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out, 2018


▶개봉: 2018.07.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7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입니다. 한국인들에는 익숙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액션 스타 ‘톰 크루즈’의 화끈한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위해 이번에 내한까지 했었습니다. 이번 내한이 벌써 9번 째라고 합니다. 외국 배우로는 최다 내한이라고 하는데, 이런 면이 우리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는 어느 덧 벌써 5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예전 영화들에 나온 ‘톰 크루즈’와 이번에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 출연한 ‘톰 크루즈’를 보면 나이가 좀 들었다는 게 티가 납니다. 그래도 1962년 생으로는 안보이는 동안 외모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런 나이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입니다. 이번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스턴트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점 위험천만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심각한 발목 부상까지 입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는 두바이 빌딩 벽면에 매달리고 날으는 액션을 선보였고,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는 비행이게 매달리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액션을 선보여서 멋진 영화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역시나 <미션 임파서블>이였습니다. 액션 영화로서 갖출 요소들은 다 갖춘 영화인데, 다른 액션 영화들은 시리즈가 거듭될 수 록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는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제작되었지만 여전히 전성기의 시리즈 같습니다. 그만큼 액션 영화로서의 통쾌함이나 시원함, 긴장감 등 갖가지 요소들을 모두 갖춰 영화보는 내내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영화 내내 긴장감을 주는 것보다 굴곡진 스토리 전개로 관객을 들었다놨다하는 면이 있어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액션 수위도 높은 편인데, 총격씬이나 맨몸 액션씬, 차량이나 오토바이 추격씬까지 다양한 액션이 나옵니다. 거기에 헬리콥터 추격씬까지 연출되면서 추격씬 종류는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톰 크루즈’가 펼치는 맨 몸 추격씬인데, 건물과 건물을 뛰어다니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입니다. 이 촬영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수위가 높은 아찔한 액션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기존 인물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우리들에게는 ‘슈퍼맨’으로 더 유명한 ‘헬리 카빌’이 등장하는데, ‘슈퍼맨’ 같은 위풍당당한 체구는 그대로였습니다. ‘워커’라는 인물로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 이 인물의 역할이 참 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무슨 역할로 나온 인물인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영화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헨리 카빌’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헨리 카빌’의 ‘슈퍼맨’ 이외의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였는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보여준 ‘레베카 퍼거슨’이 다시 또 등장합니다. 이번 작에서도 여지없이 매력을 보여주는데, ‘레베카 퍼거슨’은 라이딩 슈트를 입고 오토바이를 탈 때가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에서도 멋짐이 폭발하지만, 그러한 매력이 전작에서 더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톰 크루즈’와의 호흡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니 전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등장했던 악당인 ‘솔로몬 레인’이 다시 등장합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너무도 달라진 외모에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소름끼치도록 차분한 악역 연기를 이번 작에서도 보여줍니다. ‘톰 크루즈’와 다시 재회하여 어떤 장면을 연출할 지 기대하면서 보게 됩니다.

이렇게 ‘톰 크루즈’부터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등 기존 맴버에 ‘헨리 카빌’같은 새로운 인물들까지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한 껏 더 올려줍니다. 다만,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활약한 ‘제레미 레너’의 모습을 이번 작에서는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카메오로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개봉: 2006.03.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132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제임스 맥티그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인 2040년 영국을 그린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뭔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 작품입니다. 통쾌하면서도 상징적인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알고 보니 원작이 만화라고 합니다. 만화는 본 적이 없지만 영화 자체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제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은 신분에 따라 격리되거나 통제를 받고, 거리마다 감시 카메라와 녹음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통제를 받고 있는 배경입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은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지금 이 세상이 잘못 된 세상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가 없는 철저히 통제된 세상이라니, 범죄가 없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고 그것이 평화라고 생각하고 시작된 통재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반발하고 바꾸려고 하는 인물이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V’라고만 지칭되는 주인공입니다.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고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들을 사용하며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인물인데, 영화를 보고나면 그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뿐인 히어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혼자서는 세상을 바꾸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세뇌당하다시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을 깨우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V’가 쓰고다니는 가면은 ‘가이포크스’라는 옛날에 실존했던 카톨릭 탄압에 반발하여 그 당시 국회의사당을 폭파 시키려한 인물의 가면입니다. 이 가면이 상징성이 있는데, ‘가이포크스’는 결국 국회의사당 폭파를 실패하지만 그 정신은 대대로 전해져 혁명과 저항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가이포크스’의 얼굴을 본 따만든 가면을 ‘V’가 쓰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비’라는 인물이 있는데’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이 당시 ‘나탈리 포트만’이 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비’라는 인물은 ‘V’를 만나면서 ‘V’의 정신과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입니다. ‘V’와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V’의 사상과 신념에 대해 시민들의 대표격으로서 반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비’ 자신도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시민의식을 느끼게 되는 ‘V’의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게 됩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정말 그러한 감정 연기를 잘 표현해 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 중간중간 보여주는 ‘V’의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혼자서 정부 요원들을 상대하는 액션이 정말 볼 만한데, 총을 상대로 칼 몇자루만 들고 펼치는 액션이 정말 장관입니다. 그래서 영화 전체적으로 지루함은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정치 영화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정치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정치 영화 성향이 강하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은 작품으로 감동까지 더해져 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가면 뒤엔 살덩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 있다.’라는 명대사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대사 말고도 명대사들이 즐비한 영화입니다. 생각하면서 볼 수 있고 보고나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개봉: 2004.06.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대쉬 미혹, 케네스 웰쉬


 지구에 찾아온 대재난을 보여주는 영화 <투모로우>입니다. 지구 전체에 빙하기가 찾아오는 재난을 그렸습니다. 빙하기가 오는 과정도 잘 표현하였고, 빙하기가 오고나서의 이야기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재난에 위기에 빠진 아들의 이야기와 그 아들을 구하러 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대재난의 전조 증상인데, 오프닝부터 앞으로 찾아올 위기에 대한 예고를 보여줍니다. 어떤 위기가 찾아 올지는 알 수 없지만 오프닝에서 표현된 규모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펼쳐질 재난이 얼마나 규모가 클 지 짐작이 안됩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재난은 지구 전체에 드리워 지는데, 이 영화는 미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특히 뉴욕 중심의 스토리인데, 여러 재난에 의해 뉴욕은 초토화가 됩니다. 미국 전반에 걸쳐 찾아오는 고층 빌딩을 찢어저릴 만큼의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허리케인, 순식간에 불어나는 엄청난 양의 폭우, 순식간에 뉴욕 전체를 덮어버랄 만큼 거대한 쓰나미, 그리고 모든 것을 얼려버릴 빙하기 등 다양한 재난들이 뉴욕을 덮칩니다. 정말 그런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재난에 대한 느낌이 피부로 와닿는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라는 생각에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재난이 발생하는 이유와 재난이 덮치는 과정, 재난으로 인해 벌어지는 2차 피해들까지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주어 영화를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날씨나 기후에 대한 전문적인 얘기도 나오지만 그런 지식이 딱히 없어도 이해하는 데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설명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선지 주인공은 기후학자입니다. 이 주인공이 재난으로 인해 뉴욕에 갇힌 아들을 구하러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부성애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든든하고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 가는 과정이 물론 순탄치 않고, 작고 큰 희생을 치루게 되지만 아버지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아버지 역을 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를 펼치는데, 여러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답게 명품 연기를 보여줍니다.

 또 다른 주인공은 ‘데니스 퀘이드’의 아들인데, 이 아들 역할을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맡았습니다. 아버지 역도 명배우고 아들 역도 명배우인 부자 콤비인데, 이 아들은 원래 좀 소심한 인물이였는데, 재난으로 뉴욕에 갇힌 사람들과 친구들을 다독이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인물입니다. 아버지를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아들 역을 ‘제이크 질렌할’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고난과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답게 잘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었던 소심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지구에 찾아온 특히 미국 뉴욕에 찾아온 재난을 잘 보여주지만, 그 안에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장면이 가슴 뭉클하게 해주기도 하는데, 한 편의 가족 영화이기도 해서 감동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리케인이나 쓰나미 같은 재난을 정말 실제처럼 연출한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정말로 온 몸의 피부로 느껴질 만큼 연출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찾아오는 거대한 재난을 보여주는 영화 <투모로우>였습니다. 재난 영화이지만 그런 재만 속에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가족 영화이기도 합니다. 실제와 같은 재난과 가족애 대한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어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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