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Ice Age: Collision Course, 2016


▶개봉: 2016.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제니퍼 로페즈, 아담 드바인, 제시 테일러 퍼거슨


 신나게 터져보자!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입니다. 이제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겪는 ‘매니’ 일행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유성으로 인해 지구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하는 스토리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 봤던 그대로의 ‘매니’ 가족들이 등장하고 그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다람쥐 ‘스크랫’ 의 여전한 도토리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모두 그랬듯이 다람쥐 ‘스크랫’ 에 위해 시작됩니다. ‘스크랫’ 이 도토리를 쫓으면서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주급 스케일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스크랫’ 의 한발자국이 어떤 재앙을 불러오는지 그걸 보는 재미도 있고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사랑을 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숨은 주역이자 숨은 주인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에서는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가 친구들을 사귀고 <아이스 에이지 2>에서는 ‘엘리’ 라는 다른 맘모스 여자 친구를 만들고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진정한 가족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피치스’ 라는 ‘매니’ 와 ‘엘리’ 사이의 딸을 비롯해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서는 ‘피치스’ 가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까지 등장합니다. 점점 ‘매니’ 의 가족 규모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족제비 ‘벅’ 입니다. 이 ‘벅’ 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 등장했던 캐릭터인데 미치광이라고 불리면서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벅’ 이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 다시 등장하는데 3편에서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리더쉽도 있어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표정이나 행동이 코믹하기도 한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매니’ 와 ‘엘리’ 부터 ‘피치스’, ‘시드’, ‘디에고’, ‘쉬라’, ‘줄리앙’ 등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행동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매니’ 나 ‘벅’ 은 유성을 막고자 하는 뚜렷한 과정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 외 다른 캐릭터들은 느낌상 그냥 그 주변을 멤도는 느낌으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시드’ 도 그렇고 ‘디에고’ 나 ‘쉬라’ 의 활약이 적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의 메인으로 다뤄지는 이야기는 지구로 향하는 유성인데 그 유성이 생각보다 그리 큰 긴장감을 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유성뿐만 아니라 다른 위기들도 있고 유성을 막으러 가는 과정에 있는 다른 재앙들도 있지만 크게 몰입되는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또 ‘매니’ 일행을 괴롭히는 악당들도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없었고 큰 위기가 될 줄 알았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별다른 위협도 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가 그랬던 것처럼 가족의 화합에 대해 보여줍니다. 가족끼리 다투기도 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산만한 스토리 전개가 가족의 화합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은데 크게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 간에 갈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만든 우주 대참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여러 재난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다람쥐 ‘스크랫’ 의 광적인 도토리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는 지구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매니’ 일행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이 조금 모호하고 스토리도 산만하게 느껴져 메인 스토리가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긴장감 없는 위기와 위협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가족이 된걸 환영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잘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Ice Age: Continental Drift, 2012


▶개봉: 2012.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제니퍼 로페즈


 대륙과 바다가 쩍!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 시대>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여전히 맘모스 ‘매니’ 와 검치 호랑이 ‘디에고’, 나무늘보 ‘시드’ 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칼렛’ 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늘 보여주는데 제목만 조면 대륙이 이동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모험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엄청난 느낌은 아니었고 대륙이 이동하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큰 위기를 초래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빙하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해빙기를 거치고 숨겨져 있던 공룡 이야기도 나오고 이번에는 하나의 대륙이었던 지구의 대륙이 갈라져 이동하는 배경입니다. 시간 순으로만 생각해보면 다음 이야기는 멸종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대륙이동은 생각보다는 그리 크기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대륙이동으로 인해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뿐 그것에서 오는 위기가 크게 적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맘모스 ‘매니’ 와 ‘엘라’ 사이의 딸인 ‘피치스’ 가 사춘기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 모습도 ‘매니’ 와 ‘엘라’ 와는 약간 다른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맘모스로 치자면 꽤나 미인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니’ 와 ‘엘라’ 의 모습도 더 성숙해진 것 같고 덩치도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행동도 어느 덧 더 어른스러워진 한 가정의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검치 호랑이 ‘디에고’ 의 활약과 분량이 기존의 시리즈에서보다 더 많아서 좋았습니다. 첫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말고 <아이스 에이지 2>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가장 날쌔고 사나운 이미지의 검치 호랑이로서의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에고’ 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단독 에피소드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사나운 검치 호랑이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거트’ 라는 원숭이인데 덩치도 크고 포악하게 생겨 악당 이미지를 풀풀 풍깁니다. 이 ‘거트’ 라는 원숭이는 주인공 일행들과는 완전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진 캐릭터인데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당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악당으로서의 행보와 보여 지는 액션이 좋았는데 캐릭터 자체는 비호감이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들은 더 호감으로 느껴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좋았습니다. 주인공들 말고는 전작의 캐릭터들의 활약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세가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를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크랫’ 의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집착은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과 중간 중간 보여주는 꿀잼 에피소드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장해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스토리는 무난하게 다가왔습니다. 크게 굴곡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펼쳐진 큰 위기에 몰입감이 좋았고 후반부 마지막 장면에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큰 위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스케일의 초반부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그런 스케일이 이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스케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빙하기 예능 대세! 이번엔 진짜 쎄고 독한(?) 해적들이닷!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이었습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제는 대륙이 이동하는 스케일을 들고 나온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악당들의 등장이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거대한 스케일로 시작하는 초반의 웅장한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듯한 느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편하고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어떤 경우에서도 친구를 버리고 가면 안된다고.’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개봉: 2009.08.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세상을 발칵 뒤집는 야생 스캔들(?!)이 터진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입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번에는 공룡시대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들이 사실은 살아 있는 설정인데 공룡들의 등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신선하고 재밌는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은 도토리를 쫓는 다람쥐 ‘스크랫’ 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들인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서도 등장한 다람쥐 ‘스크랫’ 에게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당당하게 ‘스크랫’ 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스크랫’ 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도토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랫’ 말고도 ‘스크래티’ 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 둘의 재밌는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보다 더 스릴만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공룡들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릴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와 ‘엘리’ 에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어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공룡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귀여운 공룡도 있고 무서운 공룡도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들은 공룡들과 함께 공룡세계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족제비 ‘벅’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도 특이한데 칼을 들고 다니고 나뭇잎으로 한 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다닙니다. 공룡세계에서 살고 있는 안대를 차고 칼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라는 설정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 ‘벅’ 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이 더 다이나믹하고 짜릿하게 해줍니다. 이런 ‘벅’ 은 주머니쥐 ‘크래쉬’ 와 ‘에디’ 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상 같지 않은 ‘벅’ 과 주머니쥐 형제들의 케미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오프닝부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를 거치면서 함께하게 된 이제는 가족 같은 캐릭터들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주제를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 가족을 떠나려는 캐릭터도 있고 독립하여 새로운 가족을 꾸리겠다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울리고 웃기고 이제는 자유자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더 짜릿하고 다이나믹합니다. 도토리를 광적으로 쫓아다니는 고대 다람쥐 ‘스크랫’ 이나 ‘스크래티’, 안대와 칼을 찬 족제비 ‘벅’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짜릿한 모험의 삶? 바로 여기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The Meltdown, 2006


▶개봉: 2006.04.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피타


 지금까지의 상상력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에서 옛날 지구의 빙하기에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 애니메이션은 그 이후인 해빙기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맘모스 ‘매니’ 와 나무늘보 ‘시드’ 그리고 검치호 ‘디에고’ 삼총사의 더 티격태격하면서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삼총사 외에도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고 삼총사와 새로운 캐릭터둘이 보여주는 해빙기에서의 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의 오프닝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마찬가지로 도토리를 뒤쫓는 다람쥐 ‘스크랫’ 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도토리 하나로 인해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세계관을 뒤흔들만한 큰 사건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대략 알 수 있는 오프닝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 지를 도토리와 ‘스크랫’ 으로부터 알 수 있는데 재밌기도 하지만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기로부터 오는 시련에 맞서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그런 스토리 안에 종족멸종이라는 다른 시련도 있고 종족보존이라는 목표도 있습니다. 종족보존이라는 목표가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펼쳐지고 그 캐릭터의 개성있는 모습과 성격이 기존의 멤버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새로운 캐릭터가 전혀 엉뚱한 성향으로 기존의 맴버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도 그 모습이 꽤나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지만 기존의 멤버들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전작 <아이스 에이지>가 친구와의 우정에 초점을 둔 이야기였다면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는 가족애에 초점을 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멤버들에게서는 전작의 우정을 뛰어 넘는 더 끈끈한 면을 보여주고 새로운 캐릭터들은 종족을 뛰어넘는 가족애를 보여줍니다. 결국은 이런 가족애를 통해 다가오는 거대한 시련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족애를 보면 흐뭇하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지만 뭔가 절정에 다다른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다 봐도 아직은 진행 중인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는 전체적으로 코믹한 장면들이 많이 있지만 스토리 중간중간 보여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작 <아이스 에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도토리를 쫓는 ‘스크랫’ 이나 새로운 캐릭터들인 주머니 쥐들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다람쥐 ‘스크랫’ 은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부터 결말까지 꾸준히 중간중간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머니 쥐들은 기존의 멤버들과 함께 활약하면서 재밌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캐릭터 컨셉 자체가 상당히 웃기고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주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기존의 멤버를 더 부각시키고 재밌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험은 계속 된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였습니다. 흥미로운 오프닝부터 결말까지 기존의 맴버들의 활약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뤄 재밌는 장면들과 활약을 보여줍니다. 친구와의 우정과 더불어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빙기로 인한 거대한 시련 앞에 놓인 많은 동물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넌 우리가 만난 이후로 먼 길을 함께 해왔어. 그건 정말 고맙지만 과거를 놓아버릴 필요도 있는거야. 그래야 미래를 가질 수 있으니까.’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Ice Age, 2002


▶개봉: 2002.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81분

▶감독: 크리스 웨지,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빙하기 희한한 팀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입니다. 여름에 봐도 겨울에 봐도 좋은 빙하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으로 여러 종류의 고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맘모스부터 ‘스밀로돈’ 이라고 불리는 검치호 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대 동물들 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존재했던 인간들도 등장합니다. 그런 고대 동물들과 인간이 펼치는 빙하기에서의 모험이 재밌었습니다. 동물들끼리의 우정과 유대, 모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치한 듯 하지만 몰입감 있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은 각종 고대 동물들과 인간 아기 간에 펼쳐지는 유대와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스토리의 핵심인데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주기도 하고 흐믓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동물들 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정글북>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정글북>은 인간 아이 중심의 스토리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펼치는 동물들의 스토리입니다.

 이 인간 아기의 존재가 정말 중요한 게 각각 특성이 정말 다른 동물들의 유대를 강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아기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동물들이 서로 의지하게 되고 함께 하면서 우정이 쌓이고 서로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가장 재밌게 본 부분입니다. 이 인간 아기가 거대한 맘모스와 사나운 검치호, 덜렁이 나무늘보 사이에서 지낼 수 있는지 동물들의 조합만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들끼리의 의외의 조화로움과 아기의 존재가 그런 상황을 가능하게 합니다.


 맘모스는 굉장히 이기적인 성향을 초반부터 많이 보여주었고 검치호는 야비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나무늘보는 사고만 치고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아기의 존재로 인해 맘모스나 검치호, 나무늘보 모두 아기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초반부의 모습을 보고 약하고 수다쟁이라서 민폐만 끼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아기와 더불어 윤활제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살짝 무시할 뻔한 캐릭터이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 매력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맘모스도 검치호도 나무늘보도 인간 아기도 아닌 다람쥐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의 오프닝과 클로징 뿐만아니라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보여주는 모습들이 완전히 씬스틸러입니다. 항상 도토리를 쫓는 장면만 보여주는데 그 모습과 장면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줍니다. 분량이 많은 것도 스토리에서 핵심 역할도 아니지만 시선을 강탈하는 캐릭터입니다. 도토리 하나로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인간 아기에 의한 빙하기 동물들의 모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였습니다. 개성 강한 각종 동물들이 인간 아기를 중심으로 유대가 깊어지고 우정이 깊어지고 함께 모험을 헤쳐 나가는 작품입니다. 모험을 헤쳐 나가면서 인간 아기를 포함해 모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물들 틈에서 편안히 잘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주요 캐릭터들보다 더 시선을 빼앗는 다람쥐는 존재가 이 애니메이션의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해줍니다. ‘잊었어? 우린 아직도 한 팀이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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