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 Minions, 2015


▶개봉: 2015.07.2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 피에르 꼬팽, 마이클 키튼, 산드라 블록, 앨리슨 제니, 존 햄


 이번에는 우리가 주인공.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입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니언’ 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어 제작되었는데 ‘미니언’ 들의 기원이나 사는 방식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귀여운 모습은 애니메이션 전반에 걸쳐 볼 수 있습니다.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다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많은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슈퍼배드> 시리즈에서의 모습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미니언즈>는 전체적으로 ‘미니언’ 들의 이야기입니다. ‘미니언’ 들의 태초의 시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미니언’ 들의 기원과 사는 방식 등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미니언’ 들이 <슈퍼배드> 시리즈의 주인공 ‘그루’ 를 만나기 전의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니언’ 들이 ‘그루’ 를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왜 ‘그루’ 를 따르게 됐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루’ 와 ‘미니언’ 들은 운명이었던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서는 ‘미니언’ 들이 조연으로 나와서 중간중간 등장하며 재밌는 웃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서는 주연으로 등장하여 애니메이션 전체적으로 등장하다보니 항상 재밌는 모습들을 보여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그맨들이 항상 웃긴 건 아니라는 것과 일맥상통인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나니 웃기긴 하지만 ‘미니언’ 들은 조연에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미니언’ 들의 등장이 눈에 너무 익숙해 보이기도 했고 주인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분량이 너무 많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도 악당은 등장합니다. 메인 악당으로 ‘S’ 가 등장하는데 이 ‘S’ 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악당 ‘V’ 나 <슈퍼배드 2>의 악당 ‘M’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V’ 나 ‘M’ 보다 더 악당스러운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는데 중간 중간 보여주는 모습도 정말 악당다웠습니다. 보여 지는 이미지는 정말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길쭉길쭉한 팔다리가 매력적인데 그런 모습의 여성이 야망 가득한 악당이라는 점이 매력을 더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이 ‘미니언’ 들이다 보니 대사가 거의 웅얼웅얼 수준이었습니다. 원래 그런 캐릭터들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가 힘든 점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의미의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를 이해 못할 수준도 아니라서 귀엽게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스토리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미니언’ 들 하면 떠오르는 ‘뚜찌빠찌’ 또한 제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강 귀요미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얻은 ‘미니언’ 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슈퍼배드> 이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미니언’ 들의 정체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고 ‘미니언’ 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 왔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미니언’ 들은 조연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주연으로서의 파워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매력적인 악당을 상대로 펼치는 귀여운 ‘미니언’ 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뚜~찌 빠~찌 뚜찌빠찌뽀찌.’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잘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Madagascar 3 : Europe's Most Wanted, 2012


▶개봉: 2012.06.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콘래드 버논

▶출연: 벤 스틸러,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 록, 프란시스 맥도맨드, 제시카 차스테인


 신나게 쇼타임!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들이 풍성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에 유쾌하기까지 한 작품입니다. 나오는 음악들도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까지 더해져 어른들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캐릭터에 새로운 캐릭터가 더해져 좋은 케미와 연계를 보여줍니다. 개다가 확실한 악당도 등장해서 악당다운 역할과 활약을 보여주고 주인공 일행에게 큰 위기를 제공하면서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는 주인공 ‘알렉스’ 와 그 친구들이 다시 본래의 집인 뉴욕의 동물원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스토리입니다. 1편인 <마다가스카>가 동물원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스토리였고 <마다가스카 2>는 다시 동물원을 향하다가 새로운 모험을 펼치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통해 여정의 마무리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은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유쾌함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많은 볼거리였습니다. 전작들인 <마다가스카>나 <마다가스카 2>보다 화려하고 유쾌한 볼거리가 더 다양했습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영상미가 많았고 그런 화려한 영상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화려한 영상을 더 화려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멋진 추격전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준급의 추격전을 보여주는데 그 추격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 중간준간 적절한 3D 효과를 넣어 영상미를 한 충 더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도 굴곡져 있는데 주인공 일행들이 뉴욕으로 돌아가는 과정 속에 여러 에피소드를 집어 넣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 2>의 배경인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여러 준비과정을 거치고 여러 난관을 해쳐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 악당 캐릭터도 등장하여 더 순탄치 못한 더 험난하고 긴장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참 독특한 느낌의 악당인데 은근히 무서운 느낌까지 풍기는 캐릭터입니다. 집요한 악당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고 주인공 일행에게 큰 위기를 주는 역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작 <마다가스카 2>에서 등장했던 주인공인 사자 ‘알렉스’ 의 아빠 ‘주다’ 입니다. 전작에서는 큰 비중으로 등장했지만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스토리라서 당연히 ‘알렉스’ 의 엄마와 함께 등장할 줄 알았는데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아무런 언급조차 없는 점은 약간 아이러니 했습니다. 아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는데 부모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점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전작과의 연개성을 조금 더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뉴욕행 마지막 한 방!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였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볼거리들 중 주인공 일행들이 펼치는 추격전은 단연 일품이었고 음악과 함께 보여 지는 주인공 일행들의 서커스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 2>와의 연개점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추격전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과 악당의 존재와 역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커스에서 우리는 하나야.’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개봉: 2009.08.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세상을 발칵 뒤집는 야생 스캔들(?!)이 터진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입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번에는 공룡시대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들이 사실은 살아 있는 설정인데 공룡들의 등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신선하고 재밌는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은 도토리를 쫓는 다람쥐 ‘스크랫’ 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들인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서도 등장한 다람쥐 ‘스크랫’ 에게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당당하게 ‘스크랫’ 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스크랫’ 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도토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랫’ 말고도 ‘스크래티’ 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 둘의 재밌는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보다 더 스릴만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공룡들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릴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와 ‘엘리’ 에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어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공룡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귀여운 공룡도 있고 무서운 공룡도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들은 공룡들과 함께 공룡세계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족제비 ‘벅’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도 특이한데 칼을 들고 다니고 나뭇잎으로 한 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다닙니다. 공룡세계에서 살고 있는 안대를 차고 칼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라는 설정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 ‘벅’ 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이 더 다이나믹하고 짜릿하게 해줍니다. 이런 ‘벅’ 은 주머니쥐 ‘크래쉬’ 와 ‘에디’ 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상 같지 않은 ‘벅’ 과 주머니쥐 형제들의 케미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오프닝부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를 거치면서 함께하게 된 이제는 가족 같은 캐릭터들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주제를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 가족을 떠나려는 캐릭터도 있고 독립하여 새로운 가족을 꾸리겠다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울리고 웃기고 이제는 자유자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더 짜릿하고 다이나믹합니다. 도토리를 광적으로 쫓아다니는 고대 다람쥐 ‘스크랫’ 이나 ‘스크래티’, 안대와 칼을 찬 족제비 ‘벅’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짜릿한 모험의 삶? 바로 여기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머프: 비밀의 숲 Smurfs: The Lost Village, 2017


▶개봉: 2017.04.2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감독: 켈리 애스버리

▶출연: 맨디 파틴킨, 데미 로바토, 레인 윌슨, 조 맨가니엘로, 잭 맥브레이어


 아무래도 신세계에 온 것 같아.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입니다. 숲 속에 사는 파란색 작은 요정 ‘스머프’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스머프’ 들의 모습이 퀄리티 좋은 3D로 표현되었고 이 애니메이션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머프’ 들 외에도 나쁜 마법사 ‘가가멜’ 이나 고양이 ‘아즈라엘’ 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어릴 때 텔레비젼에서 봤던 ‘스머프’ 들의 모습을 새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스머프’ 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은 Full 3D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 텔레비젼에서 봤었던 ‘스머프’ 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스머프’ 들의 하얀 모자나 짧은 다리, 파란 피부 등 뛰어난 색감으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였는데 그런 퀄리티로 ‘스머프’ 들의 악당 마법사 ‘가가멜’ 이나 고양이 ‘아즈라엘’ 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가가멜’ 도 옛날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거의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아즈라엘’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은 ‘스머프’ 들 중 유일한 여성인 ‘스머페트’ 에 포커스를 두고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주된 스토리는 각자의 성격과 개성이 뚜렷한 ‘스머프’ 들 사이에서 ‘스머페트’ 의 정체성에 관한 스토리입니다. ‘스머프’ 들은 ‘똘똘이’, ‘덩치’, ‘주책이’, ‘허영이’, ‘투덜이’ 등 이름 그대로의 성격과 성향을 보여주지만 ‘스머페트’ 만이 조금 다른 모습이고 게다가 유일한 여자여서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은 이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볼 수 있고 마지막까지도 계속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은 네 명의 ‘스머프’ 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그 네 명의 ‘스머프’ 는 ‘스머페트’, ‘똘똘이’, ‘덩치’, ‘주책이’ 입니다. ‘스머페트’ 가 시작한 모험에 척척박사인 ‘똘똘이’ 와 힘이 세고 낭만적인 ‘덩치’ 그리고 사고뭉치인 ‘주책이’ 의 조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주책이’ 는 실수투성이에 사고뭉치여서 모험 동안 수많은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주책이’ 의 실수로 위기가 닥치기도 하고 위기가 해결되기도 하는 등 가장 우스꽝스럽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억 속에 있던 ‘스머프’ 들과는 조금 다른 존재들도 등장해서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새로운 존재들과 새로운 모험이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점이 흥미롭기도 했고 그런 배경에서 마법사 ‘가가멜’ 과 ‘아즈라엘’ 이 주는 압박에서 약간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요소를 지니고 있는 모험에서 중간에 쉬어가는 부분도 있고 갑작스레 위기가 진행되기도 하는 등 적절한 스토리에 강약이 있었습니다. 잔잔하거나 휘몰아치기만 하는 전개가 아니라서 의외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스머프는 잊어라.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이었습니다. 풀 3D로 제작되어 어릴 때 텔레비젼으로 본 ‘스머프’ 들의 모습과 약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질감이 들거나 어색하지 않고 색감이 예쁘게 연출되어 동화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래픽으로 연출된 ‘스머프’ 들의 모습이나 마법사 ‘가가멜’, 고양이 ‘아즈라엘’ 의 모습이 모두 귀여운 캐릭터로 연출되었습니다. 게다가 ‘스머프’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활약이 갖갖이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 지고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머프라면 옳은 일을 해야지.’ 애니메이션 <스머프: 비밀의 숲> 재밌게 봤습니다.

파이널 환타지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2001


▶개봉: 2001.07.2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판타지

▶국가: 미국, 일본

▶러닝타임: 106분

▶감독: 사카구치 히로노부, 사카키바라 모토

▶출연: 밍나 웬, 알렉 볼드윈, 빙 라메스, 스티브 부세미, 페리 길핀, 도날드 서덜랜드, 제임스 우즈, 키스 데이빗, 진 시몬스, 맥 매켄지


 이것이 바로 하이퍼리얼리즘의 실체다!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입니다. 게임 개발사에서 제작한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의 국민 게임이라 불리던 ‘파이널 판타지’ 게임을 토대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국민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의 이름을 단 작품인 만큼 게임 팬들에게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래픽도 뛰어나고 인물들의 표정이나 감정 표현도 당시의 기술력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그래픽에 반해 밋밋하고 지루한 스토리에 제목과는 다르게 게임 ‘파이널 판타지’ 와의 연계성이 없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는 2001년 당시 뛰어난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생각보다 인물들의 표정이나 감정 표현, 움직임 등이 뛰어난데 그 당시에 제작된 3D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제작비만 해도 당시 엄청난 금액이었기에 그런 금액에 부응하는 수준의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중간 중간에 실사라고 생각될 만큼 뛰어난 장면들도 있었고 마네킹 같은 느낌이 드는 모습도 있었지만 인물들의 움직임이 생각보다는 자연스러웠습니다.

 뛰어난 그래픽에 비해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진부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는데 세계관의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설명이 나와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를 보는 내내 의문 투성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홀로그램 같은 ‘팬텀’ 이라는 괴수의 존재에 대한 설명도 잘 모르겠고 그런 ‘팬텀’ 에 대항하기 위한 해결책에 대한 설명도 잘 모르겠습니다. 두 가지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어떤 이유로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이해를 못하고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 의 이름을 달고 제작되었지만 게임과의 연계성을 볼 순 없었습니다. 약간의 아주 조금의 관련성은 볼 수 있었지만 거의 완전 독립적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낄 수 있던 부분을 기대하면서 봤지만 그런 부분을 볼 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판타지 장르와 세계관에서 볼 수 있을 퀄리티 있는 액션을 볼 수 없는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굉장히 평범하고 지루한 액션인데 박진감은 물론 통쾌한 느낌이나 속도감 또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총을 쏘고 레이져를 쏴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순 없었습니다.

 뛰어나 그래픽으로 표현된 인물들의 모습과 표정, 움직임감정 표현들은 분명 뛰어나고 인상적이었지만 인물들 개개인의 개성 없는 모습은 아쉬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들을 비롯해 주변 다른 인물들도 별다른 개성이 느껴지진 않았고 특별한 활약도 없었습니다. 그냥 느낌으로는 모두 소모성 캐릭터로 느껴졌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 또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주인공과 악역 간에 스토리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갈등 또한 없었습니다.

 디지털 액션 스타의 파워 액션!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였습니다.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게임사의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국민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굉장히 뛰어난 그래픽이 인상적이었지만 그런 그래픽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지루하고 진부한 스토리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개성과 활약, 존재감 등도 별로였고 이 점은 악역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게임 원작에다가 판타지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액션 장면 또한 박진감이나 속도감, 긴장감 등은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난 그냥 좋은 곳이 있다고 믿고 싶어.’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 잘 봤습니다.

카 2 Cars 2, 2011


▶개봉: 2011.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모험, 판타지,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감독: 존 라세터, 브래드 루이스

▶출연: 오웬 윌슨, 마이클 케인


 다~비켜!! 나는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카 2>입니다. 전작 <카>의 후속작으로 시원시원한 카레이싱과 치밀하게 펼쳐지는 자동차들의 첩보 액션이 볼만한 작품입니다. 카레이싱 장면이야 전작에서 이미 충분한 매력을 느꼈었지만 이번에는 자동차들만의 잠입 첩보 액션이 펼쳐지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에 생각보다 스케일도 있었고 치밀하게 짜여진 작전 속에 펼쳐지는 첩보 액션과 시원하고 경쾌하게 펼쳐지는 카레이싱 두 이야기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2>는 속도감 있는 카레이싱과 첩보 액션 두 가지의 메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이 두 스토리의 표면에서는 카레이싱이 펼쳐지지만 그 이면에는 치밀한 작전이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자동차들이 펼치는 작전이지만 생각보다 큰 스케일에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 치밀하게 진행되는 첩보 액션이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전작 <카>에서 펼쳐진 카레이싱보다는 자동차들의 방식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2>에서 카레이싱은 당연히 전작 <카>에서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이 주도합니다. 라이벌로 등장하는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와의 레이싱이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데 전작보다 더 속도감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라이벌인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가 F1 자동차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차종은 모르겠지만 스피드 경기의 최고점인 F1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맥퀸’ 과의 경기에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캐릭터가 약간 재수 없고 생각보다 눈에 띄진 않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런 ‘라이트닝 맥퀸’ 과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의 카레이싱보다 더 인상적인 스토리가 ‘맥퀸’ 의 친구 ‘메이터’ 가 펼치는 첩보 액션인데 ‘메이터’ 는 전작 <카>에 등장했던 견인차의 캐릭터입니다. 많은 녹이 슨 외관에 뻐드렁니가 도드라져 있고 곳곳에 상처가 있는 볼품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눈치고 없고 수다쟁이에 허술한 면이 있지만 정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이런 순박한 캐릭터가 첩보 액션의 중심에 있는 스토리가 ‘맥퀸’ 이 펼치는 카레이싱보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 ‘맥퀸’ 보다 다 분량이 많은 것 같고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 같아 더 주인공 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카 2>는 오프닝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와 하늘, 지상을 가리지 않는 잠입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 오프닝으로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확 올라갔습니다. 오프닝부터 박진감 넘치는 잠입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배경지가 되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카>에서는 카레이싱 경주장과 작은 시골 마을이 전부였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자동차들 세상의 대도시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자동차 중심의 도시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자동차 캐릭터들의 모습도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세상을 구하러 우리가 왔다. 애니메이션 <카 2>였습니다. 속도감 있고 경쾌한 카레이싱과 치밀하게 잘 짜여진 자동차들만의 첩보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런 카레이싱과 첩보 액션이 펼쳐지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의 자동차들이 중심인 도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주인공 ‘라이트닝 맥퀴’ 보다 더 주인공 같은 ‘메이터’ 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오프닝부터 박진감 넘치고 눈길을 확 사로잡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작품입니다. ‘친구를 찾은 자는 보물을 찾은 것이다.’ 애니메이션 <카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


▶개봉: 2016.07.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엘런 드제너러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케이틀린 올슨, 헤이든 롤렌스, 이드리스 엘바, 도미닉 웨스트, 다이안 키튼


 잠깐,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지...?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입니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 이은 후속작으로 전작에 출연했던 ‘도리’ 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물고기들의 바다 세계를 보여주고 ‘니모’ 를 찾던 ‘말린’ 의 모험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도리’ 를 찾아나서는 친구들의 모험과 ‘도리’ 만의 모험을 보여줍니다. 어느 것 하나 소모되지 않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많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고 바다보다는 인간 세계의 아쿠아리움을 주요 무대로 설정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제목 그대로 ‘도리’ 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도리’ 만의 모험을 더 스펙타클하게 그려냈는데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서 보여 주었던 기억력이 짧은 ‘도리’ 캐릭터 그대로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상당히 답답한 민폐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작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답답하게 느껴졌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전작의 ‘말린’ 보다 ‘도리’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도리’ 가 모험을 펼치는 주요 배경지는 바다가 아니라 인간 세계의 아쿠아리움입니다. 수조들과 수족관들이 있고 다른 어항 같은 것들도 있는 장소로 바다처럼 끝 없이 펼쳐진 공간이 아니라 벽과 벽이 있는 장소라서 많은 제약이 있고 많은 난관이 있는 장소입니다. 수조와 수조 사이를 넘나드는 그런 모험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아쿠아리움까지 가는 여정도 쉽지 않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도리’ 의 옛 기억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은 ‘도리’ 의 옛 기억인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도리’ 가 가진 그때의 아련한 기억을 쫓아 아쿠아리움까지 가게 되는데 모험 도중에도 기억력이 나쁜 ‘도리’ 가 기억의 단편들을 하나씩 꺼내면서 용기를 얻고 위기와 고난도 헤쳐 나가는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도리’ 기억 속의 어린 시절의 ‘도리’ 모습이 귀엽고 깜찍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니모’ 보다도 어린 시절의 ‘도리’ 가 더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문어부터 벨루가에 고래상어까지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들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고 스토리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소모성 캐릭터가 전혀 없이 모두 ‘도리’ 와 ‘말린’, ‘니모’ 의 모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은 역할인 것 같은 캐릭터들도 모두 각자가 맡은 역할이 있어 ‘도리’ 일행이 나서는 모험을 도와주기도 하고 또 다른 고난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문어와 고래상어, 벨루가가 보여주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리? 도리? 그게 뭐지? 아~ 내 이름이지.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였습니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했던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던 기억력 나쁜 ‘도리’ 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전작에서는 ‘말린’ 과 ‘도리’ 가 ‘니모’ 를 찾아 나섰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말린’ 과 ‘니모’ 가 ‘도리’ 를 찾아 나서고 ‘도리’ 는 ‘도리’ 자신만의 모험을 펼칩니다. 그런 ‘도리’ 가 보여주는 모험의 주요 배경이 바다가 아니라 아쿠아리움 수족관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많은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좋았습니다. ‘방법은 언제나 어딘가에 있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간츠: 오 Gantz: O, 2016


▶개봉: 2017.05.1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액션, 서스펜스

▶국가: 일본

▶러닝타임: 96분

▶감독: 사이토 케이이치, 야스시 가와무라

▶출연: 오노 다이스케, 하야미 사오리


 지옥문이 열린다. 애니메이션 <간츠: 오>입니다. 원작 만화 <간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간츠>와 <간츠: 퍼펙트 앤서>보다 더 원작만큼의 재미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암울한 분위기와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잘 그려냈습니다.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라 그 표현법과 연출이 더 자유로워 보는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양한 구도에서의 액션을 더 속도감 있고 더 역동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간츠: 오>는 아무래도 영화 <간츠> 시리즈와 비교가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보가 훨씬 좋았습니다. 일단 원작 만화 <간츠>와 상당히 유사한 스토리를 보여주었고 3D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제작되었습니다. 총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는 효과나 그런 장면을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미가 액션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어 <간츠>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화에서의 정적인 재미를 느끼던 장면을 이 애니메이션에서 역동적으로 비슷한 장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간츠: 오>는 초반부터 화려한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오프닝부터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려는 액션의 정도를 살짝 느낄 수 있는데 정말 실감났습니다. 인간과 괴물 간의 사투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 만화 <간츠>의 팬들에게는 이 오프닝을 보면 약간은 의외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원작과는 조금 다른 설정의 오프닝인데 오프닝을 보고 나서는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스토리는 원작 만화 <간츠>의 오사카편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등장 배경이나 주요 인물들이 거의 비슷합니다. 등장하는 괴물들의 모습도 비슷하지만 일부 등장인물과 설정이 변경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원작에서의 명장면이나 주요 장면들은 대체로 비슷하게 재현되었습니다. 원작과 비슷한 면들이 많아 잔인한 장면도 그대로 볼 수 있고 징그러울 수도 있는 괴물들의 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의 오사카편이 주요 스토리이다 보니 ‘간츠’ 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설명,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편입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상관없지만 원작을 모르고 이 애니메이션 <간츠: 오>를 보시는 분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설명 없이 그냥 지나가기도 해서 모르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원작을 모르고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전송개시. 애니메이션 <간츠: 오>였습니다. 원작 오사카편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와 제작되었고 몇몇 등장인물이나 설정 등이 변경되긴 했지만 원작 그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원작에서 눈여겨 봤던 액션을 더 역동적으로 화려하게 볼 수 있고 원작의 명장면이나 주요장면도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원작을 모르고 봐도 괜찮겠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지나가는 장면들도 꽤 있기 때문에 원작을 알 고 보면 스토리를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할 수밖에 없어.’ 애니메이션 <간츠: 오> 재밌게 봤습니다.

샤크 Shark Tale, 2004


▶개봉: 2005.01.0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비보 베르즈롱, 빅키 젠슨, 롭 레터맨

▶출연: 윌 스미스, 로버트 드 니로, 르네 젤위거,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마틴 스콜세지


 무시무시한 상어 이야기. 애니메이션 <샤크>입니다. 바닷속 세계의 물고기들과 상어들 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특이한 물고기들의 도시와 상어들의 도시를 볼 수 있고 독특한 바다 속에서의 물고기들의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더빙한 무시무시한 상어들과 귀여운 물고기들의 갈등과 각종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샤크>의 주요 배경인 물고기들의 도시가 정말 재밌습니다. 사람들의 도시와 비슷한 시설들을 볼 수 있고 레스토랑이나 펜트하우스, 세차장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물고기들에게 맞추어진 시설들로 재밌는 광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세차장은 거대한 고래를 세척하는 시설인데 고래의 입 속까지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이 고래 세차장에서 즐겁게 일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오스카’ 라는 물고기입니다. 근데 이 주인공 목소리를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배우 ‘윌 스미스’ 입니다. 주인공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단 번에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외모까지도 ‘윌 스미스’ 가 생각날 정도로 흡사합니다. 게다가 말하면서 보이는 제스처나 행동, 표정까지도 ‘윌 스미스’ 가 생각났습니다. 유쾌하고 유머 있는 허세 가득한 모습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샤크>는 배우 ‘윌 스미스’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명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했습니다. 바로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잭 블랙’, ‘르네 젤위거’, ‘안젤리나 졸리’ 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각 배우들이 맡은 물고기들의 모습도 보다보면 배우들의 외모도 언뜻언뜻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 뚱뚱한 이미지의 ‘잭 블랙’ 의 모습이나 ‘안젤리나 졸리’ 의 섹시한 이미지의 물고기, 마피아 느낌의 ‘로버트 드 니로’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배우들의 느낌이 살아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는 몰라도 물고기들의 외모를 통해 어떤 배우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명배우들의 물고기들이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고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는 상어 ‘레니’ 였습니다. 이 ‘레니’ 는 보통 상어가 아닌 바로 무시무시한 백상아리인데 참 순한 백상아리입니다. 사냥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상어로 그래서 육식을 잘 못하고 채식을 좋아하는 상어입니다. 공포의 백상아리이지만 채식을 하는 백상아리라는 점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런 ‘레니’ 와 주인공 ‘오스카’ 의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이 재밌기도 했고 다른 상어들과의 호흡도 재밌었습니다.

 바닷속 대부와 작은 물고기의 한 판 승부. 애니메이션 <샤크>였습니다. 수많은 명배우들이 포진한 작품으로 목소리는 몰라도 각자의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어떤 배우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들의 모습이 배우들의 모습과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이미지다 배우들의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이 애니메이션의 몰입도를 더해주기도 하고 퀄리티를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바닷속 이야기와 물고기들이 사는 바닷곡 도시의 독특한 모습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애니메이션 <샤크> 재밌게 봤습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개봉: 2018.12.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7분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크 존스, 리브 슈라이버, 마허샬라 알리,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세계.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입니다. 소니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스파이더맨들을 잔뜩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집니다. 영화와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주는데 영화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 이상의 스파이더맨의 매력과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작품성과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라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가장 인상적은 점은 마치 한 권의 코믹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보는 듯한 화면과 장면, 대화 상자 등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면 여기저기 뜨는 대화상자가 시선을 분산시키는 느낌도 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만화책으로 단련되어 있는 저로서는 보다보니 금방 익숙해지고 여태까지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대화상자 뿐만 아니라 장면 여기저기서 코믹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믹스 같은 표현들과 그런 화려한 영상이 어지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만한 매력도 확실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는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오마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의 명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의 장면으로 잠깐이지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보니 색다른 느낌이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스토리와는 크게 상관없는 장면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초반부터 지루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피터 파커’ 의 스파이더맨이 아닙니다. 스파이더맨은 여럿 존재한다는 것은 이제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유명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터’ 의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마일스 모랄레스’ 라는 흑인 소년의 스파이더맨입니다. 이 ‘마일스 모랄레스’ 는 ‘피터 파커’ 다음으로 유명한 스파이더맨인데, ‘피터 파커’ 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성격이나 성향도 다른 인물입니다. 어린 소년이라는 점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색다른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마일스 모랄레스’ 가 어떻게 스파이더맨이 되고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성장기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마일스 모랄레스’ 의 스파이더맨과 함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 여성형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 우먼’, 흑백의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 누아르’, 미래에서 활약하는 ‘페니 파커’ 와 로봇 ‘SP//dr’ 그리고 돼지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 햄’ 등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개성이 강한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여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스런 스파이더맨들의 콤비 활약이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보는 재미와 약간씩은 다른 전투 방식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비슷한 비중과 분량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다른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어 재밌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서 온 ‘스파이더맨 누아르’ 가 참 신선했습니다. 누아르 시대에 살고 있어 그런지 온 통 까만 코스튬에 색 구분도 흑백으로만 구분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면을 크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 햄’ 인데 외형 자체가 돼지입니다. 돼지 귀나 돼지 코도 가면 쓴 그대로 보이고 귀여운 피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역시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는 만큼 악당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메인 악당을 중심으로 악당들이 뭉쳐 도시를 위기에 빠뜨리는데 그런 상황과 자신들의 신세를 구하기 위한 스파이더맨들이 악당들과 대결을 벌입니다. 악당들도 각자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악당들입니다. 스파이더맨만큼 강력하기도 하고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악당들과 스파이더맨들의 대결이 상당히 화려한 이펙트의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서 볼 수 있는 시점과 애니메이션만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결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오프닝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약간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일스 모랄레스’ 라는 인물에 대한 배경과 설명이 주를 이루는 초반을 볼 수 있는데 스파이더맨이 되고 나서도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초반부를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초반으로 인해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탄탄한 스토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차곡차곡 진행되는 스토리라서 스토리적으로 어색하지 않은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연개성도 좋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어떻게 구하죠?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였습니다. 마치 한 권의 코믹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으로 코믹스 같은 연출 방식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시점이나 연출 방식이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스파이더맨들의 각자의 모습과 활약에 서로의 콤비 플레이까지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개성 강한 스파이더맨들과 악당들의 대결도 좋았고 초반부터 차곡차곡 진행되는 스토리도 어색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자신을 믿고 뛰어야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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