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18


▶개봉: 2018.11.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캐서린 워터스턴, 주드 로, 에즈라 밀러


 미래를 바꿀 자 누구인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입니다.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꽤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잠깐 등장했던 배우 ‘조니 뎁’ 의 ‘그린델왈드’ 도 기대가 되었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연기하는 배우 ‘주드 로’ 의 모습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과 얼마나 다양한 동물들이 나올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시작부터 ‘그린델왈드’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등장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그린델왈드’ 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얼마나 강력하고 비범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이때부터 배우 ‘조니 뎁’ 의 표정 연기를 잘 볼 수 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진행되고 ‘그린델왈드’ 가 등장할 때면 배우 ‘조니 뎁’ 의 연기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린델왈드’ 에 대한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보여주는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인공인 ‘뉴트’ 의 모습은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 에서의 모습과 거의 똑같았습니다. 어수룩한 모습과 약간은 멍청해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전작보다 더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보다 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고 더 주인공답게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런 모습을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보여주는데 역시 ‘뉴트’ 는 동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약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볼 수 있는 ‘덤블도어’ 교수의 모습을 배우 ‘주드 로’ 를 통해 볼 수 있는데 처음 등장할 때부터 뭔가 상당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법사로서 강력하거나 마법을 사용해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비한 모습과 그런 행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드 로’ 의 모습으로 보여 지는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웠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덥수룩하고 긴 수염의 모습이 아니고 그것 보다는 짧은 수염과 뒤로 넘긴 머리가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으로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 ‘덤블도어’ 는 마법학교 ‘호그와트’ 에 있는데 ‘해리 포터’ 가 다닐 그 학교입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런 마법 학교 ‘호그와트’ 가 등장합니다.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호그와트’ 에서 ‘덤블도어’ 와 마찬가지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잠깐 잠깐 등장하면서 볼 수 있는데 반갑긴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반갑고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는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어수선하고 복잡하고 하이라이트가 없는 아쉬움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일단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등장하는데 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합니다. 게다가 이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이 영화 한 작품에 다 담으려 했다는 점이 영화를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그 인물들의 분량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직 이름과 얼굴을 매칭시키는 데 어려워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스토리를 연개시켜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메인 악당인 ‘그린델왈드’ 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 주변 인물들에 대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니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정말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몇 볼 수 없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에서도 다른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쳐 사건을 해결하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동물들도 있고 잠깐 등장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비한 동물들의 더 다양한 모습과 활약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뭔가 팍하고 터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소설로 치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중 절정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계속 전개만 되다가 위기가 찾아오고 절정으로 팍 터질 줄 알았지만 그냥 결말이 되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하이라이트가 없는 느낌이라 절정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도 느낄 수 없어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과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 다 설명이 되는데 그런 설명이 너무 영화의 후반부에 몰려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질 않아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을 듯한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마법 도구들이 몇 나오는데 그 역할에 대한 설명이 없어 모르는 분들은 ‘저게 왜 저렇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였습니다. 배우 ‘조니 뎁’ 이 연기한 ‘그린델왈드’ 나 ‘주드 로’ 가 연기한 젊은 ‘덤블도어’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인 느낌인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영화 한 편에 담아내려 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은 있지만 절정이 없어 가슴 벅참이나 큰 몰입감을 받진 못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본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아쉬움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당신의 눈은 도롱뇽을 닮았어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잘 봤습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개봉: 2011.07.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미스터리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31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장정의 마지막 작품 <해리 포타와 죽음의 성물 2부>입니다. 길고 긴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의 목숨울 건 마지막 대결이 펼쳐집니다. 이 대결을 통해 앞으로의 마법 세계가 어떻게 될지가 판가름납니다. 완결편 답게 화려한 대결이 펼쳐지고 감동적인 엔딩까지 볼 수 있어 가슴 뭉클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 간의 마법 대결입니다. 최후의 대결인 만큼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는 전력을 다한 마법을 펼치는데, 서로 밀고 당기는 대결이 긴장감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해리 포터’도 어느 덧 성인이 되어 어둠의 군주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의 ‘해리 포터’ 모습이 생각나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더 이상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어린이 판타지 영화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성장 판타지 영화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많은 비밀들이 다 밝혀지는데, 뭐니뭐니해도 ‘스네이프’의 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스네이프’의 진실한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부터 정말 인물 설정이 치밀하게 짜여져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까지 가장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가장 충격을 준 인물인 ‘스네이프’의 진심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전작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의 다소 느린 듯한 전개에서 벗어나 생각보다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제 이야기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여러 내용을 우겨넣은 느낌이라 다소 산만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빠른 전개는 전작에 비해 좋았습니다. 그래도 원작의 내용들이 있을 내용들은 다 있어서 스토리가 어랙하다거나 끊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화려한 마법이나 배경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공들여 제작한 듯한 느낌입니다. 볼거리가 다양하고 그럴듯한 분위기 연출까지 좋아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마법 다결이나 전투 장면의 스케일만 커졌을 뿐이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와 큰 차이점 없는 흐름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다 보고나니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인물이 ‘해리 포터’가 아니고 ‘덤블도어’와 ‘스네이프’였습니다. ‘덤블도어’가 <해리 포터> 세계의 전부라면 ‘스네이프’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 만큼 이 둘의 존재 자체가 엄청났던 시리즈입니다. ‘덤블도어’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때 부터 항상 전면에서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면서 영화 보는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잡았습니다. ‘스네이프’는 그 역할이나 존재감이 작았지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기점으로 존재감이 엄청나게 불어나 ‘덤블도어’와 비견될 만큼의 존재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은 미완의 인물인 ‘해리 포터’보다는 ‘덤블도어’와 ‘스네이프’가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총 8편의 시리즈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완결이 납니다. 그 완결을 장식하는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리 포터>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동화같은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박진감이나 긴장감을 조금 더 극대화 시켰으면 어땟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2001년부터 시작된 시리즈가 2011년, 10년 동안 펼쳐진 대장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한편 보는 것보다 몰아보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 2010


▶개봉: 2010.12.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미스터리

▶국가: 영국, 국가

▶러닝타임: 146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충격적인 전작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이후 시리즈의 마지막 단계로 가는 영화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입니다. ‘덤불도어’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마법 세계를 보여주는데, 처음부터 엄청 어두운 분위기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해리 포터> 세계에 ‘덤블도어’가 없다는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어색하고 불안한 느낌을 줄 정도로 ‘덤불도어’의 존재감은 실로 대당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덧 시리즈와 함께 어린 아이에서 성인이 된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는 그 동안 자신들에게 조언을 주고 도와주었던 든든한 존재들이 없는 상황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덤불도어’도 없도 알게모르게 도와주었던 ‘스네이프’도 없고 ‘해리 포터’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시리우스’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는 이제부터는 본인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야합니다. 이제는 영화에서도 성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 ‘해리 포터’ 일행 안에서도 내분이 일어납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시기와 질투가 판을 치면서 분열이 일어나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인데 내부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는 첩첩산중의 상황이 영화 상에서 긴장감과 위기감을 고조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을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한층 성숙한 연기력으로 감정이나 표정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더이상 어린아이들의 어색한 연기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들도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해리 포터’ 일행들 중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헤르미온느’입니다. 스토리은 ‘해리 포터’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주인공 삼인방 중 확실한 존재감은 ‘헤르미온느’에게서 느껴집니다. ‘엠마 왓슨’도 이제는 어엿한 성인 배우가 되었는데, 생각보다 연기도 잘 해내었고, 성장한 ‘헤르미온느’ 표현을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서 그런 건지, 세세한 내용들까지 다루다 보니 전개 속도도 느린 것 같고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작만큼의 반전이나 충격적인 이야기는 없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의 <해리 포터> 시리즈들 보다는 가장 원작을 그대로 담아 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작 팬들은 그래서 더 재밌게 볼 이유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원작을 안 본 저로서는 그냥 좀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더 자세히는 마지막 전투를 위한 전초전이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이제 다음 작품이서는 ‘볼드모트’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그 준비를 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싸웠다면 재밌게 봤을 듯 싶네요.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된 시리즈도 이제는 완결을 맞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 이야기를 펼치기 전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입니다. ‘볼드모트’의 힘이 강해질수록 점점 더 어두워지는 마법 세계에 한 줄기 빛을 찾아오기 위한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지루한 감도 있지만, 보고나면 다음 편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잘 봤습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


▶개봉: 2009.07.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53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들 중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 될 수록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는데,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입니다. 당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나이는 스무살이였고, ‘엠마 왓슨’은 열아홉살, ‘루퍼트 그린트’는 스물한살로 이제 더이상 어린아이 티가 나지 않습니다. 셋 모두 성인이 되어 <해리 포터> 여섯 번째 시리즈에 출연하니 영화 자체도 어린이 영화의 느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완전 어른용 영화가 되어 굉장히 다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이때까지 본 해리포터 시리즈들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시리즈들에서 나오던 전투 장면도 이번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집단 전투 장면이 별로 없어서 마법을 사용하는 박진감을 별로 느낄 수 없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은 그래도 서로 마법을 이용해서 전투를 벌이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장면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길고 긴 어두운 분위기만 느껴졌습니다.



 이 작품으로 많은 팬들이 원작과 영화는 따로 평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원작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영화는 그러한 원작 소설에서 알멩이만 쏙 빼고 만들었답니다. 원작이 워낙 양이 많아 영화 한 편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점을 알지만 핵심 내용들이 빠져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원작 소설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번 영화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느껴진 것으로 보아 뭔가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의 연속이였습니다. 스토리도 어수선하고 그래서 제가 스토리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딱딱 끊기는 스토리로 인해 영화에 집중하기도 쉽지않았습니다. 153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길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들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지루한 시리즈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시리즈였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후반부에 가서는 충격적인 부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와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루해하다가 영화 종반부에 조금 재밌더군요.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들 중 가장 어둡고 충격적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들 중 가장 지루하긴 했지만 다음 편이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는 <해리 포터> 세계관의 많은 비밀들이 차례차례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리 재밌게 보진 못했지만 잘봤습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2007


▶개봉: 2007.07.1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모험, 액션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37분

▶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해리포터’의 다섯 번째 시리즈입니다. 전편인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마침내 부활한 ‘볼드모트’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는 영화입니다. 그런 ‘볼드모트’를 중심으로 어둠의 세력들이 활동을 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어떤 인물들이 ‘볼드모트’를 따르는지 알 수 있고, ‘볼드모트’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볼드모트’가 이정도로 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강하더군요.

 이제는 더 이상 어린아이들이라고 볼 수 없이 성장한 ‘해리 포터’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역시 또 그대로의 배우들로 등장합니다. 원작에서도 점점 성장한다곤 하던데 그래도 어릴 때의 ‘해리 포터’와 ‘론’이 더 보고 싶습니다. ‘헤르미온느’는 어릴 때는 무척 귀여웠고, 지금은 무척이나 이뻐졌습니다. 역시 ‘헤르미온느’는 ‘엠마 왓슨’입니다. 이런 세명말고도 이번 영화에서는 존재감이 대단한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합니다. 바로 ‘이반나 린치’가 연기한 ‘루나 러브굿’이라는 인물인데, 마찬가지로 호그와트의 학생으로 ‘해리 포터’의 친구로 등장합니다. 뭔가 신비롭지만 맹한 느낌의 이미지를 가진 인물인데, ‘해리 포터’나 ‘론’, ‘헤르미온느’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원작을 안 본 제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스토리였습니다. 바로 ‘볼드모트’가 이끄는 어둠의 세력과의 직접적인 충돌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직접적인 충돌이 일기 전의 과정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둠의 세력 때문이 아니라 마법부로 인해 호그와트는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무력으로 인한 위기가 아니라 규율이나 규칙으로 인한 위기를 맞기 때문에 대항하기가 참 애매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런 위기 속에 주인공 ‘해리 포터’마저 난감한 상황에 빠지고 ‘덤블도어’도 마찬가지로 난감한 상황에 빠집니다. 역시 그래도 ‘덤블도어’가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인물이 ‘덤블도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이전 시리즈들 보다도 더 어두워진 분위기의 영화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나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같은 초창기 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던 발랄함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점점 더 어둠에 물들어가는 마법 세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온갖 마법들이 등장하고 액션성도 더 강해지면서 볼거리는 더 다양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점점 더 루즈해 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시리즈들이 다 비슷비슷한 컨셉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작들이나 이번 작이나 컨셉은 비슷하거든요.

 이제는 어느 덧 어엿한 마법사 같은 느낌을 주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남들보다 월등한 재능이 이번 작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은데, 그로인한 액션들도 있어 전작들보다 한층 더 다양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슴 아픈 장면도 있지만 그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명장면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의 시리즈들도 궁금하긴 하지만 재밌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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