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 2013


▶개봉: 2013.12.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뉴질랜드

▶러닝타임: 161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영화 <호빗: 뜻 밖의 여정>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작품인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입니다. 전편에 이어 ‘빌보 배긴스’와 난쟁이들의 계속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전편 <호빗: 뜻 밖의 여정>을 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점점 다가오는 듯한 전쟁을 본격적으로 예고하는 듯한 분위기가 이번 작품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영화 초반부터 펼쳐지는 긴장되는 장면들과 후속작을 궁금하게 하는 결말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단연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재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용 ‘스마우그’입니다. ‘스마우그’는 등장하자마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스마우그’가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호빗: 뜻 밖의 여정>에서 잠깐 등장했을 때도 말은 하지 않았었는데, 하지만 생각보다 어색하진 않았습니다. 이 ‘스마우그’는 목소리가 진짜 엄청 매력적이였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보니 바로 배우 ‘베네딕트 컴버비치’였습니다. 어쩐지 들어본 목소리였는데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이 영화는 진짜 ‘스마우그’를 위한 영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의 중후반부부터 등장하는데, 저는 스토리 전개상 ‘스마우그’의 분량이 많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재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활약을 하고, 후속편에서의 등장도 예고하면서 날아갑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존재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은 ‘스마우그’와의 대결보다 개인적으로는 강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난쟁이들과 오크들 간의 전투입니다. 강줄기의 흐름을 따라 전투가 펼쳐지는데, 상당한 속도감에서 펼쳐지는 전투 액션이 상당히 볼 만 합니다. 서로서로의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는데, 그런 호흡을 무기로 오크들과 전투를 벌입니다. 긴장감은 덜 하지만 이 전투에서의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인간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인물인데, 이 판타지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인간 중에서 메인 인간이 한 명 등장하는데, 바로 배우 ‘루크 에반스’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점점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인데,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이 <호빗> 시리즈에서 상당한 키맨이 될 것 같은 인물입니다.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 ‘루크 에반스’가 연기하는 새로운 인물도 반가웠지만, 이 영화에서는 익숙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등장한 ‘간달프’와 ‘레골라스’에 이어 새로운 인물 중 하나인 갈색 마법사 ‘라다가스트’가 등장합니다. ‘간달프’에 이은 또 다른 마법사인데, 정말 자연친화적인 마법사이고 약간은 괴짜같은 느낌이 납니다. 마법은 어떤 마법을 사용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착한 마법사같아 왠지 아군으로 들어오면 든든할 것 같습니다.

 여전한 ‘빌보 배긴스’와 ‘소린 오큰실드’를 포함한 난쟁이들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여 영화의 재미를 한 껏 높여줍니다. 거기에 ‘스마우그’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용까지 영화 상에서 긴장감을 더해줘 몰입감을 가지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명장면들이 있어 인상 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재밌게 잘 봤습니다.



호빗: 뜻 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


▶개봉: 2012.12.1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뉴질랜드

▶러닝타임: 169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이안 맥켈런, 마틴 프리먼, 리처드 아미티지


 <반지의 제왕> 이야기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호빗: 뜻 밖의 여정>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보다 늦게 나왔지만, 스토리의 시점은 그 보다 한참 전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주인공도 다르고 등장인물들도 다릅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인물들도 상당수 있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더 많습니다.

 주인공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도 등장했던 인물이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인 ‘프로도 배긴스’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주인공입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나오는 ‘빌보 배긴스’는 나이가 든 모습으로 배우 ‘이안 홈’이 연기를 맡았지만, <호빗: 뜻 밖의 여정>에 나오는 ‘빌보 배긴스’는 배우 ‘마틴 프리먼’이 연기를 맡아 출연합니다. ‘마틴 프리먼’이 연기한 호빗족인 ‘빌보 배긴스’가 꽤나 잘어울리고 ‘프로도 배긴스’보다 더 호감형의 주인공으로 느껴집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보다 더 예전 시간 때의 일인데, ‘빌보 배긴스’의 젊을 적 겪었던 모험을 보여줍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빌보 배긴스’의 입장에서는 정말 뜻밖의 여정이 됩니다. 이런 모험이 ‘빌보’가 반가운 얼굴 ‘간달프’를 만나면서 시작되는데, ‘간달프’로 인해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난쟁이족들의 왕 ‘소린 오큰실드’를 만나게됩니다. 난쟁이족들이라서 작은 몸집에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들의 모습일 줄 알았는데, 몸집만 작을 뿐 날렵해보이는 난쟁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난쟁이족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반지의 제왕>에 절대악의 군주 ‘사우론’이 있다면, <호빗: 뜻 밖의 여정>에는 ‘스마우그’라 불리는 용이 절대악으로 존재합니다. 이 ‘스마우그’에게 난쟁이족들의 터전인 ‘외로운 산’을 빼앗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아 산을 ‘스마우그’로부터 되찾기 위한 모험이 이 영화의 스토리입니다. 그러한 스토리 중 이 <호빗: 뜻 밖의 여정>에서는 전체적으로 난쟁이족들은 어떤 인물들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런 난쟁이들 속에서 홀로 모험에 참가한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반지의 제왕>에서도 소개된 여느 호빗족과 다름없지만, 다른 호빗족들과는 조근 다른 점이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난쟁이들을 따라나서게 됩니다. 난쟁이들은 자신들의 모험에 호빗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모험에 합류한 ‘빌보 배긴스’를 반기게 됩니다. 굉장히 호쾌하고 옹고집적인 난쟁이들과 겁 많고 소심한 ‘빌보’가 어떤 모험을 보여줄지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 재밌습니다.

‘빌보’와 난쟁이 일행들에게는 정말 뜻 밖의 상황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 상황들이 약간은 유머러스한 대사와 함께 연출되면서 재밌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판타지 영화답세 화려한 영상미 또한 폭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화려한 전투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연관되는 부분들도 많이 나와 반갑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궁금하기도 했던 부분들에 대한 답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는 정말 좋았던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의 모험이 있기 전에 펼쳐졌던 <호빗: 뜻 밖의 여정>입니다. 반가운 몇몇의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더해져 새로운 모험이 펼쳐집니다. 또 다시 주인공으로 내세운 호빗과 호탕한 난쟁이들의 캐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이은 또 다른 판타지 대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


▶개봉: 2009.07.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53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들 중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 될 수록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는데,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입니다. 당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나이는 스무살이였고, ‘엠마 왓슨’은 열아홉살, ‘루퍼트 그린트’는 스물한살로 이제 더이상 어린아이 티가 나지 않습니다. 셋 모두 성인이 되어 <해리 포터> 여섯 번째 시리즈에 출연하니 영화 자체도 어린이 영화의 느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완전 어른용 영화가 되어 굉장히 다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이때까지 본 해리포터 시리즈들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시리즈들에서 나오던 전투 장면도 이번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집단 전투 장면이 별로 없어서 마법을 사용하는 박진감을 별로 느낄 수 없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은 그래도 서로 마법을 이용해서 전투를 벌이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장면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길고 긴 어두운 분위기만 느껴졌습니다.



 이 작품으로 많은 팬들이 원작과 영화는 따로 평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원작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영화는 그러한 원작 소설에서 알멩이만 쏙 빼고 만들었답니다. 원작이 워낙 양이 많아 영화 한 편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점을 알지만 핵심 내용들이 빠져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원작 소설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번 영화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느껴진 것으로 보아 뭔가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의 연속이였습니다. 스토리도 어수선하고 그래서 제가 스토리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딱딱 끊기는 스토리로 인해 영화에 집중하기도 쉽지않았습니다. 153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길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들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지루한 시리즈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시리즈였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후반부에 가서는 충격적인 부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와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루해하다가 영화 종반부에 조금 재밌더군요.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들 중 가장 어둡고 충격적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들 중 가장 지루하긴 했지만 다음 편이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는 <해리 포터> 세계관의 많은 비밀들이 차례차례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리 재밌게 보진 못했지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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