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 2 Drunken Master II, 1994


▶개봉: 1994.0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유가량

▶출연: 성룡


 취.중.무.적!! 영화 <취권 2>입니다. 취권을 이용한 배우 ‘성룡’ 의 제대로 된 코믹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취권>이 취권이 어떤 무술인지에 대해 보여주었다면 이 영화는 그런 취권을 활용한 액션과 부작용 등을 보여줍니다. 전작보다 조금 더 스토리가 다양해 졌고 복잡해 졌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복잡해 진거지 여전히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액션만큼은 확실해서 볼거리가 많아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코믹한 부분들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취권 2>는 취권을 이용한 많은 무술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취권>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연출인데 시대적 배경도 더 현대적인 분위기이고 전체적으로 조금 더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활발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취권을 이용한 무술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작과 같이 배우 ‘성룡’ 이 연기한 ‘황비홍’ 입니다. 전작에서는 ‘황비홍’ 이 취권을 배우는 과정까지 묘사가 잘 되었지만 이 영화에서 ‘황비홍’ 은 이미 ‘취권’ 을 배운 상황이고 취권의 달인으로 나옵니다.

 그런 주인공 ‘황비홍’ 이 펼치는 취권은 전작 <취권>에서 보여줬던 취권과 거의 같은 느낌이지만 약간 다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느낌상 전작에서의 취권은 수양을 하는 것 같은 정통 무술 취권을 보여준 느낌이었고 이 영화 <취권 2>에서 보여주는 취권은 조금 더 가벼운 조금 더 액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취권을 쓰는 배우 ‘성룡’ 도 더 자연스럽게 취권을 쓰는 것 같았고 더 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층 더 강력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취권 2>는 전작 <취권>과 연결되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작에서 ‘황비홍’ 의 스승으로 등장했던 배우 ‘원소전’ 의 모습은 볼 수 없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지만 배우 ‘적룡’ 이나 ‘유덕화’, ‘매염방’ 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룡’ 과 함께 다양한 활약들을 보여주고 맡은 인물들 또한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적룡’ 은 ‘황비홍’ 의 아버지로, ‘매염방’ 은 ‘황비홍’ 의 어머니, ‘유덕화’ 는 특별출연 등장하여 많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등장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특히 ‘매염방’ 이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매염방’ 은 이 영화 <취권 2>에서 주인공 ‘황비홍’ 의 어머니로 등장하여 ‘황비홍’ 과 함께 너무 좋은 콤비를 보여줍니다. 거의 개그 콤비, 만담 콤비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웃음과 많은 웃음을 주는 콤비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죽이 아주 잘 맞아 아버지를 속이고 골탕 먹이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고 장난도 많이 쳐서 웃음이 많이 납니다. 그런 상황에서 ‘매염방’ 의 연기도 아주 좋았는데 장난끼 많고 아들 생각 끔찍한 어머니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취권 2>에서는 취권에 대한 부작용도 보여줍니다. 취권은 술에 취한 듯한 동작과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이고 방심하게 만드는 무술입니다. 술을 마시고 펼치면 타격을 입어도 크게 데미지로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술에 아예 취하게 되는 약점이 있습니다. 술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상극인 무술 같은데 주량을 넘겨 술을 많이 마심으로 인한 부작용을 볼 수 있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작용과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처참한 상황이 맞물려 ‘황비홍’ 에게 최악의 상황이 닥쳐오고 그런 난관을 해쳐나가는 ‘황비홍’ 을 볼 수 있습니다.

 주먹코에 뱃심 좋은 성룡이 술 한잔 하자고 왔다!! 영화 <취권 2>였습니다. 취권을 이용한 다양한 무술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취권>과는 많이 다른 내용의 스토리이지만 주인공은 배우 ‘성룡’ 이 연기한 ‘황비홍’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배우 ‘적룡’ 이나 ‘매염방’, ‘유덕화’ 등이 등장하여 각자가 맡은 인물에 대한 역할을 잘 보여주었고 코믹한 장면도 많이 보여줘 많은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취권을 이용한 다양한 무술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취권의 약점과 부작용도 함께 보여줍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엎기도 하지.’ 영화 <취권 2> 재밌게 봤습니다.


취권 Drunken Master, 1978


▶개봉: 1979.09.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7분

▶감독: 원화평

▶출연: 성룡, 황정리, 원소전


 아직까지도 배우 ‘성룡’ 의 최고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취권>입니다. 누구라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무술 ‘취권’ 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1978년 작품으로 굉장히 오래된 무협 영화로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영화 채널에서 많이 방영해줍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본 영화로 ‘성룡‘ 의 코믹한 무술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여러 면에서 지금의 영화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도 아닌 훌륭한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 <취권>은 ‘취권’ 이라는 무술명을 제목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취권’ 이라는 무술 자체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고 과언이 아닙니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곱씹어봐도 ‘취권’ 이라는 무술에 초점을 두었는데, 주인공이 ‘취권’ 을 배우고 성장해서 강력한 ‘취권’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을 마시고 펼치는 무술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 그런 ‘취권’ 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취권>의 주인공 ‘황비홍’ 을 배우 ‘성룡’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이소룡’ 이후에 액션 스타로 점쳐지는 배우 ‘성룡’ 인데, 이 영화 이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무술 학교에서 무술을 제대로 익힌 액션 스타 ‘성룡’ 은 이 영화를 통해 ‘취권’ 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술마시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주먹을 지르거나 발차기를 하는 정도로만 알았던 ‘취권’ 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런 ‘취권’ 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펼치는 ‘성룡’ 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 <취권>에서는 ‘성룡’ 보다 더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 배우는 바로 ‘원소전’ 이라는 배우인데,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작중에서 ‘성룡’ 의 사부로 등장합니다. 옆구리에는 항상 술병을 달고 다니고 코는 항상 빨간 상태인 행색이 조금 초라한 할아버지입니다. 제자 ‘성룡’ 에게 가혹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가혹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을 때 당시 나이가 66세 정고 였는데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생각보다 리얼했습니다. 많은 무술 액션 장면이 대역인 듯 하지만 그래도 잠깐 잠깐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게다가 워낙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눈길이 안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의외지만 이 영화 <취권>에는 배우 ‘황정리’ 라는 한국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주요 악당이지만 작중 ‘성룡’ 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배우 ‘황정리’ 이분은 지금은 한국에서 잘 살고계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성룡’ 과 ‘원소전’ 과 상당히 많은 작품을 함께 출연하였는데 그런 인연을 어떻게 맺었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 <취권>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취권’ 이라는 무술을 별다른 화려한 연출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무술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영화는 액션을 펼치는 장면을 여러각도에서 장면이 이리저리 날라다니면서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 연출이라고는 줌인과 줌아웃 정도라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무술 액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정이 가기도 하고 리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술 마시고 펼치는 무술 액션 영화 <취권>이었습니다. 액션 스타 ‘성룡’ 의 대표작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무술 ‘취권’ 을 별다른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리얼함이 묻어나기 때문에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옛날 영화지만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인 ‘성룡’ 뿐만아니라 배우 ‘원소전’ 이나 배우 ‘황정리’ 의 활약도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하늘이 지붕이고 땅이 이불이다.’ 영화 <취권>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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