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Dumbo, 2019


▶개봉: 2019.03.2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1분

▶감독: 팀 버튼

▶출연: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에바 그린


 날아, 덤보! 넌 할 수 있어! 영화 <덤보>입니다. 큰 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코끼리 ‘덤보’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옛날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덤보’ 의 모습을 실사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육상 동물 중 하나인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신비로웠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펄럭이는 귀를 가진 코끼리 중 ‘덤보’ 는 유난히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나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인데 그 장면이 멋지기도 했습니다. 다른 인물들과의 교감과 교감을 통한 모험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덤보>에서는 역시 ‘덤보’ 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현실적으로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이 영화에서는 펼쳐집니다. 커다란 귀를 새가 날개짓을 하듯이 펄럭여서 공중으로 붕 뜨더니 마구 날아다닙니다. 코끼리가 하늘을 난다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어서 그 장면이 펼쳐졌을 때 정말 신기했고 흥미로웠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신의 몸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공중에 띄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장면을 꽤나 초반부부터 볼 수 있어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 영화 <덤보>에서 주요 캐릭터는 아기 코끼리 ‘덤보’ 입니다. 이 영화는 ‘덤보’ 가 태어나는 과정부터 하늘을 나는 계기, ‘덤보’ 라는 이름이 지어지는 장면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코끼리니까 코끼리 엄마인 ‘점보’ 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살지만 남다른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고 그런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게다가 태어난 장소가 서커스단이어서 엄마도 ‘덤보’ 도 철창에 갇혀 지내는 신세입니다. 그런 철창에 갇히고 많은 시선을 받는 ‘덤보’ 가 하늘을 날 때 가장 자유로워 보였고 가장 편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덤보>에서 ‘덤보’ 는 CG로 표현되었지만 상당히 자연스러웠습니다. 거친 코끼리 피부가 아니라 아기라서 그런지 매끈한 피부를 가졌고 커다란 두 눈으로 많은 감정 표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덤보’ 의 심리 상태는 거의 두 눈으로 알 수 있었는데 무서울 때나 두려울 때, 기쁠 때, 슬플 때 모두 다 다른 눈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엄마 ‘점보’ 와는 비교되는 덩치로 아기자기한 코를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습니다. 또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늘을 날 때의 머리의 움직임, 다리의 움직임 등 모두 어색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덤보>에는 두 명의 아역 배우가 등장합니다. ‘나코 파커’ 과 ‘핀리 호빈스’ 라는 아이들인데 ‘덤보’ 와 가장 친한 친구이고 조력자입니다. 엄마와 헤어진 ‘덤보’ 와 엄마를 잃은 자신들하고 동질감인지 동정심인지 그런 공감대가 있고 순수한 아이들이라서 금방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는 어른들에게는 두려워하는 ‘덤보’ 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장면을 보니 아이들의 존재가 참 커보였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하늘을 날 수 있기도 하고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덤보>에는 배우 ‘콜린 파렐’ 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의 아빠인 ‘홀트’ 를 연기하였는데 유명한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징집되어 돌아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전장에서의 후유증으로 왼 팔을 잃어서 오른 팔 하나로 재기를 노리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본래 자신의 모습을 잃고 다른 모습으로 생계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 팔을 잃은 장애를 가진 ‘홀트’ 와 비정상적인 귀를 가지고 태어난 ‘덤보’ 가 묘하게 겹쳐보였습니다. ‘홀트’ 와 ‘덤보’ 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서로 다른 듯 비슷하게 자신의 처지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뿌듯하게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배우 ‘에바 그린’ 도 이 영화 <덤보>에 등장합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배우 ‘마이클 키튼’ 과 함께 등장하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덤보’ 가 하늘을 나는 코끼리라면 ‘에버 그린’ 은 하늘을 나는 사람입니다. 줄에 매달리는 서커스로 공중을 나는 인물인데 이 ‘에바 그린’ 과 ‘덤보’ 가 함께 할 때 꽤나 멋진 장면이 연출됩니다. ‘에바 그린’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데 거기에 ‘덤보’ 가 더해지니 그 매력이 더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 <덤보>는 서커스단에서 태어난 비정상적으로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난 ‘덤보’ 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 전체적으로 철창에 갇힌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사람들에게 막 다뤄지기도 하고 사람으로 치면 인권 같은 게 결여된 느낌으로 조금 불편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동물들에게 잔인한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유가 주제인 것 같은데 ‘덤보’ 가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보면 정말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자유로울 때 가장 멋진 장면이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영화 <덤보>였습니다. 커다란 귀로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덤보’ 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덤보’ 의 탄생부터 성장과정, ‘덤보’ 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볼 수 있고 가장 친한 아이들과의 교감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코끼리인 ‘덤보’ 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상당히 멋져 보였고 서커스단의 철창을 벗어나 하늘을 날 때는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배우 ‘콜란 파렐’ 과 ‘에바 그린’ 이 함께 ‘덤보’ 와 활약하면서 멋진 장면들을 보여주고 ‘덤보’ 가 자유로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동물도 서커스에 가둬두면 안돼.’ 영화 <덤보> 재밌게 봤습니다.


300: 제국의 부활 300: Rise of an Empire, 2014


▶개봉: 2014.03.0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노암 머로

▶출연: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탭플턴, 로드리고 산토로, 레나 헤디


 ‘This is Sparta!'의 후속작인 영화 <300: 제국의 부활>입니다. 전작 <300>에서 스파르타의 왕인 ’레오니다스‘의 멋진 전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그리스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의 멋진 전술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300>에서 위대하게 전사한 ’레오니다스‘ 왕의 멋진 모습을 더 이상은 볼 수 없지만, 그리스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르시아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전술가가 벌이는 해전이 정말 볼 만합니다.

 전작인 영화 <300>에서는 주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군과 스파르타 군의 육상 전투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군과 그리스 군의 해상 전투가 대부분입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바다 위는 전투로 인해 화가 나있는지, 성난 파도가 엄청나게 휘몰아칩니다. 그런 환경에서의 해상 전투가 상당한 박진감을 선사해줍니다. 엄청나게 거친 파도 위를 페르시아 군의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함대와 그리스 군의 함대가 격돌하는 장면에 긴장감이 감돌고 그런 해상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펼쳐집니다.

 그런 해상 전투가 그리스 군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르시아 군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의 전술 대결로 펼쳐집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역사적으로 실존 인물인데, 영화와 역사적인 사실에서는 조금 다른 인물이지만 상당한 지략가인 듯 합니다. ‘아르테미시아’도 실존 인물인데, 정말로 그 시대에 여성 사령관이었습니다. 그 사실로 미루어보아 상당한 능력을 지닌 여성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 두 사람의 전술이 빛을 발하는 해상 전투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선역인 ‘테미스토클레스’보다 악역인 ‘아르테미시아’가 더 시선을 강탈합니다. 존재감도 더 확실하고 외모, 몸매 모두 수준급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르테미시아’를 연기한 배우가 헐리우드의 섹시녀 ‘에바 그린’이기 때문입니다. 외모와 몸매, 목소리, 눈빛까지 전부 섹시한 이미지로 무장한 배우로 유명한데, 이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그 매력이 엄청나게 뿜어져 나옵니다.



 이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은 상당히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으로 펼쳐지는 전투가 일품인데, 마치 전작인 <300>과 그런 연출 기법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300>에서도 볼 수 있었던 슬로우 모션과 다양한 구도에서의 연출 기법이 전투에서 보여 지는 액션 장면들을 한 층 더 퀴리티를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300>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상에서 전함들을 이용한 전투까지 더해져 더 큰 스케일의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300> 못지않은 근육질의 전사들이 보여주는 해상 전투와 멋진 액션이 정말 볼 만했습니다.

 재밌게 본 영화지만 다소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인데, 악역인 ‘아르테미스’의 존재감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의 존재감이 확 죽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전작 <300>에서 볼 수 있었던 ‘레오니다스’ 왕의 멋진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300: 제국의 부활>의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에게서는 약간 미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스 군을 이끄는 전사이지만 그런 점에서 ‘레오니다스’왕보다 부족한 면들이 많아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잘 싸우긴 잘 싸웁니다.

 멋진 전술로 펼쳐지는 해상 전투를 볼 수 있는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이었습니다. 전작 <300>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멋진 액션 연출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박진감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줘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에바 그린’이 연기한 악역 ‘아르테미스’라는 여전사가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멋진 남자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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