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2016


▶개봉: 2016.08.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2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저스틴 린

▶출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칼 어반, 안톤 옐친, 존 조, 이드리스 엘바, 소피아 부텔라


2009년 <스타 트렉: 더 비기닝>으로 시작된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전작인 <스타 트렉: 다크니스>릉 너무 재밌게 봐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보게된 영화입니다.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 트렉: 다크니스>의 감독은 ‘J.J. 에이브럼스’였지만 이번 영화인 <스타 트렉: 비욘드>의 감독은 ‘저스틴 린’입니다. 바로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감독인데, 이번 작에서 감독이 바뀌어 조금 우려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전작인 <스타 트렉: 다크니스>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번 작은 그 동안의 시리즈들보다 좋았던 점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화 특성상 인물들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편중되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래도 주변 인물들도 나름 비중있는 활약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두 명, 세 명 팀을 이뤄 활약하는 전개 방식때문에 각각의 인물들의 차지하는 비중이 괜찮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주인공 ‘커크’ 함장과 일등항해사 ‘스팍’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전작들에 비해서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감독이 감독을 맡아서인지 상당히 빠른 속도의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어물쩡 지나가는 스토리가 아니고 스토리 자체는 평이하지만 그래도 짜임새있는 스토리입니다. 이런 빠른 전개 속에서 펼쳐지는 우주에서의 함대 전투가 이 영화의 백미인데, 굉장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전투에서 보여주는 연출이 정말 박진감있었고 인상깊었습니다. 아마 이런 적 함대의 공격에 ‘엔터프라이즈’ 호는 시라즈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는 것 같습니다. 전작들에서도 항상 위기를 맞지만, 이번 작에서의 위기가 가장 큰 위기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적 함대의 공격이 꽤나 인상적인데, 주인공 ‘커크’ 함장이 어떻게 대응 할 지가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에도 아쉬운 점은 있는데,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평이한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런 평이란 스토리 속의 속도감있는 액션씬이나 전작들보다 조금은 밝은 분위기가 그런 스토리를 조금은 무마시키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메인 악당이 좀 아쉬웠는데, 전작의 ‘베네딕트 컴버비치’ 가 연기했던 악당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이번 작에서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악당은 알고보니 좀 평범한 악당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상당히 인상깊은 악당의 행보를 보여주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특별함 없는 평범한 악당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한 번 ‘베네딕트 컴버비치’를 되뇌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아쉬운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진 못한 듯 하지만 속도감있는 함대 전투나 주인공 일행들이 펼치는 속도감있는 액션이 정말 볼 만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한 팀이 된 듯한 배우들의 호흡이 정말 보기 좋은 영화로 재밌게 잘 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들을 좀 많이 언급한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몇 있었다는 것이지 영화 자체가 재미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작들이 워낙 완성도가 높아 비교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밌게 잘 존 영화입니다


맨 인 블랙 Men In Black, 1997


▶개봉: 1997. 07.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감독: 베리 소넨필드

▶출연: 토미 리 존스, 윌 스미스


어느 덧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지금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입니다. 지금의 ‘윌 스미스’를 있게 해준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시에는 엄청난 임팩트를 줬습니다. 외계인과의 사투와 더불어 여러 첨단 기술, 액션, 코믹한 장면까지 여러 재밌는 요소가 이 한 영화에 섞여 있습니다. 추격, 액션, 추리 등 여러 장르를 두루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는 정말 재밌는 요소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외계인들이 지구인들과 같이 살고있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는데, 이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사람처럼 변장을 하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외계인 종류들도 참 많아 생김새나 몸집의 크기도 다 다르기 때문에 변장 방법도 참 다양합니다. 그러면서 영화 설정 상으로 지구인으로 변장한 외계인들 중에 실제 유명한 천재성을 갖춘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실제스터 스텔론’ 등이 언급 됩니다. 영화 중간에 이런 장면을 보고 참 황당하면서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많은 외계인들이 등장하지만 단연 최고의 외계인은 바로 바퀴벌레 외계인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악당 외계인기도 하지만 워낙 혐오스럽고 역겨운 외모와 변장이 너무 임팩트가 컸던 외계인으로 영화을 안보신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법한 외계인입니다. 의외로 인지도가 높은 외계인인데, 이 영화에서 잔인하고 무차별한 외계인으로 등장합니다. 강력하기도 하고요. 이런 바퀴벌레 외계인의 목적을 막는 것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스토리 전개는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는데, 빠른 전개 속에서도 항상 유머러스함을 바탕으로 하고있습니다. 전개는 빠르지만 매 장면 웃긴 상황들과 대사가 많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SF 액션 영화입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장면조차 웃으면서 볼 수 있고 긴장감있어야 할 외계인과의 대결 장면도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몸 개그도 많고 어이없는 상황들로 인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영화는 아닙니다. 잘 짜여진 스토리에 웃음 코드들이 있어서 웃으면서도 몰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당시의 ‘윌 스미스’는 아마도 서른이 채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젊은 ‘윌 스미스’를 볼 수 있는데, 이미 영화 <나쁜 녀석들>에서 뜬 상태에서 이 영화로 인해 배우로서 화룡정점을 찍게 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계속 대형 영화들을 찍고 있는 배우입니다. 거기에 베테랑 배우 ‘토미 리 존스’와의 호흡이 정말 찰떡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미 리 존스’의 진지하면서도 묵직하고 과묵한 연기가 ‘윌 스미스’의 유머러스하고 능청스런 연기와 만나니 시너지 효과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이 두 배우의 호흡이 정말 역대 최고의 파트너로 생각되어질 정도입니다.

 2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SF 액션 영화였습니다. 그 유명한 바퀴벌레 외계인을 볼 수 있고 유머러스한 장면이나 상황들이 영화 전반에 걸쳐 많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러면서도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영화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다시 한 번 봐도 재밌는 영화로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2014


▶개봉: 2014.10.0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게리 쇼어

▶출연: 루크 에반스, 도미닉 쿠퍼, 찰스 댄스, 사라 가돈, 잭 맥고원


 루마니아애서 시작된 유명한 괴물이자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괴물인 ‘드라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입니다. 사실 뱀파이어 영화는 그 동안 많이 접해왔습니다. <블레이드> 시리즈나 <언더월드>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뱀파이어 영화와는 다른 행보의 영화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큘라의 기원부터 다루어 어떻게 드라큘라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드라큘라의 첫 뿌리부터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내내 나오는 드라큘라가 취하는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가 쉬워 보기 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드라큘라는 관 속에서 일어나 송곳니로 사람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드리큘라는 좀더 악마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판타지함이 가득한 힘과 액션을 선보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주인공이 다스리는 나라와 술탄 제국이 벌이는 전쟁이 주 배경입니다. 그러한 전쟁 속에서 주인공은 드라큘라로 활약을 하는데 그 힘이 홀로 대군을 박살낼 정도입니다. 실로 악마같은 힘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그런 액션을 화려한 연출을 통해 보여줘 영화를 한 층 더 재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백성을 사랑하는 드라큘라를 이 영화에서 잘 보여주는데, 드라큘라를 단순히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괴물같은 존재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영웅으로 묘사하여 보여줍니다. 정확히는 다크히어로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괴물 드라큘라가 나쁜 존재가 아니라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히어로라고 인식될 것 같습니다. 무작정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영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좀 어둡기는 하지만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어두운 분위기가 웅장한 자연 경관에 펼쳐져 있는데, 그러한 분위기와 배경이 이 영화의 드라큘라를 한 층 더 암울하고 어두운 존재로 보이도록 해줍니다. 그런 분위기를 가진 드라큘라를 ‘루크 에반스’가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드라큘라의 감정 연기를 ‘루크 에반스’가 보여주는데, 눈빛이나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호빗>시리즈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이제 서서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같습니다. 나중에는 <미녀와 야수>에도 출연하여 ‘개스톤’역을 못지게 소화해 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리 뛰어난 전개성을 보여주진 못하는 것 같지만, 드리큘라라는 인물의 설정과 그런 설정을 가지고 펼치는 액션, 그리고 내면의 감정까지 한데 어우러져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뛰어난 편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지막 결말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거든요.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드라큘라 역을 잘 연기한 ‘루크 에반스’가 좀 아쉬웠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높은 영화에서 너무 ‘루크 에반스’중심의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 인물들이나 악당까지 너무 멋지게 나온 ‘루크 에반스’에 가려 비중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술탄이라는 메인 악당이 점 아쉬웠는데, 드라큘라의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이지만, 그 만한 카리스마나 힘을 갖추지 못한 인물입니다. 좀 더 강력하거나 차라리 더 야비한 인물로 나와 주인공을 좀 더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드라큘라를 히어로로 내세운 조금은 특별한 영화였습니다. 생각보다 잘 짜여진 스토리와 연출력, 화려한 영상미가 영화를 좀 더 재밌게 해주지만, 너무 주인공 중심의 스토리와 주인공만큼의 카리스마를 가지지 못한 악당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액션은 인상적인 판타지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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