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개봉: 2016.10.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8분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제인 레비, 딜런 미네트, 스티븐 랭


 숨 조차 쉴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라. 영화 <맨 인 더 다크>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노인으로부터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작품입니다. 주요 인물들은 젊은 청년들인데 시각을 잃은 데다가 노인이라는 점이 큰 위협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의외로 엄청난 긴장감을 주는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설정 자체는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한 긴장감을 주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시각과 어둠, 소리 등이 제대로 어우러져 무시무시한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단순한 설정으로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좀도둑들로 빈집털이를 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런 인물들이 눈이 먼 노인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그의 집을 털러 침입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눈이 먼 노인이라는 점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약자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이 영화만의 독특한 설정입니다. 그에 반해 패기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철부지 청소년들이 상대인데 손 쉽게 눈 먼 노인을 제압할 것 같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그렇지 않은 점이 정말 독특합니다. 영화의 주무대가 눈 먼 노인의 집이라는 점과 시각이라는 점이 의외로 주인공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눈 먼 노인역은 배우 ‘스티븐 랭’ 인데 누군가 했더니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배우였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을 끝까지 괴롭히던 끝판왕으로 나와 참 인상 깊었는데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에서도 정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눈이 먼 노인이지만 딱 보자마자 근육질의 몸이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조금 잘못 된 게 쉽지 않을 것 같은 것이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노인에게 유리한 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눈이 멀었다는 점이 크게 불리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장소인 노인의 집은 노인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장소이고 집 안의 불을 끄면 눈이 보이던 보이지 않던 같은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 집에 익숙한 사람이 유리해지고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에게는 불리하게 적용됩니다. 게다가 그 집에는 노인만 조심해서 될게 아니라 또 다른 위협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런 여러 조건들이 질 것 같지 않은 멀쩡하고 팔팔한 주인공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주요 설정이 시각인데 시각이 없으니 청력이나 후각에 의존하여 시각을 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손이나 발을 이용한 촉각을 이용한 모습까지 보이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 굳이 눈이 보이지 않아도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눈이 보이면 더 편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청각을 이용하니 숨어있는 인물들의 작은 말소리나 숨소리조차 조심하게 되고 노인 앞에서 숨 죽이고 있는 모습이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 상황이 자연스레 영화를 조용하게 만들고 보는 입장에서고 같이 숨 소리를 죽이고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해서 보게 됩니다.


 빛이 있건 없건 눈 먼 노인이 주인공들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주인공들 지척까지 오거나 그 옆을 스쳐 지나갈 때 정말 최고의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눈 먼 노인에게 그 존재를 들킬 것인지 무사히 넘어갈 것인지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는데 정말 긴장됐습니다. 그리고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 깜짝 놀라게 되기도 하고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됩니다. 게다가 중반부 이후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지기도 하고 탈출할 듯 하면서도 탈출이 쉽지 않은 전개가 심장을 쫄깃하게 합니다.

 주인공들은 빈집털이를 하는 범죄자들이고 눈 먼 노인은 그런 주인공들을 죽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사실 어떤 인물들이 더 선한 인물인지는 많은 평이 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돈을 훔치러 온 주인공들이 나쁜 것인지 사람을 죽이려는 노인이 나쁜 것인지는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주인공들이 빈집털이범이기는 하지만 선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 수록 어느 쪽이 더 선한지 아리송하게 느껴졌습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숨도 쉬지 마라. 영화 <맨 인 더 다크>였습니다. 단순한 설정이지만 최고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눈 먼 노인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주는 엄청난 긴장감이 숨조차 쉬기 힘들 긴장감을 줍니다. 그리고 시각과 어둠, 소리 등의 요소들의 조화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노인으로부터 느껴지는 숨 막힐 듯한 공포가 반전에 반전을 더해 더 크게 느껴지고 영화상의 인물들이 숨 죽이면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같이 숨을 죽이게 되는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이제 내 눈이 뭘 보는지 보일거다.’ 영화 <맨 인 더 다크>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2 Madagascar: Escape 2 Africa, 2008


▶개봉: 2009.01.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 록,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뭉치면 산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입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의 후속작으로 더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여러 모험이 펼쳐집니다. 기존의 멤버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에다가 펭귄들까지 재밌고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동물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기존의 멤버들과 함께 괜찮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조화로운 기존 멤버와 새로운 멤버의 호흡이 흥미진진한 모험에 잘 녹아 들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이어지진 않습니다. 일단 주요 배경 자체가 전작보다 더 커졌습니다. 전작은 어느 한 섬이지만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는 넓은 초원입니다. 마치 ‘케냐’ 의 ‘세렌게티’ 같은 장소인데 정말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사자 ‘알렉스’ 외에도 다른 사자들도 등장하고 많은 얼룩말들, 하마들, 기린들이 등장하고 그 외의 다른 종류의 동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인간들까지 등장해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는 오프닝이 좀 흥미로웠습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사자 ‘알렉스’ 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데 ‘알렉스’ 의 어린 시절 모습이 꽤나 귀여웠습니다. ‘알렉스’ 는 어릴 때부터 동물원의 인기스타 기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초원에 살던 ‘알렉스’ 가 어떻게 ‘뉴욕’ 의 동물원에 가게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오프닝으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대충 알 수 있는데 그 만큼 스토리 자체는 복잡하진 않습니다. 오프닝 하나만으로도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 안에 각 캐릭터마다의 에피소드와 중간중간 감초들의 활약 등 많은 재미난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는데 모두가 각자의 고민과 고뇌가 있습니다. 그런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나중에는 하나로 합해지면서 커다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각 에피소드들 중 특히 얼룩말의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는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초원에서 다른 수많은 얼룩말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인데 이 에피소드가 사자 ‘알렉스’ 와 함께 엮이면서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그와 동시에 펼쳐지는 하마와 기린의 에피소드도 재밌었습니다.

 그런 주요 캐릭터들 외에도 정말 재밌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주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바로 펭귄들과 원숭이들, 인간들입니다. 펭귄들은 전작 <마다가스카>에서도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감초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지만 그런 점은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펭귄들과 원숭이들과의 콤비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인간들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데 인간들 중 특히 할머니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요 캐릭터 외에도 펭귄들과 원숭이들, 인간들이 보여주는 재밌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멤버는 그대로, 모험은 두 배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였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의 멤버가 그대로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자 ‘알렉스’ 와 관련된 재밌는 오프닝으로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들인 사자, 얼룩말, 하마, 기린 외에도 펭귄들이나 원숭이들, 인간들이 함께 재밌는 다양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여러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신부한테 키스해도 될까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 재밌게 봤습니다.

불멸의 연인 Immortal Beloved, 1994


▶개봉: 1995.01.2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20분

▶감독: 버나드 로즈

▶출연: 게리 올드만


 악성 ‘베토벤’ 의 삶. 영화 <불멸의 연인>입니다. 전설적인 음악가 ‘베토벤’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베토벤’ 의 삶을 ‘베토벤’ 의 죽음 이후에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연출되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1994년도의 작품이지만 완성도가 높고 무겁고 진중한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게리 올드만’ 의 신체적 결함이 있는 ‘베토벤’ 의 연기를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시대상도 잘 반영되어 그에 따른 귀족들의 태도, ‘베토벤’ 의 반응 등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불멸의 연인>은 ‘베토벤’ 이 사망한 후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베토벤’ 이 사망하고 유언장에 등장하는 ‘불멸의 연인’ 을 비서이자 친구인 ‘쉰들러’ 가 찾아 나서는 스토리입니다. ‘베토벤’ 을 거쳐 간 여인들 중 평생에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 누구인지 여인들과 있었던 사연들을 스토리텔링처럼 전개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 ‘게리 올드만’ 의 ‘베토벤’ 은 모두 과거의 모습인데 유년기의 모습, 젊을 때의 모습, 노년기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상 인물들의 기억에 따라 진행됩니다.

 ‘베토벤’ 의 유언장에 등장하는 신원불명의 ‘불멸의 연인’ 을 찾아나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한 편의 추리물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불멸의 연인’ 을 찾기 위해 ‘베토벤’ 의 과거를 쫓고 기억해내고 단서를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베토벤’ 이라는 인물의 인간성, 가치관, 성격 등을 알 수 있고 그로 인한 주변인들과의 관계나 반응 등을 보면서 ‘베토벤’ 에 대한 주변 평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주변에 여인들이 많았다는 점을 보면 충분한 매력이 있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불멸의 연인>은 음악가 ‘베토벤’ 의 삶을 다룬 작품답게 ‘베토벤’ 의 음악을 여러 곡 들을 수 있습니다. 제목은 몰라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음악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여러 음악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했거나 슬픈 일에 대한 감성을 담은 곡도 있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곡도 있었습니다. 그런 곡들은 모두 익히 들어보았던 곡들이라 익숙하면서도 신기했고 각 곡들마다 지니고 있는 사연에 대해 알 수 있고 그런 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토벤’ 의 신체적 결함인 청각장애로 인한 연출이 인상 깊었는데 음악이 나오다가도 ‘베토벤’ 의 시점이 되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됩니다. 그런 장면이 나오면 아무 소리 없이 ‘베토벤’ 의 표정과 행동만을 보고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음악을 느끼면서 듣는 ‘베토벤’ 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온 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모습이 멋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청각장애로 인한 음악가로서의 한계도 보이고 한 사람으로서의 한계도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어떻게 청각을 잃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지만 청각이 없이도 예술성 높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악성 ‘베토벤’ 이 사랑한 여인. 영화 <불멸의 연인>이었습니다. ‘베토벤’ 이 평생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가는 작품으로 ‘베토벤’ 의 과거를 쫓아가는 작품입니다. ‘베토벤’ 이 사랑한 여인을 찾아가는 한 편의 추리물 같은 느낌도 있었고 ‘베토벤’ 의 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한 편의 예술 영화 같기도 했습니다. 청각을 잃은 ‘베토벤’ 의 시점에서 음악을 듣는 장면이 인상 깊기도 했고 대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불멸의 연인’ 후보 중 누가 정말 ‘불멸의 연인’ 인지 보는 재미도 있고 반전의 묘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희극은 끝났군.’ 영화 <불멸의 연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슈퍼 마리오 Super Mario Bros., 1993


▶개봉: 1993.06.2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록키 모튼, 아나벨 얀켄

▶출연: 밥 호스킨스, 존 레귀자모, 데니스 호퍼


 명작 게임의 실사판 영화 <슈퍼 마리오>입니다. 유명한 인기 게임인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원작인 게임은 명적이지만 이 영화는 SF 괴작으로 평가 받은 영화입니다. 버섯을 먹으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는 게임인 ‘슈퍼 마리오’ 와 비슷한 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게임과는 완전 다른 컨셉의 이야기와 배경, 설정 등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등장인물들은 게임 속 인물들이지만 게임 속 인물들과는 닮아 보이는 점이 별로 없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 ‘슈퍼 마리오’ 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지만 설정이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버섯을 먹으면 몸집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고 별을 먹으면 무적이 되는 그런 게임의 설정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 중간에 버섯이 등장하면서 이 버섯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별 다른 점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정말 재밌게 하던 게임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게임에 대한 향수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점이 이 영화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슈퍼 마리오>의 세계관은 좀 신박했습니다. 그냥 보통의 인간들이 사는 세계과 공룡들이 진화하여 인간이 된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인데 이 설정이 옛날 공룡 시대에 운석이 충돌하면서 세계 두 개로 갈라졌다는 설정입니다. 게임과는 다른 점이 게임 속 세계는 악당이 지배하긴 하지만 지하가 아닌 이상 그래도 밝고 쾌활한 느낌이지만 이 영화 속 세계는 굉장히 어둡고 무법 지대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세계입니다. 한 마디로 어둠의 세계인데 현실 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세계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그리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에서의 악당도 게임 속 가장 큰 악당인 바로 그 ‘쿠파’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쿠퍼’ 는 우락부락한 얼굴에 뾰족한 뿔이 돋아나 있는 거북이 등딱지를 달고 있는 괴물 거북이 인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쿠파’ 는 그런 모습은 하나도 없는 그냥 평범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단지 설정이 인간으로 진화한 공룡이라는 설정 뿐입니다. 그 이미지도 그냥 어둠의 뒷세계의 보스 같은 느낌이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거나 뛰어난 계략을 쓴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속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몹인 버섯괴물 ‘굼바’ 의 모습 또한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커다란 눈에 뾰족한 송곳니를 가진 귀여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흉측하고 징그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어깨깡패의 모습을 가졌는데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그리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쿠파’ 의 야망 때문에 잡혀간 ‘데이지’ 를 구하기 위해 ‘마리오’ 형제가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 활약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장면장면의 개연성이 조금 어색했고 웃음이 나지 않는 코믹한 장면은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고 갈등이 최고조가 돼도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결말부의 전투에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게임 같은 전개도 없었고 너무 왔다갔다 식의 전개였습니다. 액션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액션은 전혀 박진감도 없었고 막무가내 식의 차량 추격 액션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세계에서의 배관공들의 활약. 영화 <슈퍼 마리오>였습니다. 명작 게임은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이지만 원작 게임과는 전혀 다른 설정으로 많은 아쉬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게임의 설정이 좀 더 반영되지 않은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별로 흥미진진하지 않은 스토리와 괴상한 설정들과 어색한 전개, 웃음이 전혀 없는 코믹한 장면까지 그리 큰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액션을 더 살렸으면 그나마 박진감이라도 더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가능은 없어. 잘 안될 뿐이야. 모든 것은 가능해. 그냥 그렇게 믿었으면 좋겠어.’ 영화 <슈퍼 마리오> 그냥 봤습니다.

몬스터 대학교 Monsters University, 2013


▶개봉: 2013.09.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댄 스캔론

▶출연: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그들도 한 때는 학생이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입니다.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의 후속작으로 전작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많이 등장합니다. 시간대는 전작의 과거 이야기인데 주인공인 ‘설리’ 와 ‘마이크’ 의 대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설리’ 와 ‘마이크’ 가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어떻게 친구가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독특한 세계관에서 전작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보다 과거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시간에 주요 장소는 몬스터들이 다니는 몬스터 대학교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는 모든 스토리가 거의 대학교라는 장소에서만 진행됩니다. 마치 인간이 다니는 대학교처럼 학과도 있고 전공도 있는 세계관인데 그 곳에서 듣는 강의와 배우는 과목은 몬스터스러운 것들입니다. 겁주기 과목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인간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채집하기 위해 그 스킬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이런 몬스터 입장에서의 독특한 소재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는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처럼 ‘설리’ 와 ‘마이크’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설리’ 와 ‘마이크’ 의 환상적인 호흡과 우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첫 만남부터 최고의 파트너가 되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 어떻게 ‘몬스터 주식회사’ 에서 함께 일하게 됐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작에서 악역으로 등장했던 ‘렌달’ 의 과거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는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처럼 ‘설리’ 와 ‘마이크’ 가 스토리를 이끌어 갑니다. 하지만 전작에서는 이 둘 중 ‘설리’ 가 더 주요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번 작에서는 ‘마이크’ 가 좀 더 주요 역할을 합니다. 똥그란 몸체에 커다란 눈과 입이 매력적인 모습은 여전했고 더 과거의 모습은 더 귀여웠습니다. 약간 수다스런 모습도 여전했고 두뇌파인 듯 하지만 추진력 있는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마이크’ 이지만 몬스터들이 봤을 때는 무섭게 생긴 외모가 아닌 ‘마이크’ 는 놀림의 대상이고 무시의 대상입니다. 그런 처지의 ‘마이크’ 로부터 주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는 굴곡진 스토리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딱히 특출난 느낌이 없는 스토리인데 담백한 느낌은 강한 스토리입니다. ‘설리’ 와 ‘마이크’ 를 중심으로 대학교 캠퍼스 생활과 다른 몬스터들과의 경쟁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처지로부터 시작된 생활을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런 담백함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작품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시트콤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진정한 몬스터가 되기 위한 대학 생활.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였습니다. 전작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들인 ‘설리’ 와 ‘마이크’ 의 과거를 볼 수 있고 그들의 첫 만남부터 친구가 되는 과정과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캠퍼스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독특한 세계관에 독특한 설정이 인상적이고 담백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그리고 몬스터들이지만 무서운 외모보다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넌 하나도 무섭지 않아. 하지만 너는 두려움이 없어.’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재밌게 봤습니다.

사탄의 인형 2 Child's Play 2, 1990


▶개봉: 1990.11.09.(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4분

▶감독: 존 라피아

▶출연: 알렉스 빈센트, 제니 에구터


 부활한 저주 받은 인형. 영화 <사탄의 인형 2>입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에 등장해서 수많은 공포를 보여주었던 ‘처키’ 가 부활하여 다시 피바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전작에 비해 액션성은 더 짙어지고 공포감은 살짝 감소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덜 무섭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 악독한 ‘처키’ 를 볼 수 있고 그런 ‘처키’ 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활약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는 오프닝부터 굉장히 기이하고 기묘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프닝에서 ‘처키’ 가 부활하게 되는 경위를 보여주는데 그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주 받은 인형이라 그런지 평범하게 부활하진 않습니다. 굉장히 임팩트 있게 부활하는데 전작 <사탄의 인형>에서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에서 시작하여 부활합니다. 부활 후의 모습은 딱히 바뀌진 않았지만 왠지 표정이 더 다양해진 것 같고 더 악독해 보이기도 하지만 모습은 전작과 그대로였습니다. 여전히 어린이들의 친구인 인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또 어떤 공포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오프닝입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에서의 ‘처키’ 는 후반 마지막 부분을 빼고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암살형 ‘처키’ 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에서의 ‘처키’ 는 전작보다는 좀 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물론 살인 방법은 암살에 가깝지만 모습을 좀 더 드러내면서 피해자들이 ‘처키’ 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나 공포에 질린 모습을 좀 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인 방법 또한 더욱 다양해져서 슬래셔 무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인형인 ‘처키’ 가 뛰어다니면서 들리는 플라스틱 신발에서 들을 수 있는 발자국 소리는 묘하게 공포감을 가져다줍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는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액션성이 더 짙어졌습니다. 인형인 ‘처키’ 와 그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처키’ 도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사람들의 저항이 만만찮은데 주로 대항하는 사람들은 전작에 등장했던 ‘앤디’ 와 십대 사춘기 소녀 ‘카일’ 이라는 여학생입니다. 두 아이들의 저항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주 받아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인형인 ‘처키’ 와 그에 대항하는 인물이 아이들이라는 점이 묘하게 대립을 이룹니다. 인형과 친밀도가 높은 아이들과 아이들의 품에 안겨있어야 할 인형 간의 대결이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요 인물이 아이들인 만큼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그리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모두 아이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존재로 등장하는 어른들인데 아이들보다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렇다보니 ‘앤디’ 와 ‘카일’ 둘이 ‘처키’ 에 대항하면서 많은 스릴을 느낄 수도 있고 무섭게 쫓아오는 ‘처키’ 를 보면서 공포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비록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공포감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지만 스릴과 긴장감 그리고 액션이 더해져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활한 ‘처키’ 의 복수. 영화 <사탄의 인형 2>였습니다. 부활한 저주 받은 인형 ‘처키’ 가 돌아와 사람들을 위협하고 아이들을 쫓는 작품으로 여전히 무서운 인형으로 느껴집니다. 어릴 때 보고 꿈에 나올까 무서웠지만 다시 보니 적절한 공포와 긴장감, 액션으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부터 강렬하게 시작해서 기대를 가지게 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볼 수 있는 ‘처키’ 의 다양한 악행 또한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처키’ 에 대항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쫓는 ‘처키’ 의 모습에서 스릴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애들이 싫어.’ 영화 <사탄의 인형 2> 재밌게 봤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개봉: 2018.03.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0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슨, T.J. 밀러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가상현실의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판타지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미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한 편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고 게임 속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적절히 오고 가면서 펼쳐지는 볼거리가 인상적입니다. 게임 안에서의 마치 플레이를 하는 듯한 연출과 기막힌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볼 수 있고 만화나 영화, 게임 속 영상에서만 보던 수많은 유명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과 함께 펼치는 전투나 액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아시스’ 라고 불리는 가상현실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있고 그저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통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이런 부류의 사람이 악당입니다. 게임 장비의 가격이 얼마인진 몰라도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없이 모두 이 게임기를 가지고 있고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필두로 일행들이 모여 게임 속 악당과 실제 현실 속 악당의 음모를 파헤치고 막으려고 하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을 펼치면서 박진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마치 팀 플레이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어 리얼한 RPG 게임을 보는 듯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분명 매우 흥미로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단서들을 찾고 추리를 해서 힌트를 얻고 아이템을 얻고 사용하고 정말 게임 속 요소들이 전부 등장합니다. 채팅도 가능하고 메시지도 날리고 닉네임을 쓰면서 레이싱이나 FPS 게임도 하고 많은 장르의 게임을 하는 듯했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다른 모습의 아바타를 사용합니다. 정말 수많은 겹치는 모습이 없는 아바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아바타들의 모습이 익숙한 모습도 있고 처음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아바타의 모습이 게임 ‘오버워치’ 속 캐릭터도 있고 영화 <닌자터틀> 속의 거북이들 모습도 보이고 ‘스트리트 파이터’ 의 ‘춘리’, ‘아이언 자이언트’, ‘스타크래프트’ 속 캐릭터들도 보입니다. 게다가 ‘건담’ 이나 ‘킹콩’, ‘고질라’, ‘처키’ 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정말 수많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게임 속 가상현실이 주요 배경이다 보니 정말 화려한 영상미를 가득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화려한 영상미가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는 사람들을 빨아들일 정도로 인상적인데 특히 이 영화 초반에 볼 수 있는 레이싱 장면이 박진감 넘쳤습니다. 단순히 레이싱 장면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게임 속 레이싱 장면이라 그런지 신선하고 전혀 색다른 연출의 레이싱이라서 조마조마함을 느끼면서 본 것 같습니다. 각종 트랩이나 장애물들이 즐비하고 레이싱을 통해 게임 머니를 벌고 아이템을 사고 사용하는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이 레이싱으로 이 영화의 시작을 정말 화려하게 장식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생각보다 가벼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은데 미래에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맞이하게 될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될 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미 사회적으로 게임 속 현실과 구분 못하는 사건들이 종종 들리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사건들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 VR 게임이 많이 보급되었는데 앞으로 이 영화와 같은 게임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 가상현실에서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친구가 없지만 게임 속에서는 친구가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현실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라도 게임 속이라면 자심의 본래 모습을 숨기고 아바타를 이용하여 친구를 만들고 사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이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회에서 도태되었던 사람들에게는 사회로 한 발 내딛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현실에서의 친구는 별로 안 나오지만 게임 속에서는 믿고 따르는 많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 편의 게임을 하는 듯한 스토리인데 게임 속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오가면서 단서를 모으고 협력해서 수수께끼를 풀거나 경쟁에서 이기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면도 있었는데 게임 속이라고 계속 몬스터를 잡고 아이템을 얻고 그런 장면들이 쭉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치고 박고 싸우고 빠른 속도감을 느끼면서 화려한 영상들이 수놓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근히 전개 속도가 느린 면도 있는데 속도감 있는 장면들이 나오다가 전개가 느려지는 구간이 나오면 그 정도의 차이가 크게 느껴져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전투씬은 박진감, 속도감, 화려함을 모두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는 순간,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었습니다. 게인 속 가상현실 세계와 진짜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 펼쳐지는 모험과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정말 한 편의 게임 같고 각종 힌트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고 단서를 얻는 방식이 RPG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상매체에서 봐왔던 다양한 유명 캐릭터들을 볼 수 있어 그런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단순한 스케일 있는 오락영화가 아닌 작품으로 재미와 교훈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들 간의 그 정도의 차이가 있어 지루하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 장면은 박진감, 속도감 모두 느낄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실만이 유일한 진짜니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재밌게 봤습니다.

툼레이더 Tomb Raider, 2018


▶개봉: 2018.03.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8분

▶감독: 로아 우타우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액션 히어로의 새 이름. 영화 <툼레이더>입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영화 <툼 레이더>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주인공도 ‘안젤리나 졸리’ 에서 ‘알리시아 비칸데르’ 로 바뀌었습니다. 더 젊고 더 어려진 ‘라라 크로포트’ 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안젤리나 졸리’ 와 비교되겠지만 여러 면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더 젊은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예전 <툼레이더>와 비교하면 좋았던 점보다 아쉬웠던 점이 더 큰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는 스토리가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툼레이더> 보다 더 이전 시간대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라라 크로포트’ 가 어떻게 모험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모험이 시작되는지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라 크로포트’ 가 어떻게 자라왔는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도 잘 보여줍니다. 그런 전개가 초반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초반부는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은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더 젊고 어린 모습으로 보였고 ‘안젤리나 졸리’ 의 섹시한 이미지의 ‘라라 크로포트’ 의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직 덜 성숙한 듯한 느낌이고 아직 말괄량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도 말괄량이였지만 왠지 더 사춘기 소녀 같은 느낌의 말괄량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미모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는 이미 완성형의 인물인 듯한 느낌이었는데 ‘알리시아 비칸데르’ 의 ‘라라 크로포트’ 는 아직 덜 여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당백의 느낌도 덜했고 강함과 약함으로 따지자면 아직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아직은 약한 ‘라라 크로포트’ 가 펼치는 모험이 의외로 괜찮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약하다 보니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위기 상황도 많고 모험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기도 해서 그런 모습에서 보는 재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의외로 끊임없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의 중반부가 특히 그런 면이 강했는데 끊임없이 위기 상황이 닥쳐오는데 위기를 벗어나나 싶으면 바로 다시 위기가 발생하고 또 해결했다 싶으면 다시 위기가 발생합니다. 스토리 중반부가 의외로 숨 돌릴 틈 없는 상황들을 연이어 보여주는데 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박진감 넘쳤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중반부만큼의 박진감을 느낄 수 없어 그런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툼레이더>는 은근히 우연히 발생하는 상황들이 좀 있습니다. 스토리 상 굉장히 중요한 두 인물을 모두 우연히 만나게 되는 점이 몰입도를 많이 떨어뜨립니다. 우연히 찾아 간 곳에 중요 인물이 있었고 우연히 따라간 곳에 중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런 면들은 스토리적으로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느낌이 많이 들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좀 더 우연성 보다는 각종 단서나 힌트를 통한 추적으로 그런 인물들을 찾아 나서는 전개가 훨씬 더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야 <툼레이더>의 장르 특성도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긴장감, 박진감, 몰입도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판타지한 면을 많이 줄인 것입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영화 <툼레이더>에서는 전설이나 신화의 이야기를 따른 스토리로 커다란 석상이 살아서 움직이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등의 소재가 많이 등장했었는데 이 영화 <툼레이더>에서는 그런 판타지한 면을 많이 보여주지 않습니다. 옛날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긴 하지만 비현실적인 연출을 많이 줄이고 좀 더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살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유치한 면과 오락적인 부분을 많이 줄인 것은 개인적으로는 좋게 느꼈습니다.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 영화 <툼레이더>였습니다.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가 연기하는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 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배우 ‘안젤리나 졸리’ 의 ‘라라 크로포트’ 보다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신선한 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면보다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살린 스토리도 좋았습니다만 엉성한 스토리와 우연성이 강한 스토리가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려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스토리 중반부에 펼쳐지는 숨 돌릴 틈 없는 액션은 박진감을 더해줬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았잖아.’ 영화 <툼레이더> 재밌게 봤습니다.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개봉: 2018.10.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이재규

▶출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핸드폰을 공개하면 모두의 비밀이 드러난다. 영화 <완벽한 타인>입니다. 사람의 겉과 속, 인간관계에 대해 잘 묘사해준 작품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될 수 록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고 그에 따른 많은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인물들 간의 관계가 눈에 띄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수많은 복선과 반전이 있어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고 심각한 상황인데도 웃긴 장면들이 많아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완벽한 타인>은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의 모습들을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각도로 보여줍니다. 주요 인물들의 성향이나 삶에 대해 여러 모습으로 보여주는데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들이나 어두운 모습 등이 어쩔 수 없이 밝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웃지 못 할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다양한 측면을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았고 생각해볼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웃고 떠들면서 볼 수 있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주요 인물들의 성향이나 내면, 비밀들을 핸드폰을 통해서 밝혀지게 되는데 그 매개체를 핸드폰으로 설정한 것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개개인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는 각자의 모든 정보가 거의 다 들어있는 완벽란 기계입니다. 이런 설정이 영화상에서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고 그런 설정으로 핸드폰을 이용한 위험한 게임이 시작되게 됩니다. 이 핸드폰 벨이나 알림음이 들릴 때마다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하게되면서도 살짝 긴장감을 가지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이용한 사생활을 공유하는 게임에 참가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7명입니다. 세 쌍의 부부와 돌싱남 한 명인데 남자들은 모두 죽마고우입니다. 그리고 이 7명은 모두 다른 성격과 다른 상황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모두 겉으로는 바름직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른 이면에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들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런 비밀들이 핸드폰을 통해 하나씩 밝혀지는 전개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영화가 점점 진행될 수록 밝혀지는 비밀들의 스케일도 커지면서 점점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그 비밀들에는 반전도 있고 심각하고 진지한 상황이지만 그 상황을 보면서 많은 웃음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웃긴 상황이 많이 나와 많이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완벽한 타인>은 주요 인물들 중 남자들의 어린시절로 시작합니다. 이 어린시절의 모습에서 누가 누군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시절을 왜 보여주었은지 처음에는 좀 의아했었습니다. 이 장면이 과연 필요했던 것인지 잘 몰았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어린시절의 장면에는 몇몇의 복선이 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어린시절의 장면을 통해 어린시절부터 어떤 성격이었는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들 간의 관계를 조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모두 다 다른 모습이라는 설정이 정말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은 오늘 잠금 해제 게임에 초대되었습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었습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개개인의 또 다른 분신인 핸드폰을 통해 벌어지는 게임으로 인간의 또 다른 면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모두 또 다른 모습이 있고 그런 모습을 남들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 심각하고 진지하지만 웃음이 많이 나와 영화를 전체적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될 수 록 핸드폰의 벨이나 알림음이 들릴 때마다 긴장되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건하기도 했고 특이하기도 했던 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의 본심은 월식과 같아서 잠깐 가릴 수는 있어도 언젠가는 드러나게 돼있어.’ 영화 <완벽한 타인> 재밌게 봤습니다.

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개봉: 2012.09.1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제임스 완

▶출연: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바바라 허쉬, 리 워넬


 내 목소리만 따라와. 영화 <인시디어스>입니다. 감독 ‘제임스 완’ 의 영화 <컨저링> 이전의 공포 영화로 무서우면서도 한 번씩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단란한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시작으로 중간중간 깜짝 놀래 키는 장면들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장면들이 적절한 사운드와 묘한 긴장감을 제공하는 단서들 그리고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도 볼 수 있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는 한 아이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우연히 본인 스스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아이와 그런 아이의 아버지가 아들을 원래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 아버지도 아들을 따라 무시무시한 곳으로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아버지뿐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의 사랑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아이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노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린 샤예’ 등의 공포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가 보여주는 공포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포보다 효과음, 분위기, 소재를 활용해서 심장을 졸이게 만드는 공포를 제공합니다. 물론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들도 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으스스해지고 점점 긴장감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영화 상에서 뭔가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숨 죽여서 지켜보게 되고 긴장감을 크게 느끼면서 그때 들리는 효과음으로 머리 끝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소재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인 만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가늠할 수 없는 규모가 공포감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주인공의 아들을 가장 강력한 매개체로 설정해서 아이를 통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보호 받아야 하는 약하고 귀여운 어린 아이를 통해 초자연적 현상을 보여주어 그런 아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더 크게 조성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아이에게 알 수 없는 현상들이 발생하면서 아이의 부모가 느끼는 공포감도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잘 보여집니다.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공포감에 빠진 모습, 공포감을 이기고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인시디어스>에는 주인공의 아이가 그린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들이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단서들로 풀이됩니다. 주인공 가족들이 겪는 초자연적 현상들의 원인이나 주인공의 아이에게 닥친 상황에 대한 풀이, 현 상황 등을 그림을 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뭔가 섬뜩한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해 풀이하고 주인공 가족을 도와주는 인물인 배우 ‘린 샤예’ 의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였습니다. 가족에게 닥친 미스터리한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한 시련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배우들인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린 샤예’ 등의 공포 연기를 볼 수 있고 어린 아이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여러 단서들을 통해 오싹하고 섬뜩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효과음, 분위기, 설정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심장 쫄깃하고 가슴 졸이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 여기 있어.’ 영화 <인시디어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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