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릴리아 Lagrillia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영화를 보고 배가 고파 들르게 된


아울렛관 5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가든파이브의 아울렛관 5층을 처음 가보게 됐는데


여기에 괜찮은 음식점들이 참 많더라구요.


푸드코트쪽 보다


여기 5층이 더 퀄리티도 좋은 것 같고


뭐 먹을지 더 끌리더라구요.


그런 곳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라그릴리아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어요.


주방도 오픈 키친이라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다 보이지만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


끝 쪽에 자리 잡을면 잘 안보이긴 하더라구요.


다른 레스토랑과 비슷한 분위기로


일반적인 레스토랑 같았어요.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물과 물컵


앞접시, 메뉴판이 세팅되어 있어요.


우리는 어쩌다보니 구석에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우리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는데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뭘 먹어야 할지 한 참 골랐어요.


샐러드부터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필라프, 리조또 등


정말 다양했어요.


우리는 많은 고민 끝에 결국


맥 앤 치킨과 


진한 미트 소스가 듬뿍 들어간 볼로네제 스파게티를 주문했고


음료는 청자몽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두 가지 음식은 메뉴판을 보고 끌려서 주문했고


청자몽 에이드는


궁금증에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나니


이렇게 식전 빵을 가져다 주시네요.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콩 같은 것들이 박혀 있었어요.



식전 빵을 먹으면서 기다리니


맥 앤 치킨이 나왔어요.


맥 앤 치즈에 치킨이 올라가 있는 메뉴인데


느끼하고 느끼하게 생겼네요.



치즈에 담겨 있는 마카로니에


치킨도 있고


라즈베리도 있고


할라피뇨 갈은 것도 있고


베이스인 치즈 말고


다른 종류의 치즈도 있더라구요.


맛은 느끼하고 느끼한 맛인데


중간중간 라즈베리와 다진 할라피뇨가


느끼함을 좀 잡아 주더라구요.



그리고 진한 미트 소스가 듬뿍 들어간 볼로네제 스파게티도 같이 나왔는데


일반적인 파스타 면위에


보기에도 미트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더라구요.


이름 그대로의 비쥬얼이었어요.



일반적인 미트 소스 파스타일 수도 있지만


이 메뉴의 이름 그대로


미트 소스의 맛이 정말 진했고


생각보다 그리 느끼하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트 소스의 맛이 진해서


고기를 많이 먹는 것 같아 좋았어요.



청자몽 에이드는


겉보기에는 청포도 느낌의 색이었어요.


하지만 맛은 또 자몽 맛이 났는데


색과 맛이 다른 점이 신기했어요.


알고보니 청자몽이라는 자몽 종류가 따로 있더라구요.


자몽은 그냥 다 같은 자몽인 줄 알았는데


아무튼 신기했어요.


그리고 청자몽 에이드는


다 마시고 나면


탄산 음료로 리필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다 마시고


스프라이트로 리필 받아서 마셨어요.



맥 앤 치킨과


진한 미트 소스가 듬뿍 들어간 볼로네제 스파게티


두 가지 음식 느끼하면서도


포만감 느끼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줄


청자몽 에이드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두 가지 음식과 음료의 조합


라그릴리아에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함경도 찹쌀순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


뜨끈한 국밥류가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순대국집.


가락동의 함경도 찹쌀순대.



8호선 가락시장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사이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편했어요.


주차는 그냥 주변 도로변에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주차할만한 마땅한 자리 찾기가 쉽진 않았지만


돌아다니던 중 가게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잽싸게 주차 성공.


가게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요.


심지어 웨이팅도 있었어요.


우리는 맨 뒷줄에 서서 자리가 나길 기다렸고


국밥집 특성 상 빠른 회전율도


금방 자리가 났어요.


다녀본 순대국집 중 가장 큰 규모였던 것 같아요.



우리는 자리에 앉아


순대국밥과 함경도 정식을 주문했어요.


함경도 정식은 순대국밥과


수육을 주는 메뉴에요.


두 명이서 가면


함경도 정식 2인분 보다는


순대국밥 1인분과


함경도 정식 1인분 주문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져다 주시는 기본찬들.


국밥에 가장 궁합이 좋은


석박지부터 무채, 고추를 주시고


순대와 수육과 함께 먹을


소금, 쌈장, 썬 고추, 새우젓을 주시네요.


게다가 기본 찬들은 가게 한켠에


셀프바로 마련되어 있어


마음대로 가져다 먹으면 되더라구요.


석박지 다먹고 따로 주문하지 않고


편하게 가서 가져오는 시스템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곧이어 나온 순대국밥.


국밥 답게 주문하고 오래지 않아


금방 나왔어요.


국밥의 매력은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맛도 있지만


금방 나온다는 점도 매력이에요.


순대국 위에는


들깨 가루와 양념장이 얹어져 있었어요.



이것은 함경도 정식을 주문해서 함께 나온


수육이에요.


가운데에 순대과 찹쌀 순대가 있고


그 주변으로는


서로 다른 부위의 수육들이 있어요.


이 수육들 부위 별로 다르지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삼키는 느낌도 좋았고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돼지고기 냄새가 하나도 안나서 가장 좋았답니다.


우리는 두명이라서


부위 별로 두 조각씩 나온 수육을


한 조각씩 나눠 먹었어요.


순대도 나눠 먹기도 하고


순대국에 담가서 먹기고 했어요.


수육 맛있네요.



순대국의 들깨 가루와 양념장을 국물에 풀었어요.


그랬더니 하얀 국물이 붉게 변하더라구요.


양념장 때문이겠죠?


냄새부터가 순대국 특유의 냄새와


돼지고기의 쿰쿰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뜨끈하면서도 얼큰하고


진한 육수 맛이 기대가 되네요.



순대국 안에는


순대를 비롯해서


부속고기들이 정말 한 가득 들어있었어요.


무슨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국물 만큼이나 건더기들이 들어 있더라구요.


푸짐하다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부속고기의 맛도 쫄깃하고


돼지고기 냄새가 안나 너무 좋았어요.


국물 맛은 쿰쿰한 냄새의


딱 그 맛이 나더라구요.


쿰쿰한 맛이 나는데


느낌이 굉장히 토속적인 느낌이 드는 맛으로


거북하지 않은 진한 육수의 맛이 났어요.


육수가 진하긴 진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 두명은 여기


함경도 찹쌀순대의 순대국 맛에


너무 만족하고 배불리 먹고 나왔어요.


여기 근처에서 순대국 생각나면


무조건 여기서 먹을거에요.


돼지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는


쫄깃한 식감과 쿰쿰한 육수가 일품이었던


순대국을 먹을 수 있는


함경도 찹쌀순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쿠치나 디 까사 Cucina di Casa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르게 된


쿠치나 디 까사.


볼 일을 마치고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


아무 정보 없이 들렀어요.



주차장도 넓고 편한데


복잡한 상가 속에


위치해 있어


길치인 우리들은


약간 해메다 도착했어요.


가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된 벽면인데


밖에서 봤을 땐 약간 의아 했어요.



실내 분위기가


스파게티,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이태리 가정식 식당과는 조금 달랐어요.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가


레스토랑 느낌이 들진 않았어요.


그냥 식당 같은 느낌인데


조명이 너무 밝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분위기는 살짝 실망....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어요.


메뉴는 상당히 많았어요.


특선 세트나 패밀리 세트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둘 뿐이니 패쓰~



샐러드와 피자 종류도 많더라구요.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샐러드 메뉴는 그냥 통과~


피자 메뉴를 보고 조금 고민하다가


느끼하고 든든할꺼 같은


리조또 메뉴를 봤어요.


리조또 메뉴에서 우리는


풍기 리조또라는


버섯이 들어간 크림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이 리조또가 오늘 우리의 메인메뉴!


그리고 여기 쿠치나 디 까사


라자냐가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양이 적을꺼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느끼한 리조또를 주문해서


매콤한 파스타도 하나 주문하기로 하고


메뉴판을 봤어요.


그 곳에서 우리 눈에 들어온 메뉴는


칠리 핫 쉬림프.


칠리 소스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쉬림프를 먹을 수 있어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풍기 리조또칠리 핫 쉬림프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같이 마실 음료수로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접시와 스푼, 나이프, 포크, 티슈가 구비되어 있었고


주문하고 나니


피클과 비트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은 셀프였어요.


카운터 옆 쪽에 물과 핫소스, 파마산 가루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조금 기다리니


이렇게 이쁜 잔에


자몽 에이드가 담겨 나오더라구요.


스트로우도 두 개 꽂혀서 나왔어요.


자몽 에이드는 일단 색감은 너무 이뻤어요.


눈으로 마시기는 합격.


맛은 다른 곳의 자몽 에이드와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평범하지만 맛있는 맛이었어요.



자몽 에이드를 슬쩍 슬쩍


맛보고 있다보니


풍기 리조또가 나왔어요.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큼지막한 건더기인데


눈으로 봤을 때는 감자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크림 리조또다운


느끼한 색감이 눈에 들어왔어요.


느끼한 색감과 느끼한 향이


우리가 찾던 느끼한 음식이었어요.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큰 건더기는 큰 버섯 조각이더라구요.


크림의 느끼함과 버섯을 함께 먹으니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근데 버섯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리조또 한 숟가락에


버섯 한 조각 먹으면


너무 버섯으로 가득 차는 느낌으로


크림이 묻은 큰 버섯 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큰 버섯 조각으로 인해


리조또의 식감이 버섯의 식감만 느껴질 정도였어요.


느끼한 맛은 좋았지만


버섯의 조합이 살짝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것이


리조또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칠리 핫 쉬림프에요.


먼저 큰 쉬림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작은 새우살들도 보이고


매콤할 것같은 느낌의 색감도 보이네요.



향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났어요.


맛도 향과 큰 차이 없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에요.


그런데 달달한 맛이 매콤한 맛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파스타 면과 새우살을 같이 먹으니


오동통한 새우살의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큰 새우는 대가리를 분리해서


몸통만 맛있게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칠리 핫 쉬림프 파스타의 맛은


소스와 면이 살짝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기대와는 조금 달라 아쉽....



느낌함을 메인으로


적절한 매콤함을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약간 달라 조금 아쉬웠어요.


대표 메뉴인 라자냐를 먹어 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 오게 되면 라자냐를 먹어봐야 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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