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FORD v FERRARI, 2019


▶개봉: 2019.12.0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52분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를 주목하라! 영화 <포드 V 페라리>입니다. 유명한 자동차 회사인 ‘포드’ 와 ‘페라리’ 사이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두 회사 사이에서 벌어진 실화가 바탕이라는 점에서 회사 경영이나 회사가 세워지는 과정 같은 그런 스토리를 예상하고 영화를 봤지만 의외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자동차 레이싱 경주에 관한 스토리였습니다. 1960년대가 배경이라서 지금과는 다른 방식과 예전 자동차 디자인에 성능으로 치러지는 레이싱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영화에 금방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자동차 회사 ‘포드’ 와 ‘페라리’ 사이에서 벌어진 자동차 레이싱에 관한 스토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이나 현대 같이 두 회사가 세워지는 배경이나 과정에 관한 스토리가 아닌 격렬한 자동차 레이싱에 관한 스토리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960년대가 배경이라 현대 시대의 슈퍼카나 F1 자동차로 펼쳐지는 레이싱은 아니지만 그 시대에 맞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들이 펼치는 레이싱은 의외로 박진감이 넘쳤고 치열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속도감도 느낄 수 있었고 긴장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레이싱은 엔진이 엄청나게 과열되고 브레이크가 터지고 그런 열기에 자동차가 버티지 못하는 등 엄청난 수준의 경주를 보여줍니다. 예전 스타일의 자동차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 엔진 소리가 더 귀에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동차의 떨림도 느껴지는 듯 했고 레이싱 중에 선수가 느끼는 압박감도 함께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은 연출과 스토리,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포드 V 페라리>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실존 인물인 ‘캐롤 셸비’ 와 ‘켄 마일스’ 의 이야기입니다. 두 인물 모두 ‘포드’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래서 이 영화는 두 인물과 함께 ‘포드’ 중심의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케롤 셸비’ 는 레이싱팀의 리더였고 ‘켄 마일스’ 는 경주에 나가는 레이서입니다. ‘케롤 셸비’ 가 레이싱 팀을 이끄는 모습이나 ‘켄 마일스’ 가 레이싱 경주를 하는 모습이나 긴장되는 모습들은 모두 잘 보여주었고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캐롤 셸비’ 역할은 배우 ‘맷 데이먼’ 이고 ‘켄 마일스’ 는 ‘크리스찬 베일’ 이 연기하였습니다. 두 배우 모두 좋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었고 레이싱에 대한 목표를 치열하게 달려 나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경쟁사들과의 경쟁도 볼 수 있지만 내부의 적과도 밀고 당기는 대결이 있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었고 그런 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치고 박으면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좋은 콤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레이싱에 임하고 마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일 때 완벽한 두 남자, 서로에게 모든 것을 걸다. 영화 <포드 V 페라리>였습니다. 자동차 회사 ‘포드’ 와 ‘페라리’ 의 치열한 레이싱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인 ‘케롤 셸비’ 와 ‘켄 마일스’ 가 만들어내는 치열한 레이싱 현장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 ‘맷 데이먼’ 이나 ‘크리스찬 베일’ 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식이 아닌 1960년대 감성으로 펼쳐지는 자동차 레이싱으로 박진감 넘치는 엔진 소리와 브레이크음이 리얼하게 느껴졌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000RPM 위로 미친 듯이 밟아!’ 영화 <포드 V 페라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개봉: 2003.10.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커트 위머

▶출연: 크리스찬 베일, 테이 딕스, 에밀리 왓슨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미래 도시. 영화 <이퀼리브리엄>입니다.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총격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감정을 통제 당하는 미래의 도시가 배경인데 감정이 있을 경우 반역으로 치부되어 체포되는 시대적 배경입니다. 그런 감정이 통제되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의 특이한 분위기를 잘 연출한 것 같았고 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심판자 같은 존재들이 보여주는 액션도 볼 만 했습니다. 상당히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배우 ‘크리스찬 베일’ 이 펼치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이퀼리브리엄>은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대부분 총으로 펼치는 총격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총격 액션이지만 하나의 무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액션이 펼쳐질 때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화려한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보지 않고도 총을 쏴서 맞추는 듯한 느낌이었고 권총 두 자루만으로도 능히 적군을 처참히 무찌를 수 있은 수준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독특한 동작의 총격 액션이 시원시원하고 화려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퀼리브리엄>은 독특한 시대적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 도시의 사람들은 감정을 통제 당한 체로 살고 있는데 감정이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체포 되고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통제 당하는 이유는 좀 더 쉽게 통치하고 반란분자를 없애기 위함인데 딱 봐도 악당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라고 짐작됩니다. 그런 도시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아무 감정이 없어 온통 회색빛이고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시민들도 바빠서 뛰는 사람 한 명도 없고 말투도 모두 딱딱하고 행동도 뻣뻣합니다.

 그런 감정이 통제 당해 감정이 메말라 보이는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웃거나 하는 등의 감정 표현을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비가 붙을 일도 수다를 떠는 행위 등 일체 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효율적으로 일을 할 뿐이고 심지어 결혼도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결혼을 합니다. 딱 도시만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나도 재미없는 도시로 감정이 담긴 노래나 미술품, 소설 등 예술 활동을 일체 할 수 없고 그에 관련된 물품도 소장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애완동물도 키울 수 없습니다. 만약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예술품을 소장하는 사람은 감정이 있다고 간주하여 바로 처벌을 당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설정인데 그런 설정의 배경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인 배우 ‘크리스찬 베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도시에 사는 ‘크리스찬 베일’ 은 무표정에 딱딱하고 원리원칙적이면서 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치안을 담당하는 단체에서 굉장히 고위급 인사입니다. 총으로 펼치는 뛰어난 무술을 자랑하고 무술 실력도 도시에서는 최고의 실력입니다. 한 명을 상대하든 다수를 상대하든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그때 펼치는 액션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이 영화 <이퀼리브리엄>의 스토리는 솔직히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어떤 스토리가 될지 뻔히 보이기도 하지만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단조로운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화려한 액션은 박진감 있게 잘 연출되었고 타격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액션은 확실하게 보여줘서 액션에 대한 몰입은 잘 되는 편이었지만 빈약한 스토리는 조금 아쉽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액션의 비중이 많아서 좋은 면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열광은 시작됐다. 영화 <이퀼리브리엄>이었습니다. 감정을 통제 당하는 도시에서의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 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을 펼칩니다. 권총 두 자루로 펼치는 총격액션은 하나의 무술처럼 느껴졌었고 눈을 떼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감정을 통제 당하는 도시는 딱딱하고 삭막하게 잘 연출되었고 감정이 없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빈약한 스토리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액션만큼은 확실해서 좋았습니다. ‘사는 이유가 뭐죠?’ 영화 <이퀼리브리엄> 재밌게 봤습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개봉: 2009.05.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스릴러,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독일, 영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롯데 엔터테인먼트

▶감독: 맥지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맥지 감독,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주연의 네 번째 터미네이터 시리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입니다. 기존의 터미네이터와는 다른 시점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그 동안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터미네이터들이 있던 미래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간과 기계 군단의 본격적인 전쟁을 보여줍니다.

 일단 배경이 터미네이터 본래의 시간대라서 흥미가 가는 영화인데, 거기에 주인공 ‘존 코너’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한다고 하여 더 관심을 가졌습니  다. 원래 터미네이터하면 아놀드 슈월제네거인데 아놀도 형님은 이번 작품엔 등장하지않아 많은 아쉬움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촬영 당시 아놀드 형님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동 중이어서 영화계를 잠시 떠나있던 상태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영화계로 복귀하셨지만, 지금이나 그 당시에나 연세가 너무 드셔서 예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내뿜던 카리스마를 다시 보여주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형님을 볼 수 없는 것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아놀드 형님은 볼 수 없지만, 크리스찬 베일의 존 코너가 전작인 터미네이터3의 존 코너보다 훨씬 더 남자다운 리더로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작의 존 코너가 워낙 허약하고 약하디 약하게 나와서 정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존 코너는 기계에 저항하는 인간 저항군의 사령관이라, 카리스마있고 리더쉽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전작의 존 코너는 실망만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터미네이터4에서는 그래도 사령관으로써 리더다운 인물로 나와 시리즈 역사상 가장 멋진 존 코너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어린아이의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4에서 멋지게 성장한 모습으로 출연하여 기뻤습니다.

 그런 존 코너에 샘 워싱턴이 연기한 마커스라는 인물이 더해져 영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커스라는 인물은 정말 비밀이 많은 수수께끼의 인물인데, 이 영화의 핵심 인물입니다. 스토리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비중 있는 인물로 더 이상의 설명은 너무나도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 베일과 샘 워싱턴의 호흡을 보는 것도 이 영화에서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명장면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와 존 코너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이 어린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 뭔가 소름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1의 주인공이자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가 존 코너를 어떻게 만나는지 알 수 있어 재미 있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터미네이터들이 판치는 미래이기에 많은 터미네이터들이 등장하는데, 인간들이 상대하기에 정말 너무 힘겨워 보였습니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터미네이터들이 하나같이 다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인간들의 절망적인 상황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냥 전쟁 통 속에 무너진 건물 잔해와 무법 지대로 변한 배경 뿐인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그간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을 죽이려 추격하면서 공포라는 분위기와 죽음의 압박을 선사하는 터미네이터 같은 요소가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 요소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액체 금속형 터미네이터 T-1000인데, 추격자로써 제대로 공포감을 조성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3의 T-X는 그런 느낌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요소가 너무 약해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호평보다는 혹평을 많이 받은 영화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마커스라는 인물 덕분에 너무 가혹한 혹평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4에서 얻은 것은 마커스라는 인물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 만큼 마커스라는 인물이 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에서 가장 안 좋은 평을 받긴 했지만, 터미네이터 세계관의 미래에서의 스토리라는 점과 본격적인 기계와 인간의 전쟁을 다룬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미래 전쟁을 흥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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