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팬더 Kung Fu Panda, 2008


▶개봉: 2008.06.0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 리우, 안젤리나 졸리, 이안 맥쉐인, 데이빗 크로스, 세스 로건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감독,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안젤리나 졸리, 성룡, 루시 리우, 이안 맥쉐인, 데이빗 크로스, 세스 로건 주연의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입니다. <슈렉>, <마다가스카>와 함께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입니다. 게으름뱅이 자이언트 팬더인 ‘포’가 전설의 용사가 되어 악당을 무찌르는 스토리로 평범한 스토리이지만 생각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인 자이언트 팬더 ‘포’의 본명은 ‘포 핑’입니다. ‘포’의 더빙은 코미디 연기의 대가 ‘잭 블랙’이 맡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포’의 생김새도 ‘잭 블랙’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포’는 아기였을 때 상자에 담겨 강을 타고 떠 내려와 국수집을 운영하는 거위 ‘핑’에 의해 길러지게 되었으며, 이후 국수집 아들로서 평범하게 성장합니다. 그러다 무적의 5인방에 대한 동경으로 우연히 용의 전사 선출식에 갔다가 용의 전사로 선택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포’의 특기는 뚱뚱한 몸을 가지고 있어 모든 물리적인 공격을 반감시킬 수 있고, 기를 틀어막는 공격은 거의 먹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몸의 탄성을 이용하여 카운터 날리거나, 튕겨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먹을 것에 대한 집념입니다. 항상 먹을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게을러 보이지만 먹을 것을 향한 집념으로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재빨라지고 강력해집니다. ‘포’는 캐릭터가 팬더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다른 액션 주인공들과 달리 빠른 스피드나 화려한 기술보다 기본 체력과 힘으로 싸우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어벙한 표정과 멍청한 행동을 많이 보이는 팬더라서 더 애정이가고 귀여워 보이는 주인공입니다. 

 그런 ‘포’를 눈여겨 본 인물이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이인 ‘우그웨이’ 대사부입니다. ‘포’를 용의 전사로 직접 선택한 인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쿵푸의 달인입니다. 어진 성격과 지혜로움으로 <쿵푸 팬더>시리즈의 최강자입니다. 느긋한 성격과 선인다운 행동과 말투로 제자들에게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고 여러모로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우그웨이’ 대사부의 후계자인 레서팬더 마스터 ‘시푸’가 있는데, ‘우그웨이’ 대사부의 수제자이자 ‘포’, 무적의 5인방, ‘타이렁’의 사부입니다. 마스터 ‘시푸’의 목소리는 ‘더스틴 호프만’의 목소리입니다. 마스터 ‘시푸’는 예전에는 한 없이 따뜻한 성격의 사부였으나 어둠에 빠진 ‘타이렁’ 때문에 제자들에게 엄한 사부로 변하였습니다. 그런 마스터 ‘시푸’에게 주인공 ‘포’는 인정할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쿵푸를 전혀 해본 적 없고 의지도 없는 게으른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는 것을 내우 어려워하였고 ‘포’를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그웨이’ 대사부의 충고로 ‘포’를 받아들이고 ‘포’가 용의 전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줍니다.



 또 ‘포’의 동료이자 마스터 ‘시푸’의 제자들인 무적의 5인방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다섯 명으로 각각 쿵푸의 한 종류인 호권, 후권, 사권, 학권,  당랑권을 상징합니다. 이들 중 호권을 상징하는 호랑이 ‘타이그리스’는 캐릭터가 호랑이라서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목소리는 여자 목소리였고 여성임이 밝혀졌는데 그 목소리가 ‘안젤리나 졸리’여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런 ‘타이그리스’는 무적의 5인방 중 가장 강력하기도 해서 자신이 용의 전사로 선택될 줄 알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포’가 선택되자 많은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포’를 굉장히 싫어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무적의 5인방에는 후권을 상징하는 원숭이 ‘몽키’가 있는데 우리의 액션 스타 ‘성룡’이 더빙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많은 분량은 없는 캐릭터라 ‘성룡’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순 없습니다. 또 사권을 상징하는 꽃뱀 ‘바이퍼’는 <미녀삼총사>로 유명한 ‘루시 리우’가 더빙하였고 ‘몽키’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학권을 상징하는 학 ‘크레인’이 있고 당랑권을 상징하는 사마귀 ‘맨티스’가 있습니다. 호랑이와 원숭이, 학이 쿵푸를 하는 장면은 상상이 되지만 팔다리가 없는 뱀과 곤충인 사마귀가 어떻게 쿵푸를 하는지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뱀과 사마귀가 펼치는 쿵푸가 어떤 것인지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꽤나 강력한 쿵푸를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좀 더 분량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서 정말 강력한 악당인 설표 ‘타이렁’은 카리스마 넘치고 힘에 심취한 캐릭터입니다. 대사부 ‘시푸’가 아끼던 제자로 쿵푸의 천재라고 불리던 캐릭터입니다. 첫 등장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지만 상당히 멋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힘에 심취한 악당으로 용의 힘을 차지하려 욕심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연출까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거기에 수많은 명대사와 감명 깊은 대사들이 이 애니메이션에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는 깊은 메시지까지 더해져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명작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 굉장히 재밌는 작품입니다.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개봉: 2004.12.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배급: 브에나 비스타 코리아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크레이그 T. 넬슨, 홀리 헌터


 브래드 버드 감독, 크레이그 T. 넬슨, 홀리 헌터 주연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입니다. <인크레더블>은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옷이나 머리카락의 감촉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음악이나 분위기는 코믹스러운 히어로를 보여주는데,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나 표정, 액션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흥행면에서는 굉장히 성공한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히어로의 활약을 다룬 애니메이션이지만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점이 영화에서는 먼저 히어로의 탄생과 기원을 보여주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그러한 점에 대한 것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냥 보통 인간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은 인간사회에 어울려 살고 있었고 자신들의 능력으로 보통 인간들을 도우면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히어로들의 능력이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정부의 판단에 주게 되고, 히어로들의 역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에 의해 히어로들은 은퇴하여 정체를 숨기고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 이 애니메이션의 첫 배경입니다. 히어로물 답게 물론 악당도 등장합니다. 당연한 스토리지만 그 악당으로부터 세상을 구해내는 내용입니다.

 일단 이 애니메이션은 ‘밥 파’라는 주인공 가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가족은 모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정체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 주인공 ‘밥 파’는 일명 ‘Mr. 인크레더블’이라 불리던 히어로였습니다. 그는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민첩성도 뛰어나고 물리적인 내구력도 뛰어납니다. 엄청난 괴력과 민첩성으로 점프력 또한 뛰어난데 ‘밥 파’를 보면 ‘판타스틱4’의 멤버인 ‘씽’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밥 파’와 결혼한 ‘헬렌 파’는 매우 유연한 몸을 가졌습니다. 거기다 엄청나게 탄력적이기까지 합니다. ‘밥 파’와 결혼한 이후에는 ‘Mrs. 인크레더블’이라고 불립니다. 몸의 엄청난 탄력으로 수많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풍선처럼 부풀거나 몸을 넓게 펼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엄청난 길이로 늘어나기까지 하는 능력으로 공격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감아서 날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판타스틱4’의 ‘미스터 판타스틱’과 꼭 같은 능력입니다. 은퇴 후에는 몸매 관리에 신경 쓰면서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밥 파’와 ‘헬렌 파’ 사이의 딸인 ‘바이올렛 파’도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이 ‘판타스틱4’의 ‘인비저블 우먼’과 같은 능력입니다. 자기 자신의 몸을 투명하게 할 수 있고, 방어막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어막을 펼쳐 공중을 날 수도 있습니다. 방어막은 그 어떠한 물리적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방어막입니다.



 ‘밥 파’, ‘헬렌 파’, ‘바이올렛 파’까지 ‘판타스틱4’의 멤버들과 거의 똑같은 능력을 가진 가족입니다. 하지만 이 가족에는 ‘대쉬엘 로버트 파’라는 장남이 한 명 있는데 일명 ‘대쉬’라고 불립니다. ‘대쉬’의 능력은 초고속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마치 마블의 ‘퀵실버’와 같은 능력입니다. ‘대쉬’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싶어 하지만 항상 가족들이 진땀을 흘리면서 말립니다. 그리고 ‘대쉬’의 동생이자 이 가족의 막내인 ‘잭 잭 파’는 갓난 아기로 미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잭 잭’이 평범한 인간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키우고 있지만 사실 ‘잭 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아기입니다. 아직 아기라서 크게 능력을 펼쳐 활약하는 장면은 없지만 임팩트있는 몇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Mr. 인크레더블’의 가족은 모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입니다. 이 가족외에도 인간 세상에는 히어로들이 많은데, 그 중 이 가족들과 가장 친한 존재인 ‘프로존’이라는 히어로가 등장합니다. 이름 그대로 빙결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공기 중의 수분을 순식간에 얼려서 빙판을 만들어 타고 다니거나 상대방을 얼릴 수도 있습니다. 복장도 마치 쇼트트랙 선수 복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히어로들과 인간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으로 ‘신드롬’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신드롬’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돈 많고 뛰어난 머리에 과학력을 이용하여 히어로들처럼 강력한 능력을 펼치는 악당입니다. 어릴 적 ‘Mr. 인크레더블’에 대한 증오심으로 악당이 된 인물입니다.

 이런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정말 인간다운 면을 가진 히어로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코믹한 요소가 많이 섞여있어 인간미 넘치는 히어로들과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과의 대결을 실감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편안하게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폴라 익스프레스 The Polar Express, 2004


▶개봉: 2004.12.2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레슬리 제멕키스, 에디 디즌,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퍼포먼스 캡쳐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2004년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기술로 ‘톰 행크스’ 는 혼자서 5명의 배역을 맡아 소화해냈습니다. 주인공인 8살 소년부터 소년의 아버지, 산타클로스 등을 연기하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는 몰랐는데, 그런 사실을 알고나서는 굉장히 신기했었습니다. 이제는 애니메이션 제작할 때 인건비를 줄여서 제작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1인 5역이라고 예를들면, 2명만 캐스팅하면 10인 소화가 가능하니까요. 제작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가족 애니메이션으로써 처음 이야기의 시작이 ‘산타클로스는 없다.’ 로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의 환상이 주제인데, ‘산타클로스는 있다.’ 라고 알려주기 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믿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다시 일깨워주는거죠. 지금에서야 저도 다 큰 성인이라 그런지 당연히 믿지못하겠지만, 어릴 때보면 다시 믿을 것같은 모험이 펼쳐집니다. 그런 모험들이 기발하고 그럴듯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법같은 연출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다 큰 성인이 되어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생각해보니, 참 어린시절의 동심이 다시 생기는 듯 하더군요. 그때는 참 순수하게 즐기면서 자라온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기억도 뒤돌아 볼 여유가 없이 바삐 살아왔네요.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크리스마스 때나 연말에 보면 좋을 작품입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작품에서 울려퍼지는 캐롤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어린시절이 떠올라 너무 흐믓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아니더라도 여름에 보더라도 충분히 공감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이 봐도 재밌겠지만 제 생각에는 어른들이 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거든요. 요즘 바삐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딱인 작품입니다. 짜릿한 액션이나 긴장감 넘치는 모험은 없을 지라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주기때문에 굳이 다 큰 성인이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동심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잔잔한 감동과 가슴 따뜻해지는 추위를 느끼실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실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감상해보세요.



베오울프 Beowulf, 2007


▶개봉: 2007.11.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레이 윈스턴,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로빈 라이트, 크리스핀 글로버, 알리슨 로먼, 안젤리나 졸리


 ‘베오울프’ 는 고대 영어로 쓰여진 영국 최초의 영웅서사시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EOG(Electrooculogasm)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실제 배우들의 모습과 행동을 3D로 캡쳐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얼굴과 몸에 센서들을 부착하여 얼굴의 표정까지 캡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광장히 리얼한 3D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스틸샷을 몇 장 보았는데, 저는 처음에 이 작품이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들이 실제 배우 얼굴처럼 나와 더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상에 등장하는 ‘안젤리나 졸리’ 는 얼굴과 몸이 거의 똑같이 등장합니다. 이 작품에서 ‘안젤리나 졸리’ 는 매혹적인 마녀로 등장합니다. EOG 때문에 그런 점이 더 잘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구의 ‘레이 윈스턴’ 은 EOG를 이용하여 좀더 영웅적인 모습의 탄탄한 체구를 가진 ‘베오울프’ 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만큼 정말 정밀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정말 저에게는 스토리나 재미를 떠나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나무랄 데없는 스토리입니다. 처음에는 ‘베오울프’ 의 영웅으로서의 삶을 잘 보여줍니다. 영웅으로써의 행동과 포부, 야망을 잘 보여주고, 강력하고 투박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그러다가 점점 ‘베오울프’ 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인간들이 가진 욕심과 그에 따른 업보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런 내용이 영화 후반부에 잘 드러납니다. 영웅이어도 한낱 인간일 뿐인거죠.

 


 상당히 재밌게 본 영화같은 애니메이션인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좀 더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녀를 만나러 가는 동안 많은 역경을 헤치고 만나는게 아니고, 그냥 찾아가서 만납니다. 마녀가 ‘베오울프’ 성 바로 옆 동굴에서 사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는 과정에 몇몇의 방해요소가 있었으면 더 긴장감넘치고,  볼거리도 다양해지고 재밌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괴물들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들은 영화였다면 담기힘든 각도에서의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좀더 표현력에 있어서 풍부해서 그런거겠죠? 그런 점에서 좀 더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영화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보니 색다르더군요.

 고대 영웅의 대서사시인 ‘베오울프’. 그의 영웅으로서의 삶과 고뇌를 리얼한 애니메이션으로 느껴보세요. 영화 못지 않은 그래픽과 리얼한 장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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