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2003


▶개봉: 2003.06.0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앨버트 브룩스, 엘런 드제너러스, 알렉산더 굴드, 윌렘 대포, 브래드 거렛, 앨리슨 제니, 오스틴 펜들튼


 3조 7천억 물고기한테 물어물러 바다 밖으로... 너무나 보고싶은 아들 만나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입니다. 바닷속 열대어인 ‘흰동가리’ 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제목에서처럼 아들인 ‘니모’ 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아름다운 바닷속을 훌륭한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신비하고 이쁜 바다 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길고 긴 여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이고 재밌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아빠 ‘말린’ 이 잃어버린 아들 ‘니모’ 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막막한 상황이지만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힘든 고난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고 작고 약한 ‘흰동가리’ 로서는 헤쳐 나가기 힘든 고난의 연속입니다. 작은 관상용 물고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아찔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흰동가리’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또 다른 한 축을 ‘니모’ 가 보여주는데 집으로 돌아가고자 아빠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 여기저기서 ‘니모’ 를 도와주고자 하는 여러 친구들을 볼 수 있는데 각자의 특징을 살려 ‘니모’ 를 도와주고자 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갈매기도 있고 복어도 있고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니모’ 가 아빠 ‘말린’ 과 상봉하기를 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말린’ 도 머나먼 여정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 ‘도리’ 와 함께 합니다. 이 ‘도리’ 는 ‘블루탱’ 이라는 종류의 온 몸이 파란 물고기입니다. ‘도리’ 의 특징은 건망증이 심하다는 점인데 이 ‘도리’ 의 건망증으로 인해 ‘말린’ 과 ‘도리’ 는 몇 번이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니모’ 를 찾아나서는 여정이 ‘도리’ 때문에 더 어려워지지만 ‘도리’ 덕분에 ‘말린’ 이 여전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서 ‘도리’ 가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이고 가장 재밌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각 캐릭터들의 역할과 특성이 확실합니다. 어느 캐릭터 하나 단순히 소모되는 경우가 없이 각자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갈매기, 고래, 상어, 바다거북이 등등 자신들만의 특성으로 각자의 역할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점이 난잡하지 않고 빽빽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 탄탄하지만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개성 강하고 특성 있는 여러 캐릭터들의 활약이 화려한 영상미의 바닷속에서 펼쳐지니 더욱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재미와 감동의 바다에 '풍덩' 빠지자!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개성 강하고 특성 있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펼치는 모험이 즐거운 작품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사랑의 방식에 대해 얘기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찾는 여정 중 펼쳐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재밌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면서 감동도 있어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난 그애에게 바다거북이 몇 살인지 알려줘야 해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넥스트 젠 Next Gen, 2018


▶개봉: 2018.09.07.(Netflix)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국가: 중국, 캐나다

▶러닝타임: 90분

▶감독: 케빈 R. 아담스, 조 크산더

▶출연: 제이슨 서디키스, 데이빗 크로스, 마이클 페나, 사린 이, 콘스탄스 우


 최강의 업그레이드, 우정을 탑재하라.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입니다. 인간과의 소중한 추억,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로봇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소녀가 어떤 로봇을 만나고 그 로봇으로부터 힐링을 받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과 화끈한 액션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화려한 영상미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의 시대적 배경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공존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로봇을 지배하고 로봇은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세상입니다. 인간 생활 속에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하는데 양치질 로봇도 있고 머리를 빗어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건물 문도 모두 로봇으로 되어있고 경찰은 물론 쓰레기통까지도 로봇입니다. 생활 곳곳 어디든 어떤 소품이든 전부 로봇으로 되어있는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든 초점이 로봇에게만 맞춰져 있고 로봇을 보다 주변은 둘러보지 못하는 상황이 태반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로봇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로봇이 사람들에게 반항적이거나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편의에 맞춰진 로봇이 인공지능에 발달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그런 작품들은 많이 봐왔지만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은 그런 소재와는 약간 달랐습니다.


 주인공은 한 최신형 로봇과 인간 소녀입니다. 인간 소녀는 과거 마음에 상처를 받은 반항끼 넘치는 소녀입니다. 로봇을 싫어하고 외로운 소녀인데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도 보이진 않습니다. 단지 사랑을 갈구하고 애정결핍이 보이는 외로운 소녀라는 점이 설정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런 소녀가 아직은 세상에 보여진 적이 없는 베일에 쌓인 로봇을 우연히 만나고 그들이 보여주는 교감과 우정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은 로봇이 보여주는 액션이 상당히 화려하고 박진감 넘쳤습니다. 최신식 무기를 쓰려해도 쓸 수 없는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설정이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되고 극적인 긴장감을 높여 주면서 인상 깊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을 잘 살린 연출로 인해 정말 다이나믹한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반전의 묘미도 있어 예상 밖의 전개까지 펼쳐지면서 액션의 퀄리티를 한 층 더 높여줍니다.

 소녀와 로봇의 추억 만들기. 애니메이션 <낵스트 젠>이었습니다. 반항끼 넘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최신식 로봇과의 교감과 우정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그런 기억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되는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고 반전의 묘미도 있어 더 다이나믹하고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액션의 끝에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멍청한 로봇이야.’ 애니메이션 <넥스트 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2014


▶개봉: 2014.07.2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딘 데블로이스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대단해진 녀석들의 위대한 모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입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등장인물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사이의 유대도 한 층 더 깊어 졌고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모험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그래픽으로 신비한 배경에서 드래곤과 함께 펼치는 비행 액션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5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히컵’ 이나 주변 인물들이 모두 한 층 성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전작에서 소년 소녀의 이미지와 악동의 이미지를 보여 주었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이제는 청소년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악동보다는 활발한 바이킹의 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의 인물들이 활약할 때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의 호흡도 좋았지만 ‘히컵’ 과 ‘히컵’ 의 친구들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오프닝이 약간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봤던 ‘쿼디치’ 경기가 연상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법의 공을 쫓아가 캐치하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이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닝을 보자마자 그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아무튼 그 장면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와 가장 큰 차이점인 드래곤과 바이킹의 끈끈한 유대를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며 같은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작을 본 저로서는 약간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과 바이킹 서로 끈끈한 관계로 등장하는데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서로의 끈끈한 유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가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에서 첫 등장할 때 멋진 비행 액션을 선보입니다. 서로의 날개와 다리가 되어주면서 하늘을 날고 바다를 가르는 장면이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면서 역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 보다 더 서로 간의 깊은 유대를 느낄 수 있었고 왠지 더 멋진 비행을 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치 영화 <아바타>가 생각나는 듯한 신비한 배경이 멋졌습니다. 훌륭한 그래픽 때문인진 몰라도 그런 배경에서 날아다니는 ‘히컵’ 과 ‘투슬리스’ 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스토리는 악당에 악당이 연이어 등장하는 듯한 느낌이 중반부터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연이어서 느낄 수 있었고 신비로운 배경의 세계와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악당의 모습이 약간은 무섭게도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진행될 수 록 연이어 등장하는 수많은 드래곤들과 새로운 드래곤의 등장이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에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하고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스토리 중간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중후반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가슴이 터질듯한 비상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였습니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주인공 ‘히컵’ 과 ‘투슬리스’ 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까지 그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인물들의 활약 또한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그래픽의 신비한 배경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비행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비행 액션이 수많은 드래곤들과 새로운 드래곤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고 긴장감을 주는 악당의 존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족장은 자기 부족을 지킨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재밌게 봤습니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개봉: 2011.01.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톰 맥그라스

▶출연: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티나 페이


 이놈저놈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입니다. 수퍼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으로 멋진 3D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적당한 반전이 더해져 몰입감을 갖게 해줍니다. 초반부터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보여주는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한 도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이것의 특징이라면 영웅은 항상 이기고 악당은 항상 진다는 점을 뚜렷하게 말해줍니다. 그러한 점을 심지어 악당도 알고 있고 악당인 자신의 역할도 알고 있습니다. 악당이라고 해서 도시의 시민들에게 잔인하거나 잔혹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심한 장난 정도의 악당짓을 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서 악당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악당이 바로 주인공 ‘메가마인드’ 이고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 계속 악당 짓을 벌이는 인물입니다.

 영웅은 ‘메트로맨’ 인데 악당 ‘메가마인드’ 를 물리치고 감옥에 보내는 도시의 수호자입니다. 도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와 지지를 받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허세도 있고 자신이 영웅이라는 점을 즐기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선한 면이 강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든든하게 도시를 지키는 확실한 영웅입니다. 거의 ‘수퍼맨’ 과 같은 능력을 지녔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힘도 쎄고 스피드도 빠릅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도시를 수호하는 설정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영웅에 대항하는 악당 ‘메가마인드’ 는 특출난 능력은 없습니다. 단지 비범한 머리로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내고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과학력이 엄청난 수준인데 그런 과학력으로 영웅을 상대해내는 인물입니다. 악당이지만 유쾌한 면이 있고 개그감이 넘쳐나서 정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가마인드’ 가 왜 악당이 됐는지 과거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있어 ‘메가마인드’ 의 심리나 생각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스토리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 중반, 후반까지 모두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적당한 굴곡으로 악당이 악당으로 살기위한 생존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위기를 맞게 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은 스토리입니다. 항상 다투는 사이지만 악당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나의 꿈은 슈퍼 악당! 안티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였습니다. 악당과 영웅의 대결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조롭지 않은 굴곡진 스토리가 탄탄한 설정이 더해져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의 독특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 영웅이 필요한 설정 인상 깊었습니다. ‘수퍼 악당에게 필요한건? 초절정 예능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개봉: 2015.01.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콧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마야 루돌프, 알란 터딕


 천재 형제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를 만들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탄생한 로봇과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소년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힐링이 되는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소재도 없고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다 보고나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한 치료용 로봇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인간의 건강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인데 폭신폭신한 이미지에 순하게 생긴 모습으로 굉장히 착하고 온순한 새하얀 로봇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로봇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으며 오직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동합니다. 모습도 귀엽고 대사나 행동도 귀여운 순수한 아기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로봇인 ‘베이맥스’ 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소년의 교감을 볼 수 있는데 ‘베이맥스’ 는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소년을 위하는 행동들을 하게됩니다. 몸에 생긴 상처는 직접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하는 ‘베이맥스’ 의 행동이 참 순수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그런 ‘베이맥스’ 의 노력에 점점 마음을 여는 소년의 모습도 좋았고 이 둘이 펼치는 케미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마음의 상처로 삶의 목적을 잃은 주인공 소년이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그런 주변의 친구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 옆에 있는 ‘베이맥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주인공 소년을 걱정하고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베이맥스’ 를 포함한 이 6명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소년의 마음의 상처는 이미 다 치료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 청춘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히어로 무바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어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고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이나 도시를 지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의 모습이 아니라 과학력과 기술력을 지닌 히어로입니다. 그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점입니다. 그런 과학과 기술로 이루어진 히어로들의 활약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치명적인 몸매! 곡 안아주고 싶은 힐링로봇.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였습니다. 한 편의 성장, 청춘 드라마 같은 히어로 무비로 재미와 감동 둘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폭신폭신한 ‘베이맥스’ 와 주인공 주변 친구들이 함께하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강 도우미가 왜 날아야 되는지 알겠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개봉: 2005.11.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8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닉 파크, 스티브 박스

▶출연: 피터 샐리스, 랄프 파인즈, 헬레나 본햄 카터, 피터 케이, 니콜라스 스미스, 리즈 스미스


 아카데미를 빛낸 최강의 콤비가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입니다.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친숙한 토끼가 무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스톱모션 촬영 기법으로 제작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이어져온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발상이 토끼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는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들 중 가장 런닝타임이 긴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첫 작품인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의 런닝타임은 23분,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30분,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은 30분인데 반해 이 애니메이션의 런닝타임은 무려 84분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의 런닝타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긴 런닝타임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쓴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안갑니다.

 런닝타임은 길지만 지루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초반부터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의 소재나 컨샙이 독특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있어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귀엽기만 느껴졌던 토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에 흥미도 생기고 그런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상황들이 재밌기도 합니다. 코믹한 장면이나 미스터리한 장면, 유쾌한 장면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여러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월레스’ 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에서도 독특한 직업으로 등장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발명가이고 그 외에 세 놓은 방 주인, 창문닦이 등의 직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토끼를 박멸하는 직업인데 토끼을 해충 취급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직업인 것 같습니다. 이 토끼들을 박멸하기 위한 기계도 참 독특한데 그런 기계를 보면 ‘월레스’ 는 천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월레스’ 의 파트너인 ‘그로밋’ 의 여전한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시리즈의 진전한 주인공은 ‘그로밋’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에서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가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규모가 생각보다 컸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입니다. 그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도 있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도 있고 위기를 유발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이 그동안의 짧은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긴 스토리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크게 들썩인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였습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긴 런닝타임과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가장 큰 규모를 보여주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가장 많습니다. 초반부터 흥미가 터지는 전개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로밋, 가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볼트 Bolt, 2008


▶개봉: 2008.12.3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바이론 하워드,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존 트라볼타, 마일리 사이러스, 수지 에스먼, 마크 월튼


 당신이 꿈꾸가장 이상적인 슈퍼독(?)이 온다! 애니메이션 <볼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의 제목은 주인공의 이름 그대로입니다. 주인공인 강아지 ‘볼트’ 는 범상치 않은 강아지인데 다른 평범한 강아지와는 다른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수퍼 히어로인데 하늘은 나는 것 빼고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릐 능력자입니다. 눈에서 레이져도 나가고 달리는 자동차보다도 빠르고 힘껏 짖으면 지면이 뒤엎어져 버립니다. 수퍼 강아지라는 소재가 참 신박했던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의 주인공 ‘볼트’ 의 능력에는 비밀이 있는데 사실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특수 효과였던 것입니다. ‘볼트’ 는 방송국 밖의 세상에는 나가본 적이 없는 자신에게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 줄 착각하고 살아온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주인 ‘페니’ 에게는 사랑을 듬뿍 믿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이런 ‘볼트’ 가 어쩌다 세상 밖에 나오면서 모험을 펼치게 되는데 자신에게 있는 수퍼 능력을 믿고 세상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착각으로 인한 수퍼 능력은 무용지물이고 현실에서는 꽤나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의외로 유치하지도 않고 어린이에게나 어른에게나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는 오프닝부터 상당히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들에게 ‘볼트’ 는 수퍼 능력을 가진 수퍼 강아지인 것처럼 보여주다가 사실은 착각의 능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볼트’ 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주인에 대한 충성과 사랑은 진짜였는데 그런 모습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사랑스러워 보일 것 같습니다.


 주인공 ‘볼트’ 는 모험 중에 몇몇의 동료들을 만나는데 길고양이 ‘미튼스’ 와 햄스터 ‘라이노’ 가 그들입니다. 특히 길고양이 ‘미튼스’ 는 착각에 빠져 사는 ‘볼트’ 에게 현실을 직시해주고 여러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그리고 햄스터 ‘라이노’ 는 상당히 재밌는 햄스터인데 일행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추진력을 부여하는 역할입니다. 작은 체구이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코뿔소의 뜻을 가진 ‘라이노’ 라는 이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볼트’ 와 ‘미튼스’, ‘라이노’ 이렇게 세 명은 정말 멋진 호흡의 팀웍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처음부터 상당히 다이나믹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런 다이나믹한 스토리가 권선징악의 스토리도 아니고 뚜렷한 악당이 없는 스토리라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나쁜 역할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역할은 아니고 조금은 ‘볼트’ 와 주인 ‘페니’ 의 관계를 더 부각시켜주는 역할입니다. 이 사람의 존재로 인해 ‘페니’ 와 ‘볼트’ 의 관계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스토리도 상당히 굴곡지게 진행되고 속도감도 있어 좋았습니다.

 TV속 슈퍼독 세상과 맞짱뜨다!! 애니메이션 <볼트>였습니다. 수퍼 히어로가 아닌 수퍼 강아지를 볼 수 있는 신박한 소재의 작품으로 주인과 반려견의 사랑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하고 속도감 있는 굴곡진 스토리가 어린이나 성인 모두에게 약간의 교훈까지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다른 동료들까지 있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수퍼 목청!’ 애니메이션 <볼트> 재밌게 봤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2001


▶개봉: 2001.12.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피트 닥터, 데이빗 실버맨, 리 언크리치

▶출연: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메리 깁스,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코번, 제니퍼 틸리


 드디어 그들의 벽장 문이 열렸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입니다. 독특한 세계관에서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여 펼쳐지는 몬스터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2001년 작품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개성 강한 몬스터들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그래픽까지 더해져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를 더 몰입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제목답게 몬스터들이 경영하는 회사가 주된 무대입니다. 이 회사는 특이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인간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이 비명소리가 몬스터 세상의 주요 에너지 자원이라고 하는 설정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몬스터 세상의 에너지 회사인 것입니다. 그런 인간 어린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모으는 방법은 몬스터가 직접 인간 아이들을 찾아가 무서운 표정이나 행동으로 놀래 켜서 비명을 지르게 하는 것입니다.

 몬스터 세상과 인간 세상이 분리 되어 있는데 인간 아이들을 놀라 키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각종 문으로 들어가 인간 아이들 방의 벽장을 통해 인간 세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보고 대부분 비명을 지르는 인간 아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주인공은 이 회사 최고의 스타이고 그런 주인공을 돕는 친구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이 둘이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를 이끌어가는 몬스터들이고 애니메이션 내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는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주요 몬스터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비중과 역할 배분으로 스토리 전개에 딱 필요한 만큼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모성 짙은 몬스터도 없고 없어도 되는 몬스터도 없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데 딱 필요한 만큼의 역할을 가진 몬스터들과 주요 몬스터들의 호흡도 좋았고 그들이 펼치는 소동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들의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 아이들의 비명을 모으는 과정을 잘 보여주지만 반대로 몬스터들에게도 미지의 생물인 인간들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이 굉장히 독특했는데 어떻게 보면 인간이 몬스터를 무서워하는 것 보다 몬스터가 인간을 더 무서워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설정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두운 밤, 벽장 뒤 몬스터들이 나타난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였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에 독특한 소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을 몬스터로 설정하여 몬스터의 시선으로 몬스터 세계를 볼 수 있고 인간에 대한 감정을 볼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도 많고 적절한 비중과 역할 배분으로 스토리가 부드럽게 전개됩니다. 2001년도 작품이지만 그래픽도 뛰어난 편이고 스토리에 어색함도 없었습니다. ‘너와 나는 팀이야. 우리 우정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카 Cars, 2006


▶개봉: 2006.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존 라세터, 조 랜트

▶출연: 오웬 윌슨, 폴 뉴먼, 보니 헌트, 마이클 키튼


 살아 숨 쉬는 자동차들의 숨 막히는 레이스. 애니메이션 <카>입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선 살아 있는 장난감들을 볼 수 있었던 처럼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아 있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자동차들이 펼치는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경주와 점점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친구들을 사귀고 또 다른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서 자동차로서의 매력이 점점 더 증가하는 주인공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에는 인간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등장하는 인물이 전부 자동차입니다. 의인화된 자동차인데 레이싱 경주를 하는 레이싱카 주인공과 주변 다른 레이싱카들, 경주를 촬영하는 카메라 감독들, 경주를 중계하는 해설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까지 모두 자동차들입니다. 심지어는 파리로 보이는 개체들까지도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설정과 컨샙입니다.

 의인화된 자동차들이나 보니 자동차의 앞면 유리 전체가 눈으로 표현되었고 입도 있고 치아도 심지어 혀도 있습니다. 바퀴는 인간으로 치면 다리의 기능뿐만 아니라 팔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각 자동차들의 모델에 따른 디자인에 따라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종도 ‘포르쉐’, ‘페라리’, ‘쉐보레’, ‘포드’, ‘폭스바겐’, ‘BMW’ 등으로 정말 다양한 자동차들을 볼 수 있고 오래된 모델부터 최신형 모델까지 여러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는 모델은 몇 안되고 대부분 모르는 자동차들뿐이었습니다. 참고로 주인공 자동차는 ‘쉐보레’ 와 ‘포드’ 섞은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의 그래픽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동차들의 금속으로 된 차체의 질감이나 광택이 정말 잘 표현 되었습니다. 자동차 차체에 왁스를 잘 바른 듯한 광택과 타이어의 고무 같은 질감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고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 휘날리는 먼지바람까지도 잘 표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자동차지만 실제 자동차 같은 표현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도 초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과 레이싱을 마친 후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이 어떤 성향과 성격인지를 보여주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이고 배려심도 없어 주변에 친구 하나도 없는 주인공이 어떻게 레이싱에 임하는 지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은근히 속도감 있는 레이싱 경주와 주인공의 모험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거기에 스토리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코믹한 요소도 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동차들의 모험. 애니메이션 <카>였습니다. 의인화되어 표현된 자동차들의 모습과 행동이 인상적이었고 자동차들의 금속 차체의 질감이나 광택의 표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다룬 스토리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요소까지 더해져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캐딜락처럼 날아서 BMW처럼 쏴라!’ 애니메이션 <카> 재밌게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Madagascar, 2005


▶개봉: 2005.07.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6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 록,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신비한 동물의 세계.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입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동물원을 벗어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각의 특성을 살린 동물들과 그런 동물들의 모험을 보는 재미가 있고 주요 동물들 말고도 서브 동물들의 활약도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 동물들의 독특한 설정과 자잘한 구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크게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초반부터 펼쳐지는 독특한 설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는 독특한 설정이 가장 눈에 띕니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한 계기로 동물원을 벗어나게 되는데 특이한 점은 그 동물들이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구경거리이고 한정된 우리 안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고 동물원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줄 알았지만 정반대의 전개를 보여줍니다. 몇몇을 빼고는 동물원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물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행동을 끝까지 보여주는데 예상을 벗어난 전개가 좋았습니다.

 주요 동물은 사자와 얼룩말, 하마, 기린입니다. 이 4마리의 동물들이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이끌어가는 동물들인데 유독 사자가 눈에 띕니다. 동물 4인방 중 유일한 육식 동물인데 처음부터 왜 사자가 저기 끼어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동물원 최고의 인기 동물인 사자는 육식 동물이라는 공포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동물원의 리더격의 동물입니다. 초식 동물들과도 굉장히 서슴 없이 지내는 친화력 높은 동물인데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보여주는 육식 동물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자 외에도 얼룩말이나 기린, 하마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각각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모습이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줍니다. 꿈이 있는 얼룩말과 허약한 기린, 아줌마 하마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코믹한 모습들이 좋았는데 거기에 동물원 최고의 인기 동물인 사자가 합세해 펼치는 4인방의 모습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하나의 팀으로 느껴집니다. 이들 4인방이 보여주는 액션도 좋았고 이들끼리의 갈등을 가지는 모습과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는 주요 동물 4인방인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 외에도 펭귄이나 원숭이, 푸사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도 적절하게 분배가 되어 있는데 원숭이들은 야생의 좋은 점들을 보여주고 푸사들은 야생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들 중 특히 펭귄들이 눈에 띄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개그감이 넘치는 동물들인 것 같습니다. 이들 외에도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코믹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웃음이 나는 장면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뉴요커 동물들의 동물원 귀환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였습니다.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의 적절한 역할 분담으로 스토리 구성과 함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크게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 주요 동물 4인방 외에도 펭귄이나 원숭이, 푸사들이 보여주는 활약도 있어 웃음도 느낄 수 있고 스토리에 굴곡도 제공해줍니다. 동물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설정과 모험이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너는 괴물이 아니라 내 친구야.’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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