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No Mercy, 2018


▶개봉: 2019.01.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임경택

▶출연: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최진호


 그녀가 폭발한다. 영화 <언니>입니다. 동생을 되찾기 위한 언니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이시영’ 의 단독 주연 액션 영화로 영화 <테이큰>이나 <아저씨>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그 스토리 안에서 볼 수 있는 ‘이시영’ 의 화끈한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성 혼자 펼치는 필사의 액션과 동생을 구하기 위한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시영’ 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주인공에 대한 압박이 조금 부족한 듯 느껴져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언니>는 납치된 동생을 구하고자 하는 언니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그게 다인데 그런 스토리가 연속된 액션을 통해 펼쳐집니다. 액션을 보여주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또 액션을 보여주고 그런 식의 반복인데 의외로 그리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액션이 생각보다 다양한데 차량 액션도 볼 수 있고 총격 액션이나 격투 액션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고 과거의 기억을 통해 스토리를 짜맞춰 가는 부분도 있어 여러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언니>는 배우 ‘이시영’ 단독 주연입니다. 여성 단독 주연에다가 완전 액션 영화로는 점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테이큰> 시리즈나 <아저씨>가 생각나는 영화인데 그 중심의 주인공이 여성 단독인 점이 특이했습니다. 물론 <테이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액션을 펼치는 ‘리암 니슨’ 같은 역할이 여성인 ‘이시영’ 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고 국가대표 복싱 선수까지 했었기 때문에 액션에 더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악녀>의 배우 ‘김옥빈’ 의 모습도 생각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시영’ 의 액션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 영화 <언니>의 스토리는 간단하면서도 구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좀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과거의 인연과 악연, 기억, 현재의 인물 관계 등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런 연결고리를 ‘이시영’ 혼자의 힘으로 찾아 나가는 추리물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막 엄청 복잡한 추리는 아니고 사람에 대한 추격이 대부분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뒤쫓는 긴박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과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 같이 전부 나쁜 놈들이기 때문에 ‘이시영’ 에게 응징을 당하면 통쾌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동생을 찾는 과정이 게임에서 보스를 하나 씩 처리해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 번 응징한 인물은 그냥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이기 때문에 소모성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또 다른 긴장감을 제공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을 뒤쫓는 다른 세력이나 인물도 없어 주인공은 그냥 앞만 보고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나 <아저씨>는 조직이나 경찰 등 다른 세력들이 주인공을 뒤쫓고 압박을 주면서 그에 따른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 <언니>는 그러한 요소는 없습니다.

 이 영화 <언니>는 주인공 ‘이시영’ 이 단독으로 활약합니다. 신분상 사회적으로는 약자의 신분인 주인공이 동생을 구하고자 커다란 신분의 악당에 맞서는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나쁜 놈들에 대해 더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앞과 뒤가 다른 놈들이 등장합니다. 정말 더러운 인물들이 많은데 이 영화에 감정이입이 되면 그런 놈들을 응징하는 ‘이시영’ 을 응원하게 되고 통쾌한 느낌과 시원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그 전에 불쾌한 기분을 먼저 느끼기는 하지만 ‘이시영’ 의 활약으로 결과적으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넌 오늘 끝났어! 영화 <언니>였습니다. 동생을 구하고자 하는 언니의 처절한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이시영’ 단독 주연으로 여성 단독 활약을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로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주인공을 통해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 ‘이시영’ 이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적이었고 여성 혼자 악당에 맞서고 응징하는 모습 자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에 대한 압박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부분은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 나도 미안해.’ 영화 <언니> 재밌게 봤습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The Pirates, 2014


▶개봉: 2014.08.0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0분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조선을 뒤흔든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조선시대의 해적과 산적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해적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도적이고 산적은 산에서 활동하는 도적이라는 점에서 두 집단 모두 좋은 집단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는 두 집단이 모두 유쾌하게 그려지고 코믹한 장면들도 많이 보여줍니다. 도적 집단들이지만 욕설이 난무하지도 않고 잔혹하거나 잔인한 면모도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집단들 사이에 고래가 연관되어 있어 고래를 포함한 바다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도적 집단인 해적과 산적이 펼치는 바다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활동하는 해적이야 당연히 바다에 있지만 산에서 활동하는 산적이 바다로 나가 있는 모습과 바다에서 처음 활동해 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쎈 모습을 보여주는 산적들이 바다로 나가자 굉장히 헤매는 모습과 어설픈 모습, 적응을 못하는 다양한 모습들에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산적들의 이미지가 유쾌하게 연출되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산적들도 그렇지만 해적들도 해적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산적들보다는 유쾌한 면이 적은 것 같지만 산적들과 함께 등장해서 보여주는 케미가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산적들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해적들도 있었지만 아예 반대 성향의 해적도 있었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인하거나 하진 않지만 좀 더 악당다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인정사정이 없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유쾌한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고 해적을 다룬 점에서는 비슷하게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배경이 조선시대의 완전 초기라는 점이 참신 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과거사에 대한 영화들을 보면 욕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점은 별로 없었습니다. 욕설도 적게 나오면서 코믹한 장면들이 중간 중간 나와 웃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해적 중 주요 인물은 배우 ‘손예진’ 이 연기한 인물인데 해적단의 두목으로 등장합니다. 한 해적단을 이끄는 인물인데 생각보다 그런 느낌은 적었습니다. 해적이지만 정의롭기도 한데 해적단을 이끄는 모습이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은 느낌이었고 해적단을 이끌기에는 리더쉽이나 카리스마 등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쁜 미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한 해적단을 이끄는 인물로서는 조금 부족해 보여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산적단의 두목으로는 배우 ‘김남길’ 이 등장합니다. 과거 조정과 관련 있는 인물로 무술 실력이 뛰어난 인물인데 젊어 보이지만 산적단의 두목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어설픈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두목이라고 해서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들과 함께 유쾌한 인물로 표현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보여줘서 영화를 보면서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 ‘유해진’ 과 함께 가장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면서도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배우 ‘김남길’ 과 함께 또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 배우 ‘유해진’ 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바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유식한 인물은 아닙니다. 단지 산적들보다 바다에 대해 많이 아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산적들이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인데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감초 역할입니다. 어떤 인물이든지 함께 등장하면 웃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남길’ 과의 케미가 좋아서 두 명아 함께 등장할 때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외에도 배우 ‘이경영’,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안내상’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면서도 그 분량이나 비중이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이경영’ 이나 ‘김태우’ 는 그 활약이나 스토리에서의 비중이 어느 정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다른 인물들은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그 비중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이 조금씩은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유쾌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시원하고 유쾌하게 즐겨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었습니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적과 산적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두 도적단이 등장하지만 유쾌한 분위기가 강해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명배우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면과 그 활약으로 많은 볼거리들을 볼 수 있고 해적과 산적이 등장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해적과 산적 두 집단 사이의 자존김 대결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나라는 구하지 못해도, 소중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어찌 사내라고 할 수 있겠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재밌게 봤습니다.

이웃 사람 The Neighbors, 2012


▶개봉: 2012.08.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김휘

▶출연: 김윤진, 마동석, 천호진, 김성균, 김새론, 임하룡, 장영남, 도지한


 이웃사람들이 놈을 눈치 채기 시작했다. 영화 <이웃사람>입니다.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라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살인이 일어난 동네에 수상한 인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수상한 사람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차리면서 벌어지는 살인마와 동네 주민들 사이의 기싸움부터 눈치 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이 영화는 웹툰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웹툰을 보지 않고도 별다른 영향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름 스릴감 있는 스토리에 웃긴 부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은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라는 설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어느 한 동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주민들 주위에서 수상한 점들이 하나 둘 씩 발견되면서 이웃 중 누군가가 살인마일 것이다 라는 의심과 불신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주민들에게 의심을 받는 살인마도 자신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방해가 되는 동네 주민들을 경계하면서 공격하기도 하는 등의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과 살인자 사이의 팽팽 기싸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에 등장하는 배우 ‘김성균’ 은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까칠한 인상과 까칠한 인성으로 주민들도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는 주민인데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인물입니다. 흉악한 정도는 아니지만 외모도 의심을 살 만한 외모고 말투나 눈빛도 상당히 거슬리는 인물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인물인데 그런 인물 연기를 배우 ‘김성균’ 이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인데 수상한 인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다른 모습들의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마동석’ 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보다는 캐릭터 자체가 인상적인데 같은 동네에 사는 사채업자입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의 제목답게 이 ‘마동석’ 도 동네 주민들의 이웃 중 한 사람인데 몸에 큰 문신도 있고 말투나 행동이 건달과 같아서 주민들이 거리를 두고 멀리하는 인물입니다. 무섭기도 한 인물이라 사람을 죽일 법도 해서 의심을 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배우 ‘마동석’ 이 건달과도 같은 사채업자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았고 등장할 때마다 묘한 기대감을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렇듯 이 영화 <이웃사람>에는 배우 ‘김성균’ 이나 ‘마동석’ 말고도 수상한 인물들이 몇 명 등장합니다. 그래서 누가 살인자인지 약간의 혼선을 주기도 하는데 살인자는 사실 영화 초반부터 느낌이 팍 하고 꽂히는 인물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아예 살인자가 누군지 엄청난 혼동을 주면서 같이 추리해 나가는 그런 설정으로 영화가 진행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살인자라는 느낌이 유독 강하게 드는 인물이 있어 범인이 누군지 긴장되는 그런 느낌이 덜했습니다.

 이 영화 <이웃사람>은 동네 주민들과 이웃으로 있는 살인자 사이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살인자가 조금 특이합니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전형적인 찌질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장면을 보면 통쾌하기도 하고 유쾌한 면도 느껴지고 웃기기도 합니다. 웃긴 장면은 아니지만 웃음이 나기도 하는데 무서운 살인자에 맞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영화들에서 봐왔던 살인자의 모습 중에서 이 영화의 살인자가 가장 찌질해 보였고 웃긴 살인자였습니다. 은근히 개그 캐릭터인 점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강산맨션 102호에는 살인마가 살고 있다. 영화 <이웃사람> 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웃 중에 살인자가 있다는 설정으로 동네 주민들과 살인자 사이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가 있고 살인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몇 존재하면서 살인자가 누구인지 약간의 혼선을 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살인자가 누구인지 빠른 시간에 알 수 있어 범인을 찾는 긴장감은 생각보다 덜했습니다. 그런 점은 아쉬웠지만 특이한 성향의 찌질란 살인자의 모습은 개인적으로 웃기기도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냥 있어도 엄마잖아요.’ 영화 <이웃사람> 재밌게 봤습니다.

피라냐 3DD Piranha 3DD, 2011


▶개봉: 2012.08.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3분

▶감독: 존 걸레거

▶출연: 다니엘 파나베이커, 빙 라메스, 데이빗 핫셀호프, 크리스토퍼 로이드, 카트리나 보우든, 데이비드 코에너


 놈들이 다시 움직인다! 영화 <피라냐 3DD>입니다. 핏빛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피라냐>의 후속편으로 솔직히 제작될지는 몰랐습니다. 단순히 피라냐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피가 낭자한 그런 장면들과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을 잔뜩 볼 수 있었던 볼거리만 많았던 오락성 짙은 영화라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기대는 아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전작과 거의 차이 없는 스타일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차이라면 잔혹함이나 징그러운 장면들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고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A급, B급으로 구분을 짓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 급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가득했는데 그게 너무 대놓고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피라냐들의 공격에서는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은 확실히 전작이 더 크게 느껴져 이 영화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피라냐들의 사람들에 대한 공격으로 벌어지는 장면들을 보는 영화입니다.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그냥 단순히 피라냐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영화인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 떼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살점이 뜯기고 팔다리가 잘리고 핏물이 흥건하고 아비규환 상태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작과 이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장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의 장소는 워터파크입니다. 전작 <피라냐>에서는 어떤 호수가 주요 배경이었는데 이 영화는 워터파크라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보다 이 영화가 스케일도 좀 작아 보이고 피라냐 공격에 대한 다양성도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호수에 비해 협소한 공간이라 그런지 피라냐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적은 것 같고 피라냐의 공격이라는 메인 스토리만 생각해보면 그 분량은 상당히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웃기지도 않는 개그들과 쓸데없는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에서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결말을 보여주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탄탄한 초반 스토리도 있었는데 피라냐가 어떻게 깨어나고 어떻게 호수를 공격하는 등 나름대로의 스토리 라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 줄 그런 큰 스토리 라인이 잡혀 있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다소 어수선하고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정말 중심이 없는 듯해서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피라냐의 공격에 대한 볼거리도 전작과는 차이가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피라냐 3DD>는 전작 <피라냐>보다 등장하는 여성들이 더 화끈한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도 수영복을 안 입은 여성들이 더러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상당수가 비키니를 비롯해 수영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일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섹시하다거나 야하다는 느낌이 크게 들진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다보면 좀 무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파티가 시작된다! 영화 <피라냐 3DD>였습니다. 또 다시 피라냐에 의한 핏빛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공포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연출을 볼 수 있고 피라냐 공격에 대해 별다른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작 <피라냐>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영화의 스케일은 더 작아진 느낌입니다. 장소도 전작의 어떤 호수에서 워터파크로 더 작아졌고 피라냐의 공격에 난장판이 되는 규모도 작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중심을 잡아줄 스토리 라인이 부족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 다리를 가져와라!’ 영화 <피라냐 3DD> 잘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Ice Age: Collision Course, 2016


▶개봉: 2016.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제니퍼 로페즈, 아담 드바인, 제시 테일러 퍼거슨


 신나게 터져보자!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입니다. 이제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겪는 ‘매니’ 일행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유성으로 인해 지구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하는 스토리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 봤던 그대로의 ‘매니’ 가족들이 등장하고 그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다람쥐 ‘스크랫’ 의 여전한 도토리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모두 그랬듯이 다람쥐 ‘스크랫’ 에 위해 시작됩니다. ‘스크랫’ 이 도토리를 쫓으면서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주급 스케일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스크랫’ 의 한발자국이 어떤 재앙을 불러오는지 그걸 보는 재미도 있고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사랑을 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숨은 주역이자 숨은 주인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에서는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가 친구들을 사귀고 <아이스 에이지 2>에서는 ‘엘리’ 라는 다른 맘모스 여자 친구를 만들고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진정한 가족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피치스’ 라는 ‘매니’ 와 ‘엘리’ 사이의 딸을 비롯해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서는 ‘피치스’ 가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까지 등장합니다. 점점 ‘매니’ 의 가족 규모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족제비 ‘벅’ 입니다. 이 ‘벅’ 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 등장했던 캐릭터인데 미치광이라고 불리면서 정상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벅’ 이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 다시 등장하는데 3편에서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리더쉽도 있어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표정이나 행동이 코믹하기도 한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매니’ 와 ‘엘리’ 부터 ‘피치스’, ‘시드’, ‘디에고’, ‘쉬라’, ‘줄리앙’ 등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막고자 행동하지만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매니’ 나 ‘벅’ 은 유성을 막고자 하는 뚜렷한 과정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 외 다른 캐릭터들은 느낌상 그냥 그 주변을 멤도는 느낌으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시드’ 도 그렇고 ‘디에고’ 나 ‘쉬라’ 의 활약이 적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의 메인으로 다뤄지는 이야기는 지구로 향하는 유성인데 그 유성이 생각보다 그리 큰 긴장감을 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유성뿐만 아니라 다른 위기들도 있고 유성을 막으러 가는 과정에 있는 다른 재앙들도 있지만 크게 몰입되는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또 ‘매니’ 일행을 괴롭히는 악당들도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없었고 큰 위기가 될 줄 알았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별다른 위협도 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가 그랬던 것처럼 가족의 화합에 대해 보여줍니다. 가족끼리 다투기도 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산만한 스토리 전개가 가족의 화합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은데 크게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 간에 갈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만든 우주 대참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여러 재난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우주에서의 재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다람쥐 ‘스크랫’ 의 광적인 도토리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는 지구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매니’ 일행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이 조금 모호하고 스토리도 산만하게 느껴져 메인 스토리가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긴장감 없는 위기와 위협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가족이 된걸 환영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잘 봤습니다.

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s, 2000


▶개봉: 2000.11.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맥지

▶출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뜨거운 여자들이 온다!! 영화 <미녀 삼총사>입니다. 세 명의 미녀가 펼치는 화끈한 첩보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재목에서와 같이 세 명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액션을 여자 배우 세 명이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액션이라는 장르 속에 코미디도 녹아 있어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을 보다가도 웃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세 명 모두 미녀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각 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린 것 같고 세 명의 적절한 조합과 호흡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는 세 명의 미녀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의 미녀인데 스파이라는 설정으로 세 명이 팀으로 움직입니다. 세 명 각자가 보여주는 활약도 좋지만 각자의 활약보다는 세 명이 팀업으로 보여주는 활약이 더 인상적입니다. 세 명의 배우는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배우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호흡과 액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액션뿐만이 아니라 세 명이 보여주는 개그도 웃기고 좋았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배우 ‘카메론 디아즈’ 가 연기란 인물은 ‘나탈리 쿡’ 입니다. 굉장히 발랄한 인물로 약간 푼수끼가 있는 매력을 소유한 인물입니다. 키도 세 명의 인물 중 가장 크고 묘한 매력의 두 눈동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여주는 액션도 여유가 있으면서 시원시원하게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세 명중 가장 미녀라고 생각됩니다. 세 명 사이에서 가장 중심을 잡는 인물인 것 같기도 하고 리더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전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총사 중 배우 ‘드류 베리모어’ 가 연기한 인물은 ‘딜런 샌더스’ 라는 인물입니다. 어린 아이 같은 활달한 성격의 인물인데 삼총사 중 가장 전사 같은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녀 삼총사>의 스토리에서 삼총사 중 악당과 가장 접점이 큰 인물로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듯 했고 또 그만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중반부에 이불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그 장면이 연출된 방법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딜런 샌더스’ 도 많은 변장을 보여주는데 변장마다 달라지는 모습과 그 연기 모두 좋았습니다.


 삼총사 중 유일한 동양인인 배우 ‘루시 리우’ 가 연기한 인물은 ‘알렉스 먼데이’ 입니다. 삼총사 중 가장 지능적인 인물로 해킹은 물론 컴퓨터를 잘 다루고 그 외에 첨단 과학 장비도 모두 다룰 줄 아는 삼총사 중 가장 능력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듯이 요리에서는 정말 최악의 재능을 가졌습니다. 요리가 유일한 약점이지만 ‘알렉스 먼데이’ 가 만든 요리가 무기로 사용되는 장면은 웃기기도 했던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삼총사 중 유일한 동양인이지만 서양인이 보면 느끼는 동양인의 비주얼을 그대로 보여주는 외모의 ‘루시 리우’ 인데 서양인들 사이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미녀 삼총사>의 스토리는 시원시원하게 전개됩니다. 그러면서도 각 인물의 탄생 배경과 성장 배경, 각 개인의 매력적인 장면들을 잘 보여줍니다. 삼총사의 팀업도 잘 보여주고 말도 안 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을 성공하는 등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그런 억지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 속에 유쾌한 대사들도 많고 통쾌한 액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삼총사가 보여주는 변장술과 카레이싱, 전략적인 작전 등 재치 있는 삼총사를 볼 수 있습니다.

 천사 같은 외모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미녀 삼총사>였습니다. 개성 뚜렷한 세 명의 미녀가 보여주는 유쾌하고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 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매력적이었고 삼총사의 팀업은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많은 변장술과 카레이싱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었고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는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유쾌한 대사들과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요즘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남자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영화 <미녀 삼총사> 재밌게 봤습니다.

동네사람들 The Villagers, 2018


▶개봉: 2018.11.0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임진순

▶출연: 마동석, 김새론


 우리 학생 못봤니? 영화 <동네사람들>입니다. 수상한 동네에 가게 되면서 휘말리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마동석’ 이미지 그대로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많은 작품에서 본 듯한 느낌이지만 신선함은 없을지라도 통쾌한 액션은 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액션은 볼거리로 충분했고 영화에서 쓰인 소재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지만 액션 영화로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이 펼치는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수상한 동네로 가게 된 주인공 ‘마동석’ 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들로 인해 수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동네 사람들도 모두 수상해 보입니다. 그런 동네에 외부인인 ‘마동석’ 이 가게 되면서 동네가 뒤집어 지고 동네로서는 새로운 변수인 ‘마동석’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동네의 뒷 세력이 ‘마동석’ 과 갈등이 생기고 수상한 동네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집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을 보다보면 진부한 소재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 세력의 정체, 부패한 경찰, 조폭들 등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조합이고 소재입니다. 그런 배경과 설정에 경찰이 아닌 주인공인 ‘마동석’ 이 직접 알아 조고 추적하고 추리하는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영화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도 있고 부패한 경찰도 있고 조폭도 연관되어 있어 정치적인 요소도 끼어 있고 운동을 잘하는 일반 사람 ‘마동석’ 의 존재도 비슷했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생각나긴 했지만 <원더풀 고스트>보다는 더 액션에 비중을 두어서 좋았습니다. <원더풀 고스트>에서도 ‘마동석’ 의 액션을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조금 더 드라마 요소가 강한데 반해 이 영화는 그런 감성적인 요소 보다는 액션 요소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더풀 고스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보면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먼저 보고 <원더풀 고스트>를 봐도 비슷하게 느꼈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본 이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에는 주연으로 배우 ‘마동석’ 말고도 영화 <아저씨>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새론’ 이 등장합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는 역할이 조금 모호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마동석’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만 그 외에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비중도 있지만 민폐만 끼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새론’ 의 연기는 좋았지만 활약이 미미한 그 역할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동네사람들>은 스토리 전개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지만 차분하게 전개되는 초반 외에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마동석’ 이 연기한 인물이 생각보다 진취적인 인물이라서 후반부에 가면 그 활약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워낙 피지컬이 좋아 보여 지는 액션 자체가 통쾌하고 호탕해서 액션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의감이 있는 ‘마동석’ 의 모습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한 방의 액션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라진 소녀, 마을 사람 모두가 용의자다. 영화 <동네사람들>이었습니다. 수상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마동석’ 의 통쾌하고 호탕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와 설정, 배경일 수도 있지만 볼거리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마동석’ 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새론’ 은 연기는 너무 좋았지만 그 역할과 비중에 비해 미미한 활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가 초반에는 조금 느리게 전개되지만 이후로는 액션이 이어지면서 지루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영화 <동네사람들> 재밌게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개봉: 2004.12.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43분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패트릭 윌슨


 영원히 깨지지 않을 뮤지컬의 신화. 영화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 영화화 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뮤지컬을 보진 못했지만 그 명성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멋진 음악들과 노래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연기들이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함께 펼쳐져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그런 뮤지컬 영화로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멋진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들은 모두 하나 같이 좋은데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가창력이 모두 좋았습니다. 주연급 배우들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배우들 모두 가창력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세 명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제목의 유령역인 ‘팬텀’ 이라고 불리는 반쪽 가면을 쓴 인물과 아름다운 미모의 무용수이자 오페라 배우인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 과는 소꿉친구였던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입니다. ‘크리스틴’ 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생사를 건 대결을 하고 그런 두 남자 사이에서 많은 갈등과 고뇌를 하는 ‘크리스틴’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대사는 노래로 들을 수 있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반쪽 가면을 쓴 ‘팬텀’ 이라는 인물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 입니다. 2004년도 작품인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제라드 버틀러’ 를 처음에는 몰라 봤었습니다. 영화 <300>에서의 모습이 가장 잘 기억하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 의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원래 잘 생기긴 했지만 젊은 모습이라 더 핸섬해 보였고 반쪽 가면으로 얼굴을 반을 가리긴 했지만 나머지 반쪽 얼굴만으로도 충분히 핸섬했습니다. 그리고 중저음으러 부르는 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은 배우 ‘에미 로섬’ 이 연기했습니다. 다른 두 남자 배우들은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 봤었는데 이 ‘에미 로섬’ 은 등장하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아봤습니다. 영화 <투모로우>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의 단아하고 우아했고 입고 나오는 드레스도 모두 잘 어울리고 예뻤습니다. 이 영화에서 ‘에미 로섬’ 이 가장 예뻐 보였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의 모습입니다. 그때의 ‘에미 로섬’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팬텀’ 과 함께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이끌어가는 남성인 ‘라울’ 은 누군가 했더니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 <컨저링> 시리즈, <아쿠아맨>에 등장했던 배우 ‘패트릭 윌슨’ 이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어서 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많이 보던 배우라서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좀 색달랐지만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좋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솔로로 등장하는 장면은 많이 없었고 ‘크리스틴’ 이나 ‘크리스틴’ 에 ‘팬텀’ 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때 듀엣이나 세 명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을 연기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 의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오페라 공연장의 뒤쪽 어둠 속에 혼자 살면서 사회와 동떨어져 살아가는 이유 등도 알 수 있는데 그로인한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표현을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표현하는 감정 연기가 기가 막힌데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팬텀’ 이 로맨티스트인지 악역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 때문에 난폭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질투를 하기도 하고 엄청 사랑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의 폭이 넓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흑백과 컬러 영상이 오가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흑백은 현재 시간 때의 흐름이고 컬러는 과거에서의 흐름입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흑백으로 시작하다가 한 사물에 의해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슉하고 바뀌면서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때 오페라 공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공연석들과 크고 웅장한 샹들리에와 무대도 볼 수 있는데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이 공연장과 공연장의 뒤쪽 어둠은 확실히 대비되면서 보여져 빛과 어둠을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숨 막히는 매혹의 판타지에 빠져든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명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페라 공연장에 사는 ‘팬텀’ 과 공연장의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 그리고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의 사랑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음악과 노래로 되어 있고 배우들의 수준급 가창력으로 부르는 노래는 전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아서 몰입되기도 합니다. 영화지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난 당신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줬어요.’ 영화 <오페라의 유령> 재밌게 봤습니다.

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러닝타임: 92분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랄프 이네슨, 케이트 딕키, 하비 스크림쇼


 기이한 사건들. 광기에 사로잡힌 가족. 영화 <더 위치>입니다. 옛날 유럽 중세시대에 한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들리는 배경음악도 몇 가지 없지만 들릴 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지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은 한 가족이 전부이지만 그 가족들 모두 연기가 좋았고 특히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평범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으스스한데 영화와 완전히 똑같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실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좀 더 공포 분위기를 느끼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많이 언급되는 마녀, 악마, 주님 등 실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과 악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다투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신앙에 관련된 얘기도 많고 기도를 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마녀가 실제 한다는 전제하에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마녀와 직접 싸우면서 물리치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 집 주변의 숲에 마녀가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에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들은 하나 같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녀로 인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마녀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정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영상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상미는 동화 속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영상이 아니라 중세 시대 배경을 완벽히 연출한 영상미입니다. 실제 그 당시인 것처럼 굉장한 퀄리티의 배경을 볼 수 있는데 집의 모습이나 집 내부의 모습, 그 주변 농장의 모습이나 염소 우리도 정말 리얼했습니다. 그리고 배경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까지도 제대로 갖추어진 느낌입니다. 배경과 분장이 일반적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주인공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린 나이의 배우인 것 같지만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 눈으로 보여주는 표정 연기도 좋았고 다른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 도 긴장되는 연기를 통해 영화를 보면서 같이 긴장되기도 했고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 ‘하비 스크림쇼’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분위기가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의 중심 역할을 보여주고 그 이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스토리는 솔직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막 마녀나 악마와 다투고 퇴치하는 그런 액션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녀나 악마로 인해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과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들에 맞서 대항하거나 하는 그런 면도 볼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조금은 지루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진행 속에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이었고 흥미진진한 전개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영화는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는 마녀야. 영화 <더 위치>였습니다. 마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미스터리란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예전 실제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어서 더 으스스하게 느껴졌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그런 느낌이 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상에 맡는 배경과 소품들을 정말 잘 연출한 것 같고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녀와 악마에 관한 이야기지만 직접적으로 대항하거나 물리치는 퇴마하는 내용이 아닌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뭘 원하는 것이냐?’ 영화 <더 위치> 잘 봤습니다.

케이브 The Cave, 2005


▶개봉: 2005.10.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7분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트넛, 에디 시브리언, 레나 헤디


 케이브 3,400m... 어둠을 삼켜버린 놈들의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영화 <케이브>입니다. 괴생명체가 있는 동굴에서 생존하기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중 동굴에 갇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괴생명체와의 사투와 지상으로 나가기위한 사투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의 괴생명체의 습격과 여러 난관이 있는 동굴을 볼 수도 있지만 신비한 환경의 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오래된 동굴 속을 탐사하다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동굴이라는 것을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고 초반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어서 동굴이라는 장소에 대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아무래도 동굴이다 보니 어두운 장소가 대부분이고 어두운 장소가 보일 때마다 조금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들을 뒤쫓는 것 같은 카메라 연출도 좋았는데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는 동굴 속의 다양한 환경이 등장합니다. 좁은 길도 등장하고, 절벽, 호수, 급류, 폭포, 빙벽, 뜨거운 장소 등 많은 환경들을 볼 수 있는데 그 환경들이 모두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많은 난관으로 다가옵니다.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일렬로 통과하면서 보이지 않는 후면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물을 건널 때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의 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급류를 탈 때는 빠른 속도에 따른 무방비한 상태가 긴장되기도 합니다. 동굴 속의 많은 환경들에서 만들어내는 난관들을 주인공 일행들이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요소는 당연히 괴생명체일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미지의 동굴은 분위기가 더 공포스럽게 바뀝니다. 어두운 동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괴생명체의 공격이 시작될 지도 모르고 정체를 알 수가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기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벽면에서도 기어 다니고 물속에서도 잘 다니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더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괴생명체는 생긴 것도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긴 발톱과 날개 같은 팔이 달려있는 미끈미끈할 것 같은 몸이 흉측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몸집도 커서 대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동굴에서 주인공 일행들보다 유리한 입장의 괴생명체인데 그 정체를 알고 나니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 초중반부터 그런 괴생명체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긴 하지만 정체가 확실히 밝혀졌을 때는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평범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진 않습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에서도 한 인물에 의해 많은 변수가 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인물에 의해 스토리 중간 중간에도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변수의 요인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괴생명체보다 더 많은 변수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이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둠의 전설과 비밀이 잠든 그곳. 영화 <케이브>였습니다. 미지의 동굴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이라는 미지의 장소에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괴생명체의 존재까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흉측하게 생긴 괴생명체와 변수를 가진 한 인물이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고 많은 동굴 속 환경이 보여주는 난관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담긴 결말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나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영화 <케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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