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개봉: 2019.03.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공포, 스릴러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타일러 라빈,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나가야 산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입니다. 트릭이 가득한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오프닝으로 영화를 몰입하면서 시작하고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인물들이 모여 생사를 건 방탈출 게임을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각 방마다 예측할 수 없는 트릭들이 숨어 있고 탈출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 다음 방으로 넘어가지만 트릭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또 다른 방일 뿐인 출구를 찾아볼 수 없는 함정에 함정이 이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방마다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인물들 간에 볼 수 있는 협력과 다른 심리가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다만 그 방탈출 게임이 난이도가 높고 목숨까지 걸렸다는 점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서로 협력도 하고 각자 플레이를 하기도 하면서 각자가 겪었던 과거의 사건들까지 연관되어 있는 스토리는 긴장감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잔인하진 않아서 각 방에서 볼 수 있는 함정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방을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마치 영화 <큐브> 시리즈와 <쏘우> 시리즈가 합쳐진 듯한 느낌입니다. 영화 <큐브>처럼 각 방을 해쳐나가고 각 방에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쏘우>처럼 목숨이 걸린 게임을 한다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큐브>보다는 리얼한 방에 무조건 살인을 위한 트릭은 아니었고 <쏘우>보다는 조금 더 탈출 단서들이 희생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탈출하기 힘든 점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오프닝부터 몰입될 수 있게 합니다. 오프닝을 통하여 이 영화의 성격과 스타일, 분위기 등을 알 수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인데 그 오프닝이 좋았던 점이 한 순간에 몰입될 수 있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와 흥미가 생기게 했고 그 흥미와 기대만큼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프닝은 본 스토리와도 관계가 있어서 궁금했던 전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 너무 인상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인상적인 오프닝을 지나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몰입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탈출 게임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임이 어느새 시작되어 버리면서 갑작스럽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몰아붙이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초반부터 몰입되는 전개 방식은 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볼 수 있는 각 방은 모두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방입니다. 엄청난 열기가 가득한 방도 있고 엄청난 추위가 느껴지는 방도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는 방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부분 하나는 각 방 모두 사람들에게는 목숨이 위태로운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고 모두 살아서 다음 방으로 가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영화 <큐브>나 <쏘우>처럼 잔인한 면은 덜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스케이프 룸>에서 등장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방 그 자체이지만 또 다른 장애물도 있습니다. 모두 제각가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한 마음으로 방탈출을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다 함께 살기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 패닉에 빠지는 모습 등도 있어 큰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 방에서 각 인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를 보는 관점에 따라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되기도 하지만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시작된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이었습니다. 목숨을 건 방탈출 게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각 방에 설치되어 있는 함정을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탈출하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분위기와 성격 등을 인상적인 오프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고 없이 몰아붙이는 초반 전개는 이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각 방의 함정을 제각각의 사람들이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전개를 볼 수 있고 반전도 있어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게임을 다시 시작하지.’ 영화 <이스케이프 룸> 재밌게 봤습니다.

캐리 Carrie, 2013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킴벌리 피어스

▶출연: 클로이 모레츠, 줄리안 무어


 그녀의 이름을 알거야. 영화 <캐리>입니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의 피의 복수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클로이 모레츠’ 가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 ‘캐리 화이트’ 를 연기하였고 소심하고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와 광적으로 변한 ‘캐리’ 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캐리’ 가 악역으로 보이기도 하면서 피해자로 보이기도 해서 그런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줄리안 무어’ 와 함께 출연하였는데 ‘캐리’ 의 엄마를 ‘줄리안 무어’ 가 잘 보여준 것 같고 ‘캐리’ 처럼 엄마 또한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영화 <캐리>는 기독교의 광신도인 엄마 밑에서 자란 ‘캐리’ 를 볼 수 있는데 그로인해 엄마 아래서 억압 받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으로 자란 주인공 ‘캐리’ 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자신을 숨기고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소녀로 성장하였는데 그런 것들의 영향으로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보냅니다. 어딘가 남들과는 다른 ‘캐리’ 를 다른 학생들이 멀리하게 되고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하는 ‘캐리’ 를 볼 수 있는데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사회적으로 이슈이기도 한 문제이기 때문에 눈여겨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주인공 ‘캐리’ 를 배우 ‘클로이 모레츠’ 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소심하고 폐쇄적인 모습의 연기를 잘 보여주었는데 생각보다 연기가 좋았습니다. 남들과의 교류를 굉장히 꺼려하고 남들을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의 눈빛 연기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등장하고 엄마와의 대화나 함께 할 때의 표정과 눈빛에는 차이를 둔 것 같기도 해서 학교와 집에서의 연기에 차이를 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심하고 폐쇄적인 ‘캐리’ 가 배우 ‘클로이 모레츠’ 의 이미지와는 조금 언밸런스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캐리>에서 주인공 ‘케리’ 의 엄마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 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연기력이야 어느 작품에서건 인정받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캐리’ 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때의 감정 상태에 따른 ‘캐리’ 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그 자체의 인물도 기독교 광신도로서 굉장히 특이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엄마만 등장해도 충분히 긴장하게 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존재감을 뿜어내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 <캐리>의 주인공 ‘캐리’ 는 그런 엄마가 굉장히 불행하게 낳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고 기피하는 성향의 엄마로 나오는데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캐리’ 는 제대로 된 성교육조차 받지 못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로인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참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그 사건을 보고 다른 학생들도 ‘캐리’ 에게는 무서운 존재지만 엄마도 알고 보면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가면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캐리’ 가 정말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엄마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면 엄마도 참 불행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캐리>에서 주인공 ‘캐리’ 는 공포의 존재로 등장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캐리’ 자신에게 염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능력이 각성하게 되면서 ‘캐리’ 가 조금씩 달라져 갑니다. 그런 염력으로 다른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게 되고 ‘캐리’ 의 모습 자체도 무섭게 나오기도 하면서 후반부에 가면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캐리’ 가 공포의 존재로서 악역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왕따를 시킨 가해 학생이 악역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캐리’ 가 피해자이기도 하고 가해자이기도 한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드리는 순간,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영화 <캐리>였습니다. 왕따 당하던 학생이 복수를 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그냥 복수가 아니라 염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염력을 이용한 복수인데 그 염력이 잔인하고 무섭게 묘사되었습니다. 그때의 주인공 ‘캐리’ 의 모습도 괴기스러워 보였고 소심할 때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엄마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 의 연기와 그 존재감이 인상적이었고 이 영화에서 주인공 ‘캐리’ 을 피해자이면서 악역으로 묘사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난 평생 아팠어.’ 영화 <캐리> 재밌게 봤습니다.

더 피라미드 The Pyramid, 2014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그레고리 레버서

▶출연: 애슐리 힌쇼, 데니스 오헤어, 제임스 버클리, 크리스타 니콜라


 어둠 속에 눈이 있다. 영화 <더 피라미드>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속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다룬 작품입니다. 불가사의의 대명사인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당연히 그 속은 전부 수수께끼의 장소이고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오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신화의 이야기도 조금 있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스토리에 개연성도 조금 부족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 속의 미스터리한 존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그런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이집트에서 발견된 기존의 피라미드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의 피라미드에서 벌어지는 일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피라미드라는 불가사의한 장소 설정이 흥미로웠는데 피라미드 안에는 무엇이 있을지도 궁금했었고 어떤 연출이 나올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발견된 피라미드가 기존의 피라미드와는 다른 특별한 피라미드라는 설정이 더 미스터리하고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하는 이야기도 펼쳐질 것 같은 기대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를 발견한 시점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봉인되어 있는 피라미드를 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한 행동인 듯한 연출을 볼 수 있고 그런 장면을 보면 인간의 호기심 때문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게 된다는 것을 공포 영화 법칙을 다시 상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대는 사람은 가장 먼저 죽고 안심하고 있을 때 깜짝 놀래키고 놀래키는 타이밍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피라미드 내부는 당연히 빛 한 점 없이 깜깜하고 그런 어둠이 최고의 장애물인 것 같습니다. 손전등이나 카메라의 빛에만 의존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마저도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피라미드 내부에는 각종 함정들도 설치되어 있고 미스터리한 존재들도 있어서 한 발 한 발이 굉장히 조심스럽고 힘듭니다.


 이 영화 <더 피라미드>는 촬영 기법이 일반 찰영 기법과 핸드헬드 기법 두 가지를 섞었습니다. 영화상에 피라미드를 탐사하는 다큐멘터리 팀이 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피라미드를 탐사합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카메라의 화면으로 비춰지는 핸드헬드 기법의 연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출 방식이 생각보다 산만해 보여서 플러스 요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자체의 공포 요소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못하는데 그런 두 가지 기법의 연출 방식이 더해지니 긴장되는 요소도 적어지는 것 같고 어지러이 느껴져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더 피라미드>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그 비주얼은 섬뜩하고 흉측하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CG로 이루어진 그 존재는 CG티가 너무 느껴지긴 했지만 징그럽기도 하고 흉측한 비주얼은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움직이고 무자비하기도 하고 강력하기도 해서 사람들보다 압도적인 존재로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주얼과 존재감에 비해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만 조금 있을 뿐 너무 무서운 존재라고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빠져나갈 수가 없다. 영화 <더 피라미드>였습니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의 피라미드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라는 불가사의한 장소를 공포의 장소로 만들어 그 내부에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각종 함정들과 대적하기 힘든 정체불명의 존재까지 있고 빛 한 점 없는 어둠이라는 요소가 무섭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보여 지는 핸드헬드 기법의 연출 방식이 오히려 몰입에 더 방해가 되었고 깜짝 놀라키는 장면만 조금 있을 뿐 공포가 느껴지는 요소는 적었습니다. ‘해봐야죠.’ 영화 <더 피라미드> 잘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2010


▶개봉: 2010.05.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사무엘 베이어

▶출연: 잭키 얼 헤일리, 카일 겔너, 루니 마라


 꼭, 꼭, 숨어라! 프레디가 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입니다. 꿈속에서 펼쳐지는 살인마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1984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인데 영상의 퀄리티나 연출 방법, ‘프레디’ 의 모습을 포함해 기술적인 부분만 조금 다를 뿐 리메이크의 메리트가 별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와 ‘프레디’ 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괜찮게 느껴졌지만 원작과 큰 차이 없는 스토리 전개 방식과 구성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영상만 다를 뿐 같은 시리즈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는 1984년도에 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영화 기술의 차이로 퀄리티 높은 영상과 연출 방식으로 원작의 공포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같은 잔인한 장면이지만 영상의 퀄리티와 높은 특수기술로 인해 더 리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 영화에 대란 공포감의 기대치가 높아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감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배우 ‘잭키 얼 헤일리’ 입니다. <나이트메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프레디’ 를 잘 연기한 것 같은데 원작의 ‘프레디’ 의 강렬함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의 ‘프레디’ 를 연기한 배우가 ‘로버트 잉글런드’ 인데 이 영화의 ‘프레디’ 를 보고 있으면 ‘로버트 잉글런드’ 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거나 그만큼 무서운 존재로 표현되고 활약하지만 원래의 ‘프레디’ 에게서 느꼈던 복수심에 불타는 살인이지만 그런 살인을 즐기는 그러한 정말 무서운 느낌은 덜했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에서의 ‘프레디 크루거’ 의 모습도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전신의 화상 흉터가 더 리얼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은 살갗이 벗겨진 듯한 속살이 군데군데 보이는 흉측한 모습이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프레디’ 그냥 화상 입은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충분히 흉측한 모습이지만 원작의 ‘프레디’ 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절모를 쓴 모습과 크리스마스 줄무늬 스웨터, 칼날이 달린 클로를 착용한 모습은 비슷하지만 존재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원작의 ‘프레디’ 가 더 좋았습니다.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는 꿈속에서 활동하는 살인마인만큼 꿈과 현실을 오가는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이트메어> 작품들에서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영화 <나이트메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장면들과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그런 긴장감 속에서 ‘프레디’ 가 등장하여 놀라게 하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잘 표현한 것 같은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생각보다 표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이트메어>의 스토리는 원작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너무 익숙하게 느껴져 그런 부분 때문에 공포의 타이밍도 예상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리메이크라는 점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너무 같은 방식이라서 참신한 느낌이 너무 없어 그런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한 사람씩 죽이면서 활동하는 ‘프레디 크루거’ 의 방식을 볼 수 있고 그에 대응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잠들지 마라... 그가 찾아온다. 영화 <나이트메어>였습니다.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를 현대 기술로 볼 수 있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원작 <나이트메어>의 리메이크 작품이라 그런지 스토리 전개나 구성 방식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어 공포가 느껴지는 타이밍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참신한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프레디’ 의 존재감이나 활동에서도 원작의 ‘프레디’ 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비교하여 퀄리티 높은 영상과 특수 기술로 리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긴 내 세상이야.’ 영화 <나이트메어> 잘 봤습니다.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2009


▶개봉: 2009.03.1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마커스 니스펠

▶출연: 제러드 파달렉키, 다니엘 파나베이커, 아만다 리게티


 초대받은 이들은... 다 죽을 것이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에 제작된 고전 공포 영화 <13일의 금요일>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고전적인 느낌이 현대적인 느낌으로 2009년에 재탄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원작의 틀에서 벗어난 살인마 ‘제이슨’ 의 설정이 기대했던 공포감을 약간 다운시킨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제이슨’ 의 복수심에 불타는 무차별적인 전설적인 살인 전개를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1980년도의 원작 <13일의 금요일>과 이어지는 듯한 스토리입니다. 그런 원작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이 영화의 에필로그처럼 보여줍니다. 그러한 내용에서 ‘제이슨’ 이 살인마가 되는 이유와 살인을 벌이는 복수심의 이유와 원동력을 알 수 있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예고를 볼 수 있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핵심 내용을 약간 되짚어 보고 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에필로그 후에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오프닝 같은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오프닝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긴 분량의 오프닝인데 처음에는 본 스토리인 줄 알고 ‘제이슨’ 의 모습과 ‘제이슨’ 이 벌이는 살인을 집중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가 이 내용이 오프닝인 것을 알고 본 스토리를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오프닝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은근히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오프닝으로 다음 스토리에 기대와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의 모습은 그 동안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하키 가면에 큰 몸집과 힘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했지만 행동 패턴은 알고 있던 ‘제이슨’ 과 많이 달랐습니다. 순간이동을 보여주는 듯한 목표를 추격하는 능력과 무기를 투척해서 목표를 맞추는 능력까지 전에 보지 못했던 스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원작과는 좀 다르게 느껴져 ‘제이슨’ 만이 보여주었던 느낌을 많이 지우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제이슨’ 의 설정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이슨’ 이 목표물을 죽이기 위해 갑자기 등장하거나 해서 놀래키는 장면들이 많이 있지만 원작 <13일의 금요일(1980)>에서 느꼈던 공포감이나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너무나 예상이 되는 패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운드가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는 약간 귀를 찢는 듯한 사운드로 긴장감을 끌어 올려 공포의 묘미를 느꼈었는데 이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는 희생자의 시선 전환으로 인한 약간의 긴장만 있을 뿐 공포를 섬뜩하게 느끼게 해주는 긴장감을 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설적인 살인마 ‘제이슨’ 이 주는 공포감이 너무 기대 이하였습니다.

 죽음이 점점 다가온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이었습니다. 원작 <13일의 금요일(1980)>을 리메이크하여 ‘제이슨’ 이 다시 태어난 영화입니다. 원작의 내용까지 되짚을 수 있는 에필로그와 기대 이상의 오프닝이 이 영화의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하지만 그 동안 봐왔던 살인마 ‘제이슨’ 의 약간 달라진 설정과 공포감을 적절히 제공해주지 못하는 미미한 요소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살인마 ‘제이슨’ 이 등장하는 공포 영화가 주는 공포감이 약했던 작품입니다. ‘제이슨, 이제 괜찮아.’ 영화 <13일의 금요일> 잘 봤습니다.

프레디 VS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


▶개봉: 2004.08.27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우인태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켄 커징거, 모니카 키나, 켈리 롤랜드


 더 잔인한 놈이 남는다!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입니다. 잔혹한 두 살인마가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 가 등장합니다. 악몽에서의 살인마와 현실에서의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주인공 일행들은 꿈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음의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어릴 적 무섭게 느껴졌던 두 영화가 크로스오버되어 한 작품에 등장한다니 색다른 기대가 되기도 했고 ‘프레디’ 와 ‘제이슨’ 두 살인마가 보여줄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 가 함께 등장하여 살육을 저지르는 작품입니다. 큰 틀은 두 살인마 중 누가 더 셀까? 하는 스토리입니다. 제목처럼 서로 살육을 저지르다 대결을 하게 되는 큰 스토리만 봐도 작품성이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두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상당히 참신한 작품으로 느껴지는데 각자의 시리즈에서 활동한 영웅들도 아닌 살인마들이 크로스오버 됐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들과는 별개의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각 시리즈들과 이어지거나 하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똑같았고 배경은 비슷한데 그래도 원작들과는 다른 설정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 점은 각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설정이 파괴가 되어 왔는데 완전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파괴되었던 설정이 이 영화에서 회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레디’ 나 ‘제이슨’ 이 조금 더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에 등장하는 ‘프레디’ 와 ‘제이슨’ 의 모습은 익숙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영화 <나에트메어 7: 뉴 나이트메어>에서는 줄무늬 스웨터에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고 갈고리 손도 뭔가 사이버틱한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원래의 모습인 코트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제이슨’ 도 <제이슨 X>에서는 거의 로봇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다시 낡은 하키 마스크에 대검을 들고 등장합니다. 두 살인마가 원래의 익숙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보여 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살인마 ‘프레디’ 와 ‘제이슨’ 의 만남일 것입니다. 한 명은 사람들의 꿈속에서 활동하고 한 명은 현실에서 활동을 하는데 어디서 어느 시점에 마주치게 되는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꿈이건 현실이건 마주치려면 어느 한쪽의 이동이 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조금 더 많이 꼬아서 진행됐다면 더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은 별다른 스토리는 없습니다. 조금 특이점이라면 ‘프레디’ 와 ‘제이슨’ 을 만나게 하는 과정인데 그 부분 빼고는 그냥 둘 다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장면들뿐입니다. 그러다 두 명이 마주치는 순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되는데 그 전부터 당연히 잔인하고 흉측한 장면들이 있었지만 그런 장면에 더해 조금 더 역동적인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특유의 장난끼 가득한 모습과 ‘제이슨’ 특유의 거침없는 모습으로 행하는 살인을 볼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을 지배한 공포의 살인마.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이었습니다. 잔인한 두 살인마가 만나 함께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 피의 공포를 몰고 온 ‘프레디 크루거’ 와 ‘제이슨 부히스’ 가 함께 등장해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두 배의 공포를 느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공포 요소보다는 오락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살인마로서의 입지가 대단한 두 인물이 만났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고 각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너무도 참신했던 점이 좋았습니다.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프레디’ 와 ‘제이슨’ 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Welcome to my nightmare.’ 영화 <프레디 VS 제이슨> 잘 봤습니다.

0.0MHz, 2019


▶개봉: 2019.05.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유선동

▶출연: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한 번 부르면 죽어야 끝나. 영화 <0.0MHz>입니다. 폐가 체험을 떠난 학생들에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곤지암>이 생각나는데 촬영기법은 다르지만 그 분위기나 소재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웹툰에 비해서는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가수이자 배우인 ‘정은지’ 와 배우 ‘최윤영’ 이 좋은 연기로 중심을 잡아주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초반과 후반을 제외한 중반부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0.0MHz>의 제목은 사람의 뇌파가 0.0MHz가 되면 귀신을 만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전제 하에 영화가 진행되고 그것이 이 영화의 핵심 소재인 것 같은데 핵심 소재 임에도 불구하고 0.0MHz에 대한 부분이 영화의 처음과 후반부에서만 활용될 뿐 크게 언급되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0.0MHz를 좀 더 잘 활용하고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는 그런 소재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0.0MHz에 대한 긴장감이 적어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0.0MHz>는 영화 <곤지암>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폐가 체험을 하러 가서 생긴 일을 다룬 것인데 <곤지암>에서는 폐병원에서 공포 체험을 하면서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하여 배우들의 얼굴 표정을 가까이서 보는 듯하게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촬영기법도 아니고 배우 ‘정은지’, ‘최윤영’ 말고는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후반부 말고는 크게 긴장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곤지암>이 생각나는 영화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나 몰입감, 긴장도가 많이 달랐습니다.

 이 영화 <0.0MHz>는 인상적인 초반부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프닝부터 초반부는 폐가에 대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폐가에서 발생한 흥미로운 사건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지나 이 영화의 중반부부터는 루즈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상황이 발생하긴 하지만 뛰어난 연출도 긴장되는 타이밍도 별로라서 몰입감도 없었고 전개 속도도 느려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에서는 폐가에 대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의 시작도 중간도 긴장되는 상황을 볼 수 있었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0.0MHz>는 CG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예산 영화 수준의 CG를 볼 수 있는데 전체적인 영상과 따로 노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색함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효과음이나 BGM은 긴장감이 유발되게 좋은 느낌이었지만 많은 분량도 아닌 CG는 어색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영화 초반, 중반에는 그 분량이 적어 괜찮다고 생각했었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후반부에서는 그 어색함으로 인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0.0MHz>의 주인공인 가수이자 배우인 ‘정은지’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초중반부에는 ‘정은지’ 의 캐릭터 설정 자체가 많은 활동을 보여주지 않아 연기에 큰 인상을 받진 못했었는데 후반부에 보여주는 ‘정은지’ 의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초중반의 ‘정은지’ 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영화의 스토리상 완전 다른 인물인 듯 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최윤영’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영화는 ‘정은지’ 와 ‘최윤영’ 의 좋은 연기가 이끌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너희... 다 죽었어. 영화 <0.0MHz>였습니다. 폐가에서 공포 체험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다룬 작품입니다. 영화 <곤지암>과 비슷한 소재로 영화가 진행되지만 그 몰입도나 긴장감,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스토리 초반, 후반은 긴장감도 있었고 좋았지만 중반부는 루즈한 전개로 지루한 느낌이었고 CG는 전체적인 영상들과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어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은지’ 와 ‘최윤영’ 의 연기는 이 영화를 이끌어 갈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좋았습니다. ‘한 번 들러붙은 귀신은 끝까지 물어뜯는 법이라고.’ 영화 <0.0MHz> 잘 봤습니다.

인형의 저주 Sabrina, 2018


▶개봉: 2018.06.12 (Netfil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인도네시아

▶러닝타임: 113분

▶감독: 록키 소라야

▶출연: 루나 마야, 크리스천 스기오노, 사라 위제이얀토


 욕망을 버려라. 영화 <인형의 저주>입니다. 죽은 엄마를 잊지 못해 위험천만한 게임을 하면서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는 작품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연출 방식과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초반부, 중반부까지는 괜찮은 공포 분위기를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말도 안 되는 장르 전환이 일어납니다. 연출 방식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인형의 저주>이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인형의 역할이 매우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영화 <애나벨> 시리즈나 <사탄의 인형> 시리즈와 비교해 봐도 아쉽기만 한 인형 활용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많은 영화들의 느낌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을 짜집기 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컨저링> 시리즈나 <애나벨> 시리즈, <사탄의 인형> 시리즈, <위자> 시리즈, <엑소시스트> 시리즈 등 많은 영화들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많은 영화들의 소재나 연출 등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이 부족했습니다.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고 새로운 느낌이 없어 지루한 면도 조금 있었고 몰입감도 부족하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공포 요소는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전체적으로는 다소 부족한 작품이지만 공포 요소는 나름 갖추고 있어 중간 중간 긴장감 느끼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공포를 느끼는 타이밍을 잘 잡은 장면들도 많았는데 깜짝 놀랄 타이밍을 반박자 늦게 연출하여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 공포가 찾아옵니다. 그런 타이밍을 잘 이용한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초중반부에 그런 느낌을 받아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쉬운 부분들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에서 볼 수 있는 메인 인형은 ‘사브리나’ 는 꽤나 섬뜩한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큰 두 눈을 굴리는 모습과 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되는 비쥬얼을 가졌음에도 별 다른 활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기 있다가 저기서 나타나는 그런 모습들뿐인데 인형 자체가 주는 공포 요소는 별로 없었습니다. 인형 ‘사브리나’ 의 모습만 기괴할 뿐 별다른 점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형 자체의 존재감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 영화 <인형의 저주>를 보다보면 인형 ‘사브리나’ 의 저주라기보다는 한 살인마가 공격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칼을 든 살인마에게 위협을 받고 그 살인마로부터 도망치고 미치광이 살인마는 쫓아와서 칼을 휘두르는 그런 비슷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비쥬얼도 흉측한데 쫓아오는 모습도 기괴해서 무섭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칼을 들고 뒤쫓는 모습에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저주 받은 인형에 의한 장면이 아닌 것 같아 약간 의아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인형의 저주>는 그래도 공포 요소가 있어 놀라기도 하면서 볼 수 있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갑작스런 액션으로의 장르 전환이 일어나 어이없기도 했고 그나마 느끼고 있던 공포감도 모두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액션의 퀄리티가 대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볼거리 수준도 되지 못했고 박진감이나 스릴감도 없었습니다. 그냥 없었으면 더 좋았을 그런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말 장점 하나도 없었던 그런 마지막 부분은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악마가 찾아온다. 영화 <인형의 저주>였습니다.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 공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브리나’ 라는 기괴하게 생긴 인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포를 볼 수 있지만 인형 ‘사브리나’ 자체의 존재감이 부족했고 그만한 활약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구석구석 공포 요소가 존재 했고 반박자 늦게 다가오는 공포가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영화의 소재나 연출 등이 짜집어진 느낌도 들었고 한 살인자의 위협에 맞서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제목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볼 수 있는 실망스런 장르의 전환은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악마 따위를 두려워 하지마. 당신은 강해.’ 영화 <인형의 저주> 잘 봤습니다.

피라냐 3DD Piranha 3DD, 2011


▶개봉: 2012.08.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3분

▶감독: 존 걸레거

▶출연: 다니엘 파나베이커, 빙 라메스, 데이빗 핫셀호프, 크리스토퍼 로이드, 카트리나 보우든, 데이비드 코에너


 놈들이 다시 움직인다! 영화 <피라냐 3DD>입니다. 핏빛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피라냐>의 후속편으로 솔직히 제작될지는 몰랐습니다. 단순히 피라냐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피가 낭자한 그런 장면들과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을 잔뜩 볼 수 있었던 볼거리만 많았던 오락성 짙은 영화라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기대는 아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전작과 거의 차이 없는 스타일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차이라면 잔혹함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고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A급, B급으로 구분을 짓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 급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가득했는데 그게 너무 대놓고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피라냐들의 공격에서는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은 확실히 전작이 더 크게 느껴져 이 영화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피라냐들의 사람들에 대한 공격으로 벌어지는 장면들을 보는 영화입니다.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그냥 단순히 피라냐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영화인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 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점이 뜯기고 팔다리가 잘리고 핏물이 흥건하고 아비규환 상태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작과 이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장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의 장소는 워터파크입니다. 전작 <피라냐>에서는 어떤 호수가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 영화는 워터파크라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보다 이 영화가 스케일도 좀 작아 보이고 피라냐 공격에 대한 다양성도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호수에 비해 협소한 공간이라 그런지 피라냐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적은 것 같고 피라냐의 공격이라는 메인 스토리만 생각해보면 그 분량은 상당히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웃기지도 않는 개그들과 쓸데없는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에서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결말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탄탄한 초반 스토리도 있었는데 피라냐가 어떻게 깨어나고 어떻게 호수를 공격하는 등 나름대로의 스토리 라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 줄 그런 큰 스토리 라인이 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다소 어수선하고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정말 중심이 없는 듯해서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피라냐의 공격에 대한 볼거리도 전작과는 차이가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보다 등장하는 여성들이 더 화끈한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도 수영복을 안 입은 여성들이 더러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상당수가 비키니를 비롯해 수영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일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섹시하다거나 야하다는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다보면 좀 무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파티가 시작된다! 영화 <피라냐 3DD>였습니다. 또 다시 피라냐에 의한 핏빛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공포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연출을 볼 수 있고 피라냐 공격에 대해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장소도 전작의 어떤 호수에서 워터파크로 더 작아졌고 피라냐의 공격에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작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줄 스토리 라인이 부족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 다리를 가져와라!’ 영화 <피라냐 3DD> 잘 봤습니다.

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러닝타임: 92분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랄프 이네슨, 케이트 딕키, 하비 스크림쇼


 기이한 사건들. 광기에 사로잡힌 가족. 영화 <더 위치>입니다. 옛날 유럽 중세시대에 한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들리는 배경음악도 몇 가지 없지만 들릴 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지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은 한 가족이 전부이지만 그 가족들 모두 연기가 좋았고 특히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평범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으스스한데 영화와 완전히 똑같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실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좀 더 공포 분위기를 느끼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많이 언급되는 마녀, 악마, 주님 등 실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과 악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다투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신앙에 관련된 얘기도 많고 기도를 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마녀가 실제 한다는 전제하에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마녀와 직접 싸우면서 물리치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 집 주변의 숲에 마녀가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에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들은 하나 같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녀로 인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마녀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정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영상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상미는 동화 속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영상이 아니라 중세 시대 배경을 완벽히 연출한 영상미입니다. 실제 그 당시인 것처럼 굉장한 퀄리티의 배경을 볼 수 있는데 집의 모습이나 집 내부의 모습, 그 주변 농장의 모습이나 염소 우리도 정말 리얼했습니다. 그리고 배경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까지도 제대로 갖추어진 느낌입니다. 배경과 분장이 일반적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주인공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린 나이의 배우인 것 같지만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 눈으로 보여주는 표정 연기도 좋았고 다른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 도 긴장되는 연기를 통해 영화를 보면서 같이 긴장되기도 했고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 ‘하비 스크림쇼’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분위기가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의 중심 역할을 보여주고 그 이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스토리는 솔직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막 마녀나 악마와 다투고 퇴치하는 그런 액션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녀나 악마로 인해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과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들에 맞서 대항하거나 하는 그런 면도 볼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조금은 지루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진행 속에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이었고 흥미진진한 전개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영화는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는 마녀야. 영화 <더 위치>였습니다. 마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미스터리란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예전 실제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어서 더 으스스하게 느껴졌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그런 느낌이 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상에 맡는 배경과 소품들을 정말 잘 연출한 것 같고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녀와 악마에 관한 이야기지만 직접적으로 대항하거나 물리치는 퇴마하는 내용이 아닌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뭘 원하는 것이냐?’ 영화 <더 위치>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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