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Eight Legged Freaks, 2002


▶개봉: 2002.08.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공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엘로리 엘카옘

▶출연: 데이비드 아퀘트, 캐리 우러, 스콧 테라, 스칼렛 요한슨


 상상보다 거대함이 덮쳐온다! 영화 <프릭스>입니다. 거대한 거미들과의 사투를 벌인 작품입니다. 거대한 거미들이 괴물로 나와 한 마을을 덮치면서 그런 거미들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이나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로부터 많은 액션 장면이나 거미들로부터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괴수 영화의 요소들이 많았고 괴수로 거대한 거미가 등장한다는 점은 신선하게 느껴졌지만 압박감에 비해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프릭스>는 보통 상태에서도 무섭게 다가오는 거미들을 거대하게 만들어 더 무서운 느낌의 괴물로 등장시킵니다. 머리와 배로 구성된 몸과 잔털들이 달려있는 여덟개의 다리가 징그럽기도 하고 흉측하기도 한데 그런 거미가 한 마리가 아닌 엄청난 개체수를 보여주고 그런 개체수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러 종류의 거미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거미의 모습과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시련을 제공합니다.

 거미들의 종류는 유명한 타란튤라도 등장하고 땅 속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이 지나가면 순식간에 낚아 채는 사냥을 하는 거미도 있고 점프를 하면서 이동하고 추적하는 거미도 있었습니다.그런 거미들은 크기가 커져도 그런 특성들은 잘 반영되었고 큰 거미는 거의 버스를 엎을 정도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마을 곳곳에서 출현하는 거미들은 사람들에게나 가축들에게나 큰 위협과 공포로 다가오고 거미줄에 칭칭 감기는 거미들의 먹잇감들을 잘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프릭스>에는 정말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블랙 위도우’ 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 인데 2002년도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젊을 때의 어릴 적 모습의 ‘스칼렛 요한슨’ 입니다. 아직은 앳된 티가 얼굴에 많이 묻어나고 덜 성숙된 모습이지만 영화 <나홀로 집에 3>에서 봤던 어릴 때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블랙 위도우’ 같은 여전사의 모습이 아닌 거대한 거미에 겁먹고 도망 다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프릭스>는 거대한 거미라는 괴수들이 보여주는 수많은 개체수에서 압박감은 느낄 수 있었지만 그에 반해 긴장감은 크기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등장할 타이밍도 너무 예상이 가능했고 크기만 커진 거미라는 느낌만 강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예 좀 더 돌연변이로 더 흉측하게 더 괴물 같은 모습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고 조금 엉성한 부분들이 눈에 보였고 연기가 어색한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거미들과 바이크, 차량과의 추격전은 조금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제불능의 거대한 전쟁 한판. 영화 <프릭스>였습니다. 거대한 거미들의 습격을 받은 사람들의 생존과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약간 엉성한 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거미들의 모습은 의외로 평범한 느낌이었지만 수많은 개체수에서 전해지는 압박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압박감에 비해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너무 예상 가능한 타이밍에서의 거미들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리고 젊은 모습의 ‘스칼렛 요한슨’ 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지구와 인류를 위해서.’ 영화 <프릭스> 잘 봤습니다.

하우스 오브 데드 House Of The Dead, 2003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공포

▶국가: 캐나다, 독일,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우베 볼

▶출연: 조나단 체리, 타이론 레이트소, 클린트 하워드, 오나 그라우어


 피할 수도 잠들 수도 없다!!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입니다. 오락실에서 즐겨 하던 슈팅게임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호러 분위기 가득한 거대한 대저택을 배경으로 좀비를 포함한 괴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설정이 바탕인 영화지만 게임과는 너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에서 느껴지던 시원시원한 느낌이나 깜짝 놀라 키는 장면 등은 별로 없었고 게임을 너무 의식한 듯한 어설픈 장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오락실에서 즐겨 하던 호러 슈팅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는 게임을 많이 의식해서 제작된 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어설픈 연출이 대다수였고 인기 많았던 게임의 느낌을 너무 다운시킨 것 같았습니다. 호러 분위기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호러 분위기를 연출하려 노력한 느낌은 있었지만 너무 어설프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어색한 화면 전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작 게임의 느낌을 살리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중간 중간 게임 속의 장면들이 몇 장면 등장합니다. 게임 화면 그대로의 장면을 볼 수 있고 짧게 지나가지만 전혀 이 영화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 영화는 이 ‘하우스 오브 데드’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만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안 그래도 몰입하기 힘든 영화였는데 더욱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어색한 화면 전환 또한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데 화면과 화면 사이의 장면이 전환될 때 전혀 부드럽거나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게임 화면이 나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지만 나오건 안 나오건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어색한 장면 전환을 볼 수 있었고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의 마지막까지도 몰입을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의아한 느낌이 가득한 장면 전환은 인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배경이나 설정을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게임 속의 배경인 거대한 대저택이나 스토리 등을 기대했었는데 배경은 물론 스토리도 너무나 스케일이 작아졌습니다. 배경은 거대한 대저택은 커녕 작은 오두막집과 섬이 배경이었고 스토리는 어색한 전개와 구성, 설정으로 엉망이었습니다. 액션 또한 무슨 만화 같은 느낌으로 박진감 하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인간 VS 좀비의 생존게임.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였습니다. 유명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게임만큼의 퀄리티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품입니다. 좀비를 포함한 괴물들과의 사투를 그렸지만 호러 분위기나 박진감 하나 느낄 수 없었고 어색함 가득한 스토리 전개와 장면 전환 등은 인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어색했습니다. 게임의 박진감 있는 스토리는 이 영화에서는 어색한 전개와 구성으로 가득했고 게임을 흉내 내려 한 것 같은 느낌만 있었습니다. ‘같이 지옥에나 가자.’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 그냥 봤습니다.

사일런트 힐 Silent Hill, 2006


▶개봉: 2006.11.0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프랑스, 일본, 미국

▶러닝타임: 127분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

▶출연: 라다 미첼, 숀 빈, 로리 홀든, 데보라 웅거


 안개 속 사이렌이 울리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열린다! 영화 <사일런트 힐>입니다. 안개 속에서 펼쳐지는 공포스런 분위기의 미스터리 작품입니다. 유명한 공포 게임인 ‘사일런트 힐’ 을 원적으로 제작되었는데 게임 속 설정을 잘 따온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등장하는 인물들 설정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안개와 사이렌을 통한 분위기 반전으로 긴장되는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은 유명한 공포게임 ‘사일런트 힐’ 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안개를 통해서 공포 분위기를 형성하고 주인공에게 압박과 긴장감을 주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등장하여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게임의 요소를 잘 살린 것 같은데 전체적인 게임의 설정을 잘 살려서 영화에서도 적당한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안개가 펼쳐지면서 긴장감 가득한 공포가 다가옵니다. 뿌연 안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극명하게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그 시점이 사이렌 소리이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긴장하게 됩니다. 사이렌 소리와 안개로 인해 숨막히는 장면들도 많았고 긴장되는 무서움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약간 흉측하기도 했고 크게 차이가 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의 원작인 공포 게임 ‘사일런트 힐’ 에 등장하는 무서운 존재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게임에서도 유명한 간호사 괴물들이나 삼각두 괴물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다른 흉측하게 생긴 존재들도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큰 압박과 긴장감을 줍니다. 게임에서도 무서운 존재들이었는데 영화에서 느껴지는 큰 존재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의 원작인 게임 ‘사일런트 힐’ 의 스토리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대로의 반전도 있었고 오픈 결말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 의외로 좀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요소들과 단서들을 통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추리물 같은 요소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개 비밀의 공간. 영화 <사일런트 힐>이었습니다. 유명한 공포 게임인 ‘사일런트 힐’ 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게임 속 설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안개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인상적인데 긴장되는 압박과 공포가 잘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정채불명의 무서운 존재들이 있어 그 긴장감이 배가 되는 것 같았고 단순하지 않은 스토리는 영화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신과 같거든요.’ 영화 <사일런트 힐> 재밌게 봤습니다.

이사벨 Isabelle, 2018


▶개봉: 국내 미개봉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캐나다, 미국

▶러닝타임: 80분

▶감독: 로버트 헤이든

▶출연: 아담 브로디, 아만다 크류


 너는 내꺼야. 영화 <이사벨>입니다. 점점 다가오는 악령의 위협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가족애가 물씬 느껴지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으스스한 상황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악령의 모습이 조금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뻔한 패턴을 보여주는 악령의 모습과 예측이 되는 스토리, 약간 허무한 결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전개도 조금 느리게 전개되는데 약간 지루하게도 느껴졌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조금 엉성한 느낌이었고 이해되지 않는 인물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이사벨>은 행복했던 가정에 악령이라는 불행이 찾아오는 스토리입니다. 많은 작품들에게서 봤었던 스토리인데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서는 악령에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서고 아니면 조력자들이 도와주는 등 대항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모습들을 그리 많이 볼 순 없었습니다. 오히려 악령의 모습이나 악령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주인공의 모습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악령에 대항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그리 크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이사벨>에서 볼 수 있는 악령은 제목 그대로의 이름을 가진 ‘이사벨’입니다. 상당히 섬뜩하게 생겼는데 서양인들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동양적인 느낌을 가진 악령입니다. 머리도 검은 색이고 마치 우리나라의 처녀귀신같은 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배우는 ‘조이 벨킨’ 이라는 배우가 연기하였는데 잘 모르는 배우지만 캐나다 사람으로 영화 <캐리>에도 출연했었습니다. 아무튼 동양 느낌의 분장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대사는 거의 없지만 섬뜩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사벨’ 의 존재감은 특히 눈빛에서 느낄 수 있는데 옆집 창문에서 주인공을 노려보는 눈빛이 상당히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중후반부 가서는 특수효과가 들어 간 눈빛이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계속해서 자주 나오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전까지는 창문에서 바라보는 눈빛이 ‘이사벨’ 의 모습과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상당히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초반부터 등장하여 상당히 기대감을 갖게 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사벨’ 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이 영화 <이사벨>은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느린 편이고 중간 과정이 짧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느리게 전개되다가 중간 과정 없이 바로 결말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결말도 좀 허무하게 느껴져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등장하는 인물 중 무슨 역할인지 모를 인물도 있었고 조금 엉성한 스토리도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나 설정이 조금 더 디테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너편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시선. 영화 <이사벨>이었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악령의 섬뜩함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악령 ‘이사벨’ 의 섬뜩한 시선과 모습에서 볼 수 있는 존재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같은 패턴의 ‘이사벨’ 은 예측이 가능했고 점점 익숙해져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알 수 없는 인물 설정과 엉성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 등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사벨’ 의 존재감에 비해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 ‘이사벨’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영화 <이사벨> 잘 봤습니다.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


▶개봉: 2005.05.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닝타임: 113분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엘리샤 커스버트, 채드 마이클 머레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공포의 2시간.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입니다. 살인마의 공포로부터 도망치고 맞서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많이 봐왔던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셔 장르의 공포 영화인데 살인마에다가 밀납이라는 소재를 더해 공포 요소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밀납의 집이 주는 공포가 생각보다는 상당했습니다. 살인마가 주는 긴장감도 있었고 흉측하고 자극적인 장면도 많았습니다. 초반 스토리 전개는 의미심장하게 스멀스멀 진행되면서 약간은 그 전개가 조금 느린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개가 확확 진행되는 느낌으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는 밀납을 다루는 살인마가 등장합니다. 밀납을 다루면서 어둠을 이용하기도 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살인마와 살인마가 주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공포와 긴장감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르에 익숙해져 있어 어느 패턴에 대충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예상이 되기도 했지만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는 장면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전개로 영화에 집중하게 합니다. 예측을 벗어난 전개가 펼쳐지니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뒤로는 대충 예상이 되기도 하지만 긴장감을 느끼는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는 밀납 인형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살인마가 활동합니다. 주인공들이 살인마를 피해 도망 다니고 숨는 공간이 밀납 인형들이 가득한 공간인데 이 밀납 인형들이 긴장감이 끊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살인마로부터 도망쳤다고 생각되면 주위에는 있는 밀납 인형들에게서 으스스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김새도 그렇고 살인으로 이용하는 밀납 인형들의 모습도 섬뜩했습니다. 그리고 밀납 인형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주는데 정말 섬뜩하고 징그러웠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에 등장하는 살인마에 대항하고 쫓기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인마로부터 동료들을 내버리고 도망치거나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구하러 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기존의 슬래셔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살인마에 대항하는 모습이 보다 더 적극적인 느낌이었고 무시무시한 살인마이지만 어마무시한 느낌이 덜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살인마가 주는 긴장감과 함께 박진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에는 ‘패리스 힐튼’ 이 등장합니다. ‘패리스 힐튼’ 이 등장하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처음 봐서 ‘패리스 힐튼’ 의 연기를 처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워낙 유명인이니 궁금하긴 했는데 연기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역할 자체가 크게 인상적인 역할은 아니긴 하지만 연기 자체도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패리스 힐튼’ 이 등장한다는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그냥 신기하기도 해서 등장할 때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긴 했습니다.

감히 견딜 수 있다면 도전하라!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였습니다. 밀납을 이용한 살인마로부터 살아남는 작품입니다. 살인마라는 소재에 밀납이라는 소재를 더해 공포 분위기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 밀납을 공포의 소재로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밀납과 어둠을 이용한 살인마와 격전을 치루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들과 중반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 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우린 괜찮아.’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 재밌게 봤습니다.

데드 사일런스 Dead Silence, 2007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라이언 콴튼, 앰버 발레타, 도니 월버그


 

 비명을 지르면 죽는다. 영화 <데드 사일런스>입니다. 저주 받은 인형의 비밀을 파헤치는 작작품입니다. 흉측하고 징그러운 장면들을 몇 볼 수 있었고 특히 공포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한 것 같았습니다. 많은 공포 영화에서 저주 받은 인형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서 많이 봐왔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형이라고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섬뜩하게 생긴 모습이나 눈이 돌아가고 목이 돌아가는 그런 모습들에서 긴장감을 느낄 순 있었지만 조금은 얌전한 편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무서울 땐 무섭고 놀랄 땐 놀라 수 있는 연출은 괜찮았습니다.


 이 영화 <데드 사일런스>는 저주 받은 인형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에서 저주 받은 인형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 나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의 ‘애나벨’, 최근에는 <인형의 저주>에서 볼 수 있었던 ‘사브리나’ 까지 많은 인형들을 봤었습니다. ‘사브리나’ 는 ‘처키’ 나 ‘애나벨’ 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왠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빌리’ 와는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처키’, 악마의 매개체인 점을 분명하게 하는 ‘애나벨’ 과는 다른 그 중간 느낌인 ‘사브리나’ 와 ‘빌리’ 가 주는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사브리나’ 보다는 몇 단계 위의 인형입니다.

 ‘빌리’ 는 목각 인형에 복화술사들이 사용하는 인형인데 정교하게 만들어져 움직이는 턱관절이 섬뜩했습니다. 막 움직임이 많고 공격하는 그런 인형은 아니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듯 소리를 이용한 공포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주변의 소리가 전부 들리지 않는 상황에 자신이 내는 소리만 들리는데 천둥소리나 풀벌레 소리 같은 것들이 들리다가 안 들리면서 찾아오는 고요한 상황은 너무나 긴장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이 내는 발자국 소리나 주인공이 문을 열면서 내는 삐거덕 거리는 소리는 소름 돋는 긴장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인형 ‘빌리’ 에 씌인 악령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인형이 연상되는 듯한 흉측한 모습과 그런 모습으로 처참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 또한 흉측했고 사람을 죽이는 모습 또한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점도 지독한 악령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많은 활동을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활동이 과거에 치중되었다는 점과 인형 본연의 공포 보다는 주인공이 추리해서 해법을 찾는 그런 과정에 더 치중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한 편의 추리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영화 <데드 사일런스>는 추리 영화의 요소도 강한 점이 있어 주인공의 추리에 맞춰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점점 퍼즐이 맞춰지고 정체가 밝혀지는 등 그런 재밌는 과정을 거친 후 볼 수 있는 결말은 생각보다는 다소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반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는 결말이라서 더 짜릿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살짝은 평탄했던 스토리 전개에 큰 임팩트를 남긴 반전 있는 결말은 너무 좋았습니다.

 미스터리한 괴담, 실체가 되어 찾아온다. 영화 <데드 사일런스>였습니다. 저주 받은 인형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섬뜩한 인형의 모습과 저주를 볼 수 있습니다. 살짝은 평탄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지만 무서울 땐 무섭고 놀랄 땐 놀랄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저주 받은 인형의 모습과 악령으로 흉측하고 징그러운 장면들을 몇 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추리 영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반전 있는 결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메리 쇼의 눈길을 피해라.’ 영화 <데드 사일런스> 재밌게 봤습니다.

에이리언 3 Alien 3, 1992


▶개봉: 1992.07.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시고니 위버


 죽음을 두려워하라. 영화 <에이리언 3>입니다. 다시 공포 분위기로 돌아 온 작품으로 전작 <에이리언 2>에서 진하게 느껴졌던 액션 분위기가 조금 옅어졌습니다. 1편이었던 <에이리언>과 비슷한 분위기와 연출을 볼 수 있었고 폐쇄적인 장소에서 ‘에이리언’ 과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긴장감이 굉장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리플리’ 는 역시 배우 ‘시고니 위버’ 가 연기하였고 ‘에이리언’ 들의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 주는 ‘에이리언’ 과의 결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3>는 외계 생물이자 인간들에게는 괴물인 ‘에이리언’ 들과 결착을 내는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에이리언’을 온갖 무기로 죽이거나 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인간 대 ‘에이리언’, ‘리플리’ 대 ‘에이리언’ 의 구도로 생존을 위한 인간들의 사투를 보여줍니다. ‘에이리언’ 으로부터 살아남고 ‘에이리언’을 몰아내기 위한 그런 과정들을 볼 수 있는데 잘 뭉쳐질 것 같지 않던 사람들이 ‘리플리’를 중심으로 ‘에이리언’ 에 대항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3>는 그런 과정들을 볼 수 있지만 액션을 중심이 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에이리언’ 에 대한한다는 점이 전작 <에이리언 2>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에이리언 2>에서는 등장인물들로 이미 특수부대가 등장하고 온갖 무기들을 가지고 있어 ‘에이리언’ 과의 액션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는 무기가 거의 없고 그런 상태로 ‘에이리언’을 몰아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맨 손인 인간들이 ‘에이리언’ 앞에서 더 한 없이 약하게 느껴졌고 그런 분위기가 더 무섭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3>는 그런 무서운 분위기, 공포 분위기가 1편인 영화 <에이리언>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에이리언’ 이 웅크리고 인간들을 사냥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갑자기 튀어 나와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는 등 2편 <에이리언 2>보다는 더 공포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산성 침을 흘리면서 그르륵 소리를 내는 ‘에이리언’ 의 모습만 봐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고 지척에 다가 왔을 때 느껴지는 긴장감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에이리언’ 에 의해 긴장되는 부분이 많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3>는 그런 ‘에이리언’ 들과의 긴장되는 사투가 한정된 폐쇄적 공간이라는 점이 더 긴장되는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미로 같은 통로에 한 길 뿐인 점도 ‘에이리언’ 으로부터 도망가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마주칠지도 모르는 그런 장면들이 장소에 대한 긴장감으로 이 영화를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에이리언’ 들이 있을 것만 같은 장소들이 아주 많고 그 길을 지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많이 펼쳐져 긴장되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죽음과 공포의 외계 생물. 영화 <에이리언 3>였습니다. ‘에이리언’ 들에게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은 많이 줄인 것 같은 느낌에 공포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 ‘시고니 위버’ 가 연기한 주인공 ‘리플리’ 의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함께 활약하는 인물들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장소에서 느껴지는 긴장되는 공포도 좋았고 긴장에 긴장이 연속으로 느껴져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미쳤어.’ 영화 <에이리언 3> 재밌게 봤습니다.

더 보이 Brightburn, 2019


▶개봉: 2019.05.2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출연: 잭슨 A. 던,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비드 덴맨


 인류의 재앙이 된 소년. 두려워하라. 영화 <더 보이>입니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어린 소년이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된 작품입니다. 거의 ‘슈퍼맨’ 같은 느낌의 능력과 힘을 가진 소년이 등장하는데 그런 소년이 주변 인물들에게 주는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 소년이 초인적인 능력으로 그런 존재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와 꼼꼼하지 못한 스토리 구성이 아쉬웠습니다.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소년이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점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직 어머니 아버지가 키우고 있고 아직은 연약한 나이의 어린 꼬마 아이가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으로 주변을 공포로 물들이는 장면들은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항할 수 없는 어른들도 대항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힘과 능력입니다. 어린 아이가 펼치는 피로 물든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는 있지만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소년은 힘도 쎄고 하늘도 날아 다닐 수 있고 눈에서 레이저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능력 하나 하나만 따지고 보면 거의 ‘슈퍼맨’ 하고 비슷한 능력입니다. 강철 같은 피부도 보여주는데 ‘슈퍼맨’ 이 등장한 영화에서 ‘슈퍼맨’ 이 보여줬던 모습들과 비슷합니다. 그런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자신의 능력에 심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면도 쓰고 망초도 두르는 등 어린 아이의 심리와 공포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인적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은 어린 아이라는 점에서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나이와 아직은 미성숙한 존재가 가진 강력한 힘이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미성숙한 아이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설정이 참신했고 어린 아이보다 힘이 세고 성숙한 존재들인 어른들이 피해를 입는 다는 점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에서는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의 얼굴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공포의 존재인 소년이 주변을 공격하고 피로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에 15세 관람가 영화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피 튀기는 장면들은 당연하고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해도 될 만큼의 잔인한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힘을 가지면 감당하지 못하는 것인지 심취한 것인지 이토록 잔인해질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순진한 천사 같은 아이의 모습이 아닌 지옥에서 올라 온 악마와 같은 모습의 어린 소년을 볼 수 있는 잔인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더 보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 아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소재라고 생각되고 좋았지만 스토리 구성이나 개연성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소년이 어떤 계기로 흑화가 되는지 어떤 존재인디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알 수 있을 뿐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때에는 그저 살인마가 살인을 하고 다니는 슬래셔 장르의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스토리가 꼼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 축복인가, 재앙인가. 영화 <더 보이>였습니다. 영웅 같은 힘으로 악마의 공포를 보여주는 소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인적인 능력이 어린 아이에게 있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볼 수 있고 미성숙한 어린 소년에게 그 힘은 어떤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슈퍼맨’ 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능력이지만 주변을 피로 물들이는 잔인한 장면들도 볼 수 있고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감정 없는 모습들이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인상적인 장면들도 있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구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포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집이야, 엄마.’ 영화 <더 보이> 재밌게 봤습니다.


P2, 2007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미국 R등급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프랭크 칼폰

▶출연: 레이첼 니콜스, 웨스 벤틀리


 목숨이 달린 크리스마스 이브. 영화 <P2>입니다. 지하 주차장의 공포의 장소로 둔갑 시킨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지하 주차장에 갇히게 되고 어둡고 캄캄한 장소에서 살인마와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살아 남기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가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게 잘 연출되었고 점점 숨통을 조이듯 다가오는 살인자의 모습도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이면에 모두의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P2>는 주인공이 살인마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점은 살인마와 함께 장소가 지하 주차장이라는 점인데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공포 분위기의 장소로 너무 좋았습니다. 조명이 있어도 어둡고 고요한 분위기에 작은 소리 하나도 울려서 메아리로 들리는 그런 분위기가 공포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잘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도 무섭게 보이고 잠겨 있는 문들이나 감시 카메라들도 공포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해줍니다.

 그런 공간이 좁지도 않고 넓은 공간인데 어두운 공간이라서 저 먼 거리의 공간도 어둡기만 한 점이 있는데 살인마를 피해 도망을 가더라도 어둠 속으로 가야 해서 그런 점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빛이 있어도 살인마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과 감시 카메라의 존재가 부담과 압박으로 느껴지고 어둠 속에도 살인마가 숨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살인마의 존재와 여기저기 주인공에게 압박을 주는 요소들이 있고 고요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가 묘한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공포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P2>는 인상적인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이 들리면서 지하 주차장의 한 공간을 따라 내려가는 듯한 카메라 연출로 시작하는데 고요한 분위기와는 달리 들리는 분위기 있는 음악이 언밸런스하기도 했지만 으스스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바쁜 주인공이 비춰지고 빌딩 지하 주차장에 갇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돌고 감사 카메라가 한 번씩 비춰주는 장면은 살인마의 시선인 것 같아 긴장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P2>는 지하 주차장이라는 장소와 아무도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대 때문인지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주인공과 살인마만 등장하고 중간 중간 스토리의 분위기를 잡아 주는 인물들이 잠깐씩만 등장합니다. 외부와도 연락이 차단되어 주인공 홀로 살인마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긴장되고 무섭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현실적인 설정의 살인마라서 좋았고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대에 등장하여 살인을 저지른 점도 영화를 보다 보면 그럴듯한 설정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새로운 영역. <P2>였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공포의 장소가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과 살인마 간에 펼쳐지는 추격전과 주인공의 숨통을 조여 오는 살인마의 모습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고요한 지하 주차장이 으스스하게 느껴지고 곳곳에 있는 주인공을 압박하고 부담되게 하는 요소와 지하 주자장과 주인공을 뒤쫓는 살인마의 시너지 효과가 긴장되는 분위기를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해보자고, 빌어먹을. 나랑 그렇게 놀고 싶어?’ 영화 <P2> 재밌게 봤습니다.


이블 데드 Evil Dead, 2013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제인 레비, 실로 페르난데즈


 봉인된 책을 열어선 안돼. 영화 <이블 데드>입니다. 악력과의 사투를 그린 잔혹한 작품입니다. 1989년도 작품인 영화 <이블 데드>의 리메이크 작품인데 등장하는 악령 자체도 흉측하고 그 악령이 하는 짓도 징그럽고 잔혹합니다. 영화 대부분에 걸쳐 징그러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고 불편감이 있을 정도의 장면도 있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악령에 의한 죽음의 위기를 잘 표현하였고 여기저기 공포 분위기가 잘 드러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스토리와 마지막까지도 치열한 악령과의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이블 데드>는 악령과위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악령이 단순히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고통의 극한을 안기듯이 괴롭히고 그걸 보는 사람들도 괴롭게 하는데 몰래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대놓고 합니다. 당당하게 모습도 보이고 대놓고 괴롭히는데 그 수법도 아주 악랄하고 잔혹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다량의 피를 볼 수 있고 잔인한 짓도 서슴지 않고 보여줍니다. 악령 자체의 모습도 섬뜩하지만 보여주는 행동은 더 섬뜩하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이블 데드>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주요 장소는 깊은 숲 속의 한 낡은 오두막입니다. 크지도 않은 낡은 오두막이거 그 주위로 울창한 숲인데 주인공들은 오두막을 떠날 수 없는 사정이 생겨 오두막에 갇히게 된 신세나 마찬가지입니다. 외부로도 나갈 수 없고 오두막의 내부 또한 악령에게 안전하지는 않아서 피할 데 없이 그대로 악령에 맞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낡은 오두막이지만 여기저기 비밀 장소 같은 공간이 많아서 많은 일들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이블 데드>는 주인공 일행 중에서 낡은 오두막 어딘가에 감쳐져 있던 봉인된 책을 하나 발견하면서 악령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견된 책이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독특하기 보다는 섬뜩하고 소름 끼치게 생겼습니다. 책의 커버가 일반적인 종이가 아닌 사람의 가죽 같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 책이 보일 때마다 마치 책이 숨을 쉬는 것 같은 기분 나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양식이라던 책이 상당히 거북하고 징그럽게 느껴져서 그 또한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이블 데드>는 정말 징그러운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량의 피를 볼 수 있고 자학적인 장면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장면도 몇 있었습니다. 아무리 악령의 짓이라지만 너무 잔인하고 잔혹했는데 그런 장면들은 마지막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공포 영화이지만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느껴지는 공포가 더 많았습니다. 무서워서 공포인 것도 있긴 있지만 잔인한 장면으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악령의 존재감 자체도 뛰어났지만 잔인한 장면들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피할 수 없어. 영화 <이블 데드>였습니다. 잔인하고 잔혹한 악령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악령과의 사투가 마지막까지도 계속됩니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닌 마지막을 볼 수 있었고 낡은 오두막이라는 장소적인 특성과 큰 숲 속이라는 점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악령의 활동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악령 자체의 존재감도 대단했고 잔인한 장면이 보여주는 공포도 컸습니다. 악령에 의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어 마지막까지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너희 다 죽을 거야.’ 영화 <이블 데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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