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2008


▶개봉: 2008.06.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3분

▶배급: 시네마서비스

▶감독: 마이클 패트릭 킹

▶출연: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크리스 노스, 제니퍼 허드슨


 더 화려하게 더 대담하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입니다. 미국의 유명 드라마를 영화한 작품으로 주요 인물들인 중년 여성 4인방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중년인 이 4인방의 사랑과 결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특히 주인공 ‘캐리’ 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유쾌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공감 가능한 주요 인물들의 심리도 느낄 수 있었지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 ‘캐리’ 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캐리’ 가 오랜 사랑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여자로서의 심리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중년의 여성이지만 결혼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나이와는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리’ 는 처음에는 결혼이라는 것에 그리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 것 같은 인물이지만 막상 결혼을 하게 되니 엄청 들떠있는 모습이나 기대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시대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캐리’ 의 주변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도 나옵니다. 모두 짝이 있는 상태이고 결혼한 상태이거나 동거하는 중입니다. 그 친구들을 통해서도 결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결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이나 상황이 실제로도 있을 수 있을 듯하고 더 사랑을 하게 되거나 다투거나 하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이 친구들도 드라마에서 주요 인물들로 활약한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의 설정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본 팬들에게는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드라마의 새로운 다음 시즌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캐리’ 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이 어떤 인물들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각 인물별오 짧은 설명을 주인공 ‘캐리’ 가 설명해주긴 하지만 이미 드라마 여러 시즌에 걸쳐 설정된 인물들을 다 설명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본 저로서는 주요 인물들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들의 관계의 깊이나 이유를 예측으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도 뭔가 짜릿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각 커플 별로 각 인물별로 벌어진 상황들에 대해 공감할 순 있었지만 스토리 전체적으로는 크게 공감가진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초중반에 크게 요동칠 뿐 그 이후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고 주요 인물들도 크게 동요하거나 감정에 큰 변화가 있는 상황들을 보여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굴곡 있는 스토리가 아닌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그녀들이 온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였습니다. 중년 여성 중심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스토리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상황들과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여러 시즌에 걸쳐 설정된 인물들의 성향이나 인물들 간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보기에는 약간 어려웠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인지 각 상황별로는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팬들에게는 새로운 시즌처럼 느껴질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만큼 유행을 안타는건 없으니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잘 봤습니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개봉: 2011.01.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톰 맥그라스

▶출연: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티나 페이


 이놈저놈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입니다. 수퍼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으로 멋진 3D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적당한 반전이 더해져 몰입감을 갖게 해줍니다. 초반부터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보여주는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한 도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이것의 특징이라면 영웅은 항상 이기고 악당은 항상 진다는 점을 뚜렷하게 말해줍니다. 그러한 점을 심지어 악당도 알고 있고 악당인 자신의 역할도 알고 있습니다. 악당이라고 해서 도시의 시민들에게 잔인하거나 잔혹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심한 장난 정도의 악당짓을 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서 악당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악당이 바로 주인공 ‘메가마인드’ 이고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 계속 악당 짓을 벌이는 인물입니다.

 영웅은 ‘메트로맨’ 인데 악당 ‘메가마인드’ 를 물리치고 감옥에 보내는 도시의 수호자입니다. 도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와 지지를 받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허세도 있고 자신이 영웅이라는 점을 즐기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선한 면이 강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든든하게 도시를 지키는 확실한 영웅입니다. 거의 ‘수퍼맨’ 과 같은 능력을 지녔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힘도 쎄고 스피드도 빠릅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도시를 수호하는 설정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영웅에 대항하는 악당 ‘메가마인드’ 는 특출난 능력은 없습니다. 단지 비범한 머리로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내고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과학력이 엄청난 수준인데 그런 과학력으로 영웅을 상대해내는 인물입니다. 악당이지만 유쾌한 면이 있고 개그감이 넘쳐나서 정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가마인드’ 가 왜 악당이 됐는지 과거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있어 ‘메가마인드’ 의 심리나 생각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스토리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 중반, 후반까지 모두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적당한 굴곡으로 악당이 악당으로 살기위한 생존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위기를 맞게 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은 스토리입니다. 항상 다투는 사이지만 악당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나의 꿈은 슈퍼 악당! 안티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였습니다. 악당과 영웅의 대결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조롭지 않은 굴곡진 스토리가 탄탄한 설정이 더해져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의 독특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 영웅이 필요한 설정 인상 깊었습니다. ‘수퍼 악당에게 필요한건? 초절정 예능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꼬마 유령 캐스퍼 Casper, 1995


▶개봉: 1995.07.2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감독: 브래드 실버링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 빌 풀만, 캐시 모리어터, 에릭 아이들, 조 니포트


 난 무서운 유령이 아니야.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입니다. 어릴 적 텔레비젼을 통해 본 기억이 있는 애니메이션 <꼬마 유령 캐스퍼>를 실사화 한 작품입니다. 원작 느낌 그대로의 주인공 ‘캐스퍼’ 와 주변 유령들을 볼 수 있습니다. ‘캐스퍼’ 의 매력 넘치는 모습과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여주인공과 함께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른 유령들의 멋진 존재감과 활약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유령들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는 유령이 등장하는 영화답게 으스스한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캐스퍼’ 가 어떤 유령인지 모르고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유령이 등장하는 공포 영화라고 느낄 수도 있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오프닝에 들리는 음향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몫 합니다. 폐가나 다름없는 대저택과 햇빛 한 점 없는 어두운 밤이 주는 분위기가 오프닝을 더 인상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오프닝 이후 볼 수 있는 주인공 유령 ‘캐스퍼’ 의 모습은 귀염둥이 그 자체입니다. 하얗고 투명한 몸체에 꼬리 같은 다리로 둥실둥실 떠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거기에 똥그랗고 큰 눈과 작은 손이 귀여움을 더해줍니다. 이런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캐스퍼’ 를 본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칩니다. 그런 모습에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는 ‘캐스퍼’ 는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반응이 약간 재밌게 느껴집니다.


 그런 ‘캐스퍼’ 와 함께 등장하는 삼총사 유령이 있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케미가 재밌습니다. 삼총사의 모습도 ‘캐스퍼’ 와 마찬가지로 하얗고 투명한데 생김새는 ‘캐스퍼’ 처럼 귀엽진 않습니다. 삼총사 모두 장난끼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고 투명한 얼굴에서 볼 수 있는 장난끼 넘치는 표정이 재밌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항상 장난만 치고 그런 모습이 재밌는데 장난의 정도도 약간 심한 듯하여 많은 코믹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삼총사가 보여주는 상황들이 이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크게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에도 악당들이 등장합니다. 초반에 등장해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시작하는데 영화 후반부에 가서 악당다운 활약을 보여줍니다. 삼총사들은 심한 장난을 쳐도 정이 갔는데 이 악당들은 정이 안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말부에 가서는 살짝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가 펼쳐집니다. 갑작스런 상황이긴 하지만 가슴 따뜻한 장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죽었지만 행복해.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였습니다. 유령이지만 전혀 무섭지도 않고 귀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 유령 ‘캐스퍼’ 와 익살스럽고 장난끼 넘치는 유령 삼총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얗고 투명한 모습을 착한 모습의 유령으로 잘 연출하였고 그런 유령들에 의해 벌어지는 소동이 코믹한 모습은 물론 재밌는 상황을 많이 연출합니다. 그런 상황들이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에서 펼쳐져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난 손가락이 5개였어.’ 영화 <꼬마 유령 캐스퍼> 재밌게 봤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18


▶개봉: 2018.11.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캐서린 워터스턴, 주드 로, 에즈라 밀러


 미래를 바꿀 자 누구인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입니다.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꽤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잠깐 등장했던 배우 ‘조니 뎁’ 의 ‘그린델왈드’ 도 기대가 되었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연기하는 배우 ‘주드 로’ 의 모습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과 얼마나 다양한 동물들이 나올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시작부터 ‘그린델왈드’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등장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그린델왈드’ 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얼마나 강력하고 비범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이때부터 배우 ‘조니 뎁’ 의 표정 연기를 잘 볼 수 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진행되고 ‘그린델왈드’ 가 등장할 때면 배우 ‘조니 뎁’ 의 연기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린델왈드’ 에 대한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보여주는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인공인 ‘뉴트’ 의 모습은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 에서의 모습과 거의 똑같았습니다. 어수룩한 모습과 약간은 멍청해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전작보다 더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보다 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고 더 주인공답게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런 모습을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보여주는데 역시 ‘뉴트’ 는 동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약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볼 수 있는 ‘덤블도어’ 교수의 모습을 배우 ‘주드 로’ 를 통해 볼 수 있는데 처음 등장할 때부터 뭔가 상당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법사로서 강력하거나 마법을 사용해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비한 모습과 그런 행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드 로’ 의 모습으로 보여 지는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웠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덥수룩하고 긴 수염의 모습이 아니고 그것 보다는 짧은 수염과 뒤로 넘긴 머리가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으로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 ‘덤블도어’ 는 마법학교 ‘호그와트’ 에 있는데 ‘해리 포터’ 가 다닐 그 학교입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런 마법 학교 ‘호그와트’ 가 등장합니다.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호그와트’ 에서 ‘덤블도어’ 와 마찬가지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잠깐 잠깐 등장하면서 볼 수 있는데 반갑긴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반갑고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는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어수선하고 복잡하고 하이라이트가 없는 아쉬움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일단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등장하는데 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합니다. 게다가 이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이 영화 한 작품에 다 담으려 했다는 점이 영화를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그 인물들의 분량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직 이름과 얼굴을 매칭시키는 데 어려워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스토리를 연개시켜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메인 악당인 ‘그린델왈드’ 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 주변 인물들에 대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니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정말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몇 볼 수 없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에서도 다른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쳐 사건을 해결하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동물들도 있고 잠깐 등장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비한 동물들의 더 다양한 모습과 활약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뭔가 팍하고 터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소설로 치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중 절정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계속 전개만 되다가 위기가 찾아오고 절정으로 팍 터질 줄 알았지만 그냥 결말이 되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하이라이트가 없는 느낌이라 절정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도 느낄 수 없어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과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 다 설명이 되는데 그런 설명이 너무 영화의 후반부에 몰려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질 않아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을 듯한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마법 도구들이 몇 나오는데 그 역할에 대한 설명이 없어 모르는 분들은 ‘저게 왜 저렇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였습니다. 배우 ‘조니 뎁’ 이 연기한 ‘그린델왈드’ 나 ‘주드 로’ 가 연기한 젊은 ‘덤블도어’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인 느낌인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영화 한 편에 담아내려 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은 있지만 절정이 없어 가슴 벅참이나 큰 몰입감을 받진 못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본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아쉬움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당신의 눈은 도롱뇽을 닮았어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잘 봤습니다.

버드 박스 Bird Box, 2018


▶개봉: 2018.12.21.(Netflix)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살아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보지 말라. 영화 <버드 박스>입니다. 배우 ‘산드라 블록’ 이 주연을 맡은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입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면 기괴한 현상이 일어나는 소재의 영화인데 시각을 배제한 채 살아남고 살아간다는 전개의 영화입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 몇 작품을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봐왔던 작품들 중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었습니다.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사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버드 박스>는 갑작스럽게 찾아 온 눈을 뜨고 어떤 것을 보게 되면 찾아오는 처참한 상황이 공포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앞을 보지 못하고 청각으로만 의지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런 상황으로 엄청난 아비규환이 된 밖의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영화 초반에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이 어리둥절하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공포감마저도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앞을 보자 못하는 상황이 점점 긴장감을 주기 시작하고 점점 쪼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높은 몰입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버드 박스>는 두 가지의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의 현재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되기까지인 5년 전의 상황으로 진행됩니다. 두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영화 상 볼 수 있었던 어떠한 단서들의 역할을 알 수 있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이 무슨 일로 벌어진 것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번갈아 보여주는 연출 방식이 묘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상황의 주요 장소도 확연히 다르고 5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준 주인공의 적응력으로 인한 다른 생존 기술로 또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연은 배우 ‘산드라 블록’ 인데 이 영화 <버드 박스>에서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울부짖고 밖을 보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리얼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난관에 직면 했을 때 눈을 뜨고 싶은 충동을 표정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옥 같은 상황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의 허탈한 행동과 표정, 눈을 뜨고 싶은 충동을 잘 보여준 표정 연기가 가장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배우 ‘산드라 블록’ 의 첫 번째 공포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 <버드 박스>의 결말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 결말이 해피 엔딩인지 새드 엔딩인지 개인적으로는 헷갈렸습니다. 오픈 결말이라고 해야 할 지 개인적으로는 그 기준을 잘 잡지 못했는데 그래도 상징적인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결말을 보면서 스스로 해석도 해보고 이해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말에서 보여주는 ‘산드라 블록’ 과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그 만큼 영화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눈 뜨면 죽는다! 영화 <버드 박스>였습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산드라 블록’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독특한 소재 또한 좋았습니다. 두 시점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묘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해주고 흥미롭고 상징성이 있는 결말 또한 좋았습니다. ‘살아 남는게 사는 것은 아니야.’ 영화 <버드 박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개봉: 2018.01.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8분

▶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감독: 제이크 캐스단

▶출연: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전설의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입니다. 1996년에 제작된 영화 <쥬만지>의 후속작으로 무려 20년도 더 지나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후속작 답게 전작만큼이나 유쾌함을 보여주고 거기에 어드벤처물로써의 연출이나 액션씬이 있습니다. 전작의 이름만 따온 작품이 아니라 생각보다 스케일도 있고 전작과 비슷한 전개와 설정도 그대로 보여 지는 것 같습니다.

 전작 <쥬만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주요 배경입니다. 전작이 현실에서 게임이 펼쳐진다면 후속작인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현실의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서 모험을 펼친다는 점입니다. 게임 속 세상은 거의 정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배경이었습니다. 정글의 구성도 잘 되어있고 주인공들이 겪는 정글에서의 시련도 배경과 잘 어울리는 시련들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정글 속 도시나 절벽 같은 장소도 잘 연출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전작 <쥬만지>에 비해 어드벤처 요소도 더 짙어졌고 액션성도 더 짙어진 것 같습니다. 어드벤쳐 장르를 보듯 여러 단서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고 앞으로 헤쳐나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각종 액션 장면들이 더해져 몰입도를 더해줍니다. 그런 전개 속에 약간은 유치한 면도 있긴 하지만 코믹하고 유쾌한 장면이라는 느낌으로 적당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전작 <쥬만지>를 홀로 이끌어가던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자리를 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배우 ‘드웨인 존슨’ 과 ‘잭 블랙’ 이 맡았습니다. 헐리우드의 스타 배우 두 명이 적절한 호흡과 역할 분배로 이 영화를 잘 이끌어 갑니다. 전작에서는 ‘로빈 윌리엄스’ 가 홀로 이끌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드웨인 존슨’ 과 ‘잭 블랙’ 이 함께 활약하면서 적절한 역할분배와 비중으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영화가 진행됩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전작 <쥬만지>에 대한 느낌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워낙에 전작을 재밌게 봐서 전작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어떤 느낌으로 전작과의 연결성을 표현했을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그리 크게 연결성이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스토리 중간 전작과서 연결성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단서 하나가 있는데 반갑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 단서는 사실 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스토리 진행에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관객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액션성은 전작 <쥬만지>에 비해 확실히 짙어졌습니다. 헐리우드의 대표 액션 배우인 ‘드웨인 존슨’ 이 나와서 그런진 몰라도 맨 몸 액션이나 여러 다양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보여주는 ‘드웨인 존슨’ 의 액션은 워낙에 그 동안 액션을 많이 보여주고 이제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배우라서 그런지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를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제는 ‘드웨인 존슨’ 이 보여주는 웬만한 액션은 당연하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배우 ‘카렌 길런’ 이 보여주는 액션이 그런 액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이 ‘카렌 길런’ 이라는 배우는 영화 <가디언느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활약한 ‘네뷸라’ 라는 인물을 연기한 배우입니다. 항상 특수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네뷸라’ 의 맨얼굴이 등장하는 작품은 처음 봤는데 상당한 미인이었습니다. 아무튼 ‘네뷸라’ 를 통해 봤었던 액션 연기를 좀 더 게임틱하게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힘이 쎈 남성을 상대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듯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쥬만지’ 하는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이다보니 영화가 마치 한 편의 게임이 진행되는 듯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각 인물들이 담당하는 캐릭터마다 스킬도 있고 약점도 있고 심지어는 목숨도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상태표시바도 있어 정말 게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런 주요 캐릭터로 ‘쥬만지’ 속을 모험하고 곳곳에 등장하는 NPC들의 존재와 NPC스러운 대사도 재밌었습니다.

 1996년도의 영화 <쥬만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글 속에서의 모험이라 그런지 전적에서의 궁금했던 정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글에 서식하는 각종 동물들도 등장하는데 이런 동물들이 너무 마구잡이로 등장하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괴수 같은 존재도 없었습니다. 혹시 게임 속이라서 그런 설정이 있을까 했었는데 캐릭터들에게 적당한 위협을 주는 정도의 동물들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은 그런 동물들의 존재가 이 영화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좀 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진화된 게임을 지배하라.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1996년도의 영화 <쥬만지>의 후속작으로 전적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제작된 작품입니다. 너무 긴 세월이 지나 제작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도 전작의 향수와 느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만큼이나 유쾌하고 코믹한 영화로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더 짙어진 액션성이 돋보입니다. 전작의 주인공 배우 ‘로빈 윌리엄스’ 의 바통을 이어받은 배우 ‘드웨인 존슨’ 과 ‘잭 블랙’ 그리고 주변 다른 인물들의 호흡이 적절한 케미를 이루어 재밌는 상황을 많이 연출하였습니다. ‘사람 목숨은 원래 하나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거지.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재밌게 잘 봤습니다.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개봉: 2015.01.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콧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마야 루돌프, 알란 터딕


 천재 형제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를 만들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탄생한 로봇과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소년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힐링이 되는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소재도 없고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다 보고나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한 치료용 로봇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인간의 건강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인데 폭신폭신한 이미지에 순하게 생긴 모습으로 굉장히 착하고 온순한 새하얀 로봇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로봇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으며 오직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동합니다. 모습도 귀엽고 대사나 행동도 귀여운 순수한 아기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로봇인 ‘베이맥스’ 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소년의 교감을 볼 수 있는데 ‘베이맥스’ 는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소년을 위하는 행동들을 하게됩니다. 몸에 생긴 상처는 직접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하는 ‘베이맥스’ 의 행동이 참 순수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그런 ‘베이맥스’ 의 노력에 점점 마음을 여는 소년의 모습도 좋았고 이 둘이 펼치는 케미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마음의 상처로 삶의 목적을 잃은 주인공 소년이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그런 주변의 친구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 옆에 있는 ‘베이맥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주인공 소년을 걱정하고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베이맥스’ 를 포함한 이 6명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소년의 마음의 상처는 이미 다 치료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 청춘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히어로 무바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어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고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이나 도시를 지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의 모습이 아니라 과학력과 기술력을 지닌 히어로입니다. 그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점입니다. 그런 과학과 기술로 이루어진 히어로들의 활약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치명적인 몸매! 곡 안아주고 싶은 힐링로봇.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였습니다. 한 편의 성장, 청춘 드라마 같은 히어로 무비로 재미와 감동 둘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폭신폭신한 ‘베이맥스’ 와 주인공 주변 친구들이 함께하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강 도우미가 왜 날아야 되는지 알겠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개봉: 1997.04.26.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어빈 케쉬너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전설적인 SF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입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후속작입니다. 주요 악당인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드디어 이번 편에서 ‘요다’ 가 등장하여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가 우연한 기회에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당당히 반란군의 일원으로서 활약합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도 영화가 시작할 때 ‘먼 옛날...’ 로 시작하는 배경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어떠한 행성에 비밀기지를 세운 반란군을 제국군이 찾아내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내용인데 그러한 내용 그대로 영화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영화 초반부터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를 보여주는데 반란군을 공격하는 제국군의 무기도 인상 깊었지만 그에 대응하는 반란군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큰 스토리는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인데 그런 상황이 영화 초반부터 진행이 되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되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스케일 크고 퀄리티 있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전작보다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좀 더 그래픽 수준도 높고 특수효과 기술 수준도 높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인형 같이 느껴졌던 동물들의 모습도 이전 작에서는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의 전투 장면은 우주선이나 전투기가 그 당시 기술이라곤 하지만 왠지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광선검을 들고 펼치는 대결 장면도 전작에서는 그냥 서로 광선검을 맞대는 수준의 대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우주선이나 전투기의 모습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고 광선검으로 대결하는 장면도 한층 더 현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감도 높아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레아 공주’ 와 ‘한 솔로’ 의 케미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곧고 진지한 ‘레아 공주’ 와 껄렁껄렁 건달 같은 느낌의 ‘한 솔로’ 가 정반대 성향의 두 명이 보여주는 케미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이 커플을 다른 분들께서는 많이 응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커플을 보고 ‘레아 공주’ 에게 조금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레아 공주’ 가 생각보다 마인드가 오픈마인드로 느껴지는 장면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보여 지는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커플의 케미가 의외로 많은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전쟁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었습니다. 전작 <스타워드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발달된 기술로 우주선이나 전투기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광선검을 이용한 대결 장면이 한층 더 현란하고 화려해져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이 숨소리만으로도 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한다 아니면 안한다야. 해본다는 것은 없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재밌게 봤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개봉: 2010.05.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입니다. 어릴 때 칼 한 자루를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286 컴퓨터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조작이지만 각종 함정과 악당과의 대결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 게임인데 바로 그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나타나는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원작 게임을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원작 게임의 배경만 따왔을 뿐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나오는 각종 함정 같은 요소들 빼고는 크게 게임이 연상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느낌은 오히려 영화 <미이라>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 말고는 보는 재미가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상미가 화려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르시아라는 고대 국가를 배경으로 사막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사막이 인접한 도시에서의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사신’ 이라는 일종의 어쌔신들과의 전투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칼을 날리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의 대결이 그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칼을 날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인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생각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묘한 푸른색 눈동자에 매력적인 이목구비, 탄탄한 몸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각종 액션이나 음모를 필사적으로 파헤치고 막으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젬마 아터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초반부에 큰 전쟁씬을 보여주면서 큰 볼거리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음모가 점차 시작되고 갈등이 깊어지는 흐름인데 스토리가 살짝 루즈해 질 때 즈음 주인공의 각종 활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크게 지루한 점을 느낄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전개를 스토리 내내 보여줍니다. 그래도 좀 더 어드벤처 요소를 더 크게 부각 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였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했었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게임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게임을 기억하면서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어드벤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생각하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용기요.’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재밌게 봤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개봉: 2005.11.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8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닉 파크, 스티브 박스

▶출연: 피터 샐리스, 랄프 파인즈, 헬레나 본햄 카터, 피터 케이, 니콜라스 스미스, 리즈 스미스


 아카데미를 빛낸 최강의 콤비가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입니다.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친숙한 토끼가 무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스톱모션 촬영 기법으로 제작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이어져온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발상이 토끼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는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들 중 가장 런닝타임이 긴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첫 작품인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의 런닝타임은 23분,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30분,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은 30분인데 반해 이 애니메이션의 런닝타임은 무려 84분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의 런닝타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긴 런닝타임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쓴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안갑니다.

 런닝타임은 길지만 지루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초반부터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의 소재나 컨샙이 독특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있어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귀엽기만 느껴졌던 토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에 흥미도 생기고 그런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상황들이 재밌기도 합니다. 코믹한 장면이나 미스터리한 장면, 유쾌한 장면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여러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월레스’ 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에서도 독특한 직업으로 등장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발명가이고 그 외에 세 놓은 방 주인, 창문닦이 등의 직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토끼를 박멸하는 직업인데 토끼을 해충 취급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직업인 것 같습니다. 이 토끼들을 박멸하기 위한 기계도 참 독특한데 그런 기계를 보면 ‘월레스’ 는 천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월레스’ 의 파트너인 ‘그로밋’ 의 여전한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시리즈의 진전한 주인공은 ‘그로밋’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에서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가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규모가 생각보다 컸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입니다. 그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도 있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도 있고 위기를 유발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이 그동안의 짧은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긴 스토리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크게 들썩인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였습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긴 런닝타임과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가장 큰 규모를 보여주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가장 많습니다. 초반부터 흥미가 터지는 전개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로밋, 가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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