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Searching, 2017


▶개봉: 2018.08.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감독: 아니쉬 차간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사라진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영화 <서치>입니다. 그 동안 봐왔던 영화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독특한 연출의 작품입니다. 모든 정보와 일상이 담겨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휴대폰으로만 이루어지는 전개 방식이 독특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실종된 딸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긴장감도 있었고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보다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익숙하고 친숙한 영상을 보는 느낌으로 편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반전의 묘미도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서치>는 독특한 연출 방식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마치 영화를 본다기 보다는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모두 카메라 앞에서 제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영상통화 화면이나 스마트폰 문자, CCTV 화면, 컴퓨터 화면으로만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런 연출 방식이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인데 화면 속의 화면을 보는 느낌이라 답답할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독특한 화면 구성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서치>는 한 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주인공과 주인공 가족들의 행복했던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딸과의 대화를 스마트폰 문자로 보여주면서 주인공과 딸과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아무 문제없는 듯한 주인공과 딸과의 관계를 보여주지만 딸이 실종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고 주인동은 딸을 찾기 위해 각종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뒤져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연락해보기도 하는 등 딸을 찾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배우 ‘존 조’ 가 아주 잘 보여줍니다.


 딸의 실종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여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보여주면서 스릴러물 느낌이 물씬 나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각종 SNS를 검색하여 딸의 행적을 조사하고 단서를 찾고 추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딸의 생사여부에 대해 집중하게 되는 등의 몰입도가 있습니다. 실종된 딸의 생사여부와 딸의 행방을 쫓는 등의 추적 스릴러 느낌이 물씬 나는 느낌이 각종 화면으로 연출되니 더 긴장되기도 하고 단서를 찾기 위한 과정이 요즘 세대들에게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이 영화 <서치>에 더 흥미를 끌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스릴러 영화답게 후반부가서 엄청 휘몰아칩니다. 의문투성이의 단서들이 풀리기 시작하고 풀렸다싶으면 뭔가 이상하고 다시 풀렸다 싶으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등의 들었다 놨다하는 전개방식이 계속됩니다. 게다가 반전의 묘미가 있어 약간의 혼란도 가져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가 펼쳐지면서 소름 돋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 면이 있어 이 영화 <서치>에 더 몰입하게 되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부재중 전화 3통... 실종 48시간... 영화 <서치>였습니다. 화면 속의 화면을 보는 듯란 독특한 연출 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익숙하고 친숙한 각종 SNS를 이용한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한 과정이 신선했고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점도 좋았습니다. 실종된 딸을 찾는 과정이 추격 스릴러 영화로서의 장르도 보여주어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딸을 찾기 위한 주인공의 필사적인 노력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게다가 끝날 듯 안끝나는 반전이 있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연속입니다. ‘엄마도 그럴거야.’ 영화 <서치>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개봉: 2018.10.3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34분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


 전설적인 록 그룹 ‘퀸’ 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퀸’ 이라는 그룹과 ‘프레디 머큐리’ 라는 인물 세대의 사람이 아닌지라 그들의 음악을 잘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영화상에서 들리는 음악들은 모두 들어 본 음악들이고 아는 음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퀸’ 이라는 그룹과 ‘프레디 머큐리’ 라는 인물에 대해 흥미를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퀸’ 과 ‘프레디 머큐리’ 를 검색해보게 되고 ‘퀸’ 의 음악들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높고 예술적인 부분도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134분의 런닝타임을 가진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화려하거나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한 SF 액션 영화가 아니지만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엄청나게 짧게 느껴질 정도의 몰입감을 지녔습니다.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인데 그 인물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가수인 것은 알지만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음악을 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이 영화를 보고 놀랐습니다. 사실은 ‘퀸’ 이라는 그룹과 ‘프레디 머큐리’ 라는 인물을 머릿속에서는 알 고 있는 듯 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들리는 노래와 음악이 전부 머릿속에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이 그룹과 인물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룹 ‘퀸’ 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퀸’ 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노래를 작곡하는 과정이나 녹음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고 멤버들 간의 갈등이나 관계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 ‘퀸’ 에 대해 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퀸’ 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프레디 머큐리’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프레디 머큐리’ 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면서 슬프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의 삶을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이해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퀸’ 이 잘 나가면서 항상 중심에 서있는 ‘프레디 머큐리’ 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좋은 얘기던 나쁜 얘기던 전부 ‘프레디 머큐리’ 에게 꽂히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프레디 머큐리’ 가 느끼는 고독감이나 외로움이 영화상에서 잘 느껴지고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 변화하는 ‘프레디 머큐리’ 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작은 세세하고 세심한 부분까지도 잘 표현하고 있어 더 눈길이 가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인물의 작은 행동까지도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 않는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캐스팅이 정말 엄청 좋았습니다. 실제 ‘퀸’ 멤버들의 모습과 정말 비슷한 캐스팅이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를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 이나 ‘브라이언 메이’ 를 연기한 배우 ‘귈림 리’, ‘로제 테일러’ 를 연기한 배우 ‘벤 하디’, ‘존 디콘’ 을 연기한 배우 ‘조셉 마젤로’ 의 모습이 정말 비슷했습니다. 머리 스타일은 물론이고 외모까지도 싱크로율이 정말 높았는데 그런 그들이 영화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실제 ‘퀸’ 공연에서의 모습과 정말 많이 비슷했습니다. 실제 ‘퀸’ 의 모습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영화를 본 이후 찾아보니 정말 비슷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를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라미 말렉’ 이 ‘프레디 머큐리’ 를 연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연 중 보여 지는 ‘프레디 머큐리’ 의 실제 무대 매너나 제스쳐 같은 것들을 정말 비슷하게 연기해낸 것 같습니다. 작은 버릇이나 행동까지도 연기한 것 같은데 ‘프레디 머큐리’ 라는 인물의 특성상 쉽지 않았을 것 같은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게다가 ‘프레디 머큐리’ 의 감정 연기까지도 몰입감 높게 잘 연기한 것 같은데 잘 모르는 배우지만 ‘라미 말렉’ 이라는 배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마지막 공연 장면일 것입니다. ‘심장을 뒤흔드는 감동과 전율의 클라이막스’, ‘관객을 압도하는 영화’, ‘실제 무대를 보는 것 못지않은 생생한 전율과 울림’ 이라는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라이브 에이드’ 라는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인데 이 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가슴 벅찬 감동과 전율이 가슴을 답답하게 할 정도인데 그 장면을 보는 동안 정말 숨도 못 쉬게 집중해서 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라이브 에이드’ 에서의 실제 ‘퀸’ 공연 영상을 봤는데 무대 장식부터 무대 조명까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복사 붙여넣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연출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실제 무대의 모습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피아노 위의 펩시가 든 컵이나 맥주가 든 컵의 모습까지도 똑같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 를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 의 ‘라이브 에이드’ 에서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실제 ‘라이브 에이드’ 에서의 ‘프레디 머큐리’ 의 모습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중간에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까지도 똑같았고 노래를 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행동과 제스쳐 또한 똑같았습니다. 중간 카메라맨을 가리키는 제스처까지 똑같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찾아 본 ‘라이브 에이드’ 의 ‘퀸’ 의 실제 영상을 보고 또 감동을 받아버렸습니다. 영화를 보셨다면 살제 ‘라이브 에이드’ 에서의 ‘퀸’ 의 공연 영상을 꼭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슴 벅찬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그룹 ‘퀸’ 의 ‘프레디 머큐리’ 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였습니다. 실제 ‘프레디 머큐리’ 의 삶을 토대로 제작되었고 그룹 ‘퀸’ 의 탄생과 과정까지도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명곡들 ‘Bohemian Rhapsody’ 부터 ‘Radio GaGa’, ‘We Are The Champions’, ‘Love Of My Life’, ‘We Will Rock You’ 등 을 들을 수 있고 그 탄생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를 중심이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모습과 연기가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는 가슴 벅찬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강한 여운이 가시지 않는 작품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걸 줄 수 있는 뮤지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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