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2010


▶개봉: 2010.05.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사무엘 베이어

▶출연: 잭키 얼 헤일리, 카일 겔너, 루니 마라


 꼭, 꼭, 숨어라! 프레디가 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입니다. 꿈속에서 펼쳐지는 살인마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1984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인데 영상의 퀄리티나 연출 방법, ‘프레디’ 의 모습을 포함해 기술적인 부분만 조금 다를 뿐 리메이크의 메리트가 별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와 ‘프레디’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괜찮게 느껴졌지만 원작과 큰 차이 없는 스토리 전개 방식과 구성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영상만 다를 뿐 같은 시리즈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는 1984년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영화 기술의 차이로 퀄리티 높은 영상과 연출 방식으로 원작의 공포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같은 잔인한 장면이지만 영상의 퀄리티와 높은 특수기술로 인해 더 리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 영화에 대란 공포감의 기대치가 높아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감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배우 ‘잭키 얼 헤일리’ 입니다. <나이트메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프레디’ 를 잘 연기한 것 같은데 원작의 ‘프레디’ 의 강렬함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의 ‘프레디’ 를 연기한 배우가 ‘로버트 잉글런드’ 인데 이 영화의 ‘프레디’ 를 보고 있으면 ‘로버트 잉글런드’ 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거나 그만큼 무서운 존재로 표현되고 활약하지만 원래의 ‘프레디’ 에게서 느꼈던 복수심에 불타는 살인이지만 그런 살인을 즐기는 그러한 정말 무서운 느낌은 덜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에서의 ‘프레디 크루거’ 의 모습도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전신의 화상 흉터가 더 리얼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은 살갗이 벗겨진 듯한 속살이 군데군데 보이는 흉측한 모습이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프레디’ 그냥 화상 입은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충분히 흉측한 모습이지만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절모를 쓴 모습과 크리스마스 줄무늬 스웨터, 칼날이 달린 클로를 착용한 모습은 비슷하지만 존재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원작의 ‘프레디’ 가 더 좋았습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꿈속에서 활동하는 살인마인만큼 꿈과 현실을 오가는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이트메어> 작품들에서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나이트메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장면들과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그런 긴장감 속에서 ‘프레디’ 가 등장하여 놀라게 하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잘 표현한 것 같은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생각보다 표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스토리는 원작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너무 익숙하게 느껴져 그런 부분 때문에 공포의 타이밍도 예상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리메이크라는 점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너무 같은 방식이라서 참신한 느낌이 너무 없어 그런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한 사람씩 죽이면서 활동하는 ‘프레디 크루거’ 의 방식을 볼 수 있고 그에 대응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잠들지 마라... 그가 찾아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였습니다.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를 현대 기술로 볼 수 있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원작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이라 그런지 스토리 전개나 구성 방식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어 공포가 느껴지는 타이밍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참신한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프레디’ 의 존재감이나 활동에서도 원작의 ‘프레디’ 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비교하여 퀄리티 높은 영상과 특수 기술로 리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긴 내 세상이야.’ 영화 <나이트메어> 잘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


▶개봉: 1987.10.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2분

▶감독: 잭 숄더

▶출연: 마크 패튼, 킴 마이어스, 로버트 러슬러


 악몽 속 그 자가 돌아왔다.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입니다. 전작 <나이트메어>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되었습니다. 전작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주요 장소는 전작과 같고 주인공은 다른 인물입니다. 전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복수를 위해 부활을 시도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프레디’ 의 성향이나 수법이 전작과는 달라 전작의 ‘프레디’ 와는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작 <나이트메어>는 꿈과 현실을 구분지어 활동하는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의 활동을 볼 수 있지만 이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프레디’ 를 볼 수 있습니다. 꿈을 전적으로 활용했던 전작에서와는 달리 꿈과 현실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꿈과 관련 없이도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과는 다른 살인 수법이 살인마 ‘프레디’ 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처럼 활동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의 수법이 이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가 <나이트메어> 시리즈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꿈을 이용한 살인이라는 수법이 인상적인 작품이지만 꿈의 활용도가 굉장히 낮고 꿈과 현실의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연출이 어색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어색함이 전작의 명성에 흠집을 낼 정도였습니다. 마치 ‘프레디’ 가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었고 굉장히 약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는 살인마로서의 이미지가 굉장히 옅어졌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의 스토리 전개는 초반에는 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굉장히 차근차근 진행되는 느낌인데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부활하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오프닝 후에 ‘프레디’ 의 본격적인 활동이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생각보다 늦게 시작됩니다. 이후로도 스토리는 차근차근 진행되는 편입니다. 차근차근 진행되는 면은 좋지만 이런 전개가 스토리의 긴장감을 뚝뚝 끊어버리고 몰입감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매끄럽지 못한 어색한 면도 있어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전개로 느껴지는 아쉬움에 연출면에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전작 <나이트메어>의 명장면 중 하나인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장면 같은 임팩트 있는 장면이 이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과 수법으로 다양한 활약을 볼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단조롭게 연출된 장면들뿐이었습니다. 확실히 전작보다는 연출면에서는 많이 뒤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악몽 속 살인마의 부활.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였습니다. 전작 <나이트메어>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후속작이지만 전작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작의 명성에 흠집을 낸 작품입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의 꿈을 이용한 살인 수법이 참신했던 전작과는 너무도 다른 꿈과 현실의 어색한 연결고리를 보여주어 전혀 다른 <나이트메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활동하는 ‘프레디’ 의 모습도 그리 공포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지루한 스토리 전개와 전작보다 못한 연출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날 위해 죽여줘.’ 영화 <나이트메어 2: 프레디의 복수> 잘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1984


▶개봉: 1985.03.2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웨스 크레이븐

▶출연: 존 색슨, 로니 블랙클리, 헤더 랜겐캠프, 아만다 위스, 주 가르시아, 조니 뎁


 악마의 화신이 당신 침대 위에서 눈 뜬다. 영화 <나이트메어>입니다. 유명한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잠이 들면 ‘프레디’ 가 찾아가 죽임을 당하는 내용인데 악몽 속의 섬뜩한 ‘프레디’ 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흥행 면에서도 크게 성공하면서 ‘프레디’ 라는 살인마를 창조해냅니다. 저예산이지만 꿈과 현실을 드나드는 긴장감 있는 시점 변화, 유려한 연출까지 더해져 높은 수준의 공포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는 역시 살인마 ‘프레디’ 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레디’ 하면 생각나는 칼날이 잔뜩 달린 갈고리 장갑을 낀 손과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된 낡은 스웨터, 화상을 입은 듯한 흉측한 얼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흉측한 얼굴에서 펼쳐지는 섬뜩한 눈빛과 표정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꿈에서도 보기 싫은 비주얼입니다. 그런 얼굴을 보면 차라리 가면을 쓴 살인마가 더 나아 보일 정도입니다. 아무튼 전설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의 처음 모습과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꿈에서 활동하는 살인마입니다. 꿈에서 공격하여 사람을 죽이면 현실에서도 그 사람은 죽게 됩니다. 그래서 꿈을 꾸지 않으려고 잠을 자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잠에 대한 두려움을 볼 수 있는데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수면욕을 억제하는데 항상 깨어 있으려는 ‘프레디’ 에 대한 두려움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잠들지 않기 위해 주변의 도움을 받으려고도 하고 커피의 도움을 받으려고도 하는 등의 노력이 보입니다.


 끝까지 잠들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 ‘프레디’ 를 만나기도 하는데 결국은 잠에 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하게 연출된 장면들이 좀 있습니다. 그런 꿈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 연출이 이 영화 <나이트메어>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몰입하게 합니다. 현실인 줄 알고 보다가 갑자기 ‘프레디’ 가 튀어 나오고 그러면서 긴장감을 높여주고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는 오프닝부터 긴장감을 줍니다. ‘프레디’ 가 활동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정체모를 누군가에게 쫓기고 적막만 흐르는 장소에서 깜짝 놀라기도 하는 등의 긴장감 넘치는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1984년도의 작품이지만 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약간 엉성하기도 하지만 그런 점을 제쳐두고 느껴지는 긴장감이 있어 영화를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생각보다 괜찮았던 특수효과들이 이 영화의 수준을 더 높여 주는 것 같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명의 무차별 습격. 영화 <나이트메어>였습니다. 1984년도의 오래된 작품이지만 꿈과 현실을 소재로 이용한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생각보다 수준 있는 특수효과 등이 이 영화의 재미와 몰입도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가 창조된 영화로 ‘프레디’ 의 첫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의 활약으로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약간 엉성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공포를 느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나...둘...프레디가 온다.’ 영화 <나이트메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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