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즈 제로 Crows Zero, 2007


▶개봉: 2008.07.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9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오구리 슌, 야베 쿄스케, 쿠로키 메이사, 야마다 타카유키, 시오미 산세이


 후회 없이 한 판 뜨자. 영화 <크로우즈 제로>입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굉장히 폭력적인 학원물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싸움짱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남자가 보기에는 그래도 리얼한 액션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학창 시절을 생각할 순 있지만 세계관이 너무 말도 안 되는 세계관이라서 현실성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과장되게 소리치는 연기를 많이 볼 수 있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크로우즈 제로>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전체적으로 만화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들은 모두 고등학생들인데 거의 대부분이 불량 학생입니다. 일반 학생들이라기엔 전부 허세에 가득 차있는 모습인데 거의 대부분이 그런 모습이라 그런 모습이 정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교복을 입고 있지만 학생답게 입은 인물은 없고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고 대부분 입에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여기저기 피어싱 있는 인물도 있고 흉터 많은 인물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학생 몰골을 찾기가 힘듭니다.

 이 영화 <크로우즈 제로>는 15세 관람가 등급이지만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생각하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등장하는 청소년들이 전혀 학생답지 않고 폭력이 난무하고 학교라는 장소도 전혀 학교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장소는 고등학교이지만 불량 학생들만 가득할 뿐 선생님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등장해도 선생님으로서의 정상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워낙 무섭기도 하고 모두 불량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학교에 이 영화 <크로우즈 제로>의 주인공 ‘켄지’ 는 이 학교를 평정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단순히 이 세계에서 제일이 되겠다는 목표가 아닌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이 학교에서 최고가 되려는 나름 사연 있는 목적의식이 있고 성장해 온 배경이나 주위 환경에 대한 설정을 보여주면서 주인공 ‘켄지’ 라는 인물을 소개하고 그 활약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안하무인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도 좋았고 거친 이미지의 건달이나 조폭 같은 이미지의 주인공도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보다 더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도 있었습니다. ‘세리자와 타마오’ 라는 인물이 주인공 ‘켄지’ 보다 더 멋져보였는데 존재감도 더 크게 느껴졌고 더 카리스마 있어 보였습니다.

 이 영화 <크로우즈 제로>는 학교를 차지하기 위한 학생들의 기 싸움과 세력 싸움을 보여줍니다. 그런 과정이 액션을 통해서 많이 보여 지는데 이 액션이 생각보다 괜찮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션이 화려하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동작들 보다는 조금은 리얼하고 실용적인 동작의 액션을 보여주고 무술을 통한 액션이 아니라 투박한 느낌의 주먹 싸움 느낌이라서 더 편하게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 특유의 소리 지르고 과도한 감정 연기가 있어 그런 점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학교를 차지하기 위한 과정과 액션에서는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싸움엔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크로우즈 제로>였습니다. 학교를 차지하기 위한 불량 학생들의 의리와 기 싸움,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다소 폭력적이고 잔인할 수도 있는 장면들이 있고 허세 가득하고 불량스런 이미지의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학교답지 않은 무법천지의 배경은 인상적이긴 했지만 너무 현실성은 떨어지는 만화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본 특유의 소리 지르는 등의 과한 감정 연기가 있는 점은 별로였지만 타격감 넘치는 액션은 좋았습니다. ‘오늘만을 위해 살아가는 너희들 멍청해도 좋다. 뜨겁게만 살아라.’ 영화 <크로우즈 제로> 재밌게 봤습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개봉: 2011.04.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0분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오리지널 멤버의 액션 본능이 폭발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입니다. 전작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의 인물들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인물들도 있어 한 층 더 판이 커진 질주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작품답게 속도감 있는 자동차 추격 액션과 더불어 인물들이 펼치는 두뇌 게임과 치고 박는 액션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많은 인물들이 펼치는 활약과 좋은 퀄리티의 액션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줍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과 그 수도 더 커졌고 액션의 스케일도 더 커졌습니다. 스토리의 규모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레이싱이라는 요소를 크게 적용시킨 스토리와 액션이었다면 이 영화는 레이싱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한 레이싱 느낌이 안 드는 추격 액션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지진 않지만 박진감은 한 층 더 높아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도미닉 토레토’ 역의 배우 ‘빈 디젤’ 과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폴 워커’ 를 중심으로 <분노의 질주>의 ‘빈스’ 역의 ‘맷 슐즈’, <분노의 질주 2>의 ‘로먼 피어스’ 역의 ‘타이레스’, ‘테즈 파커’ 역의 ‘루다크리스’,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한’ 역의 ‘성 강’,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의 ‘지셀 하라보’ 역의 ‘갤 가돗’ 등 인상적인 활약들을 보여줬었던 인물들이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이 듯이 이 영화에 모여듭니다. 그런 인물들이 한 영화에서 합을 맞추어 활약하는 장면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기존의 주인공들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익숙한 인물들에다가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까지 더해져 인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은 ‘루크 홉스’ 역의 배우 ‘드웨인 존슨’ 과 ‘엘렌나’ 역의 ‘엘사 파타키’ 입니다. 헐리우드의 액션하면 떠오르는 배우인 ‘드웨인 존슨’ 의 등장만으로도 액션 장면에서는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드웨인 존슨’ 과 함께 나오는 ‘엘사 파타키’ 라는 배우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동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등장했던 배우 ‘미셸 로드리게즈’ 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다른 새로운 배우들의 인상적인 모습이 있어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보면 그 동안 <분노의 질주>와 <분노의 질주 2>,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가장 중심 인물이었던 배우 ‘폴 워커’ 의 비중이 조금 적어진 느낌입니다. 다른 주인공인 배우 ‘빈 디젤’ 로 시리즈의 축이 완전 넘어간 느낌입니다. 그 만큼 이 영화에서는 ‘빈 디젤’ 이 보여주는 존재감와 활약, 비중이 남달랐습니다. 어떤 영화던지 존재감에서 밀리지 않는 ‘드웨인 존슨’ 보다도 더 이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이 ‘빈 디젤’ 입니다.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한 존재감보다 ‘빈 디젤’ 의 약간 능글맞고 부드럽게 강한 존재감이 더 돋보였습니다. 게다가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 방.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였습니다.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 중 단연 돋보이고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과 시리즈의 익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롭게 합류한 ‘드웨인 존슨’ 까지 더해진 라인업은 정말 화려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의 스케일도 커졌고 고퀄리티의 액션씬도 많아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빈 디젤’ 의 매력적인 모습과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망치는 건 자유가 아니야.’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Lego: The Adventures Of Clutch Powers, 2010


▶개봉: 2010.06.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2분

▶감독: 하워드 E. 베이커

▶출연: 라이언 맥파틀린,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


 무한상상, 무한변신, 무한액션.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입니다. 레고의 특성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조립과 분해를 적절히 사용하여 색다른 액션이나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에게 각자의 개성을 부여하여 캐릭터들 간에 볼 수 있는 팀 웍이나 갈등까지도 연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레고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색다른 형태를 보여주지만 박진감 있는 장면이나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에 대한 연출이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면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의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클러치 파워’ 입니다. 도시 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탐험가, 모험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레고의 모습을 한 주인공이지만 생각보다는 주인공으로서 개성을 가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레고 캐릭터로 생겼고 주인공 ‘클러치 파워’ 라고 딱히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평범하게 생겼는데 곱슬로 표현된 듯한 검은 머리에 다른 캐릭터들과 똑같은 눈, 코, 입을 가졌고 의상도 평범했습니다. 주인공으로서의 임팩트는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초반부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탐험을 하는 주인공 ‘클러치 파워’ 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레고의 특성을 잘 살린 초반부였습니다. 하지만 이 초반부에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떠나서 레고의 특성을 초반부터 다 보여줘버려 애니메이션이 진행이 되도 극적인 면이나 신의 한수 같은 그런 면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초반부에서 이미 분해하고 조립해서 재창조하는 과정과 장면을 다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래도 초반부가 인상적인 면은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은 레고 세상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레고 세상의 지하공간이나 우주에서의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고 레고 중세시대의 배경에서의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 배경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 배경만이 줄 수 있는 어떤 매력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색 있는 배경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고 시공간을 이동한다는 개념이 별다른 설명이 없이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점도 의문이었습니다.

 주인공 ‘클러치 파워’ 를 중심으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모두 레고 캐릭터인데 각 캐릭터마다 특성을 다르게 설정하였습니다. 캐릭터가 등장할 때면 그 캐릭터의 특성이나 장점 등을 설명해서 어떤 능력을 가진 캐릭터인지 알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의 스토리가 진행되어도 그런 캐릭터들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의 성격, 성향 등은 각 상황에서도 제대로 연출되었지만 캐릭터마다 각자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레고 캐릭터라도 가능했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상상이 이뤄지는 레고의 세계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이었습니다. 레고의 분해와 조립, 재창조 등 레고의 특성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그런 특성으로 보여주는 초반부는 흥미로웠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특별한 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특별함을 초반부에 다 보여준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개성이 뚜렷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고 다소 세밀하지 못한 설정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에 극적인 면도 부족했습니다. ‘동료들을 믿어.’ 애니메이션 <레고: 클러치 파워의 모험> 잘 봤습니다.

13일의 금요일 4 Friday the 13th: The Final Chapter, 1984


▶개봉: 1985.06.2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조셉 지토

▶출연: 킴벌리 벡, 피터 바튼, 코리 펠드만, 에리치 앤더슨, 크리스핀 글로버, 클라이드 하에스


 복수의 화신의 부활. 영화 <13일의 금요일 4>입니다. 전작 <13일의 금요일 3>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의 감독인 ‘스티브 마이너’ 에서 ‘조셉 지토’ 로 감독이 바뀌어 그런지 호러 요소의 퀄리티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연출면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1984년 시대의 작품다운 수준이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부족했지만 호러 영화 다운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섬뜩한 장면을 다수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는 전작 <13일의 금요일 3>의 마지막 장면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합니다. 그런 오프닝부터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살인마 ‘제이슨’ 이 부활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부활하기 전부터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이슨’ 의 존재감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묘한 분위기만 조성되도 어디선가 ‘제이슨’ 이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부활하지도 않은 시점부터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부활할지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부터 살인마 ‘제이슨’ 은 하키 마스크를 아예 쓰고 등장합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의 ‘제이슨’ 의 모습은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고 <13일의 금요일 2>에서는 망태를 뒤집어 쓴 모습 <13일의 금요일 3>에서 ‘제이슨’ 은 하키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이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쭉 하키 마스크를 쓰고 나와 익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익숙한 모습이지만 으스스한 느낌은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 4>는 그 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등장인물들 중 어린 아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어린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 ‘제이슨’ 의 표적이 될까 ‘제이슨’ 의 공격을 받을까 하는 긴장감을 가지게 됩니다. 어린 아이라는 점이 더 그런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도 한 마리 등장합니다. 개와 어린 아이가 등장하면서 그 동안의 긴장감과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이슨’ 의 공격이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BGM이 흘러나옵니다. 그런 사운드가 더 긴장되게 하고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제이슨’ 을 어두운 화면 구석에서 찾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허를 찌르는 등장과 함께 공격이 시작되기에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런 장면과 함께 볼 수 있는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들이 더 공포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제이슨’ 이 공격을 하는 패턴이나 스토리 전개는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의문이 가득 남는 오싹한 장면이었는데 다음 후속작을 궁금하게 합니다.

 죽지 않는 살인마 제이슨. 영화 <13일의 금요일 4>였습니다. 전작 <13일의 금요일 3>의 마지막 장면으로 자연스러운 오프닝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들보다 확실히 호러의 퀄리티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연출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비슷한 패턴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살인마 ‘제이슨’ 의 존재감에서 오는 긴장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 BGM도 여전했습니다. 깜짝 놀라는 장면이나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공포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제이슨은 어딘가에 있어.’ 영화 <13일의 금요일 4> 재밌게 봤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2 Ghostbusters II, 1989


▶개봉: 1990.07.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 어니 허드슨


 뉴욕에서 펼쳐지는 유령 대소동. 영화 <고수트버스터즈 2>입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약간 식상하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전작보다 확연히 늘어난 볼거리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바탕으로 유령들이 보여주는 약간의 으스스한 호러물과 드라마적인 장르에다가 액션이 조금 섞여 있는 종합적인 장르라는 점도 전작과는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대부분도 거의 전작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인물들 거의 그대로였는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스토리 전개며 등장인물이며 거의 전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식상하거나 지루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전작의 흥행에 비해 크게 바뀐 부분이 많이 없는 그러니까 전작보다 확장되거나 커진 느낌이 없는 전작 그대로의 컨셉을 유지한 것 같은 작품입니다. 그런 점은 분명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에 호러물적인 요소, 드라마틱한 장면 그리고 약간의 액션이 가미된 점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장르에서 전작 <고스트버스터즈>보다 호러적안 요소가 조금 더 가미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연한 차이를 보아는 것은 아니지만 유령이 조금 도 유령다운 행보를 보여줍니다. 놀래키기도 하고 섬뜩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리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는 유령의 개체수가 줄어든 느낌으로 ‘고스트버스터즈’ 의 활약상은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에서 5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그만한 변화가 있는 점을 오프닝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의 활약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고스트버스터즈’ 의 입지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고 유령 퇴치 의뢰보다는 행사 의뢰가 더 늘어나 사업으로 따지면 점점 망해가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런 오프닝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스토리 전개는 약간 느린 편입니다.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어느 한 순간 큰 위기가 닥치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악당의 활약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가 진행되는 내내 마지막까지 큰 인상은 없었는데 큰 위기를 주거나 도시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등의 긴장감을 주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정적인 유령인데 큰 존재감을 뿜어내지도 못하고 마지막까지도 크게 인상을 남기진 않습니다. 결말에서도 ‘고스트버스터즈’ 의 큰 활약 속에 해결되는 느낌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허무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첫 등장부터 결말까지 보스 유령이라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유쾌한 유령 소탕 작전.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였습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와 크게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비슷했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 스케일이 줄어든 느낌이었지만 볼거리는 조금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린 스토리 전개 속도와 마지막까지도 별다른 존재감이나 인상을 주지 못한 보스 유령은 좀 아쉬웠습니다. ‘르네상스 초기의 라파엘이나 프란체스카 그림이야.’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 잘 봤습니다.

헬보이 Hellboy, 2019


▶개봉: 2019.04.1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감독: 닐 마샬

▶출연: 데이빗 하버, 밀라 요보비치


 지옥이 열리고 악마가 세상을 구할 것이다. 영화 <헬보이>입니다. 영화 <헬보이(2004)>가 15년 만에 리부트 되어 돌아 온 작품입니다. 영화 <헬보이: 골든 아미>이후로는 11년만의 <헬보이> 작품이고 리부트가 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좀 더 원작에 가까워진 것 같고 액션의 퀄리티는 한 층 더 좋아졌습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개성 있는 모습들도 좋았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좀 더 리얼하고 자유롭게 연출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되고 중간중간 볼 수 있는 개그 요소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오프닝부터 흥미진진했습니다. 주요 스토리가 될 배경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오프닝에서부터 배우 ‘밀리 요보비치’ 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액션 영화에서 활약하여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여전사로서의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주요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니무에’ 라는 마녀로 등장하는데 이 역할도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주요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나 강력한 이미지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강력하긴 하지만 그런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의 장면은 없었습니다.

 주인공 ‘헬보이’ 는 예전 배우 ‘론 펄먼’ 이 보여 연기란 ‘헬보이’ 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배우 ‘론 펄먼’ 이 보여줬던 ‘헬보이’ 는 근육질이긴 했지만 좀 더 매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영화 <헬보이>에서의 ‘헬보이’ 는 더 큰 몸집과 더 거친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헬보이’ 를 배우 ‘데이빗 하버’ 가 연기하였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그런 모습이 원작 코믹스에서의 ‘헬보이’ 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외모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성격도 비슷하고 그런 충동적인 아직은 덜 성숙한 듯한 모습은 원작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헬보이’ 의 설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런 삶에서 오는 ‘헬보이’ 의 심리를 더 이용하였습니다. 자신이 인간의 편이 맞는지 악마가 맞는지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 고뇌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스토리는 예전 영화 <헬보이(2004)>에서도 다뤘었던 이야기인데 이 영화의 그 정도가 더 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의 스케일이 더 광범위하고 더 심각하게 표현되어 스릴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헬보이’ 의 모습도 그 캐릭터 성향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는 주인공 ‘헬보이’ 말고도 매력 있는 주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벤 다이미오’ 나 ‘앨리스 모나한’ 등 이나 악당으로 등장하는 ‘그루어각’, ‘바바야가’ 등 독특한 비주얼과 개성 있는 능력 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헬보이’ 의 조력자로서의 활약이나 악당으로서의 활약이 모두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모습들이 액션 장면에서 많이 볼 수 있었고 악당은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징그럽게 생긴 외모에 기괴한 모습과 행동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모습만 생각하면 ‘바바야가’ 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헬보이’ 는 ‘B.P.R.D’ 라고 불리는 ‘초자연 현상 연구 방위국’ 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초자연 현상에 대한 사건을 해결하는 단체인데 원작에서나 예전 <헬보이(2004)> 시리즈에서나 모두 스토리 중심의 단체로 등장합니다. 전 세계의 초자연 현성을 해결하는 단체인데 전 세계의 사건을 다루려면 그 규모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B.P.R.D’ 단체에 대한 설명이나 규모에 대한 표현, 연출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규모는 소규모인 것처럼 연출되었고 ‘B.P.R.D’ 가 단체로서 보여주는 모습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B.P.R.D’ 의 설립자이자 주인공 ‘헬보이’ 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브롬’ 박사라는 인물이 예전 <헬보이(2004)>에서의 모습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브롬’ 박사를 연기한 배우는 ‘이안 맥쉐인’ 으로 예전 <헬보이(2004)>에서의 ‘브롬’ 박사보다 더 젊고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브롬’ 박사와 ‘헬보이’ 사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 둘의 관계,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그런 모습들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헬보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등급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서 볼 수 있는 액션의 퀄리티가 굉장히 리얼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징그러운 장면들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인상적으로 좋았습니다. 굉장히 고어스럽고 피와 살이 튀기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 액션 장면에서 그런 수위 높은 청불 액션을 볼 수 있었고 히어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장르에서 그런 수위 높은 연출은 확실히 더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악마보다 더한 놈이 온다. 영화 <헬보이>였습니다. 리부트 되어 돌아온 다크 히어로 영화로 원작에 가까운 모습과 생동감 있는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에서 볼 수 있는 리얼하고 괴기스럽고 피와 살, 뼈 튀기는 고어스러운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개성 있는 인물들의 특성을 잘 표현한 것 같고 배우 ‘밀라 요보비치’ 의 여전사로서의 모습이 아닌 악당인 마녀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나 활약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되고 중간중간 개그 요소도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다만 살짝은 막장 요소도 숨어 있어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언이 휘둘리지 말고 너 스스로 결정해.’ 영화 <헬보이> 재밌게 봤습니다.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 Rurouni Kenshin: Kyoto Inferno, 2014


▶개봉: 2015.02.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9분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이세야 유스케


 전설의 검객 히무라 켄신 절체절명, 최강의 적이 나타났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입니다. 전작 <바람의 검심>에 이은 후속작으로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 가장 큰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적이 등장합니다. 원작의 스토리에서도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이 굉장히 고전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점이 나타나고 그 적 또한 원작 만화에서의 모습과 엄청난 싱크로율로 등장하여 원작 만화를 그대로 영화로 옮긴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전작 <바람의 검심>의 의외의 액션 퀄리티를 기대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치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대부분 그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이 영화는 전작부터 그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특히 액션 장면의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정말로 만화에서 보고 상상해 봤던 액션 장면이 굉장히 역동성 있게 스릴 있게 잘 연출 되었고 그런 장면으로 그려진 검술 장면은 정말 검술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 등장합니다. 거의 수준 높은 코스프레 정도로 등장하는데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의 왼쪽 뺨의 십자 흉터, ‘사가라 사노스케’ 의 닭 벼슬 머리, ‘사이토 하지메’ 의 앞머리, ‘시시오 마코토’ 의 전신 붕대 등이 정말 똑같았습니다. 거기다 의상도 거의 똑같았고 성격도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만화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런 분장이나 연기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원작 만화 팬들에게는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반갑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에서 조금 아쉬웠던 인물이라면 ‘시노모리 아오시’ 라는 인물입니다.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는 ‘어정번중’ 이라는 닌자 부대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냉철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믿음직스러운 인물이었고 그런 만큼 부하들을 가족만큼 아끼고 사랑했던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이 인물은 꽤나 비중이 있는 인물로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등장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별다른 계기 없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느낌이었고 원작 만화와는 약간 다른 성향의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비중도 원작 만화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습니다. 원작 만화에서 볼 수 있던 ‘시노모리 아오시’ 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전작 <바람의 검심>이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이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해주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은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적들의 소개와 적들의 목적 등을 설명해주고 다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개그적인 요소를 많이 줄이고 의외로 조금은 진지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편입니다. 그런 면이 오히려 개그 요소가 군데군데 있었던 전작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스토리에 화려한 검술 액션이 더해지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생일대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이었습니다. 마치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의 등장인물들과 전작 <바람의 검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검술 액션이 더 좋아진 퀄리티로 연출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특유의 재미없는 개그 요소를 줄이고 조금은 진지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그런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더 높은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검술 액션이 일품인 작품이었습니다. ‘시시오를 막을 사람은 자네 밖에 없네.’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제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개봉: 2005.05.2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이언 맥디어미드, 프랭크 오즈


 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인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과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뿜어내는 ‘다스 베이더’ 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는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게다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공주의 탄생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세 번 째 작품이지만 시간상으로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이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대충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고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어떤 결말이 될지 확실시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상당히 인상적인 결말인데 그런 결말을 위한 과정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와 ‘아미달라’ 간의 심리와 감정에 대한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는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오비완 케노비’ 과 ‘아나킨 스카이워커’, ‘아미달라’ 부터 ‘요다’, ‘윈두’, ‘3PO’, ‘R2D2’ 등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모두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등장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악역들도 멋졌습니다. ‘팰퍼틴’, ‘듀크’, ‘코디’ 등의 악역들도 개성 살린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다양한 인물들이 영화 <스타워즈> 세계관에 제대로 녹아들면서 우주에서의 전투, 지상에서의 전투, 광선검을 이용한 액션 등 많은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제다이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가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의 활약으로 거만해진 태도를 보이고 제다이라는 숙명에서 찾아오는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해 타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여줘야 할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 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점점 타락해가는 과정에서의 표정과 목소리가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고 어색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답게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결말을 내고 자연스럽게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의 탄생에 대해 알 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다스 베이더’ 를 볼 수 있습니다. ‘다스 베이더’ 의 목소리를 들으니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장면들이 기억나면서 가면 안에서 들리는 숨소리도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시간순으로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숨을 건 슬픈 결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였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시간상으로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전의 시간대입니다. 그래서 영화 결말에 가면 ‘루크 스카이워커’ 와 ‘레아’, ‘다스 베이더’ 라는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리지널 시리즈로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전투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멋진 액션을 보여주기도 해서 많은 볼거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를 연기한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 의 딱딱하고 어색한 연기였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가장 큰 ‘아나킨 스카이워커’ 에 대한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너는 내 형제 같은 존재였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재밌게 봤습니다.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개봉: 2009.01.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전쟁, 액션

▶국가: 중국

▶러닝타임: 141분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장첸, 조미, 후준, 나카무라 시도, 린즈링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위에 불을 일으켜라.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입니다. 전작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작품으로 수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퀄리티 높은 전쟁 장면의 영상과 수준 높은 그래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국지’ 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 을 다룬 작품이라 전쟁이 벌어진 계기나 그 배경을 아시는 분들이 많아 전작을 안 보셔도 이 영화를 보는 데에 문제가 없지만 삼국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전작을 꼭 보고 보셔야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성향, 배경 등을 이해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원작 ‘삼국지’ 를 생각하고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전작 <적벽대전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도 마찬가지지만 원작의 내용이 많이 각색되어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신경 쓰면서 본 다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삼국지 속 ‘조조’ 와 ‘손권’ & ‘유비’ 연합군이 전쟁을 벌이게 된 배경 정도만 생각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원작은 원작이고 영화는 영화로 보면 더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삼국지’ 속 주인공들인 ‘유비’, ‘관우’, ‘장비’ 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이 아닙니다. 바로 ‘조조’ 와 ‘주유’, ‘제갈량’ 이 펼치는 책사들의 전략과 계략, 지략 대결을 보는 것이 일품인 작품입니다. 물론 거대한 전쟁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리얼하고 거대한 액션 장면도 인상 깊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삼국지 속 전쟁을 보여주는 창이나 칼을 휘두르는 전쟁 장면이 아닌 책사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쟁 장면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인물들이 ‘주유’, ‘제갈량’, ‘조조’ 입니다. 모두 삼국지 속 ‘유비’, ‘관우’, ‘장비’ 못지 않은 유명 인물들이고 그런 그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은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입니다. ‘조조’ 와 ‘주유’, ‘제갈량’ 이 펼치는 지략 대결이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되었고 웅장한 자연 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장면 또한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그런 전쟁 속에서 보여지는 ‘조자룡’ 이나 ‘감녕’ 등의 영웅들이 보여주는 멋진 액션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또 물이나 바람, 불 등으로 수놓아지는 화려한 영상미를 전쟁 속에서 볼 수 있는 점 또한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스케일이 큰 전쟁 장면이 웅장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면서 물, 불, 바람 등으로 수놓아지는 화려한 장면과 영웅들이 보여주는 멋진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인 부분은 주로 남성들이 이끌어가는 전쟁 속에서 여성들이 활약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에서는 그런 여성들 중 ‘소교’ 와 ‘손상향’ 의 활약을 비중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손권’ 의 여동생인 ‘손상향’ 의 활약을 멋지게 보여주고 중후반부부터는 ‘주유’ 의 아내인 ‘소교’ 의 차분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소교’ 는 ‘주유’ 의 조강지처로 내면이 정말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는데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주유’ 보다 더 뛰어나 보였습니다. 과거 여성들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의 ‘소교’ 와 ‘손상향’ 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국지’ 속 가장 웅장하고 거대한 전쟁.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이었습니다. 원작 ‘삼국지’ 의 내용과는 많이 다르게 각색되었지만 원작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 영화 자체로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조’ 나 ‘주유’, ‘제갈량’ 이 보여주는 책사들 중심의 전쟁이라 더 흥미로웠고 그런 책사들이 보여주는 지략 대결이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웅장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규모의 전쟁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조자룡’ 이나 ‘감녕’ 등이 보여주는 액션 장면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전쟁 속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는 점 또한 인상적입니다. 정말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입니다. ‘이 싸움에 승자는 없다.’ 영화 <적벽대전 2부: 최후의 결전> 재밌게 봤습니다.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 2010


▶개봉: 2010.07.0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마이크 미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자~ 막장입니다, 찰칵!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슈렉>의 마지막이라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 동안의 시리즈들의 스토리를 한꺼번에 뒤엎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신선한 점은 있었지만 오로지 ‘슈렉’ 중심의 스토리라서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전혀 생각지 못한 캐릭터들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이전의 시리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의 다른 <슈렉> 작품들은 적절한 패러디가 절묘하게 잘 섞여 있어 그런 패러디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영화 <매트릭스>,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즈>, <미션 임파서블>, <반지의 제왕> 등 다른 영화들의 명장면들을 <슈렉> 만의 느낌으로 보여줬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녹색 괴물이 보여주는 패러디 장면을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볼 수 없는 점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전작 <슈렉 3>에서 이어집니다. 전작에서의 사건 후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슈렉’ 을 볼 수 있는데 ‘슈렉’ 곁에 ‘피오나’ 말고도 세 명의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아기라서 귀여울 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오거의 아이들은 그다지 귀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일상을 지내던 ‘슈렉’ 은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이라고 무서워하던 예전의 그 시기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행복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육아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더는 무서워하지 않고 편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는 예전을 그리워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가 이어져온 스토리를 한 번에 뒤엎어서 시작하는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상상해보지 못했던 생각해보지 못했던 스토리였는데 그래서 ‘피오나’ 의 모습도 새로웠고 ‘장화신은 고양이’ 의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에서 극적인 면을 크게 느낄 수 있어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의 ‘슈렉’ 위주의 활약이지만 새로운 모습의 ‘피오나’ 와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 의 활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마지막에 보여주는 장면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에서 주인공 ‘슈렉’ 에게 큰 시련을 주는 악당은 이름부터 어려운 ‘럼펠스텔스킨’ 입니다. 마법사인데 아주 비열한 사기꾼 같은 악당입니다. 하지만 그 비열함과 악당다움이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의 악당들 중 가장 악당스러웠습니다. 외형은 그리 대단하게 보이진 않지만 드러내는 표정이나 야비한 성격에 욕심쟁이의 행동이 가장 악독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시리즈의 악당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악당이었습니다.

 막판승부, 장난 아님.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였습니다. 그 동안 <슈렉>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주인공 ‘슈렉’ 이 사는 모습을 봐 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러한 점을 모두 뒤엎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기존의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거의 주인공 ‘슈렉’ 위주의 활약을 보여주지만 새로운 모습의 주변 캐릭터들도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기 유명 영화의 패러디 장면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가장 인상적인 악당 ‘럼펠스텔스킨’ 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악당과 함께 스토리에 극적인 면과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왜 자기 혼자만 그걸 모르는 걸까?’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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