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 & 데이 Knight & Day, 2010


▶개봉: 2010.06.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함께 호흡을 맞춘 코미디 액션 영화 <나잇 & 데이>입니다. 불세출의 액션 스타 ‘톰 크루즈’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카메론 디아즈’가 함께 출연하여 멋진 액션을 선보입니다. 그저 액션 영화는 아니고 코믹한 요소가 많이 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카메론 디아즈’는 ‘톰 크루즈’와 같이 있으니 키가 더 커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 연출이 일품인 영화입니다. 오토바이 질주씬이나 총격씬, 차량 추격씬 등 액션 영화로써 나올 장면들은 다 나오는데, 박진감 넘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한 장면들에 실소를 머금기도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장면이 나른 잘 어우러져 영화를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액션씬에 몰입해서 보시는 분들에게는 한창 액션 장면이 나오다 코믹한 장면이 나오면 몰입감이 흐트러져 안좋아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의 역할이 스파이인데, 엄청난 능력자입니다. 못하는게 없는 스파이로 지능도 뛰어나고, 사격술, 격투술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만능 스파이입니다. 거의 천하무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런 느낌들이 ‘톰 크루즈’가 총격전 중이나 추격전 중에도 여유를 가지고 농담을 하기 때문에 많이 부각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평범한 커리어우먼으로 등장하는 ‘카메론 디아즈’의 허당기 있는 인물 연기가 더해져 그러한 점들을 중화시켜주는 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장면 간의 연결이 조금 끊기는 느낌입니다. 위기를 맞이하고 위기를 벗어나겠구나 했지만 장면이 전환되면서 위기는 벗어나 있는 듯한 연출이 조금 보입니다. 어느 순간 위기가 해결된 듯한 느낌이 조금은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톰’ 아저씨의 능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과정은 조금 생략이 돼도 스토리상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토리는 그리 뛰어난 것 같진 않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름 짜임새있게 기승전결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각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쾌한 느낌을 주는 코믹한 부분이 많지만, 스토리가 늘어짐 없게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질질 끈다는 느낌도 없이 스토리는 생각보다 속도감있게 전개됩니다.

 <나잇 & 데이>는 액션에 코미디 로맨틱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에 액션이 가미된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케미가 정말 보기좋았습니다. 두 배우가 의외로 굉장히 잘어울렸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이 두 배우의 케미를 보고싶어집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면서 후속작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케미가 정말 보기 좋았던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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