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쌍교 Handsome Siblings, 1992


▶개봉: 1992.12.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증지위

▶출연: 유덕화, 임청하, 장민


 악을 징벌하고 정의를 수호하라! 영화 <절대쌍교>입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은 무협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이 원작인데 원작 소설과 만화책에서 봤던 내용과는 많이 다르지만 만화를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는 확실하게 코믹하기 때문에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1992년에 제작된 작품이라 27년 전의 배우 ‘유덕화’ 와 ‘임청하’ 등의 한창 젊었을 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처음과 끝 밖에 기억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소설과 만화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비슷한 설정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인 ‘소어아’ 나 ‘화무결’, ‘연남천’, ‘이화궁주’, ‘강별학’, ‘강옥랑’ 등 주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악인곡’ 이나 ‘이화궁’ 등의 주요 장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인물들이나 배경은 원작 소설과 만화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외 다른 설정들이나 스토리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인물들과 배경 등만 원작 소설을 참고한 느낌으로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거의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느껴질 정도로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소어아’ 부터 ‘이대거’, ‘도교교’ 등이 웃음을 많이 주는데 ‘소어아’ 는 말장난으로 웃음을 많이 주고 ‘이대거’ 와 ‘도교교’ 는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대거’ 는 배우 ‘오맹달’ 이 연기하였고 ‘도교교’ 는 배우 ‘엽덕한’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오맹달’ 은 역시 코미디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캐리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웃음을 담당하는데 몸개그도 좋았고 말장난도 좋았습니다. ‘소어아’ 와 ‘이대거’, ‘도교교’ 이렇게 세 명이 펼치는 속사포 개그는 상대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웃기고 엄청난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가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무협 액션 영화입니다. 강호에서 무술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각자의 무공을 겨루고 대결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퀄리티가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1992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무협 액션 장면이 뛰어나 보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술 액션에서는 무공을 펼친다고 하기 보다는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와 장면이 많아 무공을 펼치는 느낌이 별로 들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절대쌍교>는 주인공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사랑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원작 소설이나 만화에서는 ‘화무결’ 이 잘생긴 남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되었습니다. 그 연기는 배우 ‘임청하’ 가 맡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모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 배우 ‘오맹달’ 과 함께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처음 등장부터 남장여자로 나오는데 남자로 변장했지만 매우 고혹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숨길 순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어아’ 와 ‘화무결’ 의 손발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도가니가 된 강호. 영화 <절대쌍교>였습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아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무협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과 만화에서 등장인물들이나 배경만 따왔을 뿐 거의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스토리도 다르고 많은 설정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요 인물인 ‘소어아’ 와 ‘화무결’ 이 등장하지만 ‘화무결’ 을 파격적으로 여자로 설정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또 그 배우가 ‘임청하’ 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믹할 때는 확실히 코믹해서 좋았지만 무협 액션의 비중이 적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내게 사랑을 주시오.’ 영화 <절대쌍교> 재밌게 봤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Fighter In The Wind, 2004


▶개봉: 2004.08.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0분

▶감독: 양윤호

▶출연: 양동근


 한국인으로 태어나 조센진으로 살았던, 파이터로 기억될 이름...최배달. 영화 <바람의 파이터>입니다. 우리나라의 실존인물인 ‘최배달’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유명한 일화가 많은 무술가인 ‘최배달’ 이 주먹 하나로 일본에 대항하는 스토리와 자신을 단련하는 이야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무술을 통한 액션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너무 비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라 리얼한 무술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먹과 발차기가 난무하는 액션이 아닌 실전 무술을 보여주는 듯한 액션입니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배우 ‘양동근’ 과 ‘정태우’ 등의 주요 인물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우리나라 무술계의 대부인 본명 ‘최영의’ 인 ‘최배달’ 이 일제 탄압에 대항하는 내용입니다. 배경은 일본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차별 당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탄압 당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 온 ‘최배달’ 은 같은 조선인들 사이에 있을 때는 밝지만 그 지역을 벗어나면 약간 주눅 든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조선인들이 살기에 절망적인 분위기이고 일본인들에게 무시당하고 멸시 당하는 모습들을 통해 일본인에 대한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일본인들에게 무시와 멸시, 차별을 받으면서 분노를 느끼게 되고 절망을 느끼게 되면서 힘을 필요로 하게 되어 수련을 떠나는 ‘최배달’ 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최배달’ 의 수련 과정도 볼 수 있는데 그 수련 과정을 보면 ‘최배달’ 의 수련 상대는 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산 속에서의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나무와 바위를 치고 차면서 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랜 시간 수련한 듯한 헤져버린 도복을 보면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오로지 수련에만 몰두하는 배우 ‘양동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최배달’ 의 가장 친한 친구인 ‘춘배’ 라는 인물도 인상적인데 항상 ‘최배달’ 곁에서 도움을 주고 친구로서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춘배’ 를 연기한 배우는 ‘정태우’ 입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인물이고 비관적인 시대상의 조선인들 중 그래도 가장 밝고 유쾌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최배달’ 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의지하기도 하고 항상 같이 하는 친구입니다.

 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은 무술을 통한 실전처럼 느껴지는 액션입니다. 막 다른 액션 영화처럼 화려하게 공중제비를 하고 날아다니면서 발차기를 하는 등의 그런 비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라 주먹 한 방, 발차기 한 번에도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리얼한 액션입니다. 물론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른 액션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더 현실적인 액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툭탁 툭탁 투박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 방 한 방에 담긴 위력은 강력해 보였습니다.

 신화가 된 파이터. 영화 <바람의 파이터>였습니다. 무술인들에게 존경 받는 무술계의 신화인 ‘최배달’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 ‘최배달’ 을 배우 ‘양동근’ 이 연기하였고 조선인에 대한 일본의 무시와 멸시, 차별 등을 견디면서 자신을 단련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최배달’ 은 한 층 더 성장하게 되고 무술의 고수가 되면서 일본의 고수들을 한 면 한 명 격파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은 투박함까지 느껴지는 현실적인 액션입니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넌 내가 넘어야 할 작은 산에 불과하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 재밌게 봤습니다.

주유소 습격사건 Attack The Gas Station!, 1999


▶개봉: 1999.10.0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범죄,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7분

▶감독: 김상진

▶출연: 이성재, 유오성, 강성진, 유지태, 박영규


 코미디가 그리운 계절, 그들이 왔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입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심해서 주유소를 터는 폭력적이지만 유쾌한 면도 있는 작품입니다. 폭력이 폭력을 낳는 그런 불편한 면도 있지만 사회 부적응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부패한 사회에 맞서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런 면이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 안에 녹아 있어 웃으면서 볼 수도 있는데 영화 속 인물들에게는 코믹한 상황이 아니겠지만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명배우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신인 배우나 다름없을 시절이기 때문에 풋풋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사회 부적응자들이 주인공입니다. 총 네 명인데 배우 ‘이성재’ 가 연기한 인물은 ‘노마크’ 이고 ‘유오성’ 은 ‘무대포’, ‘강성진’ 은 ‘딴따라’, ‘유지태’ 는 ‘페인트’ 를 연기하였습니다. 이름에서도 어느 정도 과거를 조금 유추할 수 있는데 네 명이 간직한 과거의 아픔과 상처로 삐뚤어질데로 삐뚤어져 버렸습니다. 너무 삐뚤어져 심심풀이로 주유소를 터는데 거의 범죄자인 인물들이 주인공이라서 그런 설정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착한 주인공들이 아닌 나쁜 주인공들이라서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정말 많은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을 비롯해 주유소 사장으로 등장하는 배우 ‘박영규’와 ‘김수로’, ‘유해진’, ‘정준’, ‘이요원’, ‘이종혁’, ‘김학철’, ‘김응수’, ‘이원종’ 등 적어도 대부분 아는 얼굴의 배우들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신인급 배우들도 많았고 무명 배우들도 많았습니다. 1999년도에 제작된 작품이라 배우들이 모두 풋풋한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더 에너지도 넘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연기도 다들 괜찮았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전체적으로 코미디 영화입니다. 배우 ‘박영규’ 가 연기하는 주유소 사장과 주인공들과의 기싸움을 통해 많은 웃음을 줍니다. 일부러 ‘박영규’ 를 괴롭히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그냥 심심풀이 같기도 한데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많이 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유소 직원들에 의해서도 많이 웃을 수 있는데 직원들끼리의 코믹한 상황이나 직원들과 주인공들 사이에서의 웃음, 직원들과 사장 사이에서의 웃긴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주인공들과 새로운 인물들은 주인공들의 꼬장으로 인해 시비가 붙게 되고 그 시비가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상황들과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상황들은 단순히 시비가 붙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참 주인공들이라고 하기에는 나쁜 모습들만 보여주는데 나쁜 짓을 하는 데에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 왠지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는 정말 많은 불안요소들이 있습니다. 주유소를 습격한 후 동네 불량 학생들이나 양아치들이나 깡패들도 오고 조직에서도 주유소에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과 트러블이 일어나고 위협을 받는 등 다양한 위협과 위기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주유소를 습격한 범죄자들이기 때문에 경찰이 왔을 때 가장 긴장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많은 위협들에게 골탕 먹이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통쾌하기도 하고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주인공들은 모두 과거에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되다 보면 한 명 한 명씩 그 과거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과거들을 보면 이 주인공들도 야구나 음악, 미술 등 사회적으로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과거들입니다. 그래서 그 과거들을 보면 주인공들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현재 시점에서는 양아치 범죄자들이지만 사회의 또 다른 피해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유는 그냥...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었습니다. 사회 부적응자들이 펼치는 사회를 향한 반항을 담은 작품입니다. 캐릭터들을 잘 살렸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쾌하게 볼 수 있고 통쾌한 면도 있었습니다. 다소 폭력적일 순 있지만 전체적으로 웃긴 부분들이 많은 코미디 영화로 사회적으로 현실에 막혀 꿈을 포기한 주인공들이 피해자로 느껴지기도 하는 안쓰러운 면도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골탕 먹고 웃음을 주는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전부 대가리 박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Oz: The Great and Powerful, 2013


▶개봉: 2013.03.0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7분

▶감독: 샘 레이미

▶출연: 제임스 프랭코, 미셸 윌리엄스, 레이첼 와이즈, 밀라 쿠니스


 위대한 마법사의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입니다. 미국 동화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도로시’ 의 ‘오즈’ 에서의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오즈’ 에 있는 마법사의 이야기입니다. 그 마법사가 ‘도로시’ 를 만나기 전 이야기로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939년도에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 이전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환상의 나라 ‘오즈’ 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동화 속 나라라서 뛰어난 색감과 상상력이 더해져 아름다운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환상의 나라 ‘오즈’ 에서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도로시’ 가 펼치는 모험이 아니라 ‘오스카’ 라는 미국의 한 마술사의 이야기입니다. ‘오스카’ 가 ‘도로시’ 가 그랬던 것처럼 회오리바람을 타고 우연히 ‘오즈’ 로 오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오스카’ 는 마법사가 아니라 마술사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는 각종 트릭으로 속임수를 써서 사람들을 속이는 직업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러한 인물이 ‘오즈’ 로 가게 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펼칩니다.

 이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비슷하게 미국이 배경일 때는 흑백 화면으로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주인공 ‘오스카’ 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 로 넘어가면 아름다운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화면으로 바뀝니다.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초반부를 보다가 화려한 색감의 ‘오즈’ 를 보니 더 화려하게 아름다운 색감이 느껴지고 더 환상의 나라처럼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연출이 좋았는데 고전적인 느낌과 화려한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주인공 ‘오스카’ 의 모험을 볼 수 있지만 그보다 각각의 인물의 심경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오스카’ 나 ‘글린다’, ‘에바노라’, ‘테오도라’ 등의 인물들의 심경이 변하기도 하는데 그에 따라 스토리가 요동치기도 합니다. 각 인물들의 심경에 따라 ‘오즈’ 전체에 위기가 오기도 하고 평화가 오기도 하는 등 마녀들과도 싸우고 도망치고 주인공 ‘오스카’ 는 또 사람들을 속이는 그런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심경 변화에 따라 이 영화의 분위기도 확 바뀌게 되고 평화롭다가도 으스스하게 바뀌기도 합니다.

 이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주인공 ‘오스카’ 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프랭코’ 의 안정적인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가벼운 연기를 ‘오스카’ 라는 인물에 맞게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우 ‘밀라 쿠니스’ 가 연기한 ‘테오도라’ 가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테오도라’ 에 의해서 이 영화의 분위기가 좌지우지됩니다. 아름다운 분위기와 평화로운 분위기, 으스스한 분위기 등을 이 영화에서 보여 지는데 그런 분위기에 때문에 배경도 다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고 신비로운 오즈의 세상으로.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었습니다. 1939년도에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 이전의 시간대의 작품으로 ‘도로시’ 가 주인공이 아닌 ‘오즈’ 의 마법사가 주인공입니다. 화려하고 뛰어난 색감을 볼 수 있고 개성 강한 여러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색감으로 이루어진 배경으로 각 인물들의 심경과 그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분위기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볼 수 있는 흑백으로 된 연출은 ‘오즈’ 에서의 색감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의심하지 않고 믿으면 불가능은 없다! ‘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재밌게 봤습니다.

피터팬 Peter Pan, 2003


▶개봉: 2004.01.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액션,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P. J. 호건

▶출연: 제이슨 아이삭스, 제레미 섬터, 레이첼 허드 우드, 올리비아 윌리암스, 루디빈 사니에, 리처드 브라이어스, 린 레드그레이브, 제프리 파머


 상상 속의 전설이 새롭고 거대한 모험으로 부활한다! 영화 <피터팬>입니다.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어린이로 사는 ‘피터팬’ 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자연 속에 살며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팅커벨’ 이라는 요정과 함께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피터팬’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피터팬’ 의 영원한 맞수 ‘후크’ 선장도 등장하고 환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웬디’ 도 등장합니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자와 동심을 잃어버린 자와의 대결을 볼 수 있고 그런 동심을 많이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은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어린 아이로 사는 ‘피터팬’ 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모습만 어린 아이가 아니라 내면의 성장도 없는 모든 면에서 그냥 정말로 어린 아이입니다. 그런 ‘피터팬’ 연기를 당시 아역배우 ‘제레미 섬터’ 인데 앳된 얼굴과 뽀얀 피부, 곱슬곱슬한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피터팬’ 역할에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연기도 꽤나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피터팬’ 의 성향에 맞는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에서 볼 수 있는 ‘피터팬’ 의 맞수 ‘후크’ 선장은 역시 오른쪽의 갈고리손이 인상적입니다. 잘려나간 오른손으로 어깨부터 보조기를 착용하고 의수에 갈고리를 장착하는 모습부터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후크’ 선장을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 가 연기했는데 생각보다 카리스마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동심을 잃은 인생에 찌든 ‘후크’ 선장 연기는 좋았는데 ‘피터팬’ 과 왜 다투는지 서로가 서로를 노리는지를 영화를 보다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은 주인공 ‘피터팬’ 과 악당 ‘후크’ 선장이라는 서로 정반대되는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심으로 가득 차 있는 어린아이 ‘피터팬’ 과 동심을 잃은 어른 ‘후크’ 선장인데 한 명은 친구들도 많고 거의 항상 행복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주위에 친구들도 거의 없고 외톨이 신세입니다. 완전 반대의 두 명인데 이 둘의 대립과 대결을 통해 어린아이와 어른의 대결이지만 행복과 불행이 싸우면 어떤 결과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행이라고 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행복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에는 요정 ‘팅커벨’ 도 등장합니다. 주인공 ‘피터팬’ 의 영원한 친구로 엄청 작은 미니미 사이즈로 반짝 반짝 주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사고뭉치에 개구쟁이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게다가 엄청난 질투쟁이에 감정 변화의 폭이 엄청 큰데 투정부리는 모습도 귀엽게 보였습니다. 영화 중후반부에는 가슴 찡한 장면도 볼 수 있어서 많은 매력을 보여주는 요정입니다. 딱히 크게 대사가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느껴져 좋았고 ‘피터팬’ 과 함께 하늘을 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터팬>의 스토리는 ‘웬디’ 로부터 시작합니다. ‘웬디’ 가 우연히 ‘피터팬’ 을 만나게 되고 ‘피터팬’ 과 모험을 떠나고 ‘피터팬’ 과 함께 모험을 해쳐나갑니다. 초중반부터 보여주는 모험은 박진감이 느껴졌고 ‘피터팬’ 과 ‘후크’ 선장의 대결에서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심리를 뒤흔드는 전술을 사용하려 대결의 퀄리티를 더 높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 가 생각보다 그 세계관이 작은 것 같아 볼 수 있는 모험에 한계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거대한 세계인 것 같지만 볼 수 있는 부분이 몇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된다. 영화 <피터팬>이었습니다. 영원이 어린아이인 ‘피터팬’ 의 모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아이 ‘피터팬’ 과 어른 ‘후크’ 의 대결을 통해 동심을 있고 없고의 차이와 행복의 관점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피터팬’ 을 연기란 당시 아역배우 ‘제레미 섬터’ 의 연기가 생각보다 좋았고 ‘후크’ 선장의 생각보다 덜한 카리스마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네버랜드’ 라는 환상의 나라의 세계관이 너무 한정적인 것 같아 보여 지는 모험에 한계가 느껴져 그런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난 요정이 있다는 걸 믿어요. 정말로 믿어요.’ 영화 <피터팬> 재밌게 봤습니다.

제이슨 X Jason X, 2001


▶개봉: 2002.11.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SF, 코미디,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제임스 아이삭

▶출연: 렉사 더그, 리사 라이더, 척 캠벨, 조나단 포츠


 악마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영화 <제이슨 X>입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그동안 주요 배경이었던 크리스탈 호수를 벗어나 이제는 우주로 진출한 살인마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공포 호러 슬래셔 장르에 SF가 더해졌지만 생각보다 퀄리티 떨어지는 연출과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액션성이 짙어져 공포는 물론 긴장감마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후반부부터 느껴지는 병맛의 느낌은 어이없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흥미를 확 떨어뜨렸습니다.

 이 영화 <제이슨 X>의 가장 큰 특징은 살인마 ‘제이슨’ 이 활동하는 배경이 우주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는 주요 배경으로 ‘제이슨’ 이 탄생한 크리스탈 호수였고 한 번은 뉴욕의 맨하탄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활동하는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경도 2455년으로 엄청난 미래 세계인데 지구는 황폐해져서 사람들이 우주로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황폐해진 지구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었고 ‘제이슨’ 이 우주로 가기 위한 배경만 될 뿐입니다.

 배경이 우주라고 그래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배경만 크리스탈 호수에서 우주선으로 바뀌었을 뿐 그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이슨’ 이 돌아다니면서 한 명 한 명씩 처리하고 주인공은 ‘제이슨’ 으로부터 살아 남기위해 도망 다닙니다. 살인 방식은 오히려 더 평범해진 느낌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살인 방식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 <제이슨 X>에서의 ‘제이슨’ 은 거의 그냥 갑자기 튀어 나와서 칼로 찌르거나 베거나 합니다. 우주에서의 첫 살인 빼고는 별다른 인상 깊은 살인은 없었습니다.


 이 영화 <제이슨 X>는 스토리의 개연성도 부족하고 설명도 부족합니다. ‘제이슨’ 이 우주로 가는 과정은 나오지만 그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왜 다시 지구에 와서 ‘제이슨’ 이 있던 장소로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우연성도 있어 기막힌 우연을 통해 ‘제이슨’ 이 우주선에서 업그레이드되어 파워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설정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한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제이슨 X>를 보다보면 중후반부에 병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갑작스럽게 펼쳐지는데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그나마 남아 있던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어이없기도 한 연출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였고 이 영화에서 가장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파워업한 ‘제이슨’ 의 모습과 설정은 생각보다는 위압적이었습니다. 굉장히 파워풀하고 막강해 보이는데 아마도 그동안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상태의 ‘제이슨’ 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약간 무리한 감이 있긴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악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영화 <제이슨 X>였습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우주에서 활동하는 살인마 ‘제이슨’ 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와 스토리가 이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주 받은 살인마라는 설정은 그대로였고 하키마스크도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배경이 우주로 바뀌었음에도 너무 그대로인 스토리 전개는 아쉬웠고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도 아쉬웠습니다. 중후반부에는 병맛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했지만 파워업 한 ‘제이슨’ 은 조금 무리한 감이 있긴 하지만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그를 잡지 못 할 거예요.’ 영화 <제이슨 X> 그냥 봤습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The Lego Batman Movie, 2017


▶개봉: 2017.02.0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덴마크

▶러닝타임: 106분

▶감독: 크리스 맥케이

▶출연: 윌 아넷, 랄프 파인즈, 로사리오 도슨, 마이클 세라,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머라이어 캐리, 제니 슬레이트, 빌리 디 윌리엄스, 채닝 테이텀


 오늘도 나 혼자 고담시를 구했군. 세상에 없던 나란 남자.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입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영화나 2D, 3D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배트맨’ 이 이번에는 레고로 표현되었습니다. 레고만의 독특한 비주얼의 ‘배트맨’ 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에서의 ‘배트맨’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었고 정말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의외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 의 모습과 그 활약상 등 전체적으로 레고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등장인물, 건물, 소품들뿐만 아니라 물, 불, 용암 등도 레고로 표현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레고이기 때문인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불의 이글거리는 점도 물결의 표현까지도 레고 블록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모두 레고로 표현되었지만 걸어가는 동작이나 액션을 보여주는 동작 등이 의외로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의 주인공인 ‘배트맨’ 은 영화나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배트맨’ 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레고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어두운 ‘배트맨’ 만 알아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배트맨’ 은 밝은 모습도 많고 유쾌하고 명랑하기도 합니다. 농담을 하기도 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는데 그런 겉모습을 보다가 다른 내면의 모습을 보면 조금 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각종 장비와 최신식의 탈 것들, ‘배트맨’ 만의 잠입 액션 등은 ‘배트맨’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배트맨’ 의 동료 ‘로빈’ 부터 ‘알프레드’ 등이 등장하고 악당으로 ‘조커’, ‘할리 퀀’, ‘팽귄맨’, ‘캣 우먼’, ‘포이즌 아이비’, ‘베인’, ‘투페이스’, ‘리들러’, ‘미스터 프리즈’ 등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DC의 다른 히어로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맨’ 부터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시’, ‘그린 애로우’ 등이 등장합니다. 물론 모두 그 분량과 비중이 대단하진 않지만 어지러이 펼쳐지는 각 캐릭터들의 활약이 좋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요 악당은 역시 ‘배트맨’ 의 가장 큰 숙적 중 하나인 ‘조커’ 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 의 가족애에 관련된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배트맨’ 과 ‘조커’ 의 히어로와 악당에 대한 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 집착하는 ‘조커’ 의 모습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런 스토리 속에서 ‘배트맨’ 의 내면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배트맨’ 을 괴롭히는 ‘조커’ 는 영화에서나 봤었던 그런 이미지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찢어진 입꼬리를 볼 순 없지만 사악한 생각을 하는 악당의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에는 다른 영화의 캐릭터들도 등장합니다. 거대한 고릴라 ‘킹 콩’ 에다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우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 등 생각지도 못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다른 영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보여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는데 레고로 표현되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배트맨’ 과 ‘로빈’ 을 포함하여 다른 악당 캐릭터들과의 콜라보가 레고로 표현되었고 그런 레고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여주는 액션도 의외의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의 스토리는 오프닝부터 인상적이었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의 화려한 액션이 박진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런 식의 화려한 액션들이 스토리 중간 중간에서 볼 수 있는데 액션 속에 ‘배트맨’ 의 탈 것들이 레고만의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조립하고 분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조립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런 장면을 보면 정말 레고만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생각해보면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하고 보면 크게 어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우연성 등을 생각해서 보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배트맨은 잊어라. 새로운 배트맨이 온다.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였습니다. 레고로 표현된 ‘배트맨’ 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레고의 특징을 잘 살린 표현이 많이 등장하고 초반부터 이어지는 의외의 박진감 터지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 과 ‘조커’ 의 대결을 통해 ‘배트맨’ 의 내면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코미디 장르라서 크게 어색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레고로 표현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의외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가까운 누군가를 잃는 것도 인생의 일부분이야. 그러니까 받아들여야지.’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 로봇 I, Robot, 2004


▶개봉: 2004.07.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스릴러,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윌 스미스, 브리짓 모이나한, 브루스 그린우드, 제임스 크롬웰, 치 맥브라이드, 샤이아 라보프, 알란 터딕


 2035년, 미래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 <아이, 로봇>입니다. 인간과 로봇이 같이 공존하는 시대에서의 추리물 같은 작품입니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탄생한 로봇들이 존재하고 그런 로봇들과 갈등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큰 사건과 어떤 한 예언으로 인해 인간과 로봇 사회에 생기는 큰 변화로 인한 위기와 숨어 있는 적을 쫓는 스토리입니다. 배우 ‘윌 스미스’ 가 로봇들의 정체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형사로 등장하고 로봇들의 거친 위협 속을 뚫으면서 인간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은 주인공으로 형사인 배우 ‘윌 스미스’ 가 나옵니다. 과거 로봇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로봇을 절대 믿지 못하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로봇을 거부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형사로서 로봇의 도움 없이 직접 발로 뛰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성향이고 인간의 명령을 듣는 로봇이라도 절대 믿지 않습니다. 그런 설정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딱인데 로봇이 상용화된 세상에서 로봇을 믿지 못하는 반항적인 성향이 좋았습니다. 많은 대중 속에서 유일하게 삐뚤어진 모습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비서 같은 로봇들입니다. 엄청나게​ 발전한 요즘 세상의 스마트폰인 셈인데 못하는 게 없는 로봇입니다. 이 로봇들도 구형이 있고 신형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로봇들이 신형으로 교체되는 시기입니다. 신형 로봇은 생각보다 심플하게 생겼지만 세련된 느낌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느낌도 나고 표정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로봇들이 단체로 공격할 때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때는 로봇이 아니라 괴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봇 무리들이 공격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이런 로봇들 중 ‘써니’ 라는 특별한 로봇이 있는데 인간의 명령을 듣고 인간을 보호하게 설계된 다른 로봇들과는 다르게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이 영화 <아이, 로봇>의 주인공인 로봇을 믿지 못하는 배우 ‘윌 스미스’ 의 의심을 받습니다. 다른 로봇들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써니’ 와 절대 로봇을 믿지 않는 ‘윌 스미스’ 가 대치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아이, 로봇>에서는 로봇들이 펼치는 액션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형 로봇들이 인간을 공격할 때의 모습은 두려움까지 느껴질 정도였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로봇 군단들의 공격도 인상적이었고 그런 로봇들에게 대항하고 맞서는 배우 ‘윌 스미스’ 와 그 일행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주는데 몰입도 잘 되고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리해 나가는 스토리가 있어 흥미로운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오는 것을 봤다. 영화 <아이, 로봇>이었습니다. 로봇이 상용화되고 대중화된 세상에서 펼쳐지는 도시를 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로봇을 믿지 못하는 형사인 배우 ‘윌 스미스’ 인데 그 설정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로봇인 감정이 있는 ‘써니’ 의 존재와 그 활약도 인상적이었고 다른 로봇 군단들의 공격은 압도적이었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추리해 나가는 스토리라서 몰입도 잘 됐고 긴장감 느껴지는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이제 친구가 되는 건가요? 영화 <아이, 로봇> 재밌게 봤습니다.

도화선 Flash Point, 2007


▶개봉: 2008.06.1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90분

▶감독: 엽위신

▶출연: 견자단, 예성, 고천락, 판빙빙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주목하라! 영화 <도화선>입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화끈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견자단’ 원맨쇼의 무술 액션에 잠입 액션, 추격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견자단’ 이 펼치는 액션이 너무 인상적인데 ‘견자단’ 출연의 다른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과 방식의 액션이었습니다. 액션에 대해 몰입도 잘 되고 액션 분량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액션이 워낙 강렬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도화선>은 주인공인 배우 ‘견자단’ 의 원톱 액션에 집중된 작품입니다. 무술 액션에 워낙 정평이 나 있는 ‘견자단’ 이지만 이 영화에서 ‘견자단’ 이 보여주는 액션은 조금 다른 형식입니다. 이때까지 타격 기술 액션을 많이 봤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라운드 기술도 많이 보여주면서 타격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라운드 기술로 ‘암-바’, ‘니-바’, ‘리어네이키드 쵸크’ 등을 볼 수 있는데 타격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을 같이 섞어 쓰면서 종합격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액션을 쓰는 배우 ‘견자단’ 은 이 영화 <도화선>에서 싸움에 들어가면 눈빛이 확 바뀝니다. 적과 대결이 시작되면 표정과 눈빛이 확 바뀌면서 위압감을 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직업은 형사인데 평소에는 조금 설렁설렁하는 것 같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확 바뀌고 주먹을 쥐고 싸울 자세를 취하는데 그때 ‘견자단’ 이 좀 멋있어 보입니다. 싸움 상대를 압도하는 분위기도 인상적이고 상대에 집중하는 눈빛도 인상적입니다. 크지 않은 체구지만 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진짜였습니다.


 이 영화 <도화선>에서 주인공 ‘견자단’ 은 형사입니다. 불의를 보면 불타오르는 열혈 형사인데 범인들한테도 공포의 대상이고 경찰 내부에서도 골칫덩이인 형사입니다. 너무 열혈이라서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인들이 많이 다치고 과잉 진압을 합니다. 그래서 ‘견자단’ 에게 걸리는 범인은 거의 죽음을 각오해야 되고 범인이 불쌍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악질 범인을 두들겨 팰 때는 정말 인정 없고 가차 없이 두들겨 패는데 정의의 형사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견자단’ 과 대결을 펼치는 가장 강한 범인은 ‘예성’ 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토니’ 라는 인물입니다. 어느 조직의 보스로 ‘견자단’ 과 함께 펼치는 액션씬이 인상적인데 ‘견자단’ 못지않은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견자단’ 처럼 그라운드 기술까진 제대로 보여주진 못하지만 ‘견자단’ 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면서 멋진 액션씬을 보여줍니다. 서로 우위를 점할 수 없을 정도의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 <도화선>에서 가장 많은 분량의 대결이고 가장 인상적인 대결이었습니다.

 리얼 액션의 끝없는 진화, 화끈하게 터진다! 영화 <도화선>이었습니다. 다채로운 강력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견자단’ 이 열혈 형사인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타격 기술의 액션도 보여주고 그라운드 기술의 액션도 보여주면서 종합격투기 같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빈약한 스토리에서 액션 하나만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듯했고 ‘견자단’ 이 보여주는 눈빛과 표정,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량의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넌 이제 끝났어!’ 영화 <도화선> 재밌게 봤습니다.

소림오조 The New Legend Of Shaolin, 1994


▶개봉: 1994.0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95분

▶감독: 왕정

▶출연: 이연걸, 사묘, 구숙정


 강호의 벌판에 혈풍이 회오리친다!! 영화 <소림오조>입니다. 실존인물인 ‘홍희관’ 을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하여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등장하는 당시 아역배우 ‘사묘’ 와의 멋진 호흡을 통한 팀플레이 액션이 인상적이었고 배우 ‘구숙정’ 의 당돌한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에 액션이 더해져 많은 액션 장면을 볼 수 있고 은근히 기과한 분위기와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어 살짝 긴장감이 감돌기도 합니다. 유치한 면도 있지만 무표정을 일관하는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한 ‘홍희관’ 의 무술 액션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는 청나라 초기의 무술가인 ‘홍희관’ 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소림사의 속가제자이기도 하고 ‘방세옥’ 과는 사형제 간이고 홍가권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술의 고수로서 이 영화에서도 무술의 고수로 등장합니다.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창술의 고수로 등장하는데 창을 주무기로 펼치는 무술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창으로 펼치는 액션이 검이나 도로 펼치는 액션만큼이나 빠르기도 하고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박진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배우 ‘이연걸’ 이 연기한 ‘홍희관’ 과 ‘홍희관’ 의 아들로 나오는 배우 ‘사묘’ 가 연기한 ‘홍문정’, 배우 ‘구숙정’ 이 연기한 ‘홍두’, 배우 ‘엽덕한’ 이 연기한 ‘주소천’, 배우 ‘계춘화’ 의 ‘마영아’ 등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배우 ‘오맹달’ 도 등장하여 정말 다양한 인물들의 연기와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지한 인물도 있고 개그감 있는 코믹한 인물도 있어서 어둡고 가라앉은 분위기에서도 웃음이 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각각 콤비로 만담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서는 ‘홍희관’ 과 ‘홍문정’ 부자 콤비의 무표정으로 진지하면서도 허당끼 있는 모습으로 웃음이 나는 모습들이나 앙칼지고 당돌한 ‘홍두’ 와 비슷한 성향의 ‘주소천’ 모자 콤비의 모습, 시종일관 진지한 ‘홍희관’ 과 반대 성향의 ‘홍두’ 커플의 모습 등 인물과 다른 인물들이 보여주는 콤비 플레이가 웃기기도 했고 좋은 호흡으로 보여주는 액션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소림오조>에서 아쉬웠던 점은 악당 ‘마영아’ 였습니다. 분명 주인공 ‘홍희관’ 을 위기로 몰아넣는 강력한 호적수이긴 하지만 그 능력이 좀 웃기기도 할 정도로 희한했습니다. 장갑차 같은 컨샙인데 그게 대체 무슨 능력인지 그 능력이 나올 때의 연출 방식도 좀 아쉬웠습니다. 세밀하지 못하게 연출되어서 능력 중간에 틱하고 끝나는 느낌이 들거나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무술 잘하는 악당으로 등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외모는 확실히 기과한 악당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지만 펼치는 능력에 의문부호가 있었습니다.

 휘말린 소란, 처절한 싸움. 영화 <소림오조>였습니다. 청나라 초기의 실존인물인 ‘홍희관’ 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무술 고수인 ‘홍희관’ 을 배우 ‘이연걸’ 이 잘 보여주었고 당시 아역배우 ‘사묘’ 와는 좋은 호흡의 콤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구숙정’ 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고 앙칼지고 당돌한 ‘구숙정’ 은 그 모습만으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배우들도 좋았고 그들이 보여주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악당 ‘마영아’ 는 그 능력이나 ‘마영아’ 가 보여주는 액션의 연출 방식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할머니한테 실망했지?’ 영화 <소림오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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