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개봉: 2012.09.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5분

▶감독: 토니 길로이

▶출연: 제레미 레너,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


 본 시리즈의 전설은 계속된다! 영화 <본 레거시>입니다. 첩보 액션 영화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퀄리티 좋은 액션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 시리즈하면 그 동안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으로 배우 ‘맷 데이먼’ 연기한 ‘제이슨 본’ 이 생각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맷 데이먼’ 이 연기한 ‘제이슨 본’ 이 아닌 점이 특이했습니다. ‘제이슨 본’ 이 등장하지 않는 ‘맷 데이먼’ 을 볼 수 없는 <본> 시리즈의 작품을 볼 수 있지만 그 점은 <본> 시리즈와는 다른 작품으로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별로 크게 매리트가 없는 설정이지만 이 영화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이 영화 <본 레거시>는 그래도 역시 <본> 시리즈 작품답게 첩보 액션 영화로서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단서를 찾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나 적을 속이고 잠입하거나 숨는 장면 등 액션 외에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임기응변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첩보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은 대부분 다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장면들은 영화 초반부터 보여주면서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본 레거시>는 <본> 시리즈 작품이지만 그 동안 시리즈에서 원톱 주인공을 도맡아 왔던 배우 ‘맷 데이먼’ 이 연기한 ‘제이슨 본’ 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배우 ‘제레미 레너’ 가 연기한 ‘애론 크로스’ 입니다. ‘제이슨 본’ 처럼 뛰어난 요원이고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제이슨 본’ 에 비해 깊이감이 없는 인물 설정이 아쉬웠습니다. ‘제이슨 본’ 은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와 정체성에 대해 엄청 고뇌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갔다면 ‘애론 크로스’ 는 자신의 목숨을 연명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이슨 본’ 보다는 깊이감이 떨어지는 주인공이지만 보여주는 액션은 좋았습니다. 퀄리티도 좋았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중간 보여주는 격투 액션도 ‘제이슨 본’ 이 연상될 만큼 좋은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차량을 이용한 추격 액션이나 오토바이로 펼치는 액션은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빠른 속도감도 느껴졌고 그와 동시에 긴장감도 느껴져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이슨 본’ 이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라면 ‘에론 크로스’ 는 더 날렵한 느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애론 크로스’를 연기한 배우 ‘제레미 레너’ 외에도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에드워드 노튼’ 과 ‘레이첼 와이즈’ 가 등장하는데 ‘에드워드 노튼’ 의 스마트한 모습으로 펼치는 지능적인 추격이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고 ‘레이첼 와이즈’ 는 주인공 옆에서 약간 답답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애론 크로스’ 와의 좋은 케미를 보여주기도 하고 액션에 긴장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본 시리즈의 액션이 완성된다! 영화 <본 레거시>였습니다. 쫓고 쫓기는 긴박한 첩보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맷 데이먼’ 이 연기한 ‘제이슨 본’ 이 주인공이 아닌 ‘제레미 레너’ 가 연기한 ‘애론 크로스’ 가 주인공입니다. ‘제이슨 본’ 에 비해 약간 무게감이나 깊이감이 떨어지는 주인공이지만 보여주는 액션과 활약을 좋았습니다. 긴장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며 액션이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노튼’ 이나 ‘레이첼 와이즈’ 도 등장하여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차라리 길을 잃은 편이 훨씬 낫죠.’ 영화 <본 레거시> 재밌게 봤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s, 2013


▶개봉: 2013.02.14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판타지, 공포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87분

▶감독: 토미 위르콜라

▶출연: 제레미 레너, 젬마 아터튼, 팜케 얀센, 필라 비탈라


 당한만큼 돌려준다!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입니다. ‘그림형제’ 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 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익히 알고 있던 스토리와는 다른 동화 스토리 이후의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어릴 적에 마녀에게 잡아먹힐 뻔한 ‘헨젤’ 과 ‘그레텔’ 남매가 어른이 되어 마녀들에게 복수를 하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만 보면 단순 오락용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액션의 퀄리티도 좋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동화를 잔혹하게 표현한 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은 어릴 적에 마녀에게 잡아먹힐 뻔한 ‘헨젤’ 과 ‘그레텔’ 남매의 잔혹한 복수극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과거에는 마녀가 어린 남매를 사냥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성인이 된 남매가 마녀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마녀들도 꼬부랑 할머니 모습의 마녀가 아닌 기괴하게 생기기도 했고 젊은 여성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마녀들을 볼 수 있고 모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액션이 체질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보통 사람들로서는 거의 재앙 수준의 존재들입니다.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에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 아이’ 로 유명한 배우 ‘제레미 레너’ 가 ‘헨젤’ 역할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 <타이탄>에서 봤던 배우 ‘젬마 아터튼’ 이 ‘그레텔’ 로 등장합니다. 우애가 돈독한 남매인데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걱정하는 우애가 깊은 남매입니다. 둘의 호흡도 좋아 서로 협동 공격으로 마녀들을 사냥하면서 다닙니다.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마녀들 때문에 고통 받는 마을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적당한 보수를 받고 마녀를 처단해줍니다.

 이 ‘헨젤’ 과 ‘그레텔’ 남매가 마녀들을 사냥하는 방법은 총을 쏘거나 석궁을 쏘거나 함정을 이용한 방법들입니다. 아니면 주먹으로 마구 패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항할 수 없는 존재들인 마녀들이지만 이 남매에게는 노하우가 있어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물론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에서는 마녀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마녀가 등장하면서 마녀 사냥에 큰 어려움을 겪는 남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력한 마녀는 배우 ‘팜케 얀센’ 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에서 강력한 마녀를 연기한 배우 ‘팜케 얀센’ 은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마녀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외모나 생김새도 조금 달라 보이고 마녀답게 요상한 술수들을 보여줍니다.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인데 다양한 능력들을 보여줍니다. 특별한 마녀다운 능력들을 보여주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남다른 지성을 보여줍니다. ‘헨젤’ 과 ‘그레텔’ 남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강력한 힘을 가진 마녀이기 때문에 꽤나 고생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에는 남매나 마녀들 외에도 다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배우 ‘필라 비탈라’ 나 ‘토마스 만’, ‘데릭 미어스’ 를 볼 수 있는데 모두 유명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각자 가진 매력이 있었습니다. ‘필라 비탈라’ 는 이 영화에서 남 다른 미모를 보여주고 이 영화의 대부분이 검은색이나 회색이라면 이 인물은 하얀색의 느낌이었습니다. 주변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더 눈에 띄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만’ 은 ‘헨젤’ 과 ‘그레텔’ 남매들이 하는 일에 반해 자진해서 남매를 돕는 인물이고 ‘데릭 미어스’ 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내는 든든한 인물이었습니다.

 이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은 액션에다가 적당한 고어, 적당한 에로가 섞여 있습니다. 여러 장르를 볼 수 있기도 하고 통쾌하고 화끈하고 유쾌한 면도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무난하고 액션의 퀄리티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마녀들과 펼치는 액션 장면에서도 현란하기도 했고 다양한 방법으로 액션이 펼쳐지고 다양한 모습을 한 마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도 각자의 역할로 각자의 활약을 보여주고 비중에 맞는 모습으로 각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착한 동화는 잊어라.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이었습니다. ‘헨젤’ 과 ‘그레텔’ 이 성인이 되어 마녀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작품입니다. 배우 ‘제레미 레너’ 와 ‘젬마 아터튼’ 가 ‘헨젤’ 과 ‘그레텔’ 을 연기하였고 ‘필라 비탈라’ 나 ‘데릭 미어스’ 등이 연기한 개성 있는 여러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인물들이 퀄리티 좋은 액션과 적당한 고어, 적당한 에로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다양한 모습의 마녀들과 그런 마녀들을 사냥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화끈하고 통쾌하고 유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사탕은 먹지마.’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재밌게 봤습니다.

어벤져스: 앤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개봉: 2019.04.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81분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돈 치들,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먼저 떠난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입니다.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피니티 사가’ 라고 일컬어지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가장 거대한 스토리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11년 동안 진행되었던 거대한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만큼 개봉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아 왔고 그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준 것 같습니다. 18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지루할 틈 전혀 없었고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중간 중간 코믹 요소도 적절히 섞여 있는 MCU 특유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은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상황이기 때문에 ‘타노스’ 에게 패배한 ‘어벤져스’ 멤버들의 상황과 심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타노스’ 에게 패했다는 점보다 그로인해 소중한 사람, 가족, 친구들을 잃어버린 것에 더 낙담해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점을 오프닝부터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상당히 우울하게 시작하고 그 분위기를 그대로 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보여줍니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브루스 베너’, ‘워 머신’ 등 모두 암울한 표정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언맨’ 의 상황이 정말 최악으로 나옵니다. 우주를 정처 없이 떠도는데 식량도 없고 물도 없고 산소도 다 떨어져 갑니다. 그런 상황에 ‘네뷸라’ 와 게임도 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우주를 떠돌아다닙니다. 그런 희망을 잃은 모습이 정말 리얼하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조금 살이 빠진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자라난 수염으로 초췌해져 있고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음악과 눈앞에 펼쳐진 무한한 공간인 우주가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은 전체적으로 액션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실제로 18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스토리 전개 속도는 불필요한 부분은 보여주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지만 각 인물의 감정을 느껴야하는 장면은 그런 감정을 느낄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줍니다. 표정이나 행동, 분위기, 음악 등으로 감정 연기 부분을 여유 있게 연출하였고 충분이 감정이입 시킬 시간을 주면서 나중에 그런 감정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도록 잘 연출하였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등 이 영화에서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는 히어로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을 기대보다 조금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작이었던 전작 <어젠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이고 다음 작품이지만 액션 장면이 생각보다는 적기 때문입니다. 영화 초반부나 중반에 보여주는 액션도 그리 길지 않은 분량에 큰 전투도 아니고 결말부에 가서야 제대로 된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지막 전투는 굉장한 스케일에 박진감 넘치지만 그 전까지는 그만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영화 전체적으로 채워주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었습니다.

 적은 액션이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인물들이 몇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도 아니었고 ‘토르’ 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 였는데 상대적으로 ‘아이언맨’ 이나 ‘토르’ 같이 ‘타노스’ 에 비빌만한 파워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랬지만 이 영화 <어밴져스: 앤드게임>에서 그런 부분을 멋지게 채워주는 비장의 수가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타노스’ 와 멋진 전투를 펼치는 ‘캡틴 아메리카’ 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궁금했던 히어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에 새로 합류할 히어로 ‘캡틴 마블’ 인데 영화 <캡틴 마블> 을 통해 MCU에 새로 합류하면서 기존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궁금했었습니다. 이 영화가 ‘어벤져스’ 에 합류하여 처음 활약하는데 액션장면이 많지 않아서인 생각보다는 그 분량이 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바뀐 헤어스타일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앞으로의 MCU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강력한 히어로 ‘토르’ 는 다소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알아왔던 ‘토르’ 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조금 어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MCU 작품에서도 약간 단순하고 충동적인 모습으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곤 했었지만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에서의 ‘토르’ 는 조금 더 개그 코드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강력한 모습은 보여주지만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존재감이나 활약, 비중 보다는 조금 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켓’ 라쿤과의 둘 만의 케미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헐크’ 의 모습도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브루스 베너’ 라고 불러야 될지 ‘헐크’ 라고 불러야 될지도 헷갈리는 모습인데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볼 수 없었던 거대한 녹색 히어로 ‘헐크’ 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로 단독 영화를 볼 수 없긴 했지만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의 ‘헐크’ 는 그 동안의 ‘헐크’ 와 많이 달랐습니다. 무지막지한 모습도 단순한 모습도 아니어서 완전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토르’ 만큼이나 개그감이 많이 늘어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블랙 위도우’ 도 영화 초반부에 상당한 비중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로 ‘어벤져스’ 의 창립 멤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의 리더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어색하지도 않았고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매 영화마다 다른 헤어스타일을 보여주었었는데 긴 머리, 짧은 머리, 웨이브가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양한 해어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머리색도 달랐는데 이번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에서 보여주는 붉은 색의 긴 머리를 땋은 모습은 고전적이긴 하지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볼 수 없었던 ‘호크 아이’ 가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에서는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오프닝부터 ‘호크 아이’ 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호크 아이’ 하면 단연 활을 이용한 전투 방식의 액션인데 이 영화에서는 활을 이용한 액션을 많이 보여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검을 들고 펼치는 액션을 많이 보여줍니다. 검을 사용하는 ‘호크 아이’ 도 닌자 같은 느낌으로 잘 어울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액션보다는 감정적인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감정적인 모습을 ‘블랙 위도우’ 와 같이 보여주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비중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이 영화 <어밴져스: 앤드게임>은 각 히어로들의 스토리를 조금씩 보여줍니다. 각 히어로들 마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런 스토리들은 대부분 감정적인 부분입니다. 영화 초반에도 그렇고 중반부에도 그렇고 후반부에도 그런 부분들은 계속 보여줍니다. 그런 감정적인 장면을 계속 보여주고 충분히 이입될 수 있도록 연출되어 그로인한 감동이나 감격이 영화 후반부에 가면 한꺼번에 터집니다. 그래서 감동적으로 눈물이 나거나 감격에 벅차 눈물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에서는 정말 가슴 벅차게 감격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은 스토리 전개가 전혀 예상 못한 뜻밖의 전개가 계속됩니다. 그런 부분이 영화 초반부터 보여 지는데 그 장면을 보고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의 반전이라고까지 생각될 정도의 전개인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 전개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후반부에서의 전개가 더 아찔해지고 격렬해지고 박진감 넘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 말고도 예상외의 전개를 계속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에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스토리 전개상 일부러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은근히 우연성이 짙은 장면이 몇 있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어떻게 될까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런 장면들이 우연성이 기대어 해결이 되는 장면들이 있어 약간 의아했습니다. 긴 러닝타임과 많은 내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그랬을 수도 있고 스토리 흐름 상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금은 맥 빠지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이었습니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에서 시작된 거대한 프로젝트 ‘인피니티 사가’ 를 마무리하는 MCU 작품입니다. 히어로들의 엄청난 수와 활약, 스케일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 액션 장면은 줄었지만 각 히어로들의 감정적인 부분이 적절하게 잘 섞여 감정 이입도 잘 되고 몰입도 잘되어 눈물날 정도의 큰 감동과 마찬가지로 눈물 날 정도로 가슴 벅차오르는 감격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CU 11년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I am.....Iron man.’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타운 The Town, 2010


▶개봉: 2011.01.27.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배급: 워너브라더스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 존 햄, 레베카 홀, 블레이크 라이블리, 제레미 레너,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크리스 쿠퍼


 미국 갱스터 영화인 <타운>입니다. 배우 ‘벤 애플렉’이 감독이자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영화 <어벤져스>의 ‘호크아이’로 출연하는 ‘제레미 레너’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벤 애플렉’도 ‘벤 애플렉’이지만, ‘제레미 레너’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는 은행강도인 주인공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정말 리얼한의 끝을 보여줍니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재빨리 은행을 털고, 도망치는 과정이 너무나 리얼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모방범죄를 일으키진 않을까 할 정도로 정말 리얼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을 은행강도로 삼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리얼한 갱스터 영화의 주인공인 ‘벤 애플’은 은행강도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굉장히 치밀하고 신중한 인물인데,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으면 결코 행동에 옮기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에 반해 ‘제레미 레너’는 좀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행동파인 인물인데, ‘벤 애플렉’과는 대조적인 인물이지만 친한 친구 사이로 나옵니다. 서로 상반되는 성격의 이 둘이 보여주는 기묘하게 대조적인 모습이 의리와 우정으로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절친이라는게 느껴지지만 ‘벤 애플렉’ 입장에서는 곤란하게 만드는 친구가 ‘제레미 레너’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벤 애플렉’은 은행강도로서 은행을 털면서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고 있지만, 어떠한 인연을 만나면서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러한 내면적 연기를 잘 보여주는데, 항상 어릴때부터 그렇게 자라왔고 그것이 일상이였지만 이제는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은행을 털면서 벌이는 액션 장면들도 인상적인데, 좁은 골목에서 펼쳐지는 추격씬이나 마을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총격씬이 재밌었습니다. 은행을 털 때의 과정도 재미있는데, 생각보다 긴장감을 가지고 보게됩니다.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리얼함이 그런 긴장감을 주면서 영화에 몰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리얼함이 극한으로 살아있는 영화 <타운>입니다. 영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아서인지 관객동원수는 많지 않지만, 작품성있는 현대적인 갱스터 영화였습니다.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장면들이 많아서 몰입해서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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