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소어 Dinosaur, 2000
▶개봉: 2000.07.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82분
▶감독: 에릭 레이턴, 랠프 존다그
▶출연: 디비 스위니, 줄리아나 마굴리스, 조안 플로라이트, 알프리 우다드, 맥스 카셀라, 오시 데이비스, 헤이든 파네티어, 델라 리스, 피터 시라거사, 사무엘 E. 라이트
공룡이 지배하던 세상을 3D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입니다. 공룡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중 그래도 좀 괜찮게 봤던 작품입니다. 2000년도 작품이지만 생각보다 3D로 표현된 공룡들의 모습도 괜찮았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그렇고 자극적인 장면도 없어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만한 스토리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외딴섬에서 원숭이들과 지내던 주인공이 운석의 충돌로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흘러들어옵니다. 그곳에서 만난 공룡들과 아름다운 서식지로 향해가는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서식지로 향하는 과정이 순탄치가 않은데 그 과정에서 여러 고난이 찾아옵니다. 공룡 무리들은 대부분 초식 공룡들인데 그 무리에서도 리더가 있고 그런 리더를 따라 공룡 무리들의 행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서식지로 향해가는 과정에 육식 공룡의 추격과 리더와의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러한 위기와 갈등이 은근히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강력하고 거대한 육식 공룡이 등장할 때의 긴장감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육식 공룡 앞에 있는 초식 공룡들의 공포에 질린 모습이 인상적인데 이런 육식 공룡으로부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지 궁금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점은 리더쉽에 관한 것인데 한 무리의 리더라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료들 모두를 아우르고 차별 없이 버리는 인원 없이 끝까지 책임지는 강압적이지 않은 바람직한 리더를 볼 수 있습니다. 위험하고 느리지만 모든 인원을 목적지까지 데려가느냐 빠르지만 낙오자들을 버리고 남은 인원들만 목적지까지 가느냐 하는 문제를 리더와의 갈등으로 풀어나갑니다. 물론 주인공은 주인공다운 면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에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합니다. 의외로 목적지에 쉽사리 도착을 하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육식 공룡들의 추격이나 습격이 있지만 몇 정면 되지 않고 우연히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게 되버립니다. 목적지를 향해가는 여정에 좀 더 많은 위기 상황이나 여러 갈등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여러 공룡들의 힘겨운 여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3D로 제작된 공룡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보여지는 육식 공룡들에 위한 위기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좋았고 느낄 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소 빠른 전개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헛된 희망으로 여기까지 왔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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