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2010


▶개봉: 2010.08.0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어른이 되어 어른의 시선으로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입니다. 전작들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 2>에서부터 점점 성장하는 장난감의 주인 ‘앤디’ 를 보면 왠지 경험담을 보는 듯한 감정 이입이 됩니다. ‘앤디’ 가 점점 성장하면서 가지고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둘씩 잊는 것 처럼 지금의 저에게도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장난감을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를 보면 그런 기억이 ‘앤디’ 를 통해서가 아닌 장난감의 시선으로 떠오릅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는 주인 ‘앤디’ 가 대학에 가게 되면서 집을 떠나게 되고 짐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장난감들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면서 시작됩니다. 오랫동안 가지고 놀지 않았는데, 이 일은 장난감 입장에서는 굉장히 슬픈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성장해서 더이상 장난감들과 놀지 않는 것이 장난감들에게는 가장 슬픈 일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런 상황으로 시작하면서 장난감들의 그런 감정들을 잘 보여줍니다.

 전작인 <토이 스토리 2>가 1999년도 작품이고 <토이 스토리 3>가 2010년도 작품이라 그런지 그래픽 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자연스러워 진것 같고 색채감도 더 뛰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장난감들도 왠지 더 잘생겨진 느낌이고, 더 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전혀 느껴지지 않은 기존의 장난감들과 새로운 장난감들의 모습은 전혀 어색함 없이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밌었던 장면은 바로 ‘포테이토 헤드’ 가 펼치는 활약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장난감들이 위기에 빠지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 위기를 벗어나고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장난감이 바로 ‘포테이토 헤드’ 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포테이토 헤드’ 만의 활약인데, 또띠아와 오이를 떠올리시면서 이 장면을 보시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는 결말부에 정말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어린이들은 집에 있는 장난감을 더 소중히 다룰 것이고,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으로 짠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정말 어린이와 어른 둘 모두 느낄 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장난감과 인간이 보여주는 감동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옛 추억과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였습니다. 장난감들의 주인 ‘앤디’ 의 입장에 깊은 공감을 느끼면서 그러한 점을 장난감의 시선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장난감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모험을 볼 수 있지만 결말부에서는 그 동안의 과정들을 다 덮을 정도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가, 파트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토이 스토리 2 Toy Story 2, 1999


▶개봉: 1999.12.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존 라세티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살아 있는 장난감들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입니다. 전작 <토이 스토리> 보다 더 자연스러워진 연출이 돋보였고, 기존의 장난감들이 그대로 모두 등장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장난감들까지 더해져 더 기상천외한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는 전작 <토이 스토리>의 시점에서 시간이 좀 흐른 뒤의 이야기입니다. 장난감들의 주인인 ‘앤디’도 성장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러면서 점점 ‘앤디’의 마음에서 장난감들이 잊혀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 장난감들의 감정을 ‘우디’와 새로운 인물들에 의해 잘 보여주는데, 그런 상황에 다른 장난감들과의 갈등도 잘 보여줍니다. 평생 주인 ‘앤디’와 행복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계속 보여주는데, 장난감들은 그대로지만 ‘앤디’는 몸과 마음 모두 성장하고 성숙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 <토이 스토리 2>는 장난감들이 크게 세 분류로 나뉘어 집니다. 주인의 사랑을 아는 장난감들과 한 번도 주인이 있었던 적이 없는 주인의 사랑을 모르는 장난감, 그리고 주인의 사랑을 알지만 잊혀지는게 두려운 장난감입니다. 이 세 종류의 장난감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각자의 입장에서의 상황이 얽히고 섥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전개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새로운 장난감들도 눈에 띄는데, ‘우디’와 같은 시리즈의 ‘제시’와 ‘불스아이’ 그리고 ‘스팅키’라는 장난감입니다. ‘제시’는 ‘우디’와 같은 카우보이 스타일의 장난감인데, 여성형 카우보이, 카우걸 장난감입니다. 매우 쾌활한 장난감으로 말괄량이 왈가닥 소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불스아이’라는 장난감은 말 장난감입니다. ‘우디’와 같은 시리즈의 장난감 중 하나로 ‘우디’가 타고다니는 말이라는 설정의 장난감입니다. 말은 못하고 하는 행동은 말보다는 오히려 강아지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스팅키’는 광부 아저씨인데 이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장난감입니다. 온화한 말투와 표정, 행동으로 불안에 떠는 ‘우디’를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주인공 ‘우디’는 ‘버즈’ 등이 있는 기존의 친구들과 새로운 친구들 사이에서 깊은 고뇌에 빠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장난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는 상황들인데, 그런 상황을 ‘우디’를 통해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전을 가진 장난감이 있어 극적인 연출을 보여줍니다. 이 장난감으로 인해 스토리 전개가 갑자기 빨라지면서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우디’와 ‘버즈’에게 위기 상황을 주기도 합니다.

 ‘우디’와 ‘버즈’의 장난감들의 우정과 주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였습니다. 장난감들의 우정과 주인에 대한 사랑, 그리움에 대한 주제가 명확한 작품입니다. 장난감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반전있는 장난감에 의한 위기 상황에서 찾아오는 긴장감으로 안한 몰입감이 있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는 작품입니다. ‘앤디가 크는 걸 막을 순 없겠지. 그래도 괜찮아. 함께할 동안은 행복할 테니까.’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2> 재밌게 봤습니다.

 



토이 스토리 Toy Story, 1995


▶개봉: 1995.12.3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77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존 라세티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살아있는 장난감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입니다. 맨 처음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개봉했을 때 엄청난 화제를 보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이 <토이 스토리>가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인데,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고등 기술로 제작된 애니매이션이었습니다. 항상 애니메이션을 2D로만 봐왔던 터라 이 3D 애니메이션이 어떤 느낌과 재미를 줄 지 궁금했었습니다. 물론 어릴 때 봤을 때도 3D라는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의외의 어색하지 않은 움직임과 연출력에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는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지만 큰 재미 또한 가져왔습니다. 그 재미는 이 애니메이션만의 참신한 소재가 큰 영향을 끼쳤는데, 바로 장난감들의 세상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항상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장난감들과 인형들이 사람들이 잠들거나 안보이면 움직이고 그들끼리 말하는 등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살아있는 모습이 사람들과 똑같은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등의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들은 각자가 어떤 장난감인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 모양의 장난감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공룡 모양 장난감은 공룡처럼 행동합니다. 그리고 강아지 장난감은 강아지처럼 행동하고 자동차 장난감은 스스로 달리고 움직이는 살아있는 자동차로 나옵니다. 이들 각자의 개성과 설정이 조화를 이뤄 멋지고 재밌는 모험을 보여주고 그들끼리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작은 장난감들이 펼치는 모험이 아기자기한 느낌도 있어 귀여운 면도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장난감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인데,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닌 공간이지만 장난감들의 입장에서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익숙한 듯 하지만 새롭기도 한 점이 이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느끼도록 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도 깔끔하게 전개되는데 굴곡있는 스토리에 장난감들 끼리의 시기와 질투, 오해가 있어 장난감들이 사로 갈등을 빚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전체적인 스토리에 극적인 요소들이 반영되어 더 재밌게 연출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나 느낄 법한 스펙타클한을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난감들 사이에 위기가 발생하고 그런 위기를 극복하려 기지를 발휘하고 힘을 합치는 상황과 위기를 벗어나는 상황들이 정말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각자 다른 성능과 모습을 한 장난감들이지만 각자의 능력을 이용한 위기탈출 장면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난감들이 주인에게 사랑받고 행복한 것은 아닌 듯한 장면들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 있는 장난감들과 아닌 장난감들 사이의 대비되는 장면이 비교되면서 역간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장난감들 시선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였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참신한 소재가 더해져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누구나 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장난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 세상이 인상 깊었고 그런 장난감들이 펼치는 모험이 정말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압감을 줍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장난감들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재밌게 잘 봤습니다.

+ Recent posts