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로쉐 Blancrocher



제주도 우도에 들러


스쿠터를 타다가


발길이 닿은


블랑로쉐에요.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런 현무암으로 쌓여있는 돌담에


금색으로 적혀있는 간판을 보고


블랑로쉐에 들르게 되었어요.



이렇게 블랑로쉐


우도를 여행온 사람들 대부분이


스쿠터를 타고 들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블랑로쉐 앞마당에는 주차되어 있는


스쿠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저희도 이 앞마당에 스쿠터를 주차시켰어요.



블랑로쉐 건물 외관을 보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아요.


그냥 커다란 컨테이너 같은 외관인데


주변 경관이 아주 좋았어요.


뻥 뚫려있어서


제주도 앞바다가 그대로 보였답니다.



내부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았어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었는데


알고보니 다들 테라스 쪽에 나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테라스 쪽으로 자리를 잡기로 했어요.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


일단 주문을 먼저 했어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제주 한라봉 에에드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카운터 옆에는


이뿐 유리병에 담긴


블랑로쉐 밀크티를 팔더라구요.


이거 드시는 분들이 참 많아서


우리도 블랑로쉐 밀크티를 주문할까 했지만


좀 더 시원하고 차가운 음료를 먹고 싶어


제주 한라봉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상당히 많이 고민했답니다.


그리고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사람들이 붐비는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기 위해 이동했어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는 듯 했지만


막 일어난 분들이 있어


그 자리를 슥 차지했어요.


테라스 쪽의 자리는


나무판 위에 방석 두개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요.



테라스 쪽 자리에서는


이렇게 뻥 뚤려있어


높은 하늘과 넓은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어요.


여기 테라스 쪽 사람들은 대부분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특히 우리 바로 앞쪽에 중국인들이 여행을 온 모양인데



굉장히 사진을 공들여서 찍더라구요.


돌아가면서 엄청 포즈를 취하고


돌아가면서 사진을 몇장씩이나 찍던데


잘 건졌으려나ㅎㅎ


아무튼 우리도 이런 뷰를 보면서 앉아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놀고 있으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요렇게 우리가 주문한 두 가지 메뉴가


트레이에 담겨 나왔어요.


물론 진동벨이 울리고


직접 가져온 거에요.



이것이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이에요.


블랑로쉐 글자가 새겨진 까만 종이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담겨 있고


그 위에 땅콩 가루와 땅콩이 올려져 있어요.


맛은 땅콩 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어


땅콩향과 맛이 많이 어우러져 나더라구요.


그리고 땅콩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오도독 씹히는 땅콩이


의외로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6,000원인데


나름 만족스런 맛이었어요.



이것은 제주 한라봉 스무디에요.


스무디라 그런지 정말 차가웠고


한라봉 향이 강하게 났어요.


한라봉은 많이 먹어 봤지만


제주에서 먹는 한라봉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도라 그런지 낮에는 햇빛이 강해


약간 더운감도 있었는데


제주 한라봉 스무디를 먹으니 정말 시원해서 좋았어요.


맛있기도 하구요.


가격은 9,000원으로


약간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시원하고 맛있어서 만족햇어요.



그리고 이것은


블랑로쉐에서 서비스로 주는


땅콩잼과 크래커에요.


땅콩잼은 블랑로쉐에서 손수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 약봉지 같은거 안에는


땅콩 세 알이 들어있어요.


제주의 흙이 품어낸 우도 땅콩이라니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 땅콩이네요.


땅콩잼은 정말 맛있었어요.


달달하면서도 땅콩맛이 나는데


시중에서 파는 땅콩 과자 안의 땅콩잼과는


확실히 풍미가 더 깊은 차이가 나는 맛이었어요.


그런 땅콩잼을 크래커에 발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우도는 땅콩이 유명해서


우도에 있는 거의 모든 카페가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다른 카페의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에서 그리 큰 차이는 날 것 같지 않아요.


우도에 여행가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부가 좋은 곳에 앉아 땅콩 아이스크림을 드시길 추천할게요.


그런 점에서 블랑로쉐에서 먹는 땅콩 아이스크림 맛있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롯


제주도 와서 


성게알 비빔밥이 먹고 싶어


찾아가게 된


오롯


성게알 비빔밥을 


먹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굉장히 기대를 안고


찾아 갔어요.



제주시에 위치한 오롯


그리 큰 식당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웨이팅을 하면서


먹어야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주차는 오롯 건물 뒤편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한 시간정도 기다리다 들어갈 줄 알았는데


11시 조금 넘어서 들여보내 주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서 기분 좋았어요.



오롯 내부는


밖에서 본 대로


그리 크진 않았어요.


테이블도 그리 많진 않고


바 형식의 자리도 있었어요.


화장실도 내부에 위치해 있구요.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판을 열어 보았어요.


근데 웬걸;;;


기대를 안고 먹으러 왔던


성게알 비빔밥에


검은 줄이 휙 그어져 있는거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문이 안돼나 봐요ㅠ


하는 수 없이 우리는


전복게우 비빔밥


꼬막 간장 비빔밥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넘겨봤어요.


오롯은 저녁에는


안주류를 팔더라구요.


구이, 튀김, 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그리고 또 뒷 장에는


각종 주류와 음료가 있었어요.


소주, 맥주, 막걸리 그리고 샹그리아까지


다양한 주류에다가


음료들이 있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어요.


트레이에 정갈하게 올려져 있는데


제육볶음


콩나물 무침


건새우 마늘쫑 볶음


깍두기


전과 깻잎 등


밑반찬들이 든든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요렇게


된장국도 한그릇씩


주더라구요.


이런 한식 메뉴에


된장국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밑반찬들하고


된장국하고 모아서 보니 


이 정도로도 괜찮은 


한상 차림인 것 같아요.



밥이 빠졌지만


제육볶음도 있고


다른 반찬들도 있고


된장국까지 있으니 든든하네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먼저 간장 꼬막 비빔밥이 나왔어요.


밥위에 김가루들과 양념장이 얹어져 있고


주변으로 통통한 꼬막들이 있었어요.



이렇게 된장국하고


반찬들하고 간장 꼬막 비비밥을 모아서 보니


멋진 한상 차림이 되었어요.


얼른 비벼서 먹어봐야 겠네요.


간장 꼬막 비빔밥의 맛은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 때문인지


약간은 짭쪼름한 맛이었어요.


거기에 통통한 꼬막살이


쫀득한식감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간장 꼬막 비빔밥 한숟갈에


제육볶음 한 덩이를 같이


깻잎에 싸서 먹으니 괜찮은 조합이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뛰어나게 


매력적인 맛은 아닌것 같아요.


웬지 서울에서도 맛 볼 수 있을 듯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건


전복게우 비빔밥이에요.


밥 주위에 김가루와


편썰은 전복이 있고


맨 위에는 달걀후라이가 올려져 있네요.


달걀후라이 위에 뿌려져 있는


검은 깨들이 앙증맞네요.



전복게우 비빔밥


멋진 한상 차림이네요.


달걀후라이를 부수면서


전복과 전복 내장과


밥을 얼른 비벼서 먹어야겠어요.


전복게우 비빔밥


전복 내장이 들어가서


약간은 쌉싸름한 맛이 날 줄 알았지만


그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약간은 느끼한 듯 했어요.


생각보다는 그리 대단한 맛은 아니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멋진 한상 차림을 먹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들 서비스도 좋고


친절한 모습이었어요.


처음 음식이 나오면


짜거나 싱거우면 말해달락 하네요.


그러면 무슨 조치를 취해주시는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 먹은 멋진 한상 차림


오롯


성게알 비빔밥을 먹지 못해


약간은 아쉬웠고


주문한 음식도


엄청난 매력을 느끼진 못했지만


든든하게 한상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잘 먹었습니다~



칠돈가



제주도를 여행하면


당연히 흑돼지 쯤은 먹어줘야갰죠?


그래서 알아 본 곳이


칠돈가 중문점이에요.



칠돈가 중문점은


커다란 건물에


커다랗게 상호명이 적혀있어요.


식당 바로 앞마당은 주차장인데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어요.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부터 고기 굽는 냄새가 장난 아니였어요.



식당 정문 옆에는


현수막으로 메뉴가 적혀있었어요.


우리는 칠돈가의 대표 메뉴인


제주산 흑도야지 근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거기에 공기밥만 추가하기로 하구요.



식당을 들어서니


커다랗게 뻥 뚤려있는 실내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양 옆으로 둥그런 테이블들이


위치해 있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차있었어요.



우리는 빈 테이블에 앉았고


테이블에는 우리가 앉기도 전에


연탄불이 들어와 있었어요.


그리고 앉자마자 직원분이 


주문을 받아가셨고


주문을 하자마자 고기와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정말 빨라서 너무 좋았어요.



밑반찬에는


김치


쌈무


파절이


깻잎


양파절임


상추


쌈장과 마늘


고깃집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밑반찬 들이었어요.



그리고 각 객인마다


이렇게 된장국을 한 그릇씩 주더군요.


기본적인 된장국이지만


뜨끈뜨끈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직원분이 


고기도 불판에 바로 올려주셨는데


먼저 제주산 흑도야지 근고기 중에 


목살을 먼저 올려주셨어요.


두툼하고 큼지막한게


얼른 구워지길 바라게 되더군요.



직원분은 우리 테이블에 있다가


다른 테이블에 가고


다시 우리 테이블에 오고 하면서


고기도 잘라주고 구워주고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다 해주시니


우리는 참 편했어요.



드디어 목살이 다 익었어요.


기름 윤기가 좌자작 흐르는


육즙을 한 껏 머금은 목살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겉으로 봐선 그냥 목살과 


흑도야지 목살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무지 맛있을 것 같아요.



맛있게 잘 익은 목살은


이렇게 멜젓에 찍어 먹었어요.


멜젓은 고기 나올 때 같이 나왔어요.


서울에서는 고기를 쌈장이나 소금장에 


찍어먹기만 해봤는데


멜젓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짬조름 하면서도 감칠맛이 감도는 


목살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우리가 다 익은 목살을


한점 두점 먹고있으니


직원분께서는 불판 한켠에서


오겹살을 구워주고 계시더라구요.


돼지껍데기가 붙어있는 흑도야지 오겹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직원분께서는


잘익은 오겹살도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가셨어요.


우리가 할게 하나도 없어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돼서


그게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오겹살 정말 잘 익었죠?


오겹살도 목살과 마찬가지로


멜젓에 찍어 먹었어요.


오겹살은 껍데기까지 붙어 있으니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너무 맛있었어요.



아 그리고 테이블마다


테이블 기둥?쪽에는


이렇게 달걀판을 달아놓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연탄불로 달궈져


테이블 기둥이 뜨거워서 달걀판을 달아놓은 것 같아요


고기를 먹다 무의식적으로


다리가 테이블 기둥에 닿아도


전혀 뜨겁지 않았어요.


이런 센스가 돋보이는 식당이었네요.



아무튼 우리는 어느덧 목살과 오겹살


다른 밑반찬들까지 싹쓸이 해버렸어요.


물론 공기밥도 다 먹었구요.


밑반찬들도 고기와 같이 먹으니


다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멜젓에 찍어먹는


칠돈가 중문점


제주산 흑도야지 근고기


목살과 오겹살


너무 맛있었어요.


제주도 여행하면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제주도에서 아점으로 맛있는 것을 먹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 찾은 카페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은 건물 한 채가 다 카페였어요.


도로 쪽에서 바라본 건물은 


큰 특색이 있어 보이진 않았어요.



지금 이 순간 카페 바로 옆에는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했어요.


들어갈 때는 이렇게 차 한 대도 없었지만


나올 때는 꽉차있었어요.


사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다들 도로변에 주차하시더라구요.



지금 이 순간 카페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일단 1층은 밝은 대낮이지만


살짝은 어두운 듯한 분위기 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이게 이 카페 지금 이 순간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일층에서 바다를 보고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왼 쪽이 카페라떼


오른 쪽이 바닐라 라떼


맛은 여느 카페와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해안 쪽에서 바라본


지금 이 순간 카페의 모습이에요.


정말 좋은 게


카페가 바로 한담해안산책로와 이어져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도 카페 안에서 보다는


커피를 들고 걸어다니면서


해안 쪽으로 가서 마시더라구요.


우리는 커피를 들고 지금 이 순간 2층으로 올라가봤어요.



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약간은 어두운 듯한 분위기였어요.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자리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좋겠죠?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들도 많았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


수평선 끝까지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정말 파도도 이뿌고 바다 색깔도 이뿌고


바다 자체가 너무 다 이뻤어요.



이렇게 테라스에서


난간에 기대어 커피를 마셔도 되고


이 공간에서는 바닷 바람까지 


그대로 맞을 수 있어


평범한 커피라도 엄청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색다른 커피를 먹는 기분이었답니다.



지금 이 순간 카페는


한담해안산책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요.


그러니 커피를 안에서만 먹으면 서운하겠죠?


우리는 커피를 들고 바로 한담해안산책로로 향했어요.


그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바다도 많이 보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지금 이 순간 카페


커피맛 보다는 한담해안산책로를 걸을 수 있고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던 카페에요.


그런 장소에서 먹는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지금 이 순간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울트라 마린 Ultra Marine


제주도 일몰 시간에


가장 이쁜 해안 카페인


울트라 마린을 다녀왔어요.



해안가에 거대한 컨테이너처럼 생긴 카페에요.


주차장이 크진 않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아


주차하기에는 수월했어요.


위 사진은 도로 쪽에서 찍은


울트라 마린의 외관 모습이에요.


출입문은 건물 옆쪽에 계단을 내려가면 있어요.



여기가 울트라 마린의 출입문인데


바다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어요.


하지만 드넓은 바다가 너무나도 이뻤어요.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울트라 마린 앞마당 같은 이곳에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으면서


놀았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이건 해가 졌을 때 앞마당 쪽에서 찍은


울트라 마린의 외관이에요.


통 유리창으로 된 곳이 많아


어느 자리에 자리 잡아도


모두 바다가 보일 것 같아요.


2층도 있는데 1층이나 2층이나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규모가 더 커서 자리도 많았어요.



이제 들어가서 카운터를 보면


카운터 뒤 쪽 벽면에는


파는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군데군데 커피 원두가 진열되있어요.


사진 상으로도 잘 보이지만


천장이 사진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았어요.



울트라 마린은 다양한 커피도 팔고


다양한 차도 팔고


몇가지의 스콘과 티라미수, 케익을 팔더라구요.


우리는 찬 바람 때문인데


따뜻한 카페라떼와 플랫 화이트를 주문하고


카운터에 진열되 있는


말차 앙버터 스콘이 너무 맛있어 보여


그것까지 주문했어요.


주문후 우리는


넓디 넓은 울트라 마린 실내를 이리저리 구경다녔어요.



1층에서는 울트라 마린 앞마당 쪽이 꽉차게 다 보였어요.


저 멀리 보이는 풍력 발전소는


비행기 타고 오면서 보였는데


울트라 마린에서 보니 뭔가 색달랐어요.


이상하게 반갑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다 들어와


너무너무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뷰가 너무 좋았어요.



울트라 마린 중앙에는


엄청나게 크고 긴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정말 크고 길었는데


1층 전체를 다 차지하고 있을 정도에요.


중간중간에는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가져오거나


핸드폰 충전기를 가져와도


별로 부담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울트라 마린 1층 한 켠에는


이런 자리도 있었어요.


우리는 뒤편으로


돌담과 바다가 보이는 뷰가 맘에 들어


이 곳에 자리 잡고 앉으니


주문한 커피와 말차 앙버터 스콘이 나왔어요.



위 쪽에 들고 오다 약간 흘린 커피가


플랫 화이트이고


아래 쪽에 좀 더 큰 커피가


카페라떼에요.


그리고 초록색의 스콘이 바로


기대를 하고 주문한 말차 앙버터 스콘이에요.


일단 비쥬얼이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이 말차 앙버터 스콘을


해안을 배경으로 찍어 봤어요.


초록색 스콘 사이에 끼어 있는


앙버터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스콘도 초록색이라 더 시선을 사로잡았구요.


커피들과 스콘을 받아 올 때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스콘은 포크로 찍어 먹지 말고


들어서 앙!하고 베어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크레이에 커피와 스콘 그리고 포크를 주시는데


우리는 사장님 말씀대로


포크를 쓰지 않고 앙!하고 베어 먹었어요.


앙버터는 서울에서도 먹어봤지만


제주도에서 먹는 앙버터와


제주도의 말차를 같이 먹어서 그런지


좀 더 담백한 맛인듯 느껴졌어요.


말차와 앙버터의 조합이 꽤나 좋았던 것 같아요.


플랫 화이트나 카페라떼는


크게 특별한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우리는 그렇게 맛있는 커피와 스콘을 먹다가


2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1층은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다 들어와 너무 좋았어요.


2층은 어떤 곳일지 궁금증을 안고


남은 커피와 스콘을 들고 계단을 타고 올라갔어요.


2층으로 가는 계단은


1층 양쪽 끝에 두 군데가 있더라구요.



2층을 올라가서 가장 먼저 보인 곳은


울트라 마린 로고가 적힌 벽면과


긴 테이블이 보였어요.


2층에서 보이는 바다는 더 넓게 보여


1층과는 또다른 매력의 뷰였어요.


그리고 옆 칸으로 가보면



이렇게 아늑하지만 분위기 있는


장소가 있더라구요.


아까 그 긴 테이블이 있는 장소과


이 장소 사이에는 문과 문이 있는데


그 공간은 뻥 뚤려있어


바닷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시간 상


바닷 바람이 너무 차갑게 느껴져


우리는 바로 내부로 들어왔어요.


좀 더 낮에 왔다면


바닷 바람을 맞으면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2층에서도 신나게 놀고


커피와 스콘을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멋진 바다가 보이고


일몰 시간에 정말 이뿐 제주도 카페인 울트라 마린


해안에 가깝게 위치해 있어 정말 좋았어요.


울트라 마린에서 파는 커피도 맛있었고


말차 앙버터 스콘도 맛있었어요.


좀 더 낮에 왔으면 앞마당에서 바닷 바람 맞으면서


커피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울트라 마린 잘 먹었습니다.



문쏘



제주도에 놀러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들르게 된 문쏘


황게카레의 비주얼을 보고


먹어보기로 결정했어요.


문쏘는 오키나와 풍의 가게에요.


가게는 크진 않지만


외관은 은근히 분위기가 있어요.



문쏘 바로 앞에는


김씨 사생활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이 카페에서 파는 야자수우유와 망고우유가


맛있다고 하던데


우리들은 패스했어요.


미리 눈찍어둔 다른 카페가 있기에....


김씨 사생활은 다음을 기약했어요.




문쏘 내부는 아담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어요.


테이블도 그리 많진 않은데


4인 테이블은 하나 뿐이더라구요.


나머지는 2인 테이블 2개이고


그리고 바 형식의 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먹다보니


혼자 와서 먹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일단 우리도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어요.



메뉴는 크게 3가지 였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황게카레


튀긴 고등어가 올라간 고등어 밥


이스라엘 풍의 스튜 에그 인 헬


일단 메뉴판 상의 사진으로는


3가지 메뉴 모두


엄청 맛있어 보여요.


3가지 메뉴를 다 시켜 먹어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황게카레에그 인 헬을 주문했어요.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먼저 나온 것은



문쏘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게카레에요.


주문하고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카레나 황게 모두 미리 만들어 놓는 것 같아요.


아무튼 황게카레


주문할 때 직원분이 약간 매콤하다고 하더라구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정말 딱인 메뉴죠.


황게카레는 카레 안의 건더기도 크지 않고


보통의 카레보다는 좀 더 찐한 노랑색으로 보여요.


그리고 황게가 2마리 있는데


흰 쌀밥 위에 달걀후라이를 사이에 두고


2마리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모습은 정말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같이 먹을 김치와 할라피뇨도 주더라구요.


황게카레 맛을 보니


정말 조금 매콤하긴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막 엄청 맵진 않았어요.


일단 카레 맛은 그리 크게 특별하진 않았어요.


입에 착 붙는 맛도 없었고


카레 맛이 진하다고도 느끼지 못했어요.


건더기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 식감도 대단치 않았어요.



황게 먹을 때 사용하라고


집게와 가위도 주는데


황게를 가위로 반을 잘라 먹었어요.


근데 황게가 크지 않고 작아서


안에 살도 별로 없더라구요.


속 빈 강정이라는 속담이 생각났어요.


이런 황게 2마리 보다는


그냥 꽃게 한 마리가 더 나았을 듯 싶었어요.


음...일단은 비주얼에 속은 듯한 느낌이에요.


13,000원의 가격이 조금 아깝더라구요.



이건 에그 인 헬이에요.


팬에 담겨 나오는데


일단 겉으로는 크게 특별히 보이는 건 없더라구요.


색만 보면 매콤한 듯 보이지만


전혀 매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바게트 빵도 같이 주고 밥도 같이 주더라구요.


에그 인 헬을 떠 먹어보니


토마토 소스 베이스 답게


토마토 맛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스튜 속에는


조각난 햄과 양파 같은 것들이 있었구요.


그리고 치즈를 녹여서 그런지 치즈맛도 났어요.


하지만 조각난 햄은 별로 들어있진 않더라구요.


거의 국물만 먹는 느낌일 정도로


식감도 별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바게뜨 빵을 찍어먹는 게 가장 맛있긴 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그리고 밥도 같이 주는데


밥과 에그 인 헬의 궁합은 별로였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가격이 20,000원인데


맛을 보고는 가격에 너무 놀랐어요.


너무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20,000원의 값어치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아쉬웠던 문쏘였어요.


배가 고파 황게카레는 남기지 않고 다 먹었지만


에그 인 헬은 결국 남기고 나왔네요.


황게카레도 맛있어서 다 먹은 건 아니었어요.


이 2가지 메뉴가 33,000원이라니.....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제주도를 가게 되더라도


문쏘는 들리지 않을 것 같아요.


또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어요.


아무튼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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