작과 같이 배우 ‘성룡’ 이 연기한 ‘황비홍’ 입니다. 전작에서는 ‘황비홍’ 이 취권을 배우는 과정까지 묘사가 잘 되었지만 이 영화에서 ‘황비홍’ 은 이미 ‘취권’ 을 배운 상황이고 취권의 달인으로 나옵니다.

 그런 주인공 ‘황비홍’ 이 펼치는 취권은 전작 <취권>에서 보여줬던 취권과 거의 같은 느낌이지만 약간 다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느낌상 전작에서의 취권은 수양을 하는 것 같은 정통 무술 취권을 보여준 느낌이었고 이 영화 <취권 2>에서 보여주는 취권은 조금 더 가벼운 조금 더 액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취권을 쓰는 배우 ‘성룡’ 도 더 자연스럽게 취권을 쓰는 것 같았고 더 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층 더 강력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취권 2>는 전작 <취권>과 연결되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작에서 ‘황비홍’ 의 스승으로 등장했던 배우 ‘원소전’ 의 모습은 볼 수 없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지만 배우 ‘적룡’ 이나 ‘유덕화’, ‘매염방’ 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룡’ 과 함께 다양한 활약들을 보여주고 맡은 인물들 또한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적룡’ 은 ‘황비홍’ 의 아버지로, ‘매염방’ 은 ‘황비홍’ 의 어머니, ‘유덕화’ 는 특별출연 등장하여 많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등장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특히 ‘매염방’ 이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매염방’ 은 이 영화 <취권 2>에서 주인공 ‘황비홍’ 의 어머니로 등장하여 ‘황비홍’ 과 함께 너무 좋은 콤비를 보여줍니다. 거의 개그 콤비, 만담 콤비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웃음과 많은 웃음을 주는 콤비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죽이 아주 잘 맞아 아버지를 속이고 골탕 먹이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고 장난도 많이 쳐서 웃음이 많이 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매염방’ 의 연기도 아주 좋았는데 장난끼 많고 아들 생각 끔찍한 어머니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취권 2>에서는 취권에 대한 부작용도 보여줍니다. 취권은 술에 취한 듯한 동작과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이고 방심하게 만드는 무술입니다. 술을 마시고 펼치면 타격을 입어도 크게 데미지로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술에 아예 취하게 되는 약점이 있습니다. 술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상극인 무술 같은데 주량을 넘겨 술을 많이 마심으로 인한 부작용을 볼 수 있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작용과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처참한 상황이 맞물려 ‘황비홍’ 에게 최악의 상황이 닥쳐오고 그런 난관을 해쳐나가는 ‘황비홍’ 을 볼 수 있습니다.

 주먹코에 뱃심 좋은 성룡이 술 한잔 하자고 왔다!! 영화 <취권 2>였습니다. 취권을 이용한 다양한 무술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취권>과는 많이 다른 내용의 스토리이지만 주인공은 배우 ‘성룡’ 이 연기한 ‘황비홍’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배우 ‘적룡’ 이나 ‘매염방’, ‘유덕화’ 등이 등장하여 각자가 맡은 인물에 대한 역할을 잘 보여주었고 코믹한 장면도 많이 보여줘 많은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취권을 이용한 다양한 무술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취권의 약점과 부작용도 함께 보여줍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엎기도 하지.’ 영화 <취권 2> 재밌게 봤습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It Chapter Two, 2019


▶개봉: 2019.09.0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69분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그것의 실체를 마주하라.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광대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그것>과 이러지는 후속작으로 <그것>의 주인공들이었던 어린아이들이 다 큰 성인이 되어 다시 삐에로 ‘페니와이즈’ 와 마주하게 됩니다. 전작 마지막의 약속 때문에 주인공들이 다시 뭉치게 되었고 이제는 성인이 되어 ‘페니와이즈’ 와 펼치는 대결이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로는 배우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 <그것>과 이어지는 스토리에다가 스토리 자체가 전작과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을 보고 봐야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해서 과거를 보여주고 전작 스토리도 연결이 되는 등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오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영화 처음에는 어린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 누가 누군지 잘 몰랐지만 그런 스토리 전개로 자연스레 누가 누군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처음부터 전작 <그것>에서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전작과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직접적으로 연관된 스토리가 펼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그대로 다시 다 등장하는데 ‘빌’ 부터 ‘베벌리’, ‘에디’, ‘리치’, ‘벤’, ‘마이크’, ‘스탠리’ 등의 어릴 때의 모습 그러니까 전작에서의 모습과 이 영화에서의 성인의 모습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보여줬었던 성향과 성격이 성인이 되어서도 대부분 그대로여서 인물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좋았습니다.

 성인이 된 주인공들은 다시 돌아 온 ‘페니와이즈’ 로 인해 다시 뭉칠지 포기할 지 그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고뇌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작 <그것>에서 겪었던 공포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페니와이즈’ 로부터 멀어지려는 그런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성인이 되었어도 ‘페니와이즈’ 에게서는 죽음의 공포를 느낄 수가 있었고 다시 싸울지를 한참 고민하는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고민하는 모습을 각 인물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모습으로 연출되었고 어떻게 마음을 다잡는 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또 다른 주역 ‘페니와이즈’ 는 전작 <그것>에서도 배우 ‘빌 스카스가드’ 가 연기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작에서의 ‘페니와이즈’ 연기를 통해 광대에 대한 공포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는데 그런 괴이한 괴상한 광대를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전작에서가 조금 더 ‘페니와이즈’ 자체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페니와이즈’ 의 기묘한 술법을 통한 모습을 조금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스토리는 그 전개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초반까지만 해도 ‘페니와이즈’ 가 돌아오고 조금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을 통해 ‘페니와이즈’ 에 대한 느낌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지만 스토리 중반부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스토리 진행이 거의 멈추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주인공들 과거의 기억을 한 번에 보여주는 방식도 아니고 한 명 한 명씩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반부는 상당히 지루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 과거 기억에 대한 비중을 너무 크게 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 <그것>과 굉장히 많이 이어지기 때문에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나 전작에서 봤던 장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 인물들과 장면들로 전작 스토리에 대해 기억나는 부분들도 있었고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전작을 꼭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각 인물의 관계와 어떻게 뭉친 친구들인지 과거 ‘페니와이즈’ 와 있었던 일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작 <그것>이 ‘페니와이즈’ 자체에 대한 공포를 좀 더 비중 있게 다루었다면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들 관점에서의 과거와의 싸움과 ‘페니와이즈’ 의 기원이나 정체 등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 관점에서 과거의 공포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페니와이즈’ 에 맞서기도 하고 굴복하기도 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고 ‘페니와이즈’ 의 다른 방식의 공포를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페니와이즈’ 의 기원은 개인적으로는 살짝 이해가 안 되기도 했는데 정확히 이해한게 맞다면 조금 어이없는 기원인 것 같습니다. ‘페니와이즈’ 가 어떻게 탄생되었다 어떻게 만들어졌다 하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중 왜 등장한 것인지 무슨 역할인지 모를 인물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 인물이 등장할 때 장면의 연개성이나 개연성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고 이 영화에서 ‘페니와이즈’ 와는 다른 긴장감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그 정도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등장한 이유가 의문이었습니다. 이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어도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에는 별다른 영향도 없는 것 같았고 등장했어도 그 영향을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이해 안 되는 점이 바로 이 인물이었습니다.

 또 다시 나타났다.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돌아 온 ‘페니와이즈’ 와 성인된 주인공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 <그것>과 스토리가 많이 연결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이어지면서 전작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성인이 되어 등장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겪었던 공포를 극복하거나 굴복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페니와이즈’ 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에 대한 비중이 크고 분량도 많아 스토리 중반부는 진행이 멈춘 듯 지루하게 느껴졌고 ‘페니와이즈’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도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이 모호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꼬맹이들이... 다 커서 어른이 됐네.’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재밌게 봤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개봉: 2010.08.1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복수의 두 얼굴, 광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복수라는 광기에 사로잡힘 남자와 잔인한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너무 좋았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살인 장면을 볼 수 있고 게다가 살인 방법까지도 묘사가 되어 잔인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살인마와 복수를 꿈꾸는 남자 사이에 펼쳐지는 추격전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마지막까지도 둘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계속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마에게 약혼자를 잃은 남자가 살인마를 찾아내고 찾아가 복수를 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복수하는 과정과 살인마 자체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은 잔인하고 리얼하게 잘 묘사되어 불편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살인마를 찾아가는 남자가 살인마를 대하는 자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이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복수를 하는 남자는 배우 ‘이병헌’ 입니다. 살인마에게 약혼자가 살해를 당해서 분노와 슬픔에 휩싸이는 연기를 초반에 잘 보여줍니다. 그런 상태로 살인마를 찾아 나서고 복수를 꿈꾸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살인마는 생각보다 금방 찾는 것 같습니다. 살인마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엄청난 분노로 죽일 듯이 뛰어들 줄 알았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자신이 세운 복수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갑니다. 그런 남자의 연기를 ‘이병헌’ 이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인마로 등장하는 배우 ‘최민식’ 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정말로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잘 보여주었는데 사람 죽이는 데에 거리낌 없고 별다른 목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이 완전 악마였습니다. 어떻게 싸이코패스 살인마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망설임 없이 살인을 합니다. 그런 살인마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살인마인지는 영화 중간 중간에도 한 번씩 잘 보여줍니다. 그런 살인마 연기를 정말 리얼하게 실감나게 ‘최민식’ 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을 보다보면 제목에서 지칭하는 악마가 누구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살인마 ‘최민식’ 이 악마인지 그런 살인마에게 복수하는 남자 ‘이병헌’ 이 악마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이병헌’ 의 복수도 잔인합니다. 약혼자에 대한 복수라서 잔인하게 하는 면도 있겠지만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악마와 악마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한 명은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되었고 한 명은 원래 악마였고 두 악마의 대결이 처절하고 치열합니다.

 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합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그런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많은 희생자들을 보여주고 그런 희생자들을 통해 살인마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이병헌’ 이 ‘최민식’ 을 쫓는 과정에도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악마는 또 다른 악마를 낳고 그 과정에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식입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두 남자의 치열한 쫓고 쫓기는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는데 뭔가 꺼름직한 엔딩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병헌’ 의 울면서 웃는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복수는 차가울수록 지독하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였습니다. 두 남자의 잔인한 복수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초반부터 살인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살인이 계속됩니다. 분위기도 처음부터 무겁고 어두운데 그런 분위도 지속되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와 불편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 ‘이병헌’ 과 ‘최민식’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데 복수를 위해 악마가 된 ‘이병헌’ 의 연기와 진짜 살인마처럼 느껴지는 ‘최민식’ 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쫓고 쫓기는 잔혹한 복수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억해둬. 점점 끔찍해 질거야.’ 영화 <악마를 보았다>입니다.

트루 라이즈 True Lies, 1994


▶개봉: 1994.08.1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4분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미 리 커티스


 더 이상은 말할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영화 <트루 라이즈>입니다. 코미디, 범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입니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젊은 시절과 ‘제이미 리 커티스’ 두 배우의 좋은 호흡을 볼 수 있고 두 배우가 펼치는 코믹함 장면이나 액션 장면 모두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코미디와 액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몰입도 잘 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밀스런 남편의 직업으로 인해 웃긴 상황도 많고 위기 상황도 많아 웃음과 긴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트루 라이즈>는 배우 오프닝부터 흥미진진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셜 에이전트인 주인공이 은밀하게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인데 긴장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테러리스트 사이의 추격전을 볼 수 있는데 이 추격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말과 오토바이가 빌딩 내부에서 벌이는 추격전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적인 오토바이와 고전적인 말 사이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이 묘하게 조화롭게 보이는데 그런 추격전이 고층 빌딩에서 벌어지고 쫓고 쫓기는 상황이 재밌었습니다.

 이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는 정부의 비밀 에이전트입니다. 상당히 유능한 에이전트인데 정부 소속의 비밀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직업은 대외적으로 비밀이고 항상 위장 상태입니다. 가족들도 주인공의 실체를 모를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인데 그로인해 웃지 못 할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요원이지만 집에서는 아내와 거리가 있고 딸에게는 무시를 당하기 일수입니다. 직업적인 모습과 가정에서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런 다른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이 영화 <트루 라이즈>에 등장하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아내는 ‘제이미 리 커티스’ 입니다. 영화 <할로윈>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라서 공포 영화 속 주인공의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 이미지가 영화 <바이러스>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굉장히 색달랐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섹시한 모습이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코믹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고 긴장되기도 하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살인마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하면서 도망치는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기도 훌륭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트루 라이즈>는 테러리스트로 등장하는 악당도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범죄 영화의 테러리스트들은 무섭고 잔인한 터프한 이미지였는데 이 영화의 테러리스트는 약간 어딘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간적으로 정을 가졌다는 얘기가 아니라 인간답게 실수도 하고 터프한 모습보다는 엉덩방아 찧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치밀한 작전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아니어서 숨 막히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부분들도 많은 영화라서 무거운 느낌이 아니지만 이 악당으로 인해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트루 라이즈>는 전체적으로 코미디와 액션이 적절하게 잘 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구분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초중반부는 코미디 성향이 강하고 중후반부에는 액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초중반부에는 주인공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비밀스런 정체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후반부에는 테러리스트와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면서 잠입 액션이나 추격 액션 등이 펼쳐집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의 가족들도 얽히면서 더 긴장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위험한 임무, 말할 수 없다. 영화 <트루 라이즈>였습니다.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과 ‘제이미 리 커티스’ 가 펼치는 좋은 호흡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제이미 리 커티스’ 가 다양하고 많은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오프닝부터 초중반의 코믹한 장면들이나 중후반부의 액션들이 모두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도 아니고 편안하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넌 이제 끝이야.’ 영화 <트루 라이즈> 재밌게 잘 봤습니다.

시티 헌터 City Hunter, 1992


▶개봉: 2015.12.3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범죄

▶국가: 홍콩,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왕정

▶출연: 성룡, 왕조현


 절대 특명, 절대 자존심. 영화 <시티 헌터>입니다. 배우 ‘성룡’ 의 코믹 액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에 코미디를 조합한 ‘성룡’ 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거의 코미디에 액션을 접목한 느낌입니다. 그 정도로 많은 코믹한 요소로 웃음이 많이 나는 영화입니다. 원작이 만화 ‘시티 헌터’ 인데 원작 만화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시티 헌터’ 에서 소재만 따온 정도인데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출연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성룡’ 부터 ‘왕조현’, ‘구숙정’, ‘단립문’, ‘여명’ 등이 출연하여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는 전체적으로 웃음이 많이 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거기에 덤으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액션보다는 코미디가 더 좋았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망가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런 부분들도 웃겼고 액션조차도 웃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있어 억지스러운 개그를 보여주는 부분도 있었고 공감 되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코믹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렵지 않고 편하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배우 ‘성룡’ 이나 ‘왕조현’ 등 등장하는 출연진들이 모두 코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 등장하는 배우 ‘성룡’ 은 주인공으로 직업이 사립탐정입니다. 출중한 능력에 비해 미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인물인데 그런 설정부터가 개그 캐릭터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중후반부에 볼 수 있는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패러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의 ‘성룡’ 의 분장이나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와 액션은 정말 병맛의 느낌도 있었지만 참신하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는 많은 미녀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영화 <천녀유혼>으로 유명한 배우 ‘왕조현’ 이 등장하는데 이 영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영화의 장르에 맞는 다양한 코믹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정말 <천녀유혼>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역항인데 완전 다른 이미지입니다. 그냥 거의 개그우먼 수준의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표정도 그렇고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지만 보다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구숙정’ 도 등장합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에 등장하는 인물 중 ‘여명’ 과 함께 거의 유이하게 정상적인 인물 같은데 여전사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조현’ 보다 ‘구숙정’ 을 더 좋아하는데 보여주는 액션도 그렇고 ‘성룡’ 과의 콤비도 그렇고 모두 좋았습니다. 코믹한 모습보다는 매력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왕조현’ 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명’ 과도 좋은 콤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시티 헌터>는 병맛의 느낌이 들고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성향이 강한데 초반부터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거의 배우 ‘성룡’ 이 골탕 먹는 장면이 많고 다른 인물들도 골탕 먹으면서 몸개그를 보여주면서 웃긴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유치하면서 억지스런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의 퀄리티도 높아지는데 높은 퀄리티 속에 웃음 코드가 있어 웃으면서도 감탄하면서 액션을 보게 됩니다.

 도시의 사냥꾼, 미녀를 구출하라! 영화 <시티 헌터>였습니다. 코믹한 액션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성룡’ 과 ‘왕조현’, ‘구숙정’ 등의 화려한 배우들을 볼 수 있고 등장하는 모두 몸개그를 비롯해서 웃음을 많이 줍니다.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액션도 있지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코미디였고 액션도 코미디가 녹아 있어 웃고 감탄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얍! 얍! 스핀바드 킥!’ 영화 <시티 헌터> 재밌게 봤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My Sassy Girl, 2001


▶개봉: 2001.07.2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2분

▶감독: 곽재용

▶출연: 전지현, 차태현


 그녀와의 무서운 데이트가 시작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실화가 바탕이 된 연재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고 그 책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책의 내용을 현실감 있게 잘 연출하였고 코믹한 요소가 많아 많은 웃음을 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웃음뿐만 아니라 가슴 아릿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 ‘차태현’ 과 ‘전지현’ 콤비가 너무 잘 어울려서 더 웃게 되고 더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2001년도 작품이지만 지금 다시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엽기라는 단어가 유행하던 2001년도 작품입니다. 아직 포털사이트 ‘라이코스’ 가 건재하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입니다. 추억이 많은 시절인데 그 당시의 영화로 추억 감상도 되고 웃음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미디 요소가 많은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엉뚱한 그녀로 인하여 벌어지는 일들이 대다수입니다. 정말 엉뚱해서 엽기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그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데 그런 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주인공 ‘차태현’ 과 ‘전지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사실 그리 비중 있는 주변인물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 장면에서 이 두 명이 다 등장하거나 둘 중 한 명은 꼭 등장합니다. 그래서 많은 웃음을 주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면이 이 두 명의 케미입니다. 완전 이 두 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둘의 호흡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완전 잘 어울리는 커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본 영화들에 나오는 커플들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습니다.

 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견우’ 는 배우 ‘차태현’ 이 연기하였습니다. 착하디 착한 순정남인데 당시 젊은 ‘차태현’ 과는 정말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지현’ 이 연기한 인물은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제목 속의 그녀인데 정말 엉뚱하고 엽기적입니다. 그래도 ‘전지현’ 의 미모를 볼 수 있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매 장면이 인상적이지 않은 장면이 없었습니다. 정말 여러 모습의 그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순한 면, 섹시한 면, 터프한 모습 들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다양한 모습들을 ‘전지현’ 이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정말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코미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많은 웃음이 납니다. 그런 웃음은 역시 그녀와 ‘견우’ 가 합작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가 던지면 ‘견우’ 가 받아먹는 식입니다. 그녀의 리드로 웃음을 만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견우’ 는 그런 그녀에게 맞춰주면서 농담이단 장난이던 잘 받아주고 당하면서도 즐겁게 당해줍니다.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인데 가슴 아린 장면도 보여줘서 들었다 놨다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웃음이나 가슴 아련한 내용은 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명확하게 스토리를 구분하여 보여줍니다. 영화 안에서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구분하여 보여주는데 전반전은 거의 코미디 위주의 내용을 볼 수 있고 후반전은 코미디 요소는 옅어지고 멜로 느낌이 물씬 납니다. 그래서 전반전에서 한참 웃다가 후반전에는 슬프기도 합니다. 그런 전개 방식이 어색하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몰입력이 좋았습니다. 전반전에는 많은 웃음으로 몰입되고 후반전에는 잔잔한 멜로로 몰입이 됩니다.

 온몸이 뽀사지도록 즐거워집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차태현’ 과 ‘전지현’ 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케미를 볼 수 있는데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습니다. 엉뚱하고 터프하고 섹시하고 청순한 ‘전지현’ 을 볼 수 있고 착한 순정남 ‘차태현’ 을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요소가 많고 멜로 느낌도 많이 나면서 몰입력도 좋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2015


▶개봉: 2015.12.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킬리언 머피, 벤 위쇼


 흰고래 ‘모비딕’ 의 시작.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입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고래를 잡아 기름을 얻던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으로는 영화 <토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 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입니다. 강력한 ‘토르’ 의 모습이 아닌 항해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만 봐도 거대한 고래와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고 범선을 사용하던 시대에 어떻게 고래를 상대할 지 기대하게 됩니다.


 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아직 석유를 사용하기 전의 시대적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석유 대신 고래의 기름을 사용하던 시대인데 고래를 잡아 고래로부터 기름을 퍼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생물인 고래를 잡아 고래 내부에서 기름을 퍼내고 그 기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난로나 등불 등에 필요한 기름인데 고래를 잡기 위해 먼 바다로 나가야만 하는 위험한 직업을 볼 수 있고 그런 고래를 잡는 여정에 주인공이 동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런 고래를 잡는 여정에 동행한 주인공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입니다. 금발과 근육질의 몸은 여전하지만 바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항해사로 ‘토르’ 을 연상하게 하는 액션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래도 항해사로서 리더쉽 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신분에 대한 차별이 있던 시대라서 높지 않은 신분으로 무시당하는 등의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망치를 든 ‘크리스 헴스워스’ 가 아닌 작살을 든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거대한 고래를 잡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모비딕’ 이라는 거대한 고래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영화에 ‘모비딕’ 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나게 거대란 향유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크기에 바다를 누비는데 한낱 인간으로서는 커다란 배를 탔을지라도 그 고래에 비하면 작은 조각배나 다름 없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의 욕심에 의한 결과겠지만 그 고래에 대항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고래의 분노를 그대로 다 받아 버리고 그때부터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가 고래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거나 고래를 잡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스토리는 그 이후에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 표류하게 되어 생존하는 스토리인데 고래와의 조우보다 생존을 위한 싸움이 다 처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처 없이 물도 없고 식량도 없고 햇빛을 막아줄 가림막도 없이 바다 위를 하염없이 떠다니는 모습이 굉장히 처참해 보였습니다. 과욕이 부른 참사인데 그 안에서도 생존을 위해 선택하는 방법들이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그런 주인공과 동료들의 여정을 그 당시의 생존자가 인터뷰를 통해 기억을 더듬고 기술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런 방식에 진행되는 스토리는 고래와의 조우로 인해 기대감과 긴장감이 느껴지고 바다를 표류하는 과정에서는 처참하고 충격적인 장면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살짝 늘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에서의 스릴감은 있었지만 표류 중일 때는 조금 정적이고 역동적이지 않아서 지루하게 다가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이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전설이 된 실화.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였습니다. 거대한 고래로 인한 처절한 생존 싸움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토르’ 로서의 모습이 아닌 바닷사람의 모습인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액션을 볼 순 없지만 거대한 고래와의 싸움과 바다에서의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스릴감도 있긴 했지만 스토리의 중후반부부터는 역동성이 줄어들어 조금 늘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펙타클한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를 살릴 수 있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재밌게 봤습니다.

블레이드2 Blade 2, 2002


▶개봉: 2002.04.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웨슬리 스나입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너를 기다렸다! 영화 <블레이드 2>입니다. 뱀파이어 헌터 ‘블레이드’ 와 뱀파이어, 변종 뱀파이어 ‘리퍼’ 간의 삼파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블레이드>와 이어지는 스토리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의 ‘블레이드’ 가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전작보다 더 강력하고 세련된 연출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반전의 스토리도 있고 더 강력한 적과 더 다양해진 적들이 스토리에 박진감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에서도 선글라스를 쓴 ‘블레이드’ 의 화려한 검술 액션과 맨 몸 격투 액션을 볼 수 있어서 느껴지는 타격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2>는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의 더 강력하고 화려해진 ‘블레이드’ 를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전작 <블레이드>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뱀파이어들과 전쟁 중인 모습으로 뱀파이어에 대한 증오를 그대로 간직한 인물입니다. 언제라도 뱀파이어를 사냥하기 위해 은으로 된 총알이나 은으로 된 검 등 뱀파이어를 처단하기 위한 도구들을 들고 다닙니다. 거기다가 전신을 가리는 가죽으로 된 롱코트와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선글라스를 쓰고 다닙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2>에서는 초반부터 인상적인 명장면이 펼쳐집니다. 눈부신 빛 속에서 펼쳐지는 ‘블레이드’ 와 뱀파이어 전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 장면입니다. 검을 들고 검술 액션을 펼치기도 하고 격투 액션을 펼치기도 하는데 그런 액션이 펼쳐지는 배경이 강한 빛이 나오는 조명 앞이라서 더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빛으로 인한 그림자와 그림자가 맞붙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그런 배경에서 화려한 와이어 액션과 CG로 보여 지는 액션도 있어 한 장면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블레이드’ 가 보여주는 액션도 브라질의 무술인 ‘카포에라’ 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2>에는 ‘리퍼’ 라는 변종 뱀파이어가 주요 적으로 등장합니다. ‘리퍼’ 중에서도 ‘노막’ 이라는 ‘리퍼’ 가 가장 강력한데 이 ‘노막’ 이 이 영화에서 ‘블레이드’ 가 맞서는 가장 강력한 적입니다. 전작 <블레이드>에 나온 악당인 ‘프로스트’ 보다 ‘블레이드’ 를 더 곤경에 빠뜨리고 더 강력하게 느껴져서 ‘블레이드’ 와의 대결이 펼쳐지면 더 박진감이 느껴졌고 타격감도 좋았습니다. 다른 보통 뱀파이어들은 ‘블레이드’ 에게 상대도 안 되지만 ‘노막’ 의 강력함은 이 영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해줍니다.


 그런 ‘노막’ 을 비롯한 ‘리퍼’ 들은 특이한 점이 뱀파이어들도 공격한다는 점입니다. ‘블레이드’ 의 주요 적인 뱀파이어들은 인간을 공격해서 인간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고 대적하기 어려운 천적이지만 ‘리퍼’ 들은 뱀파이어들을 공격하는 뱀파이어들이 대적하기 어려운 천적입니다. 뱀파이어를 사냥하고 다니는 ‘블레이드’ 에게는 또 다른 큰 변수인 ‘리퍼’ 가 등장했기 때문에 전작 <블레이드>의 스토리보다 이 영화 <블레이드 2>의 스토리가 더 굴곡진 느낌입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2>에는 전작 <블레이드>보다 ‘블레이드’ 의 조력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는 ‘카렌 젠슨’ 이라는 의사 한 명과 오랜 친구 ‘위슬러’ 가 거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위슬러’ 와 ‘스커드’ 라는 젊은 기술자 그리고 ‘블러드 팩’ 이라는 뱀파이어의 전사 집단이 ‘블레이드’ 의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위슬러’ 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블레이드’ 의 아버지이자 친구 같은 존재로서 언제나 든든한 친구로 등장하고 ‘스커드’ 는 ‘위슬러’ 와 비슷한 기술자지만 젊고 혈기왕성하게 등장합니다. ‘블러드 팩’ 은 뱀파이어 집단에서 ‘블레이드’ 에 대항하기 위해 양성한 전사 집단입니다. 

 그런 ‘블러드 팩’ 에는 배우 ‘론 펄먼’ 이나 ‘견자단’ 이 소속되어 있고 ‘레오노어 바레라’ 라는 인상적인 인물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견자단’ 은 분량은 많이 적고 많은 액션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등장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론 펄먼’ 은 ‘블레이드’ 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가진 뱀파이어로 ‘블레이드’ 와의 사이에서 긴장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레오노어 바레라’ 는 여성 뱀파이어이고 잘 모르는 처음 보는 배우지만 ‘블레이드’ 와 더불어 보여주는 액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영화 <블레이드 2>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박진감, 몰입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긴장되는 상황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블레이드’ 를 향한 뱀파이어나 ‘리퍼’ 들의 압박도 장난 아니었고 ‘리퍼’ 들을 상대하기 위한 작전과 해결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흑막이나 반전의 느낌도 있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감동적인 장면까지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적이다! 영화 <블레이드 2>였습니다. 전작 <블레이드>보다 더 흥미진진한 후속작입니다. ‘블레이드’ 를 중심으로 뱀파이어와 변종 뱀파이어인 ‘리퍼’ 가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전투나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 의 카리스마는 여전했고 조력자 ‘위슬러’ 의 활약도 여전했습니다. 거기다 배우 ‘론 펄먼’ 이나 ‘레오노어 바레라’ 의 인상적인 존재감과 활약도 좋았고 ‘견자단’ 의 등장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 굴곡진 스토리를 볼 수 있었고 치열한 전투 후에 볼 수 있은 마지막의 잔잔한 감동적인 장면도 좋았습니다. ‘그건 가짜가 아니야.’ 영화 <블레이드 2> 재밌게 봤습니다.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 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2003


▶개봉: 2003.06.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맥지

▶출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새로운 임무가 시작된다!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입니다. 전작 <미녀 삼총사>에서 활약했던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다시 등장하여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도 배우 ‘카메론 다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거기다 배우 ‘데미 무어’ 가 새롭게 합류하여 멋진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거기에 제목처럼 스피드를 더한 느낌입니다. 스토리 전개도 좀 더 다양해 졌고 스케일도 커졌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는 전작 <미녀 삼총사>의 바통을 그대로 이어 받은 느낌이 드는 후속작입니다. 주요 인물들인 ‘나탈리’, ‘딜런’, ‘알렉스’ 가 그대로 다시 등장하고 배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도 그대로 다시 등장합니다. 새로운 인물이 아닌 바뀐 인물은 한 명이었습니다. 전작에서 ‘보슬리’ 로 불리며 삼총사들의 조력자 역할을 했었던 배우 ‘빌 머레이’ 가 이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배우 ‘베니 맥’ 이 등장하여 새로운 ‘보슬리’ 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보슬리’ 가 코드네임인지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보슬리’ 로 불립니다.

 그런 ‘보슬리’ 의 활약은 전작 <미녀 삼총사>에서보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에서의 활약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삼총사들의 보스인 ‘찰리’ 와의 접선책 역할이자 삼총사들의 조력자인 것은 여전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삼총사들의 임무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활약도 있었고 더 유쾌하고 더 활동적인 느낌입니다. 액션을 보여주거나 임무 전반에 걸쳐 활약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총사들 옆이나 뒤에서 삼총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삼총사들과의 호흡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에 그대로 등장하는 삼총사들은 역시 섹시하면서도 유쾌하고 귀엽고 다방면의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전작 <미녀 삼총사>에서도 많이 보여줬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가 더 밝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세 명 모두 춤을 추거나 할 때 발랄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그런 발랄한 모습으로 펼치는 액션도 좋았습니다. 삼총사의 호흡은 군더더기 없었고 함께 펼치는 함동 액션도 너무 좋았습니다.


 삼총사들 중 배우 ‘카메론 디아즈’ 가 연기란 ‘나탈리’ 는 역시 삼총사의 중심으로 느껴졌고 딱히 리더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비중의 중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은 전작 <미녀 삼총사>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영화에서는 아주 강력한 적을 맞아 가장 전면에 나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배우 ‘드류 베리모어’ 의 ‘딜런’ 이나 ‘루시 리우’ 의 ‘알렉스’ 도 각자의 개성에 맞는 역할로 각자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역시 개성 있는 인물들을 잘 살려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에서는 주요 악당으로 ‘매디슨’ 이 등장합니다. 배우는 우리나라에서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유명한 ‘데미 무어’ 인데 그때의 모습과 분위기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사랑과 영혼>에서는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터프하고 강력한 여전사의 느낌입니다. 액션도 좋았고 느낌도 좋았습니다. 삼총사처럼 와이어 액션도 자연스럽게 잘 소화한 것 같고 삼총사와 펼치는 액션도 전혀 밀리지 않는 오히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타락천사를 막아라!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였습니다. 전작 <미녀 삼총사>의 삼총사가 그대로 다시 등장하여 스피드를 더한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배우 ‘데미 무어’ 가 합류하여 터프하고 강력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고강도 액션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활약과 섹시하면서도 유쾌하고 코믹하기도 한 모습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볼거리도 다양하고 발랄한 느낌은 전작보다 더 진해졌고 스토리가 더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난 너한테 없는 게 있거든.’ 영화 <미녀 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 재밌게 봤습니다.

앨티튜드 Altitude, 2010


▶개봉: 2012.05.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SF, 스릴러

▶국가: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카리 앤드류스

▶출연: 제시카 론디스, 줄리아나 길, 라이언 도노후, 랜던 리보이론, , 제이크 웨어리


 해발 40,000피트 상공에 무언가 있다! 영화 <앨티튜드>입니다. 비행 중인 비행기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는 비행기 내부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로인한 패닉 상태와 사람들끼리의 갈등 등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고 비행기 밖의 정체불명의 존재가 주는 위협도 긴장되기도 합니다.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살아남기 위해 몸무림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약간 허무한 괴생명체의 정체와 조난당한 이유가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 중인 비행기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창 비행 중인 비행기가 이상항 난기류와 새까만 구름의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 조난당하게 되면서 긴장되기 시작하는데 경미한 고장이 난 상태로 폭풍우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미 비행 전에 불안한 상황들에 대해 언급이 되어서 예고가 되기도 했는데 작은 경비행기가 새까만 구름으로 가득차고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폭풍우 속으로 고장이 난 채로 진입하는 장면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그런 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이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면서 폭풍우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 같았지만 더 큰 위협이 있었습니다. 물론 폭풍우만 해도 작은 경비행기와 그 안의 사람들에게는 큰 위협이지만 폭풍우 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존재가 주는 위협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폭풍우의 구름 속에 가려져 완전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도 않아도 어둠과 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모습 정도로도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는 비교도 안 되게 크기도 커서 압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괴생명체나 폭풍우와 함께 또 다른 위협도 있었습니다. 폭풍우와 괴생명체로부터 위협을 받는 작은 경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패닉도 긴장되게 합니다. 친구들끼리 여행길에 오른 비행이지만 친하게 지냈어도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상황이 되자 작은 위협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인물도 있고 또 거기에 동조하는 인물도 있고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모두 패닉에 빠지게 되고 그런 패닉이 조종사뿐만 아니라 비행기 전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비행중인 비행기라는 점에서 공중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발을 디딜 수 있는 땅이 아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좁은 경비행기라는 점이 좋았는데 좁은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느껴지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다가오는 위협에 좁은 공간이라 피할 수도 없고 피하기도 힘들고 패닉에 빠진 사람을 격리 시킬 수도 없고 다가오는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개가 될지 예측이 되기도 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앨티튜드>는 소재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밖의 폭풍우 속에 숨어 있는 괴생명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정체이긴 한데 그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이 영화의 전개도 그동안의 전개와는 다른 엉뚱한 전개로 느껴졌고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폭풍우에 갇혀 어떻게 폭풍우를 뚫고 탈출할지 기대하면서 보고 있던 기대감도 한 번에 날아가 버린 느낌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충격적인 초자연적 현상을 직접 목격하라!. 영화 <앨티튜드>였습니다. 작은 경비행기에게 다가오는 괴생명체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작품입니다. 친구들끼리의 여행을 위해 작은 경비행기로 비행하면서 폭풍우에 갇히고 폭풍우와 폭풍우 속의 괴생명체에게 위협을 받는 스토리입니다. 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많은 상황들을 볼 수 있었지만 괴생명체의 정체가 너무 어이없었고 허무하게 다가왔고 그때부터 스토리 전개도 엉뚱하게 바뀐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두려움에 떨지만 말고 맞서는 거야.’ 영화 <앨티튜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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