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Joker, 2019


▶개봉: 2019.10.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상상 그 이상의 전율. 영화 <조커>입니다. ‘배트맨’ 의 숙적으로 유명한 악당 ‘조커’ 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내내 악당 ‘조커’ 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고 배우 ‘호아킨 피닉스’ 의 굉장히 뛰어난 연기로 엄청난 몰입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가득한 악당 ‘조커’ 의 악당짓을 보는 영화가 아닌 인간의 내면과 심리의 변화로 한 나약한 인간이 어떻게 흑화가 되고 나락으로 떨어져 악당이 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 악당인 ‘조커’ 를 심도 깊게 다루어 작품성 있지만 지루하게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조커>는 ‘배트맨’ 의 숙적인 악당 ‘조커’ 가 주인공입니다. 그 동안의 영화 <배트맨>의 배우 ‘잭 니콜슨’ 의 ‘조커’ 나 영화 <다크 나이트>의 배우 ‘히스 레저’ 가 연기한 ‘조커’ 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조커’ 는 많이 다릅니다. ‘잭 니콜슨’ 이나 ‘히스 레저’ 는 이미 완성된 ‘조커’ 를 보여주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조커’ 는 ‘아서 플렉’ 이라는 남자가 어떻게 ‘조커’ 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 내용이 원작 코믹스와는 다른 이 영화만의 내용이지만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조커’ 에 대해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 <조커>는 오직 주인공인 ‘조커’ 에게 모든 초점을 맞춰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장면 장면에 ‘조커’ 가 안 보일 장면이 없을 정도로 ‘조커’ 중심의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약간 독특해 보이기도 했고 ‘조커’ 에게만 초점을 맞춰 볼 수 있어서 몰입이 잘 되기도 했습니다. ‘조커’ 중심으로 ‘조커’ 의 시점과 ‘조커’ 의 생각에 맞춰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조커’ 의 어두운 과거와 성장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게도 느껴질 정도의 ‘조커’ 의 탄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조커>는 그런 ‘조커’ 가 어떻게 탄생되는 지를 분명히 보여주는데 평범을 벗어나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서 플렉’ 이라는 남자가 처음부터 등장하는데 이 ‘아서 플렉’ 이 훗날에 ‘조커’ 가 됩니다. ‘아서 플렉’ 의 생활과 주변 환경을 보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항상 억울한 일이 많고 무시당하고 멸시당하는 모습 등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런 과정과 약간은 장애가 있는 정신적인 결함으로 ‘조커’ 의 탄생 과정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아서 플렉’ 이 ‘조커’ 로 거듭나는 순간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그때의 ‘아서 플렉’ 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런 ‘아서 플렉’ 을 배우 ‘호아킨 피닉스’ 가 연기했는데 영화 <글래디 에이터>에서 처음 본 배우였고 그때도 정말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 <조커>에서 보여준 ‘아서 플렉’ 의 연기는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전개를 ‘호아킨 피닉스’ 의 연기가 영화에 대한 몰입을 높여줘서 이 영화를 거의 혼자 이끌어갑니다. 소름끼치도록 연기를 하는데 이 영화 <조커>를 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호아킨 피닉스’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한 번 ‘호아킨 피닉스’ 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조커>는 스토리에 조금은 반전의 느낌도 있습니다. 반전을 봤을 때 약간은 소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서 플렉’ 이 가장 우울할 때 정신적으로 가장 무너졌을 때인데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의아함을 가지고 있을 때여서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들리는 음악도 독특했습니다. 보는 입장이 아닌 ‘아서 플렉’ 의 관점과 시점, 입장에서의 음악이라서 범죄를 저질렀을 때도 신나고 밝은 배경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너무 좋았는데 음악까지도 ‘조커’ 가 주인공인 점을 확실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배트맨’ 하면 ‘조커’ 가 떠오르듯이 ‘조커’ 하면 ‘배트맨’ 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조커>는 ‘조커’ 가 주인공인 만큼 ‘배트맨’ 과의 대결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배트맨’ 과의 접점은 있었습니다. 괜스레 ‘배트맨’ 의 등장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배우 ‘호아킨 피닉스’ 의 연기로 보여 지는 ‘조커’ 가 이 영화를 꽉 채우기 때문에 ‘배트맨’ 의 부재에 대해 아쉬운 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마지막 5분에서 10분 동안 보여지는 ‘조커’ 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 ‘히스 레저’ 의 ‘조커’ 보다 이 영화 ‘호아킨 피닉스’ 의 ‘조커’ 가 더 소름 돋게 좋았습니다.

 이제껏 본 적이 없었다. 영화 <조커>였습니다. 악당 ‘조커’ 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아서 플렉’ 이라는 남자가 ‘조커’ 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그런 ‘아서 플렉’ 과 ‘조커’ 를 배우 ‘호아킨 피닉스’ 가 연기하여 역대급 ‘조커’ 를 보여줍니다. 소름끼치도록 ‘아서 플렉’ 이라는 인물의 내면과 심리 등을 잘 표현하였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악당이 되는지 너무도 잘 보여줍니다. 음악까지도 ‘조커’ 의 입장에 딱 알맞는 음악으로 철저하게 ‘조커’ 중심의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영화 <조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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